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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에코하우징, 경북도 공모 사업개발비 지원 대상에 선정

포스에코하우징(사장 조봉래)이 경북도가 공모한 2012년도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기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발굴한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정지원을 통해 지속적·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춘 자립기반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서비스 공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경북도에서 정한 방법과 절차에 의해 사업수행기관을 선정, 사업내용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류심사 등 심의를 통과한 후 최종 선정시 사업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포스에코하우징은 이번 지원사업 대상 선정으로 지원받는 사업비를 사업활성화를 위한 홍보 마케팅, 홈페이지 제작 및 신규제품 발굴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 △스틸하우스 시장조사 연구용역비 △강건재발판 신제품 개발 △스틸하우스 전용프로그램 시범도입, △영문판 회사소개자료, 홈페이지 제작 △스틸하우스 공사실적 사례집 제작이 있다.특히 스틸하우스 기술개발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 주정부가 주관하는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스틸하우스 기술 수출, 일본 지진피해지역 스틸하우스 단지 건설 등 해외 스틸하우스 기술 수출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김명득기자

2012-06-08

POMIA, 연료전지 성능평가 구축사업 1단계 완료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이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인 연료전지 기술개발의 핵심연구시설 기반을 구축했다.7일 POMIA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총 40억원의 규모의 연구장비 도입 등 연료전지 성능평가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1단계로서 100~300㎾급 MCFC MBOP 평가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된 주요 연구장비는 고온형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의 부품·소재의 성능평가를 위한 100~300㎾급 MCFC 가습기 평가장치, MCFC 핵심 MBOP 평가장치, 유속계, 열유동해석 프로그램 등 10억원 규모의 총 6대로서 POMIA가 올 하반기부터 구축된 장비를 활용해 기본적 실증평가사업을 펼칠 계획이다.이번 MCFC MBOP 부품소재 성능평가 인프라 도입·구축되면서 POMIA는 국내 유일의 연료전지 상용화 기업인 포스코에너지와 연계해 연료전지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핵심기술개발 및 지역 철강 중소기업들이 관련 산업으로의 전환 시 시제품 제작 및 성능평가를 통해 연료전지산업화를 위한 전진기지가 지역에 구축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승화 경영지원실장은 “오는 2014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을 위해 수 ㎾급 SOFC MBOP 부품의 성능평가를 할 수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에너지용 핵심 금속소재 제조기반의 거점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2012-06-08

“제강 기술력 우리가 최고”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연속주조(연연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7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반제품인 빌릿을 생산하는 곳으로 철근제강부의 90t 제강공장이 최근 연연주수 130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연속주조(Continuous Casting)는 쇳물을 모양이 있는 틀 안에 부으며 연속으로 굳혀 철강 반제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끊임없이 쇳물을 틀 속에 주입해 연속해서 반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연연주라고 한다.특히 연연주 기록은 얼마나 효율적으로 쇳물을 철강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철강업체의 생산성과 조업기술을 가늠하는 척도다.이번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130회 연연주수 달성은 한번에 90t의 쇳물을 만들 수 있는 제강공장에서 쇳물 1만1천700t을 연속으로 굳혀 철강 반제품을 만들었다는 뜻으로 전 세계 철강업계를 통틀어 최초의 기록이다.제강기술은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좋은 품질로 차별화하는 것이 경쟁력인데 현대제철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다..이번 신기록 달성 비결로 철근제강부의 완벽한 팀워크와 철저한 준비와 특히 원료담당, 용해반, LF 등 기계·전기 파트에 이르기까지 서로 소통하며 한 치의 실수도 없이 맡은 책임을 다했다는 것.여기에 부서원들은 설비의 작동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등 꼼꼼하게 현장을 검증했고 용강 주입 중 노즐 교체를 위해 설치된 설비의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요인들을 찾아냈다.현대제철은 문제점 보완을 위해 현장 직원들의 경험을 살려 표준이 없었던 노즐의 교체 시기를 현장에 맞게 결정, 이틀에 한번꼴이던 교체 주기를 1주일에 한번으로 변경함으로써 작업속도를 향상시켰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일심동체를 자랑하는 철근제강부의 네트워크는 인천공장 전체를 아우른다”며 “이번 연연주수 130회 달성에 인천공장의 모든 힘이 보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자평했다./황태진기자

