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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쓰레기 ‘둥둥’… 만신창이 된 백조의 호수

구미시 지산샛강 일부 구간에 버려진 생활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특히, 지산샛강은 최근 백조(큰 고니) 1천여 마리가 날아와 월동함에 따라 구미시가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힌 곳이다.구미시는 지난 5일 시청 상황실에서 백조 월동지 관련 9개 부서 및 조류생태 전문가 등과 백조 보호를 위한 관계부서 회의를 개최했다.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지역에서 월동하는 백조 개체 수는 2004년 10여마리에서 2012년 264마리, 2018년 806마리, 올해 1월 1천여마리로 해마다 늘고 있다.해마다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시는 지산샛강의 낚싯바늘 제거 등 정화 활동, 고구마 등 먹이 주기, 전염병 예방을 위한 폐사체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 등을 지속하기로 하고, 습지 보존계획을 수립해 생태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하지만, 지난 8일 지산샛강을 방문해 보니 나룻배 모형이 있는 부근에 생활쓰레기들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백조 등 철새 무리 대부분은 물위에 떠있는 생활쓰레기를 피해 한쪽에 모여 있는 상황이 연출돼 있었다.주말을 맞아 백조 등 겨울철 조류를 보기 위해 가족단위로 지산샛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쓰레기 더미를 피해 한쪽에 모여있는 철새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시민 김정식(43)씨는 “지산샛강에 백조 1천마리가 월동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들과 찾아왔는데 실망감이 크다”며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린 사람들도 잘못이지만, 보호대책을 추진한다면서 어떻게 철새가 모여있는 구간을 청소도 하지 않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꼬집었다.한편, 백조는 지산샛강에서 서식하는 겨울 철새 중 다수를 차지하며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2급으로 보호된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1-09

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로 산업폐수 정화”

산업폐수에 혼재해 있는 페놀 등 총유기탄소량을 낮추는 미생물 혼합제제가 개발됐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최근 ‘난분해성 유기탄소’를 분해하는 담수 미생물 5종 혼합제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난분해성 유기탄소’란 페놀, 톨루엔 등 화학구조상 탄소원자 화합물을 기본골격으로 갖는 화합물을 통칭하는 것으로, 자연적인 상태에서 분해되기가 어려워 폐수를 정화할 때 비용이 많이 든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7년부터 페놀류 등 난분해성 유기탄소를 저감하는 호기성 미생물 42종을 낙동강 등 국내 담수 환경에서 찾아내고 이 중에서 분해 능력이 뛰어난 담수 미생물 5종을 선별해 미생물 혼합제제를 개발했다.5종의 미생물은 로도코커스 조스티 CP3-1, 노보스핑고비움 플루비 HK2, 스핑고비움 야노이구애 A3, 데보시아 인슐레 N2-112, 마이콜리시박테리움 프리데리스버젠스 N2-52다.연구진은 미생물 5종 혼합제제 4.8㎏을 하루 40t의 산업폐수를 정화하는 수질오염방지처리 시설에 투입하고, 14일 이후 총유기탄소량(TOC)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이 결과, 최고 80mg/ℓ이던 총유기탄소량이 10일 동안 평균 20mg/ℓ 이하로 낮아졌다.이는 ‘물환경보전법’상의 폐수배출시설의 총유기탄소량(TOC) 배출허용기준인 25∼75mg/ℓ 이하를 만족하는 수준이다.이번 미생물 5종 혼합제제는 페놀류 뿐만 아니라 테르펜알코올류의 불포화탄화수소 등 다양한 난분해성 유기물질을 분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앞으로도 오염물질을 저감시키는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확보된 생물자원이 수질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체와 수처리 기술 개발에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1-09

“과도한 항산화 효과, 뼈 건강 해쳐”

대구대학교 생명공학과 장원구사진 교수 연구팀이 과도한 항산화 효과는 뼈 건강을 저해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항산화 효소인 nucleoredoxin like 1(NXNL1)이 조골전구세포 세포주 MC3T3-E1 세포에서 조골세포 분화를 억제한다는 내용이다.활성산소종(reactive oxygen species)은 반응성이 높은 산소화합물로 전자쌍을 이루지 못하는 전자가 있어 공격성이 강하고 정상적인 산소 대사 중에 발생하며, 자외선·방사선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과도하게 축적된 ROS가 세포 내 거대분자(탄수화물, 단백질 등)를 공격해 세포 구조를 손상하는 상태를 ‘산화 스트레스’라고 한다. 생명체는 이러한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항산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장 교수 연구팀은 본 연구를 통해 세포 내 ROS의 수준을 조절하는 항산화 효소가 조골세포 분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MC3T3-E1 세포에서 NXNL1이 발현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NXNL1은 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GDF15)에 의해 발현이 증가하고, 조골세포에서도 ROS를 감소시키는 항산화 작용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저명학술지인 ‘BioFactors’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장원구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과도한 항산화 효과는 오히려 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적정수준의 산화 스트레스가 있어야 건강한 뼈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1-09

