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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 ‘은탑산업훈장’ 손병락 포스코 명장은 ‘동탑산업훈장’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와 손병락 포스코 명장 등 철강인 33명이 철강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로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한국철강협회는 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0년 철강유공자 포상식’사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은탑산업훈장은 함영철 현대제철 전무가 수상했다. 함 전무는 32년 동안 현대제철에 재직하면서, 국내 철강산업의 균형적인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동탑산업훈장은 철강 제조설비 고유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손병락 포스코 명장이 수상했으며, 산업포장은 ERW강관 제조기술 향상에 기여한 강희웅 휴스틸 이사가 수상했다.대통령표창은 노사화합을 통해 33년간 무분규 사업장 실현에 기여한 박광영 TCC스틸 부사장과, 자동차 타이어용 Steel Cord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 국산화에 기여한 김인진 홍덕산업 상무가 각각 수상했다.국무총리표창은 국내 최초 연속코일 코팅라인에서 불연칼라강판을 개발하고 상업화한 윤종현 KG동부제철 차장과, 후판 제조공정의 가열로 자동 조업기술 및 가속냉각기술 국산화에 기여한 임환석 동국제강 차장이 각각 수상하였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은 황성국 세아베스틸 부장 등 22명이 수상했다.철강 기술 및 연구개발을 통해 철강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철강상 수여식에서는 연주 2차 냉각설비의 신개념 냉각패턴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임세호 현대제철 책임매니저가 철강기술상을 수상했다.철강기능상은 김재근 포스코 과장, 철강기술장려상은 박준형 동국제강 과장, 철강기능장려상은 남기문 세아창원특수강 주임이 각각 받았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세계 철강수요는 마이너스 6% 이상의 큰 폭의 역성장이 예상된다”며 “모든 수상자 분들께 축하인사를 전하고 싶고 철강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7

포항상의,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 개최

포항상공회의소는 16일 포항 영일대에서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김재동 포항상의 회장,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김영덕 RIST 연구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지원실적을 보고한 후 2020년 지원과제에 대해 논의했다.2019년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의 주요성과로는 도시가스 공급 및 가스배관관리 회사인 (주)영남에너지서비스가 꼽혔다.이 회사는 아파트 측벽이나 교량에 건설된 가스배관의 누출을 레이저 검지기를 통해 인력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있었으나, 10층 이상 아파트에 가설된 배관에 대한 근접 정밀 점검이 불가능한 문제가 있어 이번에 멀티콥터 드론 자율비행 시스템 구축 지원을 통해 점검 효율 향상 및 인력절감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폐기물 처리 서비스업체인 네이처이앤티(주)의 경우 고압세척기를 이용하여 스케일을 제거하는 작업시 안전사고에 항시 노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열교환기 튜브 내 스케일 제거장치를 개발해 안전사고 예방 및 작업자 노동부하를 해소했다.민산관기술협력위원회에서는 2020년에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제일산기(주), (주)알엔비즈 등 연구개발 4건과 시험분석 11건을 접수해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하기로 했다.김재동 포항상의 회장은 “지금까지 민산관기술협력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왔다”며 “올해는 기업들의 경영사정이 어려운 만큼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16

동아백화점·NC아울렛 어메이징데이 스페셜 행사

대경권 (주)이랜드리테일(동아백화점, NC아울렛)은 오는 23일까지 전지점에서 ‘기분좋은 혜택 어메이징 데이’스페셜 행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동아백화점 쇼핑점에서는 기분좋은 혜택 어메이징데이 스페셜행사로 엘칸토·엘레강스 등이 참여하는 신변잡화 상품대전을 연다.또 캐주얼·여성의류 여름상품 최대 80% 특별가전과 여성·남성·골프웨어 썸머룩 대전, 럭셔리갤러리 수입편집매장 고객초대전, 웨스트우드 균일가전, 브렌우드 여름상품 최대 60%할인전, 아동 토들러·주니어 여름상품 최대 70% 대전 등도 함께 개최된다.동아백화점 수성점에서는 이 기간동안 해외 유명브랜드 여름상품 80% 특가대전을 가진다.이와함께 숙녀 커리어 여름이월 특가대전과 엘칸토 여름샌들 전품목 5만9천원 균일가전이 열린다.나이키·아디다스 스포츠 라이벌대전, 에비수·리트머스 캐주얼 여름이월 50∼70% 특가할인전, 네파키즈·컨버스키즈 아동 기능성웨어 특별가전, 영캐주얼 최대 80% 특가대전 등도 함께한다.같은기간 식품매장에서는 카드사 연계마케팅으로 대상카드로 구매시 특가할인행사를 비롯 농·수·축·공산·즉석상품 대표 18개품목 특가행사와 CJ브랜드 모음전 및 역대급 무더위 대비 여름 대표상품 파격가 상품대전 등을 실시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16

