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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ICT 운영 인천공항 `BHS` 처리실적 3억개 돌파

포스코ICT가 운영하는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의 처리실적이 3억개를 돌파했다. 27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개항 때부터 운영된 이 수하물처리시스템은 현재 2단계 사업을 진행중에 있다는 것. 성능과 기술적인 면에서 유럽·미국 주요 공항에 비해 최고 5배 이상 정확해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수하물 10만개 당 항공기 미탑재 수하물 발생건수는 세계 최저 수준이다. 유럽공항은 평균 20개, 미국공항(국내선)은 평균 7개 인데 반해 인천공항은 4개로 0.004%의 오차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근간으로 해외공항 시장 공략도 서두르고 있다.BHS는 여객의 위탁 수하물에 부착된 수하물 꼬리표를 판독해 자동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분류하는 종합 시스템이다. △출발수하물시스템 △환승수하물시스템 △도착수하물시스템 △대형 및 조기 수하물시스템 △통합운영 및 유지보수 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총 88km에 달하는 방대한 설비로, 공항 수하물의 혈관 역할을 한다.지난 2001년 1천240만개에 불과했던 인천공항의 위탁 수하물은 매년 평균 7.8%씩 늘어, 누적수치가 지난 2006년2월 1억개, 2009년 6월 2억개를 넘어선 데 이어 3년여 만에 3억개를 돌파했다. 일렬로 세우면 서울과 부산을 330여 차례 왕복할 수 있는 27만㎞에 이르고, 지구를 7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포스코ICT는 수하물처리시스템에 이어 올해부터 공항 통신 인프라 운영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운항정보 표출시스템, 입출국 안내시스템 등 운항정보시스템과 안내방송·영상위성설비 등 통신시설을 비롯한 전반적 통신 인프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포스코ICT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BHS시스템 구축으로 통신인프라 영역을 대폭 확장해 국제공항 이미지에 손색 없도록 하겠다”며 “BHS의 기술력을 더욱 높여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28

한-EU FTA 발효 후 9개월간 수혜품목 수출 전년비 16.5%↑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앞두고 FTA가 국내 주요산업의 EU 수출 확대와 외국인 투자 유치에 효과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오상봉)이 발표한 `한-EU FTA 발효 1주년 성과와 과제`보고서에 따르면 한-EU FTA 발효후 9개월간(작년 7월~올해 3월) 우리나라의 대 EU FTA 수혜품목(관세가 인하된 품목) 수출은 전년동기보다 16.5% 증가했다.이는 EU의 전체 수입 증가율(5.8%)을 웃도는 것이다. 일본(-1.1%)과중국(-0.3%), 대만(-3.5%)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FTA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품목별로 보면 LCD(액정표시장치) TV(1천659.8%)의 수출증가율이 1천659.8%로 가장 높았고 제트유(1천163.0%), 기어박스(1천528.6%), 디젤 소형차(668.0%), 폴리스티렌 합성수지(344.9%), 카 스테레오(150.4%), 프레스 금형(171.6%) 등의 순이다.그러나 FTA 비수혜품목(관세 0% 품목과 미개방 품목 등)의 수출이 22.1%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EU 수입통계 기준)은 3.6% 줄었다.무역협회 통상연구실 명진호 수석연구원은 “중소업체의 FTA 활용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 등에 정책 초점을 맞춰 FTA 효과를 극대화는 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한-EU FTA는 작년 7월 1일 발효됐다./연합뉴스

