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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나된 행사장’ 포항시 홍보대사 류연주씨 축하공연 후끈

2025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 빛내주신 분△이명박 제17대 대한민국 대통령 △이강덕 포항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정재 국민의힘(포항시 북구) △이상휘 국민의힘(포항시남·울릉군) /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박종호 재경포항향우회 회장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 / 前 국회부의장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김미애 국민의힘(부산 해운대구을) △이인선 국민의힘(대구 수성구을) /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조병현 법무법인 평안 대표변호사 / 前 서울고등법원 법원장 △장다사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 前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 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김성렬 새마을금고중앙회 경영혁신위원장 / 前 행정자치부 차관 △윤종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조현재 대한체육회 부회장 △김정배 前 문체부차관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 △이현경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장 △김화기 (주)금호클린원 대표 △이광석 재경포항향우회 운영위원장 △안미한 재경포항향우회 운영위원장 △강도경 재경포항향우회 여성국장 △박재영 재경포항향우회 대외협력국장 △윤태호 재경포항향우회 기획국장 △명미숙 재경포항향우회 사업경조국 △원영호 재경포항향우회 행사지원국장 △이채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 △한원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 △박용선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이칠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공원식 (사)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 △김순견 前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재관 포항시 자치행정국장 △류연주 포항시 홍보대사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해청 농림부 농촌탄소중립정책과 과장 △서성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과장 △이정미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황성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이사관 △백경엽 국회예산정책처 서기관 △모성은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 의장 △박재천 코스틸 회장 △최종태 일월미디어 회장 △김철문 위스아트 회장 / 前 국토부 부산지방청장 △김천호 (주)선영종합엔지니어링 회장 △이성호 前 신한은행 본부장·신한투자금융 부사장 △김두진 사회정상화운동본부 이사장 △조이태 구사모 사무총장 △김선홍 길인회계법인 대표회계사 △이동경 연합뉴스 기자 △이재중 TV조선 사회부 기자 △윤채영 뉴스핌 기자 △문제원 아시아경제 기자 △김도윤 헤럴드경제 기자 △박찬제 뉴스핌 기자 △이바름 뉴스핌 기자 △김태만 포항시 세종사무소장 △이민규 법무법인 한수 대표변호사 △강래형 법률사무소 공간과 길 대표변호사 △공대호 공대호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상준 법무법인 제이엘씨케이 구성원변호사 △최남용 인덕회계법인 회계사 △오재훈 변호사 △유민재 경기도 광주경찰서 수사과장 △이경우 법무법인 서울센트럴 대표변호사 △김기영 (주)영연 대표 / 재경포항고총동창회 사무총장 △김홍철 코리드에너지 대표 / 재경포항고총동창회 회장 △박철근 서울시티클럽 대표 △김석주 법무법인 인월 총괄본부장 △정녹용 뉴시스 정치부장 △김종훈 (주)쓰리프리딕스 대표 △권용현 AIA PP 국제재무설계사 △김수민 재경포항고 홍보국장 △이창균 한국지방자치연구원 원장 △정용석 NH투자증권 부사장 △최성규 아신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박용찬 닥터유치과 원장 △이창우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장 △이동필 샤론의꽃 요양원 대표원장 △박재홍 재경포항고 대외협력국장 △김덕권 (주)에스티에이지코리아 경영지원본부장 △김옥진 前 재경포항여고동문회 회장 △김은경 前 재경포항여고동문회 회장 △이재희 前 재경포항여고동문회 회장 △홍초양 