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포스코, 우수 중견기업 육성 결실 맺어

포스코가 오는 2020년까지 우수 중견기업 3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기업별 맞춤형 성장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기업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우수 중소기업에 체계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영 전 부문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 포스코는 이런 점을 인지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가 되면서 상생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포스코는 그 동안 축적해 온 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함으로써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기업이 서울엔지니어링이다. 서울엔지니어링은 포스코와 40년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했다. 서울엔지니어링은 고로안으로 열풍을 불어넣는 풍구 제작업체로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24년만에 풍구 국산화에 성공, 풍구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1973년 국산화 개발을 시작해 현재는 티센크룹, 아르셀로미탈 등 세계 34개국의 87개 제철소에 납품해 30%로 세계 풍구 시장점유율 1위, 2012년 5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포항철강공단의 조선내화도 포스코와 동행하면서 동반성장한 대표적 기업이다. 조선내화는 1974년부터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내화물을 공급하며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양 제철소 인근에 내화물 공장을 세우고 포스코에 연간 2천억원어치를 납품하면서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2017년 포스코와 1천927억원 규모의 내화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 29일에는 783억원 규모의 ‘양소 핵심A/B등 수의계약 대상 내화물 749 items’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의 11.27%에 해당된다.수처리·표면처리 화학약품 제조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니코정밀화학도 포스코와 대표적인 협력기업. 이 회사는 2007년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2016년 ‘1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대기환경 설비 분야 전문업체 KC코트렐은 ‘환경보호’라는 단어가 생소하던 시대에 오염을 방지하는 설비를 만드는 전문업체다. 1973년 설립 후 KC코트렐의 규모는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4명이던 종업원은 230여명(해외법인 제외)으로 늘었고, 2016년 매출(국내법인) 1천800억원을 올린 탄탄한 중소기업이 됐다. 성장의 단추는 포스코와 함께 했기 때문이다.제철소용 발전보일러, 폐열보일러, 전로, 열교환 기류 등을 전문으로 설계·제작하는 ‘BHI’도 포스코와 국산화 사업 협력으로 성장한 회사다. 1999년 포스코와 열교환기 국산화 성공으로 시작된 인연이 발전설비 진출로 이어져 2014년 주력 제품인 HRSG(배열회수보일러) 분야에서 매출액 세계 1위에 오르는 기업으로 성장했다.포스코는 오는 2020년까지 우수한 중소기업 30개사를 추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포스코와 함께 하려는 협력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04

커피·흡연은 근로시간… 회식, 강제해도 근로 불인정

주 52시간 근무 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올해는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50∼300인 미만 사업장은 앞으로 1년6개월의 준비기간을 더 거쳐 2020년 1월부터, 5∼50인 미만은 2021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주 52시간 근무 체제를 갖추게 된다. 정부는 갑작스런 변화로 인한 혼란을 막고자 6개월의 계도 기간을 두기로 했다. ‘유예기간’이 주어졌지만, 다양한 근로 상황을 놓고 이 제도가 어디까지 적용될지 모호한 측면이 있어 일선에서 적지 않은 혼란과 해석상 논란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가 배포한 ‘노동시간 단축 가이드’ 책자 등을 중심으로 근로시간 단축 관련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주 52시간이라는 기준은 휴일 근무도 포함한 것인가.△그렇다. 휴일·연장근로를 포함해 주 최대 52시간이 근로시간이다. 법 개정 전에는 휴일이 이틀일 때 법정근로시간(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과 휴일근로 16시간을 합해 최대 68시간 일할 수 있었다.-연장근로, 휴일근로, 야간근로 시 가산은 어떻게 되나.△근로자가 연장근로를 한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서 지급한다. 1일 8시간 이내의 휴일근로는 통상임금의 50%를, 8시간을 초과할 때는 통상임금의 100%를 가산한다. 야근 근로(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6시 사이 근로)를 한 경우 통상임금의 50%를 가산해서 지급해야 한다.-휴식시간에 흡연이나 커피를 마시는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하나.△근로시간에 포함한다. 근로시간 판정 기준이 ‘사용자의 지휘·감독 종속’ 여부이므로 휴식시간은 사용자 지시 아래 있는 것으로 본다.-부서 회식이나 거래처 접대는 근로시간에 해당하나.△회식은 기본적으로 업무 목적이 아니므로 상사가 참석을 강제했더라도 근로시간으로 인정할 수 없다. 거래처 접대도 상사의 지시나 승인이 있어야 인정되며 자발적 접대는 근로시간에서 제외된다.-토요일이 무급 휴무일인 사업장에서 화∼금요일 매일 8시간씩, 토요일 8시간근로한 경우 토요일 근무가 연장 근로시간에 포함되나.△아니다. 실근로시간이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해야 연장 근로에 해당한다. 무급 휴무일인 토요일에 일했어도 이 조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연장 근로가 아니다. 다만, 사업주가 휴무일 근무를 시키려면 근로자와 합의해야 한다.-법 위반 시 사용자는 어떤 처벌을 받나.△기업규모별로 시행시기 이후에 1주 52시간을 초과해서 근로한 경우 법 위반에 해당한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근로자 퇴직급여는 어떻게 되나.△근로시간 단축 입법 시행으로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이 줄더라도 퇴직급여는 감소하지 않게 했다. 퇴직금 제도 및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제도에서는 퇴직할 당시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퇴직급여 수령액이 결정된다. 그런데 근로시간 단축으로 실근로시간이 줄면 임금이 감소하고, 임금 감소 기간에 퇴사하면 퇴직급여 수령액이 줄어들 수 있다. 이에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에 근로시간 단축 입법 시행에 따른 퇴직금 수령액의 감소를 추가했다. 또 사용자에게 퇴직급여 감소를 예방하기 위한 책무를 부여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07-03

