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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대구FC 3인방 태극마크 달아

대구FC 홍정운, 박한빈, 정치인 등 3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수비수 홍정운은 올림픽 대표팀에 박한빈과 정치인은 U-19세 대표팀에 각각 선발 된 것.이들 3명 모두 올 시즌 대구FC의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신인선수다.홍정운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위치선정이 장점인 수비수다. 지난해 7월 광주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이 은메달을 따는데 기여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박한빈은 넓은 시야와 한 템포 빠른 패스, 공수조율, 몸싸움 등의 능력을 두루 갖춘 미드필더다.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에 선발돼 수원JS컵, 베트남 21세 이하 친선대회에서 맹활약했고, 지난해에는 신갈고 주장으로 팀의 대통령금배 전국고교대회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대구공고를 졸업한 정치인은 신체조건이 뛰어난 공격수로 제공권, 1대1 돌파, 득점력이 장점이다. 고교시절 권역 득점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전국체전에서 3경기 연속 득점을 넣는 등 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된 정치인은 “태극마크를 달게 되어 기쁘다. 대구FC를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고 싶고, 이번 훈련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한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홍정운이 포함된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5일과 28일 알제리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박한빈과 정치인 선수가 포함된 U-19 대표팀은 오는 21일 소집, 23일부터 독일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하는 동시에 독일 청소년대표팀, 샬케04 유소년팀 등과 평가전을 치른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3-15

안동, 수상스포츠 전훈지로 뜨네

안동수상스포츠 카누·조정훈련센터가 국내 최고의 수상스포츠 전지훈련장으로 각광받고 있다.안동시에 따르면 2013년 개관한 훈련센터는 2014년 7천여명, 2015년 8천1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방문해 안동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국가대표선수단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단 등 최고 수준의 선수단이 매년 안동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특히 카누 한·일우수선수단이 스포츠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안동댐의 풍부한 수량과 천혜의 환경여건과 더불어 안동을 찾는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이루어 낸 성과로 이어진 것.안동시는 안동호에 5km의 훈련장과 연습장 및 미니경기장을 조성해 선수들이 언제든지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게 했고 전국 최초로 부선형태의 훈련센터에 실내 카누·조정 에르고메다실을 설치해 실전 훈련 후 기초체력훈련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올해는 훈련센터 3층(148㎡)을 증축해 현재 체력단련실과 사무실이 있는 2층 전체를 체력단련실로 확장해 외부 훈련이 어려운 겨울철에도 동계훈련 선수단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안동시 임중한 체육관광과장은 “청정한 물의 도시로 안동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힘써 다시 오고 싶은 도시, 찾고 싶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6-03-15

전국 건각들의 축제 한달 앞으로…

포항의 대표 스포츠 축제인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내달 24일 오전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의 포항시협의회 주최, 포항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다.이번 대회는 포항 남구 송도해수욕장에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바라보는 명품코스를 달리게 되며, 하프마라톤(21.0975km), 로드레이스(10km), 건강달리기(5km) 등 3개 부분 코스로 운영된다.참가신청은 4월 5일까지 대회홈페이지(www.pohangmarathon.com)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참가비는 하프 3만원, 10km 2만5천원, 5km 2만원, 5km학생부 1만5천원이며, 참가자에게는 대회 기념품과 배번 등이 대회 일주일 전 배송된다.대회일 완주메달과 푸짐한 먹거리와 간식 등이 제공되며 하프, 10km 참가자에게는 대회기록증이 대회종료 후 발송된다.또한 많은 참가 동호회와 단체들을 위해 30인 이상 참가 신청한 단체에는 개별부스와 막걸리를 지급하고, 참가인원별로 단체지원금도 차등 지원한다.현재 참가자 선착순 1천명에게 스포츠머플러가 지급되는 참가접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회일 전자제품과 MTB자전거, 스포츠용품 등의 푸짐한 경품지급과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김상섭 간사는 “대회 참가자들에게 많은 혜택이 가고 다시 참여하고 싶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동해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자세한 문의는 포항해변마라톤대회 사무국(TEL 054-231-0028)으로 하면 된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3-15

