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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글로벌 존 커뮤니티` 개설 운영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포스코패밀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존 커뮤니티(Global Zone Community)`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사내 동호회 형태로 운영되는 글로벌 존 커뮤니티는 포스코패밀리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다양한 문화권의 비즈니스 매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한편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탄생했다.지난 9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존 커뮤니티` 오프닝 행사는 페루와 파나마에서 온 초청 강연자의 강의가 열렸다. 강연장을 찾은 40여명의 참석자는 남미권 국가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를 비롯해 협상방법 등 남미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강연자들은 파나마의 대표 간식과 페루의 아름다운 공예품, 전통춤 등도 함께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포스코의 비전에 맞춰 개설된 글로벌 존 커뮤니티는 `Global POSCO: We Make It Happe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 외국어 능력 등에 대한 폭을 넓히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특히 포스코는 오는 9월6일까지 총 4개 세션으로 아프리카·동남아시아·북미 등 포스코가 최근 사업을 전개하는 나라를 대상으로 초청강연을 실시한다./김명득기자

2012-08-29

포스코에 인수 2주년 대우인터, 큰 폭 성장세

포스코 패밀리사 대우인터내셔널이 올해 큰 폭의 영업이익을 올렸다.28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포스코 패밀리에 편입되던 지난 2010년에 16조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지난해 19조5천억원으로 21% 이상 성장했다. 올 2분기 순이익이 1천96억원에 달해 2010년 연간 순이익 1천4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대우인터내셔널은 올 상반기에도 매출 9조1천5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9조4천억원 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010년 8조원 보다는 14.4% 증가했다.영업이익은 2010년 상반기 927억원에서 2011년 1천122억원, 올해 1천296억원으로 2년만에 40%가 늘어났다. 순이익도 2010년 상반기 607억원에서 80%이상 늘어 올해 1천억원을 돌파했다.대우인터내셔널의 총 자산규모는 2010년 말 7조원에 못미쳤지만, 올 1분기 말 9조2천억원으로 30% 이상 불어났다. 당좌자산도 2010년 말 3조1천억원에서 올 1분기 4조1천억원으로 31% 이상 늘어났다.이같은 성장세는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 인수된 이후 철강사업에서 안정적인 제품 공급선을 확보하고, 건설 IT 플랜트 등 포스코그룹과의 협업시스템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철강 비즈니스는 종합상사의 제1 비즈니스로 불리는데 대우인터내셔널은 지사와 현지 법인 등 총 100여개 해외 네트워크로 전세계 6천여개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물산, LG상사, SK네트웍스, 현대종합상사 등 주요 종합상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한 것도 이 점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당시 포스코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3조4천억원을 주고 이 회사 지분 68.2%(6천868만여주)를 취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0일로 포스코에 인수된지 2주년을 맞는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9

철강-조선업계 후판가격 줄다리기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후판 가격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조선업계는 철광석 국제 시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들며 철강업계에 후판 가격 인하를 요청하고 있다. 실제 국제 철광석 스폿(단기 현물 거래) 가격은 작년 3분기 t당 170달러를 넘어섰지만 최근에는 최대 수요처인 중국 수입가격 기준으로 12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특히 최근 두 달간 무려 15%가량 하락하면서 내림세가 가속화하는 분위기다.그러나 국내 조선업계에 공급되는 후판 가격은 지난 2분기 협상이 결렬돼 1분기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1분기 협상 결과 후판의 기준가격은 기존 110만원으로 하되 실제 거래는 80만원대의 할인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된 바 있다. 조선업계는 현재 후판 가격에는 1년 이상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제 철광석 가격이 최근 두 달간 15%가량 하락했는데 후판 가격은 1년 넘게 조정되지 않고 있다. 조선은 전체 비용 중 30%가 재료비고 재료비의 40%(전체 비용의 12%)를 후판이 차지하므로 이처럼 높은 가격은 조선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철강업계는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인 것은 맞다면서도, 후판 가격을 철광석 가격과 실시간으로 연동해 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통상 현재 철강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철광석은 6개월 이상 전에 합의한 가격으로 구매계약을 했던 철광석이므로 당장 철강 가격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제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은 분기마다 철광석 메이저 업체인 발레나 리오틴토 등과 2분기 앞선 가격을 놓고 협상하는 것을 관례로 삼고 있다.한편 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철광석 생산량은 19억2천만t으로 2010년 대비 4.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는 전년 대비 8천만t 증가한 20억t이 생산되고 내년에는 이보다 8천만t가량 생산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명득기자

