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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그룹, 거점 오피스 운영…유연 근무 조성

포스코그룹이 11월 1일부터 그룹사 직원들이 공유하는 거점오피스를 운영한다.포스코그룹은 서울지역 장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피로도를 저감시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착된 원격근무와 MZ세대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율적이고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 여의도 파크원과 을지로 금세기빌딩에 각각 70석과 50석 규모의 그룹사 공유형 거점오피스인 ‘With POSCO Work Station’을 마련했다.포스코그룹의 ‘With POSCO Work Station’는 직원들이 기존 사무실과 차이없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회의실 등 다양한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거점오피스 근무를 원하는 직원들은 주간단위로 근무계획을 수립해 사전 승인 및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향후 직원들이 좌석과 회의실을 직접 선택해 예약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해 편의성을 더할 예정이다.현재 ‘With POSCO Work Station’을 공유하는 그룹사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총 4개다. 향후 활용성과 그룹사 참여여부를 추가검토해 확대 시행도 고려하고 있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부터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사제도와 업무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직원들간 긴밀한 협업을 유도하는 ‘협업평가’제도, 경쟁보다는 개인의 성과창출을 중요시 하는 ‘절대평가’제도, 직원들이 원하는 업무를 스스로 기획 및 수행할 수 있는 ‘직원주도 TF’를 도입해 조직 구성원들간의 경쟁보다는 현장중심의 실질적인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신뢰와 창의의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01

포스코, 취업 아카데미 교육생 5일까지 모집

포스코가 오는 5일까지 21-10차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취업아카데미는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청년 실업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해 온 프로그램이다.교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따라 비대면 교육을 혼합해 진행될 예정이다. 3주간의 교육 중 1주 동안은 취업전략, 기업·직무 분석 등 취업 관련 기초 교육과 자기소개서 코칭, 모의면접 등 취업 기초 역량 강화 교육을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한다.웨비나 교육이 끝나면 2주 간 포항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집합 교육을 실시한다. 집합 교육은 조별로 실무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별 실무 과제 수행에는 실제 다수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문제 해결 방법론인 ‘Design Thinking(창의적 문제해결)’과 ‘Working Backward’(순서파괴)가 사용된다. 교육생들은 집합 교육 전에 PCR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교육중 체온체크 및 강의장 환기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예정이다.포스코 취업 아카데미는 자기소개서와 모의면접 코칭을 통해 취업준비생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실제 기업이 활용하는 문제 해결 방법론을 활용해 실무 과제를 수행하며 취업에 필요한 소양과 역량을 갖출 수 있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실제로 이제까지 총 2천109명의 교육생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거쳐갔으며, 향후 2023년까지 4천명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교육생들은 교육 프로그램 외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교육과 숙식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수료 시 소정의 교육 수당과 기념품을 지급한다. 교육 성적 우수자에게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2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지난 교육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취업 준비를 위한 전반적인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으며, 구체적인 취업 목표와 의지를 갖게 되었다”고 감사의 소감을 남겼다.전공과 무관하게 만 34세 미만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6개월 이내 졸업예정자(2022년 2월 졸업예정자 신청 가능)는 모두 교육에 지원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http://youth.posco.com)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메일(eduposco@poscohrd.com)을 통해서도 모집·신청·교육과정 관련 문의가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01

KT “개인·기업 15시간 보상…12월 청구요금서 감면”

