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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육성 복숭아 ‘홍백, 금황’ 현장평가회 개최

경북농업기술원은 8일 경산시 진량읍에서 청도복숭아연구소가 육성한 고품질 대과형 프리미엄 복숭아‘홍백’, ‘금황’의 농가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이번 평가회는 복숭아 연구회, 농업인, 종묘 생산업체, 유관기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백’과 ‘금황’의 재배 특성과 과실품질을 평가하고 전시·시식회와 두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의 재배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복숭아 ‘홍백’은 2018년 품종보호등록된 품종으로 현재 80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성숙기는 7월 상·중순인 조생종 백도계 품종으로 과중 300g, 당도 13브릭스 이상의 과실 외형과 품질이 우수하다. ‘금황’은 황도계 품종으로 2015년 품종보호 등록됐고, 현재 88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성숙기는 7월 상·중순에 과중 300g, 당도 13브릭스 이상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은 특성이 있다.두 품종 모두 과실 크기가 큰 대과형으로 맛과 향이 우수해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홍콩, 두바이 등 해외 소비자 평가에서도 큰 호평을 받아 수출 유망 품종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금까지 17품종을 개발했으며, 품종등록이 완료된 11품종은 통상실시를 통해 농가에 보급(1천261ha, 전국 재배면적의 6.3%)하는 한편, 수출시장 진출을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홍백’과 ‘금황’을 홍콩, 싱가포르, UAE(두바이, 아부다비)에 선보여 소비자와 유통인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조영숙 기술원장은 “복숭아는 경북이 전국 재배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과수 작물”이라며 “앞으로도 신품종 개발뿐만 아니라 개발한 품종을 조기에 확대 보급함으로써 경북 복숭아 산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8

경북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네트워크 강화 평생교육 컨퍼런스 개최

경북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는 지난 5일 ‘2024년 경북평생교육지도자 협의회 평생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했다.‘변화의 시작! 경상북도 평생교육, 평생교육 지도자가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지역 현장에서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평생교육 지도자의 역량 강화와 시·군 간 교류로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 효과적인 평생학습 전달체계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참석자들은 평생학습 동아리 ‘여섯줄 기타’ 동아리와 ‘영일대 불빛문화봉사단’의 축하 공연을 관람하고, 시·군이 설치한 평생교육 부스를 둘러보며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체험했다.또한, 시상식에서는 평생교육 저변확대 및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이 있는 마을 평생교육 유공자 19명에게 도지사 표창(6명)과 도 교육감상(6명), 도의회 의장상(5명), 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2명)을 수여했다.마을 평생교육 활동 사례 발표에 나선 상주시협의회는 찾아가는 동경대학, 장애인 주산 학습 등에 관한 교육사업의 성과와 노하우를 소개하고, 포항시는 공동체 중심의 활동 사례 중 슐런수업과 다양한 체험 수업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임성일 가톨릭상지대 교수는 특강에서 소통 리더십을 통해 변화될 수 있는 삶과 화법,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연했다.이상수 대학정책과장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지 않으려면 평생 배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 더욱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의 활동과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우리 도에서는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평생교육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8

이철우 지사 집중 호우에 "재해예방 신속한 대처" 주문

이철우 지사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도내 집중 호우에 대비해 8일 오전 7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과도하게 철저하게 대응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하고 재해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경북도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 기준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영양, 영덕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문경, 청송, 울진, 북동산지에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도내 여러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에, 이 지사는 8일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긴급 상황 점검 상태와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피를 빈틈없이 하라며 재난 대비 철저를 지시했다.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일과 7일에는 특별지시사항을 통해 경북 마을순찰대를 적극 가동하고 위기 징후 시 즉시 마을 주민들을 통제 대피하도록 지시했으며 특히, 지난해 피해지역 마을 주민들의 대피에 여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한편, 경북도는 비상단계 발령과 함께 마을순찰대를 적극 가동하고, 산사태 예측정보에 따른 주민 대피조치를 진행했으며,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129세대 197명의 사전대피를 실시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하고, SMS, 자동음성통보 등을 통한 홍보 활동도 지속해서 할 예정이다.이철우 지사는 “도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올여름 호우와 폭염과 같은 다양한 자연 재난에 대비하고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8

