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 직원 온라인 학습사이트 ‘러닝플랫폼’ 오픈

포스코가 직원들의 자기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사이트 ‘러닝플랫폼’을 개설했다.그동안 포스코는 온라인 학습 사이트 ‘E-Campus’를 통해 온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해 왔으나 PC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학습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최근 비대면 교육 수요가 증가함에따라 포스코는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학습 사이트 ‘러닝플랫폼’을 내놓았다.기존 ‘E-Campus’시스템에서는 콘텐츠 중 일부만 모바일에서 수강할 수 있었으나 러닝플랫폼을 이용하면 모든 과정을 전용 앱을 통해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하게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수강 중인 과정은 이어듣기가 가능해 출근길 모바일로 수강하던 과정을 회사 PC로 이어 볼 수 있다.또한 개인화 기능도 추가했다. 러닝플랫폼 사이트에서 관심 분야를 설정하면 추천 과정을 메인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인화면도 개인의 취향과 편의에 맞게 구성할 수 있다.러닝플랫폼 개설과 함께 포스코는 MZ세대 직원들에 맞춘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도 신규 도입했다.기존에는 동영상 형태의 강의가 대부분이었으나 러닝플랫폼 개설에 따라 E-Book, 오디오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특히 이번에는 사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실용적인 콘텐츠가 대거 도입됐다.데이터분석 교육 콘텐츠인 ‘탈잉’, 외국어 교육 콘텐츠 ‘시원스쿨’, 오디오북 ‘윌라’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러닝플랫폼을 통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또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짬짬이 볼 수 있는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10분내외의 짧은 교육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포스코는 이후 추가적인 개선 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을 도입해 학습자에게 보다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하고 웨비나 등 가상학습 환경을 구축해 학습 편의를 증진시키고, 직원간 상호 학습을 지원할 예정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4

포스코건설, ESG 등 총 1천800억원 규모 채권 발행

포스코건설이 1천4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포함해 총 1천8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포스코건설은 당초 ESG 채권 8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1천1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요예측에서 약 6천3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리며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종 채권 발행 규모는 ESG채권 1천400억원, 회사채 400억원 등 총 1천800억원이다.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세 종류가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지속가능채권은 환경(Green)과 사회(Social)부문이 결합된 채권이다.이번 ESG채권을 포함한 회사채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납입 등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발행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녹색건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건축물 건설과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공사기성금 조기지급 재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발행의 성공적인 수요예측은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그동안 실천해 온 ESG경영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ESG 경영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4

청년 자영업자, 컨설팅 받으면 대출 금리 인하

금융감독원은 23일 자영업 컨설팅을 받은 청년에게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등 금융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청년 자영업자에게 특화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최근 20·30대의 신규 창업은 늘어나는데 단기(창업 후 3년 내) 폐업 비중은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55%)이다.금감원은 우선 은행권과 함께 자영업 경험 등이 부족한 청년층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마련하기로 했다.성공 사례를 분석해 사회 초년생에게 금융 지식, 영업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청년 자영업자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한다.경험이 풍부한 자영업자 등을 멘토로 임명해 조언을 맡기는 ‘청년 자영업자 멘토링 프로그램’도 도입한다.컨설팅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 자영업자에게는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대출,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 프로그램 협약대출 등이 그대상이다.금리 인하 수준은 0.1∼0.2%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특히 은행권과 함께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 애로 현장지원단(특별상담센터·현장 청취반)의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지난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상담 건수는 1만3천840건이었다. 16개 국내은행의 본점 전담부서나 지역별 컨설팅센터(27곳)를 통한 컨설팅 건수는 지난해 모두 5천202건으로 2019년(2천765건)보다 88.1% 급증했다.금감원은 아울러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 활성화를 통해 연체 우려자 사전 지원도 강화한다. /연합뉴스

2021-03-23

위험 무릅쓰고 이웃 구한 3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 3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먼저 신태종(53)씨는 지난 2월 24일 오후 3시께 구미시 진미동의 한 건물 4층 베란다에서 어린아이가 추락 직전인 상황을 목격했다.신씨는 곧장 건물 앞으로 뛰어가 추락하는 6세 아이와 여성을 연달아 손으로 받아내 생명을 구했다. 이 과정에 신씨 본인은 팔을 다쳤다.신씨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몸이 먼저 반응해 움직였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함께 히어로즈에 선정된 31사단 김성훈 일병과 김태완씨는 전남 목포시 산정동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화재가 발생한 주택 안에 있었던 중학생 아들 박모군과 어머니 이모씨는 치솟는 불길과 급속히 번진 연기로 현관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성훈 일병과 김태완씨는 급히 모자가 있던 방의 방범창을 뜯어내고 신속하게 구조했다.남정열 목포소방서장은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화재 현장에서 용기있는 행동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한 두명의 청년 이야말로 진정한 의인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어주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포스코청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히어로즈 3명은 자신도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데 앞장서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었기에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히어로즈 3명에게는 상패와 장학금이 전달된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 제정돼 현재까지 총 29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3

