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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외국인 근로자, 1차 검사 후 4일 내 코로나 재검사 받아야”

대구지역에서 외국인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대구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의무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대구시는 오는 10월 5일까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가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통보를 받았더라도 4일 이후 반드시 재검사를 실시토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 외국인 지인모임, 유흥주점, 결혼식, 건설현장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로 확산됨에 따라 선제적 방역대응을 위한 신속한 코로나19 진단검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행정명령에 따라 9월 18일 이후 외국인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진단검사 후 음성판정을 받았더라도 결과 통보일로부터 4일 이후 반드시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1차 검사결과 음성을 통보받았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하므로 이 기간 중 지인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금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재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외국인 고용 사업주에게 외국인 근로자가 진단검사 결과 음성확인 후 출근토록 강력 권고키로 했다.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진단검사는 불법체류 여부와 관계없이 익명으로 지역 내 보건소 및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곤영기자

2021-09-28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전국 대부분 지역서 가능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서 사용되던 모바일 알뜰교통카드가 2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9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스마트폰으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28일 밝혔다.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는 지난해 도입됐으나, 지금까지 수도권·대전·세종·제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모바일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별 모바일 교통카드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야 한다. 이어 모바일 교통카드를 발급받고 알뜰교통카드 앱을 통해 가입하면 사용할 수 있다.지역별 모바일 교통카드 앱은 인천·경기·부산·울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남 등은 모바일캐시비, 대구·경북은 원패스다.자세한 알뜰교통카드 가입 방법과 카드사별 이용 지역 등은 알뜰교통카드 및 모바일 교통카드사 홈페이지(www.alcard.kr, www.locamobility.co.kr, www.dgbupay.com)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정호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사용지역이 대폭 확대돼 더 편리하게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알뜰교통카드 참여 지자체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별 호환성을 높이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1-09-28

포항 오는 애플 “지역·국가경제 기회 창출”

애플의 국내 개발자 아카데미와 중소기업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가 포항에 설립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7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애플, 포스텍과 함께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및 애플 중소기업 제조업 RD 지원센터 설립·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애플은 포스텍 캠퍼스 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공정과 친환경 제조기술을 지원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및 애플 중소기업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내년까지 조성한다. 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제조업에 특화해 운영할 예정이며, SW핵심인력들을 양성하는 개발자 아카데미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설립하게 된다.경북도, 포항시, 포스텍은 지난 4월부터 민·관 합동TF를 구성해 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 유치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차례에 걸친 화상회의와 현장실사를 통해 애플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고 애플은 경북도와 포항시의 4차산업혁명시대로의 발전의지와 산업정책에 대한 철학에 상당부분 공감대를 형성해 제조업 RD지원센터의 입지로 포항을 결정하게 됐다.애플 제조업 RD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스마트 제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스마트 공정과 관련된 최신장비를 구축하고, 애플의 전문인력이 상주한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 도입하며 국내 제조 중심 중소기업에게 애플의 전문가와 장비들을 직접 연결시켜 중소기업이 자사의 기술·공정·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애플 운영체제(OS)인 iOS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에서 기업가와 개발자,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이 일자리를 얻고 창출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약 9개월 과정으로 200여명의 교육생들이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는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북지역 내 SW기반 스타트업들이 생겨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애플 포항센터 개소는 지역에 절실했던 청년벤처창업환경에 대한 새로운 기회 제공과 지역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을 통해 내생적인 발전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윤구 애플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는 “애플은 한국에서 함께 해온 오랜 역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며 미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게 될 의미 있는 투자를 확장하게 됐다”며 “이곳은 한국 개발자와 기업가,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국가적인 경제적 기회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정의 특수성은 존재하지만 지방정부는 300만 도민과 지역기업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주식회사와 다름없다”면서 “애플도 우리 지역의 산업정책을 만들어가는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애플은 혁신성·창의성을 통해 세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이번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의 설립은 한국에서도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이들 센터는 기업가와 학생은 물론 산업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배움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동혁·피현진기자

