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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건축·재개발 공사비, 최근 3년간 1조2천억 부풀려

2019년 이후 전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사가 물가 상승 등을 이유로 증액을 요구한 공사비 총액이 4조7천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북)이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주요 정비사업 시공사들이 설계, 건설 마감재 변경, 물가상승 등을 이유로 조합 측에 요구한 공사비 증액은 총 4조6천814억7천400만 원(총 54건)이었다. 이는 전국의 정비사업 단지에서 최초 계약한 공사비 기준 시공사의 요구로 늘어난 공사비를 합친 액수다.건설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조합원 입장에서는 시공사가 요구한 증액분이 합리적인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이에 2019년 10월 시행된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은 조합원 20% 이상 요청이 있거나 법이 정한 기준 이상으로 공사비 증액이 이뤄졌을 경우 정비사업 시행자가 부동산원에 공사비 검증을 의무적으로 요청하도록 했다. 조합을 대신해 부동산원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자료 검토와 현장 실사를 통해 시공사의 요구액이 적정한지를 판별해주는 방식이다.부동산원이 2019년부터 지난 7월까지 검증을 요청받은 54건(4조6천814억7천400만 원)을 분석한 결과, 증액 공사비 적정액은 3조4천887억2천900만 원이었다. 시공사가 요구한 액수의 75% 정도에 그친 것이다.이러한 시공사들의 ‘뻥튀기’ 증액 요구 관행은 부동산 시장에서 정비사업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원에 검증을 의뢰한 건수가 2019년 3건에서 지난해 22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이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16건에 대한 검증이 진행됐다.공사비(6천억 원) 증액 문제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으로 공사 중단 사태까지 이른 서울 둔촌주공아파트 단지가 대표적 사례다.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는 2020년 3월 부동산원을 통해 공사비 검증을 받았다.부동산원의 검증 결과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과도하게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도 공사비를 낮춰야 할 의무는 없다. 건설사들이 버티면 갈등 해소가 어려운 구조다.김정재 의원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공사비 계약은 사인 간 거래인 만큼 국가가 강행 규정으로 다루긴 어렵다”면서 “한국부동산원에 ‘갈등중재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시공사와 조합이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 같은 취지에서 도시정비법 개정안 발의에 나설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9

“국제경쟁구조 변화, 한국 제조업에 충격 철강산업 질적 성장 목표 산업재편 필요”

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사업 운영지원단(이하 지원단)이 지난 28일 포항 포스코국제관에서 과제참여자, 철강 중소기업 대표, 학계, 연구소 및 수요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도약사업 수행과제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교류회는 산업연구원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의 ‘정책변화 방향과 중소철강기업의 대응 전략’ 특별강연에서 국제경쟁구조 변화가 한국 제조업에 가장 큰 충격을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질적 성장과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하는 산업재편과 정책전환을 강조했다.수요산업과 공급산업 간의 협업 사례 발표에서는 주식회사 신영과 주식회사 하이메트가 조선산업 및 자동차산업에 있어서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한 상생협력과 애로 원천기술에 대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이 밖에도 개발 수행과제에 대한 포스터 발표와 연구개발 사업비 사용안내 등 연구 수행 시 궁금한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철강산업 재도약기술개발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예타기획사업으로 추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철강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혁신 등 철강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견고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광양과 당진 등 지역거점별로의 순회개최도 계획하고 있다.정희돈 단장은 “원재료 급등과 경기불안과 같은 시기에 홀로서기 하기가 쉽지 않음에 따라 수행과제 성과교류 및 협력을 통해 참여 중소·중견 철강기업의 연구수행의지 고취와 유사분야 기술개발 현황 공유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 기회 제공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9

포스코그룹·어프로티움, 손잡고 수소 年 4만t 생산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수소 생산·판매 전문기업인 어프로티움(APPROTIUM·구(舊) 덕양)과 청정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건설, 어프로티움은 28일 ‘청정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포스코홀딩스 조주익 수소사업추진단장, 포스코건설 김민철 플랜트사업본부장, 어프로티움 제임스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어프로티움은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를 공급하는 국내 최대 수소 전문기업이자 액화이산화탄소 생산·판매 기업이다.3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도권에서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기반의 블루수소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2026년까지 2천억 원 이상을 투자해 천연가스 개질 및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를 설치한 뒤 연간 4만t의 수소를 생산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전량 회수해 반도체 공정가스, 드라이아이스 등 산업용 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는 수소를 만드는 원료인 천연가스를 조달하고, 생산된 청정수소의 생산·판매를 담당한다.또한 국내 발전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 혼소발전기술을 도입하고 연간 950GWh 이상의 청정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청정수소 생산설비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어프로티움은 수소생산설비 운영·관리 기술 지원과 함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판매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포스코그룹과 어프로티움은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사업 타당성 조사(feasibility study)를 연내 마무리하고 2023년 설비투자를 위한 부지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포스코홀딩스 조주익 수소사업추진단장은 “어프로티움과의 사업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 협력은 CCU를 활용한 국내 청정수소 생산의 시금석이자 기존 LNG발전에 수소를 혼합 원료로 사용하는 국내 첫 수소 혼소 발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어프로티움 제임스김 대표이사는 “3사가 MOU를 기점으로 상호 논의를 진전시키고 실제 사업으로까지 연결된다면 국내 청정수소 공급 및 사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건설 김민철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포스코건설의 차별화된 EPC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이번 청정수소 프로젝트 건설 분야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3사는 국내 청정수소 생산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블루암모니아 생산 및 국내 도입을 위한 공동 연구도 추진키로 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8

