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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글로벌 불황 회복세 세계서 `으뜸'

글로벌 철강경기 불황속에서도 포스코가 세계 철강사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조강생산 능력 세계 4위인 포스코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3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 1분기(1~3월)동안 영업이익 4천200억원의 70%를 한달 만에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1분기 4.5%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률도 4월에는 10%로 반등하는 등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그래픽 참조 중국 바오산철강과 우한철강도 1분기에는 적자를 냈지만 4월에는 각각 2.6%와 0.2% 영업이익률을 나타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신일본제철(1.9%), JFE(1.4%), 스미토모(5.2%)도 4월부터 흑자로 돌아섰다.포스코는 이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당분간 재무구조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처럼 글로벌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차츰 회복되고 있는 것은 최근 철광석,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글로벌 철강업체 모두 `비상경영제체'에 돌입하면서 비용절감에 나선 것도 실적개선의 요인으로 꼽힌다.이 때문에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조심스런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하며 과거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년 전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된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중국과 일본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글로벌 구조조정 단계로 들어가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에도 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하지만 비관론도 적지 않다. 조강능력 세계 1위인 아르셀로미탈은 3분기부터 유럽 지역에서 고로 2기의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전체 25개 고로 가운데 이미 7개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시황 악화에 따른 수익성 방어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또 아르셀로미탈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양 중심에서 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갖고 있는 후난화링철강 지분 30%를 향후 2년에 걸쳐 10%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명득기자

2012-06-21

동국제강 인천철근공장 `시험 가동'

동국제강이 인천에 철근공장을 새롭게 마련하고 본격 가동을 위한 시운전(Hot run)에 들어갔다.20일 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에서 김영철 사장, 박상규 노조위원장, 다니엘리사 깐따로띠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산 120만t 규모의 신규 철근공장 시험가동 버튼을 눌렀다.동국제강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총 1천9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해 왔으며 이날 설비테스트를 거쳐 오는 9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신규공장은 최대 지름 57㎜의 철근, 초고장력 철근(SD800), 내진용 철근(KS D3688) 등에 이르기까지 전 규격의 고부가가치 철근제품을 연간 120만t 생산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40m)의 수냉(水) 철근 설비를 도입한 가운데 고장력 철근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철근(지름 10㎜ 기준)을 기존 초당 26m에서 42m로 끌어 올리는 등 기존 철근생산 속도의 한계를 돌파했다.그동안 연산 65만t 생산능력의 압연기(1호기)와 75만t 생산능력의 압연기(2호기) 등 2기의 압연기에서 연간 최대 140만t의 철근을 생산하는 인천제강소는 신규 철근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현재 가동 중인 1호기를 폐쇄 할 계획이다. 또한 2호기는 설비합리화를 통해 내년 중 연산 80만t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동국제강 관계자는 “EF(Eco-Friendly·친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2단계에 걸쳐 인천제강소의 비효율 노후 설비를 고효율 저탄소 배출 설비로 대체해왔다”며 “인천제강소는 내년 하반기 기준 연산 200만t의 친환경 철근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고 말했다.현재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1단계로 지난 2010년 10월까지 쇳물을 생산하는 전기로 부문을 연산 120만t 생산능력의 친환경 전기로(에코아크 전기로·eco-arc)로 대체했다. 전기 사용량을 기존 방식보다 최대 30% 줄일 수 있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신개념의 설비다. 또 2단계로 2011년부터 연산 120만t 생산능력의 최신 고효율 철근 압연공장으로 노후 설비 대체를 추진해 왔다./황태진기자

2012-06-21

포스코 “녹색성장사업 지체 없다”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녹색성장사업만큼은 지속시킨다. 녹색성장사업은 철강의 대체분야이자 장기적으로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대안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포스코는 업계 특성상 탄소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녹색성장사업에 주력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약 9천700억원의 예산을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녹색성장사업에 쏟아부었다. 전체 투자 목표액의 약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에앞서 포스코는 전 계열사 차원에서 2020년까지 녹색부문에 총 7조원을 투자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연간 투자액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코는 녹색성장펀드를 포함한 그린비즈 사업 투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포스코는 패밀리사들의 역량을 고려해 4대 분야, 즉 에너지·소재·IT·인프라 등에서 17개 주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에는 연간 100MW 규모의 연료전지 생산이 가능한 세계 최대 스택공장을 세웠고, 6월에는 국내 최초로 합성천연가스(SNG) 설비까지 착공했다. 또 스마트그리드 및 폐자원 재활용 에너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우루과이 조림사업·녹색성장펀드·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등 녹색 연구개발(RD)도 가속화하고 있다.이런 배경에는 정준양 회장의 확고한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 정 회장은 최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두기업인 GE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업무협약 자리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친환경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 `트리톤' 개발 등도 챙기는 등 친환경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사외 검증기관에서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확인과 검증을 거쳐 높은 신뢰도를 확보한 탄소보고서를 세계 철강업계 최초로 발간하게 한 것도 정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이미 정 회장은 지난 2009년 환경경영을 3대 경영철학 중 하나로 선포하고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비전을 대내외 선언한바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녹색성장사업은 당장의 매출보다는 새롭게 시장을 형성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의 여건이 더 중요하다”며 “포스코는 공익적 차원에서라도 녹색성장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6-20