오후 6시까지 전국서 2천561명 확진…어제보다 151명 많아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접종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한 가운데 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천561명으로 집계됐다.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2천410명보다 151명 많다.일주일 전인 1일 동시간대 집계치 2천468명보다는 93명 많지만, 2주 전인 지난달 25일 3천499명과 비교하면 938명 적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9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날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천661명(64.9%), 비수도권에서 900명(35.1%)이나왔다.시도별로는 경기 821명, 서울 694명, 부산 153명, 인천 146명, 대구 109명, 충남 108명, 경북 93명, 경남 88명, 광주 86명, 강원 74명, 전남 52명, 전북 49명, 충북 29명, 대전 24명, 울산 18명, 제주 11명, 세종 6명 등이다.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이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2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831명→3천125명→3천22명→4천443명→4천125명→3천716명→3천510명으로 하루 평균 약 3천682명이다./ 연합뉴스

2022-01-08

위중증 838명, 사흘째 800명대…신규확진 3천510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8일에도 위중증 환자 수는 800명대로 집계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천510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66만1천15명이라고 밝혔다.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3천716명·당초 3천717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보다 206명 적고, 1주일 전인 1일 4천415명과 비교하면 905명 적다.금요일 기준(발표일로는 토요일 기준) 확진자 수가 3천명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11월 20일(3천204명) 이후 7주만이다.60세 이상을 중심으로 백신 3차접종이 진행되고 지난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위중증 환자는 838명으로 전날(839명)보다 1명 줄면서 6일(882명)부터 사흘째 800명대로 집계됐다.위중증 환자가 감소하고 행정명령 등으로 병상은 점차 늘면서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49.1%(1천766개 중 867개 사용)로, 작년 11월 5일(49.3%) 이후 63일만에 50% 아래로 떨어졌다.전날 중증병상 가동률은 작년 10월(48.9%), 11월(49.9%) 가동률 수준이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중증병상 가동률이 52.0%로, 50%를 넘는다.전국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2.9%,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5.0%다.사망자는 54명 늘어 총 5천986명이 됐다.누적 치명률은 0.91%다.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천300명, 해외유입이 210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1천168명, 서울 933명, 인천 19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2천294명(69.5%)이 나왔다.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73명, 대구 104명, 경남 96명, 전남·충남 각 93명, 광주87명, 경북 82명, 강원 77명, 전북 64명, 충북 51명, 대전 42명, 울산 27명, 세종 11명, 제주 6명 등 총 1천6명(30.5%)이다.해외유입 확진자는 210명으로, 전날(188명)보다 22명 늘면서 지난 5일(210명) 이후 3일만에 200명대를 기록했다.210명 수치 자체는 해외유입 확진자 중 역대 두 번째 규모다.해외에서 들어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126명) 세 자릿수로 올라선 이후 11일째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하면 경기 1천208명, 서울 994명, 인천 203명 등 수도권만 2천405명이다.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지난 2일부터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3천831명→3천125명→3천22명(당초 3천23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천443명→4천125명→3천716명→3천510명으로 하루 평균 약3천682명이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7만4천511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13만9천222건으로 총 21만3천733건의 검사가 이뤄졌다.신규 확진자 수를 전날 총 검사 수로 나눈 검사 양성률은 1.64%이다.한편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83.7% (누적 4천295만3천371명)이며,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0.2% (2천65만1천897명)가 마쳤다./연합뉴스

2022-01-08

“행정복지센터가 민간단체 업무대행기관이냐”

대구의 한 시민단체가 지자체에서 직접 민간단체 회원을 모집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6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이날 대구 중구 남산2동 인쇄골목 주변에 민간단체 회원을 모집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남산2동 행정복지센터가 게재한 이 현수막에는 ‘남산2동을 위해 봉사할 회원을 모집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회원 모집단체는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청소년협의회, 방위협의회 등이고, 문의처는 남산2동 행정복지센터로 돼 있다.대구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행정복지센터가 공개적으로 민간단체의 회원모집, 구성, 운영 등에 직접 개입하려는 폐습이 아직도 남아 있는게 아니냐”며 “새마을협의회·부녀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자유총연맹, 청소년협의회, 방위협의회 등 현수막에 들어있는 단체들이 아직도 ‘관변단체’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간단체’ 회원 모집 알선, 대행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현수막의 문의처에 행정팀장, 복지팀장의 전화번호가 게재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중구청의 일반적인 행정 관행”이라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중구 관계자는 “남산2동에 지회가 설립돼 있는 단체에 한해 회원모집을 돕고 있다”면서 “단체들이 개별적으로 회원모집을 하면 업무가 복잡하니까 행정복지센터에서 일괄적으로 대행을 할 뿐이지, 다른 뜻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1-06

