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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효자초, 중학교 배정문제 해결책 없나

속보=포항 효자초등학교 예비 졸업생들의 중학교 배정 문제 논란본지 5월 18일자 7면 보도 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학부모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전원 포철중에 배정되는 현재의 학군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나서자, 교육 당국은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채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효자초 중학교 배정 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포항교육지원청 앞에서 ‘포항교육청과 포스코교육재단은 효자초의 안정된 학습권을 유지해 달라’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학부모 200여명으로 구성된 효자초 중학교 배정 대책위원회 측은 “제철중의 과밀학급 문제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수년 전부터 언론에 보도됐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아이의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 하나만 보고 이사를 왔는데 교육청의 무대책에 효자초 학부모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설 개선과 제도적인 마련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중장기적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이번 갈등은 지난 5월 10일 포철중에서 포항교육청에게 ‘2023학년 신입생 수가 학급 최대 수용인원을 초과해 정상 운영이 어려우니, 효자초 학생들의 입학 인원을 조율 바란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면서 촉발됐다.23일 포항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포철중의 전교생은 모두 1천542명으로 1학년 505명, 2학년 524명, 3학년 513명이다. 포철중은 학년당 20학급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60학급에 이른다.포철중은 현재 효자초에 재학중인 6학년 학생(199명) 전원이 2023학년에 포철중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될 경우 학급의 수가 60학급에서 63학급으로 초과될 것으로 추정, 효자초 학생의 입학 인원을 조절해달라며 포항교육지원청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는 곧 원래 제철중의 진학구였던 지곡초와 제철초의 졸업생들을 우선적으로 수용하고, 남는 정원은 지난 2011년부터 진학을 허용해준 효자초의 졸업생들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다.송재만 효자초 중학교 배정 대책위원장은 “포스코는 교육으로 나라에 보답하는 교육보국 이념을 내세워 설립 초기부터 교육사업에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2012년 385억원이던 출연금을 올해는 한푼도 내지 않기로 했다”며 “포스코는 지역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성장한 만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도 전반적으로 학교나 학부모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6-23

‘50만 붕괴’ 위기 포항, 남·북구청 소멸 현실될라

속보 = 경북 제1도시 포항의 인구 50만 붕괴 위기본지 보도 6월 16일자 1면 보도와 관련, 50만 인구 붕괴 시 지역사회 전반에 미칠 변화와 파장이 상당할 전망이다.경북 최대도시로서의 이미지 추락과 시민의 자부심 상실은 물론, 50만 대도시 특례사무 적용 배제로 인한 구청 폐지 등 각종 불편이 잇따를 것으로 예견된다. 50만 인구 붕괴는 포항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포항지역 내국인 인구는 50만324명으로 집계됐다.이는 1995년 영일군과 통합된 이후 역대 최저 수준으로 외국인 인구 5천892명을 합산하더라도 50만6천216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포항시의 내국인 인구는 2022년에 접어들면서 지난 1월에는 50만3천404명, 2월 50만2천704명, 3월 50만1천691명, 4월 50만947명으로 매달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매달 평균적으로 770여 명의 내국인이 포항을 떠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6월 말쯤이면 포항의 내국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50만명 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지난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등록 외국인이 대도시 특례 기준 인구에 포함되면서 실제 행정수요를 인정받게 됐지만, 이는 50만 인구 붕괴를 막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지속적으로 도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제 활동의 주축인 생산 가능 인구(15∼65세)의 유입이 시급한 상황이다.이처럼 50만 인구 유지가 중요한 이유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각종 특례가 적용돼 자치권과 자율권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현행법상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는 행정구(남구·북구)를 둘 수 있고, 주택 건설·도시계획 등의 일부 권한을 경북도로부터 위임받는다.대외적으로 도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시민의 자긍심과 정주의식 역시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만일 인구가 50만명 아래로 떨어지면 그동안 포항이 누려왔던 대도시 수준의 행정 혜택을 잃게 되는 것이다.경북도를 대신해 시가 직접 처리하는 사무 특례 혜택이 사라지고, 현존하는 남·북구청이 사라지고 구청의 과장급 직급 14개가 없어진다.또한 포항시의 부단체장 직급도 2급에서 3급으로 낮아진다. 이 뿐만 아니라 포항 남·북부경찰서와 남·북부소방서는 각각 한 개로 통폐합된다.시민들은 행정권한과 지방교부세 감소로 지금까지 누리던 수준으로 행정안전서비스와 치안서비스를 받기 힘들어 진다. 2년 연속 인구가 평균적으로 50만명 미만이 되면 이 모든 혜택이 사라지게 된다.지금 추세라면 분위기 급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인구 50만의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해 도시 전체가 묘안을 찾아야 할 비상사태에 직면해 있다. 인구는 한 도시의 힘과 경쟁력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고 50만 인구 회복은 포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근간이기 때문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등록외국인과 외국국적 동포 합산 인구가 약 6천명이 넘어 당분간은 50만 인구 붕괴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구 감소 문제는 비단 포항만이 겪고 있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겪고 있는 문제이고, 적정 인구 유지를 위한 중장기적인 플랜을 구축해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6-23

옹벽도 다 못 쌓았는데… 울진 산불지역 ‘장마 걱정’

