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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글로벌 원전 시장 선도’ 협력

한국 원자력산업 협회와 캐나다 원자력산업 협회(OCNI)는 17일 서울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비전 홀에서 ‘한국-캐나다 원자력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 양국 원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글로벌 원전 시장 선도를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과 캐나다는 1983년 월성 1호기 캐나다형 중수로 준공을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 등 제3국 공동 프로젝트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캐나다 기업 Humber, TISEC, L3Harris 등과 한국전력기술,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원전 기업들이 50여 건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원자력산업 협회는 2023년부터 주한 캐나다 대사관, OCNI와 상호 기업 대표단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류를 강화해왔다. 양국은 앞으로도 해외시장 공동 진출과 협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원자력 산업 발전에 앞장설 계획이다. 황주호 회장은 “1986년 협력 시작 이후 양국은 원전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라며 “이번 포럼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함께 이끌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7

역시 고령 딸기! 고령군, 딸기수출단지 평가 ‘1위’

고령군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대표 이헌광)이 지난 12~13일까지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경북딸기생산수출전문시범단지 2025년도 성과 평가보고회에서 최우수(1위)에 선정됐다. 이번 보고회는 경상북도 주관으로 도내 수출시범 단지의 1년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각 시범단지의 재배현황, 경영 성과, 행정 지원 분야 등 다방면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은 이번 평가에서 무농약 딸기 품질관리,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 안정적인 수출량 증대, 홍콩 현지 판촉행사, 적극적인 행정 육성지원 등 평가 부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시범단지로 뽑혔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우리들엔영농조합법인이 무농약 딸기라는 강점을 내세워 수출에 잘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이 조합법인의 24~25년산 딸기 수출은 23t, 수출액 약31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라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제 고령딸기는 친환경 재배와 우수한 품질경쟁력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의 딸기 생산을 위해 지원하고 지속적인 글로벌 판로 확대를 통해 고령딸기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5-06-17

한국 국가경쟁력 69개국 중 27위… 1년새 7계단 추락

한국이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69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0위에서 7계단 하락한 순위로, 기업환경과 인프라 부문에서의 경쟁력 저하가 전체 순위 하락을 이끌었다. IMD는 매년 전 세계 69개국을 대상으로 국가와 기업이 경제적 부를 창출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역량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2024년 통계자료와 함께 2025년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평가지표는 경제성과, 정부효율성, 기업효율성, 인프라 등 4대 분야와 20개 부문, 총 337개 세부 항목(보조지표 제외 시 257개)으로 구성된다. 한국은 경제성과(16위→11위)와 정부효율성(39위→31위) 부문에서는 순위가 올랐지만, 기업효율성(23위→44위)과 인프라(11위→21위) 부문에서의 큰 폭 하락이 전체 순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기업효율성 부문은 생산성(12계단↓), 노동시장(22계단↓), 금융(4계단↓), 경영관행(27계단↓), 태도·가치관(22계단↓) 등 모든 세부 항목에서 일제히 순위가 하락하며 부진이 두드러졌다. 인프라 부문도 기본 인프라(21↓), 기술 인프라(23↓), 과학 인프라(1↓), 보건·환경(2↓), 교육(8↓) 등 전 부문에서 순위가 낮아졌다. 기술 및 교육 인프라의 경쟁력 약화는 미래 성장 잠재력에 부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경제성과 부문은 국제무역(13계단↑), 국제투자(14계단↑), 물가(13계단↑) 등의 항목에서 호조를 보이며 종합 순위를 11위로 끌어올렸다. 국내경제와 고용 부문은 각각 1계단씩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정부효율성 부문도 재정(17계단↑), 조세정책(4계단↑), 제도여건(6계단↑) 등의 개선에 힘입어 8계단 상승했다. 다만 기업여건(3↓)과 사회여건(7↓)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남았다. 한국의 IMD 국가경쟁력 순위는 1997년부터 발표됐으며,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해의 20위(2024년), 최저 순위는 1999년의 41위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위 하락을 두고 단기적인 경기 지표보다 기업환경과 인프라 등 구조적인 경쟁력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IMD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순위가 하락한 데 대해 “지난해 부진한 성과와 내란 사태로 이어진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국가경쟁력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관련이 깊다”라고 분석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진짜 성장’을 강조했다”라며 “비전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국가경쟁력 회복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5-06-17

