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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 전국 최초 내수면 수상안전요원 자격증 취득 지원

경북도가 여름철 계곡·하천 등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에 근무하는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6월 15일까지 행정안전부 등록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한다.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내수면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 물놀이 안전지킴이 채용 인원 380여 명에 대해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 취득 교육을 실시하고 자격증 취득자를 물놀이 관리지역에 배치한다.교육생들은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술 등 실내교육과 구조장비 운용술, 구조영법 등 수상교육을 병행한 다양한 위급사항에 맞춤 교육을 실시하며, 일정 평가점수 이상으로 수료하면 행정안전부에서 인가된 민간 수상안전요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지금까지 내수면 물놀이 지역은 안전 관리자에 대한 별도의 자격증 관련 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수상구조사, 인명구조요원 등 수상안전 관련 자격증 소지자가 근무하는 해수욕장과 달리 자격증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물놀이 안전지킴이로 근무할 수 있었다.또한, 내수면 물놀이 지역은 읍·면 등 산간오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지킴이 고용에 어려움이 있어 대부분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자격증 미소지 고령자가 물놀이 안전지킴이로 근무하는 현실이다.이에 경북도는 이번에 자격증을 취득한 안전지킴이를 2024년 물놀이 안전지킴이 채용에 우선 순위로 채용해 물놀이 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30

대구 행복기숙사 개관… 대학생 1천명 수용

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완화와 안정적인 주거공간 제공을 위한 ‘대구행복기숙사’가 문을 열었다.대구시, 교육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30일 오후 대구시 수창동에 지어진 ‘대구행복기숙사’ 개관식을 개최했다.대구행복기숙사는 대구시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비(88억 원), 사학진흥기금(310억 원, 교육부)과 국민주택기금(50억 원, 국토부) 등 건립비 총 448억 원을 투입해 2023년 2월 말 완공됐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4층 규모로 1천명이 입주할 수 있다. 입주 신청 대상은 대구시와 경북도 소재에 캠퍼스가 있는 대학생과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기숙사비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경우 월 24만 원이며, 대학의 추천을 받아 입주하는 경우에는 월 19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대구시 중구 평균 월세가 42만 4천 원인 것을 검안하면 43% 이상 저렴하다.행복기숙사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거주하는 기숙사다.주민 친화형 기숙사를 목표로 기숙사 내 카페, 편의점, 구내식당, 휴식 공간, 주차장 등 다양한 내부 시설은 주민에게 개방한다.또, 개방형 주차장을 운영해 지역 내 주차 문제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행복기숙사는 청년센터와 지역대학협력센터가 입주해 멀티스튜디오, 강의실, 강당 등 다양한 시설을 통해 대학생과 청년들의 소통·문화·취·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취업 준비생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하는 ‘희망옷장’도 운영한다.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행복기숙사는 타 기숙사와 달리 공공시설을 함께 건립해 청년 주거여건 개선과 취·창업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행복기숙사가 청년들이 모여드는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여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곤영·심상선기자

2023-05-30

37%→15.3% 40년 만에 청소년 인구 급감

40년 전 전체 인구의 약 37%를 차지했던 청소년인구(9~24세)가 저출생 여파로 올해 15.3%로 줄었고, 앞으로 40년 뒤에는 1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이뤄진 원격수업에 대해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이었고 중고생 10명 중 3명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여성가족부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2023 청소년 통계’를 30일 발표했다.지난해 13∼18세 청소년의 88.5%는 원격수업을 경험했는데, 10명 중 6명(59.1%)은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농어촌 지역 청소년(61.2%)이 도시 지역 청소년(58.7%)보다 원격수업이 효과적이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다.2022년 기준 초·중·고등학생 10명 중 4명(40.4%)은 평일 정규시간을 제외하고하루에 3시간 이상을 공부하는 데 썼다. 10명 중 1명 이상(11.2%)은 5시간 이상 학습시간을 가진다고 답변했다.사교육 참여율은 78.3%로 전년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85.2%, 중학생 76.2%, 고등학생 66.0%로 모든 학교급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전체 학생 수는 지속해서 줄어드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늘어 2013년 대비 3배로 늘었다. 2013년 5만5천780명이었는데 2022년 기준 16만8천645명이다.다문화 학생 중 66.2%(11만1천640명)가 초등학생이며, 중학생 23.5%(3만9천714명), 고등학생 9.9%(1만6천744명) 순이다. /고세리기자

