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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자동차강판 글로벌화 `박차`

포스코가 자동차강판 시장의 글로벌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멕시코에 자동차 강판 가공공장을 건설해 북미지역을 공략하고 있는데 이어 오는 10일에는 중국 선양에 중국내 16번째 강판 가공센터를 착공한다. 국내에서 냉연코일 상태로 운송된 제품을 도금, 도색 등으로 자동차용 강판으로 변신시키는 이 공장은 연간 17만t의 강판을 가공처리하게 되며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는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등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제3의 세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포스코가 우선 중국 동북지역 진출을 추진하는 것은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에서 이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 지역은 중국내 자동차 생산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GM)과 BMW, 폴크스바겐 등의 현지 공장이 들어서 있다. 포스코는 이어 중국내 나머지 지역에서도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며 북미지역과 유럽지역에서도 현지공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선양 외에도 중국내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의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는 세계적으로 모두 40곳이 가동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5개가 중국에 밀집해있다. 포스코는 앞서 지난 7월 멕시코 알타미라 인근에 아연도금강판 등 고급 자동차용 철강재를 생산하는 연산 40만t 규모의 첫 해외 자동차 강판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9

포스코건설 내달 말 코스피 시장에 입성

포스코건설이 10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될 전망이다. 8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번주 중 한국거래소의 상장심사를 마치고 이달 중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이르면 내달 말 코스피 시장에서 첫 거래를 시작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작년 금융위기 탓에 탓에 미뤘던 상장 시점을 10월 말로 잡고 상장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거래소 상장심사를 통과하면 이달 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초 상장일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월13일 상장주관사인 대우증권을 통해 포스코건설 주권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매출 4조5천173억원, 순이익 1천615억원을 올렸으며 현재 장외시장에서 10만6천원(8일 기준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장시 공모가는 10만~12만원, 공모 규모는 1조원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4년에 설립된 뒤 2007년 이후 3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최대주주로서 지분율이 89.53%에 달하는 포스코로서는 포스코건설이 상장될 경우 막대한 상장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호재에 힘입어 포스코 주가는 최근 이틀간 45만원대로 떨어졌다가 8일에는 46만원에 마감됐다./이창형기자

2009-09-09

포철 1후판공장 `DS Knife 교체자동화 설비` 준공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후판공장의 `DS(Dividing Shear) Knife 교체 자동화 설비 준공`사진과 관련해 두달여 신설비를 사용한 현장 직원들이 설비투자 담당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1후판공장의 `DS Knife 교체 자동화 설비`는 1972년 1후판공장 준공 이후 37년간 지속되어 온 전단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투자사업이었으며, 기존에도 개선 시도는 몇 차례 있었으나 실패로 끝나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압연설비혁신팀과 후판부 설비개선팀이 머리를 맞대고 여러 차례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재도전에 성공했다. 개선전 Knife 교체 작업 현장의 모습은 더운 날이면 내부 온도가 60℃를 넘고 한 사람이 겨우 서 있을 수 있는 협소한 공간에 매주 금요일이면 1시간 이상을 나이프 해체 및 조립 작업을 해야 했다. 이 작업은 Knife 인입, 인출을 4명이 크레인 줄걸이로 수작업을 하고, 볼트 체결도 수작업으로 해야되어 Near Miss가 잠재돼 있었다. 이런 작업 공간이 이번 `DS Knife 교체 자동화 설비` 준공으로 Knife 인입, 인출을 `Changing Car`로 자동화 했으며, Knife고정도 `Clamping Cylinder`로 자동체결할 수 있어 더 이상 안전 사고의 위험이 사라졌으며 근무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설비투자를 담당했던 압연설비혁신팀 차길업 팀리더는 “설비 투자는 작업자의 효율적인 작업과 안전을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결국은 직원을 위한 투자다. 이번 준공으로 현장직원들이 작업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할수 있게 돼 담당자로서 뿌듯하다”고 직원들의 칭찬에 고마움으로 답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9