포스코,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 재진입

포스코가 지난달 27일 발표된 ‘2017년 동반성장지수’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우수’ 등급으로 하락 후 1년 만에 ‘최우수’ 등급으로 재진입했다. 포스코는 작년 하반기 이후 △소득격차 완화를 위한 외주 파트너사 직원 임금 두 자릿수 인상 △1-2차 협력사 간 현금결제 문화 확산을 위한 500억 원 규모의 현금결제 지원펀드 신설 △최저가 낙찰제 폐지 등 금융지원 동반성장 정책을 새롭게 시행했다고 2일 밝혔다.이 중 가장 주목받은 활동으로 외주 파트너사 임금 인상과 현금결제 지원펀드는 이번 동반성장위원회에 의해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또한 협력사의 기술경쟁력 향상에도 힘썼다. 포스코의 수많은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핵심인 ‘성과 공유제(Benefit Sharing)’는 공급사가 당면한 과제를 포스코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함께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포스코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급사의 새로운 가공 장치를 함께 개발하거나, 설비의 수명을 연장하는데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현장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포스코 임원이 직접 협력사의 현장을 방문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과 판로 확대 등에 도움을 주는 ‘임원 동반성장 지원단’ 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이번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평가 결과에는 최우수에 포스코를 포함한 28개사가 이름을 올렸다.이외에도 우수등급에 62개사, 양호 61개사, 보통 15개사, 미흡에 15개사가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은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동반성장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 및 중견기업 총 181개사다.평가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와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를 각각 50대 50의 비율로 합산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및 미흡의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포스코는 앞으로도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포스코의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대·중소기업 간 소득격차 해소,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03

동국제강, 조직개편 따른 팀장 보직 변경

동국제강은 지난 1일부로 조직 개편에 따른 일부 팀장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이다.◇전략실△경영전략팀장 장선익 이사 △대외협력팀장 이헌종 부부장◇재경실△경영관리팀장 이윤노 부장△자금팀장 정순욱 부장△회계팀장 이재철 부부장◇인재경영실△정책지원팀장 변홍열 부장△인사팀장 이상용 차장◇구매실△봉형강원료구매팀장 권영주 부장△후판원료구매팀장 박언수 부장△냉연원료구매팀장 김낙홍 부장△기획팀장 김의진 부장◇중앙기술연구소△연구지원팀장 김기원 부장◇영업본부 열연영업담당△봉형강영업1팀장 권오윤 이사△봉형강영업2팀장 하성국 이사△봉형강영업3팀장 임태영 부장△후판영업팀장 김종식 부장◇영업본부 냉연영업담당△Appsteel영업팀장 김도연 이사△Luxteel영업팀장 안상우 부장△냉연도금영업팀장 권철호 부장△빌딩솔루션팀장 박영준 차장◇영업본부 마케팅담당△판매생산계획팀장 정회민 부장△영업관리팀장 이현희 부장△해외통상물류팀장 김동철 부장◇인천공장△노사화합팀장 이찬희 이사△봉강생산팀장 김상재 이사◇포항공장△봉형강생산팀장 신용준 이사△관리팀장 신진욱 차장◇당진공장△후판생산팀장 강성엽 부장△설비관리팀장 허만성 차장△신사업팀장 박병규 부장◇부산공장△냉연도금생산팀장 주장한 이사△Luxteel생산팀장 남돈우 부장△설비관리팀장 서정민 부장△환경안전팀장 김경국 부장△품질관리팀장 강동창 부장/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03