2023-05-30

대구교대·경북대 단독, 영남대 통합 신청

대구경북지역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정부의 글로컬대학 육성사업 공모 신청 마감일(31일)을 앞두고 상당수 대학들이 이미 신청을 마쳤거나 하루 전인 30일 신청을 완료 할 것으로 보여 이제 어느 대학이 선정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29일 대구경북지역 대학에 따르면 5년간 대학당 1천억원의 파격적 지원을 하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대구는 대구교대와 경북대는 단독으로, 그리고 계명대는 계명문화대와 통합방식으로 신청을 이미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영진전문대는 올해는 신청을 하지 않고 내년 신청을 고려하고 있는 걸로 전해지고 있다.경북지역은 영남대가 영남이공대와 통합방식으로 지난주 신청을 마쳤으며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는 연합방식으로 30일 신청을 준비중이다.또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30일까지 관련 서류를 보완해 통합방식으로 글로컬 대학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글로컬대학30’사업은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지역대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 대학 200여 곳중 30개 대학을 뽑아 학교당 5년간 1천억원씩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교육부는 향후 10~15년간을 대학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여기고 대학이 지역 혁신과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적 대학으로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수도권 대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교육부는 금년에 일단 10곳에 이어 순차적으로 20곳을 추가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위원회에서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한 뒤 평가점수 평균 70점이상 및 순위에 따라 1.5배수 내외 예비지정을 거쳐 7월중 10개 대학 내외로 본지정을 할 계획이다.지역 대학들은 본지정 결과에 따라 미래 지역대학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그간 준비작업에 대학 역량을 집중해왔다.지역 대학관계자는“대학의 질적 성장은 물론 평판과 명성이 향후 글로컬대학 선정 여부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신청대학들은 향후 심사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심한식·심상선기자

2023-05-29

연 1조 지방소멸대응기금발굴 우수 지자체 더 준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소멸 위기 대응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29일 행안부에 따르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 지원을 위해 지난해 최초로 도입됐으며, 10년(2022~2031년) 간 매년 1조원 규모(기초자치단체 7천500억 원, 광역자치단체 2천500억 원 배분)로 지원된다. 행안부는 올해 제도 도입 2년차를 맞아 전문가, 자치단체 등에서 제기된 기금 관련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 방안에 반영했다.특히,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부각된 지방소멸 위기를 획기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우수 자치단체에 대한 최고등급 배분 금액을 종전 최저 64억 원~120억 원에서 64억 원~144억 원으로 상향했다.또한, 연 1조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넘어, 기금과 연계할 수 있는 타 사업들도 발굴해 우수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기금을 마중물로 삼아 지역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업해 기금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타 부처 사업들을 발굴·확산한다.현재 기금사업과 연계해 지역활력타운 조성 사업, 지역기업 혁신 공모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총 사업 규모는 약 2천300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9

대형건축물·공사현장 수년간 방치 ‘포항 도심 흉물’

