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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년만에 1천100원대로 급락

전자·완성차 업계 울고 철강·항공업은 웃는다수입 많은 기업 `수혜`·수출 업체는 `비상`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업계를 중심으로 한 산업계가 비상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년 만에 1천100원대로 주저앉았으며 내년에도 1천100원대가 될 것이란 보고서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철강업계는 수출대비 내수가 많아 원화강세의 수혜업체로 부상하고 있지만 수출의존도가 높은 전자와 자동차업계는 환율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완성차업계 매출악화 비상 수출비중이 60~80%에 달하는 자동차업계는 매출악화를 우려하며 비상이다. 현대·기아차는 원·달러 환율이 10원 내리면 각각 1천200억원, 800억원의 매출이 떨어지는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환율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원가나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통해 환율 하락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차 업계는 판매가를 내려 시장을 넓히거나 현 가격을 유지하면서 이익을 늘릴 기회를 잡게 돼 국내 완성차업계로서는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전자업계 리스크 관리에 총력 전자업계는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데다 세계 각지에 생산체제를 구축해 놓아 환율 변동에 다른 리스크를 관리할 수준에 이르렀다며 당장 위기상황은 아니란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원화가치가 약세였던 올 1분기 실적발표 당시 “전분기 대비 5%가량 원화가 약세를 보였지만 손익효과는 1천200억~1천300억원 정도에 그쳤다”고 설명한 바 있다. LG전자도 하반기 원·달러 환율을 1천100~1천200원 수준으로 보고 이에 따른 준비를 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환율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리스크 관리에 전력하고 있다. ◇철강, 항공업계는 반색 포스코는 철광석과 유연탄 등 원료를 100% 가까이 수입하지만 매출에서 내수와 수출의 비중이 2대 1 정도로 내수가 더 크기 때문에 원화강세의 수혜업체로 분류되고 있다. 항공업계는 연간 지출비용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항공유 구입비와 항공기 리스료, 해외지사 운영비 명목으로 나가는 외화여서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로 표시되는 재무제표는 그만큼 좋아진다. 원화가치가 연평균 10원 상승하면 대한항공은 2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78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환율 내년에도 1천100원대 예상 삼성경제연구소는 23일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 배경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달러 환율은 최근보다는 완만한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올해 평균 환율을 달러당 1천281원으로, 내년 환율을 달러당 1천130원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경상수지 흑자 및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액은 줄어드나, 조선업체의 신규 수주가 늘어 달러화 공급우위 기조 유지에 일조할 것”이라면서 “정책 당국의 외화유동성 회수가 거의 완료되었다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대외적으로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겠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달러화 약세는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대내적으로 달러화 공급우위 기조는 지속되나, 올해에 비해서는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4

포철산기, 전사 금연운동 6개월만에 흡연율 `제로`

포철산기(대표이사 조창환)가 전사 금연운동 6개월 만에 흡연율`제로화`에 성공했다.사진 포철산기는 지난 4월 금연선포식을 통해 `흡연율 제로화`를 선언한 이후 전사 내 흡연 직원 전원이 최근 실시한 흡연검사에서 모두 비흡연 판정을 받았다. 포철산기는 그 동안 금연서약 및 금연캠페인을 시작으로 금연 패널 전시회, 금연성공 수기공모, 금연 클리닉, 금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금연에 성공한 부서에는 인증패 수여 및 금연부서 표지판 부착 등 전 직원의 금연실천 의지를 북돋우고 금연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전력했다. 또한 전사에 금연 지역을 지정, 운영해 회사 내 모든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하고, 직원가족에게 가정통신문 발송, 소속 부서장 안내메일 발송 등 직원과 가족 모두가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 한편, 포철산기는 신종인플루엔자 예방 활동을 위해 비상대응 체계를 수립하고 손소독기 배치, 손건조기 추가 설치, 체온측정, 손세정제 배포 등 다각적인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뿐만 아니라 건전한 음주문화 운동, 비만관리 등 다양한 안전보건 프로그램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4

철근·유연탄 등 가격·입찰참가요건 놓고 `갈등의 골` 깊다

산업계가 가격조정 및 입찰참가요건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강사와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철근 가격 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제강사들이 철근가격을 인상하자 건설업계가 이에 반발, 대금결제를 거부하고 일부 제강사의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 제강사들은 건설업계 경기가 최근 회복되고 있고 철근 가격과 관계없이 판매물량이 감소하지 않고 있어 가격인상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건설업계는 상반기 구매물량을 축소함에 따라 감소한 재고 물량 확보 차원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맞서고 있다. 현대제철과 해운업계도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최근 글로비스를 통해 고로 가동에 필요한 연간 240만t 규모의 유연탄을 10~20년간 운송하기 위한 입찰을 실시하면서 국내업체 이외에 일본업체에게도 응찰을 제안하자 국내 4개 해운사들이 가격 하락을 유인하기 위한 시장 우월적 지위에 해당한다며 입찰 참가를 거부했다. 이같은 사례는 기타의 철강업체들의 향후 사안에 대해서도 같은 조건으로 대립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산업계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원활한 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이 산업계의 입장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3

