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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 윤리딜레마 사례해설집 발간 배포

포스코는 최근 `윤리딜레마 사례해설집`사진을 발간, 포스코와 출자사,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 전 임직원에게 배포했다. `윤리딜레마 사례해설집`에는 임직원이 일상생활 중 맞닥뜨리는 윤리딜레마 상황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이 다양한 유형별 사례 중심으로 제시돼 있다. 특히 경조사 시 안내방법과 친족의 범위 등 생활윤리 실천 내용을 비롯해 성희롱 예방에 대해 상세한 해설을 담았다. 140여 쪽 분량인 사례해설집은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핸드북 형태로 CEO 발간사, 사례 및 해설, 부록편 등이 수록돼 있다. 각 페이지에는 이해를 돕는 재미있는 삽화도 곁들였으며, 영어·중국어·일본어로 번역한 윤리규범 외국어본도 함께 실려 있다. 사례 및 해설은 △선물 및 금품 △접대 및 찬조 △경조사 △회사자산 보호 △정보보호 △상담과 신고 △직장인의 자세 △공정거래 등 8개 분야에서 윤리적인 갈등 상황과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발간사에서 “아무리 훌륭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하더라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어 비난을 받으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무너질 수 있다”고 밝히면서, “윤리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모두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한다`는 것을 일상 업무와 생활에서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기준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2009-09-04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세계 최고 수준 설비로 첫 원료 입하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 가동… 비산 먼지 차단정몽구 회장 “2011년 세계 10위권 철강사 도약” 2010년 1월 쇳물 생산을 목표로 막바지 건설이 한창인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에 첫 제철원료가 입하,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설비인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에 입고됨에 따라 현대제철 녹색제철소에 본격 시동이 걸렸다. 현대제철은 2일 당진 일관제철소에서 주제 카를로스 마틴즈(Jose Carlos Martins) 발리(Vale)사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등 국내외 인사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관제철소 초도 원료 입하식` 행사를 갖고 첫 제철원료의 입하와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의 가동을 축하했다.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적용하는 밀폐형 제철원료 처리시스템은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 원료 운송 선박에서부터 철강제품 생산까지 제철원료가 전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밀폐된 시설을 통해 이송하는 시스템으로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이는 전 세계 어떤 일관제철소도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정몽구 회장과 현대제철의 친환경 제철소 건설 의지의 산물이자 정부가 미래 국가발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하는 설비로 벌써부터 다른 일관제철소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몽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제철은 1953년 설립 이래 전기로사업을 통해 건설,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연관산업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지난 2006년 10월 27일 일관제철소 기공식 이후 순조로운 건설 진행으로 2010년 1월, 1기 고로 화입까지 약 4개월을 남겨두고 있다”며 “2011년 1월 2기 고로가 완공되면 연간 800만t의 조강생산능력를 갖추게 되며 여기에 기존 전기로 조강량을 합하면 연산 2천만t 수준으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사로 도약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는 세계 최초로 돔형 원료저장시설을 건립, 원료저장 과정뿐만 아니라 하역에서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밀폐형으로 운영해 소음 및 비산먼지 등을 대폭 감소시킨 `친환경 일관제철소`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5조8천4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약 17만명의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현대 일관제철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제철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친환경제철소의 상징,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 정몽구 회장은 2006년 10월 27일 일관제철소 기공식장에서 “당진 일관제철소는 최신 환경기술과 설비를 도입해 건설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존 공장에 환경설비를 설치해 대응하는 사후적 개념이 아니라,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신의 친환경 설비와 환경오염 방지 기기들을 도입 설치하기 때문에 지역과 상생하는 친환경적인 일관제철소가 건설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몽구 회장의 친환경 제철소 건설에 대한 강한 신념에서 비롯된 밀폐형 원료처리시스템은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선박에서부터 원료처리시설까지 철광석과 유연탄을 운송함으로써 바람이 심한 임해(臨海) 제철소의 비산먼지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게 된다. 이 시설은 친환경 제철소를 구현함과 동시에 기존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고 기상 조건에 따른 운전 제약이 없어 원료 관리비용이 절감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브라질 발리(Vale)사 철광석 17만t 입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에 처음으로 입하된 제철원료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리(Vale)사의 고품질 적철광(赤鐵鑛, Hematite(Fe2O3)) 17만t으로, 18만t급 선박인 한진해운 아난겔 해피니스(Anangel Happiness)호에 실려 입하됐다.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전용부두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안의 특성을 감안해 선박이 접안하는 안벽의 높이가 아파트 15층 규모인 33m에 이르는 국내 최대 높이의 부두로 `서해안은 10만t급 이상의 대형선박이 접안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깨고 최대 25만t급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향후 발리사는 연간 450만t의 물량을 2019년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현대제철은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가동에 필요한 철광석 1천360만t과 유연탄 650만t 등 제철원료 전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 고로 1호기 준공식 2010년 4월초 … 국가경제 회복의 초석 기대 2010년 4월초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현대제철 고로 1호기의 건설공정률은 9월초 기준으로 98% 수준을 보이고 있다.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모두 99%를 넘는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고 기계공사가 95%, 전기공사가 89%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400만t 이상의 쇳물을 생산하게 되는 고로 1호기는 2010년 4월초 준공이 되면 내용적 5천250㎥, 최대 직경 17m, 높이 110m의 외형을 갖추게 된다. 현대제철이 고효율을 추구하기 위해 도입한 최대 규모의 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이 도입된 최신 설비로 기존 일관제철소에 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침체된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시점과 일관제철소의 본격적인 가동시기가 비슷한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효과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며 동시에 국가경제 회복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내실경영과 원가절감 통해 자금조달 마무리 현대제철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촉발된 전 세계 금융위기와 이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 등 어려운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내실경영으로 일관제철소 건설에 소요되는 자금마련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차질 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 최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이용한 탄력적인 제품 생산, 안정적인 원부자재 재고 관리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조업방법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회수율 향상 등 혁신적인 전사 차원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내실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내실경영 노력과 함께 2008년 상반기 약 10억 달러에 상당하는 수출신용금융(ECA Loan) 및 1조5천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약정하고 건설 기성에 맞춰 순차적으로 그 자금을 인출, 사용하고 있다. ■ 제철소 완공 후 고용창출도 7만8천여명에 이를 전망 연세대학교 도시교통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일관제철소 건설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는 9만3천명에 이를 전망이며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직접 고용효과가 4천500명 수준, 제철소 운영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도 7만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뿐만 아니라 제철소 건설기간에 일관제철소와 관련된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가 13조원, 이후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도 연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1천700만t에 이르는 철강 원자재의 수입물량 가운데 800만t을 대체해 10조원에 달하는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일관제철소 완공 이후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고급 철강재는 조선, 가전, 기계, 자동차 등 철강 다소비 산업의 안정적인 소재 조달에 기여하고 새로운 강종의 개발을 통해 이들 수요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공장 건설기간 동안 연평균 200만명에 가까운 건설인력이 투입되고, 일관제철소 본격 조업에 따른 직간접 고용창출효과가 7만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3

