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동메달 발언` 해명… 유승민 前 대표와는 큰 대화 없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유승민(대구 동구을) 전 원내대표와 만났다. 김 대표는 2일 오후 여의도의 한 일식당에서 대구지역 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김 대표와 유 전 원내대표가 비공식적인 자리를 함께 한 것은 오랜만의 일이다.이날 자리는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이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김무성 대표의 참석은 류성걸 의원이 초청한 형식으로 이루어졌다.아울러 김 대표의 입장에서는 지난번 경북지역 의원 모임은 물론, 다른 지역 모임에도 자리를 함께 했기 때문에 대구지역 의원들과도 자리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김무성 대표와 대구지역 의원과의 모임은 이미 한 차레 연기된 바가 있다.그렇다면, 이날 김 대표와 대구지역 의원들 사이에서는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갔을까. 당장. 김 대표의 `동메달 발언`에 대한 해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에 따르면, “동메달 발언 때문에 여기 저기서 욕을 많이 먹었다. 절대로 그러한 의도가 아니었으니 이해해달라”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류성걸 의원의 시당위원장 취임에 대한 축하의 이야기가 있었으며, 조원진(대구 달서병) 원내수석부대표 등과 함께 9월 정기국회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이에는 큰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참석자는 전했다. 김무성 대표가 농담을 섞은 발언으로 유 전 원내대표에게 이야기를 건넸으나 길게 이어지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유 전 원내대표도 다른 일정으로 인해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지는 못했다./박순원기자

2015-09-03

경주서 국내 첫 원자력 전문 전시회

국내 원전 중심도시 경주에서 국내 최초로 원자력 전문 전시회가 열렸다.사진 경주시는 2일부터 4일까지 하이코 전시장에서 `2015 대한민국 원자력산업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와 한국원자력신문사에서 주최하고 한수원(주), 경북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90여개 원전기자재 등 관련기업체에서 9천여명이 참여하는 원자력 산업 대축제이다. 주요행사는 원자력 기자재 전시, 국내외 원자력 전문 세미나 및 취업박람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원자력 산업 전문전 등이 열리며 부대행사로는 원자력 문화대상 시상, 원자력인을 위한 축제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이날 개회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홍성희 한국원자력기자재진흥협회 회장, 이석우 한국원자력신문사 사장, 조환익 대한전기협회장, 원전 및 관련 산업체, 해외바이어 등 250여명이 참석해 `세계 5대 원자력 강국을 향하다`, `고급표준 및 글로벌 파트너`라는 주제로 전시 및 열띤 토론을 펼쳤다.또 이번 행사는 대한전기협회 주관인 KEPIC-WEEK(전력산업기술 관련 워커숍 등) 와 동시에 개최되는 국내 최초의 원자력 전문전시회로 안전한 원자력 문화산업 정착과 국산 원전기자재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 촉진, 해외수출 기반 구축과 수출 촉진으로 원전과 전력산업계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중소원전 기자재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에게 원자력 이해도를 증진시켜 원자력 산업 육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국내 원전의 전주기시설이 모두 갖춰진 국내 원전의 중심도시에서 원자력산업대전을 통해 원전과 국민들의 소통으로 국가 원전산업 발전의 기틀을 다지고 경북도와 경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09-03