알제리전 앞둔 신태용號 박인혁 등 유럽파 발탁 포항 정원진 첫 승선

▲ 신태용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14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유럽 무대에서 뛰는 박인혁(프랑크푸르트)과 최경록(상파울리)이 올림픽 대표팀의 알제리 평가전 선봉에 나선다.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이달 알제리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명단에는 지난 1월 리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출전하지 못한 박인혁과 최경록이 이름을 올렸다.이들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최종예선에도 출전이 유력시 됐으나, 막판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해 아쉬움을 샀다.공격수에는 박인혁과 함께 진성욱(인천)과 김현(제주)이 이번에도 승선했고, 최종예선에서 두각을 드러낸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제외됐다.신 감독은 “황희찬은 지금 몸이 조금 안 좋은 것도 있지만 배려 차원도 있다”며 “리우 올림픽에 갈 때 일찍 데려가기 위해 이번에 뽑지 않았고, 잘츠부르크와도 사전 교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최경록은 류승우(레버쿠젠),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박용우(서울) 등과 함께 미드필드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정원진(포항)이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고, 덴마크에서 뛰는 박정빈(호브르)도 부름을 받았다.수비수에는 황기욱(연세대)과 함께 대표팀 출전 경험이 없는 김민재(연세대)가 발탁된 가운데 주장을 맡았던 연제민(수원)은 신 감독의 호출을 받지 못했다.골키퍼는 이창근(부산)이 빠지고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과 김동준(성남)이 2인 체제로 꾸려졌다.신태용호는 오는 21일 소집돼 25일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 28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알제리와 두 차례 맞붙는다.스위스 출신의 피에르 쉬르만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예선 2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알제리와 평가전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23명)△ GK=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김동준(성남)△ DF= 심상민(서울) 구현준(부산) 송주훈(미토 홀리호크) 정승현(울산) 김민재(연세대) 황기욱(연세대) 이슬찬(전남) 박동진(광주) 홍정운(대구)△ MF= 박용우(서울) 이찬동(광주) 이창민(제주)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 류승우(레버쿠젠) 정원진(포항) 박정빈(호브로) 최경록(상파울리)△ FW= 진성욱(인천) 김현(제주) 박인혁(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2016-03-15

돌아온 `황태자` 이정협 석현준·황의조와 `원톱 경쟁` 돌입

▲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14일 오전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레바논전 출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안면 복합골절 이후 대표팀에서 제외된 `황태자` 이정협(울산)이 슈틸리케호에 복귀했다.2016 리우올림픽 와일드카드 출전이 추진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은 대표팀에서 제외됐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및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슈틸리케호는 21일 안산에서 소집돼 훈련에 나서고, 24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전을 치른 뒤 태국으로 원정, 27일 평가전을 치른다.이날 발표된 선수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손흥민의 제외다.슈틸리케 감독은 “이번에 손흥민을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는 대신 올림픽 본선 때 올림픽대표팀에서 뛰게 협조해달라는 공문을 토트넘 구단에 보냈다”고 소개했다.A매치 기간 휴식을 주는 대신 차출 의무가 없는 올림픽 본선에 손흥민을 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토트넘도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상으로 잠시 빠졌던 이정협은 대표팀에 복귀해 석현준(FC포르투), 황의조(성남)와 원톱 경쟁을 벌이게 된다.지난 1월 한국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권창훈(수원)은 이번에도 올림픽 대표팀에 포함돼 제외됐다.슈틸리케 감독은 “권창훈은 성인 대표팀 핵심선수이지만 올림픽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선 지원이 필요했다”며 “올림픽 본선이 끝날 때까지 배려하려 한다”고 소개했다.지난해 FC서울에서 카타르 알 라이안으로 이적한 미드필더 고명진은 슈틸리케호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또한 감바 오사카의 수비수 오재석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다.슈틸리케 감독은 “고명빈은 카타르로 이적한 뒤 리그 1위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서 발탁했다. 오재석은 감바 오사카라는 좋은 팀에서 주전 입지를 다지고 있어 발탁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이밖에 골키퍼로는 J리그 3인방인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이 발탁됐다.또 예비명단에는 권순태(전북)와 김창수(전북), 김주영(상하이 상강), 주세종(서울), 김신욱(전북)이 이름을 올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레바논전 및 태국 평가전 대표팀 명단(23명)△ GK=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 △ DF=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헝다)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상하이 선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장현수(광저우 푸리) 오재석(감바 오사카)△ MF=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충칭 리판) 고명진(알 라이안)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FW=석현준(비토리아FC) 이정협(울산 현대) 황의조(성남)※ 예비명단= 권순태(전북) 김창수(전북) 김주영(상하이 상강) 주세종(서울) 김신욱(전북)/연합뉴스

