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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 전 타입 1순위 마감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이 전 타입 1순위로 마감하며 인기를 끌었다.이 단지는 포항 이인지구의 중심에 들어설 예정으로, 우수한 입지와 특화단지설계로 주목받았다.견본주택 오픈 당시 사전관람 예약이 한 시간 만에 마감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고, 그 열기가 청약까지 이어졌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 1순위 접수 결과, 총 1천2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천667명이 접수했으며, 전용면적 84㎡B는 54가구 모집에 818명이 몰려 15.1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 전용면적 84㎡A는 5.37대 1, 67㎡는 1.93대 1, 59㎡는 1.62대 1로 청약을 마쳤다.이 아파트는 KTX 포항역 역세권의 핵심 위치인 이인지구의 첫 분양 아파트로 광역교통망은 물론, 포항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포항에 없던 특화된 단지설계와 강화된 수납공간, 고급화된 마감자재 등을 내세우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었다.1차 계약금 1천만 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무상 발코니확장 등의 혜택과 비조정 대상 지역 아파트로 청약 규제와 전매제한이 없다는 점도 흥행의 비결이다.‘KTX 포항역 삼구트리니엔’은 1월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 달 2∼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포스코대로 272에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21-01-20

쿠팡 “‘살인적 노동강도’ 노조 주장은 악의적”

쿠팡은 지난 19일 일부 단체가 주최한 기자회견에 대해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와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지원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쿠팡 동탄물류센터에서 집품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은 쉬는 시간 없는 살인적 노동강도 때문”이라고 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쿠팡은 보도자료를 통해“고인은 일용직 근무자로 지난해 12월 30일 첫 근무 이후 총 6일 근무했다”며 “주당 근무시간은 최대 29시간”이라고 말했다. ‘물류센터에 난방을 하지 않았다. 쿠팡의 근로조건이 나쁜 것 같다’는 일부 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도 쿠팡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쿠팡 측은 “쿠팡과 유사한 업무가 이뤄지는 전국의 모든 물류센터(풀필먼트센터)는 화물 차량의 출입과 상품의 입출고가 개방된 공간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특성 때문에 냉난방 설비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식당, 휴게실, 화장실 등 작업과 관계없는 공간에는 난방시설을 설치해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동절기 모든 직원에게 핫팩을 제공하고, 외부와 연결되어 있는 공간에서 일하는 작업자들에게는 방한복 등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해명했다.쿠팡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의 죽음을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21-01-20

도시 역세권 주거지역 용적률 700%까지 상향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

이르면 4월 말부터 도시지역의 역세권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복합용도 개발을 할 때 주거지역 용적률이 700%까지 높아진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역세권 주택 공급 확충 계획의 주요 내용이 될 전망이다.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의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개정안은 역세권 고밀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으로 주거지역 용적률을 7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로선 국토계획법상 지구단위계획 중 역세권에 주거·상업 등의 기능을 결합한 복합용도개발이 가능한 개발 유형이 있지만 준주거·준공업·상업지역에만 지정할 수 있어 역세권의 일반주거지역에는 적용할 수 없다.이에 시행령 개정안은 역세권 복합용도개발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대상에 일반주거지역을 포함시켰다.또 지구단위계획으로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경우 용적률을 최대 7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준주거지역에서 용적률을 높이는 데 일조권 규제 적용에 문제가 없도록 건축법상 채광 등의 확보를 위한 높이 제한을 최대 2배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현재 서울시의 지하철역 등 철도역사 300여개 중 100여개가 일반주거지역 인근에 있어 이들 지역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단, 용적률 완화로 인한 토지가치 상승분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비율을 공공임대 주택으로 기부채납하도록 했다.이 제도는 시행령 개정안 공포일 3개월 이후 시행돼 이르면 4월 말부터 시행될 전망이다.시행 전까지 서울시 등 지자체는 시행령에서 조례로 위임한 사항을 조례에 반영하게 된다.이와 함께 계획관리지역에 성장관리방안 수립이 유도된다.앞으로 비도시지역 중에서 난개발 우려가 높은 계획관리지역 안에서는 앞으로 지자체가 성장관리방안을 미리 수립한 경우에만 공장이나 제조업소의 입지가 허용된다. /연합뉴스

2021-01-19

대구 수성3가 작년 아파트 매매 ‘11억6천960만원’