재경포항여고동문회 회장 △윤정인 재경포항여고동문회 부회장 △최옥남 재경포항여고동문회 총무 △김성숙 재경포항여고동문회 부회장 △주순희 재경포항여고동문회 부회장 △황성환 국방부 예비역준장 △신봉수 국방부 예비역준장 △최유해 국방부 예비역대령 △김형록 국방부 예비역대령 △김진만 前 프랑스대사관 국장 △이정모 LIG NEX 1 상무 △김옥자 재경동지여상동문회 △이경옥 재경동지여상동문회 △곽미혜 재경동지여상동문회 회장 △김순태 재경동지여상동문회 부회장 △박영옥 재경동지여상동문회 부회장 △황보희 前 재경동지여상동문회 회장 △이미자 前 재경동지여상동문회 회장 △이현옥 재경동지여상동문회 재무 △이지용 매일경제 부동산부장 △김대용 (주)보람정보통신 △이휴원 前 신한은행 부행장 △손중락 (주)동진 SNP 대표이사 △이영수 동지 골프회 회장 △최해성 올라바테크 대표 △서정열 진진실업 대표 △손창용 세무사 △안준오 미래전파공학연구소 소장 △권태훈 카카오뱅크 CFO △박영철 비엘 그룹 회장 △구혜영 경향신문 정치부문장 △류갑순 세황부부한의원 대표한의사 △최성호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장 △진형혜 법무법인 지엘 대표변호사 △조성대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김인수 한미회계법인 상무 △김수한 헤럴드경제 경제팀장 △박대기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국장 △정재민 법무법인 예문정앤파트너스 변호사 △장경아 알펜바움 독일 Institut 대표 △구현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천명국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전문위원 △최현택 (주)대유넥스티어 대표이사 △이황균 (주)SK플러그하이버스 대표이사 △손정일 (주)지스이포넷 대표이사 △장지영 (주)제이슨그룹 상무 △강상혁 주한인도네시아투자부 1팀장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 △박병모 前 포항향토청년회장 △정연표 삼전동도심 복합개발 추진위원장 △오명수 인터파워기술사 사무소 대표 △정광호 제이컴 회장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 △김정임 포항시 남구보건소장 △김재영 한경국립대 강사 △이승환 크레파스건축 부대표 △김돌삼 아이맘 수영장 이사 △천태봉 태봉스틸 대표 △윤태호 한국해양마이스터고 총동문회 △정인수 경운대학교 항공보안 교수 △박태구 삼대인 이사 △박상현 경상북도 서울본부장 △정정득 포항시 건설교통사업본부장 △이현주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민석 신곡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공인중개사 △전태원 국악인 △권용섭 독도화가 △김용현 SBS 공채 개그맨 △박정민 무형문화재 △윤정환 잘론네츄럴 상무 △장형철 콴엔터테이먼트 대표 △김한용 (주)지앤엘에스티 회장 △차길환 (주)한빛 대표 △방재혁 SGI서울보증 여의도대리점 대표 △정형식 국회방송 기술감독 △정세명 (주)옵토레인 △정재명 성마산업 대표 △황길식 (주)명소 대표이사 △김성표 피플라이프 지점장 △이창렬 퍼시스 이앤에프 대리점 대표 △김동길 (주)포스트웨이 대표 △김진우 JINU STUDIO 대표 △이상우 상우건설(주) 대표 △이준희 영등포경찰서 정보과 경위 △이덕재 (주)스타비스코리아 대표이사 △진현식 종로경찰서 경무과 경정 △권재용 서울경찰청 외사국 경감 △공훈철 redstartenm 대표이사 △권경호 스테이 대표이사 △김홍익 대한항공 기장 △이현규 이마트 MD부장 △한찬영 엑스오푸드빌리지 이사 △김준연 제이원 지리정보 대표이사 △도명 포항시 환경국장 △박상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 △서정익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마케팅 차장 △나하경 네이버 △신기용 용인삼계고등학교 기술교사 △이재욱 CJ프레시웨이 책임 △이현직 극단 골목길 배우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 △송영희 포항시 평생학습원장 △최천근 한성대학교 교수 △김승훈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전무이사 △오대윤 미래새한가평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이우람 퍼스트 손해사정 △김웅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팀장 △오상철 대한가라테연맹 회장 △황상필 태광LPG충전소 대표 △황기목 에이치건설 대표 △권용환 덕산메텍스 대표 △이예람 한양대학교 성악과 △박다운 한양대학교 △이주협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도형 서강대학교 △최지예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최승희 성균관대학교 △박지원 고려대학교 디자인조형학부 △강서영 홍익대학교 △김상혁 포항시 정책기획관 △김정현 포항시 예산법무과장 △김종발 포항시 서울사무소장 △이상엽 포항시 대변인 △배성호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장 사진=이용선기자