2021-09-27

우리도 꽤나 먹었을 거야 국내산 김치 맞겠지 하고

경북지역에서 지난 1년 동안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가 무려 100여 곳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 지역민들의 먹거리 안전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특히 김치, 돼지고기, 두부, 떡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음식재료에 대한 위반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26일 국립농림축산식품부의 농산물 원산지 표시 및 축산물 이력 위반정보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5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도내 23개 시·군에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적발된 업소는 모두 139곳인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주가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산 18곳, 포항 15곳, 안동 14곳, 구미 13곳, 성주 9곳, 영주 8곳 등을 기록했다.위반 내용은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행위가 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미국, 독일 등 수입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행위 18건 △호주산 등 수입산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하는 행위 16건 △중국산 찹쌀을 사용해 떡을 가공하면서 국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9건 △외국산 콩으로 제조한 두부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행위 4건 등을 차지했다.실제로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A식당은 원산지 표시 위반 사항을 무려 네 가지를 어긴 채 장사하다 지난 6월 적발됐다. 이 식당은 칠레산 돼지고기 삼겹살을 한돈 A++냉동 삼겹살로, 국내산 프리미엄 벌집 삼겹살로 원산지 표시해 판매했으며 스페인산 등갈비를 국내산 등갈비로 둔갑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 또 미국산 쇠고기 목심을 국내산 한우 불고기로, 미국산 쇠고기 알모심과 국내산 육우 설깃살, 호주산 와규 3개 부위를 혼합해 국내산 한우 국거리로 표시하며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B족발집은 배달앱을 통해 네덜란드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판매하다 지난해 10월 단속됐다.이 밖에도 문경에서 자란 송이버섯을 봉화산 송이로 홍보하거나 김천에서 자란 능이 버섯을 봉화산 능이로 속여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의 기만하는 행위는 다양했다.이같은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로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에 접속 한 다음 지역을 검색해서 원산지 표시 위반을 한 업소를 직접 찾아보는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포항시민 최모(36)씨는 “중국산 알몸 김치 파동 이후 음식점을 가면 김치를 쳐다도 보지 않게 됐다”며 “현실적으로 매일 집 밥만 차려 먹을 수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외식을 하면 어떤 재료로 음식을 만들었을까 하는 걱정에 마음 편히 밥을 먹을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대구지원 관계자는 “추석·설 등과 같은 명절에는 원산지 표시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진행하고, 이외에도 주기적인 점검을 나가고 있다”며 “소비자 알권리 보장과 농식품의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업소들의 원산지 위반 사례들을 인터넷에 공표해 뒀으니 참고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09-27

“위드 코로나 조건 10월 말께 달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공존하는‘위드(with) 코로나’가 다음달 말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추진단은 고령층 90%, 성인 80%가 코로나 예방접종를 완료하는 오는 10월말께 위드 코로나 전제조건이 달성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현재 18세 이상 성인은 접종 완료율이 53%에 그치고 있지만 예약 현황과 현행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이 6주인 점을 감안할 때 10월 말이 되면 80%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추진단은 “코로나19 발생에 관한 수리모델링 결과, 60세 이상의 90% 이상, 18∼59세의 80∼85%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 신규환자 및 중환자가 감소한다”면서 이 수준의 접종 완료율이 ‘위드 코로나’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또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을 6주에서 5주 또는 4주로 줄이고, 내달 1일부터 미예약자에 대한 신규 접종을 시작하면 접종률은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지역민영방송협회 특별대담에서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한다. 그만큼 코로나의 활동 공간을 좁혀놓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분기에도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인 예방접종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지난 23일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 예방 접종 완료율(44.0%)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38개국 중 31번째, 1차 접종률(72.4%)은 13번째로 나타났다. /김진호기자

2021-09-27

앞에선 ‘행정통합’ 외치다, 뒤에선 ‘딴말’