지난해 전국 3천536개 읍·면·동 가운데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나타났다.18일 직방이 지난해 이뤄진 전국 80만5천183건의 아파트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 29억9천2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평균 매맷값이 20억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압구정동 외에도 반포동(26억2천670만원), 용산동5가(22억3천982만원), 대치동(22억632만원), 서빙고동(21억8천761만원),도곡동(21억1천59만원), 잠원동(20억2천613만원) 등 7곳으로 집계됐다.평균 매매가 10억원이 넘는 곳은 전국적으로 113개 동이었다.서울(97개동)을 포함한 수도권이 112개동이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11억6천960만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지난해 서울에서는 성동구(11억3천178만원), 광진구(10억6천468만원), 마포구(10억890만원)가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었다. 작년 서울 25개 구에서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4억5천579만원)로 조사됐다.이보다 높은 거래가격을 기록한 서울 외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성남분당구·성남수정구·하남시·용인수지구·광명시·성남중원구·안양동안구·구리시·수원영통구·의왕시와 대구 수성구·중구, 부산 수영구·해운대구 등 15곳이었다.지난해 시도별 평균 아파트값은 서울(8억4천77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4억3천470만원), 경기(3억8천959만원), 부산(3억4천605만원), 대구(3억2천658만원), 인천(3억62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세종은 부동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7년 8·2대책부터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서울 다음으로 비싼 도시가 됐다”며 “부산과 대구는 수도권 지역인 인천을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1-01-18

경북농협, 설명절 농축산물 식품안전관리 특별점검

경북농협(본부장 김춘안)은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도내 사업장에서 명절 먹거리 안전을 위해 ‘농축산물 식품안전관리 특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경북농협은 점검기간 동안 원예유통사업단을 중심으로 식품안전 특별상황실을 운영, 경북 내 440여개의 계통사업장에 대한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위탁점검기관(세스코)과 농협 자체 점검반을 병행 운영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식품안전특별상황실은 설 대비 식품안전 종합대책 수립 및 이행사항의 점검, 계통사업장 식품안전 상황보고 접수 및 초기 대응이 주요 목표다.이날 점검 현장에서 김춘안 본부장은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의 △농·축산물 원산지 △유통기한임의 준수 △식품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축산물 이력제 및 표시 △포장제품 중량미달여부 △위생관리 등 농·축산물 식품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김춘안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관계 기관의 관리감독도 강화되고 있다”며 “설을 앞두고 농협 매장에서 농축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1-18

백화점, 설명절 앞두고 선물세트 본격 판매

국내 백화점들이 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특히 유통업계는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되면서 프리미엄 한우·과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늘리고 있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롯데백화점은 정육 선물세트 가운데 프리미엄 한우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한우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지난해 추석 때 매출이 40%가량 증가했던 호주산 프리미엄 와규 물량도 50% 이상 늘렸다.과일은 선물용 과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과일 크기에서 당도로 바뀌었다고 보고 고당도 과일인 샤인머스캣과 제주만감류 혼합세트를 새로 내놨다.홈술·홈파티 경향에 따른 와인 수요 증가세를 반영해 희소성 있는 와인들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취향에 맞춰 와인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와인 세트’도 선보였다.고가 선물 수요를 겨냥해 170만 원짜리 한우 세트와 200만 원짜리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병당 650만 원인 와인 ‘샤또 라파트 로췰드 2000년’(3병 한정) 등 프레스티지 선물세트도 판매한다.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25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현대백화점은 한우·굴비 등 30만 원대 이상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30% 늘려 준비했다. 100만 원을 웃도는 ‘현대명품 한우’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 설보다 50% 늘렸다.현대백화점은 또 ‘집콕’ 수요를 염두에 두고 집에서 조리하기 쉬운 구이용 한우와 양념육 세트, 와인·샴페인 선물세트 등의 품목을 20%가량 늘렸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5%가량 늘어난 45만 세트로 잡았다.새해 인사를 선물로 대신하는 고객을 겨냥해 프리미엄 상품을 20% 늘리고, 온라인 전용 상품은 30%가량 확대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22일부터 설 선물세트 본판매에 나선다.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설 연휴가 다음 달 14일 밸런타인데이와 이어지는 점에 주목해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을 테마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연합뉴스