가스공사,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경쟁력 강화 지원

한국가스공사는 15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0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지난 2013년부터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 사업을 시행해온 가스공사는 올해도 생산성 제고, 수출 활성화 및 스마트공장 구축 등 개별 중소기업의 니즈를 고려해 총 12개 업체를 선정하고 총 3억6천만원을 맞춤 지원한다.가스공사는 최근 모집 공고를 내고 자격요건·각종 실적·기업 참여 의지·사업 필요성 등 종합 평가를 거쳐 대상 업체를 최종 선정했으며 앞으로 수개월간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생산선 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또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회복 지원 및 중소협력사 근로자 복지 증진 일환으로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도 펼친다.휴가 지원 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시행 중인 근로 휴가 지원 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사업주와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함께 지원해 총 40만원의 여행 포인트를 온라인 몰에 부여하는 방식이다.가스공사는 중소협력사 1곳당 근로자 10명씩 총 80명에 대해 사업주 부담분을 지원하며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을 위해 금융 지원 및 중소기업 제품 조기 발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KOGAS 상생협력 패키지’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활성화를 기여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0-06-15

정부, 부동산 안정 위해 규제 강화 검토

정부가 올해 들어 4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대책 발표 가능성을 시사했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정부로서는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대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하는 흐름에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방 주택가격에 불안 조짐이 있다”며 “정부도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가용 가능한 여러 수단을 갖고 있다. 규제지역을 지정할 수도 있고 대출 규제를 강화할 수도 있고 세제에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하거나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추가 대책 여부나 시기, 방법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모두발언에서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 없이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장관은 “최근 실물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있으나 저금리 기조, 풍부한 유동성 등에 기반한 주택가격의 재상승 우려도 공존한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11

대구 6만·경북 1만7천명… 5월 취업자 수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대구·경북 고용쇼크가 지속하고 있다. 1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취업자 수는 259만1천명(대구 117만명·경북 142만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7만7천명(대구 6만명·경북 1만7천명)이 줄었다. 고용률도 대구는 2.5%포인트 떨어진 55.9%, 경북은 0.8%포인트 하락한 61.2%를 기록했다.실업률은 대구 4.5%, 경북 5.1%로 각각 0.2%포인트, 1.0%포인트 올랐다. 취업자 수와 고용률, 실업률 등 거의 모든 지표가 나빠진 셈이다.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천명), 제조업(-1만4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3천명), 건설업(-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5천명) 부문 순으로 감소했다.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1천명), 관리자·전문가및관련종사자(-1만9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1만2천명) 부문이 쪼그라들었다. 다만, 농림어업은 1천명 증가했다.경북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2천명), 건설업(6천명), 제조업(5천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9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8천명), 농림어업(-4천명) 부문이 크게 감소해 하락세를 이어갔다.직업별로 보면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만1천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1천명) 부문은 증가했으나, 사무종사자(-1만6천명),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6천명),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7천명) 부문은 줄었다.고용률도 여전히 최악이다. 대구의 지난달 고용률은 55.9%로 지난해 5월(58.4%)보다 3.5%포인트 낮다. 지난 3월 지역별 고용통계가 시작된 1998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데 이어 꾸준히 좋지 않은 성적표를 쓰고 있다.고용불안은 임시·일용직을 비롯해 취약계층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심각하게 나타났다. 대구지역 임시근로자는 18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만명(-13.8%), 일용근로자는 5만8천명으로 4천명(-6.3%)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27만4천명으로 7천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7천명으로 1만1천명(-18.6%) 각각 감소했다. 경북지역 임시근로자는 20만명으로 6천명(-2.7%), 일용근로자는 5만6천명으로 2만1천명(-26.9%) 각각 급감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40만2천명으로 3천명(-0.7%), 무급가족종사자는 13만명으로 4천명(-3.1%) 각각 줄었다.전국적으로는 5월 취업자 수가 39만 2천명 감소했다. 지난 3월(-19만5천명)과 4월(-47만6천명)에 이어 석 달째다. 실업률도 최악의 최악을 썼다.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4.5%를 기록, 1999년 6월 구직기간 4주 기준 통계작성 이래 5월 기준으로 20년만에 가장 높았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0-06-10