구미산단 4분기 경기전망 어둡다

구미국가산업단지 제조업체들이 올해 4분기 경기전망을 어둡게 예측했다.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78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1/4분기(100) 이후 3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3/4분기(88)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응답업체 102개사 중 불변을 응답한 업체는 44개사,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44개사,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14개사였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66,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이 85, 섬유·화학 71, 기타업종 95 등 모든 업종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다만, 대기업 106, 중소기업 73으로 나타나 규모별 명암이 엇갈렸다.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87, 영업이익 77, 설비투자 90, 공급망안정성 80, 공장가동 90으로 나타나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를 하회한 가운데 채산성 지표가 더욱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4/4분기 전국의 BSI 전망은 전분기(79) 대비 3포인트 상승한 82를 기록했으며, 구미(78)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으나, 경북(75), 대구(70)에 비해선 높았다.올해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48.0%가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9.2%는 목표치 달성·근접, 목표치 초과는 12.7%에 그쳤다.목표치 미달 이유로는 원가상승 및 원자재 수급불안(30.1%)이 가장 많았으며, 환율 등 대외 경제지표 변동성 심화(19.4%), 금리 인상 기조(17.6%), 미·중 갈등 등 공급망 리스크(9.0%), 주요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부진(8.2%), 인플레이션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6.1%), 대출기한 만료 등 자금 조달 어려움(5.4%), 기업 부담법안 등 정책 리스크(3.2%), 기타(1.1%) 순으로 나타났다.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장은 “생산비용(원자재가·환율 급등) 증가에 따른 정부의 지원책이 절실하다”며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확대 외에도 환변동보험 등 중소기업 수출보험료와 더불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업체를 중심으로 물류비 등 무역 관련 비용 지원을 늘려야한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2-09-28

포항시 특급호텔 건립 ‘청신호’

포항시 환호공원에 특급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민간투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호텔부지를 변경해 북구 환호동 산68번지 일원 4만9천51㎡를 환호지구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호텔 사업에 유리한 입지와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한 것이다.환호공원 일원 특급호텔 유치는 해상케이블카, 환호근린공원 및 스페이스워크 등과 연계한 환동해 해양관광 거점도시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향후 관광산업 견인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실질적 목표로 삼고 있다.포항시는 도시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해 주력사업으로 구도심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립과 포항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에는 세계적 환동해 관광도시를 목표로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를 향해 전력투구한다.◇ 포항시 특급호텔 유치 역사포항시는 지난 2012년 6월 북구 두호동 산1-1번지 일원의 환호공원 부지 약 2만6천977㎡를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 해당 부지에 호텔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시는 당시에 전문투자회사인 트루벤인베스트먼트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여러차례 협의를 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이후 민간투자사업자를 공모하다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추진을 중단했다.구천그룹 리하이위(李海宇) 회장 일행은 2014년 유젠그룹의 메탈실리콘 사업을 계기로 포항과 인연을 맺었다.리 회장은 첫 방문 당시 영일대해수욕장의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 묵으면서 포스코의 야경, 영일대와 해수욕장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리조트와 호텔 사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게 됐다.2015년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해외투자유치단을 구성, 중국 간쑤성(甘肅省) 란저우시를 방문해 리하이위 회장을 만나 환호공원 사업 부지와 포항운하, 호미곶 관광단지에 대한 투자여건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투자를 적극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리하이위 회장이 기획실 실무진과 함께 호미곶 관광단지와 환호공원 특급호텔 부지 등 현장을 방문해 투자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무산됐다.홍콩 부동산·호텔을 소유한 재벌 대표가 2019년 포항시를 찾아 북구 환호공원 내에 호텔부지인 시유지를 둘러봤고 12월 재방문해 포항시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이후 국내외 기업들이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2022년 민간사업자 공개모집특급호텔 유치사업은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경쟁력을 제고하는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포항시는 사업방식 및 부지 등 기존의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면밀한 재검토를 바탕으로 관련부서 협의와 타 지자체 및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공모에 나섰다.공모일정은 △사업 참가의향서 접수(6월 15일) △질의 및 회신(6월 23~24일) △참가신청서 접수(8월 30일)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공모에서는 △숙박시설 최소 500실 이상 △회의실(동시수용 1천명 이상)을 필수적으로 요구했다. 국내외 200실 이상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법인이 반드시 포함된 특수목적법인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졌다.참여의향서를 제출한 3개 업체는 접수 마감일인 지난달 3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환호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업자 문의 잇따라포항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특급호텔 건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환호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업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말까지 공모안을 받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당초 홍보가 부족했으나 공개모집 마감 이후 사업자들의 문의가 다시 빗발치고 있다”며 “사업자들도 눈치 게임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꼭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유치의 걸림돌이었던 사업성 여부보다는 미래를 내다보고 포항시와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자 선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호공원 일원은 영일만관광특구 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이다. 한번 지을 때 제대로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천천히 가더라도 멋진 선택을 해야 한다. 좋은 기업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28