포항지역 기업 체감경기 급속 악화

포항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의가 지난 5월 29일부터 10일 동안 지역내 상시종업원수 5인이상 제조업체 78개사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지수가 ‘86’으로 나타나 전분기 100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2일 밝혔다.이 같은 요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조치 및 보호무역 심화, 고용 둔화, 제조업 투자 부진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상승 등에 따른 고용시장 변화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지역기업들의 이러한 체감 경기가 단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방경제 교류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북방진출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중심으로 한 신약산업과 바이오산업, 로봇산업, 첨단신소재산업 등 포항시가 선정한 5대 핵심산업과 관련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항목별 BSI지수를 보면 수출매출액(95), 내수매출액(93), 체감경기(86), 내수영업이익(83), 수출영업이익(77) 등 항목 모두가 기준치(100)이하로 나타났다.기업경영의 가장 큰 대내외리스크는 46%가 ‘고용환경 변화’로 답했고, 유가상승, 금리인상 가능성, 환율변동 등의 순으로 답했다. 신규채용 계획에 대해서는 기업 55.8%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해 취업난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김태현 포항상의 대외협력팀장은 “조사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대응방안으로 ‘유연 근무제’ 도입과 신규채용을 줄이겠다고 답해 청년실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03

기계정비 취업희망자 교육 수료식

포스코는 지난달 28일 인재창조원 정도관에서 포항지역 기계정비 외주파트너사 취업희망자 교육 수료식을 가졌다.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 16명을 비롯해 포스코 임직원과 포항 고용복지플러센터 관계자,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 기술교육그룹에서 진행하는 ‘외주사 취업희망자 교육’은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 협력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대기업의 채용 및 육성 노하우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 동참 및 외주사의 우수인력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포스코 기술교육그룹은 2개월간 합숙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책임감·배려·소통 등 5대 인성역량과 제철공정, 금속 등 기초지식과 함께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용접·크레인, 감속기분해조립 등 실무에 필수적인 기술교육을 실시 후, 외주사 취업 면접을 연계하여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기회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포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박희주 센터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취업 희망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난을 해소하고 장래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청년 취업에 앞장서는 포스코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수료한 수료생들 전원은 포항제철소 기계정비부문 외주파트너사에 취업할 예정이다.한편 4일부터 2개월간 포항과 광양에서 전기정비외주사 취업희망자 교육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7-02

구미시, 472억 투자양해 각서 체결

경북도와 구미시는 2일 구미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쿠어스텍코리아(유)와 2019년까지 472억원(FDI 4천500만 불), 고용 120명 규모의 반도체 파인세라믹 관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이날 체결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팀 왬프러(Tim Wampler) 쿠어스텍(주) 부사장,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다.쿠어스텍코리아(유)는 쿠어스텍(주)가 100% 투자한 외투기업으로, 지난 2007년 6월 구미외투지역에 입주, 반도체 세라믹 가공품을 생산, 어플라이드머터리얼즈, 램리서치 등을 주요 기업에 납품하고 있으며, 연매출 260억원, 수출 2천만불의 중견기업이다.1910년에 설립된 모기업 쿠어스텍(주)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본사를 두고 전 세계 17개국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첨단 테크니컬 세라믹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쿠어스텍코리아의 구미 투자는 반도체 관련 세라믹 산업을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로 청년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어스텍코리아와 같은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외투기업들이 국내 기업들과 상호 협력을 통해 구미산업단지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7-02