2012-06-28

포스코, 베트남에 형강·철근공장 착공

포스코특수강이 베트남에 100만t 규모의 형강·철근공장을 27일 착공했다. 이날 착공된 POSCO SS-VINA는 바리아-붕타우성(Ba Ria-Vung Tau) 푸미(Phu My) 2공단내 총 15만평 부지에 건설되며 오는 2014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120t 규모의 전기로 제강공장과 연산 100만t의 형강 및 철근·봉강을 생산하는 2개의 압연공장과 함께, 소재와 제품 처리를 위한 전용 항만 등을 갖출 계획이다.이번 공장 착공으로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중대형 형강의 현지 생산공급이 가능해져 급성장하는 베트남 강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이날 착공식에는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 베트남 황쭝하이 부수상, 오재학 주 호치민 총영사와 로렌조 안젤로니 주 베트남 이탈리아 대사, 설비공급사인 다니엘리의 베네데티 기안피에트로 회장 등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했다.정준양 회장은 기념사을 통해 “글로벌 경영환경이 어려워 지고 있는 이때, POSCO SS-VINA 착공을 추진하는 것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베트남의 미래를 확신하기 때문”이라며 “포스코의 축적된 제철소 건설 및 운영 경험을 토대로 베트남의 우수한 인재들을 활용해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베트남은 도로, 철도, 지하철 개발 등 대규모 국책 인프라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건설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철근 및 형강류의 수요가 연평균 8%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포스코는 현재 베트남에서 연산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인 포스코-베트남(POSCO-Vietnam), 28만t 규모의 스테인리스 냉연공장인 포스코 VST(POSCO-Vietnam Stainless Steel), 20만t 규모로 철근 및 선재를 생산하는 VPS(VSC-POSCO Steel Corporation)등을 가동하고 있어 형강·철근에서 고급냉연까지 다양한 제품을 현지 생산·판매하게 됐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28

해상풍력단지사업 싹쓸이?

포스코에너지가 제주도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이어 전남의 풍력터빈 공장건설사업에도 참여한다. 27일 포스코에너지에 따르면 전남 풍력터빈 공장 건설은 세계 풍력발전 1위 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와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현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추진 중인 5GW 풍력 프로젝트의 하나다.베스타스는 지난해 전남도와 풍력설비 공장건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이 성사되면 전남도에서 직접 풍력터빈을 생산해 5GW 프로젝트에 공급할 전망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풍력 기술을 따로 보유하지 않아 투자자로서 풍력터빈 제조사업을 시작하게 된다.포스코가 패밀리사를 통해 풍력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것은 신성장동력 확보와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RPS)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공급과잉에 빠진 철강산업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철강업체들은 본업만으로는 생존 여부가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포스코에너지는 올해 시작한 RPS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계속 늘려나가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두산중공업과 제주도에서 30㎿ 규모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조성중에 있다. 올 초 전남 신안에 2㎿ 규모 태양광단지를 준공하기도 했다.포스코에너지는 매년 20~3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풍력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매출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포석이다. 주요 부품인 타워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에 필요한 하부구조물 등이 철강제품이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전남도에서 풍력사업을 하려면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터빈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며 “베스타스와 협력 등 사업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남도 풍력터빈 공장건설의 지분투자 비율은 포스코에너지가 51%, 베스타스는 49%이며 공장 건설지역은 대불산업단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명득기자

2012-06-28

민노총 탈퇴 `발레오전장시스템즈코리아`

민주노총을 탈퇴한 경주 용강공단내 중견기업 발레오전장시스템즈코리아가 매년 매출이 증가를 보이고 있다.2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매출액이 2009년에 비해 3천57억원이 증가했고, 품질도 개선됐다는 것.이같은 매출증가는 지난 2000년부터 년간 평균 100일 정도의 파업이 사라지고 안정적인 생산성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 회사는 올해 5천300억원의 매출 목표로 잡고 있다.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이후 지난 2010년 380억원의 흑자를 낸데 이어 지난해 3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5%는 근로자들에게 성과상여금으로 지급했다.특히 이 회사는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생산물량확보와 일자리창출에 주력해 도요타 일본, GM 자동차와 800억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도요타 태국에서도 7월 중 수출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1986년 6월 만도기계(주) 경주공장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교류발전기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오다 1999년 7월에 다국적 기업인 발레오가 공장을 인수, 운영해 오고있다.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노사분규를 겪어오다 지난 2010년6월 금속노조를 탈퇴했다. 지금은 상급단체가 없는 자체 노동조합을 설립, 운영해오고 있다.경주/윤종현기자