2012-08-29

포스코 김영식씨, 대한민국 명장 선정

▲ 김영식씨대한민국 최고 명장에 포스코 김영식(59)씨가, 우수 숙련기술자로는 삼정오토모티브㈜ 감상백(31)씨가 각각 선정됐다.28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숙련기술인의 자긍심 향상과 예비 숙련기술인 양성 및 숙련기술 향상을 위해 이날 대한민국 명장과 최고 숙련기술인을 선정 발표했다.김영식 명장은 기계정비산업기사 등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난 1977년 포스코에 입사해 압연공정 기계정비 업무를 수행하면서 핵심설비의 축적된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비의 최적상태 관리·유지한 공로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김영식 명장은 “34년간 포스코 압연공정의 핵심설비에 대한 축적 된 정비기술력을 바탕으로 기계정비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명장 선정을 계기로 후진양성을 위해 현장 Auditing 실시, 정비기술 Know How 전수, 신기술 개발, 정비 Process 개선 활동과 더불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봉사활동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감상백씨`예비 대한민국 명장`이라 할 수 있는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 된 삼정오토모티브㈜ 감상백씨는 현재 기계가공 기능장을 포함, 5개의 자격증 취득과 1개의 디자인 등록, 2개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감상백씨는 “앞으로 계속 특허 등록과 공구 및 공정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미래 주역인 특성화고 및 폴리텍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 및 기능전수사업을 통해 유능한 기능인 양성과 함께 중소기업에도 유능한 인재가 많이 근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술력을 전수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대한민국 명장은 명장 증서와 휘장, 명패와 함께 일시장려금 2천만원이, 우수 숙련기술자는 우수 숙련기술자 증서와 일시장려금 2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황태진기자

2012-08-29

“포스코 녹색경영 실천 가장 돋보여”

“포스코의 녹색경영 실천이 가장 돋보입니다” 다음달 6일 제주에서 개막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하는 아쇼크 코슬라사진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총재가 지난 24일 국내 언론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녹색경영을 가장 잘 실천하는 기업이 어디냐는 물음에 서슴없이 포스코를 꼽았다.코슬라 총재는 “포스코가 철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철강 슬래그를 활용해 인공 어초인 트리톤을 개발해 남해 등에 바다숲 조성사업을 펼쳤던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그는 또 “많은 글로벌 기업이 IUCN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종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이 같은 활동은 기업들에 이익이 되는 만큼 환경 보호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며 “환경 보호에 더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지금 경제 위기는 미래에 닥칠 상황과 비교하면 작은 신호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화석연료가 고갈돼 가고 있어 에너지 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이고, 물도 부족해지면서 산업과 농업 분야에서 더 많은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며 “어떤 새로운 자원을 발견하고 기술이 혁신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약간 더 벌 순 있겠지만,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영원한 성장은 허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한국 녹색성장정책에 대해 코슬라 총재는 국민이 물질적인 성장과 환경 복지를 동시에 누리길 원한다는 걸 정부가 알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했다. WCC는 IUCN이 4년마다 개최하는 환경회의로 1948년 IUCN 회원총회로 시작된 이후 환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회의가 됐다./김명득기자

2012-08-28

“경북 철강산업, 타 지역과 연관 고려해야”