“뭐 먹고 살라고”… 임신부 방역패스 확대 막막

“임신부에게 백신까지 강요하는 건 도가 지나친 것 아닌가요.”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오는 10일부터 대형마트와 백화점에도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를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임신부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임신부의 경우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접종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부의 백신과 관련한 ‘밀어 붙이기식 행보’는 불만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가 당초 지정한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은 유흥시설과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 독서실 등 모두 17개 시설이었다. 그런데 오는 10일부터는 점포 면적 3천m²이상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쇼핑센터 등 생필품을 판매하는 ‘필수시설’까지 방역패스가 확대된다.이전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출입관리가 어려워 방역패스 적용에서 제외했으나 방역적 위험성 및 타시설 형평성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면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포함됐다.이로 인해 대형점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인원수에 관계없이 QR코드, 접종증명 스티커 등을 이용해 백신 접종 여부를 인증해야 한다.방역패스 인증기간이 끝났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자신이 직접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마트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는 것이 제한된다. 다만, 정부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과태료 부과 없이 계도기간을 운영한다.정부의 이같은 조치를 두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임신 초기의 임신부들은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유예 권고를 받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5주가 된 황모(30·포항시 북구)씨는 “산부인과 의사가 임신 초기에는 가급적이면 백신 접종을 하지 말 것을 권했고, 백신 접종 담당 의사도 접종을 꺼린다”며 “임신부는 감기약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데, 정부가 백신 부작용에 대한 대처나 상황 설명도 없이 백신 접종만 강요해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실제로 임신부들의 백신 접종률은 현저히 낮은 상태다. 지난달 9일 기준 전국의 임신부 13만6천여 명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임신부는 2천87명(1.5%)이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임신부는 1천175명(0.84%)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 98%의 임신부는 백신을 맞지 않았다.상황이 이렇자 임신부에 대해 방역패스 적용을 예외로 해달라는 국민청원도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임신부입니다 방역패스 이렇게까지 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임신 5개월차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방역패스라는 어처구니없는 정부지침이 나오더니 이제는 마트, 백화점마저 가지 말라니 배달이 안 되는 곳에 사는 임신부는 대체 무엇을 먹고살라는 건가”라며 “백신이 아니어도 하루 하루를 불안한 마음으로 살고 있는 임신부에게 백신까지 강요해야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해당 청원은 6일 오후 5시 기준 2천685명이 넘는 인원의 동의를 얻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불가피한 접종 예외 등에 대한 사유 등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1-06

“AST-120이 만성콩팥병 환자 삶의 질 향상 도움”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 신장내과 김준철사진 교수 연구팀이 구형협착탄 레나메진AST-120(이하 AST-120)이 만성콩팥병(CKD) 환자의 근육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2018년 11월 11일부터 2020년 6월 16일까지 150명의 만성콩팥병 3∼5기 환자를 대상으로 48주 동안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근감소증 관련 요소 측정치(근육량, 근력 및 신체 수행능력 지수)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항목들을 모두 포함해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AST-120 사용 군에서 근감소증 구성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보행 속도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이번 연구는 근감소증 분야 논문들 중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에 게재됐다.연구 참가자는 AST-120 투여군과 비투여군 두 그룹을 각각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고, 측정은 24주마다 실시했다. 주요 결과로 두 그룹 간의 걸음 보행 속도 차이를 부차적인 요소로써 근육량, 근력, 건강 관련 삶의 질을 관찰했다.AST-120 투여군의 삶의 질 지표 중 신체 통증, 활력 및 인지 기능 부분이 개선된 반면, 비투여군에서는 사회적 관계 상태와 신장병 관련 영향 부분에서 악화 소견을 보였다.AST-120를 사용해 근감소증에 대한 효과에 대한 연구는 동물 실험 결과만 있었으며, AST-120을 실제 만성콩팥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및 논문 출간은 이번 연구가 학계 최초이다.김준철 교수는 “이번 논문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더 활발하게 관련 연구들이 시도되고 만성콩팥병 환자의 근감소증이 극복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1-06

DGIST, 공포기억 조절 신규 후보표적 발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는 뇌·인지과학전공 엄지원 교수 연구팀이 뇌신경회로 내 억제성 시냅스 기능이 공포기억 형성에 관여하며, 공포기억을 조절할 수 있는 신규 후보표적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난치성 뇌질환 중 하나인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연구팀은 2016년 본 연구실에서 신규 발굴한 ‘IQSEC3’이라는 단백질을 바탕으로 조건부 녹아웃(conditional knockout) 생쥐를 제작했다.이를 이용해 학습을 비롯한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해마 내의 흥분성 신경세포에서 IQSEC3 단백질이 하위 mTOR이라는 표적단백질 신호를 조절하는 신규 분자 작동기전을 발견했다.구체적으로 IQSEC3 녹아웃 생쥐에서 해마 신경세포의 억제성 시냅스 숫자, 신경전달, 그리고 장기가소성이 감소함을 확인했다.또한, 하위 mTOR-S6K 신호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공포기억이 잘 형성되지 않음을 발견했다.과도하게 올라간 mTOR 신호 활성을 낮추기 위해 S6K 인산화 효소 활성을 억제하는 바이러스를 생쥐 해마에 주입하면 IQSEC3 낙아웃 생쥐에서 보였던 억제성 시냅스 감소와 공포기억 저해가 완전히 회복됨을 발견했다.엄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발굴한 IQSEC3 관련 분자 작동 기전 정보를 활용하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등을 수반하는 뇌질환의 신규 치료 전략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1-06

