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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기회복속도 OECD '최고'

한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주요 7개국(G7)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향후 경기 전망이 여전히 암울할 것으로 분석됐다.20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는 최근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에서 한국의 2월 CLI가 94.5로 전달의 92.9보다 1.6 포인트 증가하며 30개 회원국 가운데 최고의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수치 자체보다 증감률에 의미가 있는 CLI는 산업활동동향, 주택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통 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주요 지표로 쓰인다.주로 CLI가 100 이상에서 증가하면 경기 팽창, 감소하면 경기 하강을 의미하며 100 이하에서 CLI가 증가하면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OECD 회원국 가운데 CLI가 전월 대비 증가한 나라는 한국(1.6 포인트)을 포함해 멕시코(0.5 포인트), 이탈리아(0.4 포인트), 터키(0.3 포인트), 핀란드(0.3 포인트), 뉴질랜드(0.2 포인트), 폴란드(0.2 포인트), 프랑스(0.1 포인트) 등 8개국밖에 없다. 그중에서도 한국의 증가폭은 나머지 국가들에 비해 훨씬 커 가장 두드러지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OECD 회원국 전체 평균은 2월 CLI가 92.0으로 전월 대비 0.7 포인트가 감소했으며 G7 또한 0.8 포인트가 줄어 2월 시점에서 볼때는 주요국들의 경제가 여전히 침체 일로에 있음을 나타냈다.한국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이 포함된 주요 아시아 5개국(Major Five Asia)도 0.9 포인트 줄었다. 회원국별로 보면 인도네시아의 2월 CLI가 전월 대비 3.8 포인트 급감해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으며 슬로바키아 -2.6 포인트, 브라질 -2.4 포인트, 러시아 -1.9 포인트, 일본 -1.5 포인트 순으로 경기 악화가 예상됐다.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여러 실물 지표가 호전 기미를 보이는데다 외화 유동성 확충으로 금융 시장도 안정되고 있어 OECD 회원국 가운데 경기 침체에서 가장 빨리 탈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연합뉴스

2009-04-21

국제소방안전 박람회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 전문전시회인 ‘제6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 박람회’가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올해 6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소방안전 분야를 비롯해 전기, 철도, 설비 등 참가분야를 확대해 18개국 211개의 우수업체에서 참가, 678개 부스를 운영해 소방안전산업과 관련한 최신 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한다.주요 참가업체로는 (주)산청이 산업 현장이나 화재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소결핍 및 유독가스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는 신형공기호흡기를 선보이고 (주)화성방재는 KFI인정을 받은 용접식 분기배관을, (주)아르고에이티브이코리아는 다목적 수륙 양용차를, 호야로봇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대구소방본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소방로봇을 각각 선보인다.이밖에 고려화공과 대진산업, (주)한국워터젤, (주)성우특장, (주)부시파워 등 업체들이 소방 관련 신제품을 전시한다.전시회 기간 중 베트남과 이란, 나이지리아 등 30개국에서 300여명의 해외바이어를 포함한 6만여명의 바이어 및 전문가가 참가할 계획이어서 수출상담이 활발할 전망이다.또 파라과이 내무부 차관과 경찰청장이 소방엑스포를 찾아 국산 소방장비를 물색하고 중국 청도 안전생산감독관리국과 양저우 공안국 사절단도 방문한다.아울러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방산업전문인력 채용박람회’도 함께 열려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20여개 소방산업 관련업체들이 인력을 채용하게 된다.특히 올해는 소방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새롭게 발효되고 산업 육성을 위한 법률적 근거가 마련돼 소방공제조합이 설립됐고 소방산업체에 대한 수출, 마케팅 지원 등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이뤄져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어느 해보다도 높다. 대구 엑스코는 전시회 기간 동안 국제소방심포지엄, 소방안전분야 전문세미나, 신제품 및 신기술 시연회, 119체험마당 등 30여건의 전문 세미나 및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최신기술과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엑스코 박상민 팀장은 “2004년 당시 대구·경북에서 전시회에 참가할 만한 기업은 고작 15개사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2개사로 증가했고 전체참가업체도 129개사에서 214개로 증가했다”며 “대구지하철 사고를 계기로 안전도시 건설을 표방하면서 시작된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6회째를 맞으면서 국내 소방안전산업 육성, 시민들의 안전의식제고 등 큰 파급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09-04-21