경북의 철강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 육성시키기 위해서는 타 지역과 타 산업간 연관구조를 고려해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경북연구원 이춘근 박사는 27일 대경 CEO브리핑(343호)을 통해 `경북 철강산업, 타 지역ㆍ타 산업간 연관구조를 고려해 육성해야`라는 주제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박사는 “경북지역 제조업에서 철강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전자산업 다음으로 높은 17.5%, 제조업 부가가치기준 입지계수도 2.0으로 상당히 높은 편으로 경북 제2의 주력산업”이라며 “최근 경쟁국의 철강업 신장세 지속과 세계적 공급과잉 등 대내외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경북의 철강산업 지속적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광역 지역간ㆍ산업간 연관구조를 충분히 고려해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북지역 철강산업이 타 지역ㆍ타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효과는 수도권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쳤고 그 다음으로 동남권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별ㆍ산업별로는 수도권 음ㆍ식료품, 수도권 농림수산품과 도ㆍ소매업, 화학제품 등과 동남권 전기 및 전자기기업, 충청권 전기 및 전자기기업 등에 높은 영향을 미쳤다.이같은 연관구조 분석에 따라 경북지역 철강산업은 포스코를 정점으로 포스텍ㆍ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 연구ㆍ지원기관, 협력업체 등이 참여하고 포스코(동해)-전남 광양제철(남해)-충남 당진 현대제철(서해) 등을 연결하는 철강산업 초광역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철광석ㆍ원료탄ㆍ해외 광권 확보 등 원료 확보 문제, 중간재 교환, 국제 환경규제 대응, 공동 RD 및 물류시스템 구축 등에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곤영기자

2012-08-28

한국폴리텍대학 `취업 강자` 부상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박종구)이 새로운 취업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27일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에 따르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정보공시 취업통계조사 결과, 한국폴리텍대학 23개 캠퍼스가 평균 82.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서 전문대 취업률은 60.9%, 4년제 대학은 56.2%로 각각 나타났으며 한국폴리텍은 2년 연속 평균 80%대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이 같은 비결은 폴리텍대학만의 학사시스템이 뒷받침 하고 있기 때문. 국내 대학 최초로 산업현장과 연계한 맞춤형 현장실무중심 학습형태인 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도입해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인재를 키워내고 있다.특히 교수 1인당 10개의 기업체를 전담하는 기업전담제 도입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원하고 다양한 산·학 협력을 통해 대학은 산업체의 기술변화에 빠르게 적응해 고급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제공받아 기업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기업과 대학이 서로 윈-윈한 결과다.이문규 포항캠퍼스 학장은 “폴리텍의 맞춤교육훈련은 기업의 인력수요 및 요구기술 등을 파악해 대학과 기업 간에 훈련협약을 체결하고 기업체가 원하는 맞춤훈련을 실시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며 “이 같은 대학과 기업의 눈높이 학사행정을 통해 취업성공으로 청소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여성들까지 기술인으로서 산업의 역군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국폴리텍대학은 내달 3일부터 전국 23개 캠퍼스에서 2년제 산업학사 학위과정 수시모집을 시작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폴리텍대학 입시 홈페이지(http://ipsi.kopo.ac.kr)를 통해 알 수 있다./황태진기자

2012-08-28

9월 철근값 협상 시작부터 `진통`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철강업계와 건설업계 간의 철근가격 협상이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양 측 대표들이 모여 9월 철근가격 협상을 시작했으나 양측의 이견으로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국내 철강업계는 최근 국내ㆍ외 철 스크랩 가격 반등과 오는 9월1일부터 한국전력공사가 산업용 전기요금 7.5% 인상으로 원가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인상불가피론을 펼친 반면 건설업계는 9월 철근가격은 오히려 t당 2~3만원 내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실제로 철강업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강사들의 구매비중이 높은 일본산 철 스크랩(H2 기준)의 경우 이달 2째주 현재 계약금액이 t당 2만9천엔(FOB·선측인도가격) 정도로 지난주 대비 500~1천엔 가량 올랐다. 미국산(HMS No.1 기준)은 377달러 정도로 지난달 마지막 주 대비 15달러 정도 상승했다. 이에 맞춰 국내산 역시 1~2만원 정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원가와 수급이란 2가지 측면에서 모두 가격인상 요인이 명백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9월 철근가격을 t당 3만원 이상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건설업계는 이달 들어 국내·외 철 스크랩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지만, 현재 철근 생산라인에 투입되고 있는 철 스크랩은 지난 6~7월 구매해 놓은 물량이라고 반박하고 있다.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철 스크랩의 경우 국내 들어오기까지 일본산은 계약시점부터 한 달, 러시아ㆍ미국산은 두 달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철강업계가 국제 철 스크랩 가격이 가장 저점이었을 시기에 구매해 놓고 이를 9월에 반영하는 것은 불합리한 적용”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철강업계가 9월 계절적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과도한 인상폭을 제시해 놓고 중간점에서 결정하는 식의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양 측은 지난 7, 8월 철근가격을 t당 80만5천원(고장력10㎜·현금가ㆍ상차도 기준)으로 결정한 바 있다./황태진기자