포항·구미 경기 아직 `안갯속`

포항철강공단과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포항·구미지역 공단업체들의 수출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포항철강공단의 생산액은 조립금속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1차 금속의 감소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18.8% 줄어든 1조1천55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포항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5.8% 감소한 62억달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3.4% 감소한 5억7천900만달러로 소폭 하향 됐다. 포스코를 제외한 포항철강공단의 수출액도 2억5천5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1% 감소했다. 포항지역 수출입수지는 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는 있으나 6월 1억9천900만달러에서 7월 4천100만달러로 줄어드는 등 전월에 비해 다소 축소했다. 같은 기간 구미지역 수출 또한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 수준을 만회하지 못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지역 통관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말 구미지역 수출 누계는 164억3천400만달러로 전년 누계대비 21.7% 감소했고, 7월 월간수출실적은 26억6천8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7% 감소했다. 또, 무역수지 누계액은 구미지역이 105억7천400만달러로 전국 흑자액의 42%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년동월(21억달러)에 비해서는 19.9%가 감소했다. 이는 동남아지역의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와 유럽지역의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지역의 수출실적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유럽지역의 경우 2억6천500만달러 감소한 4억6천300만달러, 중남미지역은 4천600만달러 감소한 2억600만달러, 일본 수출은 3천800만달러 감소한 1억600만달러, 중국 수출은 800만달러 감소한 7억9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행히 미국 수출이 7천400만달러 증가한 4억500만달러를 기록, 수출하락폭을 다소 상쇄시키고 있다. 구미지역 품목별 수출통관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유리제품이 47.8%, 섬유류가 24.9%, 플라스틱 제품이 24.5% 각각 감소하며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동제품과 기계류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98.7%, 31.5%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승호·신동우기자

2009-09-08

`혁신` 포스코 패밀리가 떴다

과제점검·종보공유 `세션 i 팔로우업` 행사 포스코패밀리가 혁신과제에 대한 중간점검과 정보공유를 위해 `세션 i 팔로우업(Session Innovation Follow-up)`을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지난 2일 계열사인 대우엔지니어링과 함께 세션 i 팔로우업을 개최했다. 이날 플랜트사업본부는`동사형 VP활동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혁신`, 에너지사업본부는 `혁신동아리 활동실적` 등을 발표했다. 이어 RD센터는 `현장 기술지원을 통한 원가절감 사례`를 소개하는 등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포스콘(사장 최병조)은 지난 8월 27일 `POSCON`s Dream`을 주제로 한 영상물 상영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 혁신활동 의식수준 조사결과 등을 발표했다. 또한 우수과제에 대한 포상과 BB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포철산기(대표이사 조창환)도 같은 날 △일하는 문화의 변화로 열린경영 실천 △Back to the Basic의 실천력 강화 △창조경영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등 3개 분야별로 활동결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31일에는 포스웰(이사장 김응규)이 QSS활동·VP활동·금연운동·워크다이어트 등에 관한 경과를 발표하고, 전 사업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혁신활동을 독려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2009 Pre-IF`를 개최해 혁신활동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포철기연(사장 정상훈)은 지난 7월 전사 혁신회의를 열고 상반기 성과를 공유했다. 현재 부서별 학습동아리는 혁신활동 활성화 방안, 선택과 집중 3개 주제를 선정해 온라인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상세 실행 내역을 추진 중이다. SNNC(사장 이상홍)도 지난 7월 뉴칼레도니아 NMC와 함께 이노베이션데이를 개최하고 혁신활동 의지를 다졌다. 포스데이타(사장 박한용)는 오는 11일 세션 i 팔로우업을 통해 메가Y 현황을 비롯한 본부별 혁신활동을 공유하고,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위한 `한마음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8

말뚝박기 “콘크리트 대신 강관 쓴다”

포스코가 개발 중인 590㎫(메가파스칼)급 고강도 강관파일이 대형 건설현장 기초자재로 최종 채택됐다. 약 11만t의 포스코 고강도 강관파일을 적용하는 대상은 호남고속철도와 송도국제업무지구다. 호남고속철도는 총 사업비 5조1천억원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국내 대부분의 설계사와 시공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송도국제업무지구는 2020년까지 사업계획이 수립돼 있는 대형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포스코 고강도 강관파일의 기술보급과 수요확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채택된 590㎫급 고강도 강관파일은 단위면적당 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기존의 일반 강관과 비교해 가격·성능·공기 면에서 월등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강관 하나당 견딜 수 있는 하중을 의미하는 본당 지지력 측면에서 고강도 강관파일은 콘크리트 파일 대비 70t이나 큰 200t이다. `파일(말뚝)`은 빌딩·아파트·교량·항만·플랜트 등 건설 전 분야에 걸쳐 구조물 기초로 사용되는 건설자재다. 강재 환산 시 연간 약 280만t 규모의 시장으로 단일 제품으로서는 가장 큰 시장이나 전체 시장의 80%를 콘크리트 파일이 점유하고 있으며 강관파일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0%인 연간 57만t에 불과하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7