구미시 신평1·2동 주민들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결정한 행정동 통합안을 지난 10일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부결시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신평1·2동 지역구 시의원이면서 행정통합 필요성을 외치던 홍난이 시의원이 가장 반대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홍 시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주민들이 통합동 청사를 신평2동 청사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통합동 청사는 신평1동 청사로 해야한다고 주장하며 통합동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에 반대했다.이에 김재우 시의원 등은 통합동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은 주민 스스로가 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결정한 것이라 기획위가 부결시킨다면 다시 상정할 수 없다며 반대하는 시의원들을 설득했지만, 결국 투표에서 최종 부결처리됐다.통상적으로 위원회에서 부결된 안건은 다음 회기에 수정해 상정하지만, 이번 통합동 설치 조례 일부 개정안의 경우 주민들이 투표로 결정한 것이고, 통합추진위 내부적으로도 한번 결정한 사안에 대해 수정할 수 없다고 명시가 된 것으로 알려져 구미시 행정부가 수정안을 만들 수 조차 없다.더욱이 홍 시의원은 작년 10월 27일 제24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행정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으로 드러나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당시 홍 시의원은 “타 도시에 비해 구미시가 행정 효율성에 대한 노력은 매우 부족하다고 판단되며 자체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하지 않고 소극적인 행정을 20년간 이어왔다”고 비판하면서 “구미는 교통, 정주여건 등 주민들의 변화된 생활권에 부합하는 새로운 행정동 통합, 조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또 위원회에서 부결된 사안이라도 전체 시의원 중 1/3인 8명이 동의하면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었음에도 구미시의원 모두가 외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미시의회 스스로가 시민들의 대의기관임을 포기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이에 대해 구미시의회 한 의원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지역구 의원이 강력하게 반대해 부결된 사안을 누가 앞장서서 동료 의원들의 동의까지 받아가며 상정하겠냐”는 무책임한 변명만 반복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는 10월 21일부터 열리는 제253회 구미시의회 임시회에서도 신평1·2동 통합안은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지난 8월 SNS(소셜 미디어 네트워크)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던 홍난이 시의원은 27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09-27

경북도립대 자동차과, 취업문 활짝… ‘아우스빌둥’ 도입

경북도립대학교는 27일 한독상공회의소와 직업훈련교육의 체계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우스빌둥(AUSBILDUNG) 직업훈련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우스빌둥은 기업의 현장교육과 학교의 이론교육이 결합된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으로, 국내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독일계 자동차 기업과 협력대학들이 연계해 자동차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특성화고, 직업계 고교 등의 3학년 학생들이며, 이들은 협력대학과 기업에서 총 36개월(이론교육 12개월, 현장실무교육 24개월 병행)의 교육을 받게 된다.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립대는 2022년부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된 입학생 15명에게 자동차 도장 및 판금 기술에 관한 이론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졸업 후 전문학사 학위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아우스빌둥 인증서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BMW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계 자동차 기업에 취업해 숙련된 전문 인력으로 거듭난다.스테판 스프로이 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아우스빌둥이 기존 자동차 정비 분야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자동차 도장 및 판금 분야로 확대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아우스빌둥 직업훈련교육 협력대학으로 본교가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한독상공회의소와 상호 협력해 자동차 도장 및 판금 분야의 인력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9-27

집단감염 불 붙인 추석연휴 외국인 지인 모임

대구·경북지역에서 추석 연휴 외국인 지인 모임으로 시작된 집단감염 등으로 코로나19가 또다시 확산하고 있다.27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5명으로 누적 1만5천191명으로 늘었다. 지난 24일 128명, 25일 118명, 26일 143명 27일 115명 등 나흘 연속 100명을 웃돌았다.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은 이날만 7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336명으로 늘었다. 달성군 소재 유흥주점·서구 소재 노래방 등 2개 업소에서 일한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최초 확진된 뒤 이들 업소를 방문한 베트남 손님과 종업원, 지인 모임, n차 감염으로 이어졌다.방역당국은 전날 하루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등 외국인 1천500여 명이 검사를 한 상태여서 관련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9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이어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기존 확진자 접촉에 의한 확진자 중 일부는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가진 뒤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밖에 동구 소재 아파트 건설 현장(3명), 내당동 사우나(2명), 서구·남구 소재 종교시설(1명), 서구 비산동 사우나(1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더 나왔다.경북에서는 71명이 추가로 나왔다.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포항 15명, 구미 11명, 경주 8명, 경산 7명, 영천·고령·칠곡·예천 각 4명, 안동·영주·봉화 각 3명, 성주 2명, 상주·의성·영양 각 1명 늘어 총 8천108명을 기록했다.포항에서는 서울, 대구, 부산, 칠곡, 포항 확진자들 가족, 지인, 동료 등 14명과 감염경로 불명의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2명과 외국인 농업 근로자 관련으로 2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대구, 구미 확진자들 지인, 가족 등 7명이 감염됐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2명과 대구, 울산, 경주 확진자들 가족, 지인 등 6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경산 7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명과 대구, 서울 확진자들과 접촉한 5명이다. 영천 4명은 지역 확진자 2명의 동료, 지인 등이다. 고령에서는 대구, 고령 확진자의 접촉자 2명씩 확진됐다. 칠곡 4명은 서울, 대구, 칠곡 확진자들 지인 등이다. 예천에서는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2명과 경남, 예천 확진자 가족, 지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 3명과 봉화 3명은 각각 서울, 경기 확진자의 가족들이다. 영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2명과 경기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주 2명과 상주·의성·영양 각 1명은 타지역 확진자 가족 등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 방문과 외국인 지인 모임과 관련한 전파로 확진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곤영·이창훈기자

