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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형태 오늘부터 의원… 포항 또 시끌

김형태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자는 30일부터 국회의원 신분이다.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김 의원의 임기가 시작됐다. 그는 회기중 불체포 특권을 가진 대한민국 19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1명이다. 김 의원은 현재 보좌진 구성을 마무리 지은 상태며 의원회관은 신관 542호에 배정 받았다. 하지만 포항에서는 김 당선자의 의원직 수행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포항여성회 등 지역 시민단체는 친족성폭력 가해자인 김형태 당선자가 제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김형태 당선자를 지지하는 모임은 김 당선자에 대한 경찰의 편파수사를 중단하라며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제명하라… 국민청원 제출시민행동 30일 기자회견포항여성회 등 지역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친족성폭력 가해자 김형태 제명촉구를 위한 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은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맞은편 국민은행 앞에서 친족성폭력 가해자 김형태 제명촉구를 위한 국민청원 제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시민행동은 “친족성폭력 가해자인 김형태는 패륜을 저지르고도 반성과 사과는커녕 어떻게든 국회의원직을 지키려 하고 있고 새누리당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결국 국민이 나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려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시민행동은 제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지난 3일부터 29일까지 포항시민 1만3천여명의 서명을 포함한 2만624명의 서명을 받아 김형태 국회의원 제명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의원도 함께 참여해 청원소개의견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불공정수사 규탄한다”김사모 31일까지 시위김형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김사모) 회원 100여명은 29일 오전 포항남부경찰서 정문에서 경찰의 불공정수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집회시위는 31일까지로 예정돼 있다.이들은 “지난 4월 초 당시 김형태 국회의원 후보에게 1억2천만원을 요구하며 공갈, 협박했다가 김 후보 측에 고소당한 제수 최씨를 경찰은 소환하지 않은 채 출장조사를 하고 있다”며 “최씨를 소환조사해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하라”고 강력 요구했다.또 당시 김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최씨의 기자회견을 마련한 정장식 후보 측에 대해서도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김사모는 “시중에 나도는 금품거래설에 대해 수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불공정 수사가 계속될 경우 이번 고소사건을 제수 최씨의 거주지인 서울로 이첩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남희기자

2012-05-30

DGIST 총장 연줄 인사 구설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신성철 총장이 학내 주요 요직에 KAIST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인사를 대거 포진시키는 등 학연, 지연으로 인사를 전횡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또 지난 2004년과 2006년, 2010년에 있었던 KAIST 총장 선출과정에서 늘 1순위로 꼽혔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신 총장이 아직도 KAIST 석좌교수직을 휴직상태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에서는 KAIST 총장을 위해 DGIST 총장직을 징검다리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게다가 최근에는 정년이 다 된 인사를 홍보팀장을 앉히려 한다는 소문이 돌며 학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등 인사 전횡에 대한 말들이 많다.KAIST 부총장 출신인 신성철 총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단행한 인사에서 KAIST 인사를 대거 기용했다.당시 신 총장은 KAIST 기획처장 출신의 박오옥 교수를 부총장으로 임명한 것을 비롯해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출신의 장평훈 교수를 대학원장으로 기용했다.또 KAIST 감사실장 출신의 임태성 교수를 행정처장으로, KAIST 행정부장 을 지낸 반광현씨를 교학실장으로, KAIST 창업보육센터장을 지낸 배상도씨를 구매복지팀장으로 각각 임명하는 등 학연으로 연결된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포진시켰다.게다가 DGIST는 현재 홍보팀장을 맡을 선임급 행정직원을 선발하고 있는데 이미 서울지역 언론출신 한 인사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하다.이 인사는 신 총장이 KAIST 교수로 있을 때 대전에서 근무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 현재 1954년생으로 DGIST 내부 규정상 정년이 몇 개월 남아 있지 않았는데도 내정된 인사로 거론되고 있어 학내에서도 측근 정실 인사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이에 앞서 신 총장은 취임 당시 호화관사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지난해 3월 총장 취임 당시 관사로 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상복합 아파트인 166㎡의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시세 보다 1억원이 높은 4억8천만 원에 전세를 얻었으며 집기구매에서도 1천만원이 드는 등 호화관사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이에 대해 DGIST 관게자는 “신 총장 취임이후 주요 보직자들이 KAIST 출신으로 채워지며 학내에서도 말들이 많다”며 “게다가 선임급 행정직원을 선발하면서 정년에 임박한 인사를 내정하려 한다는 소문이 돌며 인사전횡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5-30