KT가 1일 KT광화문사옥에서 설명회를 마련해 지난달 25일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 관련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고객보상안을 발표했다. 고객 보상안은 개인·기업은 최장 장애 10배, 소상공인은 10일 기준으로 하고 별도 지원센터를 운영한다.KT는 인터넷 장애로 인해 조금이라도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가능한 신속한 보상책을 마련하는 것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보상대상 서비스는 무선, 인터넷, IP형 전화, 기업상품이다.무선 서비스에는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등 추가단말(세컨드 디바이스) 서비스도 보상대상에 포함된다.또한, KT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 재판매 인터넷 고객도 해당한다.보상기준은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경우 최장 장애 시간 89분의 10배 수준인 15시간으로 적용된다.특히 이번 장애로 피해를 본 인터넷과 IP형 전화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해당 서비스 요금의 10일 기준으로 보상된다.소상공인은 해당 서비스를 사업자등록번호로 가입한 고객이나 부가세 신고 등 KT에서 개인사업자로 관리하고 있는 회선 고객이 해당한다.KT는 고객들의 개별 문의와 신청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보상 누락을 방지하고자 접수절차 없이 오는 12월 청구되는 11월 이용 요금분에서 보상금액을 일괄 감면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KT는 요금감면 및 소상공인 케어를 원만하게 지원하기 위해 전담 지원센터를 이번 주 중 열고 2주 동안 운영한다.지원센터는 별도로 구축 예정인 전용 홈페이지와 전담 콜센터로 병행 구성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보상기준 및 보상대상 확인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상기준에 따른 보상금액 확인도 가능하도록 후속으로 추가 보완할 방침이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01

포스코강판, ESG 평가 2년연속 통합등급 ‘A’ 달성

포스코강판(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한 ‘2021년 상장기업 ESG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받았다. 이번 결과로 포스코강판은 2년 연속 통합등급 A를 획득했으며 이는 컬러강판 기업 중 유일한 기록이다.포스코강판은 올해 평가에서 지난해 대비 환경(E)과 지배구조(G) 부문이 각각 B+에서 A등급으로 상향됐다. 또한 사회(S)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A+ 등급을 유지했다.환경 부문은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기반의 사업장 운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배출량 저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는 등 환경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점들이 반영됐다.또한 포스코강판은 최근 론칭한 컬러강판 브랜드 ‘인피넬리(INFINeLI)’를 통해 목재와 석재 등을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의 생산과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국립수목원의 교육공간에 벌목 없이 목재의 느낌을 그대로 전할 수 있는 친환경 프린트강판을 공급한 바 있다.그리고 경복궁에도 기존 안내판 대비 탄소와 폐기물 발생을 저감시킬 수 있는 친환경 안내판을 포스코강판 고해상도 잉크젯프린트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로 제작하고 있다.이러한 친환경을 중시한 경영활동들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사회부문에서는 가족친화기업 인증,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시민 경영정책, 전사적 사회공헌활동 참여 등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A+등급을 획득해왔다.지배구조 또한 ‘기업지배구조 헌장’에 의거한 책임경영 실천과 함께 전자투표제 도입 등 주주 친화적 제도를 도입한 것이 등급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포스코강판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종 업계에서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01

당진 LNG 복합화력과 가스公, 개별요금제 계약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1일 GS EPS(사장 김응식) 당진 LNG 복합화력 발전소 1호기에 4년 동안 연간 약 20만t 규모의 천연가스 고정약정물량을 공급하는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지난 20년간 가스공사 평균요금제를 이용한 GS EPS사는 1996년 정부 민자 발전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설립된 국내 최초 민자 발전 회사로, 평균요금제 이용자가 개별요금제로 전환해 공급·인수 합의서에 이어 최종 매매계약까지 완료한 첫 사례가 됐다.특히 당진 복합 1호기는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부터 개별요금제 물량을 공급받는 최초 발전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GS EPS는 최근 국제 LNG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랜 기간 LNG 도입 노하우로 확보한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 발전사 희망 공급 개시일 준수를 위한 적극 행정 노력 등 가스공사만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높게 평가해 개별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전국 LNG 생산기지 4곳(평택·인천·통영·삼척)을 활용한 탄력적인 저장탱크 운영 및 효율적인 수급관리 능력 등 여러 강점과 함께 기존 평균요금제 이용 당시 설치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다.개별요금제는 수요자가 희망하는 다양한 조건을 개별 도입계약과 연계해 발전기까지 논스톱 패키지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제도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1