경북지역이 23일부터 장마권에 들가 울진 등 올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진지역의 장마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서 활성화된 정체전선(장마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23일과 24일 경북권을 포함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예고됐다. 특히 경북지역의 경우 23일 늦은 밤부터 24일 아침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고됐다.하지만, 올해 3월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진 지역 주민들은 이 같은 당부가 남의 일 같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비가 산불로 황폐해진 산림 지역을 강타해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경북도와 울진군은 장마철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등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산불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장마가 끝나는 7월 말이나 돼야 복구가 끝날 것으로 전망돼 정작 필요한 응급복구 시기를 놓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경북도는 현재 울진 지역 26개 마을에 응급복구비 33억 원을 투입해 주택 비탈면 옹벽 복구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장마가 지나간 7월 말쯤 옹벽 복구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도는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주민대피 계획을 수립했다. 산사태 우려 지역 84곳 주민을 위한 대피장소 18곳을 정하고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산사태 예·경보 때 담당 공무원이 주민을 대피장소로 피신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강화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산불 피해지역 가운데 산사태 등 위험한 곳은 긴급 벌목 작업 등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며 “호우에 대비해 공무원을 현장에 파견해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23

영주시, 납폐기물재활용공장 공사중지 명령

속보=영주시 적서동 일반공업지역에 공사가 진행중인 납폐기물재활용공장본보 6월 2일자 10면 보도이 건축법 등 관련규정을 위반해 영주시가 고발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시가 업체를 고발한 것은 공작물(굴뚝) 설치신고 미이행 등 관련규정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3일 공사중지 및 시정명령을 내렸다. 건축공사 착공 전 공장설립승인 신청 절차 위반에 대해서도 시는 20일 고발조치했다.또, 22일 공장설립승인 신청서류 일체를 반려했다.이에대해 업체측은 “고발조치된 건축공사 착공 전 공장설립승인 신청이 누락된 것은 폐기물 처리 사업계획서 적정 통보가 공장설립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고 건축허가 관련 행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시정명령을 받은 공작물 설치 신고 미이행건은 신축 공장이 제조시설이 아님에 따라 공작물을 방제시설로 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폐기물(납) 재활용에 따른 시민들의 환경오염 우려와 관련해 사업자가 제출한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환경오염 방지시설 적합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문기관 2개소에 의뢰해 해당 공장의 오염물질 배출시설 안정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폐기물재활용시설 설치 완료 후 사업자 폐기물최종재활용허가 신청시 시는 관련지침에 따라 현장실사를 실시해 폐기물재활용처리시설 정상작동 여부(시운전 포함), 환경기준 준수 여부, 최초 제출한 폐기물처리사업계획서 내용과 일치여부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장설립 승인, 폐기물최종재활용허가, 건축물 사용승인, 공장등록 등 행정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시민들과 환경단체에서 우려하고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기준 등 관련법령을 면밀히 검토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6-23

고령기증자로부터 신장 받더라도 안전  

국내 연구진이 고령의 수혜자가 고령의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받더라도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목을 받고 있다.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와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찬덕 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SCIE급 대한신장학회 학술지인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KRCP, IF=3.7)’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연구 주제는 ‘노인 신장이식 수혜자들의 신장이식 후 양호한 예후 확인(Elderly kidney transplant recipients have favorable outcomes but increased infection-related mortality)’이다.연구팀은 신장이식을 받은 1천23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해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들과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들의 이식신장 생존율, 거부반응 발생 등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신장이식 후 10년까지의 이식신장 기능을 비교했을 때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들이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신장 기능을 유지함을 확인한 것이다.특히 수혜자의 나이뿐 아니라 공여자의 나이까지 고려해 예후를 비교한 결과, ‘고령의 신장이식 수혜자-고령의 신장이식 공여자’와 ‘젊은 신장이식 수혜자-젊은 신장이식 공여자’의 이식신장 생존율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결국, 고령의 수혜자라면 고령의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받더라도 안전하다는 결론이 도출되면서 공여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국내에서 말기신부전을 진단받는 환자의 나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본 연구 결과를 통해 고령의 환자라고 막연한 불안감으로 신장이식을 포기하지 않아야할 것”이라며 “고령 신장이식 환자에서 기증자의 나이는 신장이식 후의 예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고령 말기신부전 환자들도 적극적으로 의료진과 이식을 상의해 볼 것”을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6-23