2012-06-08

소통 활짝 `포스코패밀리 희망나눔바자회`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는 오는 12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송도 솔밭 야외공연장에서 `포스코패밀리 희망나눔 자선바자회`를 연다.이번 행사는 포스코패밀리의 상생과 나눔의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글로벌 볼룬티어 위크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증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마련된다. 자선바자회에 판매되는 물품은 포스코 패밀리 전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가전, 의류, 신발 등 전 품목을 대상으로 수집되며 부서, 회사별로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푸드마켓 운영자금과 결손 빈곤가정 학생 지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행사를 주관한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변재오 팀리더는 “이번 자선바자회는 소외계층 지원을 취지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들과 포항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당일 행사장에서는 자선바자회 뿐 아니라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특산품판매`, 식사류, 주류 등을 제공하는 `먹거리장터`, 클래식 공연단 `에코뮤직패밀리` 및 초청가수가 공연하는 `솔밭음악회`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6-08

포항축산농협, 러 건초 국내 첫 수입

국내 최초로 러시아 연해주지역에서 생산 된 가축사료용 건초와 곡류가 첫 수입되면서 향후 지역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 등 축산경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7일 포항축산농협(조합장 이외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포항시와 함께 러시아 연해주지역에서 가축용 건초와 곡류를 재배·생산하고 있다.이번 수입 된 건초는 러시아 연해주에 2000년도부터 진출해 연해주 농업을 이끌어 오고 있는 아그로상생이 생산한 귀리 건초 23t과 티모시 24t 등 두 종류로 지난 5월22일 영일만항에 도착 최근 통관 및 방역을 마쳐 8일 지역 축산농가로 보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 및 경북지역 축산농가들은 이번 연해주 산 건초와 곡물 수입으로 축산경영의 애로사항인 사료비 절감효과로 농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이외준 조합장은 “현재 북미산 티모시(680원/㎏)와 호주산 연맥(450원/㎏)보다 더욱 저렴한 가격인 380원/㎏ 대로 축산농가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포항 및 경북의 축산농가에 가축 생산비 절감효과와 수입산 건초의 가격 하락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포항축산농협은 8일 오전 10시30분 영일만항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 농협중앙회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 지역 축·농협 조합장,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태경곤 영사, 러시아 현지 농업법인 아그로상생 강명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산 건초 양하식을 갖는다./황태진기자

2012-06-08

베트남 신도시 개발 속도 붙었다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은 지난 1일 베트남 하노이市 안카잉에서 `스플랜도라 신도시 2단계`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쩐 응옥 찐 베트남 前 건설부 차관, 오낙영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공사, 시대복 포스코건설 본부장, 응우엔 타잉 프엉 비나코넥스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스플랜도라는 지난 2006년 포스코건설과 베트남 국영 건설회사 비나코넥스의 합작법인인 `안카잉JVC`가 투자하는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다.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市 안카잉 지역에 총 사업비 38억1천달러가 투입되며, 2020년까지 6단계에 걸쳐 주거·상업·기타 지구로 나눠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총 6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은 아파트 496세대와 빌라 및 현지형 연립주택인 테라스하우스 553세대 등 모두 1천49세대가 입주한다. 지난 2009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이번 2단계 사업은 스플랜도라 전체 사업부지(264만㎡) 중 75만8천㎡규모 부지에 아파트, 빌라, 테라스하우스, 중앙공원을 개발한다.아파트는 2천800여세대가 조성된다. 아파트 지하층은 주차공간 및 기계시스템, 1층은 공공서비스, 기타 다른 층은 주거용으로 건설되며, 아파트 건물 사이에는 주차장, 공원, 수영장 및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빌라는 3층 규모, 412세대가 8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건폐율 37.5%에 2층짜리 커뮤니티시설 2개동으로 개발된다. 테라스하우스는 4층 규모, 466세대로 이뤄져 있으며, 건폐율 59.7%로 2층 규모의 커뮤니티시설 1개동을 포함하고 있다. 약 16만㎡규모의 중앙공원에는 호수, 녹지공간, 관리사무소, 보안구역, 상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한편 2단계 사업의 컨셉디자인은 미국의 세계적인 설계사 퍼킨스 이스트만이 맡았으며, 포스코건설은 비나코넥스와 함께 하노이지역을 대표하는 공사품질과 공기준수를 약속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04