美 자연사박물관 한글안내서 등장

최수종ㆍ하희라부부 '뜻깊은 후원' 미국 최대 자연사 박물관이자 미국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지로 세계인들에게 알려진 미국 뉴욕의 ‘미국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오는 7월부터 한국어 안내서가 제공된다.한국 홍보 전문가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미국과 세계에 알리고 동해표기 바로잡는 등 활약중인 서경덕(35·성신여대 객원교수)씨는 미국 자연사박물관과 한국어 안내서 5만부를 오는 7월부터 제공키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한국어 안내서를 추진한 서씨는 “올 초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직접 연락을 해 와 이번 일을 함께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박물관 내 안내서는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로 제공되고 있고 한국이 5번째로 추가된다.또한 박물관의 웹사이트(www.amnh.org)를 통해 한국어 안내서를 내려받을 수 있어 관람 전에 미리 박물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서씨는 “박물관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깊이 있는 박물관 체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한국어 안내서가 제공된다는 자체만으로도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국립중앙박물관 홍보대사로, 서경덕씨는 독립기념관 홍보대사로서 한국 내 전시관 부흥에도 함께 힘쓰고 있다. 서씨는 1996년 파리 에펠탑 광장 광복절 행사를 시작으로 독도는 우리 땅, 동해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일을 해왔으며 특히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관련 광고를 게재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09-04-21

폐의약품 수거 '개점휴업'

‘폐의약품 수거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지만 사전 홍보 부족 등으로 시민 참여율이 극히 저조하다.20일 포항시와 포항시약사회 등에 따르면 폐의약품 수거 사업은 하수구나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서울(1차)에 이어 올해 이달 1일부터 전국 1만2천개 약국에서 2차 사업을 진행중이다.대구·경북지역에서는 대구시와 포항시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약국 수는 대구 1천182개소, 포항 201개소다.이처럼 동네 각 약국마다 비치된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폐의약품을 배출하면 보건소가 취합해 한국의약품도매협회와 한국환경자원공사 협조로 소각장에서 적정하게 처리한다.그러나 사업이 본격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으로 대부분의 시민이 사업 자체를 인지하지 못해 참여율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지난 16일 포항세명기독병원 바로 인근 ㅊ약국의 경우 약국 중앙에 수거함이 비치돼 있지만 수거된 폐의약품은 한 알도 없었다.1일 수거함 설치 당시 빈 상태 그대로라는 것이 약국 관계자의 설명.이 약국 H약사는 “이달 1일에 수거함을 설치해 보름이 넘었지만 폐의약품을 수거해 온 시민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ㄷ약국 사정도 마찬가지. 24시간 운영하고 있지만 수거함 속에는 폐의약품이 단 한 알도 없었다.오거리 ㅈ약국 등 그나마 사정이 나은 약국들도 수거함이 거의 바닥을 드러낼 정도로 참여율이 미미하다. 이에 따라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현재 약국 등 관련시설에만 게재돼 있는 홍보용 포스터 부착을 대형마트 등 다중집합시설로 확대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포항시 청소과 관계자는 “사업 대상인 관내 약국 전체에 홍보용 포스터를 부착했다”면서 “포스터만으로는 홍보에 한계가 있어 최근 지역방송 캠페인 등을 통해 사업 내용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와함께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의식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폐의약품 수거실적이 우수한 약국에 대해 정기적으로 표창을 실시하고 환경건강지킴이 약국 지정서 및 지정패를 수여할 계획이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09-04-21