2025-01-20

2025 재경포항신년인사회 이모저모...'포항산 바나나'고 놀란 이 전 대통령과 서울시장

2025 재경 포항인 신년인사회에는 각계에서 활약하는 포항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층 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오랜만에 모인 고향 선후배 및 지인들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서로간의 안녕과 포항의 발전을 기원했다. ◇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 포항이 큰 도시로 성장” 이날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한마음 한 뜻으로 포항의 발전과 민생 안정, 경제위기 극복을 기원하는 새해 덕담을 나눴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축사에서 “얼마전 개통한 철도 동해남부선과 중부선은 이명박 대통령 재임 기간 30대 선도사업에 포함됐기에 가능했었다”면서 “오늘날 포항이 큰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데는 이 전 대통령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총재는 또 “현재 소임에 따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지킴이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은 “포항 경제 축인 철강과 이차전지 등이 부진해 현재 어려운 상황이지만 늘 그랬듯 잘 극복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포항 경제 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은 “지난 18년 동안 재경출향인신년인사회를 개최해 준 경북매일신문에 감사드린다”면서 “향우님들도 초지일관, 흔들림 없이 최고의 목표를 향해서 끝까지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김일만 포항시의장은 인사말에서 “나라가 어려우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생각났는데 오늘 뵙게 돼 영광”이라면서 “포항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잘해 포항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출향인들께서 고향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때 큰 위로가 된다”며 지속적 성원을 당부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는 재임 당시 경북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감사드린다"면서 "포항은 경북 제1의 도시이자 도내 경제 중심 축”이라면서 “앞으로 포항이 한걸음 나아가는데 경북도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또 신년인사회에 포항 출신인 김성렬·김정배·박일준·윤종진·장영진 전 차관 등 5명이 참석,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직 차관들이 있는 자리를 찾아 “이분들이야말로 현직에 있을 때 포항을 위해 크게 일하셨다”고 소개하며 박수로 격려를 해달라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채영·한원찬 경기도의회 의원도 ‘2025 재경포항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며 포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 “포항과의 인연으로 참석 했어요” 이날 지역구가 포항은 아니지만 포항과의 소중한 인연으로 해마다 포항재경 인사회에 참석해 포항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국회의원들도 있었다.  포항 구룡포 출신으로 포항여자고등학교에 한달을 다니다 중퇴하고 부산으로 취직을 해 떠났던 국민의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의원은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를 두번이나 따돌린 재선 포항의 딸 김미애"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국민들과 대한민국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자유를  수호하고 그 은혜를 갚도록 제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김미애 의원이 자리를 찾아와 인사하자 "내가 좋아하는 김미애 의원이 왔네. 의정 열심히 하는 모습, 잘 기억하고 있다"라며 환환 표정으로 맞아줬다.   평소에도 포항 행사라면 거의 빠뜨리지  않고 참석하는 이인선(대구 수성 을) 국회의원은 이날 "할아버지가 포항 청하 출신으로 일제 당시 의병대장을 지내 그 누구보다 포항을 사랑할 수 밖에 없다"면서  “요즘 힘든 시기인 만큼 힘을 보태 열심히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경북도 부지사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뵙고 경북 현안 해결을 위해 여러번 말씀드린 적이 있다는 이 의원은 "바닷바람이 드세기는 하지만 포항의 김정재, 이상휘 의원 두분이 국회에서 너무 활동을 잘하고 있다"면서 김미애 의원과 함께 고향 일이라라면 앞장서  나서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 “지원받은 만큼 포항시에 돌려드리겠다”  장학금을 받은 최지예(성균관대) 씨는 “포항시에서 이렇게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원받은 만큼 노력해 포항시에 돌려드릴 수 있도록 성과를 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예람(한양대) 씨도 “장학금을 받고 학업에 대한 열정이 더 생기게 됐다”며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는데 오페라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5명의 대학생들에게 각각 200만원씩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 “포항의 변화와 성장…감회가 새롭다”  행사장 입구에는 영일군·포항시 통합 30년을 기념하는 사진이 전시돼 출향인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오거리, 포항역, 마장지, 포항여고 앞 6·25 전적비 등 포항의 90년대 모습과 현재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이 전시물은 행사장을 찾은 출향인들에게 추억을 되돌리게 하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포항의 변화와 성장을 사진으로 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30년 전의 포항과 현재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뭉클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이 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뜻 깊은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출향인들의 입맛 사로잡은 과메기 김밥, 포항막걸리  포항시는행사장 내에  ‘영일만 친구’ 브랜드 홍보와 함께 인증받은 농·특산물과 이색 먹거리를 선보였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시된 바나나와 한라봉, 샤인머스켓을 보고서는 "진짜 포항산 맞냐"고 신기해 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이 "완전 100% 포항산으로 일부는 수출도 한다"고 하자 이 전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많이 변했다고 하더니 실감하네"라며 포항에서 올라 온 생산자들을 격려했다.    구룡포 과메기는 이날도 인기였다. 출향인들은 저마다 "과메기는 역시 구룡포 산이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특별 메뉴로 나온 김밥 또한 출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조필주(64) 명인은 “과메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 평소 과메기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두 가지 버전의 김밥을 준비했는데 소진됐다”고 말했다. ◇ 파워풀한 가창력 류연주 축하공연  MBN ‘불타는 장미단2’ 신동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포항시 홍보대사 류연주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유의 밝고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출향인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한 참석자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참석자 모두에게 큰 에너지를 주는 시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사진=이용선기자