2016-03-15

윤성환·안지만, 수사 장기화 조짐

류중일(53) 삼성 라이온즈 감독과 삼성 프런트는 최근 윤성환(35)과 안지만(33) 등판 일정을 놓고 자주 상의한다.하지만 결론을 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전력`만 생각하면 두 주축 투수를 시범경기에 내보내 실전 감각을 점검해야 한다.윤성환과 안지만은 이미 등판 준비를 마쳤다.둘의 구위를 점검하고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보직을 확정하는 게 현장으로서는 `당연한 수순`이다.그러나 삼성은 아직 두 투수의 등판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여론`을 고려하면 쉽게 두 투수를 마운드에 올릴 수 없다.이런 상황은 더 이어질 공산이 크다.동남아 해외원정도박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14일 “수사 마무리 단계라고 할 상황이 아니다. 여전히 통신기록과 계좌정보를 보는 중인데 분석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을 운영한 사람들의 진술이 필요한 데, 주범인 이들은 해외 도피 중이다”라며 “(윤성환과 안지만의) 계좌정보와 통신기록 일부를 입수했으나, 아직 혐의가 명확하지 않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킷방을 운영하며 해외원정도박을 주도한 범죄조직 수사가 진척되지 않는 한, 윤성환과 안지만의 원정도박 의혹도 밝혀내기 어렵다.윤성환과 안지만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프로야구 선수의 해외원정도박 의혹은 지난해 10월 불거졌고, 윤성환과 안지만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제외되면서 사실상 이름이 공개됐다. 이후 윤성환과 안지만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도 제외되며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삼성도 난감하다.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둘을 처벌할 수 없다. 무혐의로 결론 나면 `죄가 없는 선수를 처벌하는 결과`를 낳는다.그렇다고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두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면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도 있다.윤성환과 안지만, 삼성은 무척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2016-03-15

“플레이오프 진출해 구미시민 성원에 보답”

지난 2월 구미로 연고지를 이전한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구미스포츠토토 축구단은 14일 보은종합경기장에서 보은상무를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올해 여자축구리그는 9월 29일까지 7개 팀이 각각 24경기를 치러 정규리그 우승팀을 결정 짓는다.11월 3일부터 플레이오프를 펼친 뒤 같은달 7일과 14일 챔피언 결정전을 치러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이를 위해 이달 초 최유리, 강민지, 김민아, 하은혜 등 4명의 선수를 영입했다.최유리(23)는 지난 2011년 AFC U-19 챔피언십, 2012년, 2014년 FIFA U-20 월드컵, 2014 인천아시안게임 등에서 한국대표로 활약했었다.골키퍼 김민아(24)와 수비수 하은혜(22)도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이들 선수들의 합류로 다양한 전술을 펼칠 수 있게 됐다.포메이션을 4-4-2, 4-3-3, 4-2-3-1 등 3가지로 가동해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칠 계획이다.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손종석 감독은 “대전에서 구미로 연고지를 이전한 첫 해인 만큼 좋은 성적으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며 “지역민들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축구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14일 보은상무와의 경기에 이어 오는 21일 오후 7시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을 상대로 첫 홈 개막전을 치른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3-14