경주문화재단, 2025 하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 개강

경주문화재단은 ‘2025 하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를 7월 4일부터 운영한다. 경주예술의전당 개관 이래 15년간 지속되고 있는 대표 사업인 예술아카데미는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전시 및 공연과 연계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는 대중들이 어렵게 느끼는 순수 예술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해 생활 속에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 하반기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예술이론과 예술실기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세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예술실기 부문은 지난 학기에 이어서 전효진의 ‘은빛 발레리나’가 개설된다. ‘은빛 발레리나’는 중·장년층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9년째 이어온 경주예술의전당의 인기 시니어 특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신규회원을 모집한다. 경주시립합창단 김돈 지휘자가 맡고 있는 ‘경주 여성 합창 아카데미’는 시민들이 쉽게 합창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강의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실기는 7월 4일 개강한다. 예술이론 음악사 부문은 음악평론가 조희창의 ‘음악사 연대기-2’가 7월 25일 개강한다. 이번 강의는 세계사 연표에서 서양음악사를 재구성해 살펴보는 강연으로 진행된다. 큐레이터 박파랑의 ‘클래식 서양 미술사Ⅲ’는 19세기 서양 미술의 흐름을 사조 별로 짚어보고, 다채로운 현대 미술품을 이해하기 위한 증진 프로그램이다. 개강은 8월 14일이다. 교육 신청은 예술실기 6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예술이론 7월 9일 오전 10시부터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025 경주예술의전당 예술아카데미는 전시와 공연 감상력 증진을 돕는 연계 교육으로,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고품격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7

동양대, DC코믹스 박재광 작가 특강 성황

동양대학교는 최근 동두천 캠퍼스에서 2025년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취·창업 인재 창출을 위한 전문가 초빙 특강으로 DC코믹스 박재광 작가를 초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특강은 현직 작가에게 듣는 캐릭터와 세계관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특강에는 동양대학교 재학생과 인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까지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재광 작가는 DC코믹스에서 작품 제작과 프랑스에서 만화가로 활동하는 라이브 드로잉 작가이기도 하다. 특강은 현장 전문가인 작가를 통해 해외 실무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웹툰 애니메이션 산업 분야의 해외 진로에 대해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가 됐다. 특강 종료 후 박재광 작가의 사인회가 열려 많은 학생이 작가와 1대1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웹툰 애니메이션학과 학과장 박혜리 교수는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님에게 해외 현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으며 학생들이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특강에 참석한 고등학생들에게도 웹툰 애니메이션 분야의 다양한 진로 방향을 제시한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동양대학교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취업역량 강화 취업캠프 등을 통해 재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동양대학교는 재학생들의 전공 관련 분야의 취업경쟁력 강화와 취업률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7

미국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 상주시 찾아 한국 문화 공유

상주시가 글로벌 미래의 지평을 열기 위해 국제 자매도시 간 청소년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상주시는 자매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을 맞아 지역 내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은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8박 9일 동안 상주시에 머문다. 상주시와 데이비스시는 지난 2004년 자매결연 이후 매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생교류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제적 우정을 쌓아 오고 있다. 이번 학생교류단은 홈스테이 기간 동안 상주시 학생 가정에 머물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며, 지역의 주요명소 탐방과 체험활동, 학교 수업 등에도 참여한다. 또한, 상주시 학생들과 함께 서울의 주요 명소 등을 방문해 한국의 일상을 체험하고, K-Culture 공연 관람을 통해 한류 문화를 공유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상주시 학생교류단도 오는 10월경, 데이비스시를 방문해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국제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데이비스시 학생교류단을 인솔한 담당자는 “상주시 학생들과 새로운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 간 우정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학생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청소년들이 직접 상대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교류 사업을 통해 상주시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7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의성지회, 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폭염 대비 가정방문 지원사업’ 운영