“아파트 단지서 직접 키운 채소 먹는다”

아파트 단지 내 식물원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로 샐러드를 먹고 차를 마신다.포스코건설은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더샵’만의 차별화된 조경공간인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을 새롭게 선보인다.지난해부터 ‘그린라이프 (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기치로 거실 내 정원인 ‘바이오필릭 테라스’와 ‘바이오필릭 주차장’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는 식물원카페에서 정원을 보며 샐러드를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복합 휴식공간인 ‘플랜트리움(Plantrium)’을 개발했다. 플랜트리움(Plantrium)은 식물을 뜻하는 플랜트(Plant)와 공간을 의미하는 접미사인 ‘~아리움(Arium)’의 합성어로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공간을 의미한다.기존의 조경공간이 주로 외곽지역에 있었다면, ‘플랜트리움’은 단지의 중심에 대형 온실형 구조물로 설치하여 주민들의 접근성과 이용도를 높였다.주차장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한 지하층 LED 식물농장에서 채소를 직접 채취해 샐러드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플랜트리움 하부 미디어월과 야외 데크공간이 1층으로 이어져 계절별로 다양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상층부에는 나무와 꽃들 사이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조성돼 있고 여행 또는 출장시 반려식물을 맡길 수 있는 식물호텔과 병원을 설치 했다.외관 디자인도 햇볕과 바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유리로 감싸고 있는 삼각형 철골구조물로 계획했다. 건물 내부의 높이 차이 및 상·하부 입면의 환기창을 통해 식물 생장에 필요한 기류를 형성해 온열 부하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플랜트리움은 내년 분양단지부터 사업 조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녹색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포스코건설의 선진 기술력을 토대로 자연이 우리 생활 속에 가깝게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9-28

자영업자·소상공인 위한 ‘새출발기금’, 내달 4일 출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상환부담 완화를 위한 새출발기금이 오는 10월 4일 공식 출범된다.채무조정 신청을 원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새출발기금.kr)이나 오프라인 현장창구(한국자산관리공사 26개 사무소 등 총 76개)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사전신청을 운영한다. 채무조정 신청 자격은 코로나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또는 소상공인으로서 부실 또는 부실우려차주는 새출발기금을 통해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 접속 전에 본인확인, 채무조정 대상 자격 확인, 채무조정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오프라인 현장창구 방문을 통한 신청시에는 미리 새출발기금 콜센터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로 문의해 방문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후, 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새출발기금은 ‘새출발기금 협약’에 가입한 협약금융회사가 보유한 모든 대출(사업자·가계/담보·보증·신용 무관)을 대상으로 한다. 새출발기금 신청자는 채무조정 신청 후 추심 중단과 함께 담보물에 대한 강제경매·임의경매가 중지된다.부실차주의 보증·신용 채무는 새출발기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채무조정 신청 후 즉시(1~2일내) 추심이 중단된다. 그러나 채무조정 약정 체결에 따른 채무조정 프로그램 이용정보(공공정보) 등록으로 카드발급 제한 등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새출발기금과 무관한 신용점수 하락으로 대출한도 축소, 금리 인상 등 제약이 있을 수 있다. 조정한도는 담보 10억원, 무담보 5억원으로 총 15억원이다. 새출발기금은 고의적·반복적 신청사례를 제한하기 위해 신청기간 중 1회만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9-28