포항시 도심 곳곳에 공사를 하다 중단돼 흉물이 된 대형 건축물·공사현장 등이 방치되고 있어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지난주 찾은 포항에서 최고 번화가인 영일대해수욕장에 인접한 두호동 3성급 16층 라한호텔과 붙어 있는 롯데마트 건물. 화려한 라한호텔 반대편의 폐쇄된 롯데마트 건물은 을씨년스런 분위기를 내며 인접 상권을 침체시키고 있다. 건물 곳곳에는 ‘출입 통제’ 안내문에다 철 지난 광고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고, 불 꺼진 건물 내부는 암흑천지다.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 건물 일부의 내부 역시 엉망이어서 마치 폐가를 연상케 하고 있다.롯데마트 건물은 지난 2014년 지하 3층, 지상 6층 등 모두 9층으로 연면적 4만6천여㎡, 매장 면적 1만7천여㎡ 규모로 준공됐다.그러나 당시 포항시가 전통시장 등 주변 상권 보호를 위해 영업을 불허하면서, 이 대형건물에 대한 방치가 시작됐다.그러다 8년 만인 지난해 10월, DS네트웍스 계열사 DS디엔씨(DC)가 롯데마트 건물을 허물고 이곳에다 주상복합아파트 49층 700여세대를 짓겠다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하지만 최근의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주상복합 건립이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건물 장기간 방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수년 전부터 포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두호동 환호해맞이공원 워크스페이스 남쪽 언덕 아래 해안가 도로 한 편의 해상케이블카 공사현장도 도심 흉물로 전락했다.높이 2m가 넘는 대형 철판 가림막이, 6년째 공사현장 150여m를 둘러 싸고 있으면서 해안도로의 주변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 2017년 이곳에서 영일대해수욕장 해상을 가로질러 포항여객터미널까지 1.8㎞구간에다 해상 케이블카을 설치하는 사업을, 민자를 유치해 시작했다.하지만 민자사업자 포항해상케이블카(주)는 2017년에는 지진, 2021년에는 문화재 출토 등을 이유로 공사를 진행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시공사가 자주 바뀐 데다 금융권마저 대출조건을 까다롭게 조정하면서 현재로서는 공사 완공이 요원한 상황이다.포항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는 말”이라며 “사실상 해상케이블카 사업이 물 건너 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두호동 주민 김모(42)씨는 “도심 한가운데의 대형 공사 현장이 무려 9년·7년씩 방치되는 것이 말이 되냐”면서 ”도심 흉물화에 대한 책임을 포항시가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포항시 공동주택과는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사전 심의 등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했고 케이블카민자사업추진단은 “대기업이 투자에 소극적인 가운데 민자사업자에게 사업 자금 확보 계획안 제출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05-29

내달 1일 격리의무 폐지 ‘사실상 엔데믹’

6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된다.위기경보 수준도 하향 조정되는 등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40개월여만에 ‘사실상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진입한다.2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발표했던 대로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확진자에게 부과됐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없어지고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격리 해제 시점은 6월1일 0시다. 예를 들어 5월 29일 확진된 사람에게는 5월 31일 밤 12시까지만 격리 의무가 주어진다.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방역 당국이 부여하는 격리 의무는 없어진다.다만, 이런 기관·시설에서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다.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만 남는다.입국 후 3일차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앞으로는 하지 않는다.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된다.정부의 방역 대응은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에서 보건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심으로 바뀐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주 단위 발표로 전환된다./고세리기자

2023-05-29

열기구·기차 타고… 오감만족 ‘경북 여행’ 즐겨요

경북도는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여행객을 사로잡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즐길 거리를 선보이며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여행가는 달’은 국내여행 활성화를 통해 내수 진작을 위한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국 지자체, 관광업계가 협업해 추진하는 국내여행 활성화 캠페인이다.경북도는 6월 1일부터 한 달간 여행가는 달을 맞아 교통·숙박 할인 및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적인 여행상품과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으로 경북을 찾는 관광객의 여행을 돕는다.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해 5월에 선보인 기차 관광상품인 ‘반하다! 경북’은 6월에도 계속 진행된다. 이 상품은 기차를 이용해 경북을 찾는 관광객에게 철도요금의 반(50%)과 기차역에서 이용 가능한 상품권(3천원)에 대해 반(50%)을 여행자 지정 계좌로 지원한다.경북도는 경북만의 이색적인 관광상품을 소개하며 여행객들에게 경북 관광 매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관광상품 ‘경북형 워케이션’으로 ‘경북에선 일과 쉼이 하나가 된다’는 일쉼동체를 실현할 수 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 문화를 경북에 맞게 재해석해 15개 전담운영사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구성했다.경북의 전통을 살린 ‘한옥 워케이션’, 논밭뷰를 살린 ‘논밭뷰 워케이션’,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반려견 워케이션’,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기업과 개별근로자를 대상으로 최소 1박2일 상품부터 마련돼 있으며, 최대 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경북형 워케이션’은 6월 1일부터 신청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채널 ‘일쉼동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열기구를 타고 특별한 하늘여행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경북하늘여행체험’ 관광상품도 있다.감동과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이색 열기구 이벤트를 지역 축제, 액티비티 시설과 연계해 올해 처음 선보였으며 6월에는 3~4일까지 상주 경천섬에서 ‘오감만족 경북하늘여행체험’ 상주편이 진행된다.현장 방문객들은 1만원 상당의 저렴한 가격으로 열기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경우 하늘자전거, 서바이벌게임, 수상레저 등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을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6월에 경북을 방문하고 인증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럭키세븐 경북 여행 100선 이벤트’와 ‘경북나드리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한다.럭키세븐 경북 여행 100선 이벤트는 경북 관광지를 방문해 인증샷을 촬영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1~5천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종료 후 연말결산 실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100만원의 호텔숙박권 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경북나드리 출석체크 이벤트’는 경북나드리 홈페이지를 방문해 출석체크하면 횟수에 따라 5천원~5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여행가는 달을 맞아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혜택과 이색적인 관광상품을 마련했다”라며 “경북 여행의 즐거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29