경북도, 해외 첫 새마을연구소 개소

경북도가 인도네시아에 새마을세계화사업의 아시아 전초기지인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 새마을운동의 본격적인 해외 전파에 나섰다.1일 경북도는 인도네시아 국립 가자마다 대학교와 손잡고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새마을운동 연구소는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 노하우와 경험, 가자마다 대학교의 우수한 연구·개발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 대표 소프트 파워인 새마을운동과 인도네시아대표 정신운동인 트리삭티(Tri Sakti)를 공동 연구하게 된다.특히 현장에 맞는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역개발의 발전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행해 새마을세계화의 새로운 분야를 모색하게 된다.새마을운동 연구소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의 관계 증진의 새로운 협력창구의 역할과 더불어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아시아 대륙 거점센터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북도는 선구자적 안목으로 2005년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자매결연을 지역중심으로 현지 지방정부와 함께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추진해 소규모 자립 육성형 새마을운동 시범마을을 만들었다.따라서 현재까지 9개국 27개 마을 418명의 봉사단원이 새마을운동 전도사가 돼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새마을사업을 전개해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주민 의식 개선,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환경개선 및 소득증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변화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은 UN의 새마을성공 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현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도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증가했고 외국 정상들의 방한 시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개소식에서 “새마을운동을 시작하고 새마을세계화 사업을 선도한 경북도가 2005년 시작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최초 해외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며 “경북도는 선진국과 차별화된 한국형 개발협력 모형을 제시하고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나눔의 한류`로 격상시켜 한국의 대표적 국제개발협력 브랜드화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경북도는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 족자카프타주와 지난 31일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 공연장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 재약정을 체결하는 등 양 도시간 문화와 경제 교류 확대를 더욱 공고히 했다./서인교기자

2015-09-02

경북도립국악단 상임지휘자에 김철호씨

국립국악원 원장을 역임한 김철호(63·사진)씨가 1일자로 경북도립국악단 제6대 지휘자가 됐다.신임 김철호 상임지휘자는 서울 국악고,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국립국악원 대금연주자로 시작해 청주시립·대전광역시 연정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거쳐 신라시대의 `음성서`가 모태(母胎)인 국립국악원 원장을 역임했다.김 지휘자는 한국전통예술의 현대적 가치와 미래비전을 제시해 음악적 역량 발휘와 예술행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오랫동안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하면서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도 많은 역량을 발휘해왔다.경북도는 도민의 건전한 정서함양과 지방 문화예술 창달을 위해 국악단과 교향악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온화한 카리스마로 덕장과 용장의 면모를 두루 갖춘 김철호 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위촉함으로써 활발한 도립예술단 운영으로 지역 음악계에 새로운 변화와 다양한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김철호 상임지휘자는 “전통음악을 올바르게 계승함은 물론 도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달 28일 위촉장을 수여하며 “경북의 정체성과 국악의 다양성을 잘 살려 도립국악단을 전국 최고의 국악단으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09-02

“경북 종자산업 육성 서둘러야”

종자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북도의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연구원 채종현 박사는 1일 대경 CEO 브리핑 제444호를 통해 `경북 종자산업 기반 다져야`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채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다국적 기업들이 종자산업에 진출하면서 세계 종자시장 규모가 매우 커졌으나, 소수의 국가와 기업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등 세계 종자시장 독과점화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식량작물을 중심으로 국가가 주도해 종자의 연구, 증식, 보급을 추진하고 있으나 1997년 외환위기로 국내 중견 종자회사들이 다국적 기업에 인수·합병되면서 우수한 유전자원이 다량 유출됐다.이에 정부는 최근 종자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종자산업법` 등에 대한 제도 개선은 물론 2020 종자산업 육성 대책, 종자산업 5개년 계획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가에서 책임지던 종자보급을 지자체로 책임과 권한이 강화되고 있다.특히, 종자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화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지역 특화작목 종자공급, 토종종자 관리, 우수 종자 검사·검증 시스템 구축 등 지역 종자공급체계와 지역농업 간 연계 강화 등 지자체의 역할 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그러나 경북은 다양한 종자 관련 조직이 산재해 있음에도 종자와 관련한 지역의 주도적인 역할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지역농업과의 연계가 미흡하며, 안정된 지역 종자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하드웨어적 기반이 취약하고 종자 관련 조례 미제정, 종자보급시설 기반 등이 열악한 상황이다.채종현 박사는 “경북도에서 지역농업과 직결된 종자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다각적인 종자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역 핵심·특화작물을 중심으로 한 우수 종자공급체계 구축과 토종종자 보존·보급 체계 강화, 경상북도 종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종자 검사·검증 관련 책임보상제도 마련, 지역농업 계획을 반영한 지역 종자육성계획 수립 등 지역농업과 연계한 종자산업 육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09-01

