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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양파값 오르고 마늘값 내린다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올해 양파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작년 가격이 크게 오른 마늘은 생산량 증가로 값이 다소 내려가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수확기를 앞둔 마늘·양파의 생산 전망과 수급안정대책을 발표했다.양파는 재배면적이 작년 2만 3천㏊에서 올해 2만 1천㏊로 9% 줄어든데다 2월 한파, 봄철 저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152만t에서 132만 5천t으로 13%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도매가격은 조생양파의 출하 지연으로 4월부터 상승추세를 보이다 이달 초 상품기준 ㎏당 854원에서 중순 640원으로 약세를 보였다. 작년 이맘때 가격은 460원이었다.농식품부는 농협 계약재배물량(30만 5천t)을 추석, 김장철 등 수요가 많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시장접근 의무수입 물량(2만 1천t)을 조기에 도입해 8월부터 시장 상황에 따라 방출할 계획이다.가뭄 때 물대기와 적기 수확 등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파와 달리 마늘은 재배면적이 2만 4천㏊에서 2만 8천300㏊로 17.7%, 생산량이 29만 5천t에서 34만t으로 15.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조생마늘은 수확시기가 예년보다 10여 일 늦어졌다.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본격 출하 중이며 내달 수확되는 중만생종도 고온지속 등으로 평년작 수준이 기대된다.통마늘 기준 도매가격은 4월 하순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이달 상순 ㎏당 4천601원에서 중순 4천555원으로 떨어졌다. 작년 가격(4천776원)보다는 낮지만 평년(2천863원)에 비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농식품부는 수학기 마늘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도록 일정 물량을 정부가 수매·비축해 추석·김장철 등 성수기에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수매계획 물량은 8월 중 6천t이다. 또 시장접근 의무수입물량(1천272t)과 도입물량(6천347t)을 가격 동향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2-05-25

포항항 수입 `곤두박질`

글로벌 철강경기 악화로 포항항을 통한 포항철강공단 기업들의 수출입에 빨간불이 켜졌다.21일 포항세관이 발표한 `올 4월 수출·입 동향`자료에 따르면 전년대비 수출은 1% 증가한 8억6천600만달러를, 수입은 무려 32% 감소한 9억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계기준으로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35억3천900만달러, 수입은 16% 감소한 40억8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는 것.이처럼 수입량이 급감하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 지속돼 온 글로벌 철강경기 침체 영향으로 분석되며 이같은 수입량 감소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포항세관측은 예상했다.세부적으로 수출의 경우 전체 86.8%를 차지하는 주력 품목인 철강금속제품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 증가했다. 하지만 철강금속제품(1%↑)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19%↑), 홍콩(69%↑), 유럽(20%↑), 동남아(15%↑) 및 중남미(100%↑)로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일본(17%↓), 중국(33%↓), 대만(7%↓), 인도(3%↓) 및 중동(38%↓)의 수출은 감소했다.반면 수입의 경우 전체 43.1%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33%↓) 및 53.4%를 차지하는 광산물(34%↓)이 큰 폭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이중 전기전자제품(44%↑)은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제품(33%↓), 광산물(34%↓)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10%↑)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올 4월 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반입 6천910TEU로 전년동월대비 35%, 반출은 6천158TEU로 16% 각각 증가해 누계기준으로 반입은 2만4천247TEU로 44%, 반출은 2만4천188TEU로 40% 각각 증가했다./황태진기자