태풍 ‘힌남노’ 피해 지방하천 복구 조기 착공

지난해 경북 동해안에 큰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로 인한 지방하천 재해복구사업이 조기 착수된다.경북도는 29일 태풍 ‘힌남노’ 지방하천 재해복구공사를 우수기 전 모두 착공해 다가오는 우수기의 2차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 509.5㎜, 경주 369.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고, 주택 침수 4천919세대, 33개 지방하천 피해액은 672억원(복구액 3천72억원)에 이르렀다. 제방유실, 교량붕괴 등 피해가 큰 14개 하천보수는 경북도가 직접 추진하고, 피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19개 하천은 경북도 건설사업소와 포항 경주가 각각 역할을 분담키로 했다.개선복구사업의 용지보상업무는경북개발공사가 대행하고, 사업관리는 주요공정을 24개월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능복원사업 19개 하천은 올해 내 주요구조물 및 수충부 등 재피해 우려 전 구간의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지난해 12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긴급주민설명회를 통한 민원사항을 반영했고, 소규모환경영향평가·특정공법심의·설계경제성검토 등의 행정절차와 실시설계 병행으로 설계기간을 단축해 설계착수 4개월여 만에 공사를 발주했다. 공사기간 단축과 시공성 확보를 위해 20여개 지구로 계획했고, 지역 건설업체 참여와 장비·자재·인력이 활용되면서 침체된 지역건설 경기 부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착공에 맞춰 건설사업 관리자 선정을 이달중 완료하고, 6월에는 모든 사업장에 안전 견실시공을 위한 감리자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2023-05-29

안동대, 지역인재 7급 공무원 합격자 2명 배출

국립안동대학교가 올해 지역인재 7급 공무원 선발시험에서 2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9일 안동대에 따르면 올해 지역인재 7급 선발에는 총 495명이 지원한 가운데 175명(행정직군 110명, 기술직군 65명)이 최종 합격했다. 안동대는 공업 전기 직렬 김경민(전자공학과 졸업), 전산 데이터 직렬 임범수(정보통계학과 졸업) 학생이 합격했다.안동대 취업창업본부는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방인재 양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유치 및 K-DIGITAL 과정, 취업사관학교 운영, 고시원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가고시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정과 특강 등 집중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신찬휴 취업창업본부장은 “안동대는 저학년때부터 다양한 진로 및 취업프로그램을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재학생 및 졸업생들이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 것이 이번 합격의 이유”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지역인재 7급 합격자는 내년 상반기 공직 적응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교육을 이수한 뒤 중앙행정기관에서 1년간 수습근무 후 임용심사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정식 임용된다. /피현진기자