“내 아들 왜 때려”… 학부모 중학생 둘 폭행

중학생인 자신의 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학교에 와 해당학생들에게 주먹을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다.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수성구 모 중학교 1학년 학부모가 자신의 아들 학급에 와 아들을 괴롭힌 A, B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몇차례 가격했다는 것.이 학부모는 1학년 부장교사에게 아들을 괴롭힌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한 뒤 교사가 해당 학생들과 함께 교실을 나서는 순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학부모는 교사들의 만류로 폭행을 멈췄으나 10여분 뒤 교실복도에서 재차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당한 두 학생은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있고, 나머지 1명은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학교측은 24일 수성경찰서에 이번 폭행사건을 수사 의뢰했고, 피해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담 등 여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해당 학부모는 아들이 학생 2명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한데다 폭행당해 목에 상처가 나 홧김에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관계자는 “가해학생 학부모가 피해학생 학부모에게 사과를 하도록 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수사의뢰 취소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5-29

칠곡보 수뢰 공무원 또 구속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경규)는 28일 칠곡군 낙동강 사업 구간 칠곡보 공사 당시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9천1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6급 공무원 이모(51)씨를 추가 구속했다.이에 따라 칠곡보 공사와 관련돼 구속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공무원은 3명으로 늘어났다고 건설사 임직원까지 포함하면 모두 11명에 달한다.대구지법 영장전담 김연우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3천만원 안팎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소속 6급 김모(53)씨와 5급 이모(51)씨에 이어 6급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날 김연우 부장판사는 “이 피고인 등은 수수한 뇌물의 액수가 많고 공사 감독을 해야 할 공무원이 공사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만큼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영장 발부의 이유를 밝혔다.공무원인 김씨와 이씨는 칠곡보 공사당시 공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각각 2천700여만원과 3천8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대우건설 상무로서 낙동강 칠곡보 현장책임자인 지모(55·대우건설 상무)씨와 하청업체 대표 백모(55)씨 등 8명은 칠곡보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법을 통해 돈을 빼내 40여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달아난 업체 임직원 2명의 신병확보에 나서는 한편 뇌물을 받은 공무원이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비자금이 정·관계 로비 자금으로 쓰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김영태기자

2012-05-29

관객수 제자리 걸음… 관람문화는 정착

여수박람회가 개장 13일째를 맞으면서 관람문화가 정착단계에 이르고 있다.24일 오후 3시 현재 입장객은 4만1천737명이다. 오후 9시 폐장까지도 4만명대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조직위는 입장객 추이는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아쉽지만 관람 질서, 행사 진행, 회장 운영 등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25일에는 아르헨티나 국가의 날, 충북 지자체의 날 공식행사 등이 열린다. 아르헨티나의 날에는 공식행사에 이어 문화공연이 있다.충북의 날 문화행사로 창작 희곡이 마련됐다.캄보디아, 앙골라 등 참가국 문화행사도 펼쳐진다.굵직한 학술행사도 성황속에 열리고 있다. 제4차 JCOMM(해양학-해양기상 합동기술위원회) 총회가 사흘째 일정을 계속한다.해양과학기술분야 최대 국제 학술대회인 `2012해양과학기술학회/국제전기전자공학회 여수콘퍼런스(OCEANS'12 MTS/IEEE Yoesu Conference)`도 4일째 열리고 있다.또 주요 공연으로 빅오(Big-O) 해상무대에서 열리는 '빅 5(Big 5)` 콘서트가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주관하는 이 콘서트에는 5개의 빅 스테이지에서 김건모, 이승환, 세븐, 엠블랙, 2AM, 시크릿, 존 박 등 인기 가수들이 열창을 선사한다.최근 화제가 된 방송국 오디션 우승자인 박지민, 이하이, 수펄스를 비롯 대만 인기 가수 롤리팝 F도 출연한다. 천막극장에서는 신해철·신대철이 출연하는 엑스포 가요페스타가 열린다. 박람회 광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연합뉴스