포스코건설 베트남 신도시명 `스플랜도라`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건설 중인 최첨단 신도시의 이름이 `스플랜도라`(Splendora)로 지어졌다. 포스코건설은 하노이시 북 안카잉(An Khanh) 지역에서 건설 중인 264㏊ 규모의 신도시를 스플랜도라로 명명하고, 우선 연말까지 빌라와 테라스하우스(베트남식 연립주택) 553세대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측은 또 빌라와 테라스하우스 구매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로부터 일정한 돈을 받은 뒤, 이들이 원할 경우 나중에 이를 분양권으로 전환해주는 캐피털 컨트리뷰션(capital contribution)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모두 50㏊의 부지에 건설되는 빌라와 테라하우스는 오는 2012년 9~10월께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건설측은 최근 베트남 현지언론을 상대로 신도시 브랜드 발표회를 가졌다. 한편 모두 25억7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스플랜도라 신도시 개발사업은 베트남 최초의 자립형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포스코건설과 베트남 최대 국영건설사인 비나코넥스가 50대50 합작 방식으로 지난 2006년부터 추진 중이다. 오는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인 스플랜도라 신도시에는 빌라와 테라스하우스 외에도 아파트 4천481세대, 주상복합형 건물 2천605세 등 모두 8천593세대의 주거단지와 호텔, 사무실 등이 들어서는 75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선다. 또 입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관공서, 공원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연합뉴스