포항지역 빈집 1천여 곳 철거 신청은 1%도 안돼

포항에 방치된 빈집이 1천여곳에 달하고 있지만 철거·정비를 요청한 소유주는 1%도 되지 않아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2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빈집 현황 조사에서 남구 693곳, 북구 688곳으로 총 1천381곳이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지난 2018년 포항시는 인구정책과 함께 도시슬럼화를 가속하는 빈집을 정비하고자 ‘빈집 강제 철거 조례’를 의결했다. 하지만 조례에 강제 철거와 관련된 정확한 규정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살펴보면 빈집이란 자치구가 거주 또는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장기간 사람의 손길이 끊긴 집은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및 청소년들의 탈선, 범죄의 온상이 돼 주민들의 불안요소로 자리 잡는다.방치된 집이 폐·흉가로 변하면 도시미관 저해, 주거환경 악화 등 근린생활시설을 훼손하기도 한다.전국적으로 빈집 정비 필요성과 함께 대책 마련이 꾸준히 제기되자 포항시도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조례 명령 불응 시 강제 철거를 집행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했지만, 개인사유지라는 걸림돌이 존재해 실질적인 공무 수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22일 낮 지역 대표 원도심인 포항시 북구 중앙동 중앙상가 거리에는 시민들이 오가는 상가 사이 지붕과 문이 허물어져 벽만 겨우 버티고 있는 폐가가 덩그러니 서 있었다. 안전 경고문도 없는 1층 주택 바닥에는 부서진 선반과 의자, 행인들이 마구잡이로 버려둔 플라스틱 컵 수백 개 등 각종 생활폐기물이 가득 쌓여 있었다. 해당 주소지 건축물대장을 확인한 결과, 소유주가 분명했지만 수년째 어떠한 조치도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인근 상가에서 5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이모(44)씨는 “층고가 낮아 무너질 위험은 적겠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는 번화가에 폐가가 있으니 미관상 매우 좋지 않다”며 “특히 여름이 돼 날이 더워지니 버려진 쓰레기더미에서 악취가 코를 찌른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자 포항시는 3∼5년 이상 방치된 부지를 협의하에 주민 공용주차장과 같은 공공시설물로 탈바꿈하는 등 빈집 정비 사업으로 평균 1건당 2천500만원, 매년 약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나 빈집 정비·철거 사업 완료 현황은 지난 2019년 10건, 2020년 13건, 2021년 18건으로 빈집 수의 약 0.98% 수준으로 그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한 상황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매년 1월 각 읍·면·동에 공고문을 보내거나 보도자료를 배포해 빈집 정비 사업을 이행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신청건수가 적어 올해는 3차 공고까지 낸 상황이다. 개인사유지라 조례가 있더라도 소유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

2022-06-22

6·25 전사자 13년 만에 신원 확인… 추모 물결

6·25 최대 격전지인 칠곡군의 한 마을에서 유해가 발굴된 지 13년 만에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어 화제다.칠곡군 석적읍 도개2리 주민은 마을을 지키다 전사한 고(故) 홍인섭 하사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유족에게 보낼 농산물을 마련하는 등 고인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홍 하사는 국군 1사단 11연대 소속으로 다부동 전투에 참전해 1950년 8월 도개2리 유학산에서 전사했다. 고인의 모친은 아들이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끼니마다 밥을 떠 솥 안에 따뜻하게 보관하다 1999년 별세했다. 지난 2009년 홍 하사의 유해가 발굴됐으나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다가 올해 3월 국방부 유전자 정밀 분석을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언론을 통해 홍 하사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이윤상 도개2리 이장과 주민들은 그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추모 현수막을 제작해 마을회관에 내걸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감자, 쌀 등의 농산물을 유족에게 보내기로 하고, 칠곡군과 국방부 유해발굴단에 연락처를 수소문했다. 홍 하사 유족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며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6·25전쟁 72주년을 사흘 앞둔 지난 21일 이윤상 이장은 “주민의 작은 정성이 전달돼 고인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주민들의 마음을 전달할 의사를 밝혔다.칠곡군은 국방부 유해발굴단을 통해 홍 하사 유족에게 도개2리 주민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백선기 칠곡군수는 “2000년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이 시작된 이후 발굴된 유해 1만2천여 구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것은 200여 구에 불과하다”며 “호국 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8촌 이내에 유가족은 반드시 시료 채취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김락현기자

2022-06-22

프로당구 스타들 ‘블루원리조트’서 격돌

블루원리조트가 그랜드볼룸에서 지난 21일 블루원리조트 프로당구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블루원리조트 윤재연 대표이사를 비롯한 김영수 총재, 대한민국 프로당구협회(PBA) 소속 선수, 협회 임직원, 8개 구단 관계자, 정한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오영신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등이 참석했다.윤재현 블루원리조트의 대표는 “전국의 프로당구 팬들께 최고의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기 위해 멋지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모두의 인생 레저를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블루원이 함께하는 블루원리조트 PBA, LPBA 챔피언십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어진 개막식 시타에서 윤재연 블루원리조트 대표는 ‘시타의 여왕’답게 멋진 샷으로 쓰리쿠션을 성공시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블루원리조트와 메인대회장인 그랜드볼룸과 보조 경기장엔 모두 8개의 경기대가 설치되었다. 관람을 위한 좌석도 60개 준비해 희망하는 팬들에게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제공하고 있다.여자 PQ(Pre Qualification) 경기가 치러진 20일 첫날 128강전, 64강전 서바이벌전 경기에서 블루원엔젤스의 스롱피아비 선수와 김민정 선수가 32강에 진출했다. 여자 32강전은 22일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됐다.대회 2일째인 21일 PBA 128강전이 시작됐다. 첫 경기는 시즌 2 왕중왕전 우승, 지난해 개막전 준우승자인 블루원엔젤스의 다비드사파타와 원호수 선수의 첫 경기로 다비드사파타 선수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 64강에 진출했다. PBA 128강전 경기는 22일까지 계속되며 15포인트 5전3선승제로 64강 진출자가 결정된다.한편 이번 경기는 SBS스포츠, PBAGolf, MBC스포츠+, IB스포츠, naver, 아프리카tv, 카카오tv 등에서 실시간 또는 녹화방송하며 유튜브의 PBA TV 등에서 인터넷 중계한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6-22