2012-05-25

교사들 “교육에만 전념 하고파”

일선 학교의 교사가 수업 외 부대업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전교조 경북지부는 24일 도내 156개 학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분명한 행정업무인 강사 및 보조원 채용결과 보고와 채용공고업무까지 60% 이상의 학교에서 교사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초등학교에서 심각해 도내 3분의 2가 넘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행정업무를 교사들이 하고있다고 밝혔다.이는 교사들이 교수와 학습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상황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교육청은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주장했다.전교조 경북지부 관계자는 “이는 학교에 배치된 강사의 강사료 지급은 당연히 회계를 담당하는 사람이 수행해야할 업무인데도 교사가 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반면 학교에 배정된 각종 보조 인력의 임금지급 방법은 강사의 임금지급 방법과는 달리 행정실에서 품의를 올리고 지급 한다는 비율이 130개 학교(83.3%)로 나타났다.전교조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학교폭력을 비롯 학력향상, 토요휴무 대책 등 각종 대책들이 쏟아져 나와 교사들의 업무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분명한 행정업무인 강사와 보조원의 채용, 관리, 임금지급 등을 교사가 담당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2-05-25

“불법 리베이트, 4대강 보 부실공사 불러”

4대강사업으로 건설된 보에서 각종 부실 공사가 발생한 것은 건설업체와 국토부 관계자 등에 대한 불법 리베이트 조성 등 각종 비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대구·경북 녹색연합은 2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011년 발생했던 왜관철교 붕괴사고와 칠곡보 등 4대강에 건설된 보 주변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부실공사와 각종 붕괴사고가 국토부 관계자의 접대 비리사건에 이어 건설업체의 불법 리베이트 조성과 각종 비리로 발생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라고 주장했다.업체 조성 불법 리베이트 국토부 관계자 접대비로왜관철교 붕괴·보 부실 “각종 비리가 주요 원인”특히 “검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면적인 4대강사업 비리를 파헤쳐 관계자들을 엄단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수질문제에 아무런 대책도 없는 정부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국민 앞에 4대강사업의 문제점과 한계를 공개하고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현재 감사원은 이번 불법리베이트 사건을 단순한 대형건설사와 하청업체의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요한 사건임을 인식하고 정확하고 투명한 감사를 통해 4대강사업의 각종 비리에 대해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2011년 왜관철교 붕괴와 칠곡보 등 4대강의 보에서 일어난 각종 부실공사현장과 제방 붕괴가 인재이며 각종 비리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정부는 더 이상 4대강사업의 문제와 한계를 숨기지만 말고 공개해 올바른 대안모색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최근 확인된 칠곡보와 합천보 비리사건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사건으로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4대강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비자금 40억원 조성한 대우건설 임원 등 7명 구속뇌물 받은 국토부 둘 영장 ... 전면적인 수사·안전점검 필요이에앞서 대구 경북 녹색연합은 “최근 확인된 칠곡보와 합천보 비리사건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사건으로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4대강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왜관철교의 경우 지난해 6월25일 제5호태풍 메아리의 영향으로 시작된 장마로 거세진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붕괴됐고 녹색연합측은 이를두고 4대강사업의 일환으로 인해 지반침식이 심해져 일어난 사고 추정했다.또 4대강 공사 과정에서 공사비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40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대우건설 임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7명이 무더기 구속되고 뇌물을 받고 이를 눈감아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직원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됐다.이들은 낙동강 칠곡보 공사를 하면서 일하지도 않은 현장 노동자들에게 서류상 임금을 지급하는 `유령 노동자' 방식을 동원하거나 주유소 주인과 짜고 허위매출서를 끊는 방법 등으로 4년여 동안 비자금 40억원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한편 대구지검 특수부는 이번 칠곡보 비리와 관련해서 낙동강사업에 대한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05-25