2017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경주 유치 `파란불`… 선언문 채택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의 경주 유치 전망이 밝아졌다.경주시는 지난 27일과 28일 태국 아유타야에서 열린 제1회 세계유산도시기구 전략회의에서 회원도시로부터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유치에 지지를 이끌어내고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또 데니스 리카르드 세계유산도시기구 사무총장에게 최양식 경주시장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유치활동을 위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시는 2013년도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사무처를 유치했고 지난해에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전 세계 269개 세계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의 올림픽이라 일컬어진다. 경주시가 2017년 총회를 유치할 경우 천년 고도 경주의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견인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세계총회 유치를 위해 올해 세계총회 개최지인 페루의 아레퀴파에 최양식 경주시장이 직접 방문해 홍보 및 유치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이 후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세계유산도시기구 본부 및 7개 대륙의 지역사무처 방문예정 등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5-08-31

박명재 “신용카드 위장 가맹점 급증”

세금탈루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는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이 지난 5년간 4천918건이 적발되는 등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새누리당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최근 5년간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적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장가맹점 적발건수는 크게 증가했으나, 신고포상금제도 실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신고건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734건에 불과하던 적발건수는 2011년에는 932건, 2012년에는 1천28건, 2013년에는 938건이었다가 지난해에는 1천286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방청별로는 중부청이 1천8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청이 1천412건, 부산청 496건 순이었다.적발된 4천918건 중 자체적발이 3천549건, 소비자제보가 1천369건이었다.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신고 포상금은 2001년부터 여신금융협회에서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적발 1건당 10만원씩 신고자에게 지급하고 있다.박 의원은 “고의로 매출자료를 속이기 위해 위장업소를 통해 세금을 탈루하는 위장가맹점의 특성상 더 활발한 소비자 제보가 절실하다”며 “2001년 도입이후부터 15년간 10만원에 불과한 신고포상금의 금액을 상향 조정하여 위장가맹점 적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5-08-31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사업평가 `전국 꼴찌수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성과평가에서 전국 4위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새누리당 장윤석(영주)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확보한 `경제자유구역 2014년 사업 성과평가 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종합점수 75.86점을 받아 전국 5개 경제자유구역 중 4위에 머물렀다. 1위는 종합점수 87.35을 받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차지했으며, 이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순이었다.대경경자청은 지난해 2위에서 2단계나 하락한 것이다.산업부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구역청 운영경비 차등지원 원칙`에 따라 운영지원액 32억5천만원의 40%인 13억원을 차등지급할 계획이다.대경경자청은 4위를 차지함에 따라 13억원의 10%인 1억3천만원을 지급받게 되는 반면 1위를 차지한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5억2천만원을 받게 돼 금액차가 무려 4배에 달한다.장윤석 의원은 “대구경북의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추진이 필수적”이라면서 “전문인력 확보,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고 대구경북 지자체 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수도권과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5-08-28