"유권자 관심 끌어보자' … 빗속 거리유세

4·29 경북교육감 보선을 넘어 경북교육의 수장을 노리는 김철, 유진선 이영우 후보의 거리유세가 눈물겹다.하지만, 20일 이른 아침부터 내린 비 때문이지 선거분위기는 좀처럼 뜨질 않아 선거유세장은 을씨년스럽기만 하다.그래도 김철, 유진선, 이영우 3인의 전사들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유세현장에서 전력질주를 하고 있다.○…김철 경북교육감 후보는 20일 고향인 군위를 거쳐 유림의 본향 안동 등 북부지역을 찾아 우중(雨中) 유세를 강행했다.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5일째인 이날 비가 내리자 “선거운동 하기에는 궂은 날이지만 가뭄이 심한 때 마침 비가 내려 너무도 반갑다”며 비를 맞아가며 거리 유세에 나섰다.김 후보는 고향인 군위군 의흥면 의흥장(場)을 찾아 친지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한껏 고무돼 “개천에서도 용 나게 하겠다는 저의 핵심공약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성공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유진선 경북교육감 후보는 젊고 추진력 있는 교육감이 돼 학생, 학부모, 교사를 만족시키는 교육정책 펼치겠다고 역설했다.그는 김천 상주 구미 예천 등지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 굳히기에 들어갔다.20일 내린 장대비에 옷을 적셔도 한 표를 더 얻기 위해 유권자들이 손을 일일이 잡았다. 김천시장을 찾은 유 후보는 ‘도농 간의 교육격차를 해소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유 후보는 ‘경북 각 지역의 농어촌 소규모학교는 교육기능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생활문화중심센터로서 지역화합의 장이 돼야 한다며 폐교가 아닌 소규모학교 지원정책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이영우 경북교육감 후보는 20일 하루를 경주시민들과 만났다.경주 삼락회 방문을 시작으로 경주교육문화관에서 열린 교장 회의에 들렸고, 경주역과 황성·중앙·성동·충효전통시장과 농협 하나로 마트, 북부상가를 돌며 한 표를 구했다.이 후보는 미래를 위한 투자에 경제적 잣대 있을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그는 행정안전부의 ‘특수지 등급 조정’과 관련“우수한 인력의 지역근무 촉진을 위한 사기 진작 측면에서 볼 때 이번 등급 조정안은 다시 한 번 재고되어야 하며 행안부가 이를 할 수 없다면 교육감 재량으로 등급조정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김성용기자 kimsy@kbmaeil.com