2021-01-17

지난달 대구·경북 수출·수입 모두 증가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세관이 발표한 ‘2020년 12월 대구·경북 수출, 수입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수출은 44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3.1% 늘었고, 수입은 19.5% 늘어난 19억2천만달러로 분석됐다. 무역수지는 24억8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주요품목인 수송장비 56.4%, 전기전자제품 54.4%, 화공품 24.9% 등이 늘고, 수입은 주요품목인 연료 10.6%, 기계와 정밀기계 4.5% 등에서 늘었다.국가별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중국(46.1%), 동남아(5.9%), 미국(0.2%) 등이 늘었고, 수입은 중국(39.2%), 일본(26.0%), 유럽(15.4%), 호주(8.3%) 등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 수출입 동향은 대구의 경우 수출은 6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4.0% 줄어 주요품목 중 수송장비(27.8%), 철강 및 금속제품(21.2%) 등 일부는 늘었으나, 직물(-28.4%), 기계와 정밀기기(-26.5%) 등 대부분 품목이 줄었다.수입은 3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2.6% 감소로 화공품(-33.7%), 기계 및 정밀기계(-17.8%), 전기 및 전자기기(-12.7%) 등이 줄었다.경북은 수출의 경우 37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6.6% 증가로 주요 품목 중 전기전자제품(55.3%), 화공품(34.8%), 기계와 정밀기기(10.9%) 등이 늘고, 수입은 15억5천만불로 전년 동월보다 31.1% 늘어 기계 및 정밀기계(21.9%), 화공품(18.0%), 연료(10.7%) 등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46.1%, 39.2% 각각 늘었으며, 일본과의 수출·입은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보다 6.2% 줄었고, 수입은 26.0% 늘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7

금복주, ‘맛있는참’ 리뉴얼 제품 ‘New 참’ 출시

(주)금복주는 ‘맛있는참’을 리뉴얼 한 ‘New 참’사진을 18일 출시한다.‘New 참’은 새해를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소주 제품으로 자연소재 첨가물과 한층 더 강화된 아스파라긴을 함유했다.특히, 소주의 깨끗한 순도를 높이고자 야자나무 숯 활성탄, 참나무 백화탄 등의 최첨단 여과·정제법으로 제조해 술 맛이 한층 더 부드럽고 깨끗하다.또한, 자연 소재인 토마틴(Thaumatin)과 에리스리톨(Erythritol) 등을 첨가해 깨끗함과 청량감을 한층 더 높였다.숙취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을 기존 ‘맛있는참’ 보다 함유량을 높여 깨끗한 아침의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초미세 나노막 멀티 수(水)처리 공정을 통해 미네랄이 함유된 고순도 정제수를 사용했으며, 알코올 도수도를 16.9%로 해 현재 소주시장 트렌드에 맞췄다.제품 디자인은 브랜드 네임인 ‘참’을 중앙에, ‘깨끗한 아침’이라는 슬로건을 세로로 배치해 시각적인 효과를 높였다.여기에 깨끗한 물, 자연소재 첨가, 깨끗한 아침을 각각 청색, 초록색, 노란색으로 나타냄으로써 깨끗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했다.이원철 금복주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염원을 ‘New 참’에 담아 출시한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7

TK경제청, 19일 5개 기관과 기업지원사업 합동설명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오는 19일 ‘2021 경제자유구역 기업지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경북 경제자유구역 입주기업인들의 기업지원 정책 이해도 제고를 통해 기업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 생중계(유튜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DGFEZ) 되는 것이 특징이다.설명회에서는 입주기업들이 궁금해하는 분야인 자금(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남부지부), RD(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 수출(대구경북KOTRA지원단), 디자인(대구경북디자인센터), 특허(경북지식재산센터)에 대해 각 기관 담당자가 2021년 주요정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유선 또는 유튜브 채팅창을 통한 질의응답도 진행된다.또 관련 설명자료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www.dgfez.go.kr)에 게시해 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최삼룡 청장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낯선 환경과 코로나19 등 위기상황 속에서도 경제자유구역에 유치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혁신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1-17