포항제철소, 이웃 사랑 실천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가 지역 이웃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지난달 29일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은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고구마 1천㎏을 전달했다.이찬기 포항제철소 설비부소장, 조영원 포항시의원, 황보태희 해도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농학봉사단은 고구마를 5㎏씩 나눠 해도동 취약계층 200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고구마는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이 철강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와 클린오션 봉사단이 수거한 불가사리로 만든 액체비료로 재배됐다.황보태희 해도동장은 “지역 이웃을 위해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매 주말 땀흘려 재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성을 담은만큼 이웃들에게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인 28일에는 수지효행재능봉사단이 해도동과 송도동 어르신들에 마사지볼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수지효행재능봉사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해도동과 송도동 독거 어르신들에 개인용 마사지볼을 전달했다.같은 날 섬김이 재능봉사단은 인근 지역 독거 어르신 42명에게 컵밥, 장조림 등 간편식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전달했다.이재인 수지효행봉사단원은 “코로나로 인해 마사지 봉사활동이 어려워진 가운데, 어르신들의 피로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런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매달 지역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굣길 교통봉사를 실시하는 포스코참사랑교통봉사단은 지난달 25일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송림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우산을 선물했다. 이날 전달한 우산은 ‘투명 안전 우산’으로 빗길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특수 우산이다. 투명안전우산은 투명하면서도 빛을 반사할 수 있는 소재로 제작돼 우천 시 우산을 쓰는 어린이의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운전자가 어린이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산에 스쿨존 제한 속도를 나타내는 ‘30㎞’ 문구를 인쇄해 운전자들의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포스코참사랑교통봉사단은 안전 우산 240개를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한편,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매주 자매마을에서 재능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랑을 손수 보여주고 있다. 30일에도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해도동, 송도동, 용한리 등에서 조경 봉사, 빨래 봉사, 해안 정화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31

포스코·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 ‘수소사업’ 맞손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해 협력한다.포스코는 28일 삼성엔지니어링 및 롯데케미칼과 ‘국내외 수소 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시그니엘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과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등이 참석했다.포스코 유병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철강, 화학, 엔지니어링의 각기 다른 산업군 대표기업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뜻깊은 시작”이라며 “포스코가 보유한 글로벌 수소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롯데케미칼,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해외 사업을 선별하고 buying Power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최근 국내 산업계는 중장기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해외 청정 수소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세 회사는 지난 7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 10월 ‘대한민국 수소경제 성과 보고대회’ 등 국내 수소경제를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해외 청정수소도입을 위해 협력해 왔다.또, 말레이시아 사라왁(Sarawak) 지역의 블루/그린 수소 사업의 개발을 위해 주정부와 공동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 회사는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투자·운영 등에 대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자산뿐만 아니라 그간 진행해 오던 수소 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 대한민국 수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포스코는 지난해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t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소의 생산 단계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분야에서 사업권과 기술력을 발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수소 생산을 위해 호주, 중동 등 우수한 입지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 중이며,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에도 앞장서며 여러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은 ‘Beyond EPC, 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가치 아래 수소와 CCUS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CCUS 분야에서의 기술확보와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투자조합에 300억원을 출자하며 기술확보에 나섰으며, 6월에는 글로벌에너지 기술 기업인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와 ‘CCUS 및 수소 에너지 이용’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롯데케미칼은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에 맞춰 지난 7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보유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의 생산, 활용,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8

포항상공회의소, 12회 포항경제 아카데미 개강식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가 지난 27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상공의원, 회원업체 대표 및 임원,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포항경제 아카데미’를 개강했다.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전문지식 습득으로 경영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자 개설된 이번 포항경제 아카데미는 10월 27일부터 12월 1일까지 6주 동안 실시된다. 강사는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 실장, 유명훈 KOREACSR 대표,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김상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이날 개강식에서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이차전지의 윈리와 응용’을 주제로 이차전지의 시장 및 기술개발 동향, 작동원리 등에 대해 참석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강의했다.민경준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시장에 대해 “전기차(EV) 및 전력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양·음극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 Full Value Chain 구축으로 글로벌 Top Player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에너지 소재산업 비전을 제시했다.이번 경제 아카데미는 정부 및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참여인원을 축소했으며,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손소독 및 참석자 간 거리두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진행했다.다음 강의는 오는 11월 3일 오후 7시에 박성진 포스코 산학연협력실 실장을 초빙해 ‘미래사회와 포항(벤처생태계와 개방형 협업)’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8