2025-01-20

정부 손짓에도 전공의들 ‘싸늘’

전국 전공의 수련병원의 모집이 끝난 가운데 대구의 7개 병원에도 지원자가 한 자릿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1년 가까이 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가 돌아올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했지만 전공의들은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20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3월 수련을 시작할 레지던트를 모집했지만 지원율은 매우 낮았다. 대구의 7개 병원에도 지원자가 한 자릿수다. 현재까지 지원자는 경북대병원 4명, 계명대동산병원 2명, 대구의료원 1명이다. 영남대병원, 칠곡경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은 지원자가 없거나 공개하지 않았다. 각 병원별 모집 정원은 경북대병원 85명, 영남대병원 58명, 계명대동산병원 59명, 대구가톨릭대병원 42명, 대구파티마병원 20명, 칠곡경북대병원 23명, 대구의료원 4명, 대구보훈병원 3명이다. 각 병원마다 정원의 10%도 지원하지 않은 것이다. 전공의들이 수련기관으로 선호하는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조차 지원자가 10명 안팎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를 합격해 면허를 취득한 사람이 수련기관에서 인턴 1년을 거치면 전공의가 된다. 이후 레지던트 3∼4년을 거친 뒤 시험을 합격하면 전문의가 된다. 이번에 모집한 전공의는 레지던트 1년차에 사직한 의사다. 정부는 이번 모집에 앞서 사직 전공의 1만여 명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전공의가 ‘사직 1년 내 동일 과목·연차 복귀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입영 대상 전공의의 입영 시기를 수련 종료 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특례들을 통해 실제 전공의들이 지원하도록 유도하지는 못했다. 수련병원들은 저조한 전공의 지원율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대구의 한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모집이 사실상 실패”라며 “수련·입영 특례로는 전공의의 발걸음을 되돌리지 못한다. 서울의 ‘빅5’가 한 자릿수면 말 다한 거 아니냐”고 말했다. 또 “다음달 있을 추가 모집까지 기다려 봐야 하지만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인턴 모집도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장은희기자

2025-01-20

2028학년도 새 수능부터 통합사회·통합과학 도입

올해 고1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사회·과학탐구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각 25문항, 40분으로 확정됐다. 문·이과와 관계없이 통합 과목을 함께 응시함에 따라 탐구영역의 중요도 역시 기존에 비해 커질 전망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2028학년도 수능 시험 및 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러진다. 탐구영역은 사회·과학 총 17개 과목(사회 9개·과학 8개) 중 최대 2개를 치르던 방식에서 공통사회, 공통과학을 필수로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2028학년부터 도입되는 공통사회·과학은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을 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한다. 기존 20문항, 30분에서 문항 수는 각 5개, 시간은 10분씩 늘어나게 됐다. 응시자는 반드시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에 모두 응시해야 한다. 두 과목 답안지는 분리해 운영하고 점수도 따로 산출한다. 문항별 배점은 기존 2, 3점에서 1.5점, 2점, 2.5점으로 세분화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다양한 내용을 균형 있게 출제하기 위해서는 더 충분한 문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시험 시행과 활용의 안정성을 고려하며 다양한 소재와 난이도의 문항을 균형 있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탐구영역 중 직업탐구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한다. 문항 수와 시험 시간, 문항별 배점은 통합사회·과학과 동일하다.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기존 30문항, 40분에서 2028학년도부터 20문항, 30분으로 줄어든다. 문항별 배점은 2, 3점이다. 국어·수학영역은 선택과목을 폐지해도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현행 유지된다. 국어 출제과목은 화법과 언어·독서와 작문·문학이고,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45문항, 80분이다. 수학 출제과목은 대수·미적분·확률과 통계이고,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100분이다. 영어영역은 변동 없이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 70분이다. 필수 응시과목인 한국사 역시 20문항, 30분으로 현행 유지된다. 시험 시행 순서는 지금과 같게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이다. 1교시는 오전 8시 40분 시작하며 마지막 교시인 5교시는 오후 6시 5분 끝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1-20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오늘부터 예비후보 등록