이철우 지사 미래 신산업 발굴 울릉도行

이철우 지사가 6일과 7일 울릉도 해양심층수, 우산고로쇠 등 천연자원의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울릉도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6일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 남한권 울릉군수, 남진복 경북도의원, 최도성 한동대총장,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이공대학 변환경제연구센터장 등 전문가들과 함께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천연자원의 상품화 가능성을 모색했다.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 흐르는 청정 수자원으로 천연미네랄 등이 함유된 기능성 물로 팔릴뿐 아니라 화장품, 관광, 치유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중요자원이다.7일에는 경북 대표 임산물인 우산고로쇠 생산 농가를 방문해 우산고로쇠 영농조합회장의 수액 채취 및 기술개발 현황 설명을 들었다. 우산고로쇠 수액에는 칼슘 등 천연 미네랄이 풍부하고, 인삼에 들어있는 사포닌이 포함해 골다공증 개선, 항염증 활성에 효능이 있다.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북도는 울릉도의 해양 및 천연자원 등을 활용해 다양한 신산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한동대와 난양이공대학 변환경제연구소 등과 함께 울릉도에 공동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해양심층수 천연미네랄과 자연 성분 및 울릉 고로쇠 수액으로 메이플 시럽과 약용성분을 추출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3월 경북도는 한동대, 난양이공대학 변환경제연구센터, 하이드라 에너지(Hydra Energy), 제너레이트 테크놀로지(Regenerate Technolog), 글로벌 요가 브랜드인 인도의 만두카(Manduka) 등 글로벌 기업들과 울릉 글로벌그린아일랜드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울릉 3대 변화 기반으로 △울릉도 특별법 시행 △교육발전특구 지정 △규제프리존 실현을 제시하고, 5대 전략으로 △하늘과 바다를 연결하는 허브섬 △화이트스페이스섬 △클린섬 △세계적 자연 관광섬 △글로벌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유시티 울릉 등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철우 지사는 “경북은 풍부한 산림자원과 청정 동해의 해양자원 등 우수한 천연자원을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출해 도민이 잘사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김두한·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7

10~11일 美 나토 정상회의 尹 대통령 ‘3년 연속’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2024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3년 연속으로 참석한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에 대해 강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글로벌 공조 강화를 도모할 전망이다.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먼저 10일에는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과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양자 현안 및 국제정세를 논의하기로 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11일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윤 대통령이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단독 연사로 나선다. 글로벌 안보 질서의 위기 요인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나토와 한국, IP4 간 협력방안에 대해 기조연설을 한다. 나토 퍼블릭포럼에 한국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8∼9일 미국 호놀룰루를 먼저 방문할 예정이다. 8일 오후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하와이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9일 오전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 안보 브리핑을 듣고 사령부의 장병들을 만나 격려한다./박형남기자

2024-07-07

여야, 7월 국회도 ‘특검법 재표결·검사탄핵·청문회’ 대치

여야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격렬하게 맞서면서 7월 임시국회도 파행이 예상된다. 당장 지난 5일로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부터 무기한 연기됐다. 관례상 국회 개원식에는 대통령이 참석해 향후 국정 방향 등을 밝히는 연설을 진행하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함에 따라 개원식 일정 조율에도 어려움이 생겼다. 이에 역대 국회 중 최장 지각 개원식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지난 1987년 개헌 이후 지각 개원식 기록은 21대 국회 출범 후 48일 만에 개원식이 열린 7월 16일이었다. 이와 함께 여야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7월 임시국회 일정도 협의가 투명한 상황이다. 오는 8∼9일 진행할 전망이었던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 역시 무산됐다. 같은 기간 예정된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현안 보고 청취도 취소됐다.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해 국회가 열린다고 해도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민주당의 검사 탄핵 등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어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은 채상병 순직 1주기인 19일 이전에 특검법 재표결을 완료하기로 한 만큼 강경하게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오는 19일에는 시민사회단체와 대규모 장외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국회에 요구서를 제출한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또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대통령 탄핵 청원 관련 청문회와 탄핵소추 대상인 검사 4명의 청문회 개최도 검토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여야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쟁을 위해 탄핵을 이용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원회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려 여야가 정면 충돌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방송 장악에 부역한 인물이라며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 잡기”라며 막무가내식 비난이라고 맞섰다.또한 앞서 22대 국회 개원 이후 원 구성 대치로 여당 없이 반쪽으로만 운영됐던 상임위원회 역시 여당의 보이콧 해제로 겨우 정상화됐지만, 이번 ‘특검법’ 갈등 국면으로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7개 상임위 가동도 당분간 불투명해 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4-07-07