2009-09-03

동국에스엔씨,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첫날 공모가보다 10% 내린 9천910원 마감정학근 사장 “투자자와 함께 성장 하겠다” 풍력타워 전문제조업체인 (주)동국SC(대표이사 정학근)가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청약경쟁률은 11대1로 상반기 공모주 청약율보다 크게 낮았지만 공모액 규모는 2천500억원이 넘었다. 상장 첫 날 동국SC의 주식은 일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공모가 1만1천원보다 10% 내린 9천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천910원에 마감했다. 정학근 대표이사는“이제 동국SC는 사회기업으로서 역할과 책무를 다 하면서 저희들에게 투자해주신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호평도 잇따랐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동국SC는 업계 선도업체로 주력시장인 북미 풍력발전의 확대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외형,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하며 대표적인 풍력발전 고성장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며 적정주가 1만8천200원을 제시했다. 한편,동국SC는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한진산업에 1.5MW 터빈 타워를 25억원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0.7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내년 2월15일까지다. ■동국SC는 어떤 회사? 글로벌 풍력타워 생산 업체로 약 860세트의 풍력타워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북미에서 350세트의 타워공장을 추진중이며 2011년에는 해상풍력용 타워공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차 증설이 완료되는 2010년이면 글로벌 풍력타워 업체 중 4위(1220세트)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1년에는 1천870세트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전망이다. 2010년부터는 미국, 중국, 유럽 등 대부분 국가들의 강화된 지원정책으로 글로벌 풍력시장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국SC도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의 생산능력 증설을 통해 북미와 해상풍력시장에 진출, 2009년~2013년 연평균 약 32%의 순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3천240억원에 시장점유율이 세계 6.7%, 미국 14%에 이르고 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제 3일반산업단지에 입주키로 하고 오는 4일 포항시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동국SC는 MOU를 체결한 뒤 내년부터 2012년까지 1천300억원을 들여 1단계 풍력타워(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 2단계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부분), 3단계 조선블럭 및 해상교량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1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1

창립 23주년 맞은 스톨베르그&삼일 “기술개발로 글로벌기업 새 도약”

홍상복 대표이사 기념사근속·모범사원 11명 표창22년 업계 선두로 성장 스톨베르그삼일(주)(대표이사 홍상복·위겐사데만)이 1일자로 창립 23주년을 맞았다. 스톨베르그삼일은 지난달 31일 포항철강공단내 회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홍상복 대표이사는 “국내 철강업계가 `Mold Flux`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을 당시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강공장의 연속 주조용 Mold Flux를 전문으로 생산·공급, 국내 철강업계의 경쟁력을 높인 초심을 바탕으로 지금부터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스톨베르그삼일은 1986년 9월 1일 창립, 1987년 국내 철강산업이 Mold Flux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을 당시, 유일하게 Mold Flux의 첨단제조기술을 독일로부터 도입, 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또 최근 국내 철강산업 성장에 따른 Mold Flux의 급속한 수요증대와 수요자의 품질 고급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 회사는 창조적인 제조기술 개발과 효율적인 생산관리, 엄격한 품질관리에 중점을 두고 성장을 거듭한 결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서는 20년 근속 4명, 10년근속 3명, 모범사원 4명 등에 대해 표창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9-01

포항 제조업 4분기 경기 호전 전망

포항지역 기업들은 올 4/4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최근 상시종업원수 5인이상 지역 제조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2009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SI 지수가 115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전반적인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세계경제가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에 대한 전망이 발표되고 있으며, 우리경제 역시 금융시장 안정, 기업생산활동 증가, 소비자심리지수 개선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포항상의는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회복세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힘 입은 바가 있고,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은 전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되겠으나 소폭의 증가에 그치는 등 여전히 자생력이 약한 상태이며, 하반기 환율하락, 원자재가 상승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최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원자재 가격상승이 35.0%로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자금사정 악화(23.0%), 환율변동(15.9%) 순으로 나타났다. 올 4/4분기 국내경기전망에 대해서는 U자형 회복이 58.9%로 가장 높았고, 저점에서 횡보 34.5%, 하락세로 반전 4.4%로 조사됐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31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 윤리실천 다짐 결의