현대제철, 정기 주총서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현대제철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현대제철은 23일 인천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제56회 정기 주총을 열어 장금주 서울시립대 교수와 유정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장금주 사외이사는 세금 관련 논문을 집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다.이와 함께 김상용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원진 재경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현대제철은 작년 기말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으로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올해도 쉽지 않은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모의 성장에 치중했던 관성을 청산하고 ‘수익성 중심의 견고한 철강사’라는 기업 정체성을 구축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동시에 생존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방향으로는 △사업구조 및 설비 운영 최적화 △책임경영 강화 △미래 성장 기반 확보 등 3가지를 제시했다.안 사장은 “지금까지 경쟁력으로 꼽아왔던 다양한 제품군과 외형적 규모는 현재의 경영환경에서 더는 강점으로 작용할 수 없다”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설비 운영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3

태왕,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 기공식 가져

(주)태왕은 23일 경남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일대에 조성예정인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사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사천시 축동면 사천IC 일원에 26만㎡ 부지에 물류센터를 비롯한 대규모 점포, 전문상가, 사무실, 호텔, 병원,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상업용지로 개발될 예정이다.사천시도 서부경남 최대 규모의 상업과 물류 유통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우수한 교통여건을 기반으로 쇼핑, 문화, 관광, 의료 등을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업부지 일대가 남해고속도로 사천IC와 국도 3호선이 접하는 지점에 있는 교통 요충지인데다 인근에 사천공항과 삼천포항,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진주역 등에 가까워 광역교통망을 통한 우수한 접근성이 장점이다.‘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은 민·관합동개발방식(SPC)으로 추진해 오던 중 민간업체들의 자금난으로 한때 추진 동력을 잃는듯 했지만, 지난 2019년 10월 지역의 (주)태왕 컨소시엄으로 변경하고 지난달 IBK투자증권에서 사업자금 대여 약정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탔다.노기원 (주)태왕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환경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 온 비주택부문 수주활동의 노력들이 결실을 보게 된 것”이라며 “대구지역 건설명가의 자존심을 걸고 역외진출의 성공사례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2021-03-23

아파트 규제하니 오피스텔 가격·매매량 ‘쑥’

정부의 아파트 시장 규제 강화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2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은 작년 2월 대비 10.0% 올랐지만, 같은 기간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22.8%를 기록했다.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은 수도권(21.6%)보다 지방(33.9%)에서 두드러졌다.업계는 아파트로는 시세차익 실현이 어려워지면서 오피스텔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부의 부동산정책도 오피스텔 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목된다.지난해 7월 정부는 아파트의 단기 임대(4년)와 장기 일반 매입임대(8년)를 모두 폐지했다.아파트로는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불가능해진 것이다.반면 오피스텔은 여전히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투룸 이상의 평면 구조와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춘 전용면적 84㎡ 이상의 주거형 오피스텔(아파텔)의 인기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시장에서도 호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분양한 전국 총 56개 오피스텔 가운데 시공 능력평가 10위권 건설사가 지은 오피스텔 16곳은 100% 청약을 마감했다.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와 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분양권 양도소득세율도 2년 이상 보유 시 기본세율(6∼45%)이 적용되는 이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오피스텔 매매 건수도 증가세다.특히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아파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9억원 이상 고가 오피스텔 매매량이 크게 늘었다. /연합뉴스

2021-03-23

국민 77% “올해 일자리 상황 악화될 것”