2009-04-21

경북교육감 후보자에게 듣는다 - 기호2번 유진선 후보

4·29 경북교육감 보선에 뛰어든 기호 2번 유진선 후보는 기세 올리기에 한창이다.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원과 함께 유권자들의 마음을 끌어오기 위해 전력질주 하고 있다.지난 19일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서라벌, 이곳에 둥지를 튼 유진선 후보는 경주민심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교육철학과 정책을 외치며 5대 경북교육감을 향해 올인하고 있다.유진선 경북교육감 후보는 ‘새 시대 새 교육 New 진선이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교육개혁을 외치고 있다.편집자주-경북교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흔히들 교육이라 하면 아이들 가르치는 배움의 장으로 여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자치시대를 맞아 교육감이 해야 하는 투자사업이다. 교육도 투자를 해야 좋은 환경시설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지 않은가. 그래서 저소득자, 저학력자, 장애인, 노인(55세 이상) 국제결혼 외국인 및 자녀, 한 부모 가정 및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한국노동교육원이 시행하는 노동교육과 같은 학교-기업 간 파트너십 교육사업, 영재아 교육사업, 환경교육사업, 노동인권 교육 사업 등에 중점 투자할 생각이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보면 경북교육감은 17가지의 권한을 가진다. 예산, 인사,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권한을 가진 교육감이 개개인의 능력과 어떤 교육철학과 정책 우선순위를 가지느냐에 따라 경북의 교육 수준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다. -일반 대학 출신들이 교원인사에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여론이다.▲출신이 교원인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교육감에 당선되면 모든 인사는 엄정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하겠다. 교원평가제를 엄격히 시행해 능력있는 교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수준미달의 교사는 수준향상을 시키며 부적격교사는 과감히 퇴출시키겠다. -정희수 국회의원과 전국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임명하는 임명개정안을 냈다. 후보로서의 입장은. ▲단연코 반대다. 교육의 중립성과 자율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 헌법에서 규정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것은 교육 주체의 자율성 보장을 의미한다. 또 교육분야의 전문성은 행정의 용이함이나 재정만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는 그 대상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가뜩이나 국민들이 전문성도 없는 정치인을 뽑아놓고 뒤늦은 후회하고 불신하는 현실인데, 교육현장까지 정치판으로 오염되면 안 된다.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 -교육감 직선제에 따른 공무원선거개입 이대로 좋은가. ▲교육감선거의 줄서기는 결국 교육계의 인사, 청탁비리로 이어지며 나아가서 교육 불신을 낳는 계기가 된다. 교육공무원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주시길 바라며 조직을 결성하고 후원회를 만들어 선거운동을 하는 시간을 학생들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시간으로 할애해 주길 당부한다. -교육감선거가 직선제이지만 정치자금법에 맹점이 많다. 그에 대한 견해는.▲교육감선거도 국회의원에 준하는 정치자금법의 적용이 필요하다. 현재 교육감 출마를 위해 선관위가 정한 약 14억7천만원의 비용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준하는 것으로 평생 교육계에 종사한 분들이 교육감에 출마하기 위한 비용으로는 너무 많다. 교육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들이 출마를 하고 새로운 정책과 비전들이 제시돼야 교육에 대한 관심과 교육개선이 된다. 후원회를 여는 등 정치자금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 -경북교육청 노동조합에서 매년 경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데.▲우리나라 지방교육자치제도는 하나의 지방자치단체 내에 두 개의 의사결정기관과 두 개의 집행기관을 두고 교육·학예에 관한 사항은 그 지방자치단체 내의 교육위원회와 교육감이 관장하게 하는 이중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계 밖의 사람들이 현행 관련 제도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시·도의 교육 및 학예에 관한 위임형 의결 기구인 현재의 교육위원회의 위상에는 많은 문제가 있으며 광역의회에서의 중복 심의 의결 및 이중 감사로 인한 교육현장의 피해가 심각한 현실이다. 현재 교육청은 국회와 교육위원회, 교과부와 감사원, 도교육위원회로부터 정기적인 감사를 받고 있으나 감사대상을 지방 교육청으로 확대하고 교육청의 고유 업무에 대한 감사도 실시해 교육행정이 지나치게 감사업무에 치중하게 하는 등 교육외적인 업무에 시간과 정력을 쏟게 한다는 지적에 대해 동의한다. -학력신장과 도·농간 교육해소의 입장을 밝혀달라. ▲경북도민이 바라는 최대의 교육과제는 학력신장과 교육 불균형의 해소이다. 경북 공교육의 강화를 위해서는 학습체제의 변화와 방과 후 학교의 제도적 활성화와 이를 뒷받침할 예산의 확보가 시급하다. 우수교사의 확보와 임용교사의 꾸준한 수준향상도 교육재정의 확보에 그 성패가 달려있다.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한 예산도 엄청나다.이번 교육감선거는 한정된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외에 민간과 기업 그리고 대학으로부터 경북교육발전을 위한 기금조성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도·농간 교육격차의 이유는 경제적, 사회 환경적 차이가 그 주된 원인이다. 공교육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교육청에 대한 예산 지원의 차이가 학습환경의 차이로 나타나며 이것이 학력격차가 벌어지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밥 굶는 아이들이 많다. 이에 대한 근본해결책은 무엇인가. ▲소년 소녀가장이나 생활보호대상자는 급식비를 교육청에서 지원받고 있으나 부모가 아프다거나 집을 나간 경우에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제도를 시정하겠다. 기초 생활수급자, 저소득층 자녀 학비 전액 무료제도, 무료급식, 학자금, 학습자료 지원 등에 앞장서겠다. -주요공약과 실천방안은. ▲0교시 수업폐지와 7·8교시를 방과 후 학교로 전환해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 학교자율권을 확대하되 교장 및 기관장 공모제를 확대하며 교원평가를 엄정히 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인성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낙후지역의 집중화로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며 균형 있는 교육발전을 이룩하겠다. 또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과 사업의 선 공개를 하고, 영어교육은 공교육의 테두리 안에서 해결한다. 정부·지자체, 기업, 대학 등과 연결한 교육재정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감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진정한 교육자치시대가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획일적인 교육시스템이 변해야 한다. 새벽부터 밤 11시까지 아이들을 교육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과도한 경쟁을 유도해 공부에 지치게 하는 교육은 더 이상 교육경쟁력을 만들 수 없다. 수업체제나 학내학습시스템을 새롭게 만들어 가야한다. 경북은 어느 지역보다 교육격차가 심한 지역이다. 경제적 격차가 교육의 격차로 나타나는 현상을 교육청이 막아야 한다. 지금의 교육재정으로는 경북교육의 발전을 기대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교육격차의 해소도 어렵다. 교육자치시대의 교육감은 스스로의 능력과 시스템으로 교육재정의 확보에 전력을 투구해야 한다. 교육경영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김성용기자/kimsy@kbmaeil.com