3년전 경주 소금강산 불은 `방화'

3년전 경주 보문단지 옆 소금강산에 불을 질러 임야 173㏊를 잿더미로 만들었던 방화범은 10대 고교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방화범 강모(20)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택시와 자동차부품 대리점 사무실 2곳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방화해 수십억원의 피해를 준 사실도 추가로 밝혀졌다.대구 중부경찰서는 24일 3년전 경주시 동천동 보문단지 인근 소금강산을 비롯한 택시와 자동차 부품 대리점 사무실 등 4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산림보호법 위반, 현주건조물 방화 등)로 강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당시 고교생이었던 지난 2009년 4월10일 낮 12시30분께 경주시 동천동 소금강산 자락에서 미리 준비한 일회용라이터로 나뭇잎에 불을 붙여 소나무와 잡활목 15만그루 등 임야 173㏊, 52만3천325평 규모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또 강씨는 중학생이던 지난 2006년 2월~2009년 4월10일까지 경주시 일대 모 자동차 부품 대리점 사무실과 택시 등 4차례에 걸쳐 생활정보지에 불을 붙여 방화하는 방법으로 모두 11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경주 소금강산 산불로 당시 경북도, 경주시 등 산림당국은 7일동안 헬기 20대, 소방차 55대, 공무원ㆍ주민 6천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한 끝에 불을 껐고 한때 불길이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과 보문관광단지 내 식당 이용객들이 대피하기도 했다.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부모의 이혼 등으로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중학생때부터 불을 보면 흥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중부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경주 소금강산 산불의 원인이 차량운전자가 던진 담배꽁초로 추정을 했지만 시민 제보로 지난 2월부터 경주의 자동차부품 대리점 방화사건을 수사하다 강씨를 피의자로 검거했고 조사 과정에서 경주 소금강산 불도 자기가 냈다고 자백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2012-05-25

연쇄 방화에도 무신경한 경찰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한 동네에서 하룻밤새 3건이나 연달아 났지만 관할 파출서는 본서에 보고조차 하지 않는 등 경찰의 범죄 대처 능력이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24일 새벽 1시26분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A아파트 인근 쓰레기 더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쓰레기를 태우고 6분만에 꺼졌다.이어 불이 난 현장에서 100m 가량 떨어진 인근 또다른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나 소방차가 출동해 5분만에 진화했다. 아파트 주민 이모(50)씨에 따르면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다 베란다 밖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놀라 밖으로 나가보니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나 인근에 주차된 차에까지 옮겨붙으려 했다는 것. 불은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5분만에 꺼졌다.두번째 불이 발생한지 불과 14분만에 50m 떨어진 부근 또다른 쓰레기 더미에서 3번째 불이 났고 2분만에 꺼졌다. 이 불은 경찰과 소방관이 인근 지역을 순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이날 이씨의 집 주변에서는 불과 20여분 사이에 3건의 불이 났다. 모두 쓰레기더미에서 발생해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그러나 경찰은 같은 시간 주택과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에서 연거푸 3번이나 불이 발생했지만 관할 파출서는 `피해가 없다'며 본서에 보고하지 않았다가 본지가 취재를 시작하자 CCTV를 확보하는 등 조사에 들어갔다.이에 대해 주민들은 “같은 지역에서 잇달아 불이 났는데도 상부 기관에 보고조차 않는것은 민생 치안에 대한 경찰의 무신경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대형 화재로 번졌으면 어쨌을지 아찔하다”고 말했다.북부서 신순진 형사과장은 “관할 파출소에서는 쓰레기만 태웠을 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본서에 보고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현장 인근 CCTV를 확보하는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른 시일 안에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순찰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관할 파출소 관계자는 “같은 시간에 인근에서 불이 난 것은 맞지만 건물이나 차 등에 옮겨붙지 않았고 쓰레기만 태웠을 뿐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아 아이들이 불장난을 친 것으로 추정해 본서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이혜영기자ktlovey@kbmaeil.com