포항제철소 외주파트너사협회(회장 박승대)는 지난 28일 포스코 윤리규범 선포 6주년을 맞아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외주파트너사 CEO 및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제철소 조업파트너로서 윤리실천 각오를 다지기 위해 윤리실천 다짐 결의대회사진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6년전 윤리규범을 선포한 이래 외주파트너사 임직원의 윤리의식 수준이 많이 향상됐지만, 외주파트너사의 윤리경영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하고, 포항제철소가 초일류 제철소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외주파트너사의 윤리실천 성과를 짚어보고 앞으로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를 점검해 보는 `윤리실천 영상물` 시청에 이어 이성호 포스코 기업윤리실천사무국장의 `비윤리 행위 근절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 외주파트너사 전 임직원의 윤리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윤리실천 다짐 선서`와 `서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대 외주파트너사협회 회장은 “윤리실천은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며 경쟁력 확보에 지름길이다”라고 전제하고 “이번 결의대회가 외주파트너사는 물론 포항제철소가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대구지방노동청 포항지청 유한봉 지청장을 초청, `2009년도 하반기 노동정책 설명회`와 함게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의 `바람직한 노사관계와 안전관리`에 대한 강연회를 가졌다. 이날 초청 강의에서 김진일 포항제철소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하에서도 포스코가 안정조업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외주사를 포함한 포스코 패밀리의 노사안정화 노력 덕분이다” 고 전제하고 “노사 안정화의 핵심은 노사간 불신해소와 상호 신뢰이며, 이를 위해서는 경영진, 특히 CEO의 솔선수범과 현장 격려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31

포스코, 내달 11일까지 탄소중립 프로그램 공모

포스코가 탄소 중립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포스코가 이번 공모전을 열게 된 배경은 산소를 생산하는 숲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을 고려, 스스로의 노력뿐 아니라 사회와 함께하는 저탄소 녹색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다. 포스코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통한 녹색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업과 사회 각 계층이 함께 힘을 합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도 시급한 시대적 사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교 및 동아리, 주부층,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이를 직접 운영하도록 하는 참여형 프로젝트이다. 지원대상은 초·중·고(학교/학급/동아리) 부문, 대학생(학과/동아리)부문, 주부층(부녀회/동/반)부문, 시민단체 부문 등 4개 부문으로 나누고 있으며 1등 2팀에게는 1천만원, 2등 3팀에게는 500만원, 3등 5팀에게는 300만원 한도의 실천비용을 지원한다. 공모방법을 예를 들면 초등학교의 경우 종이컵과 일회용품을 줄이는 캠페인을 전학급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탄소줄이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다. 9월 1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는 이번 공모전은 홈페이지 (www.poscocarbonzero.com)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31

국내 21개 포스코 출자사 대표 경영회의

정준양 회장 “리스크 관리 대책” 촉구 포스코는 최근 포스코센터에서 국내 출자사 경영회의를 열어 출자사의 상반기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롤링 플랜(Rolling Plan) 경영계획을 논의했다. 정준양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포스코건설·포스코특수강 등 국내 21개 출자사 대표가 참석했다. 출자사들은 올 상반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감산과 가격하락 등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하고 비상경영계획을 수립, 강력한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사업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영구조를 개선하는 등 회사의 체질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비효율적 예산집행에 대한 상시 점검을 통해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아이디어 제안방을 활용한 원가절감 항목을 추가 발굴, 상반기에 1천217억원을 절감했다. 또한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경색을 고려해 포스코건설의 상하이포스프라자 등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대규모 투자와 신규투자에 대한 투자시기 조정 등을 통해 유동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날 출자사들은 글로벌 성장거점 구축과 포스코 뉴비전 2018년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위해 전 출자사가 포스코와 협력해 미개척 지역에 동반 진출하고, 열린경영의 일환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에 전 출자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동참, 자전거 타기와 금연 등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베네핏 셰어링(Benefit Sharing) 제도, 구매대금 전액 현금 지불, 중소기업 발주물량 확대 및 상생협력특별펀드 운영 등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에 출자사들도 적극 동참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들어 다소 경기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반기에도 세계경기 회복 지연 및 철강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하며 “2009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강도 높은 원가절감을 추진해 좋은 경영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근 몇 년 사이 출자사들의 해외사업 진출이 급격히 확대됨에 따라 많은 리스크(Risk)에 노출되고 있다”며 “선행지표·과정지표를 적극 개발해 현재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예측해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포스코건설-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대학생 봉사단 `희망브릿지 1기` 출범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은 최근 난치병 아동의 소원성취기관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대학생봉사단 `희망브릿지`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총 28명으로 구성된 대학생봉사단은 방학기간 동안 난치병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투병 중인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가 돼 줬다. 또한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위시데이(Wish-day)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행복과 희망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위시데이 활동으로 8월 14일에는 박연주양의 소원이 이뤄졌다. 8년째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연주양은 사랑하는 가족들과 야외사진을 찍는 게 가장 큰 소원이었다. 몸이 불편한 자신을 간호하느라 나들이 한 번 다녀오지 못한 가족이 늘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골수에서 혈구 생성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포스코건설 `희망브릿지` 대학생봉사단은 가족을 생각하는 연주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기획했다. 가족들은 서로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경복궁에서 오랜만에 행복한 마음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저녁에는 남산에 올라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대학생봉사자와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가족들은 연주양의 쾌유를 기원하며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봉사자들은 언니 박란주양에게도 오늘처럼 행복한 사진을 많이 담으라는 뜻에서 디지털카메라를 선물했다. 연주양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힘든 일이 많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라며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포스코건설 `희망브릿지` 대학생봉사단은 서울과 부산에서 신경섬유종·백혈병 등으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는 난치병 아동을 찾아 총 5건의 위시데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8월 말에 해단식을 갖고 대학교정으로 돌아간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가한 정미정씨는 “대학생들만 모여서 봉사활동을 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데, 포스코건설 직원분들과 함께 움직여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국내 철강축적량 사상 첫 5억톤 돌파