방역패스 유효기간 위반, 10일부터 과태료·행정처분

지난 3일부터 시행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 유효기간제에 대한 일주일 계도기간이 오는 10일 0시 기준으로 종료되고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와 행정처분이 시작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6일 브리핑에서 “지난 3일부터 적용된 접종 증명 유효기간의 계도기간이 10일 0시 기준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현재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3차 접종 권고대상인 18세 이상 연령층 가운데 18세 청소년만 제외하고 적용 중이다.12∼18세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18세 대상자들은 3월 1일부터 접종증명 유효기간을 적용받게 된다.12∼17세 청소년은 현행 3차 접종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오는 3월 청소년 방역패스제가 시행되더라도 기본 접종만 완료하면 따로 유효기간을 적용받지 않는다.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2차 접종 완료자도 3차 접종 권고 대상이 아니어서 유효기간이 적용되지 않는다.방역패스 유효기간제가 시행됨에 따라 기본접종 후 6개월(180일)이 지났는데도 3차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접종 완료자로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기본접종 완료자는 질병청의 쿠브(COOV·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카카오, 네이버 등 전자출입명부 앱에서 2차 접종 후 경과일을 확인할 수 있다.3차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는 유효기간이 만료되기 전 세 차례(유효기간 만료 14일·7일·1일 전)에 걸쳐 국민비서 알림이 전송된다.3차 접종은 2차 접종과 다르게 14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접종 당일부터 바로 효력이 인정된다.방대본은 “시설 운영자는 방역패스 안내 포스터 등을 부착해 이용자가 접종증명서를 제시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이용자들도 앱에 접종정보를 사전에 업데이트해 편리하게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방대본은 “방역패스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미접종자의 감염을 최소화하고 코로나 유행 통제를 위해 꼭 필요한 제도이므로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1-06

작년 경북도 덮친 화마 2천849건

지난해 경북지역에서 3천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경북지역에서 2천849건의 화재가 발생해 사망 21명, 부상 187명 등 208명의 인명피해와 37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화재 발생건수는 2020년 대비 14건(0.5%), 재산피해는 97억여원(20.6%)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는 24명(13%) 증가했다.다만, 사망자는 6명(22.2%)이 줄었다. 장소별 화재 발생은 주거시설(690건), 쓰레기 및 야외(630건), 공장·축사 등 산업시설(479건), 차량(41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주택은 주거시설 화재 건수의 71%(495건)를 차지했고, 사망자 또한 15명(72%)이 발생했다.원인별로는 부주의(1천346건), 전기적 요인(508건), 원인미상(409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 용접·절단은 2020년 보다 37.7%(40건) 줄었지만 가전제품 사용 부주의 73%(46건), 불씨 등 방치 8.2%(21건)가 늘어 여전히 가장 많은 화재 원인으로 분석됐다.월별로는 겨울철인 1월(353건)과 2월(336건)에 가장 많았고, 4월(284)에도 건조한 기후 탓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후(12시부터 오후 6시)에 1천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야(0시부터 오전 6시) 시간대는 332건으로 가장 적었다. 다만 사망자가 7명이나 발생해 야간 주거시설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예방대책 추진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2-01-05

3D프린팅 기반 마이크로입자 대량생산 기술 개발

포스텍 연구진이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마이크로입자를 연속생산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포스텍은 화학공학과 이효민·김동표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팅으로 미세물방울(미세액적)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수중유 또는 유중수 에멀젼 기반의 마이크로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에멀젼은 식품, 화장품, 제약 등 분야에서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가진 두 물질을 사용하기 위해 폭넓게 사용되는 액체 제형이다. 이를 주형으로 사용해 마이크로입자를 만들려면 에멀젼의 크기가 균일해야 한다. 또 전통적인 벌크유화법을 이용하면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지만 균일한 크기나 모양을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미세유체기술(100만 분의 1m 속 작은 세상에서 움직이는 유체의 특성을 활용한 기술)을 이용해 균일한 액적을 연속적으로 생산하고, 나아가 액적 발생기(Droplet Generator) 여러 개를 병렬화한 소자로 생산량을 늘리려는 연구가 진행되기도 했다.하지만 병렬화된 소자를 제작하기 어렵고, 제작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남아있었다.이들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병렬형 미세액적 생산 플랫폼과 균등 유량분배기를, 나아가 수중유 에멀젼 뿐만 아니라 유중수 에멀젼을 생산할 수 있는 3D 프린팅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냈다.이효민 교수는 “이 기술은 학문적인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마이크로입자 담지(캡슐화)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1-05