‘주 52시간 근무제’ 철강업계는 ‘이상무’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주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가 시행됐지만 철강업계에는 큰 변화가 없는 조짐이다.대부분의 업체들이 오래전부터 4조2교대·3교대 근무형태로 52시간 근무체계를 이미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24시간 생산설비가 가동되는 업종 특성상 교대근무제가 보편화돼 있는 영향이 크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일부 사무직원들은 주 52시간에 따른 탄력적 운영을 하고 있을 뿐 현장직들은 근무형태가 그대로다. 따라서 주 52시간 단축이 새삼스럽지 않다는 반응들이다.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제강 등 주요 업체들은 주 52시간 근무제 정책 이전부터 생산직을 중심으로 4조2교대 또는 4조3교대로 개편한 근무체제를 시행해왔다. 다만, 사무직 대상으로는 아직 미비한 상태다.포스코는 현재 포항·광양제철소의 교대정비인원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당장 내달부터 근무시간이 줄어드는 가운데 탄력근무제·선택적 근로시간제·익일대휴 등 법이 허락하는 부분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회사는 앞서 2011년부터 4조2교대를 운영하고 있다. 12시간을 길게 일하는 대신 4일을 쉬는 근무형태다.포스코 관계자는 “4조3교대와 비교하면 하루 근무시간이 12시간으로 늘어나지만 연간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휴무일수가 80일 이상 많아지는 장점이 있다”며 “자투리 시간 낭비를 제거하고 교대근무자의 휴무여건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4조2교대 근무형태는 직원들의 여론조사를 반영해 도입한 것이어서 노사 양쪽 불만이 없다.현대제철은 현장직의 경우 기존대로 4조3교대 방식으로 근무를 이어간다. 3개조가 8시간씩 일하고 1개조가 휴무를 갖는 형태로 4조2교대보다 하루 근무시간이 짧지만 2일의 휴무가 생기는 만큼 총 근로시간은 동일하다. 노사 간 이견이 벌어져 개편이 지연됐던 순천공장 역시 최근 4조3교대 전환을 완료하면서 전 공장이 4조3교대 형태가 됐다. 이외에 동국제강·동부제철·세아제강 등도 4조3교대가 정착돼 있다.문제는 사무직이다. 현대제철은 이달 21일부터 관리직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고정근로자는 기존대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선택 근로자는 필수 근무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오전(7시~10시), 오후(16시~19시) 출·퇴근을 조정해 근무하면 된다.포스코는 선택적 시간근로제·탄력근무제·익일대휴 등 제도를 내근직에도 적용이 가능토록 검토하고 있다. 동국제강 또한 최근 사무직과 관리직 근무시간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이처럼 철강업계가 근로시간 단축 대응에 나서자 업계에선 직무 성질상 근로시간의 탄력적 운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는 노사합의를 거쳐 연장근로가 가능토록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한편 근로기준법 개정안에 따라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에는 주간 최대 52시간 근무가 적용된다. 50인 이상 기업은 2020년부터 주 52시간 근무를 하게 되며, 그 이하 규모의 기업들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7-02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 이번주 윤곽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이 이번 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3일 종합부동산세의 세율과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동시에 인상하면서 3주택자 이상을 중과세하는 방안을 최종권고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가 실제로 어떤 방안을 채택할지 주목된다.재정개혁특위는 최종권고안에서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와 유사하게 3주택자에 대해선 기본세율에 더해 추가세율을 가산하는 방식으로 중과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정부 관계자는 1일 “오는 3일 재정개혁특위의 최종권고안이 정부에 제출되면 정부는 이번주 내에 부동산 보유세 개편과 관련한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말께 해외 출장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신속하게 향후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의 윤곽을 밝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재정개혁특위는 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 회의실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고, 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을 심의·확정해 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상반기 재정개혁 권고안은 지난 4월 9일 발족 이후 조세·예산 소위원회를 각각11차례, 7차례 열어 논의하고, 지난달 22일 정책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마련됐다.현재 주택에 대한 종부세 체계는 과세기준금액이 다주택자 6억원, 1주택자 9억원이지만 과세표준과 세율은 모두 단일하다.앞으로 3주택자 이상에 추가과세를 하려면 이를 이원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처럼 3주택자는 기본세율(양도차익에 따라 6∼42%)에 20%포인트 가산하는 방안이 채택될 수 있다.재정개혁특위는 종부세율을 최고 2.5%까지 올리는 동시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2∼10%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시나리오를 최종권고안으로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7-02