소상공인 71% “코로나로 일·삶 균형 악화…피로·우울↑”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로 일과 삶의 균형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근 전국 1천6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일과 삶의 변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71.3%의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일과 삶의 균형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 때문에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만성피로·피곤함·우울감 증가 및 일의 질 저하 등 일이 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월평균 매출액은 3천583만원에서 2천655만원으로 928만원 가량이 줄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도 월 727만원에서 468만원으로 259만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사업 전환이나 휴·폐업을 고려한다’는 소상공인은 코로나 이전보다 코로나 이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코로나가 소상공인들의 일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증명했다.또 코로나19 전후 소상공인의 삶 역시 전반적으로 줄었다. 이들은 여가 생활을 비롯해 생활비, 가계비 지출, 자기개발 투자 여력 등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구체적으로 여가 생활을 하는 소상공인은 10.1%로 줄었다. 월평균 여가 생활비도 26만원에서 10만원이 줄어든 16만원에 그쳤으며, 가계비도 282만원에서 269만원으로 감소했다.소상공인들은 현재 사업의 전반적인 운영 만족도에 대해 5점 만점 기준 2.65점이라고 응답했다. 월평균 수입(불만족 58.1%), 노동시간의 적정도(적정하지 않음 44.2%), 미래에 대한 불안(43.2%)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삶의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 기준 5.22점에 머물렀으며, 삶의 만족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은 ‘나의 건강과 안전’(49.7%), ‘나의 수입’(24.3%) ‘가족관계’(20.5%) 순으로 조사됐다.소상공인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협하는 요소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불안 등 경기 침체’(94.3%), ‘불안정한 수입으로 경제적 여유 부족’(80.3%), ‘오랜 노동시간’(36.0%) 등을 꼽았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4

특고·프리랜서 3차 지원금 1인당 100만원 22일부터 신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 가운데 지난해 1∼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3차 지원금 신청을 이달 22일부터 받는다.고용노동부는 14일 1∼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안 받은 특고와 프리랜서를 위한 3차 지원금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이 사업의 지원 목표 인원은 약 5만명이고 1인당 지급액은 100만원이다.지난해 1∼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고와 프리랜서 중 작년 10∼11월 노무를 제공하고 50만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한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이 기간고용보험에 가입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공고일(이달 15일) 기준으로 국세청에 사업자로 등록된 사람도 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한다. 다만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특고 14개 직종 관련 사업자 등록증이 있는 경우에는 3차 지원금 대상에 포함된다.3차 지원금을 받으려면 2019년 연 소득이 5천만원 이하이고 작년 12월 또는 올해 1월 소득이 비교 대상(2019년 월평균 소득, 2019년 12월, 작년 1월, 10월, 11월 소득 중 선택 가능)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노동부는 신청자가 예산 범위를 초과할 경우 2019년 연 소득, 소득 감소율, 소득 감소액 등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2019년 연 소득은 국세청 신고 자료를 기본으로 한다. 이에 따라 종합소득세 신고 내역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순위에서 뒤로 밀릴 수 있다.지원금 신청은 이달 22일∼다음 달 1일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누리집(covid19.ei.go.kr, PC만 가능)으로 받는다. 온라인 신청이 여의치 않은 사람은 이달 28일∼다음 달 1일 신분증, 통장 사본,증빙 서류 등을 지참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가 오프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노동부는 심사를 거쳐 수급자를 선정해 다음 달 말 1인당 100만원씩 일괄적으로지급할 계획이다.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은 긴급 복지지원제도 중 생계급여(작년 12월∼올해 1월 수급 세대주),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방문 돌봄 종사자 한시 지원금과 중복해 수급할 수 없다. /연합뉴스