환동해발전본부 유치전 불붙나

신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이 다가오면서 제2청사 격인 환동해발전본부의 이전 및 신축 부지가 어느 시·군으로 확정될 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에 환동해본부의 부지 선정을 위한 기준과 방법, 절차 등을 결정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도는 오는 10월말께 용역 결과가 보고되면 부지 선정을 둘러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환동해발전본부는 도청 이전에 따른 경북 동부권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고려한 민선6기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선거 공약이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신청사까지의 거리가 기존 대구 청사에 비해 55~72km가 더 멀어져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서북부권의 집중 개발로 인해 동부권의 발전이 지체되고 소외된다는 우려가 팽배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경북도는 지난 1월5일 올해 도정방향을 발표하면서 연내 도 신청사 이전과 동시에 환동해본부의 임시사무소를 개소할 계획을 세울 만큼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막상 임시 청사 및 신청사 부지 결정 시점이 임박해지자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극도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 같은 사정은 부지 선정이 포항과 경주, 영천, 영덕, 울진, 울릉 등 6개 시군의 이해관계가 걸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이다.환동해본부의 임시청사는 250여평 규모의 사무소에 직원 7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후 신청사에는 동해안발전정책과와 수산진흥과, 해양항만과, 독도정책관 등 4개 부서는 물론 장기적으로 에너지 부문 등의 여러 기구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유치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여러 조건으로 볼 때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곳은 포항시이다. `동부권의 수부도시`를 자부하는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2청사 신설의 여론화를 주도해 각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에 포함시킨 공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경북도는 이런 배경만으로는 포항을 후보지로 확정할 근거가 없는데다 타 시군의 반발도 의식해야 하는 입장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26일 “포항이 유리한 입장에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면서 “하지만 영덕군민들의 기대와 의욕도 상당한 만큼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포항시 측도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오정권 정책기획과장은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경주와 영덕 등 인접 시군과 상당히 긴밀하게 협력하는 상황에 찬물을 끼얹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상욱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최근 들어 7번 국도변의 공공개발 부지 등 입지를 둘러싸고 여러 소문이 많지만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대경연의 용역결과를 토대로 선정 경쟁이 과열되지 않고 투명하게 결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5-08-27

경북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미국서 `인기 짱`

경북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브랜드인 `실라리안`이 미국에서 진가를 발휘해 그 명성을 더하고 있다.즉 경북도의 글로컬(Glocal)화의 대명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도는 경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제품의 미국 진출을 추진해 수출상담액 754만 달러, 수출계약 46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이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에서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실라리안` 인증기업 중 13개 업체가 참여해 수출상담회 및 홍보·전시회에서 나타났다.도는 실라리안 인증기업들이 상품시장의 국내적 한계를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참여업체 13개사의 편도 항공료 및 상품 운송비와 현지 바이어 섭외 및 통역을 지원했다.이들은 행사 기간에 지난 15일에는 `광복 70주년 8.15 LA 축제`에 참가해 상품 전시 및 홍보하는 등 실라리안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특히, 영천에 소재하는 동양종합식품은 현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35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경주 유기공방(전통유기), 학산 도예(도자기)도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또 지속적인 수출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LA 한인상공회의소와 실라리안 수출확대 및 판로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 중소기업의 미주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수출상담회에서는 70만 불의 성과를 거뒀다.이경기 경북도 기업노사지원과장은 “이번 상담회는 경북도 수출 700억 불 달성을 위한 미주 지역 수출 확대 주요 전략의 목적으로 진흥원과 공동 기획했다”며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개척 및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글로컬화: 글로벌(GLO 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서 지역이 국제화 시대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주역으로 나서는 것을 말한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5-08-27

포항 재해위험지구 개선 `파란불`

▲ 이병석 의원, 박명재 의원이병석 (포항 남·울릉) 의원이 포항 북구 용흥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용흥동 급경사지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 필요한 국비 6억8천8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내년 2월께 정비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이 의원에 따르면, 총 사업비 8억 6천만 원이 소요되는 `용흥동 급경사지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은 오는 9월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10월 중순경에 착공할 예정이다.이 의원은 “국민의 안전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용흥동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국민안전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였고, 그 결과 2015년 정부추경에 편성됐다”며 “앞으로도 재해 없고, 안전한 포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명재 의원 역시 “포항 남구 송내동에 위치한 공단 빗물펌프장 보수공사를 위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새롭게 확보했다”고 밝혔다.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970년에 준공된 공단 빗물펌프장은 저지대 침수지역인 포항철강제1단지 일원의 빗물 대부분이 유입됨에도 불구하고 설비 노후화로 그 기능 저하가 심각한 실정이다. 실제로 펌프장으로 유입되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유압식 제진기가 장기간 사용에 따른 잦은 고장과 인력부족 등으로 시설물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유압식 제진기로는 중량(重量)의 이물질을 단시간내에 제거할 수 없어 로터리식 자동 제진기로의 교체가 시급했다.박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7억원 확보로 공단 빗물펌프장 시설교체가 올해중에 이루어지면 포항철강 제1단지 저지대 상습침수지역 95업체(8천명), 3.9㎢의 침수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여건 조성, 그리고 지역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이강덕 포항시장과 합심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5-08-27

