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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대의료원, 중앙대광명병원 벤치마킹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새병원 건립 준비를 위해 최근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벤치마킹 간담회 및 투어’를 진행했다.이번 간담회 및 투어는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방문단으로 신승헌 의생명연구원장(이비인후과 교수), 송석영 새병원추진부단장(미래의료전략실장,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김지현 행정차장 등 7명과 이철희 중앙대광명병원장 및 정용훈 부원장 등 관계자 6명이 참석했다.간담회는 중앙대광명병원 소개 이후 시설에 관한 논의를 했다.특히, 외래진료시스템 및 외래인력 운영 방식, 센터 중심의 프로세스 운영, 감염위험 차단 위한 설계상 특징, 1인실 중환자실의 장단점 등 중앙대광명병원의 우수사례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이후 진행한 투어는 중앙대광명병원의 우수한 의료환경과 시설, 각종 시스템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송석영 부단장은 “중앙대광명병원이 가지는 새병원으로서의 장점을 넘어 내·외부 고객중심병원으로 가기 위한 좋은 사례들을 접했다”며 “우수한 시스템과 시설들이 새병원 구축에 참고가 됐다”고 말했다.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지난달 20일 새병원 추진단을 발족했으며, 올해까지 최종적인 컨설팅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 인·허가를 완료한 뒤 오는 2025년 중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7-27

갑작스런 ‘뇌혈관질환’ 골든타임 중요

김재민 포항성모병원 신경외과장 뇌혈관질환은 평소 멀쩡하게 지내던 사람이 갑자기 뇌의 기능이 정지되어 쓰러지는 뇌졸중(腦卒中) 혹은 중풍(中風)이란 질환을 말한다.뇌혈관질환은 뇌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여러 질병을 총칭하는 용어로서 심혈관질환, 암, 호흡기질환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사망원인의 하나다.대개 환절기나 추운 날씨에 고령에서 많이 발생하며, 적절한 치료를 해 생명을 구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반신마비, 언어장애, 심한 경우 식물인간)을 남기는 경우가 많아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욱더 중요하다.다행인 점은 국내 다른 중증질환은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뇌혈관 질환은 2000년 초 이후로는 사망률이 조금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이다.뇌혈관질환의 증상은 발병 원인과 발생부위, 심한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흔한 증상은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구토, 의식의 소실, 마비증상(한쪽 팔이나 다리가 힘이 빠지거나 느낌이 이상해지거나 멋대로 움직이거나 술 취한 것처럼 보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등이며, 이 외에도 어지럼증, 시력장애(흐리거나 캄캄해짐), 언어장애(생각한 대로 말이 잘 안 나오거나 발음이 둔해짐) 등의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뇌혈관질환의 증상은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전에 증상이 전혀 없었거나, 있더라도 뚜렷하지 않아 환자나 가족들이 모르고 지내던 상태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물론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뇌혈관질환이라고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위의 증상들 중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면 그 가능성은 크다.이미 일반적인 상식이 된 정도이지만 뇌혈관질환의 종류는 크게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피가 통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허혈(虛血)성 뇌혈관질환(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出血)성 뇌혈관질환으로 크게 구분된다.출혈이 허혈에 비해서 초기증상이 심하고 병의 진행 속도도 빠르지만 많은 경우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고, 치료법에서는 큰 차이가 있으므로 신속히 CT나 MRI 및 혈관조영술 검사를 시행해 출혈인지 허혈인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허혈성질환일때는 증상 발생 후 3∼6시간 내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막힌 혈관을 뚫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뇌혈관질환 환자 발생시 응급행동요령은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를 받아 사망 및 뇌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이 된 경우 갑자기 증가된 뇌압을 빨리 낮추거나, 주변 뇌조직의 손상을 치료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재출혈 예방을 위한 수술을 신속하게 시행해야 하므로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된다. 혈관이 막혀서 오는 뇌경색 또한 2∼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는 치료가 가능하고, 반신마비 등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집안에서 일이 벌어진다면 입안에 들어있는 음식 등을 제거해 토사로 인한 질식을 방지하고 호흡을 편하게 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의식을 깨우기 위해 뺨을 때린다든지 심하게 흔들어 깨우는 행동은 오히려 환자에게 해가 되며 손가락을 따거나, 억지로 약을 먹이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손가락을 딸 경우 외부 자극으로 인한 혈압 상승이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억지로 약을 먹이는 것은 기도를 막아 질식이나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흔히 민간상비약인 우황청심환을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먹이는 일은 정말로 위험하다. 119나 구급차로 병원으로 환자를 즉시에 이송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의식이 있고 거동이 가능한 경우에도 빨리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23-07-27