우리나라 국민이 생각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암울했다. 특히, 20대의 절반 이상이 “올해 일자리 상황이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전망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3%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올해 고용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매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자가 44.6%으며, ‘조금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32.7%였다. 반면, ‘올해 고용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8.3%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조금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5.3%였으며, ‘개선될 것’은 3.0%였다.특히, 취업 일선에 있는 20대의 53.2%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올해 고용 상황이 매울 악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조금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30.0%였으며, ‘매우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단 한 명도 없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고용 상황이 악화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의 45.3%는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어 국회·정부의 기업규제 강화(26.3%), 정부의 친노조정책(10.7%), 기업경영실적 부진(10.5%), 신성장동력산업 부재(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는 기업규제완화(24.9%), 고용시장 유연화(21.9%), 공공 일자리 확대(15.5%), 고용 증가 기업 인센티브(15.3%) 등이 꼽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기업규제완화(25.0%)와 고용증가 기업 인센티브 확대(21.2%)를 선택했다. 40대는 다른 연령에 비해 신산업육성지원(21.8%)을 중요한 과제로 꼽은 것이 특징이다. 60대는 기업규제완화(27.3%)에 이어 공공 일자리 확대(19.5%)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용 전망만큼 월급에 대한 전망도 암울했다. 10명 중 약 7명(68.9%)은 물가 대비 월급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 응답했다. 향후 소득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주식, 부동산 등 재테크(32.9%) △업무역량강화 및 승진(14.9%) △창업(9.1%) △이직(7.8%)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응답은 35.3%였다.그렇다면 향후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유망 업종은 무엇일까. 우리 국민의 21.4%는 반도체를 가장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바이오 등 신사업이 20.6%였다. 반면,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숙박·음식점업(22.5%)으로 가장 높았다. 기계·선박·철강(17.4%), 건설(14.5%)은 그 뒤를 이었다.이외에도 우리 국민의 대다수는 가장 유망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30.1%을 꼽았다. 이어 주식(28.4%), 기타(16.6%), 금·구리 등 실물자산(8.3%), 예·적금(6.8%), 암호화폐(6.1%), 외화(3.7%)가 뒤를 이었다.추광호 한경련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고용 상황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경제의 성장 활력이 많이 약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국민들의 기대를 반영해 일자리 창출을 막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고 기득권의 진입장벽을 낮춘 고용시장 조성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순원기자

2021-03-22

‘안전사고 무관용’ … 이 악문 포스코

포스코그룹이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자에 대해 강력한 인사조치 등 후속조치를 내놨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최정우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지 일주일도 안된 시점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만큼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묻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포스코케미칼은 최근 포항공장 사망사고와 관련자에 대한 문책성 인사 처분을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A대표는 감봉 6개월 처분을 받았고 B라임화성본부장과 C라임화성실장은 각각 직책에서 해임됐다. 직책 해임자는 본사 대기발령을 받았다. 또 D설비기술실장과 E경영지원실장에 대해 각각 감봉 3개월과 2개월을 징계 처분했다.앞서 지난 16일 포스코케미칼 포항 라임공장에서는 하청업체 근로자 F씨(56)가 ‘푸셔’설비를 수리하던 도중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수사 중에 있다.이번 사고와 관련, 강도 높은 징계 처분이 나온 것은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포스코그룹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고강도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발표하면서 향후 3년간 1조원을 추가 투자해 전사적으로 안전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 2월에는 최정우 회장이 직접 포항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생산보다 안전이 우선”이라며,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은 안전임을 거듭 강조하며 그룹 내 분위기를 다잡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 12일 연임이 확정된 주주총회에서도 “무재해 작업장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안전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었다.안전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강도 높은 후속조치가 나오자 포항제철소를 비롯 포스코그룹 현장은 모두 비상이 걸린 상태다. 포항제철소 한 관계자는 “앞으로 비슷한 사고 발생 시 더 강한 징계가 내려질 것 같다”면서 그룹 전체 임직원들이 살엄음판을 걷는 상황에서 모두가 안전점검에 나서며 교육 등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2

‘스마트 고로’ 포항제철소 “연원료 관리 스마트화”