2012-08-28

한·중 교역량, `미국+유럽` 뛰어넘어

구미공단의 대중 수출액이 미국과 유럽지역의 수출액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최고의 투자파트너인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RD 투자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구미상의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對中 수출액 변화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중 간 수출액이 91억6천600만달러를 기록해 유럽(12.2%)과 미국(10.5%)을 합친 것보다 8%나 높았다고 밝혔다.또한 對中 수출 비중도 1993년 2억2천100만달러(5.3%)에서 지난해 91억6천600만달러로 41.5배나 증가한 후 올 상반기 만 30.7%까지 상승해 괄목할만 한 신장세를 보였다.중국은 1993년에는 미국(20.8%), 유럽(20.6%), 동남아(13.3%), 중남미(11.1%), 일본(7.7%), 홍콩(6.9%)에 이어 중국(5.3%)은 7번째에 불과했으나 1997년부터 중국교역량은 일본을 추월해 2000년도에는 전세계 4번째 수출국으로 발돋움했다.이는 주력수출품인 휴대폰, LCD, TV,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과 광학 제품을 비롯한 섬유 및 기계류 등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향상으로 對中 수출이 계속해서 늘어난 반면 미국이나 유럽시장은 FTA 발효에도 불구 세계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 비중이 동반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까지는 미국, 유럽, 동남아 수출 비중이 약 20% 정도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2000년 이후 중국과 유럽시장으로의 수출이 동반 상승한 후 올해 상반기는 현재 유럽(12.2%)과 미국(10.5%)으로의 이들지역의 수출 비중을 합한 것보다 8% 높게 나타났다.또한 최근 10년 간 경북 제조업체의 對中 투자동향을 살펴보면, 신규법인 수는 총 84개로 투자금액은 2005년 2억6천100만달러, 2011년에는 2억2천만달러가 투자됐다. 또 구미거주 전체 외국인은 5천721명 가운데 중국(1천892명) 베트남(1천261명), 인도네시아(661명), 필리핀(370)명, 일본(295명), 스리랑카(267명) 순으로 중국인 비중이 전체 외국인의 33%나 차지했다.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중국은 구미공단 제1의 교역 파트너로 공단이 수출 350억불을 재달성하기 위한 최고의 투자파너지만 중국 저가제품으로 구미공단이 위협받지 않도록 품질향상과 RD투자를 더욱 늘려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구미/남보수기자

2012-08-27

짐바브웨·모잠비크에 농업훈련원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아프리카의 빈곤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모잠비크와 짐바브웨에서 펼친 사회공헌활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포스코는 아프리카 지역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기아대책·한국국제 협력단과 공동 지원으로 지난 2월 모잠비크 마네싸군과 8월 짐바브웨 세케군에 농업훈련원을 개원했다고 26일 밝혔다.모잠비크 농업훈련원은 50명의 1기 교육생을 선발해 6개월 동안 의식개선 교육과 고수익 작물 재배법 등을 교육했고 지난 16일 수료식을 가졌다.짐바브웨 농업훈련원은 한 해 100명의 영농지도자를 양성한다는 방침하에 지역 공무원을 포함해 각지에서 교육생을 선발했다. 농업훈련원 교육생 중 우수학생은 한국으로 초청돼 포항제철소와 에코팜을 견학할 기회를 갖는다.지난 1월 개원한 짐바브웨 어린이개발센터에서는 현재 50여 명의 에이즈 고아를 포함한 80명의 미취학 아동에게 무료로 양질의 교육과 급식,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과 보건 서비스에서 열악한 지역인 만큼 수요가 많아 현재 대기자가 6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포스코 임직원들은 지난 6월 모금 캠페인을 벌여 짐바브웨 어린이개발센터에 9천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김명득기자