2009-04-21

'영주, 한국우슈 메카' 견인차 역할 - 김후동 영주시우수협회장

"동호인 확충ㆍ국제대회 유치 목표" 지난해 영주시우슈협회장으로 취임한 김후동 회장은 영주시체육발전과 우슈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김 회장은 2008년 전국산타선수권대회 및 전국태극권대회를 유치 성공적인 대회란 평가를 받아 영주시가 한국 우슈 중심지라는 명성을 확고히 하는데 한 획을 그었다.특히 지난 3월19일부터 21일까지 전남 영광군에서 개최된 제21회 회장배전국우슈선수권대회 및 청소년대표선발 겸 국가대표선수선발전에 경북도 선수단 단장으로 나서 경북선수단이 회장배대회 시도 순위 종합 2위, 국가대표 3명, 청소년대표1명 선발이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임기중 목표는 무엇인가.▲우슈 경기인이 아닌 사람이 영주시우슈협회장이란 중책과 경북도협회 부회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 많은 부담감이 있습니다.경기인 및 지도자, 우슈인들이 바라는 희망과 우슈 발전을 위한 노력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우슈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제가 임기중 목표로 하는 것은 경북도는 물론 영주시에 우슈를 사랑하고 참가하는 동호인들의 확충과 선수 발굴에 목표를 두고 매년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국제대회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영주시가 한국 우슈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지난 2003년 우리나라 최초로 영주시청 실업팀이 창단됐습니다. 뿐만아니라 시청 실업팀은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산타 부분 세계3년패란 위업은 물론 아시안게임, 동아시안게임, 세계산타월드컵대회, 아시아청소년우슈선수권대회를 통해 상위 입상을 하는 쾌거를 이루는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또, 시청 실업팀 선수들이 대부분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중이며 국내 최초로 우슈 전용체육관이 건립돼 우슈인들의 전용훈련장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자긍심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특히 산타경기 및 투로 경기를 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의 도시이기도 합니다.-우슈 경기가 갖는 특성은 무엇인가.▲우슈는 중국이 종주국인 무술로 크게 나누어 실전 겨루기 종목인 산타종목과 표현경기인 투로 종목이 있습니다. 최근 국내 우슈인구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호응도가 높아지는 태극권은 연령과 장소의 제약이 없는 특성으로 개인 건강증진을 위해 크게 선호되고 있습니다.장권 및 남권의 경우 화려한 병기술과 다양한 권법 표현력 등으로 청소년층으로부터 크게 선호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우슈는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자신의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이며 다양한 종목으로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프로필△영주시우슈협회장 △경북우슈협회 부회장 △영주시 82동기회장 △소백산관광호텔 대표/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09-04-21

"무소속 후보 당선후 입당 불가"

친이-친박 대결논란이 일고 있는 경주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무소속 후보의 한나라당 입당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일부 무소속 후보가 당선후 한나라당 입당을 밝히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들은 ‘무소속 후보의 한나라당 입당 불가’ 입장을 잇따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한나라당 안경률 사무총장은 경주를 방문, 정종복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면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에 입당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유력 상대 후보인 무소속 정수성 후보의 한나라당 입당 불가방침을 분명히 했다.박순자 최고위원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 후보가 당선돼 입당하려는데 대해 “무소속 출신이 입당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이 국민여론과 의정활동, 당선가능성 등을 고려해 후보를 냈는데 그 후보와 경쟁한 후보를 쉽게 받아들여 주겠느냐”고 주장했다.이처럼 한나라당이 ‘무소속 후보의 한나라당 입당 불가’ 입장을 잇따라 밝히는 것은 정종복 후보를 측면 지원과 함께 친한나라당 표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보인다.지역정가는 또 무소속 후보의 지지표 중에서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일부 친여계층을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하고 있다./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2009-04-21

정부 "北 개성접촉 제의 수용"

정부는 19일 개성공단에서 우리 측 당국자와 접촉을 갖자는 북한의 제안을 수용, 21일 김영탁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등 약 10명을 북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 측 (접촉) 제의를 수용, 21일 개성에서 남북접촉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장, 실무인력 등 10명 내외의 관계자가 21일 중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군사 실무자와 6자회담 관련 외교 당국자간의 접촉을 제외한 남북 당국간 대화가 처음으로 열리게 됐으며 동시에 통일부 당국자가 현 정부들어 처음 남북협의를 위해 북한 땅을 밟게 됐다.이 부대변인은 “우리 측은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이 주요한 관심사항이며, 이런 문제 등을 중심으로 이번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남북접촉이 국민의 신변 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정부는 당초 19일로 예정했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 발표시기를 오는 21일 남북당국간 접촉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연합뉴스