“천연비누, 누구나 쉽게 만들어요”

천연비누를 만들때 사용하는 가성소다수를 대체한 친환경 유화수가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동원무역에 따르면 유지와 가성소다수를 반응시켜 비누화를 시킨 후 또 다른 첨가제를 투입, 비누를 제조하는 종전의 방식에서 탈피, 가성소다수를 대신하는 `천연비누 유화수`를 개발했다. 천연비누 유화수는 가성소다의 독성을 배제시키며, 균질하고 빠른 비누화 촉진 및 유지의 성분과 경화후 비누의 질을 높여 주는 친환경 제품이다. ◆`천연비누유화수`의 특징= 유지별로 비누화값을 산정할 필요가 없고, 가성소다수를 제조 할 필요가 없으며, 제조된 비누를 숙성할 필요가 없고 경화즉시 사용해도 된다. 또 제조된 비누가 순 하며 비누의 강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가성소다로 인한 오염을 방지 해 주고, 풍부한 미네랄과 거품을 유도하며, 유지의 성분을 고르게 나타내 주며 비누의 품질을 향상시켜 준다. ◆천연비누유화수 사용방법= 모든 유지에 40~50%를 첨가 해 균질하게 교반 함으로 비누화를시킨다. 유화수첨가 최적량은 유지 총중량 대비 42.5%이다. 예를 들어, 팜 20g, 코코넛30g, 올리브 20g, 미강유 10g, 피마자유 10g, 기타 10g =100g의 유지에 천연비누유화수 42.5g를 첨가하면 된다.(성분및 함량표시 : 한국 산업안전보건법 제 41조 규정적용. 기술의 가치가 비밀로 보호 할 이유가 있을 때 이를 생략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원무역 소비자상담실(053-421-6448, 010-5301-0391)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형기자

2009-09-04

포스코, 생활폐기물 연료화사업 추진

포스코가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1일 포스코센터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및 안정적 열공급 수요처 확보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사업이란 기존에 소각·매립하던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화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생하는 열은 열 수요처에 공급하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생활폐기물 연료화(RDF : Refuse Derived Fuel)는 세계적으로 유럽·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 친환경사업으로 활성화됐으며,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주도해 부산·포항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MOU 체결을 통해 대구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민간투자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 사업의 경우 일일 60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0MW 수준의 발전 및 열공급을 할 수 있는 규모로 총 사업비 2천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의 사업추진 경험과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공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구 사업 외 수도권 등 타 지자체 사업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형기자