김정재 의원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대표발의

김정재 국회의원 후보(국민의힘·포항시북구·사진)는 5일 지속가능한 택시산업계 발전을 위한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지난 2019년 8월, 법인택시 기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면 월 200만원의 고정급을 보장하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2021년 1월부터 서울시에서 우선 시행을 시작했고, 올해 8월 20일부터 전국 확대를 앞두고 있다.그러나 택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매출 증가 한계로 택시 이용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도 경영난과 기사이탈이 발생함에 따라 전국 확대 전 제도 보완이 필요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특히 성과와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지급되는 높은 고정급은 지속적인 근로감독이 불가능한 택시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았고, 일부 기사의 근무 태만 등으로 관련 노사간 분쟁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현실이다.이에 김정재 의원은 주 40시간 의무화 원칙은 유지하되, 사업장별로 노사 합의 시에는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김정재 의원은 “고정급 200만원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기사 1인당 월 500만원 이상의 수입이 필요한데, 서울에서도 준수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서울 외 지역에 적용 시 대규모 휴·폐업이 우려되는 만큼 조속한 법 개정으로 법인택시 서비스가 지속가능하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7-07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탄핵정치 당장 중단하라”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위원장 이상휘 의원(사진)은 7일 더불어민주당의 심각한 헌정질서 유린과 국기문란 행위를 규탄하는 대국민 집회를 열었다.(사진이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경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 인근에서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원협의회 소속 시·도의원과 고문단, 여성위원회, 차세대여성위원회 구성원, 지역주민 등 약 300여 명과 함께 민주당의 보복‧방탄용 검사탄핵 국기문란 행태를 강력규탄했다.참가자들은 “이재명 수사 검사 보복 탄핵” “사법 방해 탄핵 남발” “참 나쁜 민주당 이재명 건드리면 검사도 보복 탄핵합니다”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이상휘 의원은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를 위한 터무니 없는 검사탄핵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삼권분립이 붕괴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정치폭력,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탄핵 정치 당장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 의원은 “온갖 비바람에도 우리 당을 지켜주신 당원 여러분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면서 “민주당의 헌정질서 유린과 국기문란 사태를 엄중히 받아들여 포항 남‧울릉 당협이 앞장서 대한민국을 지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은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을 만들자는 각오를 다졌다.한편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은 이날 민주당의 헌정질서 유린행위를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 위해 홍보위원회를 발족했다./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4-07-07

상주시·예천군 경북도 제안제도 운영 평가 최우수 시·군 선정

상주시와 예천군이 지난 5일 개최된 ‘2023년도 제안제도 운영 평가 우수 시·군’ 시상식에서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올해 14회를 맞은 제안제도 운영 평가는 한 해 동안 제안제도 운영 실적, 특수시책 추진 실적, 자체 제안 공모실적, 기관장 관심도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제안을 도정에 반영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데 이바지한 시·군을 선정해 시상한다.지난해 제안제도 운영 우수 시·군에는 상주시와 예천군이 최우수, 구미시와 의성군 우수, 경산시와 영천시, 봉화군과 고령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들 시·군은 도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제안제도 운용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상주시는 정책자문위원회 및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해 정책 제안분야 전문성을 높이고, 미래상주 희망연구팀 운영으로 업무 자동화(RPA)를 구축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정책제안 활동을 지원했다.예천군은 신규 공무원들이 주축이 된 혁신 주니어보드를 운영해 예천 사랑 주민증 발급 제안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민 참여 포인트제 시행으로 정책 참여 기회를 높이고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도민과 공무원의 참신한 제안 아이디어는 도정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경북을 위해 제안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채택되지 못한 제안이라도 다시 한번 관심 두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7