2012-05-25

자승스님, 남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

불교 조계종의 행정수반인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최근 도박파문 등으로 종단이 혼란에 빠진 상황 속에서 사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자승스님은 25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승가공동체 회복과 종단 안정을 위한 교구본사 주지 108배 참회 정진'에 참석했다가 "재임에 관심이 없으며 남은 임기에도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조계종에 따르면 자승스님은 이날 교구본사 주지들과 108배를 마치고서 마무리 말을 통해 "저의 부덕으로 교구본사 주지 스님들에게 번거로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총무원장에 취임한 지 2년 반이 지났고 임기가 1년 반 정도 남았다"며 "저의 임기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둔 것으로 아는 데 저는 재임에 관심이 없고 남은 임기에도 연연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자승스님은 이어 "종단의 책임자로 있는 동안 완성할 수 있는 것도 완성할 수 없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완성하지 못한 것을 재임을 통해 이루겠다는 것은 부질없는 욕심"이라며 "자정과 쇄신이라는 든든한 기반이 조성되고 여법한 승계를 생각하면 소임의 기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그는 "통합종단 50년 동안 무엇이 미흡하고 무엇을 자성하고 쇄신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6월 초에 종단 쇄신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조계종 관계자는 "총무원장 스님의 발언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종단의 자정과 쇄신에 진력하겠다는 것"이라며 '사퇴' 등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연합뉴스

2012-05-25

판돈 수천만원 투견도박 벌인 6명 입건

대구북부경찰서는 23일 수천만원의 판돈을 걸고 투견 도박을 벌인 혐의로 류모(63·울산거주)씨와 김모(35·진해시 거주) 씨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정모(39)씨는 도박장을 개장한 혐의로, 이모(37)씨는 도박자금 관리혐의로, 주모(34)씨는 투견대회 심판으로 도박개장을 방조한 혐의, 이모(70)씨는 투견도박을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 장소와 음식을 제공하는 등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투견도박과 관련해 총 6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쯤 북구 연경동의 한 식당에서 총 4천500만원상당의 투견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있다.경찰조사결과 김씨와 류씨는 각각 진해와 울산에서 대구로 원정와 2천250만원의 판돈을 걸고 투견도박을 벌여, 승리한 개 주인이 돈을 가져간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피의자들이 범죄사실을 시인했고, 주거가 일정한 등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투견계 관계자들과 경찰에 따르면 대구 팔공산 인근의 대규모 식당이나 경산 등 외곽지에서 불법 투견도박이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또 불법 투견도박을 주최해 돈을 챙기는 조직 등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투견도박은 판이 벌어질때마다 보통 수천만원부터 억대의 돈이 걸려 판이 커지는 만큼 주변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돈을 챙길 수 있어 불법 조직이 사라지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 개 주인이 판돈을 걸고 싸움을 벌이는 앞방을 비롯, 개주인과 상관없이 이기는 개에게 베팅을 하는 뒷방까지 존재해 실제 판돈 액수는 몇억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렇듯 판돈이 크다보니 승부조작도 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경찰관계자는 “투견도박을 벌이는 사람들은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도박판을 벌이고, 베팅하는 사람들도 제한하는 등 극도로 조심하고 있어, 단속이 쉽지않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2-05-24