포스코ICT, CCTV에 AI 영상분석 기술 융합 현장 적용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AI 기반의 영상분석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CCTV를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한다.기존 CCTV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 사후 분석용으로 활용됐지만, 스마트 CCTV는 인공지능이 특이상황을 실시간 인식해 알려주기 때문에 ‘눈’의 역할에서 진화해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두뇌’의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ICT의 영상분석 기술은 딥러닝을 적용해 영상 속 행동과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 분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CCTV를 통해 촬영된 영상에 포착된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 사물을 자동으로 탐지해 분석할 수 있어 산업현장의 안전, 보안,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CCTV와 영상분석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CCTV를 적용하면 출입 제한구역에 접근하거나 무단으로 침입해 방화 등 위해를 가하려는 시도를 감지하는 등 보안관리가 가능하다.또, 작업자의 쓰러짐 등 이상행동을 자동 탐지하고, 고위험 작업장을 출입하는 작업자의 헬멧, 장갑, 보호복 등 안전장비 착용상태까지 점검하는 역할도 가능해진다.포스코ICT는 포스코와 협업해 스마트 CCTV를 개발하고 제철소 현장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CCTV로 촬영한 영상에서 고압 전기실 등 위험지역 내 비인가 작업자를 구분해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고, 연기, 불꽃과 같은 화재요소를 감시해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리는 등 다양한 스마트CCTV 기능을 구현해 제철소를 비롯한 산업현장의 보안, 안전관리와 품질분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빠른 현장 적용을 위해 포스코ICT는 포스텍과 함께 ‘AI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철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영상인식 및 분석 기술을 비롯해 공정 단계별 설비의 이상을 감지하는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의 연구과제를 선정하고 과제에 본격 착수하는 등 AI 분야 기술 경쟁력 강화와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ICT가 보유하고 있는 AI기반 영상인식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인증을 받는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공인받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7

포스코,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포스코가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포스코는 7개 공급사와 손잡고 폐내화물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내화물’을 개발, 사용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내화물은 쇳물을 담는 용광로나 전로 등의 내부를 고온의 쇳물로부터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내화 벽돌로, 철강업 핵심자재 중 하나다.그러나 지금껏 내화물은 재활용 방안이 제한적이라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됐다. 그간 포스코는 내화물 제조에 폐내화물을 재생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폐내화물 내 슬래그 등의 불순물로 인해 품질 저하 문제가 있어 재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에 포스코는 ‘내화물 자원순환율 증대 TF’를 발족하고 폐내화물 재활용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1년간 공급사와 유관부서가 협업한 결과 포스코는 폐내화물을 이용한 재생원료의 품질을 확보하고, 재생원료를 사용하여 제조한 ‘에코 내화물’ 개발 및 활성화에 성공했다. 제철소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내화물을 수거해 재생원료로 활용, 에코 내화물을 생산하면 포스코가 이를 다시 구매해 내화물로 활용하는 것이다.포스코는 폐내화물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에코 내화물 뿐만 아니라 제선·제강 부원료로 폐내화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재생원료의 사외 판매를 추진하는 한편, 공급사들의 재생원료 활용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에코 내화물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보상제도를 수립했다.또한 재생원료의 품질 관리를 위해 ‘포스코 재생원료 생산공장 인증제’를 운영하고 재생원료 품질 관리기준도 수립했다.이처럼 공급사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포스코는 폐내화물 재활용률을 기존 20% 수준에서 올해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약 6만5천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980만그루를 심는 것과 유사한 효과다. 또한 폐기물 매립량 저감에 따라 매립지 33만평을 보존하고 용수 5억4천ℓ의 절약 효과가 예상된다.그리고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폐내화물을 재활용해 재생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내화물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으로 내화물을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 공급망를 안정적으로 확립하는데에도 톡톡히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포스코는 내화물 공급사들과 협업해 에코 내화물 품질을 지속 향상시키는 한편, 내화물 뿐만 아니라 보온재, 전로용 다트(Dart, 출강할 때 슬래그 유출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자재) 등 기타 자재 생산에도 폐내화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7