2021-01-14

포스코, 물류 인프라 공유해 중소 고객사 수출지원 나선다

포스코가 수출 선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고객사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섰다.포스코는 고객사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 물량에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1월 중으로 ‘합적배선 시스템’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오픈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그동안 중소 고객사들의 경우 수출 물량이 적어 선박의 적기 확보가 쉽지 않아 납기 준수가 어렵고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지불해야 할 때가 많아 수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합적 배선 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고객사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합적 가능한 선박 조회부터 신청까지 가능하게 된다. 기존에는 중소 고객사가 합적하기 위해 대형 화주나 선사에 수시로 선적 일정을 확인하고 부탁해야 했다.지난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합적 배선 시스템’을 통해 42개 중소 고객사들이 5만 6천 t을 합적했고, 총 11억 원 가량의 물류비가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철강재를 가공해 수출하고 있는 ㈜한금 오필석 대표는 “포스코의‘합적 배선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전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포스코와 동일한 수준의 운송 품질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받을 수 있다”라며 “한 달에 1∼2회 주기적으로 선적할 수 있고 선적량이 적어도 합적이 가능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라고 밝혔다.‘합적 배선 시스템’은 중소 고객사뿐 아니라 포스코와 선사 등 물류 밸류체인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포스코형 ‘스마트 상생 제도’로 비즈니스 영역의 기업 시민 실천사례다.선사는 추가 물량 유치로 매출이 증대되고 부족한 물량을 채우기 위해 타 부두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 운송 비용이 절감된다. 포스코는 화물의 선적수량이 계약수량보다 부족해 발생하는 부적 운임을 최소화할 수도 있다.포스코는 ‘합적배선 시스템' 본격 오픈을 앞두고 고객사들을 직접 방문해 시스템 사용방법 및 물류 설루션 컨설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또한 물동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일만항 및 구매 협상력이 낮은 중소 광물 공급사 등을 대상으로 구매·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지원하는 등 고객사·공급사·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역할을 지속 강화해나갈 방침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14

연말정산 간소화 15일 개통…실손보험금·공공월세액 자료 제공

연말정산 소득·세액공제에 필요한 증명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홈택스(www.hometax.go.kr)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15일 개통한다고 국세청이 13일 밝혔다.영수증 발급기관의 추가·수정 자료를 반영한 확정자료는 20일부터 제공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다. 이용이 집중되는 15일부터 25일까지는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1회 접속에 30분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접속종료 예고 창이 뜨면 작업을 저장했다가 접속이 끊긴 후 재접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이번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는 의료비 자료 중 실손의료보험 보험금과 신용카드(현금영수증)로 결제한 안경구입비, 공공임대주택사업자에게 지급한 월세액,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기부금 자료가 추가됐다.공제항목이지만 사업자에게 자료 제출 의무가 없거나 자료 제출 의무기관이 제출하지 않아서 조회되지 않는 자료는 근로자가 영수증 발급기관에서 직접 증명자료를 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보청기, 장애인 보장구, 현금 결제한 안경 구입비, 취학 전 학원비 등이다. 의료비 자료가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면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신고센터 운영기간은 17일까지다. 2020년 귀속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민간 인증서(카카오톡, 페이코, KB국민은행, 통신 3사 PASS, 삼성 PASS)로도 자료를 조회하거나 부양가족의 자료제공 동의신청·취소를 할 수 있다. 다만 민간 인증서로는 PC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 즉 손택스를 이용할 수 없다.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금융인증서), 행정전자서명(GPKI), 교육기관전자서명(EPKI)은 PC와 모바일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부양가족의 간소화 자료는 부양가족이 자료 제공에 동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근로자가 조회할 수 있다. 200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미성년 자녀의 자료는 근로자 본인이 ‘미성년 자녀 자료 조회 신청’을 거쳐 조회할 수 있다. 자료제공 동의는 홈택스 또는 손택스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신청할 수 있고, 팩스·방문 신청도 가능하다.회사의 전산 시스템 여건에 따라 홈택스에서 공제신고서 작성(근로자)과 지급명세서 작성·제출(회사)까지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18일부터 운영된다.◇ 2019년 의료비 공제받고 작년에 실손보험금 받았다면 올해 5월에 수정신고해야올해분 연말정산에서는 카드 소득공제가 소비 시기에 따라 대폭 확대 적용된다.카드 종류와 사용처에 따라 1∼2월에 15∼40%인 공제율이 3월에는 사용처별로 2배로상향되고, 4∼7월에는 일괄 80%로 오른다. 8∼12월 사용분은 1∼2월과 같은 공제율이 적용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액도 총급여 구간에 따라 200만원, 250만원, 300만원에서 30만원씩 올랐다. 전통시장, 대중교통,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액은 이 한도액과 무관하게 각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된 자료가 실제 카드 소비와 다르다면 카드사에 사용금액 확인서 재발급을 요구하거나 거래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를 회사에 따로 제출하면 된다.이 밖에도 이번 연말정산부터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신설 △국내 복귀 우수 인력 소득세 감면 △벤처기업 스톡옵션 행사이익 비과세 한도 3천만원으로확대 등을 절세에 활용할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은 수령액만큼은 법정기부금으로, 수령액보다 더 많이 기부한 금액은 지정지부금으로 각각 분류해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세대구성원 중 근로소득자가 2명 이상이라면 세대주나 세대원 가운데 1명이 전액에 대해 공제받을 수 있다. 작년에 지출한 의료비 중 실손보험금 수령액은 의료비 세액공제 신청에서 제외해야 한다. 2019년 귀속분 연말정산(작년 1월)에서 의료비 세액공제를 받은 후 작년에 실손보험금을 받았다면, 올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수정신고를 해야 한다. 수정신고를 하지 않으면 미납 세금과 가산세를 물게 될 수도 있다. /연합뉴스