경북휴먼테크고, 모의면접으로 취업역량 강화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성공 취업 돕기위해 모의면접 박람회를 개최했다.22일 휴먼고에 따르면 최근 대구 경북 지역 중견기업 인사 관리 담당 임원 12명을 학교로 초청해 실전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이날 2·3학년 취업 희망자 50여명의 학생들은 실전 모의 면접을 통해 자신감 배양과 취업역량 강화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박람회는 학생들은 취업 서류 작성 및 면접 연수를 먼저 시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견기업 맞춤형 실전 면접을 대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뒤 이에 대한 문제점과 수정 부분에 대한 조언과 피드백을 얻는 시간이 됐다.김훈민(2학년) 학생은 “면접에 대한 두려움이 크고 취업에 대한 자신감도 솔직히 낮았는데 모의 면접을 통해 취업 서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 됐다”고 말했다.한중엔시에스 정찬수 책임은“특성화고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취업 활동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과 꾸준한 학교 동아리 활동 및 봉사 활동을 보며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취업에 대한 의지가 강함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영천 소재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 기업에 취업하여 정착하고 회사에서 자신의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영한 교장은 “이번 행사는 대구 경북 지역 중견 및 강소기업 인사담당 임원들이 본교 학생들의 취업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기획했다”며“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 및 취업 성공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영천/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2-06-22

영천 ‘인종대왕 태실’ 보물 지정 예고

영천 청통면 치일리에 소재하고 있는 ‘영천 인종대왕 태실’이 23일자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 예고된다.영천 ‘인종대왕 태실’은 태실봉안 의례에 따라 1521년(중종 16)에 처음 설치됐다가 인종이 즉위하면서 1546년(명종 1)에 가봉(加封)공사가 완료됐다. 이후 1680년(숙종 6)에 개수를 거쳐 1711년(숙종 37) 태실비에 대한 재건이 이뤄졌다. 하지만 1928년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태항아리 등이 서삼릉으로 이안되고, 석물은 폐기돼 방치되는 등 부침을 겪다가 1999년 발굴조사를 진행, 이후 2007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정비됐으며, 현재는 태실 1기, 가봉비 1기 및 기타 석물로 이뤄져 있다.특히, 가봉비의 앞면에는 ‘仁宗大王胎室(인종대왕태실)’, 후면에는 ‘嘉靖二十五年五月日建(가정25년5월일건-1546년)이라고 새겨져 있어, 태실의 주인과 태실비의 건립 시기를 알 수 있고, 전체적인 조영 기법과 구조 등이 조선왕실 태실 의궤의 내용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세부 장식이나 조각기법 등이 우수해 역사적·학술적·예술적·기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영천 인종대왕 태실’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이 확정될 예정이다.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7년 도내 실태조사 결과, 이미 사적으로 지정돼 있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을 비롯해 상당수의 태실이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조선왕조 태실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도가 앞장서 나가고, 등재된 유산의 보존·활용에 있어서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사업과 연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조선왕조 태실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지난 4월 26일 경기문화재단(수원) 회의실에서 경북·경기·충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의 관계자가 모여 회의를 가진 바 있다./조규남·피현진기자

2022-06-22

포항시, ‘상병수당’ 도입 첫 발 내딛는다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병수당 사업 성공을 위한 빈틈없는 대응에 힘쓰고 있다.포항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협약식에는 지자체 대표로 이강덕 포항시장, 운영자 대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남부지사 이상용 부장, 노동자 대표로 한국노총포항지역본부 정천균 의장, 사용자 대표로 협력사업장 19곳 대표인 노준택 대표, 의료계 대표로 포항시의사회 김우석 회장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상병수당추진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상병수당추진단, 포항시 유관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시범사업은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 오랜 과제로 남아있던 상병수당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데 의의가 깊다.포항시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진행한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신청 후 다양한 직업군과 고용 형태로 많은 사례를 발굴하고 사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최적지임을 적극 주장해 지난 4월 시범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오는 7월 4일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본격 시작되면 포항시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누구든지 아플 때 소득에 대한 걱정 없이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질병의 만성화와 중증화를 방지하고 시민의 건강권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상병수당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약대상 기관·기업·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대한민국 상병수당의 안정적인 도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22

“울릉공항 활주로 1천300m로 늘려야”

울릉공항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국토교통부가 언론보도를 통해 안전 건설을 약속한 가운데 기존 활주로 길이를 1천200m에서 1천300m로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7일 소형항공운송 사업자를 기존 50인석 비행기에서 80인석 비행기로 좌석을 상향 허용해 최대 80인석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울릉도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1천200m로 50인승을 기준으로 설계됐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활주로가 1천260m로 연장되면 E175 기종(최대 좌석 수 88석)이 실을 수 있는 최대 적재량(payload)의 충족이 가능하고 승객 탑재 및 화물 수송의 극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또한, 국내 LCC(저가항공사) 등은 활주로 여건이 허락되는 한 그 이상도 수송할 수 있고 초기 분석 결과 활주로가 1천260m로 늘어나면 100인승 규모의 리저널제트(E190)도 적재량을 조금만 줄이며 이·착륙 가능(단거리 김포-울릉 노선 시)하다는 주장이다.현재 울릉공항 계류장 3D 그래픽 디자인을 보면, 소형 터보프롭 항공기를 우선수위로 적용, 계획 및 설계(Parking Line)가 돼 있지만, 앞으로 신규 항공사(소형항공사 혹은 국내 LCC) 취항 등에 맞게 조절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전문가 A씨는 “울릉공항은 기존 B737/A320은 이착륙이 어려워 리저널 제트에 적합한 공항으로 보인다”며 “투자대비 효율 극대화를 위해 80인승 (혹은 100인승) 리저널 제트 운영 제안. 추가적인 활주로 길이 연장은 항공사에게도 울릉공항의 사업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 판단된다”고 했다.특히 “소형공항일수록 한번 이·착륙 할 때마다 최대한 많은 승객수를 수송해야만 공항시설 사용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2-06-21