경북선관위가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21일부터 접수 받는다. 오는 3월 5일 실시하는 금고이사장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은 후보자등록신청 개시일 전일인 2월 17일까지로 경북선관위는 토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선거운동기간 전이라도 일정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해 신인에게도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과거 새마을금고중앙회장선거에만 허용했지만 지난해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금고이사장선거에도 도입됐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예비후보자등록신청서, 해당 법령이나 정관 등에 따른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 서류, 기타 필요한 서류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후보자기탁금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또한,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중 해당 금고 임·직원, 다른 금고의 대의원 또는 임·직원은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전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다만, 해당 금고의 이사장이 해당 금고이사장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는 사직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비후보자는 배우자·직계존비속·해당 금고의 임직원이 아닌 회원 중에서 선거운동원 1명, 활동보조인 1명(중앙선관위 규칙으로 정하는 장애인 예비후보자 한정)을 둘 수 있으며,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원, 활동보조인은 △전화 및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새마을금고가 사전에 공개한 행사장에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공개 행사장에서 정책발표(활동보조인 불가) 등 위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피현진기자

2025-01-20

한국자유총연맹, 혼란 극복 위한 대국민 메시지 발표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20일 최근 국내 정치적 혼란과 헌정질서 붕괴, 국정운영 마비로 안보 공백과 경제 위기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연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남산 자유센터 내 이승만 대통령 동상 앞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 지킴이 대국민 메시지 발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강석호 총재와 김성옥 수석부총재, 권순철 사무총장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김황식 이사장, 자유대한 국가원로회의 이석복 장군,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남광규 연구위원 등 내빈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연맹은 이날 메시지를 통해 자유의 가치를 단순한 정치적 대립이 아닌 헌정질서와 법치의 완전한 회복으로 연결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권분립의 원칙이 흔들리고 법이 정치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경우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강 총재는 “헌법과 법률은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는 초석”이라며 “헌정질서와 법치의 회복을 위해 연맹은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야 정치권은 정쟁을 중단하고, 대외신인도 하락과 경제적 불안 등 국가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국정운영 안정화를 통해 외교, 국방, 경제 등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안보태세와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 강 총재는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은 어떤 경우에도 훼손될 수 없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가 누려왔던 자유와 민주주의는 당연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어떠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법치의 가치를 굳건히 지키고 정치적·사회적 혼란을 극복해 국민 통합과 국가 안정을 이루기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결의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5-01-20

대구시선관위,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부터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이하 금고이사장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3월 5일 실시하는 금고이사장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예비후보자 제도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선거에만 시행됐지만, 지난해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금고이사장선거에도 도입됐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관할 구·군선관위에 예비후보자등록신청서, 해당 법령이나 정관 등에 따른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 서류, 기타 필요한 서류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후보자기탁금의 20%)을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중 해당 금고 임·직원, 다른 금고의 대의원 또는 임·직원은 예비후보자 등록신청 전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다만 해당 금고의 이사장이 해당 금고이사장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에는 사직 대상이 아니다. 예비후보자는 예비후보자의 배우자·직계존비속·해당 금고의 임직원이 아닌 회원 중에서 선거운동원 1명, 활동보조인 1명(중앙선관위 규칙으로 정하는 장애인 예비후보자 한정)을 둘 수 있다. 예비후보자, 선거운동원, 활동보조인은 △전화 및 문자메시지 △정보통신망 △새마을금고가 사전에 공개한 행사장에서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공개 행사장에서 정책발표(예비후보자 한정) 등 위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에 필요한 사항 및 예비후보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 등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전화하거나 관할 구·군 선관위에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선거절차를 공정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20