부산행 KTX 영동터널 인근서 탈선… 7명 경상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탈선해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 이상 지연됐다. 5일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8분께 KTX-산천 제23 열차가 영동역∼김천구미역 사이 영동터널을 지난 뒤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했다.사고로 열차 유리창이 깨지면서 파편이 튀고 객실 선반 위의 물건이 떨어지면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모두 303명이 승차하고 있었다.이번 사고는 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와 충돌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레일은 사고 열차 승객들을 예비편성 열차로 옮겨 타도록 했다. 대전∼동대구 간을 운행하는 KTX 열차는 고속선이 아닌 일반선으로 우회하도록 하고, 일부 열차는 운행을 중단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동대구역, 포항역 등 대구·경북지역 KTX 노선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코레일 관계자는 “터널 내 미상의 물체와 부딪히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조사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1-05

‘혈세 먹는 하마’ 목재데크 전면 철거

경북 동해안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조성된 목재데크 산책로가 10여년 만에 전면 철거된다. 부식과 파손 등으로 인해 해마다 수천만원의 유지보수비가 투입된 목재데크 산책로는 끝내 ‘혈세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6월 말께까지 ‘영일대 도시 생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포항시 북구 항구동 여객선터미널 일대 500m 구간에 설치된 목재데크 철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구간에는 점토블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공사에는 재료비와 목재데크 폐기물처리비 등 7억원의 예산이 사용될 것으로 조사됐다.이로써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 설치된 목재데크 산책로는 모두 없어지게 된다.앞서 시는 지난 2009년 5월부터 그해 8월 말까지 포항여객선터미널∼두호동 존메디컬에 이르는 1.2㎞ 구간에 목재데크와 자전거도로, 산책로, 야외광장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사업비는 무려 25억5천만원이 투입됐다.시설물 설치에 앞서 나무로 된 데크를 사용한다는 것에 의견이 분분했지만, 당시 포항시는 “목재데크는 평균 40∼50년 이상의 내구성을 갖고 있고, 동남아 수상가옥 건축 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천연 방부목을 선택해 안전성이 높고 관리하기 쉽도록 시공했다”고 논란을 일축하며 공사를 강행했다.그러나 수년이 흐른 지금 포항시의 호언장담은 거짓으로 드러났다.포항지역 주요 관광지 곳곳에 설치됐던 목재데크 대부분이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영일대해수욕장의 경우 목재데크가 바닷바람에 등에 의해 일부가 파손되기 시작하자, 시는 매년 시설물 수리비용으로 수천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또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의 목재데크는 매년 수천만원의 유지보수비용이 들어가자 설치 8년만인 2015년에 현재의 황토로 재정비됐다. 사실상 철거된 셈이다.지난 2001년 완공된 동빈내항 일원 목재데크 산책로도 파손된 곳이 잇따라 매년 유지보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특히 월포해수욕장에 설치된 목재데크는 불과 5년 만에 하부 지지물이 부식돼 철거됐다. 목재데크의 설치와 유지보수, 철거비용 등으로 인해 수십억원의 예산이 증발됐다.목재데크는 염분이나 습기에 취약하다. 아무리 방습 처리를 한다고 해도 부식을 막을 수 없을 것이란 주장이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돼 있었다.포항시민 김모(50)씨는 “수십,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물을 만들어 넣고 사용한 지 10년여 만에 모두 철거하는 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애초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 등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했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담당 공무원의 입맛에 맞춰 ‘미관상 아름답다’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목재데크를 무책임 하게 설치해 놓고, 유지보수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무책임하게 다른 자재로 황급히 바꾸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다”고 꼬집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시설물 유지관리 등을 위해 목재데크 철거를 결정했다”며 “목재만큼 아름다운 느낌은 없지만, 경제성 등을 고려해 점토블록으로 교체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2-01-05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 정지”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적용하려는 정부 정책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4일 함께하는 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이에 따라 지난 12월 3일 보건복지부가 내린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중 학원 등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은 행정소송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일시 정지된다.재판부는 “(보건복지부의) 처분은 사실상 백신 미접종자 집단이 학원·독서실 등에 접근하고 이용할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미접종자 중 학원·독서실 등을 이용해 진학·취직·자격시험 등에 대비하려는 사람은 학습권이 제한돼 사실상 그들의 교육의 자유,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직접 침해한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백신 미접종자라는 특정 집단의 국민에 대해서만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불리한 처우를 하려면 객관적이고 합리적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백신 접종자의 이른바 돌파 감염도 상당수 벌어지는 점 등에 비춰보면 시설 이용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백신 미접종자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위험이 현저히 크다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던 시점인 작년 12월 중순께 12세 이상 전체 백신 미접종자 중 코로나19 감염자 비율이 0.0015%이고 같은 연령대 백신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0.0007% 정도로 두 집단 모두 감염 비율 자체가 매우 낮다는 것이 법원의 설명이다.재판부는 “두 집단의 감염 비율 차이가 현저히 크지 않아 감염 비율 차이만으로 백신 미접종자 집단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재판부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도입되지 않은 현 단계에서 백신이 적극 권유될 수 있지만, 그런 사정을 고려해도 미접종자의 신체에 관한 자기결정권은 충분히 존중돼야 하며 결코 경시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일부 건강한 사람도 위중증에 이르게 하지만, 고위험군과 기저질환자 등이 상대적으로 위중증률과 치명률이 높게 나타난다”며 “청소년의 경우 중증이나 사망에 이를 확률이 현저히 낮다”고 덧붙였다.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단체들은 지난달 17일 “방역패스 정책은 청소년 백신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해 청소년의 신체의 자유, 일반적 행동 자유권, 학습권, 학원장의 영업권 등을 침해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1-04