2009-09-04

포스코, 윤리딜레마 사례해설집 발간 배포

포스코는 최근 `윤리딜레마 사례해설집`사진을 발간, 포스코와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 전 임직원에게 배포했다. `윤리딜레마 사례해설집`에는 임직원이 일상생활 중 맞닥뜨리는 윤리딜레마 상황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이 다양한 유형별 사례 중심으로 제시돼 있다. 특히 경조사 시 안내방법과 친족의 범위 등 생활윤리 실천 내용을 비롯해 성희롱 예방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담았다. 140여 쪽 분량인 사례해설집은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핸드북 형태로 CEO 발간사, 사례 및 해설, 부록편 등이 수록돼 있다. 각 페이지에는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삽화도 곁들였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한 윤리규범 외국어본도 함께 실려 있다. 사례 및 해설은 △선물 및 금품 △접대 및 찬조 △경조사 △회사자산 보호 △정보보호 △상담과 신고 △직장인의 자세 △공정거래 등 8개 분야에서 윤리적인 갈등 상황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발간사에서 “아무리 훌륭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하더라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어 비난을 받으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무너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모두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한다`는 것을 일상 업무와 생활에서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기준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2009-09-04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세계 최고 수준 설비로 첫 원료 입하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 가동… 비산 먼지 차단정몽구 회장 “2011년 세계 10위권 철강사 도약” 2010년 1월 쇳물 생산을 목표로 막바지 건설이 한창인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에 첫 제철원료가 입하,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설비인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에 입고됨에 따라 현대제철 녹색제철소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현대제철은 2일 당진 일관제철소에서 주제 카를로스 마틴즈(Jose Carlos Martins) 발리(Vale)사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등 국내외 인사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관제철소 초도 원료 입하식` 행사를 갖고 첫 제철원료의 입하와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의 가동을 축하했다.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시스템은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 원료 운송 선박에서부터 철강제품 생산까지 제철원료가 전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된 시설을 통해 이송하는 시스템으로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이는 전 세계 어떤 일관제철소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정몽구 회장과 현대제철의 친환경 제철소 건설 의지의 산물이자 정부가 미래 국가발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하는 설비로 벌써부터 다른 일관제철소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몽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제철은 1953년 설립 이래 전기로사업을 통해 건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연관산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지난 2006년 10월 27일 일관제철소 기공식 이후 순조로운 건설 진행으로 2010년 1월, 1기 고로 화입까지 약 4개월을 남겨두고 있다”며 “2011년 1월 2기 고로가 완공되면 연간 800만t의 조강생산능력를 갖추게 되며 여기에 기존 전기로 조강량을 합하면 연산 2천만t 수준으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사로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돔형 원료저장시설을 건립, 원료저장 과정뿐만 아니라 하역에서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밀폐형으로 운영해 소음 및 비산먼지 등을 대폭 감소시킨 `친환경 일관제철소`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5조8천4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약 17만명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현대 일관제철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제철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친환경제철소의 상징,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 정몽구 회장은 2006년 10월 27일 일관제철소 기공식장에서 “당진 일관제철소는 최신 환경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건설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존 공장에 환경설비를 설치해 대응하는 사후적 개념이 아니라,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신의 친환경 설비와 환경오염 방지 기기들을 도입 설치하기 때문에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적인 일관제철소가 건설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몽구 회장의 친환경 제철소 건설에 대한 강한 신념에서 비롯된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은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부터 원료처리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臨海)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이 시설은 친환경 제철소를 구현함과 동시에 기존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고 기상 조건에 따른 운전 제약이 없어 원료 관리비용이 절감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브라질 발리(Vale)사 철광석 17만t 입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 처음으로 입하된 제철원료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리(Vale)사의 고품질 적철광(赤鐵鑛, Hematite(Fe2O3)) 17만t으로, 18만t급 선박인 한진해운 아난겔 해피니스(Anangel Happiness)호에 실려 입하됐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전용부두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의 특성을 감안해 선박이 접안하는 안벽의 높이가 아파트 15층 규모인 33m에 이르는 국내 최대 높이의 부두로 `서해안은 10만t급 이상의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최대 25만t급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향후 발리사는 연간 450만t의 물량을 2019년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현대제철은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가동에 필요한 철광석 1천360만t과 유연탄 650만t 등 제철원료 전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 고로 1호기 준공식 2010년 4월초 … 국가경제 회복의 초석 기대 2010년 4월초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현대제철 고로 1호기의 건설공정률은 9월초 기준으로 98% 수준을 보이고 있다.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모두 99%를 넘는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고 기계공사가 95%, 전기공사가 89%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400만t 이상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는 고로 1호기는 2010년 4월초 준공이 되면 내용적 5천250㎥, 최대 직경 17m, 높이 110m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이 고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도입한 최대 규모의 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이 도입된 최신 설비로 기존 일관제철소에 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침체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과 일관제철소의 본격적인 가동시기가 비슷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며 동시에 국가경제 회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내실경영과 원가절감 통해 자금조달 마무리 현대제철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전 세계 금융위기와 이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실경영으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마련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차질 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 최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이용한 탄력적인 제품 생산, 안정적인 원부자재 재고 관리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조업방법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회수율 향상 등 혁신적인 전사 차원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내실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내실경영 노력과 함께 2008년 상반기 약 10억 달러에 상당하는 수출신용금융(ECA Loan) 및 1조5천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약정하고 건설 기성에 맞춰 순차적으로 그 자금을 인출, 사용하고 있다. ■ 제철소 완공 후 고용창출도 7만8천여명에 이를 전망 연세대학교 도시교통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는 9만3천명에 이를 전망이며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직접 고용효과가 4천500명 수준,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도 7만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제철소 건설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가 13조원,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1천700만t에 이르는 철강 원자재의 수입물량 가운데 800만t을 대체해 10조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고급 철강재는 조선, 가전, 기계, 자동차 등 철강 다소비 산업의 안정적인 소재 조달에 기여하고 새로운 강종의 개발을 통해 이들 수요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공장 건설기간 동안 연평균 200만명에 가까운 건설인력이 투입되고, 일관제철소 본격 조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가 7만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3