8월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수신 증가로 전환

2021년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증가 전환했으며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됐다.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분석한 ‘2021년 8월중 경북동해안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구체적으로 수신은 7월 -81억원에서 8월 +1천182억원으로 증가 전환했으며, 여신은 7월 +2천561억원에서 8월 +1천88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먼저 예금은행 수신은 증가 전환(-770억원→ +536억원)했다. 요구불예금의 경우 보통예금 및 별단예금 감소로 전월대비 감소 전환했으나, 저축성예금은 기업자유예금의 증가에 힘입어 전월대비 증가 전환했다. 지역별로 포항(+872억원) 등은 증가 전환했으나 경주(+111억원)는 증가폭이 축소됐다.예금은행 여신은 증가폭이 축소(+536억원→+38억원)됐다. 기업대출은 감소 전환했으나, 가계대출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대출은 감소 전환했으며 중소기업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고,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증가 전환했으며 기타가계대출은 감소 전환했다. 지역별로 포항(+634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경주(-568억원) 등은 감소 전환했다.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수신과 여신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다.수신(+689억원→+646억원)의 경우 상호금융 등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은행신탁은 감소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경주(-227억원)는 감소 전환했으며, 포항(+555억원) 등은 증가폭이 확대됐다.여신(+2천26억원 → +1천50억원)의 경우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감소했으며, 지역별로 포항(+582억원), 영덕(+73억원) 등이 증가폭이 축소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6

“기준금리 1%p 오르면 중기 이자부담 8.45%p 상승”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8.45% 포인트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인플레이션·금리 인상 영향 및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생산자물가상승률이 1% 포인트 오를 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0.27% 포인트)은 대기업(△0.09% 포인트)의 3배에 달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순이익(△0.26% 포인트)은 줄어든 반면, 대기업의 순이익(+0.02% 포인트)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재료 가격 상승 시 중소기업은 대·중견기업보다 가격 전가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를 경우 중소기업이 부담하는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8.45% 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지난해 표본 기준 영업이익의 약 63%를 이자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데, 기준금리 1% 포인트 오를 때 이자비용은 영업이익의 72%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양대학교 전상경 교수와 강창모 교수가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됐고, 제조업으로 분류된 국내 외감 기업 2만1천415개사(중소기업 2만255개, 대·중견기업 1천160개) 2000년∼2020년 패널(Panel) 데이터 실증 분석을 통해 진행됐다. /심상선기자

2021-10-26

포항제철소의 안전 향상 ‘눈길’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지난 25일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항소 안전수준향상 추진점검 공유회’를 개최하고 3분기까지 실시한 안전 활동에 대해 점검했다. 이번 공유회는 지난 7월 28일 1차에 이어 두번째다.이날 회의는 남수희 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전 부서 임원 및 부서장과 포스코 협력사 협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공유회는 제철소 곳곳에서 부서·공장별로 시행하고 있는 안전수준향상 활동에 대한 통합 관리 및 추진 가속화를 도모하기 위한 자리이며,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을 점검하고 보완 및 개선 사항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각 부문별로 시행한 활동 및 투자 내역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우수 사례는 포스코 직원과 관계사 직원이 직접 참여해 유해·위험 작업을 발굴해 안전 사각지대를 개선하는 ‘유해위험 드러내기 활동’, 소내 10만여개 설비의 위치와 노후도 등을 도식화해 체계적인 설비 교체 및 개선을 실시하는 ‘안전 인프라 강건화 활동’, 협력사를 대상으로 고위험 작업 치공구 개발 및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 등 안전 및 기술역량을 향상하는 ‘협력사 상생지원 활동’으로 구분해 발표했다.이번 공유회에서는 화성부와 냉연부 등 총 8개 부서의 상세 활동실적과 대표사례를 공유했고 설비, 환경, 인력 등의 안전과 관련된 이슈와 향후 추진 방향을 함께 살펴보며 더욱 철저한 안전 수준 강화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했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행, 실질, 실리의 3실(實) 중심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포항제철소는 기존의 설비 중심의 안전 확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작업 환경과 임직원 안전 의식을 아우르는 전반적인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한편, 오는 12월에 3차 공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연말까지 실행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동시에 이번 공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안전 관리 대책을 고도화시켜 더욱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6