최민정, 2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떠오른 최민정(서현고)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의 쾌거를 달성했다.최민정은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치러진 대회 셋째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933의 기록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1분31초980)를 0.047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1,000m 결승에서 초반부터 선두권으로 치고 나선 최민정은 6바퀴를 남기고 1위자리를 차지한 뒤 끝까지 크리스티에게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최민정의 우승으로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 종목 첫 금메달을 얻었다.최민정은 이어 치러진 여자 3,000m 슈퍼파이널에서 6위를 차지, 랭킹포인트 66점을 확보하며 전날까지 선두였던 마리안 생젤레(캐나다·63점)를 3점 차로 따돌리고 개인종합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2001년·2008년·2016년)에서 개인전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은 최민정이 처음이다.남자 대표팀은 3,000m 슈퍼파이널에서 박세영(화성시청)은 4분49초939의 기록으로 한톈위(중국·4분49초450)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박세영은 랭킹 포인트 39점으로 남자부 개인종합 4위를 기록,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연합뉴스

2016-03-14

박병호, 멀티히트로 5경기 연속 안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이어갔다.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박병호는 1회초 1사 2루에서 볼티모어 우완 우발도 히메네스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쳤다.2루주자 카를로스 쿠엔틴이 3루에서 멈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그러나 박병호는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작한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다음 타석에서 멀티 히트도 완성했다.박병호는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이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두 번째 멀티 히트다. 박병호는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티모어 좌완 잭 브리턴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7회초 대타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6에서 0.364(22타수 8안타)로 올랐다.2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볼티모어 외야수 김현수가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져 `코리언 더비`는 펼쳐지지 않았다./연합뉴스

2016-03-14

구자철, 페널티킥 유도 아우크스부르크 2-2 비겨

구자철(27)이 경기 막판 동점 페널티킥을 유도한 독일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2일(현지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2015-2016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6라운드 SV다름슈타트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1-2로 뒤지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44분 구자철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다름슈타트 수비수 산드로 시리구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이것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어 2-2 동점을 만들었다.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비겼지만 최근 리그 경기에서 3무1패로 승리와는 인연을맺지 못했다.5일 레버쿠젠과 25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친 구자철은 이날 페널티킥 유도로 팀에 기여했다.수비수 홍정호(27)와 구차절은 이날 나란히 선발로 나와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이날 경기에서 다름슈타트가 전반 12분 마리오 브란치치, 전반 40분 산드로 와그너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2-0까지 앞섰지만 아우크스부르크가 후반 18분 마르쿠스펠너의 만회골에 이어 핀보가손의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아우크스부르크는 6승9무11패, 승점 2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베르더 브레멘을 제치고 18개 구단 가운데 13위로 올라섰다./연합뉴스

2016-03-14

포항, 막판 6분 3골 몰아치며 명승부 연출

포항스틸러스가 올 시즌 첫 안방극장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해 시즌 흥행 몰이를 예고했다. 포항은 지난 12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2분 양동현, 후반 45분 심동운, 후반 47분 황지수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3-3으로 아쉽게 비겼다.전반전, 포항은 광주의 거친 플레이에 부닥치며 힘든 경기 양상을 보였다.전반 16분 측면을 침투한 정조국에게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뒷마당이 흔들리면서 답답한 경기를 해야 했다.후반 20분에도 한 번의 침투패스와 슈팅으로 정조국에 추가 실점을 내줬다.포항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22분 라자르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췄고, 후반 32분 양동현의 슈팅도 골대를 맞았다.그러나 포항은 경기 막판 6분 만에 연속 3골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했다.라자르가 내준 공을 후반 42분 양동현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만회골로 연결됐다. 이어 후반 45분 심동운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동점을 만든 포항은 기세를 더욱 올렸다. 추가 시간이 주어진 후반 47분 라자르가 올린 크로스를 황지수가 방향을 틀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역전골이 터지자 1만 2천여명의 포항 홈팬들은 우승 못지않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승리의 여신이 포항의 손을 들어주는 듯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추가시간이 이어진 후반 53분 광주 김정현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이 됐고, 주심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최진철 감독은 경기 직후 “볼 소유, 패스, 움직임 등 전체적으로 미흡했다. 그런 점에서 실점하고 지배하지 못했다. 중앙 수비에서 흔들리는 바람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경기 소감을 밝히면서 “양동현이 팀에 적응하는데 있어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적극적인 슈팅과 움직임이 전보다 더 좋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14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안전기원 개해제`

