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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 소방헬기 1호기 ‘불사조’ 퇴역한다

1995년 최초 도입돼 29년간 활약한 경북 소방헬기 1호기 ‘불사조(카모프 KA-32T)’가 오는 31일 자로 모든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26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항공대 출범과 함께 1995년 6월 28일 러시아에서 도입된 이 헬기는 지금까지 산불진화 897건, 화재진압 181건, 인명구조 및 응급환자 이송 560건, 수색정찰 186건, 정비 및 훈련비행 767건 등 총 2천591건 출동해 다양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특히, 도입된 이후 퇴역까지 한 번의 사고도 없이 총 3천886시간 동안 지구 20바퀴 거리를 비행했다. 경북 소방헬기 1호기는 회전날개가 2중으로 된 독특한 형태로 쌍발엔진 4천400마력에 탑승 인원 18명, 항속시간 2시간 40분, 항속거리 700㎞의 성능과 3천ℓ리터 용량의 물탱크를 갖추고 최근까지 안동, 울진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탁월한 진화 능력을 발휘했다.29년간 1호기와 함께해 온 권오석 119항공대장은 “조금 오래됐지만 듬직한 불사조와 함께 비행하면서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퇴역하는 1호기의 대체 헬기로 2024년 하반기에 도비 135억 원 등 총 250억 원을 투입해 국산 다목적 중형헬기인 수리온(KUHC-1)을 도입할 예정이다.수리온은 최신 자동비행장치, 야간투시경, 탐조등 등의 첨단장비를 장착했으며, 울릉도·독도 및 산악지역에서의 주·야간 전천후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최대 담수 용량 2천ℓ의 성능을 갖춘 헬기로 산불진화, 구조 등 다양한 임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영팔 소방본부장은 “29년 동안 경북 소방헬기 1호기의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한 항공대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북소방본부는 새로 도입되는 수리온(KUHC-1)와 함께 한층 더 높은 산불 진화 능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

2023-12-26

길 잃은 치매 환자 증가, 강화된 안전보호대책 절실

#포항시에서 실종된 이○○ 씨(76·여)를 찾습니다.(경북경찰청)#포항시 남구에서 배회 중인 박△△ 씨(81·여)를 찾습니다.(경북경찰청)길을 잃은 분의 인상착의와 함께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에도 여러 번 실종경보문자를 받을 때가 있다. 이처럼 최근에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치매고령환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들의 실종신고도 늘어나고 있다.치매 환자의 경우 인지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이 떨어져 길을 잃거나 야산, 배수로 등에 빠지는 낙상사고와 날씨 변화에 따른 위험도 크다. 이에 이들의 실종과 안전사고 등도 따라서 늘어나고 있어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대책이 절실해 보인다.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들의 치매 유병률은 10.4%로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인지능력의 저하로 인한 실종이 사고로까지 이어지기 쉽다. 실제로 연간 치매 환자의 평균 만 2천여 명이 실종으로 이어지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만 7천여 명이 실종되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5년 6개월간 가출인을 제외한 실종사망자 총 890명 중 치매 환자의 실종사망자 수가 566명으로 63.6%나 차지한다. 이는 안타깝지만 매년 100여 명이 사망자로 발견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경북에서도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6만3천여 명에서 2022년은 6만5천여 명으로 2천여 명이나 늘어났다. 치매 환자 실종자 수도 2021년 376명, 2022년은 392명으로 늘어났다.현재 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복지부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스마트폰을 연동해 치매 환자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치매 체크 앱 배회 감지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미리 받아두는 지문 사전등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문 사전등록 누적 등록률은 올해 상반기 기준 35.2%로 지속적인 사전등록제의 활성화가 필요해 보인다.실종된 치매 환자가 발견되기까지는 평균적으로 8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경찰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실종자 대부분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도 실종자를 찾지 못해 가족들이 애를 태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실종 신고된 치매 환자 7,017건 중에서 8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대구·경북에서도 치매 환자를 위한 옷 부착용 배회 인식표 보급, 팔찌 GPS 배회감지기 보급, 치매 노인 지문등록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배회 인식표를 부착한 옷을 입고 나가지 않을 수도 있고 팔찌 GPS 배회감지기는 착용하지 않을 수 있고 지문등록 또한 치매 환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에서는 치매환자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지문 등록 대국민 홍보를 위한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포항시민 손 모(47) 씨는 “실종경보문자를 받으면 항상 링크를 클릭해 내용을 확인한다. 혹시 도움이 될까 주변을 살펴보는 습관도 생겼다. 사회가 고령화되고 치매 환자도 늘어나니 이런 문자를 많이 받다보면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다. 치매 환자의 안전 보호망 강화가 절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허명화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12-26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즐기다