2012-08-27

철근값, 9월부터 반등 국면 진입 전망

철근값이 9월부터 본격 반등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제강사들이 최근 정부의 전기료 인상과 철 스크랩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등의 이유를 내세워 철근가격의 할인폭을 축소하면서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26일 현대제철은 오는 31일 출하분부터 철근 판매가격 할인폭을 3만원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건설사 공급용 10㎜ 고장력 철근 판매가격은 t당 80만5천→ 83만5천원으로 조정된다고 밝혔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할인폭 축소는 지난 6일자로 단행 된 업용전기료 7.5% 인상과 최근 철스크랩 급등에 따른 원가상승분을 반영한 조치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제강사들이 대보수 및 수리를 통해 공장가동을 중단하면서 철근수급에 산업용 전기료 상승 등 제강사의 가격 인상 요인이 겹치면서 국내 철근 유통가격이 9월부터는 반등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국내 철근가격은 t당 77만원 수준으로 보합세로 지난 7월말 제강사와 건설사 간의 철근 가격 협상 이후 t당 2만원 가량 하락한 뒤로는 가격이 더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 이는 8월 철근 가격 동결로 미리 결정된 것과 함께 제강사들이 8월 중 절반가량을 쉬면서 수급이 타이트해지자 시황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현재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을 비롯한 제강사들이 월초부터 현재까지 공장 라인별 보수 일정을 소화했으며 월말까지도 추가적인 설비 보수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황태진기자

2012-08-27

포스코건설, 3년내 90㎿ 태양광설비 90여곳 설치

포스코건설이 향후 3년내에 90㎿ 태양광 발전설비 90여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2월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지역난방공사, KB자산운용과 전남도, 각 시ㆍ군과 공공기관 태양광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마치고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다.이 사업은 2015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입해 전남 도내 공공건물 옥상과 주차장, 상하수도 시설, 유휴용지 등에 설비용량 90㎿ 규모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 대상은 전남도청과 도청 산하기관 10여 곳, 시ㆍ군별로 3~4개씩 모두 90여 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건설이 지난 2008년 강원도 횡성군과 평창군에 준공한 풍력발전소가 인근 스키리조트 등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체 설비용량 40㎿인 태기산 풍력발전소는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공법을 적용해 모범적 풍력발전소 건설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외에도 국내 육상 10여 곳에서 풍향 계측과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포스코건설은 회사가 보유한 해외 법인ㆍ지사와 포스코 그룹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 에너지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8-27

포스코ICT, 남미시장 공략 나섰다

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월드컵과 올림픽 특수를 노리기 위해 브라질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포스코ICT는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화를 통해 관련 시장에 적극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의 브라질 법인은 현지 지하철과 LED 조명 공급 사업을 비롯 IT와 전기, 제어 기술을 결합해 현지 제철소와 플랜트 건설 등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법인명은 `포스코ICT 브라질`로 상파울로에 본사를 뒀다.포스코ICT는 브라질 시장에서 2009년 상파울로 지하철 2, 4호선, 2010년에는 3호선에 스크린도어(PSD)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달에는 3호선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까지 추가로 수주하고, 내년 10월까지 시스템의 제작·공급·설치·시운전 등과 같은 모든 사업을 턴키로 수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가 브라질 현지에서 철도사업과 관련하여 수주한 금액은 470억 원 규모로 향후 인접한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관련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브라질 CSP 제철소 공장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도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다. CSP제철소는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와 동국제강, 포스코가 합작해 연산 600만t 규모로 건설중인 일관제철소이다. 이 사업에서 포스코ICT는 고로, 원료, 소결, 코크스, 제강, 연주 등과 같은 일관제철소 구축에 필요한 IT와 EIC(전기·계장·컴퓨터)를 포함한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할 계획이다.포스코ICT 브라질 법인 관계자는 “2014년 월드컵, 2016년에는 올림픽을 앞두고 브라질 경제가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철도 및 교통 등과 같은 SOC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현지화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인접한 아르헨티나 등과 같은 남미시장 전체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4