김건희 여사 문자 전대 변수로…한동훈 해명보니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총선 당시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 의향이 담긴 메시지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변수로 부상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1월 19일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 의향이 담긴 김 여사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답장하지 않았다. 이에 한 후보는 적극 해명하는 등 방어에 나섰다. 한 후보는 6일 유튜브 SBS ‘정치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지금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를 일부러 만들어내는 것은 비정상적인 전당대회, 당무개입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리며 “이 문제를 제기하신 분들이 좀 자제하셔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그 시점에서 저만큼 보수 정치인 중에서 공개적으로 여러 적극적인 방법으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한 정치인은 없었다”며 “일각에서 김 여사가 사과하고 싶었는데 제가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황을 대단히 호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당시 1월 상황은 김 여사 관련 사과가 필요하다는 민심이 크게 일었고, 총선을 지휘하는 제 입장에서도 대단히 필요한 일이었다”며 “그래서 제가 공개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실에 어떤 식으로든 사과가 있어야 된다고 (국민 눈높이 발언) 이전에도 대통령실 공식 통로를 통해 얘기를 전달했다”며 “김 여사 문제는 1월 19일인 것 같다. (당시) 제가 문제제기를 계속 강하게 하고 있었고, 대통령실에서는 (김 여사 사과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얘기하던 상황이었다”고 했다.  한 후보는 특히 “저는 총선에서 이기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이 이슈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국민 마음에 부합할만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대통령실에 요구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영부인이 저에게 개인 문자를 보낸다면 제가 답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또 “공적인 의사 소통과 논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사적인 방식으로 관여하려는 대화가 이뤄지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만약 제가 대답한 것이 공개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께서 ‘문제를 이런 사적인 통로로 해결한다는 말인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당권 경쟁주자들은 “해당행위”등을 거론하며 집중 공격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가 변명을 할수록 본인 입지가 옹색해진다. 총선의 가장 핵심적 당사자로서 (대통령과) 전혀 소통을 안 했다는 것 자체가 정치 판단 부족을 넘어선 모습”이라며 “정치인의 태도로 볼 수 없다. 사실상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다. 원희룡 후보는 “이 사건의 본질은 총선에 가장 민감한 악재였던 영부인의 가방 문제에 대해 당내 논의나 대통령실과의 논의로 부치지 않고 대답도 안한 채로 뭉갰다는 것”이라며 “본인이 사과하겠다고 했으면 여당은 지지율 회복을 위해 사과를 어떤 수위로, 야당 공세에는 어떻게 해나갈지 충분히 숙의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상현 후보는 “김건희 여사의 사과 의사를 자의적으로 뭉갠 한 후보는 더 이상 변명은 그만하고 사과해야 한다. 6개월 전의 김건희 여사 사과 문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원희룡 후보는 자중해야 한다”며 한·원 후보를 동시에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 1월 문자 메시지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불거진 점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측의 전대·당무개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과연 영부인께서는 왜 이런 문자가 지금 공개되게 하셨을까. 무수한 문자가 오갔다는 설 등은 인사, 공천, 당무, 전당대회 개입으로 이어진다”며 “국정개입 국정농단으로 번질 수 있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6

포항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내부 진통으로 8일로 연기

5일로 예정됐던 포항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이 8일로 연기됐다.포항시의회는 5일 본회의장에서 제316회 임시회 회기 연장의 건으로 회의를 진행해 5일 예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을 3일 뒤인 8일로 연기했다.포항시의회는 당초 임시회를 7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진행하기로 계획했었다. 하지만 전임 의장의 임기가 7월 3일까지라 임시회 기간을 이틀 당겨 7월 3일부터 5일까지 열기로 했다.포항시 국힘 내부 소식에 따르면 국힘 소속 시의원은 내부 간담회를 열고 상임위원장을 각각 내정했었다. 그러나 국힘 다선 의원 중에서 상임위원장 지원자가 나온데다 후반기 의장단을 향해 ‘외부 특정세력’의 정치적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되며 집단 반발했다. 또 시민들 사이에서는 추천자 5명 모두 초선이라 의회 운영에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국힘 내부에서도 의견이 모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민주당 시의원도 강하게 비판했다. 33명의 전체 시의원 중 7명인 민주당 시의원들은 국힘 측이 의장과 부의장에 이어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독식한다고 반발했다.임시회 회기 연장을 결정하기 전 토론회에서 회의 연기 반대 측인 김상민 의원은 “시의회는 조례를 제정하는 입법기관인데 회기를 준수하지 않아서야 되겠냐”며 “기준에 맞춰 의원이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찬성 측인 백강훈 의원은 “상임위원회 배정도 안 된 상태에서 갑자기 결정하기엔 시간이 빠듯하다”며 “소수 의견을 담기 위해 의견을 조율할 시간을 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소속이던 김철수, 조영원 의원이 4일 국민의힘에 복당하면서 국힘 측의 상임위원장 추천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두 시의원은 하반기 의장, 부의장단 선거 전에 입당을 희망했으나 늦어져 이날 결정됐다.김철수, 조영원 의원의 국힘 입당으로 포항시의회는 국힘 24명, 민주당 7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짜여졌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4-07-05