aT, 신흥시장 바이어 대상 K-푸드 수출 상담 인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수출시장 다변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연 결과 총 120건, 1천400만달러(약 164억원)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상담회에는 국내 선도업체 37개사와 캄보디아·필리핀·호주·러시아·몽골·카자흐스탄 등 신남방 및 신북방 신흥시장 6개국의 바이어 43개사가 참여해 열띤 상담을 이어갔다.특히 이번에 참여한 바이어들은 공사에서 신규시장개척을 위해 현지에 파견한 파일럿 직원들이 유통업체, 한국 농식품 식자재가 필요한 외식업체 등을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신뢰도가 높은 바이어들이었다. 상담회에서는 신선 농산물 출하기를 맞아 맛과 품질이 보장된 딸기, 감귤, 키위 등 한국산 과일을 찾는 바이어들의 수요가 눈에 띄었고, 코로나19로 인한 가정간편식 수요와 한류 확산에 따른 떡볶이, 고추장, 막걸리 등 가공식품의 인기도 실감할 수 있었다.러시아 신선식품 바이어는 “상담회 전 샘플로 전달받은 샤인머스캣의 당도와 품질에 크게 만족했다”며 “현지 프리미엄 매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키위, 감귤 등도 매력적인 아이템”이라고 말했다.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 대상 국가의 수출실적은 9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9.5%가 증가했다”며 “이번 상담실적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6

올해 299일만에 무역액 1조달러 돌파…사상 최단기 기록

관세청(청장 임재현)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26일 오후 1시 53분, 우리나라 무역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조 달러는 자동차 5천만 대에 달하는 금액, 자동차만으로 무역이 이뤄진다면 국내 등록된 모든 자동차(2천470만대)를 수출하고 같은 양을 수입한 것과 같은 규모다.1조 달러의 무역액 중 구체적으로 수출액은 5천122억 달러, 수입액은 4천878억 달러다.우리 무역은 2011년∼2014년, 2017년∼2019년 총 7회 1조 달러를 달성했으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무역 침체로 1조 달러 이하(9천801억 달러)로 감소한 이후, 올해 들어 곧바로 1조 달러를 회복했다. 특히, 올해에는 사상 최단 기간에 무역규모 1조 달러를 넘어서며, 이전 수준 회복을 넘어 무역통계 집계 이래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쾌거는 2018년 달성한 최단 기간(11월 16일, 320일)을 21일 앞당겨 299일만에 달성한 것으로, 우리 무역의 기초가 견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무역규모는 코로나19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수출액도 지난 10월 20일 5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5천억 달러 행진을 이어나갔다. 10월 중 연간 수출액이 5천억 달러를 돌파한 만큼, 2021년 수출액이 6천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6

포스코케미칼,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이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와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영상연결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모로우와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는 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과 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Terje Andersen)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을 통해 포스코케미칼은 모로우가 2024년부터 양산할 배터리에 들어갈 양·음극재를 개발하고 공급도 추진하기로 했다.모로우는 노르웨이 아렌달(Arendal) 지역에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42GWh의 대형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친환경 수력 에너지를 100% 활용해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주요 투자자는 노르웨이 최대 전력기업인 스태트크래프트(Statkraft)의 자회사인 아그델 에너지 벤처(Agdel Energy Venture), 덴마크 연기금 피케이에이(PKA) 등이다.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모로우에 제품 샘플을 공급하며 긴밀히 협력해왔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의 소재를 활용해 모로우의 배터리셀 양산을 준비하는 제품 공동개발(EVI, Early Vendor Involvement)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모로우는 다수의 전기차가 탑재한 포스코케미칼의 양·음극재 기술을 자사의 제품에도 적용해 배터리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안정적인 양산 능력과 리튬·니켈·흑연 등의 원료를 확보한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아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올해 82GWh에서 2026년 410GWh로 약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노르웨이는 202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이 54%에 달할 정도로 세계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이외에도 포스코케미칼은 유럽·미국·중국 등에서 다수의 현지 배터리사와 협력해 각 사의 배터리에 최적화된 양·음극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8월 중국 화유코발트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양극재 및 전구체 생산공장 투자를 결정했으며, 유럽과 미국에도 양극재 사업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올해 7월에는 유럽과 미국 법인 설립을 위한 TF 조직을 만들고 현지에 인력을 배치하는 등 생산거점 구축과 수주에 적극 나선 바 있다.포스코케미칼 정대헌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모로우의 혁신적인 배터리 제조 기술과 포스코케미칼의 선도적인 소재 기술을 결합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로우 테르예 안데르센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이 높고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산을 위해 글로벌 소재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포스코케미칼을 파트너로 삼았다”며 “포스코케미칼과의 기술 협력은 모로우가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유럽 시장에서 성공을 이루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5