포스코, 스테인리스 시장 안정화 나서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수해로 인한 일부 스테인리스 제품 수급 차질 우려에 대응해 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냉천 범람으로 스테인리스 제조 공장은 대부분이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나, 내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 특성상 남아있는 대다수 재공품과 제품재고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이 12월 중 복구 예정으로 정상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해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가 9월부터 연말까지 약 10만t 감산을 계획했을 만큼 경기 둔화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중 재고가 4개월 수준에 달해 니켈 국제 가격 상승세에도 포스코는 지난 달 9월 출하가격을 동결한 바 있다. 그럼에도 최근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로 형성된 수급 불안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포스코는 내수시장 안정을 위해 수출재를 내수로 최대한 전환할 계획이며,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라브를 광양제철소나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로 이송해 열연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태국 POSCO-Thainox 등 해외생산법인에서 냉연제품으로 압연해 국내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는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스테인리스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스테인리스 후판은 국내 타 철강사와 공급 방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자동차 배기계용 스테인리스 제품은 해외 철강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이에 따라 일각에서 염려하는 포항제철소 수해에 따른 연내 국내 스테인리스 수급 차질 및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 관계자는 “연말까지 국내 고객사 소요량은 32만6천t인데 시중 재고가 32만4천t 수준이고, 포스코 보유 재고가 8만6천t, 대체 공정을 통한 확보 가능 제품이 10만4천t인 만큼 시장 일부의 우려는 기우”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26일 고충상담센터(STS119@posco.com) 운영을 개시하고 포항제철소 수해로 소재 수급 불안감이 높은 중소 고객사들과 직접 소통을 시작했다. 고객사의 제품 수급 애로사항이 접수되면 스테인리스 열연·후판·냉연 제품별 담당자가 해결책을 제시하며 즉시 해결이 불가한 경우 가공센터 등과 협업해 대응한다. 고충상담센터는 생산설비가 정상화될 때까지 운영된다.또한 포스코는 중소 고객사의 스테인리스 제품 구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철강제품 전자상거래 그룹사인 이스틸포유(esteel4u.com)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병행한다. 고객사는 누구나 포스코 보유 재고 및 해외법인 제품을 온라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포스코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전 제품 재공급을 목표로 공장별 전원 투입, 설비 복원 및 시운전을 병행하며 압연공정 복구에 힘쓰고 있다. 현재 압연지역 전원 투입율은 86% 수준이며 설비 클리닝 작업은 81% 수준이다.특히 포스코는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복구작업 진행단계별 안전활동 세분화, 작업전 안전교육 강화 및 안전체조 필수 실시, 위험 감지시 작업 중지권 적극 시행 등 건강과 안전 최우선 원칙의 복구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7

경북동해안지역 7월 금융기관 수신 증가폭 확대, 여신은 축소

경북동해안지역 7월 금융기관의 수신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됐다.27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7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했다.포항본부에 따르면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6월 +2천420억원에서 7월 +2천985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여신은 6월 +3천127억원에서 7월 +1천491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우선 7월 수신의 경우 예금은행은 전월에 이어 증가(6월 +3천20억원→ 7월 +2천814억원)했다. 예금종별로는 요구불예금이 증가로 전환됐고 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이 전월에 이어 증가됐으나 기업자유예금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지역별로 보면 포항(+400억원), 울진(+32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경주(+2천316억원)는 증가폭이 확대됐다.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증가로 전환(-599억원→+171억원)했다. 금융기관별로 보면 상호저축은행이 감소로 전환되고 새마을금고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은행신탁이 증가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포항(+26억원)이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경주(+152억원)는 증가로 전환했다.여신의 경우 예금은행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6월 +1천165억원→7월 +289억원)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의 경우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가계대출의 경우 증가로 전환했다.지역별로 보면 포항(+655억원)은 전월에 이어 증가됐으며 경주(-340억원)는 감소로 전환했다.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1천962억원→+1천202억원)됐다. 금융기관별로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은 전월에 이어 증가됐으나 상호금융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경주(+254억원), 영덕(+153억원)은 전월에 이어 증가됐으나 포항(+806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7