해양스포츠 메카로 발돋움하는 포항시에서 안전기원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원장 김중기)는 지난 12일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스포츠아카데미 앞에서 포항을 찾는 해양스포츠 동호인과 가족, 관광객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해양스포츠 안전기원 개해제`를 개최했다. 포항아카데미에 따르면 포항에는 해마다 평균 4천명 이상이 해양스포츠를 체험하는 등 해마다 동호인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이에 이번 개해제는 늘어나는 이용객들의 안전은 물론 해양스포츠 이미지 부각과 동호인과 단체들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날 행사에는 김중기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 원장과 황병기 포항시 체육지원과장, 포항체육회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안전을 기원했다.해양스포츠 장비 전시와 시연회를 겸해 열린 이번 개해제를 통해 향후, 포항이 해양스포츠 및 해양관광 도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중기 원장은 “우리지역을 찾는 해양스포츠 동호인과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해양스포츠 아카데미는 오는 19일 청소년 요트세일링을 개강하고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체험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금년에는 해양스포츠 전문 강사를 채용해 양과 질적으로 향상된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다문화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영일만친구 요트승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14

추신수, 시범경기 첫 장타…1안타·1타점·1볼넷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장타를 때려냈다.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시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2루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첫 타석부터 2루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선발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의 시속 91마일 싱커를 공략해 왼쪽 펜스 윗부분을 맞히는 2루타를 쳤다.올 시즌 시범경기 첫 장타다.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안타가 중견수 바로 앞에 뚝 떨어져 2루 부근에서 잠시 멈칫하는 바람에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2-2로 맞선 2회말 2사 1루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자의 중전 적시타로 텍사스는 3-2로 역전했다.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대니얼 콜롬비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쳤다.안타성 타구였지만 2루수 크리스 코글란이 잘 잡아 1루 선행 주자를 포스 아웃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이후 상대 좌익수 실책으로 득점까지 올렸다.추신수는 9-2로 앞선 5회말 대타 드류 스텁스로 교체됐다.추신수의 이번 시범경기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로 올랐다./연합뉴스

2016-03-14

인간이… 두 번 웃을까

▲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한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인류대표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알파고(AlphaGo)를 상대로 마침내 첫승을 거뒀다.이세돌 9단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했다.이세돌은 5판 3승제인 구글매치에서 1~3국을 내리 패했지만 4번째 대결에서 `슈퍼컴`을 상대로 감격의 첫승을 올렸다.전날 3국을 패한 후 “이세돌이 패한 거지 인간이 진 것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던 이세돌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마음을 비우고 4국에 나선 이세돌은 의지를 굽히지 않고 끝까지 부딪혀 첫 승리를 거뒀다.슈퍼컴퓨터 1천202대가 연결된 최신 알고리즘 기술로 무장한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순수 인간의 힘으로 무너뜨린 것은 `인간 승리`다.이날 승부는 중반 전투에서 이세돌이 승기를 잡았다.이세돌은 두 귀를 점령하고 좌변과 우변에도 집을 마련하는 실리작전을 펼쳤고 알파고는 상변에서 중앙까지 거대한 집을 만들었다.승부처는 중앙이었다.이세돌은 중앙 삭감을 하면서 알파고의 집안에서 수를 내려고 했다. 이 순간 알파고는 우변에서 이해할 수 없는 수를 남발해 손해를 봤다. 이세돌은 78수로 중앙 흑 한 칸 사이를 끼우는 묘수를 날렸다. 알파고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의문 수를 남발해 순식간에 형세가 이세돌 쪽으로 기울었다.딥마인드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SNS를 통해 79수 때 70%였던 승률이 87수 때에는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알파고는 이후에도 의문 수를 남발했지만, 형세는 흔들리지 않았다.1초당 10만 가지 수를 계산한다는 알파고는 패색이 짙어진 이후에도 30여 수를 더 뒀지만, 도저히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나오지 않자 이세돌의 180수가 놓인 후 항복선언을 했다. 제5국은 하루 쉬고 15일 열린다./연합뉴스