2009-04-20

상점 물품 "인도점령" 시민 "다닐 곳 없다"

포항지역 일부 상점들이 인도에 물건을 진열하거나 가판대를 설치하고 버젓이 판매행위를 하는 등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어 당국의 단속이 시급하다.판매·수리를 위한 오토바이·자전거, 과일상자, 타이어, 할인에 들어간 옷까지 인도를 점령하는 등 보행자를 위한 인도가 상점의 전유물처럼 돼 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이 같은 불법 행위를 단속해야 하는 포항시와 구청은 이렇다 할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죽도시장 주변 상가가 밀집한 인도와 오거리 일대는 인도라기보다는 일부 몰지각한 상가들의 물품진열 장소, 심지어 가판시설로 전락하고 있다. 이 일대는 최근 많은 상점이 물건을 인도에 늘어놓아 보행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이 때문에 보행자는 아예 위험을 감수하고 차도를 이용해 걸어야 하는 형편이다.대규모 전자제품 상점들이 즐비한 오광장 인근 도로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곳에 위치한 대부분의 상점은 도로변에 화물차를 주차하고 물건을 싣거나 내리고 인도에 전자제품을 늘어놓는 등 통행자와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또한 시내 곳곳에 있는 오토바이와 자전거 판매점의 경우 인도에 물건을 내놓고 전시하고 판매·수리까지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일부 애견센터는 도로상에 개를 묶어 놓거나 애견용품을 쌓아둔 채 영업을 해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들이나 노약자들에게 큰 불쾌감을 주고 있다.꽃집들도 기온이 올라가면서 화분을 인도에 내놓고 전시·판매하는 행위가 늘고 있으며 인도에 진열대와 파라솔 등을 설치하는 슈퍼마켓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처음에는 점포 간 경쟁으로 상품을 하나 둘 길가에 진열하더니 이제는 통행인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도로에 상품을 진열하는 행위가 고질화되고 있어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시민 최모(40·여·포항시 양학동)씨는 “얼마 전부터 날씨가 따뜻해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왔는데 집 근처에 있는 오토바이 상점에서 물건을 인도에 진열하고 수리까지 하고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상했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와 구청에서 하루빨리 단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창한기자 chahn@kbmaeil.com

2009-04-20

첨단과학도시의 '아름다운 인연'

포항시ㆍ독일 드레스덴시. 막스프랑크연구소 분원 설립 등 협력 포항시가 막스플랑크연구소 분원 등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소로 유명한 독일의 대표적 과학도시 드레스덴시와 교류 협력에 들어갔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더크 힐버트 독일 드레스덴시 부시장은 17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이번 교류는 포항시와 포스텍이 막스플랑크 연구소 분원 유치에 착수한 이래 3개의 막스프랑크연구소 분원을 두고 있는 독일 지자체와의 교류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박 시장은 이날 “드레스덴시가 독일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첨단과학인프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교류협정을 통해 막스프랑크 연구소 한국 분원이 포항에 유치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포항의 첨단과학 인프라를 활용한 과학 교류, 청소년 간 교류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더크 힐버트 부시장은 “막스프랑크 연구소 한국 분원 포항설립이 독일에서도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구소로 인연을 맺게 되지만 과학 교류 외에도 두 도시의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등 문화 교류도 희망한다”고 말했다.드레스덴시는 작센주의 주도로 인구 50만의 15번째 큰 도시이며 막스플랑크연구소 3개 분원등 11개의 세계적 연구소와 10개 대학이 위치해 한해 관광객이 900만명에 이르는 명소이다. 한편 막스플랑크연구소 한국연구소 포항 유치 문제는 지난해 1월 포스텍이 이 연구재단과 과학기술연구협력 MOU를 맺은데 이어 오는 10월과 11월 예정된 재단분과위원회와 평의원회 승인과정을 거쳐 12월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4-20