얼마 전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죽변항을 찾았다. 전날 많은 비로 인해 축제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지만, 다행히 비는 멎었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열렸다. 첫째 날은 비로 인해 행사가 거의 열리지 못했다. 올해 경상북도 지정축제는 시·군에서 추진할 85개 축제를 대상으로 시군별 1개의 우수한 축제를 추천받아 축제콘텐츠, 마케팅, 안전관리 대책 등에 대해 평가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울진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우수축제로 선정이 되었다. 축제와 더불어 오전에는 ‘울진군민 건강 걷기대회’가 진행되었다.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해 준비운동도 했다. 노래와 함께 하는 운동은 언제나 즐겁다. 거센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 코스를 완주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지만, 어린 아이들도 부모님과 함께 온 몸을 꽁꽁 싸매서 걷고 있었다.반환점에서 받은 스크래치 추첨권은 항상 행운이 따르지 않는다. 당첨된 사람들은 가벼운 발걸음에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완주한 사람에게 주는 간식은 날씨가 너무 찬 탓에 먹히지가 않았다. TV와 압력밥솥 등 다양한 경품도 행운이 따르는 사람이 따로 있는 듯하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축제 부스를 찾았다.어등 만들기, 석고방향제 만들기, 그립톡 만들기 등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있었다. 매년 인기 있는 ‘활어 맨손 잡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가오리와 성대 등 여러 가지 어종이 있었다. 잡는 사람은 그 물고기를 가져갈 수 있다. 참가한 어린 아이는 무덤덤하게 두 마리를 잡더니 추운지 바로 물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대방어 해체 쇼’를 관람한 사람들에게는 무료 시식의 기회도 주어졌다.수산물뿐만 아니라 지역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죽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책빵빵’에서는 축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도서 열람도 가능했다. 이전 온라인 신청을 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에서 손거울을 만들기도 하였다.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다양한 먹을거리와 체험 부스가 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즐거움을 기억으로 남긴 채 내년을 또 기약해본다./사공은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12-26

대구미술관 나들이

날이 너무 춥다. 이런 날씨에 야외에 오래 머물기에는 큰 용기와 체력이 필요하다. 일단 지나가는 소나기는 피해가자싶어 대구미술관을 찾았다.대구박물관은 계절마다 찾아갔지만, 미술관은 첫 방문이다. 건물 전면에 렘브란트의 초상이 있는 포스터를 크게 붙여서 미술사에 끼친 그의 영향력이 1층부터 옥상까지 가득하다.렘브란트는 미술사에서 가장 많은 이야기를 지닌 화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어릴 적에 일찍 학교 교육을 그만두고 화가로서 도제 생활을 시작했다. 새로운 기술들을 익힌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 공방을 열었고, 많은 자화상을 그렸다. 그는 자신의 상을 포착하기 위해 두 개의 거울을 사용하여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곤 했고, 자화상뿐만 아니라 다양한 극적인 장면에서도 이런 감정들을 전달했다. 그 당시의 비평가들은 이 방법을 전혀 쓸데없는 짓이라고 충고했으나, 후대의 사람들은 이것은 자아에 대한 탐구였을 뿐 아니라 미술에 대한 탐구였다고 평가했다. 렘브란트의 그림들은 밝은 부분이 작은 공간을 차지하고, 그 주위와 배경에 어두운 부분이 넓게 배치되어, 마치 어둠 속에서 집중 조명을 받는 것처럼 밝은 부분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비범한 사람들 속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날카로운 시각으로 주목하고, 작품에 일상생활을 그렸으며, 종교적인 작품에서조차 이러한 자신만의 특징을 유지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직접 인쇄한 것으로 여겨지는 수많은 에칭들을 제작했다. 그는 평생 회화로 얻은 명성만큼이나 판화로 상당한 명성을 얻었다.대구미술관에서 ‘렘브란트, 17세기의 사진가’란 제목으로 그의 판화작품이 내년 3월 17일까지 열린다. 오픈런에 렘브란트 달력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주말엔 줄을 서서 보아야 하니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과 평일에 방문하면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렘브란트의 유명한 ‘야경’을 비롯한 채색화는 한 점도 오지 않았다. 하지만 렘브란트가 손수 그리고 찍어낸 에칭 작품이 가득해서 몇 시간이 순삭된다. 그림 크기가 작아서 몸을 그림 앞으로 숙여서 자세히 집중하게 만든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게 빨간 방과 초록 방으로 나눠진 전시가 판화와 더 잘 어울렸다.성경에 나오는 장면이 많다. 글을 그림으로 그리면 화가의 상상이 손을 통해 화면에 그 시대의 한 장면으로 살아난다. 착한 사마리아인은 종교가 다른 사람도 알만한 이야기이다. 그 장면이 여러 개다. 다른 작가에 비해 렘브란트는 이야기에 현실감을 더하려 강아지를 그렸다. 전시장에 가면 그 강아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확인 바란다. 이 그림을 보며 렘브란트의 유머 감각이 좋았을 거 같다는 상상을 해본다.대구미술관은 관람객에게 아주 융숭한 대접을 한다. 입장료 천 원을 내면 네 개의 전시를 한꺼번에 선물처럼 안긴다. 17세기 화가의 판화를 보고 나면 같은 층에 2023 어미홀 프로젝트 칼 안드레의 조형물이 보인다. 그 사이로 걸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2층으로 가면 23회 이인성 미술상을 받은 작가 윤석남(1939~, 만주) 작가의 작품을 두 개의 관에서 볼 수 있다. 유기 강아지들을 한 방 가득 만들어서, 그 사이를 거닐게 한 것은 작가의 의도가 분명하다. 강아지들의 눈빛을 보면 누구나 가슴이 아리다. 다음 방에 여성 독립운동가의 그림은 처연하다.네 번째 전시는 청년 작가 이성경의 작품이다. 시선이 신선하다. 달리는 차에서 본 듯한 풍경이 발을 멈추게 한다. 마지막으로 3층에 ‘몰입’은 시간마다 입장객이 제한되니 미리 신청해 두고 다른 전시를 보는 걸 추천한다. 대구미술관은 자연이 풍부한 곳이다. 지금 공사 중인 건물이 완공되면 또 한 번 들러 봐야겠다./김순희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12-26