2016-03-14

대구FC `2016 시즌 유니폼` 공개

대구FC 2016시즌 선수단 유니폼이 지난 9일 출정식에서 공개됐다. 홈 유니폼은 팀을 상징하는 기존 유니폼의 `하늘색(sky blue)`을 그대로 가져와 전통을 유지했다. 하늘색은 대구의 `푸른 하늘`을 의미하며, 대구FC는 2003년 처음 리그에 참가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푸른색 계통의 유니폼을 사용해왔다.원정 유니폼은 지난 시즌 흰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에서 `남색(dark blue)`으로 변화를 줬다. 남색은 대구의 푸른 응원 물결이 모여 응집된 색을 의미하며, 원정경기에서도 단결된 모습으로 선수단의 힘찬 투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홈, 원정 유니폼 모두 상·하의를 같은 색으로 사용해 강인함을 강조했다.기존 유니폼 우측 소매에 들어갔던 `Colorful DAEGU`는 전통 상모 디자인이 포함된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패치로 바꼈다.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시민구단인 대구FC도 유니폼에 패치를 부착함으로서 홍보에 힘을 보태게 됐다. `대구은행`이었던 메인 스폰서 로고는 하단에 DGB가 추가돼 `대구은행 DGB`로 변경됐다.유니폼 예약주문은 1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예약 주문할 경우 등번호와 이름이 전사로 프린팅 되어 제작된다. 어센틱 유니폼은 선수들이 입는 유니폼과 동일한 재질과 디자인이며, 홈, 원정, 홈GK, 원정GK 유니폼 상·하의를 모두 판매할 예정이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11

포항 홈 개막전, 축제의 장으로

포항스틸러스가 홈 개막전을 맞아 동해안 주민들과 팬들에게 풍성한 경품과 이벤트를 선사한다. 포항은 오는 12일 오후 4시 포항스틸야드에서 광주와의 K리그 클래식 홈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0개월 간의 대장정에 오른다.홈 개막전에 앞서 포항시내 곳곳에 대형축구공을 설치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있는 포항구단은 개막전 당일인 12일 풍성한 선물을 준비해 포항시민 등 동해안 주민들과 팬들을 맞이한다.우선 포항은 식전행사로 K리그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최진철 감독이 리틀스틸러스 어린이 회원과 포항U-12팀의 환영 속에 포항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포항 홈경기 개막을 알리고 승리를 기원하는 대북공연이 펼쳐진다.스틸야드 북문광장에서는 장외행사로는 K리그 공식맥주 볼비어의 홍보부스와 올빈와인의 시음회가 진행돼 경기장을 방문하는 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시즌카드 판매 홍보부스도 운영해 팬들이 좀 더 편리하게 시즌카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특히, 지역민과 함께 하는 프로축구 클럽의 의미를 담아 시축도 예정돼 있다.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배우 박효주씨, 재능기부 캘리그라퍼 정정욱씨, K리그 팬선정 완소가게로 선정된 소원헤어살롱의 이정원씨와 체험프로그램 `YOU ARE STEELERS`의 1기 주장 김지현씨가 시축을 할 예정이다.또한 스틸야드를 방문하는 팬들을 위한 푸짐한 특별 경품도 마련된다.하프타임에는 포스코가 제공하는 LED TV 등 15대의 최신 가전제품 추첨을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행운을 선물한다.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시즌권을 포함, 1만3천장의 티켓이 사전 판매돼 2년 연속 개막전 만원관중을 기대하고 있다”며 포항시민을 비롯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6-03-11