삼정피앤에이 노사 위기극복 합심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 인증 삼정피앤에이가 지난 21일 노동부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 2층 회의실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가 서로 양보와 협력을 실천한 점을 인정받아 노동부로부터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 기업 인증을 받았다. 노사가 양보와 협력을 실천한 경우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으로 인정하고 인증서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근로감독 면제와 세무조사 제외·유예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삼정피앤에이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올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사무직원들의 급여반납, 현장직원들의 유급휴가 의무 사용과 같이 자발적으로 회사의 노무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동참하는 등 노사가 경영위기 극복에 함께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에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 한편, 삼정피앤에이는 `노사문화대상`수상, 9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실현과 함께 올해 4월 6일에는 `제1회 노사 한누리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철강업계 최초로 4조2교대를 도입하는 한편 세계 최초로 철강제품 로봇 결속기(POSCO StrapMaster)를 개발하는 등 고성과작업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3

화일산기, 노사 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 인증

노사문화 새 모델로 부상근로·세무·행정·재정 등 혜택 받아 포스코 포항제철소 외주 파트너사 화일산기㈜(대표이사 박의룡)가 지역 노사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화일산기는 노동부로부터 `2009 노사 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에 선정돼 포항지방노동사무소에서 인정서를 전수받았다. 올 1월1일 처음 제정된 `노사 상생 양보교섭 실천기업 인증제`는 기업 노사가 자율적으로 양보와 협력을 실천한 경우 노동부가 이를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노사가 합의해 사용자는 고용보장을 약속하고 근로자는 임금 동결, 무교섭 임·단협 위임, 근로시간 단축 등의 노사양보 교섭을 실천해야 한다. 인증기업에는 근로감독 면제와 세무조사 유예, 정부 물품 또는 군수 물품 조달 적격심사 시 우대 등의 행정적 인센티브 외에도 신용평가 시 가산점 부여, 신용보증 시 보증한도 우대 등 재정적인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벨트 컨베이어 설비 및 일반기계 정비 전문 업체인 화일산기는 노사협의를 통해 상호 이견을 조율해오고 있으며 협상장에서의 지루한 협의 대신 매월 박의룡 대표이사의 직원 거주 동네별로 석식간담회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직원 가족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어루만지며 한 가족 노사문화를 실천, 노사 간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또한, 세계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화일산기 노사 양측은 `영구 노사평화 및 영구 임금 무교섭 위임 선포식`을 갖고, 올 6월에는 어려운 시기 조금이나마 빠른 극복을 위해 노사협의회에서 `2009 임금 동결 결의서`를 회사 측에 전달했다. 특히 박의룡 대표이사는 직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과 안전 및 보건 증진을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혁신캠프 교육, 팀별 워크숍, 직원 리더십 교육 등 직무향상과 능력개발에 전폭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하고 있다. 박의룡 대표이사는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 안전 조업을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땀 흘리고 있는 직원들에게 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경영진을 믿고 노사 상생을 통해 공동운명체로 글로벌 포스코를 위한 훌륭한 조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2

불량 쇼핑몰 “지금은 낚시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피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피해주의보는 사업자 등의 행위가 소비자에게 상당한 재산상의 손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는 경우 이를 예방 또는 차단하기 위해 공정위가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공정위는 추석 명절에 즈음해 명절 관련 선물세트, 제수용품 등의 상품 구입이나 배송 과정에서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보 발령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을 개설하고 `초특가할인`이나 `대박세일` 등과 같은 스팸메일을 통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물품 구매대금만 챙기는 사기 사이트들이 적발되고 있다. 공정위는 통신판매번호와 사업자등록번호, 전화번호, 사업장소재지 등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신원정보를 공정위 소비자홈페이지(www.consumer.go.kr)를 통해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사기 사이트 피해에 대처하려면 가급적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신용카드로 할부 결제를 할 경우 카드사에 항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어느 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결제시에는 에스크로 또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 등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한 사업자와 거래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하다. 피해구제를 받으려면 주문번호, 주문내역, 대금지급 내역 등을 인쇄해 두거나 해당 사이트의 화면을 캡처해두는 것이 좋다. 쇠고기나 굴비 등 제수용품의 원산지를 속여 파는 사업자에 대응하려면 이력 추적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는 농수축산물 관련 `이력정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력정보를 조회하려면 우선 물품의 포장 및 용기에 인쇄된 개체식별번호(또는 이력추적관리번호)를 확인하고 그 번호를 해당 이력추적 사이트에 입력하면 된다. /연합뉴스