다랑어 원산지 속여 판 경주 유명호텔 적발

다랑어(참치)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판매한 경주 보문단지 내 유명호텔의 주방장 등 4명이 해경에 붙잡혔다.23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원양산과 그리스산·프랑스산 다랑어를 메뉴판에 일본산으로 허위표시해 손님들에게 판매한 A호텔 주방장과 지배인 등 4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울산·부산의 수산물 도매업체로부터 그리스·프랑스산 다랑어 182㎏(1천40여만원 상당), 원양산 다랑어 260㎏(1천여만원 상당)을 구입해 일본산 특선 모듬회 및 세트메뉴 등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호텔은 또 횟감으로 사용하고 남은 생선 부산물은 당일 폐기해야 하지만 일본산 참돔의 머리와 꼬리(120kg 상당) 등을 매운탕 육수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하려고 냉동고에 보관하다 적발돼 식품위생법위반혐의도 적용됐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원양산이나 그리스산 참치보다 일본산 참치가 소비자들에게 고급 상품으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며 “유명 호텔 고급식당과 특급호텔 등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5-24

재구 군위 향우회의 “특별한 고향사랑”

“고향을 떠나 살아보니, 늘 그리운 곳이 내 고향 군위였다. 이제 고향의 발전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으니 확실한 고향 군위의 홍보 전도사가 되겠다”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 홍보 전도사인 재구 개인택시 군위향우회 회원들이 22일부터 군위 투어에 나섰다.사진 이들은 대구시내에서 택시 옆면에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이미지를 부착한 택시 기사들. 바로 고향 군위를 사랑하고 승객들에게 고향을 홍보하는 `재구 개인택시 군위향우회' 회원들이다.재구 군위군 개인택시 향우회(회장 박남길)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3개조로 군위 투어를 실시해 고향 군위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좀 더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택시 승객들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투어는 고향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고향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는 회원들의 건의에 따라 휴무하고 적극 참여를 희망하는 회원을 중심으로 고향 1일 체험 코스다.향우회 회원들의 군위투어는 김수환 추기경 생가, 한밤마을, 군위삼존석굴, 군위댐, 일연공원, 인각사 등 군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및 문화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22일 1차로 군위군청에 도착한 회원들은 바쁜 일정 가운데에도 먼저 고향 친구, 친인척들에게 “내 군위에 왔다”며 연락하기 바쁜 모습이었다.당초 차수별 30명 정도 총 90명의 회원들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38인승 버스를 준비했으나 예상인원을 훨씬 초과한 하루 120여명이 몰려 일부 회원들은 버스에서 앉지도 못하고 서서 이동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좁은 버스를 나눠타며 불편한 모습이지만, 이들의 표정은 그리웠던 고향을 찾았다는 기쁨 때문인지 만면에 웃음이 가득했다.박남길 향우회장은 “고향을 떠나 살아보니 늘 그리운 곳이 내 고향 군위였다” 며 “항상 가족처럼 따뜻하게 맞아주는 장 욱 군수님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또 박회장은 “우리가 군위를 더 잘 알게되고 고향의 발전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니 택시 옆면에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자랑스럽다”며 남다른 고향사랑을 표현했다.장 욱 군수는 “바쁜 생업 가운데에도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먼 길을 달려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향우회원들의 이런 관심과 애정이 우리 군위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며 고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2012-05-23

저축銀서 2억 대출받은 금감원 간부 이자 안 갚고 연락 두절… 파문 확산

금융감독원 대구지원의 전임 간부가 지역의 모 저축은행에서 수억원을 대출받은 후 이자를 갚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말썽이 되고 있다.22일 금융감독원과 지역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 대구지원 전 부지원장 오모(51)씨가 지난 2월께 대구지역 모 저축은행으로부터 2억원을 일반 금리로 빌린 후 최근까지 이자도 전혀 갚지 않았고 연락마저 잘 되지 않는 다는 것.특히 오씨는 금감원 부산지원에서 오랫동안 근무한데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시점에 부산과 울산 등 경남지역에서도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심각한 파문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 건과 관련, 금감원측은 검찰에서 오씨의 무혐의 처리가 내려졌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대출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지난 3월께 보직없이 총무과로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상태다.오는 9월까지 6개월간의 소명 기간에 오씨가 부채 청산이나 변제를 비롯한 타당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 면직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금감원 한 관계자는 “오씨가 해외에 있는 자녀를 위해 사용할 돈이라며 급하게 대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출에 어떤 압력이 작용한 것도 아니며 금리는 일반인과 같은 수준으로 빌렸으나 현재까지 이자는 갚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 2~3일전 대구지원 부하직원에게 전화해 조만간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또 “이미 검찰이 오씨가 부채를 변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한 상항이기에 금감원에서 면직을 할 수 있는 안건도 아니여서 내부 감찰을 통해 대기발령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오씨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잠적한 것이 아니며 일부에서 알려진 것처럼 해외에 있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05-23