삼성, 롯데 잡고 신바람나는 3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배영섭의 3안타 4타점 활약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삼성은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좌완 선발 장원삼이 3이닝을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배영섭이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러 승부를 갈랐다.삼성은 3회초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4회초에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바뀐 투수 차재용의 3구째 몸쪽 직구(134㎞)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 큼지막한 3점 홈런을 터뜨려 10-1 대승을 뒷받침한 최형우는 이로써 2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삼성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 리드를 얻었다.추격에 나선 롯데는 4회말 바뀐 투수 백정현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3-3 동점을만들었다.오승택의 시범경기 마수걸이 솔로홈런이 터져 나왔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최준석의 내야 안타, 안중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삼성은 5회초 아롬 발디리스의 시범경기 첫 안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익선상 2루타, 성의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단숨에 3점을 뽑았다.배영섭은 7-4로 앞선 7회초 2사 3루에서 또 한 번 좌중간 2루타를 날려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삼성은 9회초 성의준이 투런 홈런을 날려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연합뉴스

2016-03-11

“팬들에 승격이란 선물 안겨줄 터”

대구FC는 지난 9일 오후 7시 라테라스 웨딩에서 `2016 대구FC 출정식`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출정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엔젤클럽, 서포터즈,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중창단 공연, 감사패 전달, 영상 상영 및 출사표 발표, 유니폼 공개, 엔젤클럽 출범식 순으로 이어졌다.이영진 감독은 출사표를 통해 “바쁘신 가운데 출정식에 함께 해주신 권영진 대구시장님과 엔젤클럽, 서포터즈, 시민 여러분께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2016년 꼭 승격이라는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박태홍 선수도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겠다. 운동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 달라”고 인사했다.대구는 이날 출정식에서 크레텍책임 최영수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최성용 크레텍웰딩 대표이사와 엔젤클럽 발기인 대영에코건설(주) 이호경 대표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메인스폰서인 대구은행의 박인규 행장에게 2016시즌 선수단과 권영진 대구시장, 조광래 대표이사, 이영진 감독의 친필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뿐만 아니라 엔젤클럽도 이날 출범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후원릴레이를 시작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50여 명의 엔젤클럽 회원들은 “1004명의 회원이 가입할 때 까지 후원릴레이를 이어가겠다”며 후원 확대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6-03-11

지한솔 월드레이디스골프 1R 선두

프로 2년차 지한솔(20·호반건설)이 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정규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지한솔은 10일 중국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천158야드)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0만달러·우승상금 10만5천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기상 악화로 3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면서 오후조로 출발한 선수들이 대부분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지한솔은 단독 1위에 나섰다.10번홀부터 출발한 지한솔은 1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17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인 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후반홀에서는 버디만 3개를 낚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지난해 KLPGA 투어에 뛰어든 지한솔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아쉽게 5위에 그쳤으나, 작년 5월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지한솔은 “개막전에 좋은 성적을 내서 기분이 좋고 편안하게 플레이 했다”며 “비오는 날씨에 성적이 좋게 나와서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이어 “원래 비오면 잘 못치는데 오늘 잘쳤으니 징크스를 깬 기분”이라며 “기대해 볼만 한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이날 경기는 결국 일몰로 중단돼 1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하고 마쳤다./연합뉴스