상주~구미 자전거 대행진 포항제철소 녹색성장 다짐

포항제철소(소장 조봉래)가 자전거타기 붐 조성과 포항제철소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의지 다짐의 장을 위해 지난 2일 상주에서 구미까지 자전거 투어 행사를 가졌다.이날 자전거 투어 행사에는 이후근 전무 등 포스코 임원들과 이주형 포스코노경협의회 대표 등 포항제철소 직원 300여명이 본인의 자전거를 이용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자전거투어에 앞서 상주 자전거박물관을 관람했으며, 이 자리에서 포항제철소는 상주시에 포스코 소재로 제작된 전기자전거 2대를 전달했다.이날 자전거 투어 코스는 상주 자전거박물관로부터 상주보, 낙단보를 거쳐 구미보까지 총 40여km로 구성됐으며, 4대강 정비사업으로 가꾸어진 낙동강변 초여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코스로 마련됐다.행사에 참석한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 이경민(31)씨는 “평소 좋아하는 자전거를 마음껏 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낙동강을 따라 잘 가꿔진 주변환경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자전거 출퇴근을 장려하고자 지난해 전기자전거 4천여대를 공동 구매해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을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날`로 정해 놓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6-04

국내 최대 온실가스 감축기업 현대제철 국제 인정 받아

현대제철이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단일 사업으로 국내 최대인 연간 198만t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현대제철은 최근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인증기준인 `탄소 인증 기준'(VCS)의 인증 및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198만t의 감축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현대제철은 현재 고로(용광로)에서 발생한 폐가스를 부생가스 발전소에 연료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VCS는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인증 기준으로, 2007년 11월 세계경제포럼(WEF), 국제배출권거래협회(IETA), 기후그룹에서 제정한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국제 기준이다.현대제철의 이번 성과는 VCS 단독으로 인증 및 검증까지 성공한 국내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또 전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800여 VCS 프로젝트 가운데 2번째 규모의 메가프로젝트(온실가스 감축량 100만t 이상)다.현대제철은 이번 검증을 통해 글로벌 탄소시장으로 진입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에 감축한 온실가스 198만t은 현대제철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33.6%에 해당하는 양으로, 이는 서울시(605㎦) 4배 면적에 잣나무 묘목 약 6억6천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양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해외에서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데 앞장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한편, VCS는 10년씩 3회 최장 30년까지 사업기간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발생한 배출권(VCU)은 기업이 탄소중립(Carbon Neutral) 등 기후변화 대응활동에 활용된다./황태진기자