포스코교육재단, 27일까지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

“포항지역 초·중·고 학생 및 포항시민 여러분! 스승 존경하는 마음을 글로서 표현해 보세요.”포스코교육재단이 스승존경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 마감일(4월27일)이 1주일 남았다.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1998년부터 재단내 행사로 시행해 오던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를 지역사회로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포항시와 광양시로 확대·시행해 왔다.이에따라 포항시와 광양시에 살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재학생과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희망하는 학생 및 시민은 시 또는 산문형식으로 자신의 마음을 담은 글을 작성해 포항시 남구 지곡동 483번지 포스코교육재단 교육기획팀 선생님 주제 글쓰기 공모전 담당자 앞(우편번호 790-834)이나 이메일(dohkim25@hanmail.net)로 오는 2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입상자 발표는 오는 5월8일 포스코교육재단 홈페이지(www. posef. or. kr)를 통해 게재하며 시상식은 오는 5월15일 포스코교육재단 소강당(포항)과 포스코교육재단 광양사무소(광양)에서 실시한다.백규홍 포스코교육재단 교육기획팀장은 “응모한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5월15일 모두 58명에게 상장과 상금(학생은 문화상품권)을 수여한다”며 “글쓰기를 하는 동안 자신을 돌아보고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질수 있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응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백규홍 팀장은 이어 “포스코교육재단은 그동안 다양한 스승존경운동을 펼쳐왔다”며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 조성으로 희망찬 교단이 돼야 백년지대계인 교육이 바로설수 있다는 일념으로 스승존경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교육재단 (054)279-4517로 문의하면 된다. /권종락기자

2009-04-20

2020년 '미래의 포항' 도시계획 확인하세요

포항시가 오는 21일부터 6월2일까지 2020년 포항도시기본계획을 일반인에게 열람한다.2020 기본계획은 지난 2005년 5월 착수 이후 2008년 9월 9일 시민공청회를 거쳐 지난 2월20일 경상북도의 지방도시계획위원회가 심의하고 3월31일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이번 열람에 이르게 됐다.주요 내용은 도심강화형의 3개 발전축을 가진 공간구조를 바탕으로 계획인구는 85만명이며 전체 계획구역 중 시가화 용지(주거·상업·공업지역 등) 6만7천783㎢(5.5%), 시가화 예정용지(주거·상업·공업기능 등) 9만7천787㎢(7.9%), 보전용지 등 1백7만9천978㎢(86.6%)이며 생활권역은 중심생활권, 북부생활권, 남부생활권역으로 개발용지를 설정했다.이번 기본계획의 특징은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테크노밸리, 영일만항일반산업단지조성 등을 비롯한 산업용지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총량제가 도입됐다. 또 자연경관, 인공경관 및 문화경관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사방기념공원 등 공원 및 녹지, 유원지 확충계획을 담아 도시경쟁력 및 개발잠재력 향상에 역점을 뒀다.포항시는 이를 바탕으로 곧 도시관리계획(재정비) 수립에 착수하며, 불합리한 도시계획시설의 재검토와 용도지역·지구·구역의 결정(변경), 도시계획시설의 결정(변경·안) 작성 등을 거쳐 올해말까지 관리계획을 완료할 계획이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4-20

만학 도전은 인생의 꽃 다시핀 듯 즐거워요

한 은퇴공무원이 손자뻘되는 대학생들의 틈에 끼어 불교학 등 2개 학과를 복수전공하면서 만학에 심취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위덕대학교 사회복지학부에 재학 중인 이양우(포항시 북구·65)씨는 지난 2006년 12월 정년퇴임했다.포항 동해면 출신인 그는 지난 1970년 포항시청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36년 동안 환경위생과장, 구청 세무과장, 차량등록사업소장 등을 역임하며 한 평생 공직의 길을 걸었다. 부인(윤현숙 씨·62)과 아들 형제의 가장으로서 달려온 지난날을 돌이켜 보는 회한도 잠시, 그에게는 여생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가가 화두처럼 던져졌다.주위의 은퇴공직자들을 둘러본 결과 기업체에 1∼2년간 마련된 고문직에 앉은 경우가 그나마 사정이 나을 뿐 아직 일할 에너지가 충만한 60대들은 하루하루 ‘고스톱’을 취미로 소일하고 있었다. 며칠간의 궁리 끝에 2007년 봄 학사 편입한 그는 ‘아들 같은 교수와 손자 같은 학생들’에게 물어 가며 ‘늦은 공부를 늦게 까지’정진해 결국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얻을 수 있었다.또 내친 김에 올해 들어 불교학부를 복수 전공해 학문과 함께 스님들과 어울리며 종교와 인생의 지혜에 관한 도담을 나누는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게 됐다. 만학의 기쁨에 대해 그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다 보니 그동안 공직에 있으면서도도 사회를 너무 몰랐음을 깨닫게 됐다”면서 “특히 노인과 청소년 복지는 국가가 해결해야 할 최대 숙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또 공부에 병행해 고향 동해면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길과 후배공직자들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에 안착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구체적 도움을 주는 일도 모색하고 있다.이양우 씨는 “앞으로 2개 전공의 대학원에도 모두 진학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도와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며 사회에 봉사하는 일에 여생을 걸겠다”고 말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09-04-20