2012-06-27

포스코건설, 지속가능보고서 첫 발간

포스코건설(부회장 정동화)이 창사 이래 최초로 `지속가능성보고서`사진를 발간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보고서에는 지속가능경영의 3대 축인 경제·환경·사회가치 측면에서 지난해 성과를 상세히 분석하고 글로벌 사업역량 확보, 기후변화 대응, 고객중심경영 등 10가지 핵심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26일 밝혔다.또 이해관계자를 포스코패밀리에서 정의한 SPICEE, 즉 사회(Society), 파트너사(Partner), 투자자(Investor), 고객(Customer), 직원(Employee), 환경(Environment) 등으로 세분화해 이해관계자별 기대사항, 커뮤니케이션 채널, 실천방향 등을 제시했다.특히 이번 보고서는 동반성장·윤리경영·녹색경영·사회공헌활동 등 건설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고 있다는 게 포스코건설의 설명이다.포스코건설의 첫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대해 브라질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의 지아니 짐머(Giane Zimmer) 지속가능경영 총괄이사는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자연환경에 대한 산업영향을 최소화하고 브라질 기업들과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정동화 부회장은 “신뢰와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의 결과를 경영활동에 반영해 글로벌 탑 10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지속가능성보고서 2011은 포스코건설 홈페이지(www.poscoenc.com)에서 이날부터 PDF로 다운로드받아 볼 수 있으며 영문 보고서는 7월에 발간예정이다./김명득기자

2012-06-27

7월 `BSI` 89.7… 2월 이후 최저치

다음달 기업체감경기가 지난 2월이후 가장 나쁠 것으로 전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전망치 원지수는 89.7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지수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인이 긍정적으로 보는 이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6월 실적치(90.4)도 올해 1월(88.6)이래 4개월만에 가장 낮았다.이는 유럽발 금융위기가 전세계 실물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부동산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등에 영향을 받아 민간소비가 위축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용(100.7)을 제외한 내수(97.6), 수출(97.9), 투자(97.6), 자금사정(93.3), 재고(106.2), 채산성(93.4)이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업종별로는 경공업(88.2), 중화학공업(88.0) 등 제조업(88.0)과 서비스업(92.0) 모두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 6월 실적치는 90.4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부문별로는 내수(97.6)와 수출(98.5), 투자(98.3), 자금사정(93.4), 재고(107.3), 채산성(91.9)이 부진했다. 다만 고용(100.7)만이 호전됐다.업종별로는 경공업(92.6), 중화학공업(91.3) 등 제조업(91.6)과 서비스업(88.9)이 모두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연합뉴스

2012-06-27

2분기 후판가격 `동결`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글로벌 불황을 이유로 올 2분기 후판가격 협상에서 양보를 요구하며 타협점을 찾지 못해 결국 동결로 마무리 됐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후판 제조업체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업체들은 2분기 철강가격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2분기 후판 가격은 회사별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전 분기와 같은 사실상 동결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게 됐다.이번 협상에서 조선업계는 t당 평균 5만원 인하를 요구한 반면 포스코 등은 글로벌 철강경기의 영향으로 가격 인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철강업계에서는 작년 2분기 t당 102만원 수준이었던 후판 가격을 올해 1분기 81만원까지 내렸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영 실적을 기록한 만큼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반면 조선업계는 지난 2009년 이후 저가 수주한 물량 부담으로 이익을 남기기 힘든 상태지만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수입가보다 한 번도 가격을 낮게 준 적이 없는 등 아직 가격인하 요인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철강업계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유럽 선박시장의 침체로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동안 후판 가격을 이미 내릴만큼 내려 더 이상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반면 조선업계는 “원재료인 철광석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만큼 철강업계가 최대 고객인 조선업체와 중국 철강사들의 저가 후판의 국내 유입, 올초부터 이뤄진 일본 신일본제철, 동경제철 등의 가격 인하 등 외부에서도 가격인하 강도가 강하다”며 “국내 철강업계가 가격인하의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6-27