2012-05-22

현대제철, 해외 바이어 초청간담회 개최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경기의 장기적 불황을 이기기 위해 해외 바이어와 손을 잡고 위기를 넘고 있다.현대제철은 현재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해외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키 위해 지난 13~17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간담회(Global Customers Convention)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아시아와 미주, 중동 등 세계 각지 17개국 80여명의 고객사 CEO들이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현대제철은 이번 초청 간담회를 통해 해외바이어와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강화를 통한 동반성장을 강조했다.또한 건설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극복한 고객사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현재의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것을 당부하는 등 해외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박승하 부회장은 “고객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지원과 협력으로 현대제철의 경쟁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며 “현대제철의 목표는 최고의 고객 지향 정신을 가진 세계 최고의 철강회사로 고객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말을 했다.이번 간담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은 당진제철소와 현대차 아산공장을 방문해 고로와 전기로를 모두 갖추고 다양한 철강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제철의 경쟁력과 글로벌 자동차기업인 현대차의 위상을 직접 체험했다.한편 현대제철의 `해외 바이어 초청 간담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전 세계 고객사들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기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황태진기자

2012-05-22

포스코 `폭력없는 학교 만들기 사업` 지원 동참

포스코가 학교폭력 예방사업 지원에 동참한다.포스코는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한국YWCA연합회와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사업인 `친친와이 파이존`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추진 비용 지원 및 학교폭력을 예방·근절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포스코가 주최하고 한국YWCA연합회가 주관하는 폭력 없는 학교만들기 사업인 `우리학교는 친친(친한친구) 와이파이존`은 전국 5개 지역(서울, 수원, 광양, 진주, 포항) 중학교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통합적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근절하기 위한 사업이다.포스코는 운영비용 지원뿐만 아니라 전국 5개 지역의 협력학교를 대상으로 임직원 멘토 강연, 학생들과 함께 교내 어둡거나 후미진 폭력 빈발장소를 밝은 장소로 재조성하는 `학교 공간 바꾸기 프로젝트` 등의 직원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한국YWCA는 학교폭력 예방 커리큘럼 개발 및 운영, 학생-학부모가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토크 콘서트 개최, 친구의 부모가 학생의 멘토가 되는 학부모-학생 파트너십 등의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는 최근 심각한 사회이슈인 청소년 학교 폭력 예방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 이명호 상무는 “최근 가장 심각한 사회이슈로 떠오른 청소년 학교 폭력 문제를 보며, 자녀를 가진 부모로서, 또 기업시민으로서 아픔과 책임감을 느꼈다. 포스코는 우리 아이들이 폭력 없는 공간에서 공부하고 또래들과 더불어 미래 글로벌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김명득기자

2012-05-22

3천700여명, 더위 잊고 나눔의 열기

포항제철소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원 3천700여명이 지난 19일 나눔의 토요 봉사활동을 펼쳤다.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이번 달 봉사활동 테마를 `경로효친 실천활동`으로 정하고 120여 개소의 자매마을, 복지시설 및 단체를 찾아 어르신들을 돌보거나 농촌 일손을 도왔다.이날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지역 홀몸 어르신을 찾아 대청소, 도색, 방충망보수 등을 실시했고 경로당, 마을회관에서는 경로잔치를 열었다. 또 자매마을을 찾은 봉사단원들은 모종나르기 등 일손을 도왔고, 복지시설을 찾은 직원들은 대청소, 잡초제거, 시설보수 등을 했다.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봉사단 80여명은 삭막한 자전거도로를 아름다운 꽃길로 바꾸기 위해 송도동 해변으로 이어지는 형산강 주변 자전거 도로에 고랑일기, 꽃씨뿌리기, 물주기 등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에 심은 코스모스와 유채꽃은 올 가을과 내년 봄에 만개해 아름다운 꽃길을 만들어 준다.포항 동촌동 포스위드본사에서는 봉사활동을 통한 미혼남녀 만남의 장 마련을 위한 `호감공감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포스코 미혼인 남성직원 20명과 경북지역 미혼 여성 공무원 20명이 포스위드본사 벽면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리고 주변 환경정리를 하는 등 봉사와 아름다운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포스코 직원 이창현(27)씨는 “뜻깊은 인연을 봉사를 통해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참 신선하고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보람있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조봉래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따뜻한 나눔 활동을 계속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5-21