尹 대통령, 8∼11일 방미…나토 정상회의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며 준동맹 수준으로 밀착하는 가운데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통해 북러에 강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안보·방산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오는 8일부터 9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 미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 한미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참전 용사를 기릴 계획이다.   대통령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는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태효 1차장은 “이번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도착일인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 정상 및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한다. 이들 국가와의 양자 회담회에서 에너지·안보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인접한 핀란드·노르웨이는 이미 우리나라의 K9 자주포를 도입해 운용중이며, 추가적인 방산 협력 가능성이 있는 나라로 꼽힌다. 체코에서는 우리 기업이 두코바니 지역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안이 있는 국가들이라 상대방으로부터 제안이 오거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방산이나 공급망, 원자력 협력 등 여러 가지 굵직한 국익 사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10일 저녁에는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윤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다. 11일 오전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IP4 정상회의에서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강한 비판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32개 나토 동맹국 차원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차원에서도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해 공동의 메시지를 발신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의 개최 여부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고 있지만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짧은 시간에 여러 행사를 소화해야 하는데  한미·한일·한미일 관계를 별도로 떼어내 회담할 여유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11일 오후에는 나토와 미국·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주최하는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선다. 윤 대통령 부부는 워싱턴DC 일정에 앞서 오는 8∼9일 미국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8일 오후에는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9일 오전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새뮤얼 퍼파로 인도태평양사령관으로부터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5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 지역회의 개최

경북도가 5일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안동·예천) 지역회의를  열었다.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은 대한민국의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입법과 정책을 실천하기 위한 포럼으로, 여야 국회의원 44명, 지방 4대 협의체 협의회장, 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의 장관 등 총 5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포럼 상임공동대표인 박성민·김영배 국회의원을 포함해 김형동 의원 등 국회의원 20명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회의장 등 총 40명이 참석했다.지난 6월, 2기 포럼 출범식을 가진 후 첫 회의인 이번 지역회의에서는 경북의 저출생 대책에 대한 현안 브리핑과 낙후 지역 의료환경 개선 및 지역 소멸 극복을 위한 산촌경제 활력 방안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가졌다. 참석 위원들은 각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이어갔고, 포럼을 마무리하며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경북 안동예천 선언’을 발표했다.선언 주요 내용은 △경북과 전남의 의료환경 낙후 지역 개선을 위해 지역 공공의대 설립과 지방 의료서비스 강화 등을 위한 입법 제도화를 실천 △산촌다움을 기반으로 숲으로도 잘 사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경북산촌활성화지원센터 및 경북산림사관학교 설립에 공동 노력 △지방 소멸 위기와 지역 간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 내 ‘지방분권과 지역 균형발전 상설 특별위원회’ 설치를 위해 초당적 협력 등이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철우 지사는 “수도권 병이라 불리는 수도권 비대화에 대응해 지방에 온전한 자치권이 부여되고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어야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입법화에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위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5

한동훈,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가 총선 당시 김건희 여사가 보낸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읽고 씹었다)’ 의혹이 제기됐다. 당권주자들은 논란을 키우기 위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한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씹했다는 주장은 CBS 김규환 논설실장이 지난 4일 자사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김 여사가 자신의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한 후보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김 실장의 주장에 따르면 김 여사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던 한 후보에게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사과를 하라면 하고, 더한 것도 요청하시면 따르겠다”며 “한 위원장님 뜻대로 따르겠으니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문제는 이 문자를 보낸 이후에 한 위원장이 이 문자를 흔한 말로 ‘읽씹’, 읽고 씹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여사가 굉장히 모욕감을 느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한 후보 캠프 측에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 후보는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찬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집권당 비대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며 “(공개된) 문자도 재구성되어 내용이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한 후보와 경쟁하고 있는 당권주자들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후보의 판단력이 미숙했다, 경험 부족이 가져온 오판”이라며 “어떻게든 최선을 다해 돌파구를 찾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후보는 지금이라도 당원과 국민, 우리당 총선 후보자 전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우리 전당대회가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더 이상 비방과 폭로전에 휩싸여서는 안 된다. 비전, 민생, 통합을 논하는 전당대회가 되기를 바란다. 다 같이 망하는 전당대회,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후보도 “총선 기간 가장 민감했던 이슈 중 하나에 대해 당과 한 위원장이 요구하는 것을 다 하겠다는 영부인의 문자에 어떻게 답도 안 할 수가 있느냐”며 “공적·사적 따지기 전에 인간적으로 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원 후보는 “한 위원장은 대통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도 공적·사적 관계를 들이대더니, 이번에 또 그렇게 했다”며 “세 분 사이 관계는 세상이 다 아는데,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보아 ‘절윤’이라는 세간의 평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 역시 “(한 후보가) 영부인과 사적 방식으로 공적 논의를 하는 것이 적절치 않아서 그랬다는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 부인이던 김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신뢰가 없다는 방증이다.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 후보가 정말로 국민의힘을 사랑한다면 솔로몬의 지혜를 발휘해 당도 살리고 윤석열 정부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심사숙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5