지난해 철강재 수출이 감소하면서 기준 누계 철강축적량이 5억407만t으로 사상 첫 5억t을 돌파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가 최근 조사발표한 `2008년 철강축적량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우리나라의 순수 철강축적량은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철강재 순수출의 감소로 전년대비 19.8% 증가한 3천123만t을 기록, 연간 축적량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008년말 기준 철강 누계축적량은 5억407만t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5억t을 돌파했다. 또한 2008년 국내 철강축적량은 3분기 이후 경기부진에도 불구, 상반기 경기호조에 따라 철강재 생산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6천639만t을 기록했으나 철강재 직접 순수출(11.7%↓) 및 간접 순수출(9.8%↓)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19.8% 증가한 총 3천123만t이 축적된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협회는 2008년 기준 우리나라 철스크랩의 자급률은 76.1%로 부족분은 미국,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철강 축적량 증가로 인해 2007년 5월 산업연구원(KIET)에서 전망한 철스크랩 자급시기는 당초(2022년 경) 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축적된 철강자원을 철스크랩으로 회수하기 위해서는 수집 및 유통체계의 개선, 철스크랩 품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등이 뒷받침되어야만 철스크랩 자급률을 향상 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강축적량은 국내 총 생산된 철강재 물량에서 철강재의 직접순수출(수출-수입) 및 수요산업을 통한 간접순수출, 철스크랩 소비, 수출된 물량을 각각 차감해 산정한 것으로 철강업계에서는 철스크랩의 장단기 수요예측 및 자급시기를 추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한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충남 車 부품기업 정보시스템 구축

충남지역의 자동차부품기업들이 전사적 제조공정 모의실행 분석기법(Total Analysis Simulation Technique of manufacturing process, 이하 TAST)을 통해 다양한 기업 정보시스템을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는 포스데이타를 주관 사업자 선정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는 충남테크노파크, 포스데이타 관계자를 비롯해 산·학·관·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TAST 사업은 충남도내 자동차부품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2012년 5개년간 경영정보화 지원시스템의 혁신을 추진하는 것으로 웹 기반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3D-시뮬레이션 등을 통합 서비스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포스데이타는 이달부터 2012년 6월까지 ERP, MES, 3D 시뮬레이션 등을 입주 기업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TAST 통합시스템 허브 포탈에 접속하여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시스템 운영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 수주에 앞서 포스데이타는 지난 1월부터 프로젝트 추진 타당성을 검토하고, 수혜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ISP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시트프레임, 휠, ABS커버, 클러치 및 브레이크 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지역 내 8개 기업을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선정됐다. 입주 기업은 TAST를 활용해 실시간 생산·경영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성 향상 30%와 제조원가 절감 10%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공장을 컴퓨터에 구축함으로써, 생산성 분석, 공정개선 활동 및 경영개선 방향 등을 사전에 모의실행을 실시하여 기업운영의 실패를 최소화하여 실질적인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부품RD지원센터 이덕규 센터장은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생산자 무한책임(PL)에 대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번 중소기업 경영정보시스템 혁신 사업인 TAST사업은 반드시 성공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현대제철 용광로 완공시 철강업종 이익 증가”