2016-03-11

박병호 또 `쾅`… “혹시” 우려 날렸다

▲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나란히 홈런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의 힘을 한껏 보여줬다.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방망이는 잠잠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영입을 꺼린 배경으로 작용했던 주루와 수비에서 의구심을 지워냈다.8년째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대타로 경기 후반에 출전해 적시타를 쳐내고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하루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골랐다.박병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0-5로 뒤진 2회초 1사에서 토론토 선발 가빈 플로이드의 2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박병호는 지난 7일 시범경기 첫 홈런이자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전한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홈런 1개에 1타점, 1득점을 더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13타수 3안타(타율 0.231), 홈런 2개, 6타점, 4득점이다.빅리그 통산 72승(72패)에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플로이드는 “박병호의 스윙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미네소타주 지역지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과연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는데, 이날 경기에서 긍정적인 사인을 봤다”고 평했다.룰5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이 유력한 상황에서 시범경기 첫 대포까지 기록하며 경쾌한 발걸음을 이어갔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범경기에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2사 3루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최지만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애리조나의 4번째 투수 조시 콜멘터의바깥쪽 코스로 휘어져 나가는 시속 84마일(약 135㎞)짜리 커터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최지만은 밀어치는 스윙으로도 구장 가장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 엄청난 손목 힘을 자랑했다.최지만은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35(17타수 4안타)에 5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오승환은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또 한 번 퍼펙트를 기록했다.스플릿 스쿼드로 팀을 꾸린 미네소타를 상대로 선발 마이클 와카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3회말 등판한 오승환은 1이닝 동안 피안타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로써 시범경기 2⅓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이대호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비록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우려했던 수비와 주루에서 민첩한 몸놀림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1회말 클리블랜드는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스가 중견수 쪽 깊숙한 공을 치고 2루를 밟은 뒤 3루까지 가려다 귀루했는데, 이대호는 재빨리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아웃카운트를 잡았다.2회말 무사 2, 3루에서는 윌 베너블의 1루 쪽 강한 땅볼 타구를 잡아 홈으로 송구,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계속된 1사 1, 3루 콜린 카우길의 내야 땅볼 때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 플레이를 완성했다.이학주는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3-7로 앞선 7회말 1사 3루에서 대타로 투입돼 바뀐 투수 카를로스 콘트레라스를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5경기 연속출루 행진을 이어갔다.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학주는 시범경기 타율을 0.375(8타수 3안타)로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거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연합뉴스

2016-03-10

최형우 스리런 앞세운 삼성, 2연승

화끈한 타선의 힘을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삼성은 9일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서 10-1로 완승을 했다.전날 시범경기 첫날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삼성은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선취점은 NC가 냈다.1회 말 NC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삼성 선발투수 이케빈의 보크때 2루를 밟았다.2번 타자 이재율이 중견수 쪽 뜬공을 치자 박민우는 3루를 밟았고, 폭투 때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냈다.그렇지만 타선 집중력은 삼성이 앞섰다.삼성은 2회 초 반격에서 대거 6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2사 1루에서 이영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곧바로 이정식이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계속된 2·3루 기회에서 김상수가 1타점 역전 결승 안타를 쳤고,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채웠다.그리고 박해민이 우익수 쪽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박해민이 폭투 때 홈을 밟아 삼성은 2회 초에만 6점을 냈다.삼성은 4회 초에 4번 타자 최형우의 한 방으로 10점을 채웠다.1사 후 김상수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의 볼넷과 박해민의 1타점 2루타로 2·3루에 다시 주자가 찼다.2사 후 타석에 등장한 최형우는 NC 좌완투수 손정욱의 시속 137km 직구를 받아쳐 마산구장 중앙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스리런 대포를 쐈다.최형우의 홈런 한 방으로 삼성은 10점째를 채웠고, NC는 추격 의지를 잃었다.삼성은 선발투수 이케빈이 3이닝 동안 2피안타 5볼넷으로 고전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행운 속에 1점으로 NC 타선을 막았다.삼성 타선에서는 백상원이 4타수 4안타 1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또 박해민과 김상수도 각각 2안타씩 신고했다. 최형우는 시범경기 첫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했다.NC는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2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무너졌고, 타자들도 단 3안타에 그쳐 이틀 연속 패배를 맛봤다./연합뉴스

201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