경북경찰청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 추진

경북경찰청이 설 명절을 맞아 전경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치안 공백 없는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 도민들이 평온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일부터 30일까지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 경북경찰청은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신규 개통된 철도 노선(동해선, 대경선)을 이용하는 관광객·귀성객 등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경북경찰청은 치안수요 증가에 대비해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관내 주요 범죄·안전사고 발생장소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취약 지역을 선정, 방범 시설물 확충 및 탄력순찰 지정 등을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역 주변 및 주요 관광지에 기동순찰대와 지역경찰을 집중 투입하는 등 지역별 주요 현안·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하고, 112신고 접수시 관할이나 기능을 불문하고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매해 명절 가정폭력 신고가 많은 점을 감안, 학대예방경찰관(APO)이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과 학대 우려 아동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관련 범죄예방 및 대응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스토킹범죄·데이트폭력 등 관계성 범죄는 현장 출동 및 초기수사 단계부터 가해자 접근을 차단하고, 피해자 보호조치 시행함으로써 책임감 있게 사건을 처리하고, 체감안전과 직결되는 강·절도 범죄에는 형사역량을 집중하며, 보이스피싱 및 갈취‧악성폭력도 엄정히 대처한다. 또한 연휴기간 체계적인 교통 관리와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월 2일까지 2단계에 걸쳐 도로결빙 등 사고 취약구간 점검 및 대형마트·재래시장 등 명절 준비로 혼잡이 예상되는 장소를 집중 관리한다. 연휴 직전인 24일부터 징검다리 연휴 이후인 2월 2일까지 고속도로 및 연계 국도 귀성·귀경길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관리와 함께 교통정체를 불러오는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무질서 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도 병행한다. 김철문 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경북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빈틈없는 특별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20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 범죄 예방 전체 기능 총력 체제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설 연휴기간 시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한다. 대구경찰청은 범죄예방대응·여성청소년·교통·형사·경비 등 전체 기능 총력대응체제를 유지하며, 연휴기간 치안수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지역별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범죄예방진단팀(CPO)에서는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 및 범죄통계 등을 분석해 선정한 범죄취약지 등에 지역경찰, 기동순찰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편의점·귀금속점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취약요인을 진단해 방범시설을 보강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명절 기간 가정폭력 신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연휴 전 학대예방경찰관이 재발우려가정 대상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 경찰이 적극 개입해 사건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설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대구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등에 교통경찰 175여명(순찰차, 싸이카 등 100여대)을 배치해 소통과 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도 주·야간 불문, 대구 전역에서 지속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주의를 요한다. 이와 함께 연휴 간 빈발할 우려가 있는 침입 강·절도와 악성 주취폭력을 집중단속한다. /김재욱기자

2025-01-19

사라진 설 대목… 코로나 때보다 어렵다

19일 오전 10시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공영주차장도 평소 주말과 비슷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이날 상인들은 영하의 날씨 탓에 투툼한 외투로 몸을 감싼채 하염없이 손님을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이 늘어는 갔지만, 지갑은 좀처럼 열릴 기미가 없어 보였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사고자 하는 제수용품을 쉽사리 구매하지 못했다. 눈 높이를 조금 낮추거나 발걸음을 돌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시장은 찾은 시민 황보연정(60·여)씨는 “제수에 꼭 필요한 채소와 고기 등의 가격이 올라도 너무 올라 살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서 “뉴스에는 제수용품 구입 비용이 20만원이라고 나오던데 그 돈으로 제수용품을 구매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비용이 두배는 더 드는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 또다른 시민 김은아(51·여)씨는 “내년부터 설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결정해서 올해는 좀 풍성하게 차례 준비를 하고 싶었는데 지갑 열기가 쉽지 않다”면서 “과일 하나도 쉽게 구입하기 힘들다”고 했다. 설 대목을 바랬던 상인들의 한숨은 더 깊었다. 상인들은 한결같이 “설 대목이란 말이 사라진 것 같다”,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다”고 했다. 서문시장에서 43년간 수산물 가게를 운영했다는 최순영씨(71·여)는 “예전 설 대목에는 제수용품을 사려는 손님들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려야 했는데, 지금은 그런 모습이 사라졌다”면서 “사람들이 명절 차례와 제사를 안지내는 것도 있지만, 최근 나라가 뒤숭숭해져서 사람들이 더 지갑을 열지 않는 것 같다. 손님이 줄어도 정말 너무 줄었다”고 하소연 했다. 또다른 상인 이기훈(48)씨는 “설 연휴가 일주일 정도 밖에 남지 않았는데 시장에는 제수용품을 사러 오는 사람보다 놀러오는 젊은이들이 더 많은 실정”이라며 “평소 주말 시장의 모습 그대로다. 명절 특수는 이젠 옛말이다”고 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18일 올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 3349원으로 집계했고, 한국물가정보는 설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30만 2500원, 대형마트 40만 9510원으로 집계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1-19