2012-06-01

포스코, GE와 발전·에너지사업 MOU

포스코가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손잡고 발전·에너지 사업에 나선다.포스코와 GE는 31일 정준양 회장과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국내외 발전사업 공동 개발 △에너지용 강재 개발 적용 및 기자재 제작 협력 △신흥시장 인프라사업 공동 개발 △ICT 기술 협력 △인재개발 및 교육을 포함한 경영 모범사례 벤치마킹 등 5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포스코와 GE는 향후 국내외 발전소 신·증설 사업의 수주를 공동으로 참여해 포스코가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맡고 GE는 터빈, 보일러 등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GE가 추진 중인 오일·가스 분야의 기자재용 특화강재 공동개발과 기자재 제작부문에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의 풍부한 해외 플랜트 수주 경험과 GE의 인프라 기술, 금융,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흥시장의 인프라사업 개발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이번 MOU 체결은 한국 기업과의 장기적인 성장 파트너십을 추진해 온 GE의 성장 전략과 최근 글로벌 에너지용 강재 시장과 플랜트 사업에 높은 관심을 기울인 포스코의 경영 전략을 반영한 성과로 분석된다.헬스케어, 금융, 가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GE는 2011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한 GE 에너지를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향후 극지, 심해, 부식환경 등 새로운 사업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용 강재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포스코도 최근 철강경기 하락과 철강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우인터내셔널과 성진지오텍을 인수해 글로벌 자원개발 및 발전사업, 해양 플랜트 수주를 확대하고 이에 필요한 에너지용 신강재 판매 확대 전략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한편, GE는 포스코 인도 냉연공장 수처리설비 건설공사에서 EP(Engineering, Procurement)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포스코엔지니어링과 공장폐수 재활용 기술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김명득기자

2012-06-01

`3중고' 철강업계 사면초가...올 수요 5.4%→3.6% 하향

철강업계가 극심한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글로벌 철강시황 부진에 조선·건설 등 국내 수요마저 불황을 겪고 있고 정부가 산업용 전기료까지 대폭 인상할 계획이어서 고민스럽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의 저가 제품이 무차별적으로 수입되고 있어 그야말로 사면초가다.31일 포스코경영연구소와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는 올해 전 세계 철강수요 증가율을 당초 5.4%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는 것. 하향 조정한 이유로는 당초 낙관적으로 예상했던 유로존 재정위기 문제가 불거지고 중국의 성장이 둔화됐기 때문. 여기에 자동차·가전·조선 등 대형 고객사들의 실적부진이 공급과잉으로 이어져 관련제품 가격 인하 압박이 거세지면서 철강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올 들어 자동차 내수판매 및 수출마저 주춤하고 있다. 각종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지만 판매가 순탄치 않다.조선업체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1·4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럽 국가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9%나 줄어든 380만CGT로 집계됐다.마른 수건도 다시 쥐어 짜고 있는 철강업체들에게 정부가 산업용 전기료를 다시 인상한다고 하자 아우성이다.한국전력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4.5%(8월), 4.9%(12월)의 요금 인상을 단행한 만큼 산업용 전기료를 추가로 대폭 인상하는 것은 `철강업체를 죽이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전기로 제강사들은 직격탄을 맞게 된다. 전기요금이 생산원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현재 이들 업체의 경우 전기료가 매출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추정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기요금이 추가로 인상되면 연간 수백억원에 달하는 원가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격 인상과 수익성 악화로 직결되고 결국 수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열연, 후판 등을 중심으로 국내 철강시장에 중국·일본산 수입이 크게 늘면서 공급과잉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열연·후판 수입제품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30%로 집계됐다. 특히 수입 열연·후판은 이미 안방을 차지한 상태다. 열연은 일본산 비중이 50%, 후판은 중국산 비중이 60%를 각각 넘어섰다.급기야 동국제강의 역사나 마찬가지인 포항제강소 1후판 공장이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하게 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01