‘6·25 순직’ 故손진명 소방원, 현충원으로

경북소방본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 당시 포항에서 전사한 고(故) 손진명 소방원에 대한 예우를 위해 소방청과 함께 국립현충원 위패 봉안을 추진한다.21일 경북소방에 따르면 고 손진명 소방원은 1950년 8월 10일 해군 경비부 포항기지 사령부에 급수지원 출동으로 도립병원(현 포항의료원) 인근 급수탑에서 급수 활동 중 득량동 인근에서 전진 중이던 북한군에 의해 전사했다.이후 마을 이장이 시신을 발견해 득량동 인근 묘지에 가매장했고, 20년 후 부지개발 계획에 따라 영일군청으로부터 이장 명령을 받아 화장 후 산골(散骨·자연으로 돌려보냄) 조치했다. 고 손진명 소방원은 1961년 8월 26일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으며, 2002년 소방충혼탑에 위패를 봉안했다.하지만 경북소방본부는 선배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고 손진명 소방원에 대해 국립현충원에 위패 봉안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은 앞서 2006년에도 1950년 군경 합동작전 중 순직한 고 김영근 소방사의 유해를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도 했다.고 손진명 소방원의 배우자 김경선(94)씨는 “70년 만에 남편의 이름을 국가를 통해 다시 듣게 돼 반갑고 감사하다”며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이영팔 소방본부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선배 소방관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위국보민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6·25 전쟁 전사 소방관 위패는 총 4위며, 이 가운데 2위는 대전현충원, 1위는 유해화장, 1위는 개인 선영에 안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21

경주축구協, 시체육회에 소송비용확정액 청구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축구협회가 교부금 신청 문제에 대한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축구협회는 관리단체 지정 무효에 대한 소송비용확정액 청구를 경주시 체육회에 요구했다.대구고법 제1민사부(부장판사 강동명)는 지난 1월28일 관리단체 지정 통보취소 항소심을 기각하며 경주시축구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경주시체육회의 2020년 4월 21일자 이사회 결의를 무효라며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 대구고법은 경주시체육회의 주장이 1심과 크게 다르지 않고 1심의 사실 인정과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인정된다고 했다.이에 대해 경주시축구협회는 최근 경주시체육회와의 소송건으로 인해 본회에 상환해야할 소송비용액확정 2건(2022년 4월 12일 사건 중 1건 소송비용액확정 금902만8천905원, 또 나머지 사건 1건 소송비용액확정 금765만325원)에 대해 경주시체육회에서 아무런 답이 없어 위 2건의 소송건에 대한 소송비용액확정금1천667만9천230원을 2022년 6월 17일까지 지급해 주시기 바라며 미지급시 법정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체육회와 경주시 축구협회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교부금 신청 문제를 두고 서로의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여준기 경주시체육회 회장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회장직무대행을 사칭한 경주시추구협회 관계자들을 충분한 검토 후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손영훈 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도 이튿날 기자회견을 열어 “여준기 경주시체육회 회장의 주장이 허무맹랑할 뿐만 아니라 일방적인 주장으로 유감을 표하며 향후 법적조치를 적극 검토한다”고 밝혀 앞으로 두 단체 간의 갈등은 이어질것으로 보인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6-21

포스텍, 저장량 늘린 플래시 메모리 기술 개발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반도체공학과 정윤영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의도적으로 결함을 만들어 데이터 저장량을 늘린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인공지능 기술이 많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기존 디지털 방식과 다르게 여러 레벨의 데이터를 표현하면서 신경망 연산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반도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새로운 소재와 소자를 활용한 메모리가 인공지능 반도체로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지만, 그동안 다양한 전자기기 저장장치로 널리 이용된 플래시 메모리에 비해 내구성, 양산성, 정보 저장능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연구팀은 활용성이 검증된 플래시 메모리 기반으로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 높은 에너지를 갖는 플라즈마 입자를 메모리 데이터 저장 영역에 강하게 충돌시켰다.충돌로 인해 데이터 저장 층에 생성된 다량의 결함에는 보다 많은 전자가 저장될 수 있어 기존의 플래시 메모리 대비 데이터 저장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다량의 결함이 형성된 데이터 저장 층에 전자를 점진적으로 채우면 여러 레벨의 데이터를 단일 소자에서 표현하는 멀티레벨 메모리를 구현할 수 있다.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멀티레벨 플래시 메모리는 무려 8개의 레벨을 안정적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6-21