2021-09-27

경북 도민체전 앞둔 ‘포항종합운동장’36년만에 안팎 싹 다 바꾼다

포항종합운동장이 36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 작업에 돌입한다. 포항시는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해 포항종합운동장이 내년 7월 포항에서 열리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주경기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2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포항종합운동장 시설 리모델링사업’착공에 돌입한다. 총 사업비 215억원(국비 64억5천만원, 도비 15억원, 시비 135억5천만원)이 투입되며 내·외부 도색 및 방수, 본부석 캐노피·창호·사무실·화장실 등 시설개선, 2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위한 판독실, 용기구 설치 등 전면적인 보수공사가 진행된다.수용인원 3만명 규모의 포항종합운동장은 1971년 포항시 시민공설운동장으로 문을 연 후 1985년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잔디구장으로 리모델링해 현재까지 사용돼 왔다.전면 리모델링 이후 30년이 훌쩍넘은 현 시점에서 포항종합운동장은 안전등급 C등급 진단을 받았고 지난 2017년 포항지진으로 크고 작은 균열이 발생하는등 노후상태가 심각해 전면 개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포항시는 지난 2019년 9월 2020년 국비사업 예산으로 포항종합운동장 리모델링사업을 신청했고, 지난해 9월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국민체육진흥기금 64억5천만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오는 11월 즉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7월 열리는 경북도민체전의 메인경기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앞서 포항시는 지난 5월 포항종합운동장에 초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며 도민체전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1985년 잔디구장 리모델링 당시 설치된 기존 전광판은 소년체전, 도민체전, 시민체전, 각종 콘서트 등 그간 다양한 행사를 치렀으나 30여년의 세월에 화질, 음향 등 각종 설비가 노후돼 잦은 고장이 발생함에 따라 교체하기로 결정됐다.전광판 설치는 포항시 금고인 대구은행 협력기금 30억원을 지원받아 2020년 11월 착공해 2021년 5월 사업을 완료했다.새로 설치된 전광판은 가로 21.6m, 세로 7.6m 규모의 Full HD해상도를 자랑하는 LED모듈로 설치됐으며,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경기운영실, 판독실 등의 지원시설과 연동돼 실시간 경기상황을 문자와 동영상으로 송출하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내년에 열리는 제60회 경북도민체전은 12년 만에 포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타 시·군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9-27

해수부, 대상자 확대된 어업인안전보험 출시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어선원보험에 가입돼 있는 어선원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는 어업인안전보험 상품을 출시해 오는 10월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해수부에 따르면 어업인안전보험은 어업인 및 어업근로자가 어업 작업(맨손·나잠어업 등) 중에 발생한 재해로 입는 상해와 질병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출시된 정책보험이다. 이 보험은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의 일부(국비 총 보험료의 50%(기초생활수급자 등 70%), 지방비 20∼30%)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한다.그러나 그간 어업인안전보험은 어업에 단독으로 종사할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고, 어선원보험이나 산재보험 등에 이미 가입돼 있는 겸업 어업인들은 중복하여 가입할 수 없었기 때문에 겸업 어업인들이 어업 중에 발생한 재해로 보장을 받기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이에, 해수부는 ‘농어업인안전보험법’을 개정해 겸업 어업인들도 어업인안전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어업 관련 재해로부터 어업인과 어업근로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계약자의 보험가입 편의를 높이기 위한 ‘어촌계 단체계약 제도’도 도입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09-27