강대식 의원 “LH 장기미매각 6천913억원 규모 땅 방치”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기관 등의 건립을 위해 사들인 뒤 방치하고 있는 땅이 축구장 130개 정도를 합친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강대식(대구 동구을) 의원이 LH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받은 ‘LH 장기 미매각 공공시설용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교용지 56필지 3천983억원 규모, 공공청사용지 71필지 2천930억원 등 모두 6천913억원의 용지를 장기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장기 미매각 기간별로는 20년 이상 16필지 199억원, 10년 이상 20년 미만 51필지 3천534억원, 5년 이상 10년 미만 42필지 2천491억원, 5년 미만 18필지 688억원 규모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7필지로 가장 많고 인천 21필지, 경남 14필지, 전북 10필지이며 대구는 6필지(학교 5곳, 청사 1곳), 경북 4필지(학교 4곳)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용지 미매각에 따른 최근 5년간 비용부담금이 1천380억원에 달하며 개발사업 무산 등으로 땅을 묶어두면서 추가 금융비용이 발생한 상황이다.지난 6월 기재부로부터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LH가 비용 절감에 소홀했고 장기 미매각 용지를 팔았다면 연간 평균 270억원 정도를 아낄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강대식 의원은 “대구지역에도 약 15년 이상 방치 중인 개발 안 된 학교용지, 공공시설용지가 존재한다”며 “LH는 우선 수요 예측을 정확히 하고 사업 진행이 어려워지면 지자체와 협의해 조속히 용도변경을 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2-09-26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국내 첫 액화수소용 밸브 개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주)STX(대표이사 박상준)의 종속회사이자 국내 최대 산업용 밸브 전문기업 (주)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대표이사 전영찬)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용 밸브를 개발했다.피케이밸브가 개발한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는 영하 253℃ 환경의 액화수소 저장용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316L 스테인리스 스틸 단조로 제작됐다. 열전달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콘셉트 설계, 단열 성능 확보를 위한 장치 설계, 열전달 시뮬레이션, 시제품 생산 및 성능 테스트 등 약 3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완성됐다.수소 분야의 대표적인 글로벌 인증 기관 독일 TUV로부터 초저온(-196℃) 시험을 완료했으며, 유체 누설 및 차단 정도를 점검하는 셸 테스트(Shell test)와 시트 테스트(Seat test)에서 모두 허용치보다 낮은 제로 상태(Zero leakage)로 합격했다.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지속적으로 기화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액화수소용 밸브는 기화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술력이 핵심이다.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보니, 국내에서는 현재 수입산만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피케이밸브는 자체 기술력을 통해 대류, 복사, 전도 등 열전달을 차단하는 설계를 진행했다. 밸브 외부에 자켓을 설치해 고진공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MLI(Multi-Layer Insulation·다층박막단열재)의 두께 등을 최적의 상태로 구현한 것이다.피케이밸브는 이 액화수소용 3인치 글로브 밸브를 국내 최초 액화수소 전문 기업 (주)하이리움 산업에 납품했다. 하이리움 산업은 현재 미국에 공급할 액화수소 저장용 탱크를 제작하고 있으며, 피케이밸브가 개발한 밸브는 해당 탱크를 비롯해 미국의 액화수소 충전소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개발과 동시에 미국 수출길에 오른 것으로, 피케이밸브는 내년 초 미국에서 탱크 실증 시험을 마친 후 국내외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전영찬 대표는 “수소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으며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액체 수소는 기체 수소와 달리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피케이밸브는 대륙 간 및 육상 수송에 필수적인 액화수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액화수소용 밸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용량 저장 설비에 적용한 기술력을 토대로, 초저온 국제표준 컨테이너(ISO 컨테이너), 수소연료전지 선박과 자동차 등 관련 산업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액화수소인프라 보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6

KT, 외식업계 통신환경 최적화 지원

KT가 대구·경북 외식업계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통신환경 최적화 지원에 나섰다.26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 소속 1천500여개 회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 기반의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통신환경 정비 및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 지원을 진행 중이다.이는 앞서 KT가 지난 8월 한국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와 외식업계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이다.당시 KT는 업무 협약을 통해 △통신 품질 개선 및 통신 인프라 구축 △중소상공인 디지털 기술 활용 역량 강화 지원 △디지털 기술 기반 외식업 경쟁력 강화 △상호 발전에 필요한 교류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양 기관은 최근의 외식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도록 IT 기술 역량과 솔루션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KT는 이달부터 한국외식업중앙회 칠곡군지부 소속 회원들을 방문해 매장 통신시설 및 노후 통신망 무료 정비 등 유무선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폐쇄회로(CC)TV, 결제단말기(POS)와 같은 매장관리 솔루션의 서비스 품질도 점검한다.매장에 필수적인 IT서비스부터 소상공인에 필요한 다양한 DX(디지털 전환) 융합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또 KT‘잘나가게’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상권분석도 지원한다. KT의 ‘잘나가게’서비스는 △예상 유동인구 △유동인구 성별·연령 분포 △유동인구가 많은 요일과 시간대 △주변 같은 업종 가게의 매출 및 최근 1년간 매출 변화 추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KT대구·경북광역본부장 안창용 전무는 “외식업의 디지털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다”며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과 통신품질 개선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9-26