2023-05-29

아시아나·에어서울, 사고 기종 비상구 앞자리 판매 중단

비상구 출입문이 열린 채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 한 아시아나항공이 28일부터 사고 항공기와 같은 기종의 비상구 앞자리를 판매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전 0시부터 사고 기종인 A321-200 항공기의 비상구 앞자 리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판매 중단된 자리는 174석으로 운용되는 A321-200(11대)의 26A, 195석으로 운용 되는 A321-200(3대)의 31A 좌석이다. 사고 항공기에서 문을 연 승객은 195석 항공기 의 31A 좌석에 앉았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는 다른 항공기 기종은 종전처럼 비상구 앞자리를 판매한다. A321-200 일부 좌석에만 비상구 앞자리 판매 중단 조치를 적용한 데 대해 아시 아나항공은 해당 좌석이 다른 기종이나 좌석과 달리 앉은 상태에서 비상구 레버를 조작할 수 있어 비상시 승무원의 통제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판매 중단 조치는 안전을 위한 것으로, 항공편이 만석일 경우에도 적용된다고 아시아나항공은 밝혔다. 적용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사고 항공기 승객 194명 전원과 승무원에게 이번 사고 와 관련한 1차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 고 말했다. 일부 다른 항공사들도 이번 사고 여파로 비상구 앞자리 좌석 판매 정책을 적용 하거나 필요성 검토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같은 A321-200을 운용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 역시 이날부터 비상구 앞자리의 사전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다. 에어서울의 경우 이 기종을 비즈니스석 없이 195석과 220석으로 운용하는데, 19 5석 기체에서는 22A, 220석 기체에서는 27A 자리의 판매가 중단된다. 다른 LCC인 진에어와 에어프레미아 등도 판매 정책 변경을 논의 중이다 .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항공당국 규제에 따른 것은 아니며 각 회사 가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비상구 앞 좌석을 아예 판매하지 않는 것은 외려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조치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비상구 앞자리 승객은 긴급탈출 상황에 승무원들과 함께 승 객 탈출을 도울 의무가 있는데, 이 자리를 아예 비워 두는 것은 과도한 대응으로 보 인다"면서 "해외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비상구 자리 판매를 막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6일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항공 기내에서 승객 이모(33)씨 가 착륙 직전 비상구 출입문을 열고 벽면에 매달리는 등 난동을 부려 승객들이 착륙 순간까지 공포에 떨었다. 이 중 9명은 호흡 곤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이씨를 항공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2023-05-28

코로나 풀리자 제주도 카드 이용 줄고 일본·베트남 급증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올해 들어 늘어나면서 작년 대비 제주 지역 카드 이용 건수가 급감하고, 대신 일본·베트남 등 해외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한카드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월 카드 이용 건수를 100으로 가 정하고 올해까지 각 연도의 제주지역의 이용 건수를 비교한 결과 2020년 79로 줄어 든 이용 건수는 2021년 101, 2022년 125로 늘었다. 올해 이용 건수는 110으로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늘었지만, 작년과 비교해서는 이용 건수가 줄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의 제주 이용 건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2019년 1∼4월 연령별 이용 건수를 100으로 봤을 때 20대 이용 건수는 작년 104 에서 올해 78로 뚝 떨어져 코로나19 이전보다도 크게 줄었다. 30대도 작년 126에서 올해 106으로 이용 건수가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125→118), 50대(145→135)는 소폭 감소했고 60대 이상(15 6→162)은 오히려 이용 건수가 늘었다. 제주도 이용 건수가 감소한 반면 일본, 미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 여행지 국가 내 이용 건수는 급증했다. 베트남(128), 일본(121)은 코로나19 전보다 이용 건수가 늘었고, 미국(97)은 코 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작년 주요 국가 카드 이용 건수는 일본 16, 베트남 27로 매우 낮았고 미국은 88 이었다. 전 연령대에서 일본, 베트남 이용 건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급증했으나, 30대 의 일본·베트남 이용 건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30대의 일본 이용 건수는 작년 15에서 올해 130으로, 베트남 이용 건수는 31에 서 146으로 급증했다. 이는 20대(일본 13→108, 베트남 12→108), 40대(일본 12→110, 베트남 36→134 ), 50대(일본 20→133, 베트남 25→112), 60대(일본 40→157, 베트남 18→112)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연합뉴스

2023-05-28

노동부, '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포스코홀딩스 직권조사 착수

고용노동부가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 홀딩스 소속 임원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26일 포스코홀딩스에 대 한 직권 조사를 시작했다. 앞서 서울강남지청은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에 근로감독관 2명을 파견해 피해 근로자 등 1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사측이 이에 대한 은폐 시도를 했는지 등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노동부 관계자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확인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의 혐의점 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직접 조사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사측의 자체 조사에만 맡 기지 않고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조사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2022∼2023년 포스코홀딩스의 A임원이 직원 여러 명을 상대로 직 장 내 괴롭힘 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지난 3월 말 회사 측에 접수됐다. A임원이 다음날 건강검진을 앞둔 여직원에게 회식을 강요하거나, 오랜 시간 공 개적으로 한 직원을 무시했다는 내용 등이 피해 신고에 포함됐다. 한 직원은 A임원 에게서 스트레스를 받아 만성 위염에 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도 되지 않아 피해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 로 전해졌다. 노동부는 이번 직권 조사에서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한 근로기준법 제7 6조의2를 위반했는지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이 조항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 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돼 있다.  /연합뉴스