道 추석 中企자금 2천770억원 지원

경북도가 2천770억원의 추석 운전자금을 지원, 자금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에 나섰다.도는 지역 중소기업에 운전자금을 융자 지원하고 대출이자 일부를 보전해 줌으로써 자재비 및 인건비 등 자금 수요가 많은 추석에 체불임금과 미결제 대금 등을 해소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했다.지원대상 업체는 경북도내에 소재한 중소기업체로서 제조·건설·무역·운수·관광숙박·자동차정비업·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다.융자한도는 매출규모에 따라 업체당 3억원 이내이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여성·장애인기업, 경북중소기업대상수상 업체 등 경북도가 지정한 우대업체는 매출액에 관계없이 5억원까지 가능하다.융자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으로 시중 금융기관 대출이자의 3%~5%를 1년간 도와 시·군이 보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신청은 9월 8일까지 해당 시·군 중소기업 지원 부서에서 접수하며, 지원대상 기업은 경북도경제진흥원의 융자추천을 통해 추석 전까지 자금을 지원한다.김중권 경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추석 중소기업운전자금 지원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인교기자

2015-08-26

“대구 이미지 쇄신”… “경북은 소득 증대”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대구의 이미지 쇄신`을, 경북도당은 `먹고 살기 위한 소득 증대 방안 마련`을 최대 전략으로 꼽았다.25일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는 `2016 총선대비 시·도별 결의 및 총선 방향제시`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류성걸(대구 동구갑) 대구시당위원장과 이한성(문경·예천) 경북도당위원장은 지역에서의 총선 승리를 위한 방안을 보고했다.관련기사 3면 대구시당은 `대구가 이미지 쇄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중점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에 따르면, “대구가 갖는 낡은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컬러풀 대구`는 물론 대구를 대표할 수있는 이미지가 없다”며 “앞으로의 먹고 살거리를 위해서 대구의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반면 경북도당은 `소득증대 방안 마련`을 선택했다. 이한성 도당위원장은 “경북은 농어촌 지역으로 도민들의 소득이 좋은 수준이 아니다”며 “도민들이 걱정없이 먹고 살기 위한 소득증대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해 농민들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경북도당은 “보은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지역 한 국회의원에 따르면 “경북은 지난 대선에서 80%의 투표와 80% 득표를 이뤄낸 만큼, 이에 대한 보답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박순원기자

2015-08-26

권영진 대구시장 상하수도協 제9대 협회장 취임

권영진사진 대구시장이 한국상하수도협회 제9대 협회장으로 취임한다. 권 시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 등의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5월 6일 한국상하수도협회 정기총회에서 제9대 협회장으로 선출됐으며, 25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5 워터코리아 행사에 앞선 정기총회에서 승인절차를 받아 제9대 협회장으로 취임한다.협회장은 2015 워터코리아 행사 개막식을 시작으로 상하수도 발전과 민·관·산·학·연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업무를 임기 3년 동안 수행하게 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주관하는 워터코리아는 2002년 대구시에서 시작돼 경기도 고양시 KINTEX와 지방을 한차례씩 순회해 매년 열리고 있다.올해는 고양시 KINTEX에서 25~28일까지 열려 국내외 물산업 분야 기업과 기관 등 약 190개사, 2만여명이 참여하며, 대한민국 수도기술대전을 비롯한 30여개의 연계 행사가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권 시장은 개막식에 앞서 취임사에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도 그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구시가 물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물산업 허브도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워터코리아가 국내 물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과 함께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5-08-25