경북잠사곤충사업장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적용 매뉴얼’ 개발 추진

경북잠사곤충사업장이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현장 적용 매뉴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5일 사업장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사과 생산량 33만t으로 전국 57만t의 약 58%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사과 주산지다. 사업장은 이 같은 경북 사과의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최근 기후변화 대응 및 기존의 방추형 사과원에서 다축형 사과원으로 재배체계 변환을 추진하는 등 사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 일환으로 사업장은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개화기 이상기후에 따른 수정불량 해결 및 다축형 사과원의 확산을 위한 ‘다축형 사과원 화분매개곤충 현장 적용 매뉴얼’ 개발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으로 시작해 올해 2년차로 총 연구비 1억2000만 원(국비)이 투입된다.서양뒤영벌, 뿔가위벌류, 꿀벌 화분매개곤충 3종을 활용해 중생종인 홍로와 만생종인 후지 사과를 대상으로 개발되는 이번 매뉴얼에는 △인공수분 대비 화분매개곤충 종별 수분효과 비교 △사과 품종별 적합 화분매개곤충 선발 △사과원 단위면적당 화분매개곤충 종별 최적사용량 확립 등 농가가 이해하기 쉽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연구는 화분매개곤충의 출·입 내역을 자동으로 데이터화 할 수 있는 스마트벌통과 온도·습도·조도 측정기를 사과원에 설치해 추진되며, 그에 따라 방화 활동 특성 및 착과율, 정상과율 등 과실특성에 대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서열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사과산업에 화분매개곤충 활용 확대와 함께 우리도 사과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해서 농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5

국힘 당권주자들 출동 ‘눈도장’

국내 최대 규모인 320만 회원을 자랑하는 한국자유총연맹이 4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나란히 행사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2년 연속으로 기념식에 참여하는 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 성향인 자유총연맹 회원들에게 ‘얼굴 도장’을 찍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날 행사 시작 시각은 오후 2시였으나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1시간 가량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 연맹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사진을 촬영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나경원 후보도 행사 30분 전 도착해 후보 간 인사를 나눈 뒤 내빈 및 회원들과 대화하고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연맹 회원들은 후보들을 반기며 자신이 지지하는 당권 주자에게 응원의 말을 건네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이후 행사 시작 직전 윤 대통령이 입장했고 강석호 총재, 내빈 등과 인사를 나눈 후 착석하기 전 나 후보와 원 후보, 한 후보 순으로 악수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 후 윤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후보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보들은 활짝 웃는 표정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고, 윤 대통령 뒤에 앉아 함께 행사를 보며 박수를 치고 호응했다.특히 이날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의 만남은 지난 3월 31일 부활절 행사 이후 약 3개월 만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윤 대통령이 총선 이후 한 전 위원장에게 오찬을 제안한 바 있지만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이후 만남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행사에서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다른 후보들과도 별다른 대화를 나누거나 하지는 않았다. /고세리기자

2024-07-04

“자유총연맹 새로운 100년 향해 나가야”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연맹은 오늘을 시작으로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다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4일 오후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연맹의 여정이 여기서 70년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모두 함께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강 총재는 “북한의 끊임없는 핵미사일 안보 위협과 자유와 법치를 무시하고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반헌법적 종북 세력에 대해 320만 연맹의 단호한 태도와 명확한 입장표명으로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 지킴이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이 바쁘신데도 귀한 시간을 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도 참석해 주신 대통령님께 한국자유총연맹 320만 회원과 함께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대통령님의 참석은 자유총연맹의 가치와 미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큰 힘이자 격려가 된다”고 인사했다.강 총재는“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아시아 민족 반공연맹으로 출발해 냉전시대 반공과 안보를 통해 체제 수요에 앞장서 왔다”며 “1989년 동유럽 공산권 붕괴에 이어 현재의 연맹으로 재출발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 역할을 목적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민운동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전국 17개 시도지부, 228개 시군구지회와 3천300개 읍면동 위원의 33개의 해외지구 청년, 여성, 대학생 조직과 각계의 25개 전문 분야별 천 명의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고생하신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강 총재는 이날 새로 출범한 ‘한국 주니어자유연맹’에 대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세대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자유와 안보의 가치, 성공된 역사를 직접 탐구, 토론하는 장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강화하여 세계 속의 한국자유총연맹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강 총재는 또 “중국 분열과 호국, 영령의 헌신으로 굳건히 지켜온 우리 대한민국, 정의와 공정이 숨 쉬는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들 수 있게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지속 발전시키도록 노력해 신뢰받는 국민 운동단체가 되겠다”면서 “어렵게 되찾은 자유민주주의 성공을 위해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한다. 우리 모두와 함께 나서자”고 당부했다.한편, 이번 기념대회는 ‘자유의 역사 70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김무성 상임고문, 나경원·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및 주요 기관·단체장, 연맹 임·직원과 회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유공자 포상은 권영숙 부산시지부 부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 최종열 경기 양평군지회 회장이 국민훈장 동백장, 오효진 충북 청주시지회 회장과 고우성 제주도지부 부회장이 국민훈장 목련장, 고 조성자 울산 중구지회 부회장과 이면우 충남 청양군지회 회장, 김광순 경남 김해시지회 위원회위원장협의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각각 수상했다. /고세리기자