메디컬융합소재 관련 중소기업 지원

포항테크노파크가 신사업 창출을 위해 전국 메디컬융합소재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메디컬융합소재활성화사업을 시행한다.메디컬융합소재활성화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와 공동으로 기술력이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메디컬융합소재 기업들을 발굴, 수요기반 패키지형 역량강화를 지원해 기업의 신규 수익 창출 및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특히 포항테크노파크는 전국 메디컬융합소재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거래지원, 시제품제작 및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지원품목으로는 의료기기, 의약외품, 의료용 소재이며, 현장점검 및 선정평가를 통해 지원기업을 선정, 지원금의 80%를 지원할 계획이다.선정된 기업은 시제품제작 1천만원 이내,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은 400만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포항테크노파크 첨단바이오융합센터 구연길 센터장은 “이번 사업으로 메디컬융합소재 기업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기술들이 제품화되길 바란다”며 “관련 기업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일까지 관련서류를 이메일, 우편,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ptp.or.kr) 또는 첨단바이오융합센터(054-223-2778)로 문의하면 된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7-02

현대제철 美 반덤핑 관세율 47.8% →7.89% 최종 확정

미국 법원이 현대제철 냉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율을 기존 47.8%에서 7.89%로 최종 확정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법원(CIT)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6월 초 재산정해 제출한 반덤핑 관세율 7.89%을 최종 확정한다고 공표했다는 것.애초 미 상무부는 지난 2016년 현대제철이 제출한 제품 판매가격과 원가 등의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제출이 늦었다며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적용해 47.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었다.그러자 현대제철은 ‘상무부가 정보를 제대로 요청한 적이 없고 제출한 자료를 보완할 기회를 제공하지도 않았다’는 취지로 CIT에 소장을 제출했다.이에 CIT는 올해 1월 “현대제철에 47.8%라는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과정에 일부 문제가 있다”며 관세율 재산정을 명령했다.CIT는 미국 정부가 높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수단으로 자주 사용하는 AFA 적용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에 미 상무부는 이달 초 반덤핑 관세율을 7.89% 수준으로 재산정해 CIT에 제출하고 수용 여부에 대한 결과를 기다려왔다.한편 CIT는 다른 한국산 철강재에 매겨진 관세율도 검토 중이다. CIT는 최근 상무부에 포스코 냉연강판에 물린 59.72%의 상계관세를 정정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김명득기자mdkim@kbmaeil.com

2018-07-02

산단공, 구미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 순항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구조고도화사업은 조성된지 20년 이상된 노후단지를 대상으로 입주업종 고부가가치화, 기업지원서비스 강화, 산업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해 기업체 등의 유치를 촉진하고, 입주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구미단지는 국내 최대의 전자산업 집적지로서 70∼80년대 전자·섬유, 90년대 백색가전, 2000년대 IT 관련 산업의 발전을 선도하며 우리나라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 오고 있다.2017년 기준 구미단지의 생산액은 44조4천507억원, 수출은 288억달러로, 가동업체는 1천864개사에 전체 고용인원 9만5천153명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조성된지 40년이 지남에 따라 주력산업인 IT업종의 국제경쟁 심화, 대기업 탈 구미화, 대기업 의존형 산업구조, 정주여건 미비 등으로 성장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과 함께 성장세가 정체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는 노후화된 구미국가 1·2·3단지 리모델링 및 환경개선으로 제조 혁신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2009년부터 현재까지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착공된지 20년이 경과한 구미4단지는 구조고도화계획을 수립 중이다.현재까지 9개 사업이 진행돼 총 2천398억원이 투자되며, 산학연융합단지, 근로자 기숙사(휴스테이), 산재예방시설 등 5개 사업은 931억원이 투입돼 완료된 상태다. 또 공단운동장을 활용한 2개 사업(지식산업센터, 주거용 오피스텔)과 민간이 보유한 유휴부지를 활용한 민간대행사업 2개 사업(스포츠 콤플렉스, 도시형 생활주택) 등 4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총 1천467억원이 투자된다.특히, 올 연말 준공되는 지식산업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지역 내 전자의료기기 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 경상북도 및 구미시 예산이 투입된 사업으로 앞으로 RBD 및 글로벌 의료클러스터의 거점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지난 3월에는 스포츠 콤플렉스에 실내 풋살장 2면, 옥외 풋살장 3면, 체력증진시설 등이 준공돼 구미단지 근로자들과 입주기업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부가 올해 1천50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조성해 산업집적화촉진, 창업·RD 교육, 주거·편의·문화, 서비스, 산업기반시설 분야 등을 지원하고, 구미지역에도 융복합집적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호텔 건립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또 구미시와 산단공 대구경북지역본부는 구미단지가 선도단지로 선정(2018년 6개 단지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사업 선정을 통해 △창업입지와 지원활동 강화를 통한 활력 있는 창업생태계 조성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역량 확충 지원 △젊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산단공 권기용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획일적인 생산 중심의 노후 산업단지를 혁신 산업단지로 바꾸기 위해 민간의 참여와 호응이 중요하다”며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혁신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8-06-29