‘영덕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법무부 조사

속보=영덕군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과정에서 직업안정기관이 아닌 민간인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20일 자 4면 보도, 법무부가 조사에 나섰다.21일 영덕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사업 모든 과정이 민간인 B씨(중개인) 손에 의해 이뤄졌다는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사업 추진 과정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초 A 군의원으로부터 소개받은 민간인 B씨를 통해 인도네시아 블리타르 시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라오스 정부와 업무협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이같은 논란에 대해 법무부가 실태 조사에 나섰다. 법무부 조사결과에따라 영덕군 외국인 근로자 도입 사업에 차질이 우려된다.이번 사업에 과도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A군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추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제도 도입 사업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며 “농촌 일손 부족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마음만 앞서 관련부서에 적극 추천과 함께 검토를 부탁했다”고 말했다.또 민간인 B씨는(중개인) 지역출신 사업가로 서울 소재에 사업장을 두고 인력 알선업(인력 고용, 외국인 선원 알선)을 운영하고 있다며 고향 농촌 일손부족 현실을 걱정하는 마음에 대가성 없는 도움을 준 것이라며 민간인(브로커) 개입설을 부인했다.한 한국인 중개업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영덕군과 영덕군의회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사업에 대해 보다 면밀한 검토와 운영에 대한 우려 등을 꼼꼼히 확인했어야 했다.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위해 지자체끼리 업무협약을 맺을 때 비행기 삯과 중개 수수료 등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가해 착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한 주민은 A군의원의 개입설에 대해 “지방의회 의원이 집행부에 미치는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 하더라도 법과 원칙이 지켜져야하고, 행정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의원인지 군수인지 본분을 모르는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한편 근로자들이 월 30만∼40만원의 이용료를 부담하는 숙식환경이 법무부 지침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영덕군이 무대책으로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영덕/박윤식기자newsyd@kbmaeil.com

2022-06-21

파손된 차선분리대 사이로 무단횡단 ‘마구마구’

포항지역 주요 도로에 설치된 차선 분리대가 일부 파손된채 방치돼 무단횡단과 교통사고 예방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을 살펴보면 시내에 주로 설치되어 있는 무단횡단 금지시설(차선 분리대)은 중앙분리대 방호기능은 없지만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에서 보행자 무단횡단과 차량의 불법유턴을 막기 위해 설치하는 시설이다.21일 포항시 중앙로, 중흥로, 죽도로 등 주요 도로에 설치된 차선분리대는 군데군데 훼손되거나 뚫려 있는 구간이 적지 않았다.오거리에서 포항터미널 간 중흥로 약 2.65㎞ 구간에는 일부 파손된 곳이 30여 곳, 파손된 시설물이 제거돼 뚫린 구간도 5곳에 달했다. 육거리에서 오거리까지 중앙로 약 1㎞ 구간도 일부 파손된 곳이 10여 곳, 뚫린 구간도 3곳 있었다.이렇다 보니 분리대가 설치되어 있다 하더라도 파손된 분리대 사이를 넘나드는 무단횡단이 잇따르고 있다.같은 날 북구 죽도동 죽도로 농협은행 지점 앞은 연결이 끊어진 차선분리대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인근에 횡단보도가 있지만 파손된 차선분리대 사이로 위험하게 무단횡단을 하는 시민들이 수시로 보였다.운전자 최모(38·북구 죽도동)씨는 “운전 중에 무단횡단 하는 사람을 마주치면 사고 날까 겁이난다”며 “파손된 차선분리대가 있다 보니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포항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건수는 2020년 78건, 2021년 81건이었고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상자 수도 2020년 82명, 2021년 84명에 달할 정도다.경찰은 무단횡단 사고에 대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해 시장, 병원 등 교통약자 통행이 잦은 장소와 무단횡단 사고가 잦은 지역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포항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시설 확인을 거쳐 수리 및 보수 작업을 하고 있지만 예산과 인력의 한계로 보수 작업이 더디다”고 해명했다.파손된 차선분리대는 현장 도로보수팀이 확인해 파손된 시설을 제거하거나 시민들의 민원이 접수되면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다.포항시에 따르면 차선분리대 설치 및 보수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2020년 4천865만원, 2021년 7천756만원이었다.올해도 차선분리대 설치와 신설 목적으로 5천497만원이 책정됐다.포항시 관계자는 “차선분리대는 별도 예산이 아닌 시설물유지관리비에서 지출되고 어느 정도 수량이 돼야 발주하고 있어 개선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시민불편이 계속되지 않도록 차선분리대 정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6-21

자르고 합치고… 공공기관 ‘대수술’