2024-07-04

또 ‘채상병 특검법’ 통과… 거대야당 입법폭주 시동

‘채상병 특검법’이 4일 국회 본회의를 다시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5일 예정된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을 선언했다.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남은 관심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 국회 재표결에서 법안 통과를 막아낼 수 있을지로 쏠린다.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은 재석 의원 190명 중 189명이 찬성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고 김재섭 의원이 홀로 반대표를 던졌다.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해당 법안을 상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나섰으나 민주당 요청에 따라 24시간 30분여 만에 결국 종료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서명으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를 의장에게 제출할 수 있다. 24시간 후 재적의원 무기명 투표로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종료된다.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안건을 바로 표결해야 한다.앞서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갔고 재표결에서 최종 부결됐다.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간 법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통과돼 그 즉시 법률로 확정되고 부결되면 자동 폐기된다.이번에도 사실상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헌정사에 부끄러운 헌법유린을 개탄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위헌성 때문에 재의결이 부결됐으면 헌법에 맞게 수정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면서 “오히려 위헌에 위헌을 더한, 반헌법적 특검법으로 되돌아왔다”고 강조했다.문제는 거부권 이후 재표결이다.재표결 시 재적 의원 중 3분의 2(200명)가 찬성하면 법률이 확정된다. 지난 21대 국회 당시 가결에 17표가 부족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08석의 국민의힘 의원 중 8표만 이탈하면 재의결이 가능하다. 결국 당내 이탈표가 최종 변수가 될 전망이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특검법 처리에 반발하는 의미로 당초 5일 개최하기로 했던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또 윤 대통령에게도 국회 개원식 불참을 요청했다.추경호(대구 달성)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반성 없이는, 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 탄핵 시도로 법치를 흔들고,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의사일정으로 국회를 파탄시키는 현실에서 국회 개원식은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다”고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2024-07-04

尹대통령, TK출신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대구·경북(TK) 출신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다.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탄핵소추를 피하기 위해 자진사퇴 한 지 이틀만이다. 또 환경부 장관 후보에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금융위원장 후보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지명했다.야당은 즉각 이 후보자 탄핵을 예고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여야 간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MBC에서 사회부·국제부·문화부 기자와 워싱턴 특파원을 지냈다.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 소감 발표에서 “공영방송, 공영언론이 정치권력과 상업 권력의 압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노동 권력과 노동단체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며 “공영방송과 공영언론의 다수 구성원이 민주노총 조직원”이라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바이든 날리면’ 같은 보도는 최소한의 보도 준칙도 무시한 것”이라며 “음성이 100% 정확히 들리지 않으면 보도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고 했다.그는 이어 “방통위원장에 대해 탄핵을 한 정당에서는 현 정부의 방송 장악을 막기 위해 발의했다고 하지만 이러한 가짜 허위 기사는 모두 이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나왔다”며 “정부가 방송 장악을 했다면 이런 보도가 가능했겠느냐”고 덧붙였다.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36회로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지냈다.김 후보자는 “점점 더 중요해지는 글로벌 이슈인 환경 분야를 책임지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엇보다 책임감이 크다”며 “글로벌 스탠더드도 참고하고, 여러 가지 우리나라의 특수성도 감안해서 환경 정책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행정고시 37회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거쳐 지난해 8월 기재부 1차관으로 발탁됐다.김 후보자는 “하반기 금융 시장에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중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가 가장 우선으로 관리돼야 한다”며 “금융시장 안정, 금융산업 발전, 금융 소비자 보호, 그리고 실물 경제 지원이라는 금융정책 목표가 조화롭고 균형 있게 달성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농촌진흥청장에는 TK출신인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인사혁신처장에는 연원정 대통령실 인사제도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김범석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을 각각 인선했다. 산림청장에는 임상섭 산림청 차장,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긴급 성명을 통해 “이 후보자를 임명한다면 탄핵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즉시 철회하고 공영방송 장악의 야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신공항~영일만항’ 고속도로 만든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대구경북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고속도로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4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도와 포항시가 ‘대구경북신공항~포항 영일만항 간 고속도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2030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경북신공항이 영일만과 연결되면 하늘길과 바닷길을 모두 활용하는 투 포트(Two-Port) 공항이 될 전망이다.포항시가 구상하는 대구경북신공항~영일만항 연계 고속도로는 총 연장 70km(국도 포함82km)로 신공항IC (군위)~흥해IC(포항 북구)를 잇는 것으로 포항시는 이번 용역에서 교통시설 투자 평가 지침에 따라 △지역 간 접근성 △교통량 변화 △통행 시간 단축 효과 △개략적인 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5년 1월까지 포항~신공항 간 고속도로 노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는 추후 국토교통부 국비 반영 사업에 활용한다.이 같은 구상이 완성되면 물류 공항을 목표하는 신공항의 신속성과 항만의 장점인 짧은 통관 절차와 상·하역 편리성을 누릴 수 있게 돼 효율적 물동량 연계 등이 가능해진다. 또한 포항·경주와 해오름 동맹으로 뭉친 울산의 잠재적 여객·물류 수요도 신공항에서 처리 할 수 있게 된다.한편, 경북도는 도는 이를 포함해 신공항 연계 주요 경제 산업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물류·산업단지계획과 연계한 교통망 개선과 공항 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교통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군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과 요구에 맞는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공항 연계성 및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은 공항 신도시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인 만큼 경북도는 신공항을 중심으로 각 경제산업권의 접근성을 향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국내 물류 경쟁력 강화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07-04