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고로’를 만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이번에는 연원료 관리 스마트화에 나섰다.22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포항제철소는 개별 공정 스마트화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각 공정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제철 산업 여건에 맞는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특히 쇳물을 만드는 고로를 중심으로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철광석을 이용해 고로에서 쇳물을 만드는 제선 공정은 소결 공정, 코크스 공정 등 연원료 가공 공정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연원료의 품질이 곧 쇳물의 품질에 직결되기 때문이다.포항제철소는 스마트 고로를 중심으로 소결, 코크스 공정 등 전후 공정을 스마트화하고 개별 공정을 연결하는 물류 시스템에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에 힘쓰고 있다.포항제철소는 지난해 소결공장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원료 관리에 효율성을 더하고 쇳물 품질을 높였다.소결공정은 철광석, 코크스 분말 등을 일정한 크기(5∼50mm)로 뭉쳐 쇳물(용선) 주원료인 소결광을 만드는 공정이다. 소결 조업에 사용하는 철광석 및 코크스 가루는 알갱이가 작아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포항제철소는 스마트 센서, 빅데이터, 딥러닝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적용해 자동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자동조업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해 작업 정확성을 높였다. 그 결과 조업 편차는 60% 개선됐고 자동제어 시스템의 정확성 또한 90% 이상 높아졌다.이어 최근에는 연원료 물류 트래킹 시스템을 개발해 원료 관리를 강화했다. 연원료 물류 트래킹 시스템은 원료의 하역, 가공, 이송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의 화학적 성분, 물리적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배합을 도출해낼 수 있고 연원료 품질 저하와 성분 변동에 사전대응할 수 있다.스마트화가 이미 진행된 고로도 XAI(Explainable AI) 기술을 적용해 한단계 진화시켰다. XAI 기술은 인공지능이 의사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해주는 시스템으로 인공지능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XAI 기술은 분석·예측 결과는 물론 의사결정의 근거를 제시해 인공지능 의사결정의 신뢰성을 높인다.포항제철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재식 교수팀과 협업해 2고로와 3고로에 XAI 기술을 풍량 자동제어 시스템에 적용해 고로 조업 안정화와 원료 절감 성과를 달성했다.스마트 고로를 중심으로 전후 공정까지 스마트화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공정 관통형 스마트 공장 구축에 한발짝 더 다가갔다. 조업 중인 고로 내부의 조업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로에 사용되는 원료 가공과 생산, 이송 과정 전반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스마트 기술 활용으로 포항제철소는 원가를 절감하면서 쇳물의 품질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3-22

신혼부부·청년·보호종료아동 대상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혼부부·청년·보호종료아동을 대상으로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LH의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원하는 곳에 원하는 유형의 전세 주택을 결정하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맺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모집 대상은 신혼부부(Ⅰ·Ⅱ), 청년, 보호종료아동이며 유형별로 입주 자격과 임대기간, 지원한도액 등이 상이하다. 신혼부부 유형의 입주자격은 무주택세대구성원인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예비)신혼부부, 만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및 혼인가구로, 소득·자산 기준에 따라 신혼부부 Ⅰ·Ⅱ유형으로 나뉜다.청년 유형은 혼인하지 않은 무주택자 중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자, 대학생이면서 생계·의료·주거급여 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보호 대상 한부모가족 가구이면 신청할 수 있다.보호종료아동 유형은 혼인하지 않은 무주택자 중 아동복지법에 따른 가정위탁이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인 경우(퇴소예정자 포함) 신청이 가능하다.공급 물량은 신혼부부 유형이 1만3천500가구, 청년 유형이 1만500가구이며 보호종료아동 유형은 모집 가구 제한이 없다. 접수 기간은 신혼부부 Ⅱ유형이 다음 달 1∼23일이며 나머지 유형은 연중 상시 모집한다.신청은 LH 청약센터(https://apply.lh.or.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의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대표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2021-03-22

“19∼34세 고용·소득 양극화 심화”

국내 청년층에서 앞으로 고용과 소득 등이 안정적인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 격차가 벌어지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22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발표한 ‘제3차 연령통합·세대연대 정책포럼’ 자료에 따르면, 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의 청년 노동시장 불안전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 교수는 19∼34세 가운데 고용과 소득, 사회보험 등이 ‘매우 불안정’한 집단은 지난 2002년 19.2% 정도였으나 2018년 31.4%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19∼34세 중 고용과 소득 등이 ‘안정’적인 집단의 비율도 2002년 27.6%에서 2018년 41.7%로 상승했다.반면 중간층인 ‘불안정’·‘약간 불안정’ 집단은 2002년 각각 23.9%와 29.3%였지만 2018년에는 8.1%, 18.7%로 급감했다. 이에 비해 35세∼64세의 경우 불안정한 집단의 비율이 2002년 17.7%에서 2018년16.8%로 다소 낮아졌고 안정적인 집단의 비율은 29.8%에서 38.0%로 높아졌다.이 교수는 이에 대해 “심각한 양극화가 이뤄져 청년세대가 ‘공정론’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나타낸다”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에는 (이런 불균형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이어 “청년정책은 청년의 삶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고, 비경제활동 인구의 구직이나 돌봄노동 같은 활동을 인정하는 방식을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1-03-22