집중호우로 식재료 오염… “식중독 주의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집중호우로 식재료 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식재료의 취급·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집중호우 시기에는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뇨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돼 지하수나 농작물을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우선 집중호우로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정전 등으로 장시간 냉장·냉동 보관하지 않아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또 생채 무침 등과 같이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식품첨가물, 100ppm)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조리하도록 한다.채소를 세척 한 뒤 실온에 방치하면 세척 전보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따라서 세척 한 채소류는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나물이나 볶음 등으로 익혀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로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수박, 참외 등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사용해 표면을 깨끗이 씻고 수돗물로 잘 헹군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지하수를 사용하는 가정 등에서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 등을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조리한 음식은 가급적 2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바로 섭취하지 않을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냉장고에 보관한 음식을 섭취할 땐 충분히 재가열한 후 먹어야 한다.음식을 조리하기 전이나 화장실 이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장마철 강수량이 많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2023-07-20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암 거점병원’ 지정

정부가 전문의 부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지정해 육성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0일 소아암 거점병원으로 경북권 칠곡경북대병원과 경남권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 국립암센터, 충남권 충남대병원, 호남권 화순전남대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지역 암센터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정부가 지정한 공공의료 수행기관 중 소아암 진료를 위한 핵심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거점병원을 선정하고 적합한 진료모형을 개발했다.소아암 신규환자는 최근 매년 1천300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백혈병 등 혈액암 환자가 전체의 41%로 가장 많다. 소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6.3%로 전체 암 환자(71.5%)보다 높지만, 완치까지 1∼2년간 집중치료가 필요하다. 치료과정에서 학교에 가지 못하고 교육 공백이나 정서 발달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특히 소아과 전공의 감소로 소아암 환자를 볼 수 있는 전문인력인 소아 혈액 종양 전문의가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 소아암 전문의는 전국에 69명뿐이다. 이 중 43명은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다. 소아과 전공의 확보율은 2020년 68.2%에서 작년 27.5%로 크게 감소하면서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과 각 거점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병원 내 전담팀 진료체계 △지역 개방형 진료체계 △취약지역 지원체계 등 진료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병원 내 전담팀 진료체계는 소아암 전문의를 중심으로 입원전담의사나 촉탁의사, 소아감염과 소아내분비 등 타분과 소아과 전문의가 협력하는 모형이다. 호남권 화순전남대병원과 경남권 양산부산대병원, 충남권 충남대병원에 적용된다. 지역 개방형 진료체계는 경북권 칠곡경북대병원처럼 지역 내 대학병원(영남대병원·계명대 동산병원 등)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대학병원 내 소아암 전문의와 소아암 치료 경력이 있는 지역 병·의원의 전문의가 거점병원 진료에 참여하는 방식이다.취약지역 지원체계는 강원도처럼 소아암 전문의가 없는 의료 취약지역 내 대학병원에 경기권 거점병원인 국립암센터 소속 의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후속진료를 지원하는 체계다.강원도 내 병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우선 국립암센터에서 치료한 후에 지역 내 병원으로 환자를 돌려보낸다.복지부 관계자는 “소아과 및 중증·응급 의료분야 등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근무 여건이 열악해 전공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병원 배치 비율을 6대 4에서 5대 5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4대 6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3-07-20

10명 중 4.7명 치과 진료… 50대·치은염 ‘최다’