5인미만 사업체 취업자 1천만 돌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창업이 늘면서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인 규모인 사업체 취업자 수는 1천10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늘었다. 통계청이 지난 2009년부터 사업체 규모별 취업자 수 조사를 시작한 이래 5인 미만 사업체의 취업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 수는 2009년 953만6천명에서 2010년 948만7천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959만3천명)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5인 미만 사업체 취업자 수가 늘면서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달 40.21%로 2010년 5월(40.25%) 이후 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 취업자 수는 지난달 200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0.3%) 감소하며 대조를 보였다. 전체 취업자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8.17%에서 7.99%로 줄었다.소규모 사업체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후 창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세대의 창업 확대는 자영업 증가로 이어져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보다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의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창업지원 확대로 젊은 층은 물론 5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에서도 창업이 늘면서 소규모 사업체 취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대형 사업체의 취업자 수 증가가 부진한 것에 대해선 면밀히 검토해볼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6-20

포항제철소 `아름다운 나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18일 포스코 본사 회의실에서 포스코패밀리 희망나눔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총수익금 6천만원의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조봉래 포항제철소장, 김병필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장, 김해봉 PCP봉사단장, 신인숙 포항모자원장을 비롯한 수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수익금은 푸드마켓 운영자금과 소외계층 어린이 생활지원금, 장애인 평생교육사업 지원 등 의미있는 곳에 사용 된다. 포스코패밀리 희망나눔 자선바자회는 지난 12일`글로벌 볼런티어 위크(Global Volunteer Week)' 행사 기간에 맞춰 송도솔밭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포스코 포항제철소, 포스코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포항제철소 공급사 등 포스코패밀리 전 임직원들은 한 마음 한 뜻되어 평소 소중히 아끼거나 재활용하기 위해 모아 두었던 크고 작은 물품들을 자발적으로 기증했으며, 특히 포스코패밀리사 임직원들은 소장하고 있는 애장품을 특별 경매물품으로 내놓았다.이날 행사장에서는 가전, 의류, 도서류 등 기증받은 1만여 점의 물품을 판매한 나눔바자회를 비롯해 지역내 사회적기업에서 생산된 물품판매, 먹거리장터, 직장인 동호회와 초청가수 등이 공연한 솔밭음악회, 포스코 패밀리사 임직원들의 애장품에 대한 특별경매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희망나눔 자선바자회는 말 그대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포항시민과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함께 어우르고 소통하며 감사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우리의 이웃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6-19

포스코건설, 4천억규모 과천 주공 재건축 수주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4천억원 규모의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7일 열린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GS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며 시공사로 선정됐다.이 사업 수주판도에 대해 업계는 일찌감치 조합원 분담금과 직결되는 재건축 무상지분율에서 앞선 포스코건설의 수주를 예상해왔다. 무상지분율이란 조합원이 추가분담금 없이 넓힐 수 있는 면적비율을 말하는데 포스코건설이 130.09%, GS·현산 컨소시엄이 125%를 제시했다.이에 따라 투표결과에서도 조합원 1천112명 가운데 977명이 참석해 포스코건설이 793표를 얻은 반면, GS건설은 37표에 그쳤다. 이 같은 압도적인 차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무상지분율이 5% 이상 차이가 나면서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GS건설이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이 사업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7번지 일대에 아파트 1천567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예상공사금액은 4천억원이다.한편 대구 동구 봉무동`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첫 주말까지 모두 1만6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5m²이하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는 점이 부각되면서 많은 고객들이 모델하우스에 방문했고 효율적인 공간 설계로 넓은 서비스 면적과 알파룸을 제공하면서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시아폴리스 더샵 4차'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2순위 동시 청약, 25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김명득·김영태기자

2012-06-19

“칠성천 환경개선 맡겨 주세요”