‘어구실명제’ 내년부터 본격 시행

내년부터 어구 실명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동해안 어민들의 오랜 어구분쟁이나 어구분실에 따른 해양생태계오염이 개선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어구의 전 주기 관리와 총허용어획량(TAC) 중심의 어업 관리, 신고어업 제도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산업법 전부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개정 수산업법에 따르면 먼저 어구의 생산·판매·사용·수거 등 전 주기 관리 체계를 도입해 폐어구로 인한 해양 오염과 수산 자원 피해 방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어구 생산업자와 판매업자는 3년간 생산판매 기록을 작성해 보존하도록 하고, 어구의 판매·유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어구 실태조사와 판매량·판매 장소를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또 어구마다 소유자를 표시하는 ‘어구 실명제’를 법제화하고, 폐어구나 유실 어구의 수거·처리에 드는 비용을 해당 어구의 소유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아울러 어구에 보증금을 포함시켜 판매하고, 사용한 어구를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어구·부표 보증금제를 도입한다.해수부는 이와 함께 총허용어획량 할당과 감시 체계를 전제로 기존 어구·어법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시·도지사가 관할 해역의 어획량 제한범위 내에서 어구·어법을 달리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 지자체의 자율성을 확대했다.또 지역에서 소규모 어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신고어업의 경우 신고 대상을 어선이 아닌 사람으로 규정하고,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요건을 추가함으로써 신고어업자를 고용해 기업형으로 조업하는 변칙적인 사례를 방지하기로 했다.이번 법안은 공포 후 1년 뒤인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며, 적정 보증금액 및 보증금 적용 품목 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어구·부표보증금제는 공포 후 2년 뒤인 2024년 1월부터 시행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1-04

설 선물·제수용 농식품 부정유통 잡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경북지원이 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나는 선물 및 제수용 농식품의 원산지 둔갑행위 등 부정유통행위 근절을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농관원은 이를 위해 특별사법경찰 160명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정예 명예감시원 260명 등 총 420여명을 동원해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도·소매상, 통신판매업체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이번 단속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취득한 후 위반의심 업체를 선정해 1회 방문으로 적발하는 ‘핀셋 단속’으로 진행한다.우선 1월 3일부터 1월 16일까지는 단속을 위한 사전 정보 수집과 통신판매 중인 선물·제수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조업체·위주로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설이 임박해 수요가 증가하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는 소비자가 많이 찾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소매업체 등을 위주로 집중 활동을 실시한다. 주요 품목은 선물·제수용으로 많이 사용하거나 수입산과의 가격차이가 큰 농·축산물 위주다.특히 최근 수입량이 급증한 깐마늘과 위반 개연성이 높은 고춧가루, 쇠고기, 돼지고기 등은 소비자 명예감시원과 합동으로 저녁 장보기 시간대에 시료를 구입해 과학적인 원산지검정법(유전자분석, 이화학검정, 검정키트)을 활용해 점검을 실시한다.경북농관원 유통관리과 이윤형 과장은 “소비자들이 농식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설 명절 직전까지 취약시간대 불시 단속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1-04