포스코 STS라인 하계 대수리 냉연·열연 등 `감산효과` 기대

포항제철소가 STS 공장라인의 하계 대수리에 돌입했다.포항제철소는 26일 제철소내 3제강 공장을 비롯해 STS 열연 및 냉연공장 수리를 6, 7월 두달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먼저 2냉연공장 대수리는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다. 이중 압연라인은 지난 18일에서 24일까지 완료했고, APF라인(소둔산세라인)은 18일에서 27일까지 진행된다. 2냉연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40만t으로 이번 수리를 통해 5천t 가량 감산할 계획이다.또 STS열연 공장은 26일부터 7월3일까지 수리를 진행한다. 이중 3제강 공장은 27일부터 7월3일까지, HAPL(열간소둔 산세라인)은 26일부터 7월2일까지 실시한다. STS열연 공장 감산으로 2만t 가량의 감산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감산과 더불어 포스코는 지난 4월부터 STS 최대 생산에서 적정 생산체제로 변경한 뒤 부하강종 물량을 확대 등으로 출하량을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크롬강 등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300계와 400계 생산 비중도 달라졌다. 포스코는 시장 가격과의 갭(Gap) 축소를 위해 6월 STS 리스트 가격은 300계 열연과 냉연이 각각 t당 330만원, 357만원으로 조정했다.6월말 현재 시장 가격은 STS 열연이 t당 305~315만원, STS 냉연은 310~325만원 수준으로 한달 전 대비 5만원 가량 하락했다.한편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LME 니켈 평균 가격은 t당 1만6천597달러로, 지난달 니켈 평균 가격인 1만7천20달러와 비교할 때 -2.49%(423달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김명득기자

2012-06-27

포스코건설, 중남미 공들인다

포스코건설이 칠레, 페루 등 중남미시장에 유독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8년 브라질 남동부 투바라옹 항구 인근에 연산 400만t 규모의 펠릿(원자로에 쓰이는 재료)공장을 준공한 이후 2006년 한국 대형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에너지사업본부를 신설했다.중동시장에 집중한 다른 건설사와 달리 포스코건설은 미개척 유망지역인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국가에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를 3억7천만달러에 수주하면서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시장 진출이다. 또 칠레와 페루에서 모두 5개의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또 지난해 말에는 5조원 규모의 브라질 CSP일관제철소 공사를 수주해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한국 건설업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연산 300만t 규모의 고로에서 쇳물을 만든 뒤 철강 반제품 형태인 슬래브를 생산하는 설비다.브라질 CSP사는 오는 2015년 중순에 1단계 사업을 마무리 짓고, 2단계 사업으로 300만t 규모의 고로 1기를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2단계 수주도 유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에콰도르 현지 업체 산토스CMI를 인수해 중남미 지역 사업 확장과 수주 증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포스코건설이 유독 중남미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이 지역이 광물자원 등이 풍부한데다 미개척 유망지역으로 투자조건이 아시아권이나 유럽, 미주지역에 비해 유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의 기업이미지를 중남미지역에 강하게 인식시키고 있다”며 “머지않아 투자한 성과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26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 한국TPM 대상 수상

동국제강포항제강소(소장 신정환 전무)가 다양한 공장혁신활동으로 정부로부터 명품설비 공장으로 인정받았다.25일 포항제강소는 지난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2년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에거 한국TPM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그동안 포항제강소는 공장관리 지표와 연계된 활동으로 △고장 20% 감소 △에너지 10% 절감 △자재비 20% 절감 △자재국산화 등 Value-Up TPM 도전혁신 과제 목표를 수립, 추진한 결과로 이같은 영예를 안았다.포항제강소는 지난 2010년부터 Value TPM 활동을 추진해 `새 공장 새 설비 만들기 운동`과 함께 `명소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혁신활동으로 2011년 국가품질상인 설비관리상을 수상한바 있다.이를 통해 동국제강은 생산성, 품질, 원가에서 최고 경쟁력을 갖춘 `TPM NO.1 명품공장`을 비전으로 TPM활동을 활발히 추진해 동국제강 전 사업장으로 확산시키고 있다.신정환 포항제강소장은 “동국제강은 TPM 혁신활동과 전통을 더욱 발전 시켜 고장·불량·재해 `0`의 Excellent Plant 구축을 통해 설비종합효율이 높은 `TPM NO.1 명품 공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NO.1 명물 포항제강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한편 동국제강은 이번 TPM 대상과 함께 TPM 유공자로 △경영자 상에는 포항제강소품질담당 김세동 이사, 당진공장 생산담당 엄세용 이사, 부산공장 제국환 공장장이 △TPM추진자 상에는 포항제강소 전무섭 QM 팀장 △명인 상에는 포항제강소 형강생산팀 진문우 기장, 당진공장 생산팀 전명길 계장, 연제산업 금이노 차장이 각각 한국표준협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개선사례 최우수 상에 후판정비팀 이종철 계장, 수기 장려상에 형강생산팀 이덕호 주임이 선정됐다./황태진기자