포스코강판(사장 신정석)은 지난 16일 대송면 칠성천 일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대송면 부녀회와 포항여고 학생들 그리고 포스코강판 봉사단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사진 이번 봉사활동은 포스코패밀리 글로활 볼런티어 위크 행사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주요 행사 내용은 칠성천 수질 정화를 위해 EM(유용미생물군)발효액을 하천 일원에 살포하고, 하천 주변과 대송면 시장 일대의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하천 정화를 위한 EM발효액 제조과정은 대송면사무소의 건물과 설비를 지원받아, 대송면 부녀회를 주축으로 포스코강판 봉사단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쌀뜨물과 설탕 그리고 EM원액을 일정 비율로 섞어 발효 탱크에서 보름 정도의 발효기간을 거친 후 총 400L를 페트병에 담는 작업을 거쳤다.발효된 EM균은 효모, 유산균, 광합성 세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어 악취 제거와 수질정화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송면을 가로지르는 칠성천에는 철강공단의 공업폐수와 일반 가정의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곳으로 평소 수질악화 및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많았기에 이번 행사는 향후 지역하천의 수질개선을 통한 생태환경 복원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포스코강판 봉사단은 EM발효액 제조를 위한 대송면사무소의 전폭적 지원속에, 대송면 부녀회와 함께 향후 지속적으로 칠성천 수질 및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6-19

포스코 `지속가능보고서` 발간

포스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지속가능성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이 보고서에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한층 더 반영, 이해관계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욱 편하게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이 책에는 재무적 성과를 담은 연차보고서와 환경·사회 분야의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합해 기업 전체의 가치가 수록돼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보고서가 통합 발간됨으로써 이해관계자가 두 권의 책에서 정보를 얻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 됐다”며 “환경경영·사회공헌 등의 활동과 재무적 가치를 연결하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 사랑받는 기업 철학에 따라 6대 이해관계자로 분류해 목차를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경제·환경·사회로 나눠 지속가능성보고서를 구성해오던 종전 방식에서 벗어남으로써 각 이해관계자는 사회, 파트너, 주주 및 투자자, 고객, 직원, 환경 등 해당 항목에서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포스코는 이해관계자가 원하는 정보를 충실히 담아낼 수 있도록 사전에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와 국내외 미디어 분석을 실시했다.또 10명의 지속가능경영 전문가 포럼과 서울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대학생 지속가능경영 패널을 운영해 지속가능경영 관련 국내외 이슈를 고려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서플라이체인 관리에 대한 내용을 보강하고 △친환경 자동차 기술 △포스코 기업 가치를 추가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15

2012 `한국관광의 별` 휴가문화 부문 포스코, 우수기업 선정

▲ 서울 포스코센터 건물앞에 포스코 사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다. 포스코의 휴가문화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를 매료시켰다.포스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2 한국관광의 별` 휴가문화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제정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포스코는 CEO 경영철학인 `창조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구성원의 휴가 사용률을 부서장의 목표로 설정하는 등 휴가 사용을 적극 권장한 점을 높은 점수를 받았다.포스코는 연차휴가, 산전·산후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 법정 휴가 외 근속연수에 따라 연간 8~15일의 휴가를 부여하며 직원들은 본인 의지에 따라 사용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현장 근무자를 위한 연간 근태시스템을 마련해 사전에 공유함으로써 탄력적인 인력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아울러 포스코는 직원들에게 개인 용무 등에 유연하게 휴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루 휴가를 오전·오후로 나눈 반일 휴가제도를 지난해 7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5곳의 휴양시설에 100여개 객실을 준비, 추첨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안식월 휴가, 익년도 이월제도 운영 등으로 한발 앞선 휴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포스코는 지난해 10월부터 4조2교대 근무제를 시행해 4일의 휴가를 사용할 경우 앞뒤 4일의 휴무일과 이어지며 최대 12일의 휴가 사용이 가능토록 했다./김명득기자

2012-06-15

고졸예정자 先취업 後진학 롤모델로

포항 동양직업전문학교의 직업교육이 고졸예정자의 先취업, 後진학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동양직업학교는 지난 13일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 포항고용센터에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포스코 외주파트너사협회, 경북동부경영자협회, 선린대학교, 신라공고, 경주전장(주)와 함께 산학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지난해부터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열린고용사회 구현을 위한 이행노력으로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취업 지원서비스를 통해 우수한 기술 인력으로 육성해 지역 기업의 구난을 해소하고 선 취업, 후 진학의 문화를 조성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에게 기업의 채용 관련 정보제공, 산학 실무형 직업훈련 실시, 기업탐방(체험), 현장실습 실시, 선취업·후진학하는 학생에 대해 등록금감면 혜택 등을 부여하게 된다.동양직업학교는 포항지청과 함께 전국에서 최소로 신라공고 졸업예정자인 3학년생 55명을 대상으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인 특수용접, 플랜트 설비분야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동양직업학교 문용환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특성화에 맞는 직업교육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노동시장의 탄력적 운영을 위한 기술인력배출에 집중하겠다”며 “해외취업 교육의 일환으로 호주에 용접, 제관, 배관사 시험장을 유치해 국내 용접기술을 해외시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항지청 유한봉 지청장은 “이번 신라공고를 롤모델로 해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진로교육이 시급하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장기적으로 우리사회가 학력주의의 패턴에서 탈피해 실용주의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6-15