윤석열 대통령이 방만하게 운영돼온 공공기관의 혁신 요구에 따라 경북도가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이철우 도지사는 21일 실·국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산하기관 운영 실태를 지적하며 통폐합 등 대대적인 개편을 주문했다.이 지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업무가 겹치는 기관을 통합하고 방만하게 경영하는 기관은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경북도는 이에 따라 산하기관별 업무 분석을 통해 기능을 효율적으로 다시 조정하고 통폐합해 산하기관 수를 줄일 방침이다.통폐합 대상이 아닌 기관도 경영에 문제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조직과 예산 배정 등을 개편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그동안 산하기관 구조조정에 걸림돌로 여겨졌던 재정과 법률 문제 등에 대한 검토 등 본격적 실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도와 시·군이 공동 출자·출연한 기관을 통폐합할 경우 시·군이 분담한 재정을 도가 모두 떠맡을 계획이다. 법인을 청산할 경우 재산이 도가 아닌 중앙부처 등으로 귀속되는 문제도 해결 방안을 찾는다. 또 기관별로 설립 근거가 된 관련 법률 검토를 진행해 통폐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다.경북도 관계자는 “산하기관 구조조정에 어려움이 없지 않으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번에는 한발 더 나아갈 방침”이라며 “통폐합에 걸림돌이 되는 장벽을 하나씩 없애 산하기관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조정하겠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앞서 지난 7일 확대간부회의에서도 “민선 8기에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을 검토하는 등 효율적 운영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이 지사는 민선 7기 취임 후에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을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은 28곳으로 그동안 다른 시·도보다 많다는 지적과 함께 낙하산, 측근, 비전문가 인사 등으로 논란이 빚어졌다.경북도는 새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침에 따라 이번에는 통폐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각오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공기관 혁신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공공기관 평가를 엄격하게 하고 방만하게 운영돼온 부분은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은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 5년간 급증해 작년 말 기준 583조원에 이른다”며 “부채 급증에도 조직과 인력은 크게 늘었다”고 진단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공공기관이 작지만 일 잘하는 기관으로 신뢰를 받도록 해야 한다”며 “350개에 이르는 공공기관 혁신은 전 부처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이고, 국가 전체를 보고 가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정부 조직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의 필요성도 역설했다.윤 대통령은 “재정은 꼭 필요한 곳에 쓰여야 하고, 재원은 정부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진정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따뜻하고 두툼하게 지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이권 카르텔, 부당한 지대 추구의 폐습을 단호하게 없애는 것이 바로 규제 혁신이고 우리 경제를 키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21

이번엔 제대로… 누리호 ‘우주 문’ 열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린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가 21일 2차 발사에서 궤도에 안착했다.대한민국은 이로써 세계 7번째로 1톤(t) 이상의 실용적 인공위성을 우주 발사체에 실어 자체 기술로 쏘아올린 우주 강국 반열에 올랐다.누리호는 이날 오후 4시에 발사돼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 분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누리호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은 지표면에서 700㎞ 안팎의 고도에서 초속 7.5km 안팎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우주 발사체다. 위성을 쏘아올린 75톤(t)급·7t급 액체 연료 엔진을 비롯해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까지 모두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특히 향후 대형·소형 발사체 개발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75t급 엔진의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앞으로의 우주 개발의 발판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한국은 1990년대부터 과학로켓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고체 과학로켓에서 시작해 2003년에는 첫 액체추진 과학로켓 KSR-Ⅲ를 발사했다.이어 한국은 러시아와 공동으로 100㎏급 소형 위성 발사체인 나로호(KSLV-I)를 개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총 3차례 발사했다. 첫 2차례 발사에는 실패했지만, 2013년 3차례 시도만에 성공했다.나로호 성공 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자체 발사체 개발에 돌입했다. 2018년에는 75t급 액체 엔진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1단 로켓인 누리호 시험발사체(TLV) 발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지난해 10월 21일에는 누리호 1차 발사가 있었다. 당시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나, 3단 엔진이 조기 연소 종료되면서 위성 모사체를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이번 성공을 계기로 항우연이 2027년까지 총 6천8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누리호 3차 발사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6-21

대구·경북 철도 건설 6개 사업 7천268억 투입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대구·경북권 6개 철도 건설 사업에 7천268억원을 투입한다.20일 공단에 따르면 올해 영남권 9개 철도 건설 사업에 8천60억원이 투입되며 이 가운데 대구·경북권 6개 사업을 진행한다.대구·경북권사업은 완료 단계에 있는 대구선 복선전철(올해 완료) 60억원, 울산~포항 복선전철(2023년 완료) 480억원, 영천~신경주 복선전철(2023년 완료) 378억원이다.특히 본격추진사업으로 포항~삼척 건설사업(2024년 완료) 2천595억원, 포항~동해 전철화사업(2024년 완료) 3천336억원, 대구권 광역철도(2023년 완료) 419억원이 투입된다.먼저 울산~포항, 대구선, 영천~신경주 노선의 경우 각각 2020년과 2021년 개통해 현재 열차 운행 중인 노선으로, 올해 경관 개선과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선 구조물 철거, 스크린도어 설치 등 마무리 공사에 사업비 938억 원을 투입해 대체 공공시설의 지자체 인계인수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사업별로 최종 준공할 예정이다.또한, 동해선 포항∼삼척 건설사업과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대륙철도 연결의 교두보가 될 환동해 노선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동해선 포항~삼척 사업은 지난 2018년 1단계 포항~영덕 구간이 개통됐으며, 올해 2단계 영덕~삼척 구간의 노반공사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궤도와 시스템 공정을 본격 추진한다. 동해선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은 포항에서 강원도 동해를 잇는 172.8km 단선 비전철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으로 올해 궤도와 건축, 시스템 전 구간 공정을 본격 추진해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과 함께 2024년에 동시에 개통할 계획이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포항에서 삼척까지 55분 만에 이동 가능해 기존 버스 대비 2시간 15분 단축되고 동해선 전 구간(부산 부전~강원도 강릉)의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가 완성돼 선로기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에는 올해 419억 투입된다. 먼저 구미에서 대구, 경산까지 61.8km를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업에는 올해 419억 원이 투입된다. 총 사업비는 1천857억 원이며 2023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공사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해 전철이 투입되는 저비용·고효율 사업으로 대구와 경북권을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해 이용자 교통 편의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에는 구미 사곡역과 서대구역이 새로 건설된다.김공수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철도를 적기에 건설해 대국민 철도서비스를 확대하고 관광과 교통, 물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완료해 철도망 중심의 권역별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혁신성장과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6-20