대구 대표기업 육성 ‘스타기업 20곳’ 선정

대구 5대 미래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ABB 산업 분야의 (주)씨엘을 비롯해 (주)썬텍엔지니어링, 고려전선(주), (주)반도, 미래첨단소재(주)(이상 뿌리·소재), 씨지에프(주), 농업회사법인(주)영풍 등 고성장 기업이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됐다.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대구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스타기업 100 및 Pre-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 20개 사(스타기업 7사, Pre-스타기업 13사)를 신규 스타기업 및 Pre-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스타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2021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319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60명,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45.9%, 고용증가율은 35.9%에 이르며, 대구시는 지금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육성정책 지원을 더 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5대 미래산업 분야의 기업이 10개 사가 선정돼 50년 미래 번영을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했다.Pre-스타기업으로는 5대 미래산업 분야의 (주)모콘(로봇), (주)에이시스테크놀로지(반도체), 덴스타(주), (주)엠알이노베이션, (주)제이엠바이오텍, (주)티지바이오텍(이상 헬스케어), (주)디지엔터테인먼트, (주)드림에이스, (주)에이엘아이, (주)인솔엠엔티(이상 ABB)를 비롯해 브랜디드인더스트리, (주)지클로(이상 뿌리·소재), (주)신성하이텍(미래모빌리티) 등 13개 기업이 선정됐다.올해 선정된 Pre-스타기업의 2021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44억원, 평균 근로자 수는 21명,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62.9%, 고용증가율은 52.5%에 이른다.이번 스타기업 및 Pre-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체계적인 스케일-업을 위해 기존 성장전략 컨설팅, 맞춤형 패키지 신속지원, RD과제 발굴 및 기획,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 지원을 받게 된다.또 2022년 스타기업3.0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신설된 기업혁신성장 아이템 발굴을 위한 경영닥터 지원, 사업재편 기업을 위한 사업재편 전주기 맞춤형 지원 등 리뉴얼된 대구형 성장사다리 지원체계 안에서 맞춤형-패키지-실시간 밀착 지원을 받게 된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올해 선정된 신규 스타기업과 Pre-스타기업이 성장 잠재력과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어 나갈 핵심기업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9-25

국내 스타트업계 10곳 중 6곳 “작년보다 경영 어려움 가중”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스타트업계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이 국내 스타트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공동으로 실시한 ‘스타트업 애로현황 및 정책과제’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10개 중 6개사가 지난해에 비해 경영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그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응답)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52.7%)와 ‘코로나 등에 따른 내수시장 부진’(52.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高 현상 심화’(35.6%), ‘글로벌 해외시장 불안 고조’(25.3%)가 뒤를 이었다.또한 스타트업계의 투자 한파가 본격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인 경제 불안으로 스타트업 84%는 지난해에 비해 투자가 감소했거나 비슷하다고 답했다. 특히,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 중 절반가량(47.8%)은 투자금액이 전년대비 5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한편, 경제가 회복돼 사업이 언제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 ‘내년 하반기’라는 답변이 31.2%로 가장 높아 당분간은 경기 회복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다음으로 ‘내년 상반기 (24.8%)’, ‘올해 하반기 (20%)’, ‘2024년 이후 (14%)’가 뒤를 이었고, 10곳 중 1곳은 ‘기약 없음 (10%)’이라고 답해 스타트업계의 가혹한 현실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국내 창업생태계에 대한 스타트업계의 전반적인 인식 역시 아직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의 스타트업 투자 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곳은 60.8%로 긍정적 응답보다 4배가량 높았다.스타트업계는 선진국처럼 민간이 주도하는 창업생태계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제도가 원활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제도적 측면과 더불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킹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았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9-25

영풍, 세계 첫 건식 리사이클 최적화 원료 생산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주)영풍이 10월 중 건식 리사이클 방식에 최적화 된 원료(LiB Flake)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는 등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영풍은 21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배터리 및 전기차 컨퍼런스 ‘KABC(Korea Advanced Battery Conference) 2022’에서 ‘건식용융 재활용 기반 리튬배터리 리사이클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기술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영풍이 다음 달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리튬배터리 플레이크(LiB Flake)’는 사용 후 배터리를 팩 또는 모듈 단위에서 곧바로 파쇄한 것으로 전처리 공정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영풍은 봉화군 석포면에서 세계 4위 규모의 비철금속 제련소인 영풍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반세기 동안 쌓은 독보적인 건식용융 회수 기술을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신사업에 적용, 상용화함으로써 원료에서 제품까지 전 주기에서 획기적인 회수율과 경쟁력 있는 제조원가를 구현했다.영풍의 건식 용융 리사이클링 기술(LiB FER)은 LiB Flake를 고온의 용융로에 넣어 녹이고 비산시킨 뒤 먼지 형태로 각종 유가금속을 포집하는 방식으로,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니켈과 코발트, 구리, 망간을 95% 이상 회수할 수 있다.특히 습식 리사이클 방식과 기존 다른 건식 리사이클 방식에서는 회수가 어려웠던 리튬을 공정 첫단에서 집진 설비를 이용해 90% 이상 회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게다가 이 기술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에서 장착 비율이 늘고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재활용에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기존 습식 방식에서는 LFP배터리에서 리튬만을 회수할 수 있는 반면, 영풍의 방식은 구리도 함께 회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영풍의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신기술은 원료에서 제품까지 공정을 단순화 하고, 금속 회수율을 높임으로써 제조원가와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영풍 그린사업실 심태준 전무는 “올해 완공하는 파일럿 공장을 필두로 2024년 연간 사용 후 배터리 2만t(전기차 8만대분) 규모의 1차 상용화 시범공장을 완공하고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2030년 이후 리튬 및 코발트, 니켈 등 연간 70만 톤 규모의 배터리 소재 원료를 생산해 약 5조원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2022-09-22