바닥세 `철강주' 지금 매입 노려라

바닥을 치고 있는 철강주의 매입시기가 지금이 적기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한때 주당 7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포스코 주식은 현재 주당 36만2천500원(30일 오후 3시 기준)까지 떨어졌다. 전날보다 4천원 올랐다. 하지만 2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토막'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 역시 10만원대를 유지하던 주가가 현재 8만7천원까지 떨어졌다.눈여겨볼만한 것은 현재 밑바닥을 헤매고 있는 철강주가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점이다.하지만 증권전문가들의 전망도 아직은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철강주가가 밑바닥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더 이상 떨어질 여력이 없다는 뜻이고, 역설적으로 표현하면 반등만 남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KDB대우증권은 지난 29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56만원에서 51만원으로 낮췄다. 이달 들어 포스코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된 것은 2번째다. HMC투자증권은 지난 25일 포스코의 50만원이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앞서 SK증권은 지난달 16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40만원으로 깎았다. 동부증권은 지난 3월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각각 64만6천원에서 43만5천원으로,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증권사의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 흐름과 달리 2분기 포스코 실적 전망은 유럽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편이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8천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줄었으나 2분기 1조원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웃도는 전망치다.목표주가는 물론, 2010년초 60만원대에서 반토막난 주가의 반등을 노려봄직한 기회라는 기대감이 적잖다.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광석, 석탄 등 원재료 가격이 예상보다 하향 안정화되고 있는 데다 열연 등 일부 제품의 내수가격 할인 폭이 줄어든 덕”이라며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 하락 효과가 1분기에는 t당 60달러, 2분기에는 40달러 반영됐다”고 밝혔다.달러당 1천170원대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 역시 철강주에는 악재다.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경우 포스코 영업이익은 1.3~3% 줄어든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은 40원가량 올랐다.증권 전문가들은 “포스코 주가가 바닥인 것은 분명하다”며 “2, 3분기 실적 및 영업이익 개선으로 반등도 기대된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5-31

인터지스, 해운업 본격 진출

동국제강그룹 계열사인 인터지스가 해운업에 진출한다.30일 인터지스는 지난 29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DK에스앤드를 흡수 합병하는 안건과 합병에 따른 사업목적 변경 등의 정관변경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인터지스는 선박대리점업 및 내항화물운송업, 외항화물운송업, 선박관리업 등이 사업 목적에 추가되며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DK에스앤드는 자동 소멸된다.인터지스는 이번 합병으로 DK에스앤드가 주력해 오던 해운업에 진출함으로써 물류 전 부분에 걸친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게 돼 다양한 영업기회는 물론 국내·외 신규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터지스 정표화 사장은 “이번 합병은 그동안 진행해 온 동국제강그룹 내 물류기능 통합의 마지막 단계로 이를 통해 인터지스는 해상운송 부문까지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업위험을 분산함과 동시에 규모의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DK에스앤드와의 합병은 제한된 국내 항만하역시장에서 벗어나 사업의 범위를 확대시키고, 그룹 내 물류 부문을 강화해 외형 성장뿐 아니라 육상과 해상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물류회사로서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로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해 매출 1조원 진입을 1차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11년 인터지스의 매출액은 3천840억원, 영업이익은 233억원이었으며, DK에스앤드의 매출액은 1천7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양 사의 실적 합계는 매출액 4천878억원, 영업이익 263억원 규모이다./황태진기자

2012-05-31

구직자 55% “대기업 떨어져도 中企 안 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하다. 청년실업자가 넘쳐나는데도 대기업에만 구직자가 몰릴 뿐 중소기업에는 구직공고를 내도 문을 두드리는 구직자는 드물다. 이들 구직자가 중소기업을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 열악한 복리후생 등을 꼽았다.3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전국 구직자 2천836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대기업 지원 여부'를 조사한 결과 71.6%가 `지원했거나 할 생각'이라고 답했으며, 이들 중 55%는 `대기업 공채에 떨어지더라도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이 기대하는 것보다 너무 적어서'(63.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복리후생이 열악할 것 같아서'(61.3%)가 바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일자리가 불안정할 것 같아서'(38.3%), `잦은 야근 등 업무 강도가 셀 것 같아서'(29.7%), `알짜 중소기업 정보를 얻기 힘들어서'(27.2%), `주위 시선을 의식해서'(19.9%), `추후 이직 시 불리할 것 같아서'(19.7%), `목표하는 대기업이 있어서'(15.1%) 등이다.중소기업이라도 입사를 고려하게 만드는 조건은 무엇일까. 구직자들은 `연봉'(42.3%)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었으며, 연봉의 마지노선은 평균 3천25만원으로 집계됐다.반면 중소기업이라도 지원하겠다는 구직자(914명)들은 그 이유로 `일단 취업하는 것이 중요해서'(39.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구직기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34.4%), `취업 성공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31.2%), `실무경력을 쌓은 후 이직할 계획이라서'(29.3%), `연봉 등 조건이 좋은 알짜기업이 많아서'(24.2%),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이 많아서'(21%) 등의 순이었다.한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에 다니는 남녀 직장인 1천411명을 대상으로 `2012년 직급과 연봉수준'을 조사한 결과 올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연봉이 지난해보다 평균 4.3%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직급별 평균연봉은 △사원급 평균 2천377만원 △대리급 평균 3천98만원 △과장급 평균 3천892만원 △차·부장급 평균 4천778만원으로 집계됐다./김명득기자