영무건설, 오늘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 견본주택 오픈

영무예다음은 28일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 934가구를 분양한다.이번에 공급되는 ‘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은 그동안 신규아파트 공급난을 겪던 대구국가산단에 선보이는 것으로 대지면적 4만8천119.80㎡에 지하2층, 지상 25층, 12개 동으로 구성되며 67㎡A·B·C, 84㎡타입 등 934가구 규모이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구성됐다.대구 국가산업단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첨단기계, 전기자동차 및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전자통신, 물산업클러스터관련 기업 등 현재 약 158개 기업이 착공 및 입주 예정하고 있는 첨단미래형 산업단지다.특히 1단계 조성 완료와 함께 산업단지의 역할뿐만 아니라 아파트 12개 단지 1만1천여가구가 밀집한 신주거벨트가 본격 조성될 계획으로 있어 대구 도심권 공급부족의 분양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오던 지역이다.‘대구국가산단 영무예다음’이 들어설 달성군 구지면은 북쪽으로는 대니산, 남서쪽으로는 낙동강이 있으며,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의 약 2배 규모인 4만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되는 등 뛰어난 조망권과 쾌적한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구지면은 중부내륙고속도로와 5번국도, 현풍IC가 인접해 있어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테크노폴리스를 통해 대구 도심과 20분 내 이동할 수 있는 사통팔달 쾌속교통 여건을 갖췄다.현재 예비타당성 검토중인 대구국가산단 산업철도까지 들어서면 대구 도심과 동일 생활권이 형성되며 1단계 기업 입주만 완료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도 더욱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또 4Bay와 최상층다락, 알파룸, 팬트리 등의 뛰어난 혁신설계와 부담을 낮춘 계약조건 및 중도금 무이자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으로 있어 또 다시 완판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구지초, 세현초, 구지중, 소프트웨어고 등의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으며 앞으로 국가산단의 2단계 기업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개발에 따른 프리미엄까지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밝혔다.분양가 및 분양일정은 28일부터 견본주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견본주택은 달성군 현풍면 중리 496-2(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옆)에 있다. 문의 053-617-5555./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6-28

포스코, 세계 철강사 경쟁력 ‘1위’

포스코가 9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평가받았다.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지난 26일 전 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열린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를 발표하며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회사로 선정했다.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으면서 포스코는 2010년부터 9년간 연속 1위로 변함없는 경쟁력을 과시했다.포스코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입규제가 강화되는 극한의 경영 환경에서도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기가스틸, 고망간강 등 월드프리미엄(WP) 고부가가치 제품 및 솔루션마케팅 판매 확대를 통해 2012년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철강 사업에서의 수익실현과 함께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철강외 사업다각화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포스코는 기술혁신, 원가절감, 가공비용,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고부가가치 제품구성, 하공정 경쟁력 등 총 8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하며 지난해 보다 0.06점 높은 8.37점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함께 발표된 주요 기업에는 미국 철강사 뉴코어(Nucor)가 2위에, 오스트리아 철강사 뵈스트알피네(voestalpine)가 3위에 선정됐다.한편 지난 5월 포스코는 원자재·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인 SP Global Platts가 주관하는 ‘Global Metal Awards’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인 ‘올해의 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김명득기자