사납금 없앤 ‘쿱택시’ 결국 파산

국내 첫 택시협동조합인 ‘쿱택시(Coop-Taxi)’를 운영해 온 한국택시협동조합이 경영악화로 끝내 파산하면서 대구·경북지역 택시업계에도 큰 파장이 일 전망이다.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15부(부장판사 이동식)는 최근 한국택시협동조합에 대해 파산 선고 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조합의 재산으로 모든 채무를 변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오는 2월 25일까지 채권 신고를 받고, 3월 24일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채권자집회에서는 한국택시협동조합이 영업을 폐지할지 또는 계속할지 등에 관한 결의가 이뤄질 수 있다.4일 지역 택시업계에 따르면 ‘쿱택시’는 지난 2015년 7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와 경북(포항, 경주, 구미), 광주 등 전국에 설립됐다. ‘쿱택시’는 한국택시협동조합에 운전기사들이 2천여만원의 출자금을 낸 뒤 조합원이 되면, 조합의 수익을 배당으로 나눠 갖는 구조다. 특히 택시운전사의 가장 큰 고충이었던 사납금을 폐지해 운전사 고용환경 개선의 혁신모델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택시기사인 조합원들은 매달 기본급 150만원 가량을 받고 사납금 대신 하루 운행수입 가운데 10만원을 기준금 명목으로 조합에 내게 된다. 조합은 이 돈으로 조합 운영비와 차 유지비, 보험료, 세금 등으로 사용하고 남은 돈은 조합원들에게 배당금으로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하지만 ‘쿱택시’는 지난 2017년 말부터 국회의원 출신인 박계동 전 이사장을 비롯한 운영진과 조합원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박 전 이사장이 측근을 기용하는 등 독단적인 경영을 하고, 조합원 동의 없이 출자금을 임의로 대여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박 전 이사장은 2018년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159명 중 과반인 85명의 찬성으로 해임됐다.이후에도 갈등이 끊이지 않았고, 택시의 운행은 줄어들고 조합원 이탈도 점점 심해졌다. 초기 97%에 달했던 운영률은 현재 50%대로 절반 가까이 ‘뚝’ 떨어진 상태다.사납금 없는 착한 택시라는 창립 이념 아래 야심 차게 출범한 ‘서울 마포법인쿱택시’는 설립 6여 년 만에 경영진과 조합원들 간의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그로 인해 대구·경북지역에 있는 4개의 독립법인 ‘쿱택시’ 업체에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경북도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 ‘쿱택시’에 가입한 택시의 수는 대구 1천264대, 경북 177대 등 총 1천441대인 것으로 파악됐다.대구지역의 경우 등록된 전체 택시의 약 22%를 차지하며 포항, 구미, 경주 등 3곳은 포항 1.4%, 구미 4.3%, 경주 4.9%가 ‘쿱택시’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포항시지부 관계자는 “쿱택시가 강점으로 내세우던 ‘공동분배’라는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면 이는 곧 회원들이 모두가 공동 책임을 지는 것과 같다”며 “쿱택시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초기 가입자는 이미 탈퇴해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고, 조합에 가입하기 위해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출자금을 낸 기사들은 빚더미만 떠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 지역에 있는 쿱택시가 모두 정상운행 중이다”며 “서울 마포법인 쿱택시와 지방에 있는 쿱택시는 각각의 독립법인으로 가입돼 있어, 지방에 있는 쿱택시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이시라기자

2022-01-04

“병역판정검사 미실시 지역 검사 확대”

연중 병역판정검사 미실시 지역 검사를 확대하는 등 올해 병역제도가 달라진다.대구경북병무청은 4일 올해 상반기부터 변경되는 병역제도를 안내했다.주요 내용은 연중 병역판정검사 미실시 지역 검사를 연 1차례에서 연 2∼3차례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제주 등 9곳 지방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대상인원을 고려해 검사를 연중 하지 않고 기간을 정해 1차례만 진행했으나, 병역이행의 선택권 보장 및 편익 제고를 위해 검사횟수가 2∼3차례로 확대된다.병역판정검사 과정에 정밀심리검사가 필요하면 의료기관 위탁검사를 중심으로 했으나 병역처분의 정확성 제고 등을 위해 임상심리사를 증원해 병무청 직접 검사가 이뤄진다.또, 종이로 출력해 이용하던 병역이행 관련 통지서나 증명서 등 28종의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보관하고, 은행, 통신사 등에 온라인으로 제출해 적금 가입, 휴대전화 요금 할인 등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지갑 민원서비스도 제공한다.지금까지 병역의무자의 창업에 따른 입영일자 연기 횟수를 2차례까지 제한했으나,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횟수 제한이 폐지된다.25세 이상 병역의무를 마치지 않은 사람의 단기 국외여행허가 횟수도 5차례까지 제한했으나 횟수 제한이 폐지된다.아울러, 사회복무요원의 자기개발 지원 등을 위해 복무 중 대학 원격강좌 수강료 지원범위가 50%에서 80%로 확대하고, 중식비 및 교육기간 중 급식비도 실제 물가수준 등을 반영해 인상된다.이밖에 전문연구요원 및 산업기능요원이 복무하는 병역지정업체의 복무관리실태 평가결과를 상위 3%이내 모범 업체 등에 대해서만 공개한 것을 병역의무자가 복무여건이 좋은 업체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모든 업체의 평가결과를 공개한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1-04

경북지역 4년제 대학들 정시모집 선방

경북지역 주요 4년제 대학들이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지난 3일 대학별로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구대는 1천5명(정원 내) 모집에 2천14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13대 1을 기록했다. 경쟁률 상위 학과는 체육학과 11.56대 1, 역사교육과 9.00 대 1, 물리치료학과 8.00대 1, 지구과학교육과 7.50대 1, 간호학과 5.57대 1 순이다.대구가톨릭대도 932명 모집(정원 내)에 2천67명이 지원해 평균 2.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 1.97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의예과가 21명 모집에 471명이 지원해 22.43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학부가 20명 모집에 317명이 지원해 15.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물리치료학과 10.83대 1, 방사선학과 7.00대 1, 체육교육과 5.54대 1의 경쟁률로 뒤를 이었다.경일대는 338명 모집(정원 내 기준)에 791명이 지원해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평균 2.2대 1의 경쟁률에 비해선 소폭 상승한 수치다. 태권도학과 7대 1, 간호학과 6.52대 1 등의 순이었다.대구한의대는 459명 모집에 83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82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1.98 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의예과가 9대 1, 물리치료학과 8.33대 1, 간호학과 6.8대 1, 반려동물보건학과 6대 1, 임상병리학과 4.17대 1 등으로 경쟁률이 높았다.동국대 경주캠퍼스는 4.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89대 1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한의예과(유형2)가 55.5대 1로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고 의예과 18.9대 1, 간호학과 7.8대 1, 바이오제약공학과 5.2대 1 등의 순이었다.금오공대도 평균 3.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2.79대 1보다 높은 수치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로, 경쟁률은 4.52대 1였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2-01-04