포스코건설 삼척 원전사업 `가시밭길` 예고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추진하는 발전설비 건설이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의 삼척원전사업이 제때 추진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한수원에 따르면 2013~2027년에 준공하려고 계획했던 발전설비 가운데 원자력 10기와 조력 1기가 지연 또는 취소됐다는 것. 한수원은 2016년 6월과 2017년 6월에 각각 준공할 예정이었던 신울진 1·2호기의 건설허가 취득이 늦어지자 준공 계획을 10개월 늦췄다.한수원은 모듈 공법으로 지으려던 신고리 7·8호기를 공간 확보 문제 때문에 백지화하고 해당 토지를 예비 부지로 편입하기로 했다. 전원개발 실시 계획 취득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인천만 조력도 애초보다 3년 정도 늦춰 2020년 6월에 준공하기로 했다.지연·취소된 설비의 용량은 모두 합해 1천272만㎾로 현재 국내 전체 전력 설비용량(8천155만2천㎾)의 6.4% 에 달한다. 전력 수급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이 때문이다.한수원 관계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인허가 지연이 많아 사업 여건을 고려해 일정을 조정하거나 취소했다”며 “전력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전력거래소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민간사업자의 원전사업 진출 가능성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실정이다.포스코건설은 지난 6월 강원도 삼척시에 원자력 설비 2기를 짓기 위한 건설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말 6차 계획을 확정할 때 포스코건설의 원전사업 승인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업계는 국책사업인 원전공사도 잇따라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어 포스코건설의 민간사업 진행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년마다 전력수급계획을 세울 때 진행 상황을 평가해서 진전이 없으면 계획에서 제외하고 다른 설비를 반영하는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며“원자력은 특수한 분야라서 (현재로서는) 다른 민간사업자로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3

포스코, 22~23일 `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22, 23일 양일간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일원에서 `제24회 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는 직원들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인들의 가장 큰 축제이자 기술 공유의 장이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국내 산업발전과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포스코패밀리사와 고객사,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해 철강분야를 중심으로 소재, 에너지, 엔지니어링, IT융합기술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들이 함께 토론된다.콘퍼런스 첫날인 22일 포스텍 대강당에서는 포스코패밀리 기술상 시상식이 열려 혁신연주기술개발, 연료전지 제품개발, 고강도 조립광 제조 기술개발 등으로 포스코패밀리사 총 20개 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둘째날인 23일에는 포스코패밀리사, 고객사 직원 등의 주제별 기술발표, 토론회 및 간담회가 이어질 예정이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철강분야 19개, 비철강분야 9개 등 총 28개 세션에서 초청강연과 기술토론회를 통해 총 27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포스코패밀리 기술 콘퍼런스에서 올해까지 발표된 우수기술 논문은 총 5천917편에 이른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3

아주베스틸, 매출·영업이익 호조

포항철강공단내 강관 제조업체인 아주베스틸(주)(대표 박유덕)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아주베스틸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매출액 2천7억, 영업이익 81억, 순이익 53억 원에 불과했던 실적이 지난해는 매출액 3천242억, 영업이익 210억, 순이익 118억 원으로 급성장 했다는 것. 201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1%, 54% 상승한 것이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지난 1996년 `아주그린`이라는 상호로 출발한 아주베스틸은 에너지 개발용 유정관을 비롯한 구조용 강관과 배관용 범용 강관을 생산하는 종합 강관 제조업체다. 지난 2007년 현재의 상호로 사명을 변경했다.아주베스틸은 사업 초기 중소형 구경 강관을 전문적으로 생산했으나 지속적인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송유관 및 유정관 설비를 모두 도입, 종합강관회사로 성장중에 있다. 특히 지난 2010년에 갖춘 후육 유정강관 설비로 수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크게 늘어나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설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아주베스틸 김기연 전무는 “아직 구체적인 상장계획을 세우지 않고 내부적으로는 검토하고 있다”며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유강관 수출분야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