2021-01-13

대경중기청,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 기업 모집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다음달 8일까지‘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은 전국 200곳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역에서는 20∼30여개의 기업이 선정될 전망이다.글로벌강소기업은 중기부, 대구시, 경상북도,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선정하고 이들 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지정기간은 4년 동안이며 중기부의 해외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지원 자격을 주고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이 있다.또,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구시, 경상도의 지역자율 지원프로그램과 8곳 기관의 보증 및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신청대상은 2019년 매출액 100억∼1천억원 규모 이면서 2019년 또는 지난해 직·간접수출 금액이 50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벤처기업,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 등 혁신형기업은 매출액 50억∼1천억원과 직·간접수출 100만달러 이상이어야 한다.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온라인 등록을 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중소벤처기업부(www.mss.go.kr)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의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수출지원센터(053-659-2245)로 문의하면 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01-12

“은퇴 후 자녀 교육·결혼 1억7천만원 필요…퇴직급여 1억도 안 돼”

40·50대는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평균 2억원 가까운 목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퇴직급여는 1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은퇴자들은 소득 감소로 타격을 받지만 노인 3명 중 2명은 금전적 도움을 받을 상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보험개발원은 보험통계와 2년 주기 은퇴시장 설문조사(2019), 통계청과 국민연금 등 외부기관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를 11일 발간했다.은퇴시장 설문조사에서 수도권과 광역시의 40·50대는 은퇴 후에도 자녀의 교육·결혼으로 상당한 비용 지출을 예상했다.예상 자녀 교육비는 평균 6천989만원, 예상 자녀 결혼비용은 평균 1억194만원으로 나왔다. 응답자의 15.0%가 자녀 교육비로 1억원 이상을 예상했고, 15.4%는 결혼비용으로 1억5천만원 넘게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4050세대가 예상하는 퇴직급여는 평균 9천466만원으로 자녀 교육비와 결혼비용을 대기에도 많이 부족했다.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평균 227만원, 1인 평균 130만원이라고 각각 대답했다. ‘적정 생활비’는 부부 평균 312만원, 1인 평균 183만원이었다.통계청 ‘2019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보면 가구 소득(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이전소득)은 은퇴 전 평균 6천255만원에서 은퇴 후 2천708만원으로 감소했다. 은퇴 후 소득은 부부의 최소생활비를 대기에도 빠듯한 셈이다.4050세대는 은퇴의 단점으로 경제적 어려움(31.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건강악화 및 장애(17.1%), 무료함(16.5%) 등이 뒤를 이었다.◇ “공적연금, 은퇴 전 소득의 21%…사적연금 세제혜택 늘려야”은퇴 후에는 응급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제적 도움을 받을 관계도 취약했다.통계청의 ‘2019 사회조사’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대부분은 ‘아파서 집안일을 부탁할 상대’(74.5%)와 ‘우울할 때 이야기할 상대’(72.6%)가 있지만 ‘금전적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대방이 있다’는 답은 33.4%에 그쳤다.국민연금(노령연금) 수령자의 소득대체율은 21.3%로 추정돼 국민연금만으로는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소득대체율이란 경제활동시기의 소득 대비 연금 수령액의 비율을 뜻한다.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를 보유하지만, 보유 자산이 실물(75%)에 편중돼 있고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에 ‘몰빵’된 구조여서 노후 유동성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보험개발원은 분석했다.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은퇴 가구(가구주) 가운데 자산 5분위(최고) 가구의 무려23.8%가 생활비가 부족(‘부족’ 또는 ‘매우 부족’)하다고 답했다. 소득 5분위 가구는10.6%가 생활비 부족을 느꼈다.이에 따라 소득 부족 등 이유로 고령자도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 계속 취업 상태를 유지하려는 성향을 보였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제7차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 자료에 따르면 60대의 52.8%가 취업상태였다. /연합뉴스