2023-05-28

1일부터 격리의무 사라진다…40개월만의 '사실상 엔데믹'

6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7일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제된다. 위기경보 수준도 하향 조정되는 등 대부분의 방역 규제가 풀리면서 2020년 1월2 0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40개월여만에 '사실상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에 진입한다. 2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정부는 앞서 발표했 던 대로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 확진자에게 부과됐던 7일간의 격리 의무는 없어지고 '5일 격리 권고'로 바뀐다. 격리 해제 시점은 6월1일 0시다. 예를 들어 5월 29일 확진된 사람에게는 5월 31 일 밤 12시까지만 격리 의무가 주어진다.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서도 방역 당국이 부여하는 격리 의무는 없어진다. 다만, 이런 기관·시설에서 '자발적 동의'에 따른 격리 조치는 유지될 수 있다.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다. 이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만 남는다. 입국 후 3일차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권고도 앞으로는 하지 않는다. PCR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는 계속 운영되지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중단된 다. 정부의 방역 대응은 범정부 차원의 중대본에서 보건복지부의 중앙사고수습본부 중심으로 바뀐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발표하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는 주 단 위 발표로 전환된다.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관련된 대부분의 방역 조치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무료 백 신 접종, 치료제 무상 공급, 입원환자 치료비 지원,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 등 격 리 지원 같은 지원책은 유지된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일단 2급으로 남는다. 4급으로 전환돼 표본감시로 바뀌 기 전까지는 확진자 감시 체계도 전수감시를 계속한다. 위기경보 수준 '심각'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허용돼 온 비대면 진료는 시범사업 으로 전국에서 실시된다. 아직 세부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초진과 병원급은 원 칙적으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방역 완화 조치로 격리 의무가 사라짐에 따라 확진자가 몸이 아픈데도 억 지로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여전히 일평균 1만명대 후 반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성급한 방역 완화라는 지적도 있다. 방역 당국은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기관별 지침 마련과 시행도 독려할 계획"이라며 "아주 심각한 변이주가 다시 발생한다면 위기경보 단계를 다시 올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3-05-28

경북도, 인도서 경북형 한류문화예술 확산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지난 23일 오후 5시(인도 현지시간)에 인도 최고의 공연장 중 하나인 뉴델리 까마니 극장(Kamani Auditorium)에서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韓 Art Roa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韓 Art Road’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경북-인도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통해 한글, 한복, 한식, 한옥, 한지 등 경북형 한류 문화를 확산하고, 경북 문화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공연은 경북을 알리는 경북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한국-인도 태권도 품새 합동 공연, 경북의 전통 농악, 민요 등 국악한마당, 인도에서도 인기가 많은 K-pop댄스팀 공연, 인도 공연팀의 전통공연, 경북-인도 합동 공연을 펼쳐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양 지역 청년 문화예술공연의 취지에 맞게 영남대, 대경대 등 40여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공연팀은 넘치는 끼와 에너지로 큰 박수를 받았다.또 공연 사이사이 경북 문화유산과 대표 관광지, 축제 영상 등을 상영해 경북 문화를 알리고 문화유산 등 관광 유적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경북의 이미지를 알렸다.인도는 전체 인구 13억8천여만명 중 34%인 4억4천만명이 밀레니엄 세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밀레니엄 세대를 보유한 나라다.이번 인도와의 청년 문화예술공연은 상호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향후 청년 예술인의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도 젊은이들을 경북의 대학으로 유치하고 젊은 우수인력들이 경북의 기업에서 근무하는 등 인도 청년들의 경북 유입을 도모하는데 의의가 있다.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델리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철우 지사 특강과 해외 유학생 및 우수인력 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韓 Art Road’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경북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경북과 인도가 더욱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상호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3-05-25