전기위, 한전 13.1% 인상안 반려

전기위원회가 한국전력이 제시한 평균 13.1% 전기료 인상안을 반려했다.지식경제부는 지난 8일 전기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전기료 인상안의 타당성을 심의한 결과 산업용과 주택용 등 종류별 요금인상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인상안을 수정해 다시 제출할 것을 한국전력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계의 반발 때문으로 풀이된다.지경부는 그동안 내부적으로 한전의 인상안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지 검토하는 한편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지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다른 부처, 연구소 등과 협의를 진행했다.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지난 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전기사정이 급박한 만큼 콘센트 뽑기, 출입문 닫고 냉방기 가동 등 절전에 동참해 달라”며 “어차피 전기료를 올려야 한다면 가급적 여름 성수기인 7월이 오기 전에 인상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혀 전기료 인상을 직접 시사했다.하지만 산업계는 유럽발 세계 경제위기가 해소되지 않는 시점에서 전기료를 인상하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은 10차례에 걸쳐 61% 인상돼 산업용 전기의 원가 회수율(94.4%)이 주택용(86.4%)보다 높다”며 “작년 우리나라의 주택용 대비 산업용 전기요금 비율(0.698)은 미국(0.586), 영국(0.608), 일본(0.663)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보다 높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2012-06-11

대기업 잇단 고졸채용… 청년취업 `숨통`

대기업 및 공기업의 고졸자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10일 한화그룹,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동참하고 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고졸자 채용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는 것.한화그룹은 고졸 공채 최종 합격자 1천200명을 이날 발표했다. 고교 3학년생은 516명, 고교 2학년생이 대상인 채용 전제형 인턴 684명이다.고졸공채에는 1만4천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7대 1을 기록했고, 채용 전제형 인턴에는 8천여명이 몰려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고졸 공채 합격 가운데 20%가 기초생활수급자나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출신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서울 276명, 경기·인천 275명 등 수도권이 551명이었고, 그 외 지방 고교 출신은 649명이었다.일반·사무직(54%)이 전문직(46%)을 웃돌았다. 대한생명 등 금융계열사 사무직 합격자로 인해 여학생(57%)이 남학생(43%)보다 많았다. 이번에 합격한 고교 3학년 공채 합격자는 10월께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신입사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올 상반기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일반 29명과 고졸 10명을 선발하는 것을 포함해서 전국의 인터사원 모집에 일반 400명과 함께 고졸자 100명 등 모두 500명의 청년인턴 사원을 뽑는다.또 하반기에는 고졸 사원 200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며 지원자는 오는 14~20일까지 LH홈페이지(http://www.lh.or.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접수하면 된다.특히 LH는 지난해 400명의 청년인턴 사원을 선발에 이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공생발전`을 실천하기 위해 채용목표제를 도입하고 채용인원의 5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며 국가유공자와 장애인을 각각 8%와 10%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LH의 고졸 채용은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대학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지원할 수 없으며 고교 졸업자만 지원이 가능하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 상반기 청년인턴 채용에 이어 추가로 10여명 내외의 고졸자 및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등으로 진행되고 오는 2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받으며 농·어촌 자녀 등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06-11

“포스코, 2분기부터 실적 나아질 것”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2분기부터 포스코의 영업실적이 차츰 좋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철의 날`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국이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등 경기부양책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하반기 철강 시황을 묻는 질문에 “지금 현재 철강업계가 어렵지만 하반기에는 `상저하고(上低下高)`가 예상된다”고 답했다. 그러나 “그리스 사태를 포함해 유로존 위기를 잘 극복하고 나면 중국의 경제 상황 및 철강 산업의 향후 추이에 따라 하반기 국내 철강업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포스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천2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 줄어들었다. 그러나 저가에 수입한 철광석, 석탄 등 원재료가 본격 투입되는 2분기는 영업이익이 9천억~1조원 정도로 상승할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한국철강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내 철강시장이 작년 하반기부터 수요산업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저가 철강재의 수입이 확대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철강업계 모두가 지혜를 하나로 모으겠다”고 말했다.이날 철의 날 기념식에서는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현대하이스코 신성재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동국제강 변철규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TCC 동양 전익현 사장이 산업포장을 받았다.포스코 양성식 상무보와 알엔씨 이태호 대표이사는 대통령 표창을, 고려제강 이병호 이사대우와 현대제철 이성호 부장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이주성 부장과 동부제철 이태섭 상무 등 17명은 지식경제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또 철강산업의 기술발전에 기여해 온 철강인을 대상으로 철강기능상, 철강기능장려상, 철강기술장려상 등 철강협회장상이 수여됐다.한편 철의 날은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처음으로 쇳물이 생산된 1973년 6월9일을 기념해 제정한 날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