전기버스 배터리 순환경제 사업화 맞손

전기차 배터리 서비스 기업 피엠그로우와 국내 전기버스 업체인 피라인모터스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 ‘순환경제’ 사업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피엠그로우와 피라인모터스는 지난 21일 피엠그로우 서울지점에서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하고,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해 배터리 구독서비스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포함하는 배터리 순환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을 바탕으로 우선 피엠그로우는 피라인의 전기버스에 탑재하는 배터리팩 전량을 공급하고, 양사는 버스 운수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리스부터 운영·관리 등 사업모델 발굴에 협력한다. 이후 전기차 배터리로 수명이 다 된 사용후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재사용하기 위한 제품 개발과 재사용 시장 창출에도 협력한다. 또 ESS용 배터리로 사용을 마친 폐배터리를 회수, 재활용 전문업체로 공급하게 된다.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피라인모터스와 배터리 순환경제 사업모델 구축에 협력하게 됐다”며 “피라인모터스를 시작으로 중대형 전기차 제작사와 순환경제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피라인모터스 김만용 대표는 “바뀐 정부 규정에 따라 앞으로 차량과 배터리를 각각의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고객의 선택지가 다양화된 건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면서 “피엠그로우와 협력을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를 비롯해 국산화 비율도 점차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2

포스코,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 총력전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전 제품 재공급 목표를 3개월 안으로 잡고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포스코는 지난 6일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복구 작업에 역량을 집중, 15일 선강부문을 완전 정상화하고 냉천 범람의 피해가 컸던 압연라인 복구작업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스코는 9월말 1냉연과 2전기강판, 10월 중 1열연과 2·3후판 및 1선재, 11월 중 3·4선재 및 2냉연, 12월 중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 공장 등 단계적인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장에서는 고객사 및 유통점에서 보유한 열연, 후판, 스테인리스 등 주요 제품의 재고가 2∼3개월 수준으로 산업 전반의 철강 수급 차질 가능성은 낮은 상태로 보고 있으나, 포스코는 고객사 수급상황 전수 조사 및 정밀 점검을 통해 수급 차질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포스코는 필요 시 광양제철소 및 해외법인 전환 생산, 타 철강사와의 협력,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유 수입 등을 통해 공급하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이며 특히 포항제철소에서만 생산하는 선재, 스테인리스, 전기강판 제품 등에 대해 고객사들이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의 선재공장은 총 4개로 10월 중 1선재, 11월 중 3선재와 4선재가 복구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선재 제품 재고는 평균 2개월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10월까지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일부 긴급재에 대해서는 포스코 제품 재고를 활용하고 우선 가동되는 1선재공장에서 생산해 고객사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2선재공장에서만 생산 가능한 일부 대구경 제품은 타 제철소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수급 안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스테인리스 제품의 경우 현재 재고가 약 5개월 수준으로 공급이 충분한 상황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필요 시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 태국 포스코 타이녹스(POSCO-Thainox) 등 해외생산법인을 활용한 국내 공급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스테인리스 슬라브를 광양으로 이송해 스테인리스 열연 및 냉연 제품을 생산하는 듀얼 생산체제를 지난해 말부터 추진 중이며 이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변압기 등에 사용되는 방향성 전기강판(GO) 제품과 전기차 구동모터·가전용 모터에 사용되는 무방향성 전기강판(NO) 제품의 재고는 2∼3개월 수준이다. 또한 3전기강판공장은 이미 가동을 시작했고 지난 17일 시운전에 돌입한 2전기강판공장도 9월말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어 국내 수요를 대부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자동차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제품의 경우 원활한 공급을 위해 고객사와 광양제철소 열연공장 전환 생산 및 인증 절차를 협의 중이다.석도강판의 소재인 BP제품(냉연제품 일종)도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중 배터리케이스용 BP는 재고가 3개월 수준으로 예상되고 선공정인 1열연공장이 복구되는 10월말부터 제품 출하가 가능한 상황으로 당장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포스코는 고객사 및 전기차 산업을 고려하고 미연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및 인증을 검토하고 있다.이 외에도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공통적으로 생산하는 열연, 후판, 냉연제품 등의 경우 광양 3열연공장 수리 일정 조정 등을 통한 광양제철소 최대 생산 체제 병행 및 현 재고 수준을 고려시 수급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조선용 후판의 경우, 일반 제품은 광양제철소에서 충분히 생산 가능하며, 포항제철소 중심으로 생산 중인 열처리재 및 박물(두께 10mm 미만) 제품은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및 인도네시아 크라카아우 포스코 대체 공급을 검토 예정이다.자동차강판은 광양제철소에서 대부분을 생산하고 있어 고객사 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21