지난해 국민 10명 중 4명은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최근 5년간 치과 외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천424만 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의 47.1%달하는 수치다.치과 외래 환자 수는 코로나19 시기 주춤했지만 작년 다시 늘면서 2018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4% 수준이다.연령별로는 50대(422만 명)와 60대(401만 명) 환자가 가장 많았다. 다만 5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80세 이상(79만9천 명)이 45.3% 급격히 증가했다.인구 대비 환자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0∼9세(223만 명)다. 이 연령대 전체 인구의 63.2%가 작년 한 차례 이상 치과에 다녀왔다.치과에 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앓은 질환은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작년 환자 수가 1천809만549명(35.2%)에 달했다. ‘치아 우식’(충치)이 612만9천16명(11.9%)으로 뒤를 이었다.10대 이하에선 치아 우식 환자가 많고, 20대부터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가 많았다.주요 시술별 진료 현황을 보면 19세 이하에 대한 치아 홈메우기와 65세 이상 틀니는 2018년 대비 연간 환자 수가 각각 11.9%, 24.2% 감소했다.반면 스케일링과 임플란트 환자는 같은 기간 각각 19.0%, 38.9% 증가했다. 작년국민의 29.7%가 스케일링을 받았다. 주요 시술의 1인당 진료비는 충치 치료(떼우기)가 2018년 2만5천775원에서 작년 5만1천9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이시라기자

2023-07-20

산재보험 휴식 및 출장업무 중 재해

문 점심시간에 회사 밖 식당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미끄러져 발목을 다치는 재해를 입었습니다. 산재보험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답 휴게시간 중 사업장 밖에서 발생한 사고로서 ①사업주가 제공한 휴게(식사)시간에 식사를 위해 식당 등으로 이동하거나 식사를 마치고 사업장으로 복귀 중 발생하고, ②휴게(식사)시간 내에 식사를 마치로 사업장으로 복귀가 인정되는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므로 산재보험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문 업무로 출장 중 경로 상에 있는 건물의 화재가 발생해 화재진화에 참여하여 건물 내 인원을 구조하던 중 화상을 입은 경우 산재보험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까.답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행위 중 발생한 사고라도 사업주의 지배 관리하의 업무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긴급한 상황에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행위(사고발생 당시의 긴급성, 시급성, 불가피성, 경로의 일관성을 고려)로 발생한 사고인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므로 산재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문 업무상 사고로 다리를 다쳐 산재보험 의료기관에 통원치료를 받기 위해 집에서 병원으로 가는 중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손목이 골절이 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산재보험 처리가 되나요?답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치료를 위해 거주지 또는 근무처에서 요양중인 산재보험 의료기관(산재보험 의료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에서 응급진료 등을 받은 경우에는 그 의료기관)으로 통원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는 업무상 사고로 인정되므로 산재보험으로 처리됩니다.

2023-07-16

대상포진 앓은 적 있어도 자주 재발하면 다시 접종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으로 만 50세 이상은 매년 인플루엔자와 대상포진, 만 65세 이상은 폐렴구균 등이 있다.고령화의 진행에 따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 비율이 높아지면서 성인 예방접종도 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어떤 예방접종을 언제,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알아보자.□나는 지금까지 어떤 예방접종을 했을까.2002년 이후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예방접종은 대부분 전산화 작업이 함께 이루어졌다. 질병관리청 산하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kdca.go.kr)에서 내가 접종한 이력 확인이 가능하다. 어떤 예방접종을 언제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해당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니 확인 후에 빠뜨린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무료접종은 어떤 것이 있나.65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예방접종사업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다당 백신이 있다. 인플루엔자는 가을∼겨울철 유행기에 접종을 시작하니 보건소와 병·의원에 접종 시작 날짜를 확인한 후 접종받으면 된다.□ 병원에서 맞는 폐렴구균 백신과 보건소에서 맞는 폐렴구균 백신은 서로 다른가.폐렴구균은 혈청형이 90가지가 넘는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균이 존재하는데,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종류는 그 구성에 따라 다당으로 된 백신, 단백으로 된 백신이 있다. 국가의 ‘어르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따라 무료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다당으로 된 백신으로 23가이며, 23가지의 혈청형을 방어할 수 있다. 그 외에 보통 프리베나라고 부르는 단백 결합 백신은 13가이며, 13가지 혈청형을 방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폐렴구균 백신은 만 65세 이상 성인 대상이며, 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인 23가 백신 이외 추가 접종을 원한다면 1년 후에 13가 단백 결합 백신을 맞는 것을 권장한다.□ 대상포진을 앓았어도 예방접종 필요한가.대상포진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면역획득 효과가 있지만, 자주 재발하는 경우 또는 예방접종을 원하는 경우 시행할 수 있다. 이전에 대상포진을 앓았다면 최소 6개월 이상, 안전하게 12개월 이상이 지난 후에 접종받기를 권장한다. 최근에는 권장 연령 이하의 젊은 분들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직 젊은 환자군에서의 연구가 없어 권장 대상은 아니다.□대상포진 백신이 새로 나왔다던데, 또 맞아도 되나요.대상포진 백신으로는 생백신인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와 최근 국내에 도입된 재조합 사백신인 싱그릭스가 있다. 생백신의 경우 1회, 사백신의 경우 2개월 간격으로 2회 맞는 것이 권장된다. 이전에 생백신 종류를 접종받은 적이 있다면 최소 5년이 지난 후에 새로 도입된 사백신을 접종받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최신 국내 가이드라인은 대한감염학회에서 준비 중이다. 현재는 나라마다 권고 간격이 조금씩 다르며, 5년 이후 접종 시 안정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생백신의 경우 약독화된 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일으켜 항체를 생성한다. 이 때문에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장기이식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항암치료 중인 환자 등에서는 금기이므로 꼭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2차 접종 시기를 넘긴 경우 1차부터 다시 접종해야 하나.2회 이상 여러 번 접종을 해야 하는 경우, 접종 시기를 넘긴 경우 최대한 빨리 접종하면 횟수가 인정된다. 반대로 최소 접종 간격보다 빨리 맞은 경우에는 유효하지 않은 접종으로 간주되어 다시 맞아야 한다.자료출처 :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지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제주지부가정의학과 전문의 추지민