의성군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의성지회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 동안 ‘폭염대비 가정방문 지원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홀로 사는 중증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사업은 협회 직원이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해 △식품 및 위생용품(물티슈 등) 전달△폭염 대비 건강관리 수칙 및 행동 요령 안내 △민원·고충 상담 △정서적 말벗 및 안전 확인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의성지회 회원 중 1인 가구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중증 시각장애인을 우선 선정했으며,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사업 종료 후에도 유선 상담과 추가 방문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경자 지회장은 “혼자 생활하는 중증 시각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생필품을 제공하고, 폭염 대응 수칙을 안내함으로써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가정방문을 통해 정서적 지지와 고립감 해소는 물론, 신규 회원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폭염과 장마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힘쓰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 보호에 앞장서 주신 박경자 지회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보호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7

“산불 트라우마 ‘훌훌’ 털고 일어나세요”

의성군은 산불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상처와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오는 7월 10일까지 ‘기웅아재 찾아가는 재난 정신극복 프로젝트’순회공연을 7개면 10개 마을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아픈 마음 내려놓고 다 함께 웃어요’를 주제로, 산불 피해 주민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기웅아재의 △마음 치유 음악공연(노래, 색소폰 연주) △치유 토크로 통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또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생명지킴이교육 △정신건강 종합검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 첫날 ‘싱싱별곡 기웅아재’로 잘 알려진 한기웅씨를 ‘의성군 정신·치매 홍보대사’로 위촉해 향후 군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치매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함께할 예정이다.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해 헌신한 각 마을의 이장, 새마을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를 ‘마을 히어로’로 선정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의성읍 중리3리 주민 박모 씨는 “산불 이후 마음이 많이 불안했는 데, 이렇게 마을까지 직접 찾아와 좋은 음악과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며 “특히 색소폰 연주를 들으며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걱정과 슬픔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힘내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주수 군수는“대형 산불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에게 이번 공연이 큰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7

의성군 ‘2025 행복 워크숍’ 성료

의성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사)국민총행복전환포럼과 함께 ‘2025 의성 행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곳곳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며 ‘행복한 지역 만들기’를 실질적으로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 첫날, 의성읍 온누리터에서는 김주수 군수가 직접 ‘지역 행복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주민 중심의 행복 행정 실현 사례를 공유하고, 의성군이 추구하는 정책 방향과 행정철학을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단촌면 구계리와 고운사 일원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은 자연과 문화유산이 훼손된 현장에서 주민과 행정이 함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재난 극복 과정은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회복력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모두가 깊은 공감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의성 대표 농산물인 쌀을 술을 빚는 마을 양조장과 청년 창업 공간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안계 술래길’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 삶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행복이 머무는 지역’의 조건과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워크숍은 정책이 현장에서 군민의 삶과 실제로 만나는 지점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행복은 행정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앞으로도 군민 한 분 한 분의 삶 속에 정책이 닿을 수 있도록, 행복을 행정의 중심 가치로 삼아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7

의성군, 제주조공과 농산물 유통 확대 협약 체결

의성군은 지난 16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농협에서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제주조공)과 함께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내륙과 섬 지역 간 유통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성군 농산물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한편, 제주지역 농산물 유통 역량과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장하고자 추진됐다. 제주조공은 연간 3천억원 이상의 밀감류‧만감류를 취급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원예분야 조합공동사업법인이다. 이미 확보한 전국 단위 감귤류 판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내륙 산지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자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성군은 △제주지역 대형마트 등 신규 판매처에 의성眞 과실류 입점을 위한 기반 마련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판매 경쟁력 강화 △제주조공과 공동 마케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조공 또한 의성군 거점APC 등과의 연계를 통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제주지역 감귤류의 판매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우리 농민들이 정성껏 키운 농산물이 제주지역은 물론 전국의 소비자들과 더 쉽게 만날 수 있는 유통 통로가 확보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7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창립 10주년 기념식 개최