울릉공항 2017년 착공

울릉공항사진 조감도 건설이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함에 따라 2017년 착공된다.환경부는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울릉공항 건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환경부는 다만 `공항건설로 훼손되는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일대의 보전가치가 높은 나무에 대한 이식계획을 수립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국토부는 9월 중 공항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올 연말 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내년 말 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2017년 착공해 오는 2020년 공항을 개항할 예정이다. 공항건설에는 국비 4천932억원이 투입된다.울릉공항은 울릉항 동방파제와 연계, 가두봉을 잘라 길이 1천100m, 폭 30m 폭의 활주로와 터미널, 계류장을 갖춘 소규모 공항으로 50인승 소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건설된다.울릉공항은 이탈리아 국제공항인 제노바 공항처럼 해상에 케이슨으로 방파제를 만들어 활주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비행기 관제탑과 계류장, 탑승, 환송 시설 등은 가두봉을 잘라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환경평가를 받은 것이다.경북도와 울릉군은 1980년부터 울릉공항 건설을 정부에 계속 건의했으나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이후 2013년 7월 국토부의 50인승 소형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국토부는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에 대한 연구용역을 했고, 올해 국비 60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하기로 했다.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서울에서 1시간이면 울릉도에 도착할 수 있다. 울릉도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경북도와 울릉군은 항공요금이 편도 8만원대(서울 김포~울릉)로 저렴해 연간 울릉 방문객이 현재 42만명에서 80만명으로 증가하고 4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5-08-25

“지방소득세 세무조사권, 국세청 일원화 철회해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는 지방소득세 세무조사권과 과세표준 결정·경정 권한을 국세청으로 일원화하는 `2015년 세법개정안`에 대해 철회 촉구 성명서를 24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방소득세가 2014년 독립세로 전환하면서 독자적 세목으로 발전하고 지방재정에 안정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시행된 지 이제 1년이 겨우 지났는데 기업들 요구로 세무조사권과 과세표준 결정·경정 권한을 박탈하는 것은 중앙집권적 정책결정의 전형”이라고 밝혔다.특히 지방소득세의 세무조사권 일원화에 대해 “지방세목임에도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사전 의견수렴이나 동의 절차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세법개정안을 발표해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했다”며 이의 철회를 요구했다.염태영 협의회 사무총장(수원시장)은 “지방소득세가 이제 막 도입됐는데 중앙정부가 세무조사를 일원화하는 것은 지방의 과세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으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지방소득세를 통한 과세자료연계 등 국세와 지방세 행정이 상호보완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안재휘기자ajh-777@kbmaeil.com

2015-08-25

경북 농촌보육정보센터 고작 10곳

경북 전역에 농촌 여성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촌 보육정보센터가 10곳에 불과해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대구경북연구원 정회훈 박사는 25일 대경 CEO 브리핑 제443호를 통해 `경북 농촌보육정보센터, 농촌여성 종합지원기능 강화해야`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정 박사에 따르면 경북도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농촌 여성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 자체사업으로 운영하는 농촌보육정보센터가 1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의 농가인구에서 여성농업인 비율이 최근 10년 이상 절반을 넘어서는 등 농촌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 대상에서 소외되고 있기 때문이다.경북 농촌보육정보센터는 면 지역에서 보육·교육서비스를 중심으로 여성농업인들에게 농촌생활의 다양한 고충 상담 등 농촌 여성들을 위한 실질적인 종합지원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그러나 농촌의 고령화와 영·유아 수 급감 등 지역사회의 여건 변화와 다른 복지사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보육을 중심으로 한 농촌보육정보센터의 사업 영역이 축소돼 운영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특히, 농촌보육정보센터를 대다수 공무원들이 보육기능만 전담하는 임의단체로 인식하고 있어 여성농업인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기능 수행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인력 및 예산의 부족과 세분화·획일화된 운영지침 및 예산집행 기준으로 인한 운영 효율성 저하 등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정회훈 박사는 “경북 농촌보육정보센터가 면 지역 중심의 여성농업인 종합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업구도 및 지원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유사기관인 `여성농업인센터`와 농촌보육정보센터의 통합과 자율적 사업 추진을 위한 총액예산제 전환, 센터의 사업지침 개편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

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