2023-07-13

극심한 통증… 요로결석환자 연간 32만명 발생

소변 흐름 장애로 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요로결석 환자가 연간 32만명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요로결석(질병코드 N20∼N23) 환자 건강보험 진료 현황 자료를 보면 작년 요로결석 진료 인원은 31만7천472명으로 2018년(29만3천743명)보다 8.4% 늘었다.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작년 3천962억원으로 2018년(2천934억원)보다 35.0% 증가했다.환자 1인당 평균 124만 8천원의 진료비가 들었다.작년 진료 인원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21만36명으로 여성(10만7천436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연령대별로는 50대가 23.5%로 가장 많았고, 60대 22.1%, 40대 20.4% 순이었다.시기별로는 날이 더워지는 7월 증가하기 시작했다가 8월 정점에 이른 뒤 감소하는 패턴을 보였다.작년의 경우 8월(4만6천747명)이 1월(3만9천655명)보다 환자 수가 7천여명 많았다.여름철 환자 수가 많은 것은 땀으로 수분이 손실되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정 형성이 쉬워지기 때문이다.일조량과 비타민D 합성 증가로 칼슘 배설이 늘어나는 점도 여름철 환자 증가와 관련이 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정재용(비뇨의학과) 교수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요중 수산 농도를 높이기 때문에 남성 환자가 더 많다는 가설이 있다”며 “음주, 식이를 포함한 생활 습관과 비만과 같은 신체적 상태의 차이도 성별에 따른 발생률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요로결석은 소변 내 결석 성분(주로 칼슘, 수산염, 인산염 등)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을 형성해 생긴다.이같은 결정은 신장 내부에서 형성돼 요관을 따라 방광으로 내려가고 최종적으로 배뇨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때 주로 요관을 내려가는 과정에서 증상이 유발된다./이시라기자

2023-07-13

포항세명기독병원 ‘사랑의 헌혈’ 행사 진행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최근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파견 차량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세명기독병원은 매년 2회에 걸쳐 직원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열고 있다.직원 35명이 참여한 이번 헌혈 행사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매년 줄어드는 헌혈로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세명기독병원 사랑의 헌혈 행사를 주관한 총무팀 박기호 과장은 “병원에 근무하며 혈액 부족으로 제때 수술을 못 하는 경우를 접하거나 코로나 이후 자주 뜨는 ‘혈액 수급 비상’이라는 사내 공지를 보며 헌혈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행사를 통해 우리 병원 사명인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이날 파견 헌혈 행사를 지원한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헌혈개발팀 박지유 대리는 “현재 혈액 보유량이 코로나19가 활발한 시기보다는 좋아졌지만, 본격적인 여름휴가와 방학까지 맞물려 혈액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휴가 전 많은 분이 헌혈을 통해 위급한 환자를 구하는 일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라고 헌혈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