2009-09-22

포스코, 中企에 3천억 대출지원

거래 기업 계약서 근거로 저리로 포스코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포스코는 21일 기업은행과 함께 우수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거래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센터에서 거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크론` 협약을 기업은행과 체결했다.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크론`은 포스코와의 거래계약서를 근거로 기업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증기관의 대출한도를 초과한 기업이나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차입이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포스코와 기업은행은 우선 포스코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론을 시행하고, 올 11월부터 포스코 그룹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날 협약식 후 서울, 경인지역 거래 중소기업 공급사들에 네트워크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0월 중순까지 포항, 광양, 창원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금까지 상생협력 일반펀드, 특별펀드, 보증펀드를 통해 중소기업에 4천331억원의 대출을 지원해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해 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2

포스코강판, 새 도금강판 개발

“외화유출 막고 수출 길 열어 엄청난 시너지효과 기대”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조준길)이 도금공정의 핵심 기술이라 할 수 있는 약산화법(Pre Oxidation)을 확보했다. 약산화법은 도금 전 표면에 산화처리를 하는 기술로서 포스코강판은 이 기술을 통해 기존 스테인리스에 비해 내식성·내변색성·부식저항성을 두루 갖춘 용융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도금강판(이하 AL-STS도금강판)을 개발했다. 현재 자동차용 배기계통에 사용되는 재질은 스테인리스 439 소재로서 쉽게 부식되지 않고, 고열에 의한 변색이 거의 없어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자동차 업체들의 제조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스테인리스 439를 대체할 신규 재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이에 포스코강판은 기존 강종 대비 동등수준 이상의 내식성과 내열성이 확보되고,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품질의 대체 강종을 개발해 왔다. 바로 스테인리스 409L이라는 저가의 소재를 활용해 알루미늄을 도금함으로써 경제성과 효율성을 두루 갖춘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김중봉 상무이사는 “국가 차원에서 볼 때 수입에만 의존하던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도금제품을 대체할 수 있으므로, 외화유출 방지는 물론, 월등한 표면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수출도 가능하기에 그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포스코강판은 AL-STS의 일종인 STS 445NF 강종에 알루미늄을 도금처리해 고급건축물 외장 및 지붕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건자재 전문업체와도 기술을 제휴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AL-STS 일반적인 소재로 탄소강 Full Hard(F/H)를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크롬이 함유된 스테인리스 강판에 알루미늄을 도금할 경우 내식성 및 내열성이 우수한 제품이 생산되는데 이를 용융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도금강판이라고 한다.

2009-09-21

스틸플라워, 코스닥 입성 초읽기

국내 후육강관 생산 1위 기업인 스틸플라워(회장 신동익·대표이사 김병권·www.steelflower.co.kr)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유가증권신고서를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지난 8월 27일 코스닥 예심 승인을 통과한 스틸플라워는 10월 중 공모를 거쳐 빠르면 10월 내에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스틸플라워는 2008년 매출액 1천489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으로 최근 3개년 동안 연평균 매출액 52%의 성장률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을 자랑하고 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75만주, 주당 발행예정가는 1만7천500원~2만1천500원(액면가 5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스틸플라워의 주력제품인 후육강관은 두께가 20㎜이상인 후판을 사용하여 만든 파이프로 산업사회의 혈관이라고 불리며 석유개발산업, 해양플랜트, 건설구조물 등 다각화된 전방산업을 통해 우리 생활의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돼 후육강관 분야에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이룩하며 성장하고 있는 스틸플라워는 국내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의 주요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메이저 기업인 엑슨모빌, BP, SHEVRON 등 유럽, 중동, 미국 소재 유전개발의 거대기업, 주요 건설 및 석유회사 등 총 16개국, 48개사와 꾸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 3천만불, 5천만불,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해외 수출비중이 92%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철강업황 속에서도 스틸플라워가 이러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는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원활한 원재료 소싱능력 보유 ▲포항공장의 신축으로 기존의 진영공장과 효율적인 생산 분담으로 생산효율성이 향상된 점 ▲철강업체임에도 불구하고 RD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급강종의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틸플라워 김병권 대표는 “후육강관사업을 비롯해 차세대 에너지 개발사업을 견인할 수 있는 유연한 사업전개로 `글로벌 에너지 중공업 강자`로 도약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스틸플라워는 10월 9일 수요예측, 10월 15~16일 청약을 거쳐 10월 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2009-09-21