안동병원, 로봇 암수술 100례 달성

위암 진단을 받은 50대 환자가 로봇전용 수술실의 환자카트에 누웠고 마취과 전문의와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환자상태를 체크한다. 환자카트는 로봇수술 기구 및 내시경이 장착돼 환자가 수술을 받는 곳으로, 집도의가 조종하는 콘솔(Surgeon Console)에서 제어된 신호를 받아 로봇 팔을 움직인다.안동병원 한구용 로봇수술센터장(외과, 의학박사)은 콘솔에서 고해상 3D화면으로 몸 속 상황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수술 부위를 15배 이상 확대해 선명한 시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손목(Endowrist)기구를 사용해 집도를 한다.4개의 로봇 팔이 사람 손목의 한계를 극복해 540℃까지 회전하며 정밀한 동작수행으로 정상조직과 신경, 혈관 등을 건드리지 않고 섬세한 수술을 수행한다. 또한 사람의 손보다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하고 미세한 손 떨림을 방지해 섬세한 박리와 지혈에도 안정성이 높다. 수술을 마친 환자는 병실에서 일주일 정도 경과관찰 후 퇴원할 예정이다.한구용 센터장은 “로봇수술은 수술에 따른 출혈이 적고, 최소절개로 흉터 및 통증이 작으며 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수술 후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조기에 복귀할 수 있어 사회적 비용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이처럼 안동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첨단 4세대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사의 ‘다빈치(da vinci)’를 도입해 2018년부터 로봇수술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 23일 103번째 암수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안동병원에서 로봇 수술을 받은 환자는 진단명 기준 대장암(41.7%), 전립선암(31.4%), 위암(24.3%), 기타 암 및 부인과 질환(12.5%) 순으로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에서 집도했다. 환자의 연령은 60대가 45.6%로 가장 많았고, 70대 24.3%, 50대 19.4%, 80대 6.8%, 40대 2.9%, 40대 이하 1% 순이었다.한편 안동병원에서 로봇수술을 적용하는 질환은 외과(위암, 대장암, 담낭질환, 갑상선암, 간 종양), 비뇨의학과(전립선암, 방광암, 신장암, 신우암, 각종 재건술), 산부인과(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근종, 난소종양) 등이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5

경북도교육청문화원 종합자료실 ‘이용 불편’

포항 경북도교육청문화원의 사실상 열람실인 종합자료실이 주중 이틀이나 휴관 하는데다 시민들에게 자료 열람만 허용하고 있어 이용자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이때문에 개인 공부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린 시민들은 ‘연중 거의 공실인 저조한 종합자료실 이용률과 행정 편의주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포항시 양덕동의 경북도교육청문화원은 지난 2010년 420억원을 들여 개관했으나 3층에 위치한 열람실 격인 종합정보자료실(70여석)은 주중 화∼토요일까지만 개방할 뿐 일·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모두 휴관하고 있다.인근 주민들은 “특히 시민들이 많이 찾는 일요일과 법정공휴일에, 종합자료실이 문을 닫아 버리는 바람에 이용에 불편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게다가 이곳은 2010년 처음 개관 당시 종합자료실이 개인 공부를 허용하는 열람실로 운영됐으나 수년전부터 실내 자료 열람만 허용, 이용객 수가 급감해 버렸다.실제 23일 오전 11시 경북도교육청문화원 종합자료실은 각 좌석마다‘여기는 자료 열람 공간, 개인공부는 NO!’라는 안내판이 놓여져 있어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이질 않았다.주민 A씨(41·환호동) “대규모 세금이 투입된 공공시설물은, 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돼야 한다”라면서 “공공시설물이, 관리자인 교육공무원들의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축소 운영된다면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경북도교육청문화원 관계자는 “과거 종합자료실에서 청소년 이벤트를 진행하다 개인 학습중이던 시민들과 마찰이 발생해 수년전 운영 방침을 바꿨다”면서 “앞으로도 종합자료실 운영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

2023-05-25

“오감만족 경북 하늘 날아보세요”