대구 사흘째 100명대-전국 첫 3천명대 ‘한가위發 쓰나미’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 및 밀접촉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현실화됐다. 지난 25일 국내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가장 많은 3천273명의 확진자를 기록한데 이어 26일 2천700명대 후반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추석 연휴 이후 사흘 연속으로 1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대구 경북지역도 확산세가 가파르다. 정부가 예방접종률 70% 대를 기준으로 계획했던 ‘위드 코로나’전환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26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는 대구 143명, 경북 모두 85명 등 모두 228명이 늘어났다. 특히 이날 대구 경북은 비수도권 지역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비수도권 확진자는 대구 143명, 경북 85명, 충남 74명, 경남 72명, 대전 53명, 충북 49명, 강원·전북 각 47명, 부산 46명, 광주 39명, 울산 27명, 전남 25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721명(26.4%)이다.대구시의 경우 추석 연휴 다음날인 23일 128명, 24일 118명에 이어 25일 143명이 추가돼 1차 대유행 당시인 지난해 3월 9일(190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추가 확진자 가운데 91명은 집단 감염이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 지인 모임(달성군 소재 유흥주점·서구 소재 노래방) 관련으로 잠정 집계됐다.2개 업소에서 일한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최초 확진된 뒤 이들 업소를 방문한 베트남 손님과 종업원, 지인 모임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방역당국은 관련 누계가 257명(유흥시설 61명, 지인모임 196명)인 것으로 추산했다. 7명은 서구 소재 사우나, 1명은 달성군 소재 동전노래방 관련이고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4명,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로 23명, 해외유입으로 1명이 각각 확진됐다.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16명으로, 방역당국은 감염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영희 감염병관리과장은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인들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태에서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 모임은 물론이고 결혼식까지 많이 가지면서 급속히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대구시의 코로나 감염 유형별로는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으로 9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7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구 사우나 2곳과 관련해 7명이, 달성군 동전노래방과 관련해서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 동안 모두 296명(해외 유입 제외)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현재 2천738명이 자가격리 중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지역에서 온 가족·지인과 만난 뒤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천771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전날(3천272명)보다 501명 줄었지만,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여름 휴가철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으로 급속 확산하고 있다. 향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방역 당국 관계자는 “10월 초에는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자칫 이번 4차 대유행이 걷잡을 수 없는 사태로까지 커질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9-26

에스포항병원, 의료인력 확충 내달 8일까지 신규간호사 모집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은 27일부터 10월 8일까지 2022년 신규간호사를 채용한다.이번 채용은 코로나19로 고용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의료인력을 확보해 안정적이고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응시 자격은 내년 2월 간호(학)과 졸업예정자이며 남자의 경우 병역 필 또는 면제이면 가능하다. 취업 보호 대상자는 관계 법령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한다. 원서접수는 에스포항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거나 우편 접수 또는 이메일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세부 채용 일정 및 제출 서류는 홈페이지 내 채용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규간호사 채용 관련 영상은 에스포항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 관련 자세한 문의는 에스포항병원 총무부 또는 간호부로 하면 된다.최숙영 에스포항병원 간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고용이 위축되었지만,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한 간호 인력의 확충은 안정적인 의료 환경으로 이어진다”며 “지역사회에서 가치 있는 일을 함께할 역량있고 열정이 넘치는 후배 간호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1-09-26