삼정피앤에이 노경협의회·노동조합 고성과작업장 구현 위한 실천 결의

삼정피앤에이 노경협의회 및 노동조합은 최근 신뢰와 화합의 성숙된 노경문화를 바탕으로 고성과작업장 구축과 POSCO Family의 선도적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장병기 사장에게 전달했다. 사진 대의기구로부터 결의문을 전달받은 장병기 사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술개발 등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우리의 노력들이 이제 결실을 맺고 있으며, 고성과작업장 구현을 위해 노경이 함께 더욱 최선을 다한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피앤에이는 올해 초 포스코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감에 따라 포장 물량이 감소, 경영수익 창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임원 연봉 10% 반납에 이어 간부사원 5%, 대리이하 사무직원 3% 반납 등 자발적으로 회사의 노무비 부담을 줄이는데 동참하는 등 노사가 고통분담을 통해 경영위기 극복과 고성과작업장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3년과 2007년 `노사문화대상업체`선정, 9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실현, 지난 4월 6일에는 `노사 한누리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철강업계 최초의 4조2교대 도입, 세계 최초로 철강제품 로봇 결속기(POSCO StrapMaster) 개발 등 고성과작업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창형기자

2009-09-21

포스코 영업이익 전망치 증권사들 잇단 상향조정

포스코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조정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들어 3곳의 증권사가 포스코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평균 18% 포인트 올렸다. 지난 3일 하나대투증권이 8천90억원이던 기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9천295억원으로 15%포인트, 11일 우리투자증권이 8천612억원을 9천868억원으로 15%포인트, 15일 동부증권이 8천100억원이던 영업익을 1조80억원으로 24%포인트씩 상향조정했다. 세 곳의 3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9천736억원이다. 이는 냉연제품을 위주로 국내외 수요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판매가 늘면서 9월들어 공장 가동률이 100%선까지 육박했고, 3분기 전체로는 95% 정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분기에는 가동률이 85%에 그쳤다. 자동차나 가전 분야에서 생산량이 늘어나 철강가가 상승하는 점과, 저가 원재료 투입 비중이 커지는 것도 포스코의 3분기 수익성 향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나오는 데다 냉연제품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표현할 수 있다”며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국내수요가 살아나는 결과가 실적에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21

“녹색성장은 철강 강국 기회다”

국내 철강업계가 녹색성장에 대비, 친환경 기술개발 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인다면 세계 1위의 철강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는 1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및 수요업계 관련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회 철강산업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녹색성장산업 시대 도래, 철강산업에 기회인가?`,`세계 경기침체 이후의 철강산업 진로는?`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수요 및 공급업계, 정부,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를 초빙,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서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실 장석인 실장은 `녹색성장시대, 철강산업의 새로운 성장기회와 과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녹색성장 전략은 원료, 생산공정, 부산물, 판매 등 철강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규제가 시행되면 철강업체의 비용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과 국제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사회 전반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녹색성장은 철강수요에 질적, 양적인 구조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라고 전제하고 “우리나라 철강업계가 녹색 철강설비 및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여 성공적으로 대응한다면 환경 효율성과 성장잠재력을 동시에 강화하면서 세계 1위의 철강 강국으로 부상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나병철 산업지역 Fellow는 `글로벌 불황기 이후의 철강환경 변화와 우리의 과제` 란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불황이 끝난 이후에는 세계 조강생산이 증가하면서 업체간 글로벌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급과잉 가능성이 재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철강업계가 철광석, 철스크랩 등 원료의 안정적 조달방안을 강구해 취약점을 보강하고, 수출시장 환경 악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확대 기반 확대 및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8

인도에 포스코재단 설립

정준양 회장, 오리사주 수상 만나 지원책 제시 포스코가 인도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 건립을 앞당기기 위해 포스코재단 설립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했다. 지난 15일부터 인도를 방문중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오리사주 수상을 예방한 자리에서 사회복지사업 활동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포스코재단(POSCO Foundation) 설립 계획을 밝혔다. 또한 제철소 건설부지 거주주민의 성공적인 이주와 정착을 위해 다양하고도 새로운 지원책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역 빈곤층 어린이 무료 급식사업과 제철소 건설에 따른 이주주민에 대한 직업훈련센터 건립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오리사주 수도 부바네슈와르를 방문, 나빈 파트나익(Naveen Patnaik) 오리사주 수상과 판다(B.J. Panda) 연방의회 하원의원을 잇달아 예방하고 인도 프로젝트 진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후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대한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17일에는 비바드라 싱(Virbhadra Singh) 인도 철강성 장관과 핸디크(Handique) 광산성 장관을 면담하는 등 인도 정부의 고위층을 만나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건설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20일 귀국할 예정이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