尹대통령 “말 아닌 힘으로 자유번영 지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말이 아닌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내겠다”고 국가 안보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관련기사 2면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 정권은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오물 풍선과 같은 비열한 도발까지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자유의 역사 70주년, 국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70주년을 축하하고 젊은 세대에 자유의 가치를 전파할 ‘한국주니어자유연맹’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자유총연맹은 대구·경북(TK)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강석호 전 의원이 총재를 맡고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자유총연맹 창립 69주년 행사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24년 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참석이다.윤 대통령은 “6·25 전쟁 직후인 1954년 아시아민족반공연맹으로 첫걸음을 내디딘 자유총연맹은 지난 70년 동안 한결같이 자유 대한민국과 국가 안보의 수호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를 선택한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강국을 넘어 이제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 강국이 됐지만 공산전체주의를 선택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어둡고 가난한 지구상에 마지막 동토로 남아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북한 정권이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뿐 아니라 오물풍선을 보내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러시아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조약까지 체결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자유와 생명을 지키고, 감히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단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자유는 정의와 진실 위에 존재하고, 결코 거짓과 선동 위에서 존재할 수 없다”며 “우리가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는 거짓 선동과 싸우고, 정의와 진실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07-04

포항시의회 상임위원장 모두 초선의원 내정

포항시의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위원장 5명 모두 초선 의원을 내정, 시민들의 우려가 나온다.  포항시의회는 5일 제 316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제 9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각 위원장을 선출한다.  국민의힘 포항시의원들은 최근 비공개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각 상임위 위원장을 내정했다. 내부소식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장에 김종익(흥해읍), 건설도시위원장 김하영(비례대표), 복지환경위원장 최해곤(연일읍, 대송면, 상대동), 경제산업위원장 김영헌(구룡포읍, 동해·장기·호미곶면), 자치행정위원장 임주희(오천읍) 의원이 각각 추천됐다. 모두 초선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으로부터 초선 시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통찰력 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 8대 포항시의회 전반기만 해도 다선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위원회를 이끌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등 관록있는 의정을 펼쳤었다. 하지만 8대 후반기부터 다선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암묵적인 규칙이 깨졌다. 당시 지역 국회의원의 입김이 작용, 룰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 마당에 이번 9대 하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초선으로 내정, 후폭풍이 만만찮을 전망이다.  당장 민주당 시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포항시의회 의원 33명 중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명이다. 9대 전반기에서는 민주당 박희정 의원이 자치행정 위원장을 맡기도 한 민주당은 하반기에도 1개의 상임위원장이 배정될 것으로 기대했었다.민주당 측은 의장, 부의장에 이어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국힘이 맡으면 제대로 된 의정 활동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1차 본회의 의장, 부의장 선거때 불참했던 민주당·개혁신당 소속 의원 8명은 상임위원장을 뽑는 5일 2차 본회의에는 참석, 부당함을 주장할 예정으로 전해졌다.한편 국힘 측은 초선 위주 상임위원장 부분에 비판이 제기되자 4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일부는 내정자를 교체키로 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2024-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