대기업은 설 연휴 다음 31일까지 휴가로 연휴 최대 9일…중소기업은?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설 연휴가 엿새로 늘어난 가운데 일부 대기업은 '샌드위치 휴일'인 오는 31일도 지정 휴무 또는 권장 휴무일로 정하고 있다.  이 경우 최대 9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임시공휴일이 31일이  아니라 27일로 지정될 때부터 있어왔던 예상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정부가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 일부 지자체자들은 현장을감안치 않은 비현실적 날짜 선택이라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업계 역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트렌드가 확산한 가운데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충분히 가족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히고는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사실상 다음 주 연휴 후 하루 근무하는, 그것도 금요일이라는 점에서 업무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형식적 출근보다는 차라리 하루 더 휴가를 주는 것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등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27일 임시공휴일, 28∼30일 설 연휴에 이어 31일까지 쉰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도 31일까지 휴무한다. 노사 단체협상에 따른 결정이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등 LG그룹의 상당수 계열사도 오는 31일을 전사 차원의 휴무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GS그룹 지주사인 ㈜GS는 취업규칙상 명절 연휴 다음날인 31일이 휴일로 자동 지정됐고 현대엘리베이터는 노사 합의로 휴무를 결정했다. 두산그룹 주력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도 31일을 휴무일로 지정했다.  효성은 오는 31일을 전사가 연차를 쓰는 지정 휴무일로 정해 뒀다. 지정휴무일은 직원들이 매년 일정 일수 이상의 연차 휴가를 사용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권장하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SK하이닉스도 노사 협의에 따라 설과 추석 연휴 다음날(명절 당일의 다다음날)이 평일인 경우에는 지정휴무일로 운영토록 했다.  앞서 에쓰오일(S-OIL)은 이미 지난해 말에 올해 업무 캘린더를 공지하면서 오는 31일 전 사원이 연차를 소진하는 방식으로 9일 연속 쉬도록 정하기도 했었다.  포스코는 공식적으로 '1월 31일 휴무' 방침을 공지하지는 않았지만, 상당수 직원이 이날 휴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작년 1월 '격주 주4일제 선택근로제'를 도입해 현재도 직원 절반가량이 매주 금요일이면 쉬고 있다. 따라서 31일 휴무 대상자는 연차 휴가가 자연스레 이어진다.  다른 대기업들도 자율적으로 휴가를 쓰도록 장려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도 대부분 공동 연차 등을 사용해 31일까지 업무를 쉰다. 특히 일부 건설사는 이 기간 건설 현장 가동도 중단한다. 건설현장 31일 휴무는 중소건설업체에게도 영향을 미쳐 거의 대부분 시행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대기업들이 31일을 휴가로 연장함에 따라 포항철강공단 내 상당수 기업들도 이번 주 31일 휴가 대열에 속속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부 업체는 이를 사실화, 직원들에게 통보했으며 노사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 이부용 기자

2025-01-19

尹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4시간 50분만에 종료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영장실질심사가 18일 오후 6시 50분 종료됐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50분까지 4시간 50분 동안 진행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와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하는지, 공수처가 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은 관할 위반인지,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있는지를 놓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도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직접 밝히기 위해 법정에 나왔다.  공수처 검사들이 먼저 오후 2시 15분부터 70분간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오후 3시 25분부터 약 70분간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각각 준비한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공수처의 주장을 반박했다.  윤 대통령도 오후 4시 35분부터 약 40분간 직접 발언하기도 했다. 심사 종료 전에도 5분간 직접 최종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공수처 검사들은 아무 말 없이 법정을 떠났다. 반면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대통령께서는 사실관계나 증거관계, 법리 문제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하고 답변하셨다”며 “오늘은 그거 이상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판부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양측의 공방 내용과 서면 자료를 검토 한 뒤 이르면 밤 늦게 또는 19일 새벽 구속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윤 대통령은 호송차를 타고 서울 구치소로 돌아갔고,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수용된다. 기각되면 즉시 풀려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돌아간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4만명이 서부지법 앞에 모여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했다. 이들은 “즉각 석방”, “영장 무효”, “불법 구금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연호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8

尹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시작…이르면 오늘밤 구속 여부 결정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가를 영장실질심사가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5분쯤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약 30분 뒤인 11시 55분에 출발해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포토라인에 서지 않고 지하 주자창을 통해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는 이번 영장실질심사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측에서는 주임 검사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한 6명이 출석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윤갑근·송해은 변호사를 비롯해 석동현·배진한 변호사 등 8명의 변호인이 출석했다.   구속영장 발부 요건은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는 지 여부다. 양 측은 이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하고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고, 주요 인사 체포조 운영 등을 했다며 내란 혐의가 입증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고유한 통치행위이며, 대통령의 비상 조치권 행사를 내란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야당의 잇따른 국무위원 탄핵 등 국가비상상태였기 때문에 비상계엄 선포 요건이 충족됐고, 질서 유지를 목적으로 최소한의 병력만 국회에 투입했기에 국회를 마비시킬 의도가 없었다는 것이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놓고도 양측 입장이 대치하고 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전형적인 확신범’으로 규정하며 2차 계엄 등 재범  우려가 있고, 비상계엄을 전후해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을 탈퇴한 점 등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일반인도 하는 정기적인 메시지 정리일 뿐이며, 현직 대통령 신분을 고려할 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는지, 공수처가 체포·구속영장을 서부지법에 청구한 것이 관할 위반인지 등 윤 대통령 측 주장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 발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또는 19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윤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구속된 현직 대통령이 된다. 윤 대통령은 정식 구치소 입소 절차를 거쳐 수용되며, 체포 기간 포함 최대 20일간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된다. 반면 기각된다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돌아간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8