수년내 2만5천 가구 ‘소나기 분양’… 포항, 물량소화 가능할까

전국 부동산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활황세를 보이는 포항지역에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포항지역은 지진 후 아파트 분양이 없다시피 했고, 부동산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장기간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를 받은 바 있다.이 때문에 신규 아파트 분양을 기다리는 잠재적 실수요자들이 많아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간에 과도한 물량이 쏟아져 또다시 미분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지역은 수년 안으로 22개 단지 2만5천774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현재 공동주택 사업승인을 받아 이미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곳이 17개 단지 1만5천967가구이며, 8개 단지 9천807가구가 사업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올해 4월 한화포레나 포항을 시작으로 포항 초곡 공동주택, 초곡지구 공동주택, 우진2단지, 상도지구 주상복합 등 5개 단지 6천426가구가 올해 안으로 분양계획을 세웠다. 여기에 포스코건설이 포항에서 최초로 시공하는 아파트인 포항시 북구 장성동 장성재개발사업(2천433가구)도 올해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포스코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추진 중인 양학공원 특례사업(2천670가구)도 내년 안으로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포항시민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아파트는 포스코건설이 남구 효자동 포항제철서초등학교 부지에 짓는 아파트(약 450가구)다. 이 아파트는 당초 올해 하반기 분양예정이었으나, 학교용지 지정을 해제하는 절차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도시계획시설 해제에 따른 포항시 인허가가 이뤄지지 않아 올해 안으로는 건설이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포항 남구지역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포항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아파트에도 관심이 높다.사업계획 승인 예정인 상도지구주상복합, 상도동 주거복합, 경북일보 부지 주상복합 등은 49층으로 건립예정이어서 지역 최고층으로 우뚝 선다.포항지역 부동산경기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단기간 과도한 물량이 쏠려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포항은 정부가 미분양관리지역 제도를 시작한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5년가량 관리를 받은 바 있다. 2017년 11월에는 미분양주택 수가 2천470가구까지 치솟았으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70%를 넘기기도 했다. 고질적인 미분양은 2017년 포항지진이라는 악재 때문에 장기화 되긴했으나, 이보다 앞서 흥해 초곡단지 등 신규 주거단지 개발로 인한 아파트 공급과잉 현상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포항시 북구지역의 D부동산중개사무소 소장은 “부동산시장이 다시 살아나 활황세를 보이는 것은 좋지만, 2015∼2017년처럼 또다시 소화할 수 없는 분양이 쏟아지는 것은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면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는 가격이 기존보다 비쌀 예정이어서,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수도권이나 타지역의 외지투자도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분양이 늘어나면 부동산시장이 침체하고, 외지투자 자본이 끊기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3-21

역세권·몰세권·초품아… 흥행 공식 다 갖춘 ‘동대구역 골드클래스’

보광종합건설(주)는 이번 달 대구 동구 신암동 207-1 일원에 ‘동대구역 골드클래스’를 공개할 예정이다.이 단지의 건축규모는 대지면적 1만141㎡에 지하 3층, 지상 최고 22층 6개 동으로 공동주택이 329가구와 오피스텔이 63실 등 전체 392가구 규모다.‘동대구역 골드클래스’는 대구의 신흥주거지로 자리 잡은 동대구 역세권에 있어 대구지역 최고의 교통여건을 자랑한다. KTX, SRT를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이 직선거리 300m 이내에 있고 대구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과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엑스코선이 예정돼 있어 트리플역세권의 뛰어난 입지다.또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도 가까워 철도와 도로의 완벽한 교통망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이 지역에 위치한 것도 동대구 역세권의 프리미엄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같은 역세권의 기본입지에다 대형 유통시설인 백화점 입점으로 그만큼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의 편리한 삶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단지 바로 앞에 동대구 초등학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기에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이어 인근에 청구중·고, 경북대, 동부도서관 등이 있어 교육여건 또한 뛰어나다.시공사의 특화설계로 주거용 오피스텔의 상품성도 극대화했다. 3bay 판상형 혁신설계를 기본으로 2개의 침실에다 2개의 욕실, 거실로 구성, 신혼부부나 어린자녀를 둔 3인 가족의 주거가 충분히 가능할 정도다. 그만큼 낮은 투자금액으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전용면적 60㎡대의 주거용 오피스텔의 희소가치도 남다르다. 지난해 대구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79㎡이상의 면적이 80% 이상을 차지한 반면, 전용 60㎡대의 오피스텔은 약 11% 의 점유율에 그쳐 그만큼 찾아보기도 힘들다.HUG 신용평가등급 A+ 등급에다 지난해 한경주거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공사 보광종합건설(주)의 시공능력도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 또한 높다는 평가다.모델하우스는 대구 동구 동대구로 599에 준비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