현대제철이 내년부터 자동차용 강판과 후판 등을 만들 수 있는 용광로를 가동하면 수입 대체 효과로 철강업종 전반의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루덴셜투자증권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이 건설 중인 용광로가 완공되면 POSCO가 독점 공급해오던 열연강판과 후판 등을 현대제철도 생산, 만성 공급 부족 현상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 생산량 증가로 수입 철강재가 국내산으로 대체되면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은 연간 1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2000년 이후 국내 철강사들의 시총 비중은 분기 영업이익 증감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현재 약 8% 수준에 이르는 거래소 시장내 철강 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영업이익 증가와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현대제철의 용광로가 가동돼 용광로에서 생산된 열연강판을 생산·공급하면 현대하이스코가 냉연강판으로 가공해 현대차, 기아차에 자동차용 철강재를 공급할 경우 사업 연관성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 제철 사업군 가치는 17조6천억원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8

철강업계 강판 경량화 경쟁 뜨겁다

자동차 연비를 줄이기 위한 철강업계의 `강도 전쟁`이 한창이다. 자동차의 중량이 10% 줄어들면 연비는 ℓ당 1㎞ 정도 향상되고 배출 가스는 약 7% 줄어들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최근 세계 최초로 자동차 외판용 소재인 590㎫(메가파스칼)급 합금화 용융아연도금강판의 개발에 성공했다. 590㎫은 ㎟당 최고 59㎏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것으로, 기존에 자동차 외판으로 주로 쓰이던 340㎫급 강판에 비해 강도가 약 74% 높은 것이다. 이 강판을 자동차 후드에 사용할 경우 두께를 기존 0.7㎜에서 0.55㎜로 줄여 무게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 포스코는 또 강도가 높으면서 가공성까지 우수한 최첨단 철강 소재인 `트윕`(TWIP: 망간을 첨가해 신축성을 높인 강판)과 `트립(TRIP: 탄소, 실리콘, 망간 등을 첨가해 강도와 신축성 모두 높인 강판)의 상용화 기술 개발에도 최근 성공했다. 현대하이스코도 고강도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기 위한 `핫스탬핑(Hot-Stamping)` 공법을 도입했다. 이는 뜨거운 상태의 철강 소재를 도장 찍듯 프레스로 성형한 뒤 냉각시키는 공법이다. 강판의 강도를 약 2배로 높여 무게를 25% 가량 줄일 수 있다. 동국제강은 오는 10월말 당진3후판공장을 시운전하고, 차세대 후판으로 불리는 고강도 `온라인가속열처리후판(TMCP)`을 시험 생산할 예정이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6

하반기 채용시장 `찬바람` 분다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채용시장은 여전히 한겨울이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대형 공공기관들도 하반기 신입 직원을 거의 채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철강업계의 경우 지난 상반기 최소한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하반기에는 아직까지 채용여부 및 규모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100명, 경력사원 연구원 50명 등 총 150명을 채용했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로 대졸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지만 현재까지 공채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건설도 상반기 57명을 채용했으나 하반기 채용 계획은 미정이다. 현대제철도 상반기 30명의 대촐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하반기 채용여부 및 규모는 정하지 못했다. 이밖에 기타의 철강업체들도 현재까지 하반기 채용여부 및 규모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취업문이 좁아지자 상반기에만 최대의 취업경쟁률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채용규모가 줄어들면서 경쟁률은 더욱 치영해질 전망이다. 상반기 취업경쟁률은 포스코 59대1, 포스코건설 55대1, 현대제철 150대1을 기록했다.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하반기 치용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그룹사 중 공기업 7곳을 제외한 23개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하반기 채용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21개 그룹사가 올해 하반기 채용여부를 확정했지만 채용예상규모는 지난해 1만5천560명보다 3.4% 감소한 1만5천35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내 20개 대형 공공기관들 중 하반기 직원 채용계획이 있거나 채용일정이 진행 중인 곳은 기업은행과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3곳뿐이다. 나머지 17개 기관은 채용을 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입사를 꿈꿔 온 취업준비생들은 올해도 아예 시험을 치를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처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동안 정부 주도로 공공기관에서 일했던 청년인턴 대부분은 하반기에 계약이 만료되면서 다시 실업자 대열에 휩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