소수서원 고서적 8권, 76년만에 제자리로

소수서원 ‘거재잡록’등 고문서 8책이 76년 만에 다시 소수서원으로 돌아온다.26일 영주 소수서원에 따르면 국사편찬위원회의 전신인 조선사편수회가 1944년에 빌려간 고서적 8권이 오는 28일 영주 소수서원에 반환된다.이번에 반환되는 소수서원 관련 고문서 8책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소장하고 있는 소수서원잡록(紹修書院雜錄) 5책, 거재록(居齋錄) 1책, 거재잡록(居齋雜錄) 1책, 소수서원서책목록(紹修書院書冊目錄) 1책이다.1944년 조선사편수회가 소수서원에서 빌려간 이 책들은 서원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일들에 대해 기록한 것으로 당시 서원의 생활 양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조선사편수회가 작성한 사료차입부(史料借入簿)에 따르면 8책 중 거재록, 거재잡록, 소수서원서책목록 3책은 1945년 8월 7일에 소수서원에 반납한 것으로 기록됐으나 실제로는 반납되지 않았고, 5책은 반납 기록이 없는 상태였다.소수서원운영위원회는 소수서원 고문서를 빌려간 객관적인 근거를 확인하고 국사편찬위원회에 반환을 요청해 지난달 12일 반환 결정을 약속받았다. 소수서원은 28일 김선우 소수서원운영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국사편찬위원회에 방문해 환수할 예정이다.지난달 4일 도산서원에서 ‘입원록’등 2책을 환수한데 이어 8책의 반환을 약속받는 성과를 내면서 반출된 소수서원 고문서의 환수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김태영 소수서원관리사무소장은 “소수서원 고문서 반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반환된 고문서에 대한 학술 연구 등을 추진해 소수서원의 역사를 밝히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1-09-26

영남대병원, ‘다빈치 SP’ 로봇수술 본격화

영남대병원은 사립대학병원 최초로 단일 구멍 수술 전용으로 상용화된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한다.이로써 여러 분야의 수술환자들에게 여러 구멍(멀티 포트)을 이용한 수술과 단일공(싱글 포트) 수술 모두를 포괄하는 로봇수술 옵션을 제공하게 된다. 단일공 수술은 절개창 부작용이 적고, 일반적으로 흉터가 잘 드러나지 않는 배꼽에 지름 약 2.5cm의 구멍 하나를 내어 이를 통해 모든 수술 과정이 이뤄진다. 특히, 기존의 개복 수술이나 여러 구멍 수술보다 환자의 통증은 감소하는 반면 미용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재원 기간이나 일상으로의 복귀 시간도 줄일 수 있는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영남대병원에서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분야는 두경부암, 담낭, 부인과, 유방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신장암, 부신, 대장암 수술 등이다.단일공 로봇수술은 여러 구멍 로봇수술이 이뤄진 전 분야를 포괄하면서 구강 내 수술하는 경우 외부로 드러나는 절개창 없이 모든 과정을 인체 내부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존의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이용 수술보다 기술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심상선기자

2021-09-26

코로나19 신규 확진 10명 중 4명 감염경로 불분명 ‘비상’

추석연휴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10명 중 4명에 육박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771명 늘어 누적 확진자 30만1천172명을 기록했다. 전날 3천273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하루만에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대구(143명)와 경북(85명)에서도 2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번 확진자 증가추세는 5일이라는 긴 연휴기간 동안 다양한 공간과 사적모임을 고리로 한 광범위한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2주간 신고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1만921명으로 전체의 38.7%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4월 6일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고치다. 경로별로 선행 확진자 접촉 48.2%, 지역 집단발생 10.6%, 해외유입 1.4%, 병원 및 요양(병)원 1.0%, 해외유입 관련 8명 등이다.전날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확진자가 3천명대로 폭증하자, 이례적으로 토요일 오후에 긴급 브리핑을 열고 ‘2주간 사적 모임 취소’ 등을 재차 당부했다.정은경 본부장은 “추석 여파로 향후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10월 초 연휴 기간 이동량이 다시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감염재생산지수가 1.03이고 조금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3천명대 이상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혁기자