`보이스피싱` 막상 당해보니…

지난 17일 오후 3시34분. 집에서 부처님 오신 날에 쓸 연잎을 접던 허모(45·여·포항시 북구 우현동)씨의 핸드폰에 중학생인 작은 딸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평소 4시 15분에 마치는 딸이 오늘은 일찍 마친 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자 청천벽력이 울렸다. “엄마, 이상한 아저씨들이 날 때려”라며 딸이 우는 것이었다. 범인이 납치를 빙자해 미리 녹음된 여자아이의 목소리를 들려 준 것이다.다급한 마음에 전화 속 여자 아이를 딸로 착각한 허씨는 “왜 때려? 빨리 112에 신고해”라며 딸을 달랬다.그러자 갑자기 “뭐 신고? 네 딸 병신으로 만들고 싶어? 딸을 살리고 싶으면 시키는 대로 해라”고 비웃는 듯한 말투의 낯선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온갖 상상이 허씨의 머릿속을 스쳤다. 안방에서 자고 있던 남편을 깨웠고 남자와의 통화는 계속 됐다.“50대 아줌마가 컴퓨터를 어떻게 하겠어요. 카드도 남편이 막아놨어요”라며 안절부절못하는 아내를 본 남편은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남편은 딸이 무사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곧장 학교로 뛰었다. 그 와중에 112에 신고를 하고 은행에 전화해 통장 거래를 중지했다. 그리고는 아내에게 전화했지만 계속 통화 중이었다.같은 시각, 허씨와 남자의 통화는 이어졌다.남자는 “애는 괜찮으니 딸을 살리고 싶으면 20분 안에 950만원을 입금해라. 전화가 끊어지면 안 되니까 계단으로 내려가고 휴대전화는 주머니에 넣고 은행 앞에서 받아라”며 윽박을 질렀다.혹시나 딸이 다칠까봐 허씨는 택시를 타고 정기예금을 위해 찾아 놓은 현금을 은행에서 남자가 알려준 계좌로 입금했다. 그러자 남자는 마치 허씨를 가까이서 지켜보기라도 하듯 “학교 앞으로 와라. 무슨 색 가방을 메고 있느냐. 움직이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아는 사람이 있으면 숨어 있어라”고 했다.이때, 허씨의 휴대전화에 1588-****이라는 번호가 떴다. 국민은행 본점 담당자라며 “이상한 사람이 송금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경찰에 신고하고 지급 정지를 내려야 한다”는 말에 허씨는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주변에는 남편과 경찰이 있었고 딸이 무사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 사이 낯선 남자와의 통화는 끊어졌다. 허씨가 입금을 했지만 다행히 지급정지해서 돈은 인출되지 않았다.허씨는 일을 당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950만원이라는 거금을 순식간에 날린 건 둘째 치고 딸을 어떻게 할 것만 같은 불안함에 어처구니없이 농락당한 수치심이 허씨의 가슴을 짓눌렀다.허씨는 “불과 며칠 전에 여성문화회관에서 보이스피싱 교육을 듣는 가 하면 남편에게서 조심하라는 말도 들었었다.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막상 당해보니…”라며 가슴을 쓸었다.한편, 이날 서울에서는 남자에게 계좌를 양도해 준 이모(25·여)씨가 돈을 찾기 위해 서울 한남동 은행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은 이씨와 허씨에게 전화를 건 남자와의 공범 관계 등을 수사하고 있다./이혜영기자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