2021-01-11

“재난지원금 고맙지만, 한 달 임대료도 안 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버팀목 자금’(3차 재난지원금)이 11일부터 지원되지만, 정작 혜택을 받는 소상공인들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영업 손실과 비교하면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어서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대책에 그친다는 인식이 많았다. 업종 간 또는 영업 형태 간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돈으로 직접 지원하는 방식 대신 세제 지원 등 다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지원금 규모에 싸늘한 반응소상공인들은 이번 지원금이 영업 손실 보전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입을 모았다.이번에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 금지 또는 영업 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300만원과 200만원을 받는다.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는다.울산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정모(51) 씨는 “급여생활자들은 200만원이라는 지원 액수가 적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임대료 300만원에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한달 고정 운영비만 600만원이 들어간다”라면서 “말이 ‘영업 제한’이지 매장 영업을 못 하는 현재 상태는 사실상 ‘영업 금지’와 다름없기 때문에,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지원금이 그리 반갑지 않다”고 토로했다.춘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김모(50) 씨는 “지난해 급격하게 원생이 감소해 휴원했을 정도로 힘들었다”라면서 “이번 지원금 지급도 ‘언 발에 오줌 누기’ 정도의 임시방편일 뿐이다”라고 밝혔다.◇업종 특성·형평성 반영 지원책을영업 특성에 대한 고려 없는 일시적 지원보다는, 장기적으로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등 더 세밀한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세종시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박모(37) 원장은 “일단 정부 지원은 고맙지만, 지원금이 한 달 월세를 내고 나면 없다”며 “찔끔찔끔 지원하는 것보다는 마스크를 벗을 일 자체가 없는 학원업에 대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이 운영하는 학원은 지난해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30%가량 떨어졌다.윤헌영 강원 춘천시 번영회장은 “영업 피해와 비교해 지원 금액이 적다”라면서 “각 사업장 규모가 모두 다른 만큼 금액을 정하는 것보다는 임대료나 전기·가스료,세금 등을 지원해주는 방식이면 더 좋겠다”라고 제안했다.춘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권모(51) 씨는 “거리 두기가 17일 이후에도 연장된다면 폐업할 생각도 했다”라면서 “일시적 지원금 대신 장사가 안돼도 꼬박꼬박 내야하는 세금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021-01-11

연말연초 전국 소상공인 매출 34%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소상공인 매출 부진이 연말·연초에도 이어졌다. 7일 전국 소상공인 카드 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12월 마지막 주(2020년 12월 28일∼2021년 1월 3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66%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이 34% 감소한 것이다.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41% 줄어 전국에서 매출 하락 폭이 가장컸다.업종별로는 집합금지 조치에 강하는 반발하는 헬스장 등이 포함된 스포츠·레저업종 매출이 전년의 32% 수준에 그쳤으며, 음식점 업종과 여행 업종은 각각 51%, 50% 수준으로 반 토막 났다.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격상·시행되고 있다. 또 특별방역 조치로 현재 전국에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은 금지돼 있다.앞서 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 12월 넷째 주(12월 21∼27일) 전국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했으나 데이터에 오류가 있었다고밝혔다.오류를 수정한 결과 12월 넷째 주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 동기의 63% 수준이었다. 서울 지역 소상공인 매출 역시 전년의 39% 수준으로 분석했지만 실제로는 55% 수준이었고, 스포츠·레저 업종 매출은 전년의 27%가 아닌 39% 수준으로 정정됐다.한국신용데이터는 “2019년 12월 말 일정 기간의 매출 데이터가 중복으로 수집되면서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전체 데이터에 대한 전수 조사를 했고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를 제외한 기존 데이터는 모두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2021-01-07