尹 대통령, 오후 2시 구속영장심사 출석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 심사에 직접 출석하기로 결정했다.  윤 대통령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 “윤 대통령이 오후 2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한다”고 밝혔다. 윤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법정에 직접 출석해 당당하게 대응하는게 좋다는 변호인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출석하시기로 결심했다”며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명을 받아 계엄 업무를 수행하거나 질서유지 업무를 수행한 장관, 사령관 등 장군들, 경찰청장등이 구속된 것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정과 헌법재판소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설명해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마음에서 출석하시기로 했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서부지법의 영장은 불법이라며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출석하는 만큼 비상계엄 선포는 사법심사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현직 대통령으로서 도주·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도 없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서부지법 당직 법관인 차은경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차 부장판사는 특별한 정치색 없이 재판에만 몰두하는 법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1-18

공수처, 윤 대통령 '내란 혐의' 구속영장 청구…헌정 최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5일 만이자,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 이틀 만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5시 49분쯤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청구했다”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공모해 지난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세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응하지 않자 서부지법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두 차례 집행 시도 끝에 지난 15일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 당일 10시간 40분간 공수처에서 첫 조사를 받았지만, 질문에 답하지 않았고 조서에 서명·날인도 하지 않았다. 조사 초반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은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이며, 여러 발동 요건을 대통령으로서 판단한 부분”이라며 “(그 요건을) 판·검사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는 취지로 말한 게 전부다. 이후 공수처의 추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법원에 ‘불법 체포’를 주장하며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1-17

경북경찰청, 설 연휴 ‘특별 교통관리’ 돌입

경북경찰청이 설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및 대체공휴일 지정에 따라 귀성·귀경 등 경북을 오가는 교통 통행량도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고속도로 및 국도에 대한 특별 교통관리 계획을 시행키로 했다. 17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며 최근 5년(2019년~2024년) 설 명절 기간 경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407건(사망 12명, 부상 736명)으로, 그 중 승용차 사고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고 원인으로는 전방 주시 태만 등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가 가장 높았다. 이에 경북경찰은 올해 설 연휴 기간 단계별 교통관리 계획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 및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먼저 1월 18일부터 23일까지 1단계 기간에는 도로관리청과 협조해 도로결빙·안개 및 터널·교량 등 취약구간과 사고다발지역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전통시장·대형마트·공원묘지 등 주요 혼자장소에는 교통경찰과 지역 경찰을 중점 배치해 교통 정체 해소 및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집중한다.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2단계 기간에는 15개 고속도로 구간과 41개 국·지방도 구간 및 연계되는 교차로 등 혼잡구간에 대한 소통관리로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만들 예정이다. 성준호 교통과장은 “교통사고 없는 평온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교통법규 준수와 음주·과로운전 금지 등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17

상주시·상주시의회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 모금 동참

상주시와 상주시의회가 17일 도내 위기가정 자립 지원 등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2025년 적십자 특별회비 각각 100만 원을 경북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적십자회비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전 국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성금으로, 도내 지진, 수해, 산불 등의 재난‧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 활동과 이재민 지원 활동,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가정 지원 등 국민 고통을 덜어주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사용된다. 이날 강영석 시장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항상 헌신하시는 적십자 봉사원분들을 통해 더불어 사는 상생의 가치를 되새긴다”며 “을사년 새해를 맞이하여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함께 하는 마음으로 특별회비를 전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경숙 의장은 “우리 상주에 따뜻한 나눔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한다”며 “새해에도 활발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밝고 따뜻한 상주를 함께 만들어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재왕 경북적십자회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상주시와 상주시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온정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적십자가 앞장서겠다”고 답했다. 한편, 2025년 경북의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는 25억6700만 원으로 지난 16일 기준 17억1376만 원이 모금돼 목표 대비 66.7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자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3% 낮은 수치로 더 많은 관심과 동참이 필요한 상황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