현대백화점 친환경 캠페인 고객들 참여 높아 큰 인기

현대백화점의 친환경 캠페인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플라스틱 용기 등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캠페인사진에 7천200여명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한 친환경 캠페인의 참여 고객(5천100명)과 비교해 40% 가량 늘어난 것이다.특히, 고객들이 가정에서 소재를 꼼꼼히 확인한 덕분에 수거된 용기 대부분이 PP소재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백화점 측이 캠페인 3일 만에 수거한 플라스틱 용기는 약 2t, 헌 옷 등 재판매가 가능한 물품은 약 2만5천점이다.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약 10t 내외 이산화탄소를 줄여 10만 그루가 넘는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낸다.수거된 플라스틱 용기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친환경 화분으로 업사이클링해 제작하게 된다.또 헌 옷 등 물품은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해 재판매된다.양명성 현대백화점 문화콘텐츠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친환경 캠페인에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참여할만큼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6-08

회삿돈으로 슈퍼카 6대를 자가용으로…24명 세무조사

유명 ‘알짜기업’ A사를 창업주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사주는 억대 ‘슈퍼카’ 6대를 회사 명의로 보유하며 본인과 전업주부인 배우자, 대학생 자녀 2명 등 일가족의 자가용으로 이용했다.A사 사주 일가가 굴린 ‘무늬만 회사차’의 총 가격은 16억원에 이른다.사주가 가족 전용 별장으로 쓴 27억원 상당 고급 콘도 역시 회사 명의로 취득했다.일가는 법인카드를 고가품 구매와 해외여행에도 흥청망청 사용했다.또 해외 거래처로부터 원재료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위장계열사 B를 거치게 해 불필요한 수수료, 이른바 ‘통행세’를 지불한 뒤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자금을 유출했다.국세청은 A사 사주처럼 고가 수입차를 회사 명의로 취득하고는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근무하지도 않은 사주 가족을 직원인 양 명의만 등록해 고액 급여를 지급하며 세금을 탈루한 기업인 등 ‘대자산가’ 2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자산은 1천426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 구성은 주식이 평균 1천344억원이고, 금융자산과 부동산이 각각 52억원과 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막대한 부를 쌓고도 회삿돈으로 수억원대 슈퍼카를 여러 대 사들여 자신과 가족들이 자가용처럼 사용했다.회사 명의의 업무용 차량은 취득·유지 비용이 법인의 비용으로 처리되므로 회사는 법인세를 덜 내고, 사주는 회삿돈으로 부당한 경제적 이득을 누린 것이다.조사 대상자 24명 중 9명은 법인 명의 총 41대, 102억원 상당 슈퍼카를 굴리고 있었다. 그중 1명은 7대를, 2명은 6대를 사실상 보유하고 있었다.최근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유명해진 한 기업 사주는 총 13억원 상당 스포츠카 2대를 사들여 주부인 배우자와 대학생 자녀가 각각 자가용으로 사용하게끔 제공했다.국세청은 아울러 전업주부 배우자, 유학 중인 자녀, 고령 부모 등 근무하지 않은 사주 일가를 직원으로 꾸며 고액 급여를 지급한 15명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이들이 가족에게 지금까지 지급한 허위 급여는 1인당 평균 21억원에 이른다.조사 대상에 오른 한 유명 식품 프랜차이즈업체 사주는 80대 후반 부모, 배우자, 자녀를 임직원으로 이름만 등재하고는 5년간 총 45억원을 급여로 지급했다.국세청은 조사 대상자 24명의 탈루 사실을 살피는 과정에서 위장계열사를 통한 비자금 조성, 매출 누락에 의한 회사자금 유출,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변칙 증여 등 탈세 혐의도 함께 포착해 검토하고 있다.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서 사주와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 전반, 탈루 혐의가있는 관련 기업까지 검증할 계획”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증빙자료 조작, 차명계좌 이용 등 고의적 세금 포탈행위가 확인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엄중히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0-06-08