철강인 축제 철강마라톤, 경기 하남서 열려

제9회 철강마라톤이 지난 1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공원(조정경기장)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일반 마라톤 애호가, 철강가족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철의 날(6월9일) 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날 대회는 전 국민에게 철강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철강인들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특히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r나게 달리고, K함께 아끼고`라는 에너지절약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철강업계 CEO와 참가자들이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먼저 철강 CEO들이 무대위에서 에너지 절약 실천을 다짐하는 핸드 프린팅과, 자전거를 이용하여 LED 전광판을 켜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철강업계는 에너지 절감에 앞장섭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된 기수단을 선두로 참가자들과 함께 출발선까지 이동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 의지를 다졌다.이와는 별도로 기념품으로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선풍기 400대를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누어 주었으며, 에너지 절약 ○×퀴즈, 마라톤 코스내 표지판을 전부 에너지 절약 관련 문구를 표시했다. 또한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신재생 이동 에너지관을 운영하고, 탄소 캐쉬백 카드를 현장에서 직접 발급해 주기도 했다.한편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지식경제부 김재홍 성장동력실장, 현대제철 박승하 부회장, 동부제철 이종근 부회장,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부회장, 유니온스틸 장세욱 사장, 코스틸 박재천 회장 등 철강업계 CEO 30여명이 참석했다./김명득기자

2012-05-21

포스코, 中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

포스코가 중국 장쑤성에 연 5만t 규모의 제3 자동차 강판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포스코는 지난 17일 중국 장쑤성 쿤산시 화치아오 경제기술개발구에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인 POSCO-CSPC 제3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POSCO-CSPC는 포스코 최초의 자동차용 강판 전용 해외가공센터로 지난 2004년 19만 5천t 규모의 제 1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07년 7만t 규모의 제 2공장을 설립했으며 제 3공장 준공을 통해 총 31만 5천t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됐다.POSCO-CSPC는 제 3공장 가동을 통해 자동차 강판 가공 시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Blanking Line의 가공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신차 개발 등 고객사의 증가하는 가공 수요에 대응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준공식에는 황은연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들과 한웨이 쿤산시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고객사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황은연 전무는 축사를 통해 “POSCO-CSPC를 설립한 이래 중국 13개 도시에 20개의 가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둥성 포산에 자동차강판 전용 도금강판 생산라인을 건설 중에 있는 등 중국 자동차산업 성장에 발맞추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와 성공이 우리의 미래라는 믿음으로 고객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2-05-21

OCI, 폴리실리콘 공장 신규투자 중단

국내 최대 태양광업체 OCI가 폴리실리콘 공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전면 중단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확산과 태양광시장의 극심한 불황이 지속됨에 따라 증설에 따른 손실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OCI는 유럽 재정위기 심화와 태양광산업의 급격한 시황변동 등 악화된 사업환경과 투자효율성을 고려해 폴리실리콘 제4공장과 제5공장에 대한 투자를 잠정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지난 2010년 12월 착공한 제4공장은 연산 2만t 규모로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지만 최근 태양광 시황 악화로 완공 시점을 내년 초로 미룬 바 있다. 연산 2만4천t 규모의 제5공장 역시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준공 예정이었지만 착공 시점이 무기한 연기됐다.OCI는 내년 초 연산 2만t 규모의 제4공장이 완공되면 총 6만2천t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돼 세계 1위의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OCI의 폴리실리콘 생산량 확대 계획은 무기한 미뤄지게 됐다.OCI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 태양광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지금 제품을 출하해봤자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신규 투자를 잠정 연기했다”며 “공급과잉이나 가격하락세가 해소되지 않는 한 당분간 투자 재개는 힘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5-21

수출기업 70% “FTA 발효 혜택 체감”