2021-09-26

청소년 탈선 사각지대 된 달성 강정보

대구 시민들의 인기 나들이 장소인 달성군 강정보 일원이 관리 소홀로 인해 청소년 비행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지난 25일 오후 달성군 강정보 일원에서는‘전동바이크’를 대여한 청소년들이 무리지어 폭주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 청소년은 강정보 일원을 산책하는 시민들 사이로 전동바이크를 타며 끊임없이 ‘빵빵’ 경적소리를 울리며 마치 ‘폭주족’을 흉내내듯 광란의 질주를 즐겼다. 전동바이크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력으로 코너에서 광란의 드리프트(drift)를 하는 청소년을 포함, 급브레이크를 걸어 시민들을 놀래키는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자전거 전용 도로로 만든 수상다리에 전동바이크 출입금지 안내판이 설치돼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이크를 운행하는 청소년도 있었다.또 산책로 한켠에는 청소년 10여명이 무리지어 욕설을 하며 흡연이 금지된 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발견됐다. 이들은 주변의 시선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으며 비행을 일삼았고, 시민들은 행여나 봉변을 당할까 두려워 이들이 모여있는 곳과 거리를 두고 산책을 했다. 청소년들 역시 이러한 점을 알고 더욱 당당히 행동을 이어가는 눈치였다.시민 김모(37)씨는 “가족들과 바람도 쐴 겸 산책하로 이곳을 방문했는데 꼭 옛날 롤러장에 불량 청소년들 노는 것처럼 무리지어 돌아다니는 청소년들을 보고 깜짝 놀랬다”며 “어른들이 지나가도 담배를 물고 서서 노려보며 욕설을 퍼붓는 모습도 봤고, 바이크를 타며 시끄러운 경적소리를 끊이지 않게 울려 우리 아이들이 놀래서 울기도 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지역의 유명관광지인 강정보에서 이같은 청소년들의 비행이 빈번해지다보니 주변 상인들도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인근 식당 주인 이모(60)씨는 “우리 식당은 저녁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식당이 강 주변에 있다보니 청소년들의 끊이지 않는 경적소리에 손님들이 불쾌감을 많이 표출한다”면서 “요즘 애들이 무서워서 지적은 못하겠고, 경찰도 공무원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 점점 심각해질까봐 걱정이다. 매출도 떨어지는 추세”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이에 달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인력이 부족해 관리를 나서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군과 경찰이 합동해 관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09-26

신규확진 2천771명, 두번째 규모 대확산 우려…누적 30만명 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7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771명 늘어 누적 30만1천172명이라고 밝혔다.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전날(3천272명·당초 3천273명에서 정정)보다 501명 줄면서 일단 3천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다.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18일, 발표일 19일 0시 기준)의 1천909명과 비교하면 862명 많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여름 휴가철에 이어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 대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향후 1∼2주 동안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0월 초에는 개천절·한글날 사흘 연휴가 두 차례나 있어 자칫 이번 4차 대유행이 걷잡을수 없는 사태로까지 커질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지역발생 2천735명 중 수도권 2천14명 73.6%, 비수도권 721명 26.4%연일 2천∼3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8개월여, 정확히는 615일만이자 지난달 2일(누적 20만994명) 20만명을 넘은 지 55일 만이다.지난 3월 25일(발표일 0시 기준·10만268명) 누적 10만명을 넘어선 뒤 20만명이되기까지 130일이 걸렸는데 10만명이 더 늘어나는데는 불과 55일 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그 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2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5명→2천431명→3천272명→2천771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천명 이상 나왔다.1주간 하루 평균 2천178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152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735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923명, 경기 922명, 인천 169명 등 수도권이 총 2천14명(73.6%)이다.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천512명)에 이어 이틀 연속 2천명대를 기록했다.비수도권은 대구 143명, 경북 85명, 충남 74명, 경남 72명, 대전 53명, 충북 49명, 강원·전북 각 47명, 부산 46명, 광주 39명, 울산 27명, 전남 25명, 세종 8명, 제주 6명 등 총 721명(26.4%)이다.◇ 위중증 환자 19명 줄어 총 320명…국내 누적 양성률 2.10%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전날(28명)보다 8명 많다.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나머지 26명은 경기(9명), 서울·인천(각 5명), 충북(2명), 광주·충남·전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확진자들은 15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7명, 외국인이 29명이다.나라별로는 필리핀 7명, 이스라엘 5명, 카자흐스탄 4명, 우즈베키스탄·러시아·몽골·미국 각 3명, 인도·키르기스스탄·인도네시아·미얀마·파키스탄·캄보디아·모로코·탄자니아 각 1명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928명, 경기 931명, 인천 174명등 수도권인 총 2천33명이다.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천450명이 됐다.국내 평균 치명률은 0.81%다. 위중증 환자는 총 320명으로, 전날(339명)보다 19명 줄었다.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726명 늘어 누적 26만8천140명이 됐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천36명 늘어 총 3만582명이 됐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598건으로, 직전일 6만3천658건보다 2만3천60건 적다.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2만3천680건이다.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32만5천938건으로 이 가운데 30만1천172건은 양성, 1천292만7천904건은 음성 판정이각각 나왔고 나머지 109만6천86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0%(1천432만5천938명 중 30만1천172명)다.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 지역에서 오신고된 1명을 누적 확진자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2021-09-26