2012-05-31

“부적합 철강재 꼼짝마”

한국철강협회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부적합 철강재 사용 근절에 나섰다.한국철강협회는 최근 부적합 철강재 신고 대상을 확대하고, 신고 포상금액을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 운영계획'을 확정했다.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부적합 철강재 유통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었으나 최근 부적합 철강재 수입 증가에 따른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음에 따라 센터를 확대 개편, 운영하기로 했다.이날 확대 개편된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 운영계획에 따라 기존 신고대상이었던 철근과 H형강에 추가로 건설용 후판(두께 6mm 이상)이 포함됐다. 올해 3월 건설기술관리법 개정으로 건설용 후판도 KS인증 및 품질검사를 받은 제품만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의무화됐기 때문이다.또한 신고 대상 범위가 건설시장뿐만 아니라 유통시장까지 확대돼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은 상태로 가공 및 유통되고 있는 수입산 형강 제품(대외무역법 위반)과 품질시험 성적서(밀시트)가 위·변조돼 유통되는 철강재, 스테인리스 200계를 300계로 속여 판매·사용되는 경우도 신고 대상에 추가됐다.현행법에 따르면 건설기술관리법(건기법) 위반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원산지 표시규정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나 3억원 이하의 과징금이 부과된다.협회는 부적합 철강재 사용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포상금액도 최고 5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와함께 관세청은 최근 철강협회를 원산지 국민감시단으로 위촉하고 협력 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한편 부적합 철강재 신고는 철강협회 홈페이지(www.kosa.or.kr) 및 우편, 전화(02-559-3544)로 접수받으며 현장 조사와 검증을 통해 적합 여부를 판단한다./김명득기자

2012-05-30

포스코, 인도에 첫 철강 생산기지

포스코가 인도에 첫번째 철강 생산기지를 준공, 자동차강판 생산에서 코일센터 가공, 판매까지의 최적화된 고객서비스 체제를 구축했다.포스코는 29일 인도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에 연산 45만t 규모의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소재인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을 준공했다.이날 CGL준공으로 현재 가동 중인 멕시코 CGL과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중국 광둥 CGL 과 더불어,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포스코의 자동차용 고급강판 현지 생산·공급 체제를 갖추게 됐다.이날 준공식에서 정준양 회장은 “포스코 마하라슈트라는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및 가전용 강판 생산을 통해 마하라슈트라주가 자동차 산업 등 관련 부품의 글로벌 핵심기지로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원료와 시장을 함께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인도에서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오디샤주를 비롯한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우선 하공정 중심으로 상업생산을 하면서 상공정 프로젝트를 연결해 명실상부한 인도내 일관제철 생산 프로세스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특히 마하라슈트라주는 인도에서 가장 투자하기 좋은 주로 선정될 만큼 도로연결망 등 인프라와 인력수준이 우수하며, 공장이 위치한 빌레바가드 산업단지는 인도내 최대 상업 중심지 중 하나인 뭄바이로부터 약 120Km거리에 위치해 있다.한편 포스코는 인도에 자동차 및 전기강판 전문 가공센터인 POSCO-IPPC를 시작으로 푸네, 델리, 첸나이, 그리고 하이데라바드에 5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해 고품질의 철강재와 가공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김명득기자

201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