수출기업의 약 70%는 최근 해외시장 여건의 악화에도 한-미·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큰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가 최근 미국과 EU에 수출하고 있는 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과 EU 시장의 수출여건이 악화됐다는 응답률은 각각 62.1%와 63.6%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최근 발효된 한-미 FTA가 악화된 수출여건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라는 대답이 66.6%였다. 한-EU FTA로 혜택을 받은 기업은 68.8%였다.`한-EU FTA발효 혜택을 체감하고 있느냐`는 설문에는 67.5%의 기업이 `체감한다`고 답변했다. 한-미 FTA 혜택 체감률은 58.8%였다.`한-EU FTA 발효후 실제로 수출주문이 늘었냐`는 질문에도 긍정 대답이 18.6%에 이르렀다.한-미와 한-EU FTA를 계기로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시장에서 제품을 시판중인 업체의 42.1%가 `FTA를 계기로 현지 영업망을 확충했다`고 답했다. `현지 판매가를 인하했다`는 응답도 30.0%였다. EU 시장에서는 45.9%의 기업이 현지 판매가격을 인하했고, 35.6%의 기업이 `영업망 확충`에 나서고 있었다.`FTA 관세감면 대상품목을 수출하고도 감면혜택을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10곳중 9곳이 `없다`고 응답했다.박종갑 대한상의 조사2본부장은 “한-미·한-EU FTA가 발효된지 1년도 안됐지만 FTA의 수출촉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업들은 관세감면효과에 따른 가격경쟁력 향상에 만족하지 말고 기술과 품질을 강화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연합뉴스

2012-05-17

“경기 어려운데 전기요금 마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포항철강공단내 전기로업체들이 정부의 산업용 전기요금 추가 인상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가뜩이나 철강경기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 전기료마저 오르게 되면 원가부담이 크게 늘어나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것.16일 철강업계는 지난해 산업용 전기요금이 12.6% 인상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7% 정도 추가 인상될 경우 “전기로업체를 죽이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년간을 비교하면 일반주택용이 4.1% 인상되는 동안 산업용은 무려 61%나 올랐다고 호소했다.특히 산업용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포항철강공단내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강 등 전기로업체들은 당장 산업용 전기요금이 7% 정도 추가인상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된다.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은 연간 수백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로를 사용하는 포스코도 안심할 수 없는 입장. 당장 전기료 부담은 적지만 규모가 커다보니 전기료 7% 인상을 추산할 경우 연간 40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포항제강소 1후판공장 일부를 폐쇄키로 결정한 것은 공급과잉인 후판수급 조절을 위한 측면도 있지만 전기료가 원가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어려운 상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과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역시 전기요금 현실화를 위한 3대 선결과제로 산업용만이 아닌 주택용, 일반용 등 모든 용도별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고 한전이 원가 회수율(전기요금·전기생산원가 비율)의 근거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경제단체들은 최근 원가 회수율 발표 수치가 기존 정부 자료와 달라 전기요금 인상 근거가 불충분하다면서 한전이 최근 정부에 요청한 13.1% 전기요금 인상안의 근거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실제로 지난 10여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은 10차례에 걸쳐 61% 인상돼 산업용 전기의 원가 회수율은 94.4%로 주택용의 86.4%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현실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5-17

대구상공인연합, IDH 인수 추진

대구상공인연합이 철강설비업체 IDH(아이디에이치)를 인수한다. IDH는 1989년 설립돼 철강가공 설비인 절단 및 전단라인 등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로 대구지방법원 관리 아래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구지역 철강설비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은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IDH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 주체는 태명이라는 신생업체다. 태명컨소시엄은 매각 관할기관인 대구지방법원에 인수·합병(MA)을 전제로 한 변경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다.태명컨소시엄에 참여한 회사는 대부분 IDH와 같은 철강설비업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이 업체들은 제철 및 철강관련 업계의 전망이 밝아짐에 따라 기존 사업 보강을 위해 IDH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IDH의 철강라인 설비공급이 국내(302라인)보다 국외(342라인)에 더 많아 해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는 분석이다.매각의 변수는 관계인집회다. 회생담보권자와 회생채권자의 일정 수준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MA를 전제로 한 변경회생계획안이 통과된다.태명컨소시엄이 제안한 인수금액은 190억원 정도로 업계에서 채권단의 승인을 받기에는 부족한 가격으로 평가하고 있다. 만약 관계인집회에서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MA 절차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재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지만 청산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5-15