오후 6시까지 전국서 1천980명 확진…어제보다 209명 적어

추석 연휴 직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확산 중인 가운데 2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규확진자가 속출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980명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간의 2천189명보다는 209명 적지만, 지난주 토요일(9월 18일)의 1천570명보다는 410명 많다.1천980명 자체는 동시간대 기준 두 번째 큰 규모다.직전 최다 기록은 전날의 2천189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410명(71.2%), 비수도권이 570명(28.8%)이다.시도별로는 서울 672명, 경기 576명, 인천 162명, 대구 91명, 경북 85명, 경남 72명, 충남 71명, 부산 46명, 충북 42명, 강원 39명, 대전 35명, 광주 33명, 전북 22명, 울산 14명, 전남 13명, 제주 7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3천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다만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만큼 증가 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천84명 늘어 최종 3천273명으로 마감됐다.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6일로 82일째가 된다.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6명→2천431명→3천273명을 기록해 최소 1천600명 이상 나왔으며, 많게는 3천명 이상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2천55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29명이다.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시장, 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66명이 추가돼 누적 659명으로 늘었고, 서울 중구 중부시장과 관련해서도 16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244명이 됐다.인천 옹진군 여객선 관련 확진자도 37명 추가돼 누적 70명으로 집계됐다.경기도 부천시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5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대구시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는 64명 추가돼 누적 141명이 됐으며 대전 유성구 택배회사(누적 26명), 광주 서구 지인모임(4번째 사례·9명), 전북 전주시 유흥시설(45명) 관련 확진자도 늘었다. / 연합뉴스

2021-09-25

오늘 첫 3천명대, 추석 여파속 연일 최다 기록 경신…정점 예측불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4차 대유행이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으나 그 기세가 꺾이기는커녕 갈수록 거세지는 양상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가 끝나기가 무섭게 2천400명대로 치솟으며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3천명도 넘어설 전망이다.특히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의 여파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은 터라 앞으로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방역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 모두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4차 대유행의 정점은 말그대로 예측불허다. 정부가 10월 첫째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주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 유행 추세를 고려하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의 2주간 재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81일째 네 자릿수…검사 결과 대기자만 100만명 넘어, 확진자 더 늘어날 듯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2천434명이다.지난달 11일 2천221명 이후 44일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13일 만이다.추석 연휴 기간 대폭 줄었던 검사 건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확진자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더욱이 진단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만 전날 기준 103만500명이어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첫 3천명대로 예상된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2천92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2천133명보다 791명 많았다. 2천924명 자체로 이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2천200명대, 많으면 2천3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직전일에는 오후 9시 이후 301명 늘어 최종 2천434명으로 마감됐다.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좀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81일째가 된다.최근 1주간(18∼24)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87명→1천909명→1천604명→1천729명→1천720명→1천715명→2천434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천885명꼴로 나왔다.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하고 지역발생 확진자만 보면 일평균 1천858명이다.◇ 추석 연휴 인구이동 영향 내주 본격화…“감염 규모 더 커질 듯”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도 점차 유행이 확산하는 분위기다.4차 대유행 초반 20% 안팎에 그쳤던 비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은 20대 중반을 거쳐 후반까지 높아진 상태다.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2천416명 가운데 수도권 1천747명으로 72.3%, 비수도권이 669명으로 27.7%를 각각 차지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주간 통계를 봐도 비수도권 증가세가 눈에 띈다. 최근 1주간(9.18∼24)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399.6명으로, 직전 주(9.11∼17)의 1천361.1명보다 38.5명(2.8%) 증가했으나 비수도권은 이 기간 404.7명에서 458.4명으로 53.7명(13.3%) 늘었다.정부는 추석 연휴 영향으로 내주부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연휴 전부터 지속되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인해 비수도권의 확진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도 연일 최고치를경신해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달 11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2만5천773명 가운데 38%인 9천791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신규 확진자 10명 중 약 4명꼴이다.이 비율은 지난해 4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로,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자’가 그만큼 더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정부는 당분간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현재는 유행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감소세로 전환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