상주시 도남동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이 17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환경부 산하 기타 공공기관으로 담수(淡水)생물의 조사‧발굴을 통해 국가 생물주권을 확보하고,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15년 6월에 설립됐다. 지난 10년간 하천과 습지 등에서 신종 및 미기록종 담수생물 2995종을 발굴했고, 총 60만여 점, 1만 4600여 종의 생물표본(담수생물종목록 대비 64%)을 확보했다. 또한 140건의 특허 출원과 41건의 기술이전을 통해 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 기반 마련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지금까지 누적 170만 명이 전시관을 방문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생물문화 전시‧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들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10년사’로 정리돼 발간(2025.6.1.)했으며, 기관 누리집(nnibr.re.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창립 10주년 기념식은 ‘담수생물과 함께한 10년, 지속가능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담수생물자원 조사 및 연구, 산업화 기반 조성 등의 주요 성과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대내외에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와 함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내 생물누리관에서는 창립 10주년 특별전 ‘담수생물, 10년의 기록’도 개막했다. 이 전시는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자원관의 지난 10년간의 주요 업적과 연구 결과를 비롯해 국민과 함께한 생물다양성 교육·전시 활동 등을 다채로운 자료와 영상으로 선보인다. 용석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창립 10주년은 우리 기관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담수생물 분야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생물자원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7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상주서 성황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제41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가 주최‧주관하고 상주시에서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약 1000여 명의 선수들이 2주간에 걸쳐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정해진 동작을 정확하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마장마술 종목과 정해진 순서대로 장애물을 시간 내에 넘어야 하는 장애물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다. 마장마술 경기는 초‧중‧고 유소년 부문과 일반부로 구분해 진행하면서, S-1 클래스부터 유소년들을 위한 포니 클래스까지 여러 종목을 소화했다. 장애물 부문 또한 유소년 포니 클래스부터 150 클래스까지 다양한 클래스를 펼쳐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미래 유망주 발굴에 기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 마장마술 S-1 클래스와 장애물 110, 120 클래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마사회 승마경기장에서 열리는 제53회 한일승마대회 대표 선발전도 겸했다. 상위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최종 심사를 거쳐 한일승마대회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정석찬 국제승마장관리사업소장은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한국승마에서 상주시가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7

징검다리로 건너는 낙동강 이색 체험

안동시가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 앞 낙동강에 징검다리를 설치해, 퇴계예던길의 4코스(단천교~축융봉)와 5코스(고산정~원천교)를 연결했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징검다리는 2024년 12월 하천점용허가 승인을 받은 후, 올해 2월 착공해 지난 2일 준공했다. 이 징검다리는 길이 126m, 폭 1.0m 규모로 자연석을 연결해 조성됐다. 약 10m 간격마다 대피 공간을 설치해 탐방객이 보다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징검다리는 낙동강 수위를 직접 건너는 형태로 조성된 만큼, 집중호우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상류의 소수력발전소에서 오후 3~4시경 방류가 시작되면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안동시는 이번 징검다리 설치로 퇴계예던길 4코스와 5코스 간 단절됐던 탐방 동선이 하나로 연결돼, 탐방객에게 새로운 코스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근 농암종택과 맹개마을 등 지역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징검다리 설치로 퇴계예던길이 낙동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퇴계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힐링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돌봄 생태계 조성 위해 지자체·대학 협력”

안동시가 지난 16일 가톨릭상지대학교 미래관 2층에 ‘대학돌봄지원센터(BOM+)’를 개소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핵심 과제 실행에 착수했다. 대학돌봄지원센터는 안동시가 지향하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지역 대학의 자원을 연계해 조성한 통합 돌봄 플랫폼이다. 가톨릭상지대학교와 협력해 센터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만3세~초등 2학년을 대상으로 평일 및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몬테소리 △체육활동 △창의수학 △성장요가 △보드게임 △원예활동 등 아동의 발달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공간은 특별프로그램실, 놀이체험실, 강의실, 도서실, 돌봄지원실, 모래놀이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언어놀이실도 새롭게 조성 중이다. 운영시간은 평일 화~금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며, 토요일 특별돌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 신청은 대학돌봄지원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054-851-3170~2)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안동시는 센터 개소에 앞서 경로당 아동돌봄터 3개소를 활용해 체육놀이 중심의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돌봄 공백 해소에 만전을 기해왔다. 앞으로도 돌봄교사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타 돌봄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금혜 교육도시과장은 “대학돌봄지원센터는 세대가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돌봄 공간이자, 교육발전특구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함께 협력해 지속 가능한 돌봄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시민 맞춤형 물복지 서비스 확대 할 것”