황주호 한수원 사장, 원전수출 광폭 행보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공격적인 원전 수출 행보에 나서고 있다.황 사장은 취임 1개월만인 지난 19일과 20일 체코, 폴란드를 방문해 한국 원전의 경쟁력을 소개했다. 이는 취임 3일만에 이집트를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해외원전사업 관련 현지 출장이다.그는 현지시간 19일 체코 산업부 시켈라 장관과 체코전력공사 보흐단 즈로넥 원자력 본부장을, 20일 폴란드 베르게르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전권대표와 폴란드 기후환경부 프셰시아코프스카 차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 시공역량에 대해 설명하고 체코와 폴란드 각 나라의 신규원전사업의 최적 공급자가 한수원임을 강조했다.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추진, 범정부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의 발족을 설명하며 우리 정부의 국내 원전 확대와 해외 원전 수출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체코, 한국·폴란드 양국간 양국 원전 산업계의 제3국 신규 원전 사업 공동 진출, 혁신형 SMR 개발, 원자력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황주호 사장은 “수십 년간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한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체코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반드시 수주할 수 있도록 열심히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9-21

“포항 양덕2지구, 추가 편입·기존 부지 분리개발해야”

속보=포항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이 장시간 표류본지 9월 15일자 17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가칭)포항양덕2지구도시개발사업 비상대책위원회와 기존 추진위원장과의 오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추가 편입지역과 기존 부지를 분리 개발하는 안이 검토되면서 추진위와 포항시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21일 비대위는 2012년 6월 지구단위계획 수립 이후 10년 세월이 지나도록 수탁사와 기존 추진위원장이 개발사업을 지연시켜 조합원(지주)들에게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지주들과 추진위가 요구해온 구역지정안은 29만2천499㎡로, 포항시가 편입시킨 산지 3만5천㎡에 대해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포항시는 △고속도로와 연계개발 △양덕2지구와 산지 접경지에 대한 경사각 △산지 개발이 낀 도시개발의 필요성 등을 감안한 계획안이라고 했다.양덕2지구 사업은 포항시와 추진위 간 추가 편입지구를 두고 대치해오면서 지난 3년 동안 사업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비대위, 추진위 교체해야비대위는 사업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기존 추진위원장과 수탁사가 2017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신청 취하’를 조합원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이후에도 기존 추진위원장은 수탁사에게 조속한 사업재개를 비롯한 일련의 사업진행을 요청하지 않았기에 사업 지연이 이어졌다”고 밝혔다.비대위 측은 추진위원장의 업무 추진 능력 부족과 선임 과정에 대한 불합리한 점을 들어 위원장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존 추진위원장이 현 수탁사인 A도시개발의 직원인 점은 조합원이 아닌 수탁사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봤다.비대위는 “수탁사로부터 업무지시를 받고있는 상황에서는 신속한 사업재개는 물론이고 향후 구역지정, 감정평가, 환지계획 수립 등에 있어 조합원들의 이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추진위원장을 반드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개발구역 경계에 대해서도 비대위는 원안(추가 편입지구 배제안)을 고수하고 있음을 수차례에 걸쳐 밝혀왔다”며 “기존 추진위원장 측이 교묘하게 조합원들에게 ‘추가편입지구를 포함해 개발하는 것이 비대위 계획’이라는 거짓 정보를 흘려서 조합원 사이를 이간질 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비대위는 “A도시개발과 기존 추진위원장은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을 능력도 없고, 사업을 추진할 능력도 없다”며 “비대위가 나서서 추진위원장을 교체해야만 양측 조합원들의 동의를 얻을 수도 있고, 정상적으로 사업도 재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추진위, 조합원 의견 반영해 분리 개발추진위원장 A씨는 모든 것은 오해와 억측이라는 주장이다.A씨는 “포항시가 기존 2지구와 추가편입지구 양측 조합원의 동의를 얻으면 양지구를 분리해서 개발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추가 편입지구 지주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비대위가 주장하는 것처럼 분리개발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그는 비대위가 추진위가 아닌 포항시와의 갈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A씨는 “포항시가 추가 편입 지구를 포함시키려고 하고 있어 협의와 합의 과정을 거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 포항시와 싸우고 있을 땐 가만히 있더니 분리 개발 이야기가 나오니 비대위가 나서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양덕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이해 상반되는 사람이 있어 면담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통보받았다”고 포항시장과의 면담이 불발됐다고 했다.◇ 포항시, 추가 편입지구 포함 개발 계획 검토반대로 포항시는 추가 편입지구를 포함한 개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지구 단위가 묶여있다. 추가 편입지구에 대한 개발 계획을 검토해달라고 했으나 추진위에서 제출한 것이 아직 없다”라며 “제척해 달라는 공문만 계속 보내온다”고 비대위와 추진위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취했다.추가 편입 시 사업비 상승 부분에 대해 “사업비에 대한 부담이 있으면 사업비 보조를 위한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조합측의 이익에 반하는 부분이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서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사업안이 추진되지 않고 오래 놔두면 손해가 커진다. 공사비는 1년이 지나면 통상 5% 이상 인상된다고 본다. 시간을 끌수록 사업이 불리해진다. 추진위가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부용기자

202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