`동대구 부띠끄시티` 새 랜드마크 뜬다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인근에 오피스텔인 `동대구 부띠끄시티`가 지난 11일부터 분양에 들어갔다.`동대구 부띠끄시티`는 오는 2015년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고 나면 수십만명의 유동인구가 발생하고 신세계백화점 근무 인력 6천여명을 포함해서 1만7천여의 새로운 상주인구가 생겨나는데 초점을 두고 13평·18평형대 482가구를 분양한다.지역 우량기업인 제이스호텔그룹이 신세계건설과 손잡고 대구지역 오피스텔 투자의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준비하고 있는 `동대구 부띠크시티` 오피스텔은 원룸·투룸형 모두 이제까지 대구에 없었던 최고의 평면과 수납공간, 각층에 호텔급 부대시설을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동대구 KTX역의 초역세권인 고속터미날 바로 옆 호텔 제이스 주차장 부지에 세워지는 `동대구 부띠크시티`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시 최대의 수혜입지를 자랑한다.풍부한 임대 및 숙박수요를 토대로 한 시행사 제이스호텔 그룹은 누구나 인정하는 안전성을 자랑하면서 오랜 호텔경영의 노하우를 살려 공급 평형의 일부를 레지던스로 운영함으로써 계약자들에게 안정적인 고수익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분양은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이미 복합환승센터 주변에 소형 오피스텔의 지속적인 증가는 물론이고 이에 맞는 월수익형 임대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최근들어 1~2인가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소형 주거 상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호재에 발맞춘 분양이라는 평가다.`동대구 부띠끄시티`는 복합환승센터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인 지하철역에서 3분거리에 들어서고 주변에 KTX, 고속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의 교통수단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각종 문화센타, 컨벤션센터 등 주변 여건도 좋은 편으로 부산 센텀시티를 능가하는 입점 될 예정이다.신세계건설 사업담당 권성철 과장은 “오피스텔 개발은 입지의 중요도가 90%를 차지한다”며 “대구지역 최고의 입지에 신세계건설의 상품개발력과 제이스호텔그룹의 시설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신세계건설 `동대구역 부띠크 시티` 오피스텔 은 초기에 100% 분양 완료를 확신한다” 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2-05-15

포스코역사박물관, 포항시민 대상 해설사 모집

포스코 역사관이 오는 23일까지 포항시민들을 대상으로 역사박물관 해설사를 모집한다.모집대상은 기존 포스코 역사관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인원은 모집대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친절·공손하며 근무의욕이 높은 포항지역 거주자로 포스코패밀리사 직원 가족은 우대한다. 근무형태는 임시직으로 채용기간 1년에, 우수근무자는 1회에 한해 연장이 가능하다. 역사박물관 해설사는 포스코 역사관을 방문하는 고객사, 관광객,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역사관을 안내하고 포스코의 역사와 비전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번 포스코 역사박물관 해설사 모집은 이메일(younpd@posco.com)로 접수 받으며 포스코 역사관 홈페이지(http://museum.posco.co.kr)에 공지 된 해설사 지원서 양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면접, 건강검진 등 일정은 오는 29일 1차 서류심사 합격자에게 개별 유선으로 안내될 예정이다.포스코 역사관 김대인 팀리더는 “포스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포스코 역사관은 관광과 학습 등의 목적으로 매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포스코 역사박물관 해설사는 포스코의 비전과 역사를 알리는 메신저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원서 양식과 채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 역사관(054-220~7702~3)으로 문의하면 된다./황태진기자

201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