안동시가 오는 7월부터 시민 맞춤형 물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수도요금 할인과 요금 부과 기준을 개선한 수도서비스 확대 정책을 시행한다. 먼저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를 신청한 사용자에게 고지서 1건당 월 200원의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전자고지는 종이 대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수돗물 사용량, 요금 등 납부 정보를 간편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고지서의 분실·훼손 우려가 없고 개인정보 보호에 유리하다. 또한 종이 사용량 감축을 통한 환경 보호 및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단, 납부고지서와 병행 발송되는 경우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상가를 포함한 건물에서 하나의 수도계량기로 가정용과 다른 업종이 함께 수도를 사용하는 경우, 기존에는 상가를 포함한 주택에서 2가구 이상이 가정용 수도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가구분할 요금 적용이 가능했으나, 7월부터는 가정용 수도를 1가구만 사용하는 경우에도 가구분할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상가주택 수용가들은 가정용 요금 단가 적용을 통해 요금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구분할 시 가정용에 해당하는 각 가구에는 월 15㎥까지 가정용 요금이 적용되며, 이를 초과하는 사용량에 대해서는 다른 업종 요금이 부과된다. 상수도 가구분할 신청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은 안동시청 맑은물정책과(054-840-5720, 5725, 5727)로 문의하거나 ‘안동시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사이버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학원 맑은물정책과장은 “이번 제도 개선이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편리한 수도 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물복지 행정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7

“포항 철강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철강산업의 중추 도시 포항이 흔들리고 있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북동부경영자협회(회장 박승대)는 최근 철강업계를 위협하는 국제 정세와 국내 산업 여건을 지적하며,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비롯한 긴급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박승대 회장은 17일 “한국 철강산업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산업 위기 지역 지정을 결정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특히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감소 △중국의 저가 공세 △일본의 엔저 현상 △미국의 철강 제품 관세 인상 예고 등 네 가지 요인을 철강산업 위기의 원인으로 꼽으며, 현재 지역 철강업계는 사면초가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조강생산량을 감축하거나 일부 공장을 폐쇄하고 있어, 철강산업의 비중이 절대적인 포항 산업기반 전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이 같은 위기를 타개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회 등에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꾸준히 요청해왔으며, 이와 함께 국내기업 의무할당제,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의 신속 처리, 철강 제품 수출 쿼터제 도입을 위한 외교적 대응 등도 건의해 온 상황이다.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 회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와 국회, 관련 기관들이 신속하고도 효과적인 대응으로 국내 철강산업의 생존과 경쟁력 확보에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7

‘맛’으로 日 관광객 유혹… ‘대구막창 캠페인’ 추진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구막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진행하는 대구막창 캠페인은 일본인 관광객 방한 요인 1위 ‘미식’을 주제로 하는 한국관광공사 주최 지역특화 음식 캠페인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대구막창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명물거리 안지랑곱창골목의 31개 식당에서 일본인 관광객 대상 ‘대구막창 정식’ 한정 판매와 식사 후 받을 수 있는 쿠폰북(지역 체험·카페·소품샵 13개소 최대 20% 할인) 제공을 통해 대구 방문을 유도한다. 지난해 대구막창 캠페인에는 10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성공적인 행사를 치루면서 관광 산업 발전 분야 ‘한국관광공사 표창’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올해도 성공적인 행사 추진을 위해 일본인 관광객의 캠페인 참여율 증가를 높이기 위한 티웨이 일본지역본부 협업 및 캠페인 참여자 대상 기념품 제공 이벤트 등의 홍보활동에 적극 나선다. 일본(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출발-대구국제공항 도착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행사)과 연계해 대구막창 캠페인을 함께 홍보하는 동시에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일본 관광객 유입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항공권 할인 판매는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탑승 기간은 대구막창 캠페인 기간을 포함한 10월 25일까지로 진행된다. 대구막창 캠페인에 참여한 일본인 관광객이 식사 후 받은 쿠폰북을 관광안내소(동성로, 동대구역)에 제시하면 대구관광 기념품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의 상세 내용은 6월 중순 이후 대구관광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전파될 예정이다. 문예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일본인 관광객의 가장 큰 방한 요인인 ‘미식’을 주제로 한 맞춤형 콘텐츠로 대구를 방문한 많은 분들이 ‘대구의 맛’을 경험했으면 한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각인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104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이상 증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