포스코건설 베트남 신도시명 `스플랜도라`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건설 중인 최첨단 신도시의 이름이 `스플랜도라`(Splendora)로 지어졌다. 포스코건설은 하노이시 북 안카잉(An Khanh) 지역에서 건설 중인 264㏊ 규모의 신도시를 스플랜도라로 명명하고, 우선 연말까지 빌라와 테라스하우스(베트남식 연립주택) 553세대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측은 또 빌라와 테라스하우스 구매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로부터 일정한 돈을 받은 뒤, 이들이 원할 경우 나중에 이를 분양권으로 전환해주는 캐피털 컨트리뷰션(capital contribution)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모두 50㏊의 부지에 건설되는 빌라와 테라하우스는 오는 2012년 9~10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측은 최근 베트남 현지언론을 상대로 신도시 브랜드 발표회를 가졌다. 한편 모두 25억7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스플랜도라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포스코건설과 베트남 최대 국영건설사인 비나코넥스가 50대50 합작 방식으로 지난 2006년부터 추진 중이다. 오는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인 스플랜도라 신도시에는 빌라와 테라스하우스 외에도 아파트 4천481세대, 주상복합형 건물 2천605세 등 모두 8천593세대의 주거단지와 호텔,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75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다. 또 입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관공서, 공원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연합뉴스

2009-09-03

동국에스엔씨,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0% 내린 9천910원 마감정학근 사장 “투자자와 함께 성장 하겠다” 풍력타워 전문제조업체인 (주)동국SC(대표이사 정학근)가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청약경쟁률은 11대1로 상반기 공모주 청약율보다 크게 낮았지만 공모액 규모는 2천500억원이 넘었다. 상장 첫 날 동국SC의 주식은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공모가 1만1천원보다 10% 내린 9천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천910원에 마감했다. 정학근 대표이사는“이제 동국SC는 사회기업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 하면서 저희들에게 투자해주신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호평도 잇따랐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동국SC는 업계 선도업체로 주력시장인 북미 풍력발전의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외형,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하며 대표적인 풍력발전 고성장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적정주가 1만8천200원을 제시했다. 한편,동국SC는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한진산업에 1.5MW 터빈 타워를 25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0.7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2월15일까지다. ■동국SC는 어떤 회사? 글로벌 풍력타워 생산 업체로 약 860세트의 풍력타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북미에서 350세트의 타워공장을 추진중이며 2011년에는 해상풍력용 타워공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차 증설이 완료되는 2010년이면 글로벌 풍력타워 업체 중 4위(1220세트)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1년에는 1천870세트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전망이다. 2010년부터는 미국, 중국, 유럽 등 대부분 국가들의 강화된 지원정책으로 글로벌 풍력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국SC도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의 생산능력 증설을 통해 북미와 해상풍력시장에 진출, 2009년~2013년 연평균 약 32%의 순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3천240억원에 시장점유율이 세계 6.7%, 미국 14%에 이르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제 3일반산업단지에 입주키로 하고 오는 4일 포항시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동국SC는 MOU를 체결한 뒤 내년부터 2012년까지 1천300억원을 들여 1단계 풍력타워(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2단계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부분), 3단계 조선블럭 및 해상교량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1

창립 23주년 맞은 스톨베르그&삼일 “기술개발로 글로벌기업 새 도약”

홍상복 대표이사 기념사근속·모범사원 11명 표창22년 업계 선두로 성장 스톨베르그삼일(주)(대표이사 홍상복·위겐사데만)이 1일자로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스톨베르그삼일은 지난달 31일 포항철강공단내 회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홍상복 대표이사는 “국내 철강업계가 `Mold Flux`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강공장의 연속 주조용 Mold Flux를 전문으로 생산·공급, 국내 철강업계의 경쟁력을 높인 초심을 바탕으로 지금부터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스톨베르그삼일은 1986년 9월 1일 창립, 1987년 국내 철강산업이 Mold Flux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을 당시, 유일하게 Mold Flux의 첨단제조기술을 독일로부터 도입, 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최근 국내 철강산업 성장에 따른 Mold Flux의 급속한 수요증대와 수요자의 품질 고급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 회사는 창조적인 제조기술 개발과 효율적인 생산관리, 엄격한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성장을 거듭한 결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는 20년 근속 4명, 10년근속 3명, 모범사원 4명 등에 대해 표창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