2012-06-26

현대제철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2기 발족

현대제철(대표이사 박승하)이 에너지절약 습관의 사회적 확산과 주택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주부봉사단으로 구성된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2기를 발족했다.24일 현대제철은 지난 21일 충남 당진 여성의전당 회의실에서 이용석 당진시 부시장과 현대제철 경영기획본부장 이종인 전무를 비롯해 한국주거복지협회 관계자, 주부코디네이터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효율 점검 및 에너지절약 실천행동을 전수할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현대제철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도입된 주부자원봉사제도로 현대제철 사업장이 위치한 포항·인천·당진 지역 주부들 50명으로 구성됐다.이들 코디네이터는 사업장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 내 에너지절약 신청가구 100세대를 매월 1회 방문해 고효율등(燈), 온습도계 등 에너지 물품을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 활용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현대제철 이종인 전무는 “지속적인 국제유가 상승 및 에너지 위기상황에서 가정에너지 절약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활동을 통해 가정 내 대기전력 감소 및 전기에너지 절약 실천을 생활화하고 지역사회 캠페인으로 확산시키는데 함께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황태진기자

2012-06-25

포항제철소 `감사와 혁신 페스티벌`

포항제철소가 지난 22일 포항 지곡동 한마당체육관에서 `감사와 혁신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문화행사는 경비 절감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데 그 의미를 두었다.1부는 `참여의 장`으로 자전거 퍼레이드, 청송대 둘레길 트레킹, 그라운드골프 대회, 작은 콘서트 및 감사나눔 전시회 등이 진행됐으며, 2부는 `감사나눔의 장`으로 패밀리사 직원들로 구성된 포스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 감사나눔 결의대회, 직원 장기자랑 등이 열렸다.이날 오후 2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자전거 퍼레이드에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1천여명이 포항제철소를 출발해 형산강변도로를 따라 한마당체육관까지 총 12km를 달리며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실천의지를 다졌다. 같은 시간, 남구 대잠동 행복테니스장 입구를 시작점으로 청송대~전망대~부덕사를 거쳐 다시 테니스장 입구로 이어지는 청송대 둘레길에서는 포항제철소 과장, 공장장 등 직책보임자들과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등 직원 400여명이 동행했다.이날 오전에는 지곡동 그라운드골프장에서는 사전 예선을 거쳐 선발된 포스코 8팀,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8팀간에 그라운드 골프대회도 열렸다.2부에는 직원들이 감사나눔 메시지를 서로 공유할 수 있는 `감사나눔 전시회`가 열렸다.감사나눔 전시회가 열린 자리에 조봉래 제철소장과 이주형 노경협의회 대표, 김병필 외주파트너사 협회장 등은 참석자들에게 간식으로 머핀빵과 유유를 직접 나눠주며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제철소에서 시작된 혁신활동과 감사나눔 운동이 이제는 철강공단부터 포항시에 이르기까지 행복 바이러스가 돼 확산되고 있다”며 “가족과 직장동료를 비롯한 모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출하면 힘과 용기가 돼 역경과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25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 포스코엠텍, 1년간 위탁운영

포스코엠텍이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위탁운영한다. 24일 포스코엠텍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포스코와 마그네슘 제련공장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 기간은 내년 6월30일까지며 계약금액은 135억원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의 2.24%에 해당된다”고 밝혔다.포스코엠텍이 위탁운영하게 될 마그네슘 제련공장은 포스코가 48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동해시 인근에 연간 1만t 규모의 마그네슘합금 잉곳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달 말 준공할 예정이다.포스코엠텍 관계자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마그네슘 잉곳은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용 원료, 다이캐스팅용(자동차ㆍ핸드폰 부품), 알루미늄합금 첨가재료, 제철용 탈황제, 지르코늄 제련 환원제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과 함께 조업시간 단축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포스코엠텍이 카자흐스탄 국영기업과 페로실리콘알미늄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해 마그네슘 생산에 필요한 환원제 확보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포스코엠텍은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소재 고순도 알루미나의 국산화를 위해 전남 영암 대불 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올 연말에 완공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달이나 8월에는 강원도 영월에 몰리브덴 제련 시설을 우선 구축하고 이후 탄탈, 니오브, 네오디뮴 등 다른 희소 금속 제련 설비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포스코엠텍은 소재사업 강화를 위해 고순도 알루미나 국산화와 희귀금속 클러스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명득기자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