“대구·경북이 함께 구미KTX역사 유치에 힘 모아야”

틈만 나면 구미KTX역사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 온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사진 회장이 이젠 대구와 경북이 함께 구미KTX역사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25일 주장했다.윤 회장은 “국가공단이 위치한 구미에 KTX역사가 없다는 것 자체가 국가적인 손실이다”며 “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국가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그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오는 시간 및 비용과 역에서 다시 공단으로 들어오는 시간 및 비용이 동일하다면 이건 국가적인 손실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에서 김천구미역까지 오는 시간·비용과 역에서 구미공단까지 택시를 이용할 경우의 시간·비용은 거의 동일하다.윤 회장은 “잘못된 정치적 선택으로 발생한 문제를 이젠 바로 잡아야 할 때”라며 “수출공단이 있는 구미가 잘 돼야 대구와 경북이 잘될 수 있다. 이젠 대구와 경북이 구미KTX역사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김천구미역이 있기 때문에 구미KTX역사를 만드는 것 자체가 손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고 잘못된 것을 고치지 않고 놓아두는 것이 더 큰 손실을 발생시키는 것”이라며 “큰돈이 들더라도 구미의 미래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일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일각에서 나오는 ‘구미KTX역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장세용 구미시장을 돕는 행위’라는 주장에 대해 윤 회장은 “구미시장이 구미발전을 위한 일을 하는데 시민으로서 돕는 건 당연한 것”이라며 “구미KTX역사 문제는 여야, 좌우가 있을 수 없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했다.윤 회장은 “구미는 이미 국가공단으로 이름이 알려진 도시이다. 이런 도시에 KTX역사만 있다면 기업유치는 현재보다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며 “수출하는 도시가 잘 돼야만 국가 경제도 살아날 수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젠 구미KTX역사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윤재호 회장은 하반기 구미 경제동향보고회와 구미상의 창립 40주년 기념식 등에서 지금이 구미KTX역사 신설 최적기라고 강조해 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0-25

“포스튜브와 함께 새로운 포스코 미래 만들어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포스튜브(POSTube, POSCO+YouTube)’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제철소 생산관제센터에 전문 스튜디오를 개설했다.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는 지식 공유 플랫폼으로 직원들이 직접 직무 노하우 영상을 올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User Created Contents) 방식으로 운영된다. 콘텐츠는 기술·품질·안전·정비 등 조업 관련 지식뿐만 아니라 구매·투자·마케팅과 같은 사무 지식까지 다루고 있고, 현재 2천440개의 영상이 업로드 돼 총 누적 조회수가 10만2천193건에 달한다.포스코는 포스튜브의 체계적이고 내실있는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난 8월에 ‘포스튜브 활성화 TF’를 발족했다. 포스튜브 활성화 TF는 콘텐츠 제작 가이드 제공, 영상 전문 용역 인력 지원, 영상 제작 교육 등 사업을 펼쳤으며, 고품질의 UCC를 제작할 수 있도록 포스튜브 전문 스튜디오를 만들어 지난 22일에 개설 행사를 거행했다. 스튜디오는 고사양의 마이크, 조명, 카메라가 구비돼 있고 전문 편집실도 별도로 갖추고 있어 작업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사내 앱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포스코는 오는 11월 12일까지 제철소 곳곳에 15개의 스튜디오를 추가로 개설해 포스튜브 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이날 포스튜브 스튜디오 개설 행사에 참석한 포항제철소 남수희 소장은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포스튜브와 함께 새로운 포스코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고 격려했다.포스코는 격주로 우수 포스튜브 영상을 선정해 사내 게시에 공유하고, 제철소 정문 대형 전광판에도 상영한다. 우수작은 임원 포상을 수여한다. 지난주에는 1열연 압연기 롤(Roll) 교체 작업 노하우와, 고로 내화물 보강 작업 노하우가 우수 영상으로 선정됐다.한편, 포스코는 협력사와 하도사에 포스튜브의 작업 노하우 영상과 안전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5