1분기 전국 민영아파트 분양 11만 가구…작년의 3.5배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분양가 산정 문제와재건축 조합 사정 등으로 연기됐던 새 아파트 분양이 올해 초로 넘어오면서 1분기에 역대급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7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1분기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112곳, 총 11만3천429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3만2천685가구)과 비교해 3.5배 증가한 것이다. 또 부동산114가 1분기 분양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월별로는 1월 3만9천541가구, 2월 3만9천971가구, 3월 3만3천917가구 등 매달 3만 가구 이상 분양된다.통상 1분기는 겨울철 추위와 설 연휴 등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 말 예정됐던 대단지 분양이 분양가 산정 문제와 정비사업 조합 사정 등으로 연기되면서 분양이 크게 늘었다.실제로 1분기 분양을 앞둔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40곳(7만4천896가구) 가운데 15곳(3만686가구)이 분양 일정이 미뤄진 사업지로 조사됐다. 작년 11월 조사 당시 12월 분양을 계획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천990가구)가 분양가 산정 난항으로 올해 2월로 분양이 밀렸고,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천50가구)와 부산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4천43가구) 등이 각각 1월과 2월로 분양이 미뤄졌다.1분기 지역별 분양은 경기도가 4만2천377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고, 인천 1만8천430가구, 경남 1만1천143가구, 대구 8천437가구, 충북 5천718가구, 부산 4천976가구, 서울 3천953가구 등의 순이다. 수도권이 총 6만4천760가구로, 지방(4만8천669가구)보다 많다.지방은 경남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풀린다.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두산위브(4천393가구), 창원시 교방동 창원교방1구역재개발(1천538가구),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동더샵(1천288가구) 등이 분양 대기 중이다.대구에서는 수성구 파동 수성더팰리스푸르지오더샵(1천299가구), 달서구 송현동한양수자인더팰리시티(1천21가구),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화성파크드림(1천404가구) 등 총 8천437가구가 분양된다. /연합뉴스

2021-01-07

연료비 연동제 첫 적용 달라진 전기요금 고지서 오늘부터 전국에 발송

오는 8일부터 원가연계형 요금제(연료비 연동제)가 처음 적용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전국에 발송된다. 각 가구는 이르면 11일부터 받아볼 수 있다.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전기요금 고지서에는 연료비 조정요금과 환경비용 항목이 새로 추가된다.연료비 조정요금은 액화천연가스(LNG), 석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간 연료비 연동분을 3개월 단위로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것이다.올해 1∼3월 연료비 조정단가는 유가 하락 추세에 따라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매달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라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1천50원이다.환경비용은 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 비용(RPS),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비용(ETS),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등에 따른 석탄발전 감축 비용 등 발전업체가 환경오염 영향을 줄이기 위해 지출한 비용을 말한다. 환경비용은 종전까지는 전력량 요금에 포함돼 나왔으나 이번 달부터는 별도 항목으로 분리 고지된다.1월 적용될 환경비용 단가는 RPS가 kWh당 4.5원, ETS가 0.5원이다. 이번에 새로반영되는 석탄발전 비용은 kWh당 0.3원이다. 이에 따라 주택용 전력사용량 350kWh를 기준으로 할 때 전기요금은 기본요금(1천600원)에 연료비 조정요금, 환경비용을 고려하면 종전 4만8천445원에서 4만7천50원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전력기금 등을 더하면 실제 청구금액은 5만5천80원에서 5만4천원으로 1천원가량 낮아진다.당장은 유가 하락 등에 따라 요금 인하 효과가 있지만, 유가가 오르면 요금은 다시 올라가게 된다. /연합뉴스

2021-01-07

포스코 비전 장학생 포스코청암재단 모집

포스코청암재단이 어려운 환경에서 올바른 품성을 가지고 학업에 정진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포스코비전장학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은 인재양성과 교육기회 불균형 해소차원에서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고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학비보조금을 지원하는 나눔 장학프로그램이다.지원 대상자는 포스코의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 가정자녀 (검정고시 출신 포함) 또는 포항·광양소재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2021년 전국 대학에 입학 확정(예정)인 학생 중 부모 소득수준이 기초생활수급∼소득3분위 이내에 있는 자이다.신청기간은 1월 6일부터 1월 27일까지이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온라인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2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대학 재학기간 최대 8학기까지 연 360만원의 학비보조금을 지원하며, 한국장학재단 등록금과 중복수혜가 가능하다.포스코청암재단은 2006년 포스코비전장학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래 현재까지 437명의 장학생을 배출하였고, 총 4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