경북도가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열기구를 직접 타보고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오감만족 경북하늘여행체험’ 사업을 추진한다.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축제나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열기구로 하늘을 날아보는 체험 기회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짚와이어와 수상물놀이 체험 등 시·군의 액티비티 체험시설 할인행사도 동시에 진행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먼저 첫 번째로 5월 27과 28일까지 영주 소백산철쭉제에서 열기구 5대를 선보인다. 또한, 서천여름축제(7월 29일~31일)에도 열기구 3대를 운영해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평생 간직할 추억거리를 안겨준다. 이와 더불어 웹툰방탈출게임 등 인기관광지 할인 혜택도 지원한다. 6월에는 상주 경천섬에서 열리는 드래곤보트대회(6월 3일~4일)와 수상레저페스타(8월 11일~13일) 기간 3대의 열기구를 운영하고,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상주하늘자전거, 서바이벌게임, 낙동강수상레저 등 인기 액티비티 체험관광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문체부 지정 문화관광대표축제인 봉화 은어축제가 열리는 7월 29일~8월 5일에도 3대의 열기구가 봉화 하늘에 떠오른다. 특별히 한여름의 더위를 피해 야간 시간대에 산타와 은어 문양 등으로 특별 제작한 열기구가 밤하늘을 환상적으로 수놓게 되며, 참가자는 백두산 호랑이로 유명한 백두대간수목원 입장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10월 6~8일까지 개최되는 김천 포도축제에서는 가장 많은 6대의 열기구를 운영해 가을 하늘에 장관이 펼쳐지게 된다. 이 외에 부항댐 짚와이어와 스카이워크, 카트 등 하늘 위에서 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도 짜릿한 체험을 특별할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많은 관광객과 도민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경북하늘여행은 창공을 날고자 하는 가장 원초적인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이벤트”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특색 있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늘려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3-05-24

일상회복 속 ‘영일만친구 야시장’ 기지개

포항시가 중앙상가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천만원을 들여 개설한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사실상 일상회복에도 개점휴업 상태다.영일만친구 야시장은 2019년 처음 포항 구도심인 중앙상가 실개천 거리 100여m구간에 개설됐다.2019년 7월 판매대 40곳으로 출발한 야시장은 초기에 반짝 개점특수를누렸지만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지기 시작, 2020년에는 6월에 음식 판매대 27곳으로 줄어든후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손님 발길이 줄면서 11월 말에 10여 곳으로 감소한 상태에서 폐장했다. 이후 2021년에는 판매대 15곳으로 시작했지만 8곳으로 줄어든 상태로 11월에 문을 닫았다.2022년에는 먹거리 판매대 8곳과 벼룩시장·체험공간 20곳으로 다시 시작했지만 손님이 줄면서 하반기에 또 흐지부지 개점휴업상태가 이어져 오면서 영업재개가 불투명한 상태다.시나 야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구도심 쇠퇴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한다.이러다가 보니 야시장을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애초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이에 시는 우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건설 중인 중앙상가 주차장 준공에 맞춰 올해 8월 중순에 야시장을 다시 열기로 했다. 현재 건설중인 중앙상가 주차장은 8월에 완공 예정이다.시는 판매대나 콘텐츠 확보에도 고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야시장이 잘 운영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고 올해는 활성화해보려고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일단 주차장이 있어야 찾아오는 고객이 편하니 중앙상가 주차장 준공에 맞춰 개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시민들은 “도심공동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중앙상가 경기가 예전 같지 않아 곳곳에 빈점포가 늘어나는 상황인데 에 야시장을 다시 개장한들 영업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A씨(45·포항시 북구 덕수동)는 “야시장이 있는 실개천 아랫쪽 거리는 상권침제 상황이 윗쪽보다 더 심각하다”며 “포항시가 애초 타지역 야시장 따라하기식 개장을 한게 더욱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시라기자

2023-05-24

상주시,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 ‘주의→경계’ 격상

상주시가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최근 충주시, 진천시에 이어 확진 사례가 없던 경기 양평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으로 확진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인근 시·도 및 시군에 신규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자 철저한 소독과 예찰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나무의 잎과 꽃, 가지, 줄기 등이 불에 화상을 입을 것처럼 검게 마르는 병으로, 발생 시 과수재배가 불가능하고, 수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의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이전에 발생한 지역에서 가지치기(전정), 열매솎기(적과) 등 농작업을 마치고 이동한 작업자가 타 지역에 과수화상병을 전파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 청결관리, 주변 과수원 방문자제, 전정가위·톱 등 소형작업도구 공동 사용 금지, 작업자·작업도구 수시소독 등을 준수해야 한다.특히, 과수원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은 외부 활동용과 구분해 오염물질이 과수원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작업일시, 과수원 출입자, 작업내용, 소독여부 등을 기록한 영농일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한다.농기자재 소독은 70% 알코올 또는 일반락스를 20배 희석해 사용하고, 작업대상 나무가 바뀔 때마다 소독액에 90초 이상 침지하거나 분무소독을 해야 한다. /곽인규기자

2023-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