살기 좋은 영덕 만들기 더욱 힘쓸터

삼일그룹 안인수 종합기획실 사장, 영덕 명예군민증 받아 안인수(58) 삼일그룹 종합기획실 사장이 영덕군 명예군민이 됐다.안 사장은 지난 17일 영덕군민 운동장에서 열린 영덕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영덕군의 발전과 군정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군은 타지역 사람으로 영덕의 발전과 홍보,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자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하고 있다. 안 사장은 지난 2003년과 2004년 태풍 ‘매미’와 ‘루사’로 인해 지역에 큰 재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각종 응급복구 장비를 지원해 신속한 복구를 도왔다.또 영덕의 대표적인 보훈행사인 3·1절 영해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필요한 의상 및 부대물품 2천여만 원 상당을 지원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특히 영덕지역 출신인들을 삼일그룹에 고용(현재 200여 명)해 인재양성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청소년의 인재육성 및 명문 고교 육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영덕군 교육발전과 지역의 현안시책사업인 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는 등 영덕 지역발전에 크게 공헌했다.안인수 사장은 “영덕 명예군민으로 뽑아 준 군민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제 군민의 한 사람으로써 영덕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더욱 발전 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4-20

담배연기 없는 학교 만들자

포스코교육재단, 교직원 "흡연율 제로" 도전 포스코교육재단 전 교직원이 ‘흡연율 제로’ 에 도전한다.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17일 오후 4시 재단 소강당에서 금연 선포 및 실천 다짐식을 갖고 범포스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금연운동에 전 교직원들이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했다.이날 선포식은 금연 결의문 선서 및 금연 서약서 제출, 금연 패치 전달, 금연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또한 포항 남구보건소, 전남 광양보건소와 협의해 금연 클리닉을 운영할 예정이며 흡연자들은 임원 및 학교장 면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금연을 유도할 방침이다.뿐만 아니라,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교장 김영종)가 지난 16일 전 교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금연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재단 산하 각급 학교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금연운동을 추진하고 있다.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 2002년 1월26일 금연 선포식을 갖고 금연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으나, 범포스코 차원의 금연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에 보다 강도 높은 금연운동을 추진하게 됐다.백규홍 포스코교육재단 교육기획팀장은 “교육계 종사자로서 금연의 필요성을 절감해 이번에 전 교직원들이 흡연율 제로에 도전하게 됐다”며 “포스코의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방침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흡연율 제로에 성공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2009-04-20

영덕 복사꽃선녀 대회, 진에 박유영씨

우아한 자태 뽑내며 청정 영덕 알려요 제9회 영덕 복사꽃선녀 선발대회가 지난 16일 오후 7시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돼 최종 3명의 선녀를 선발했다.영덕복사꽃선녀 진으로 선발된 박유영(25)씨는 영해면 출신으로 300만원의 시상금과 앞으로 2년간 영덕군청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박양은 “늘 참가하고 싶었다”며 “영덕의 우수한 농수특산물과 관광 영덕을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복사꽃선녀 선에는 이민정(24), 미 이선경(20)씨가 선발돼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합숙기간 동안 선녀들 간의 우정과 인기 등으로 선정된 우정상은 승영미(39), 인기상 신가연(23), 포토제닉상 이민정(24)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명칭변경과 참가자격 기준완화, 인센티브 제공 확대 등을 통해 자질과 능력을 갖춘 참가자가 대거 출전하는 등 대회 수준이 향상됐고 치밀한 계획과 준비로 대회진행도 매끄러웠다는 평을 들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참가자들 모두가 아름다운 미를 가진 분들로 젊은 시절 좋은 추억거리가 되기를 바라며 선발된 미녀들은 영덕의 우수한 자연경관을 이용한 관광영덕과 농수특산물 홍보를 위한 대사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기자 silee@kbmaeil.com

2009-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