포스텍 송창용 교수팀, 비평형상태 원자 배열 확인

포스텍 물리학과 송창용사진 교수 연구팀이 최근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엑스선을 이용해 비평형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원자가 나란히 정돈되는 현상을 관측했다고 4일 밝혔다.‘비평형상태’란 물질에 레이저를 비췄을 때 그 안에 들어 있는 전자만 뜨거워지고 원자는 여전히 차갑게 남아있는 상태를 말한다. 레이저로 강한 빛을 가하면 물질이 빠르게 녹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녹는 평형상태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상태를 볼 수 있다.이에 따라 강한 레이저를 쬔 시료가 녹는 찰나의 순간을 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엑스선 자유전자레이저(XFEL)로 포착했다. XFEL을 이용하면 나노미터(10억분의 1m) 단위의 공간과 펨토초(1천조 분의 1초) 단위의 시간까지도 쪼개서 볼 수 있다.그 결과 시료가 녹는 과정에서 온도가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표면의 원자들이 나란히 정렬됐다. 표면의 원자가 정렬되며 각이 진 평면들이 만들어져 다면체 형태를 띠기도 했다.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엔트로피, 즉, 원자의 무질서함이 늘어나는 열역학적 법칙과 반대되는 현상이다.송창용 교수는 “물질이 빛에 의해 녹는 과정에서 기존의 이해와 상반되는 표면 원자의 정렬 현상이 나타남을 XFEL을 이용해 직접 관측했다”며 “온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물질이 더욱 정돈되는 이 반응은 평형상태의 열역학 반응 규칙을 거스르는 결과”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01-04

경북매일 열독률 경북 1위, 대구·경북 3위

경북매일신문이 국내 일간지 등의 인쇄매체 열독률 조사에서 경북도내 1위, 대구 경북지역 3위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언론재단)이 1조원에 달하는 정부광고 집행을 위해 올해부터 핵심지표로 사용하기 의해 실시한 조사 결과다. 언론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전국 3천560개의 신문ㆍ잡지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윌~12월 동안  ‘2021년 신문잡지 이용조사’결과를 진행, 지난 12월 30일 발표했다.  조사는 가구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만 19세 이상 5만1천788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경북매일신문은 조사 결과에서 열독률 0.013%로 경북도내 신문 가운데 1위를 했고, 대구 경북에서는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에 이어 3위에 기록됐다. 또한 신문사별 열독률 분포에서 2구간에 포함돼 상위권을 형성했다. 언론재단은 열독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국내 신문ㆍ잡지 등 인쇄매체를 5개 구간으로 분류, 발표했다. 1구간은 13개사 였고, 2구간 27개, 3구간 64개, 4구간 223개이었으며, 이외는 5구간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는 그동안 실시된 인쇄 매체 수용자 조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2021 신문잡지 이용조사의 세부 결과는 언론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1-03

이강덕 “더 큰 포항 완성”… 3선 출마선언

이강덕사진 포항시장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3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포항시청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포항시장으로 3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이 3선 출마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포항시장 선거판 또한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이 시장은 이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획한 포항 발전을 위한 마무리를 하고 싶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과정은 포항이라는 비행기를 이륙시키는 것이었다면 앞으로 제트기류를 타고 우리 지역을 확실하게 도약시키고 싶다”고 했다. 이 시장은 “포항이 그렇고 그런 도시 중에 하나로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수도권 집중, 지방 소멸이 현실화되고 있는 만큼 포항이 이를 뚫고 나가는데 맡은 역할을 다해 대한민국을 다극체제로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3선 도전 포부를 밝혔다.  또 지속 가능한 포항의 미래를 열기 위한 ‘3+1’혁신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및 핵심 RD기반시설 건립 등 신성장 동력 확충과 모바일형 포항사랑 상품권 출시와 소상공인 긴급 피해구제 지원 등 골목상권 회복을 통한 민생 경제 활력 회복, 그린웨이를 통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 및 정주여건 개선 등 민선 6기부터 지금까지 7여년의 성과들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2022시정과 관련, “포항시의 올해 슬로건인 ‘희망특별시 포항’의 실현을 위해 경제·환경·복지 각 분야에서 3+1 신성장 동력 구축 및 저탄소 친환경 생태계로의 전환, 시민 개인과 공동체 행복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등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을 통해 더 큰 포항을 확실하게 완성하도록 계획했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