KDI “코로나 충격 산업 전반으로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됐다는 진단이 나왔다.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2020년 경제동향 6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경기 위축이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KDI가 경기위축이 심화됐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째다.앞서 KDI는 지난 1월과 2월 경기 부진이 완화하고 있다고 봤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했던 3월에는 경기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지난 달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와 수출에 감소를 불러왔다고 평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산업 전반으로 코로나 영향이 확산됐다고 보다 경고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대내외 수요 위축에 따라 4월 전산업생산은 0.8%에서 -5.0%로 크게 감소했으며 제조업 생산도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7.4%에서 -4.5%로 11.9%p 감소했다.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외수요가 위축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3.7% 감소했다. 여기에 미중간 정치·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소비도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감소폭은 다소 줄었다.4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도 1년 전보다 6.1% 줄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책 효과로 소비 심리는 다소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7.6을 기록하며 여전히 기준치에서 크게 떨어졌으나 전월(70.8)에 비해서는 반등했다.고용 충격은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과 경기 둔화의 영향을 그대로 떠안으며 한 층 가중되는 모습이다. 4월 취업자 수는 전월(-19만5천 명)에 비해 47만6천 명이나 감소했다. 서비스업(-46만5천 명)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제조업(-4만4천 명)과 건설업(-5만9천 명)에서도 감소폭이 커졌다.소비자물가는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석유 가격이 급락하면서 -0.3%의 ‘마이너스 물가’로 돌아섰다. 이 같은 하락은 국내 서비스업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발생한 현상이다.KDI는 “5월에는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긴급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에게 지급되면서 소비심리는 소폭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7

우리나라 1인당 GDP 감소폭 ‘OECD 5위’

지난 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감소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다섯번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GDP 성장률이 1% 수준에 그친데다, 원·달러 환율도 크게 오른데 따른 것이다.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OECD 회원국 중 리투아니아를 제외한 35개국의 2019년 1인당 명목 GDP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3만1천681달러로 전체 22위 수준이었다. 이는 2018년(3만3천340달러) 대비 4.98% 줄어든 것으로, 감소율이 다섯번째로 높았다.한국보다 감소폭이 큰 나라는 아이슬란드(-8.1%), 노르웨이(-7.7%), 칠레(-6.7%), 스웨덴(-5.4%) 뿐이었다.한국의 1인당 GDP 감소액(1천658달러)은 노르웨이(6천315달러), 아이슬란드(5천895달러), 스웨덴(2천949달러), 호주(2천199달러), 룩셈부르크(2천81달러)에 이어 여섯번째로 많았다.한국의 1인당 GDP 감소세가 컸던 것은 지난해 원화 표시 명목 GDP 성장률이 1.1%(1천898조2천억원→1천919조원)로 2018년의 3.4%(1천835조7천억원→1천898조2천억원)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이와 더불어 원화 가치 하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지난 해 연평균 5.9%나 뛰면서 미국 달러화 기준 한국의 명목 GDP는 4.6%(1조7천252억달러→1조6천463억달러) 줄었다. 같은 이유로 2019년 달러 기준 1인당 국민소득(GNI·3만2천115달러)도 2018년(3만3천564달러)보다 4.3% 줄었다. 금융위기 당시 2009년(-10.4%)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7

동아전람, 12~14일 부산 벡스코서 제4회 건축박람회 개최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제4회 부산 건축박람회’가 열린다.(주)동아전람은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에서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질높은 관련산업의 동향과 트렌드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는 ‘2020 부산 가구엑스포’,‘제4회 부산 스포츠·레저산업 박람회’,‘2020 부산 기프트쇼’, ‘2020 부산 사인 엑스포 : 특별전’과 함께 열린다.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냉·난방기기, 주택 및 건축 정보, 아웃도어·등산·캠핑 용품, 캠핑카·트레일러 및 용품, 선물용품, 판촉용품, 생활용품, 가정용가구, 종합가구 등 관련제품의 최신정보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아전람은 벡스코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참가업체와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전시기간 내내 펼칠 예정이다.전시장 방문시 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되며, 발열 또는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전시장 방문을 제한한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아전람 홈페이지(www.dong-afairs.co.kr)에 사전등록시 무료관람 초청장을 보내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