LH, 4천4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임대주택 건설 투입 ‘주거안정’ 기여

LH가 ESG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 채권 4천400억원을 최근 시장금리 대비 0.02∼0.03% 낮게 발행했다.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2021년 건설 중인 건설임대주택(영구임대·국민임대·행복주택·10년 공공임대) 건물공사비에 사용된다.이번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LH가 국내에서 발행한 최초의 사회적 채권이다. 앞서 지난 2018년 LH는 공기업 최초로 해외투자자를 상대로 사회적 채권 발행에 성공했으며, 2018년 6월 국제인증기관의 ESG인증을 획득한 이후 2021년까지 총 10억9천만달러(한화 1조3천억원)의 사회적 채권을 발행했다. 사회적채권 발행액은 △임대주택 건설·공급 △매입임대·전세임대 공급 △임대주택 운영관리 등 주거복지사업에 사용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녹색채권 6천300억원을 최초로 발행해 전액을 △노후 공공임대 그린리모델링사업 △에너지절약형 주택건설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이번에 발행한 사회적 채권은 채권 시장금리 대비 3년물 0.02%, 5년물 0.02%, 30년물 0.03% 낮게 총 4천400억원을 발행함으로써 대규모의 자금을 저금리로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현재 금융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이슈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돼 채권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위축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공기업 채권 발행금리는 민간 채권평가업체의 평균 금리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발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럼에도 LH가 0.02%∼0.03% 수준의 저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3기 신도시 추진, 임대주택 공급 등 국민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하는 LH의 국내 ESG채권 시장 진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LH는 오는 4분기에도 해외에서 사회적채권 1억3천만달러(한화 1천500억원)를 추가 발행하고, 2024년까지 ESG채권 비중을 전체 채권 발행액의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LH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사회적 채권 발행을 통해 국내 ESG 분야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LH는 ESG채권을 적극 활용해 국민 주거안정, 기후변화 대응 등 다방면에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

포항제철소 직원, 지역사랑 실천 한마음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지난 23일 재능 봉사활동에 나섰다.이날 포항제철소 7개 재능봉사단 직원 134명은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 하에 봉사활동을 펼쳤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도 포항운하관에서 포스코 노동조합 조경봉사단과 함께 일일 조경사로 나섰다. 이날 남수희 포항제철소장과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고 포항운하관 인근 조경을 정돈했다.부쩍 서늘해진 날씨에 붕어빵 봉사단은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따뜻한 붕어빵을 장애인들에게 선물했다. 같은날 리폼봉사단은 해도동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도배를 하고 장판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클린오션봉사단과 조경가꾸기봉사단은 지역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에 나섰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청림해수욕장 인근 생활 쓰레기를 수거했고, 조경가꾸기봉사단은 사회복지시설인 도움터 기쁨의집 조경수 전지작업을 펼치고 병충해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이어 에코농학 봉사단과 목공예 봉사단은 각각 지역 사회에 나눌 고구마를 수확하고, 가구를 제작했다. 이날 만들어진 가구는 추후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며, 고구마 역시 제철소 인근 자매마을에 전달할 계획이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직원들과 소통하며 동시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도 6개 봉사단 86명이 정리정돈 봉사활동, 문화재 보전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