2018-06-28

현대제철, 주 52시간 근무 대비 관리직 대상 유연근무제 도입

현대제철이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키로 했다.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관리직을 대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 시행 중이다. 근무체제 전환은 현대제철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업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변화추진실에서 주도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그룹의 중장기 전략 수립 및 개선과제 실행을 위한 변화관리 전담조직인 변화추진실(본부급)을 신설한 바 있다.변화추진실은 근무시간 단축 시행됨에 따라 고정 근무제와 유연근무제를 병행하는 형태로 근무체계를 변경했다.이와 관련해 지난달 7일부터 12일까지 팀장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후 14일까지 각 직원 동의서를 받아 의견을 수렴했다. 변경한 근무 형태를 살펴보면 관리직의 경우 고정근로자는 기존대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고 선택 근로자는 필수 근무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오전(7시~10시), 오후(16시~19시) 출·퇴근을 조정해 근무하면 된다.현장직 근로자는 기존대로 4조 3교대 방식으로 근무를 이어간다. 3개 조가 8시간씩 일하고 1개 조가 휴무를 갖는 방식이다.주 52시간 근무 체크 방법으로는 입출입 자진 납세를 택했다. 일부 기업처럼 강제 PC 온·오프 대신 자진해서 출·퇴근을 인증하는 것이다.아울러 주 47시간 초과 근무 시에는 추가 수당을 받게 된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8-06-28

최저임금↑근로시간↓… 경제정책 부작용 심각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각종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을 골자로 하는 소득주도성장 기조는 ‘일자리 참사’와 ‘분배 악화’로 이어졌고, 근로시간 단축은 시행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실험대에 오른 국민들의 비명이 한반도를 덮치고 있지만, 정부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5%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체감 실업률도 23.2%로 나타났다. 청년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9만5천개가 줄어 참사 수준이다. 실업률은 4%, 실업자 수는 112만1천명으로 18년 만에 최고다.취업자 수도 2천706만4천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7만2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10만4천명을 기록하면서 1년9개월 만에 10만명대로 떨어졌고, 3개월 연속 10만명대를 맴돌다 결국 지난달에 10만명 선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취업자 증가 폭이 4달 연속 20만명 대를 밑도는 상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대구·경북 고용생태도 무너지고 있다. 지난달 대구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감소했다. 경북지역도 1.5%p 떨어진 62.3%로 조사됐다. 취업자 수는 대구가 전년동월대비 1만4천명 줄었고, 경북도 3만6천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높아졌다. 대구와 경북이 각각 5.3%와 4.4%를 기록해 각각 1.7%p, 2.1%p 올랐다. 대구의 실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최저임금 급속인상 부작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정부는 속도조절에 나섰다. 국회가 여야 합의로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일부 확대 조정한 것. 그러나 이러한 대안은 노동계의 반발을 샀다. 한국노총과 민노총이 산입범위 확대로 최저임금 인상효과를 무력화시킨 것은 ‘개악’이라 규정하고 이를 폐기토록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2차 갈등으로 번졌다.정부가 워라벨(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추진한 근로시간 단축도 논란거리다. 국민과 재계의 반발이 심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자 당·정·청이 경영계의 건의를 수용해 올해 말까지 유예를 결정하는데 이르렀다. 급한 불은 끈 모양새다. 다음 달 1일부터 300인 이상 기업에 주 52시간을 적용하는 데는 변함이 없지만, 올해 말까지는 단속이 아닌 계도와 지원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새로운 지원책이나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경제가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익명을 요구한 대구의 한 경제학과 교수는 “근로시간 단축 유예는 최저임금 쇼크가 덮치자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일부 확대 조정한 조치와 같은 맥락이다”면서 “완충 작용은 할 수 있으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 근로시간이 줄어도 기존 임금이 보장되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자연스레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정부의 구상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일선 고용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1차원적인 발상이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순차적으로 각종 보완책 구상을 발표하며 분주한 모습이지만, 노동계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지난 26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연장근로 인가를 확대해 달라”는 경영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불가피한 경우 특별 연장근로를 인가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ICT 업종은 서버 다운, 해킹 등 긴급 장애대응 업무도 특별 연장근로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는 구상을 내놨다.ICT 관련 업계 사용자들은 반길만한 계획이지만, 노동자들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