‘발등의 불’ 한전 성과급 토해내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을 앞두고 정부가 한국전력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전력이 정부에 제출한 전기요금 인상안에 대해 ‘미흡하다’고 비판하고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주문했다.추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을 찾아 “한전의 자구노력 등을 점검하는 시간이 더 필요해 전기요금 인상 결정 시기를 미뤘다”고 설명했다.추 부총리는 이어 “한전이 애초부터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방안을 제시했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미흡했다”면서 “한전의 여러 자구노력 등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최근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정승일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자발적인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는 것으로, 1직급 이상 주요 간부들도 성과급 50%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한전이 올해 창사 이래 최악인 20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한전은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날 재무 상황이 악화돼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성과급의 자율 반납을 권고했다. 한전과 9개 자회사(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한전KPS)가 그 대상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국전력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했다.정부가 이날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해 한전에 통보하고, 한전이 하루 뒤인 21일 발표한다는 계획이었다.한전은 앞서 지난 16일 산업부와 기재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 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했다.한전이 제출한 조정단가는 kWh(킬로와트시)당 33원 수준이었다. 이는 한전이 연료비 요인에 따른 적자를 면하려면 3분기 조정단가를 33원은 올려야 한다는 뜻이다. 한전이 앞서 산정해 제출한 지난 1분기 조정단가는 29.1원, 2분기는 33.8원이었지만 모두 동결됐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6-20

‘창설 67돌’ 육군 50사단, 기념행사 개최

육군 50보병사단은 20일 사단 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창설 제6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1955년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된 사단은 같은 해 6·25전쟁 당시 대구·경북으로 이전한 이후 대구와 경북을 수호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사령부 장병 280여 명을 비롯해 6·25전쟁 참전용사 유가족들,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장, 대구지방보훈청장 등 20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보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의 67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인 故 이태구 병장의 유가족들께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하고, 故 반철환 하사의 유가족들께는 감사앨범을 전달하며, 대한민국이 지금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수호해주신 호국영령과 선배 전우님들께 감사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도 가졌다.아울러 사단은 행사 종료 후 대구·경북지역 보훈단체장 20여명과 6·25참전용사 사랑의 희망박스 전달 영상을 시청하고 간담회를 가졌다.한편 50사단은 전군에서 가장 넓은 한반도 21%에 달하는 작전지역에서 520만 시·도민을 수호하고 있다. 또한, 50여 차례의 대침투작전 수행과 자연재해 피해복구, 국제행사지원 등 지역수호와 국가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로로 지금까지 대통령 표창 19회, 국무총리상 20회, 국방장관표창 15회를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국가적 재난 상황이었던 코로나19 와 지난해 태풍 ‘오마이스’, 올해 울진지역 산불 등 재해재난 상황에서 대규모 인원과 장비를 선제적으로 투입해 피해복구 활동을 실시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6-20

경북대, 세계 첫 신소재 기반 반도체 소자 개발

경북대 전자공학부 김대현사진 교수팀이 차세대 반도체 물질인 인듐갈륨비소 기반의 다중가교채널 트랜지스터(Multi-Bridge Channel Field-Effect-Transistor, MBCFET) 전자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전자소자는 기존 실리콘 기반이 아닌 신소재인 인듐갈륨비소 기반의 반도체 소자이다.특히, 국내 실리콘 기반 반도체 대기업인 삼성과 SK하이닉스 시스템 반도체의 미래 기술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지난 16일(미국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중 하나인‘VLSI 심포지엄(SYMPOSIUM ON VLSI TECHNOLOGY CIRCUITS)’에서 공개됐다.20일 연구팀에 따르면 다중가교채널 트랜지스터는 핀펫(Fin Field-Effect-Transistor, FinFET)의 뒤를 이을 차세대 트랜지스터 소자 구조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층의 채널이 수직 방향으로 적층된 3차원 형태의 소자로 트랜지스터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하지만, 복잡한 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적으로 어려워 다중가교채널 트랜지스터 관련 연구는 대부분 삼성전자, TSMC, IBM, 인텔과 같은 글로벌 대기업들에 의해 주도됐다.김 교수팀은 반도체 제조 중견기업인 (주)큐에스아이, 한국나노기술원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로 반도체 에피, 공정 및 집적화 등의 모든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인듐갈륨비소 기반의 다중가교채널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 개발했다.연구팀은 실제 제품에 적용하면 기존 실리콘 소자 대비 최소 5배 빠른 속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연구책임자인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새로운 구조와 신소재를 도입한 다중가교채널 트랜지스터 소자가 실제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했고, 관련된 화합물 반도체 일괄 공정을 100% 국내 순수 기술로 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구에서 얻은 재성장 기반의 집적화 공정 기술은 현재 (주)큐에스아이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통신용 반도체소자 개발에서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