겨울에 더 아름다운 봉화 청량사

경북 봉화 청량산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열두 봉우리 아래에 있는 청량사는 연화봉 기슭 한 가운데 연꽃처럼 둘러쳐진 꽃술자리에 있다. 바위가 희끗희끗한 회색빛이라 하늘에서 장삼의 소맷자락을 활짝 펼치고 감싸주는 듯 절집을 품고 있다. 이 절은 663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순천 송광사 16국사 중 한명인 법장 고봉선사에 의해 중창된 천년고찰이다. 창건 당시 33개의 부속건물을 갖추었던 대찰로 봉우리마다 자리 잡은 암자에서는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산을 가득 메웠다고 한다.자연경관이 수려한 청량산. 한때는 신라의 고찰인 연대사와 망선암 등 27곳의 암자를 거느려 당시 신라불교의 요람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청량사의 유리보전은 웅장하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정갈해 산사의 고즈넉함을 오롯이 품고 있다, 낭떠러지 위에 걸터앉은 오층석탑은 준수하게 날렵한, 층층으로 이어지는 균형의 조화로 풍경의 주인공으로 서 있고, 시야는 일망무제로 열려있어 이리 봐도 비경이요, 저리 봐도 절경이다.청량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겨울 청량사에서 펼쳐진 풍경을 누군가와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추운 날씨도 물러날 듯하다. 기암의 열두 봉우리와 연꽃 속에 푹 안긴 청량사는 솔바람 소리에 어우러진 풍광이 그림같이 평화롭다.청량산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과 고산마을의 풍광은 가슴 속에 깊은 감동의 물결과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청량산 입구 학소대폭포의 빙벽은 낙동강의 겨울 풍경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다.주차장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청량사가 나오고 유리보전(경북유형문화재 46호)이 있으며, 법당에는 동방의 정유리세계를 다스리는 약사여래불을 모셨다는 뜻으로 공민왕의 친필로 쓴 유리보전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유리보전 아래 지장전에는 목조 지장보살 삼존상이 있다. 16세기 불상 가운데 종교성과 완성도를 두루 갖춘 조형물로 평가된다.청량사에서는 차 한 잔의 여유도 가질 수 있다. 청량사 입구에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이란 이름이 붙은 전통찻집이 있는 것. 청아하고 정갈한 분위기에 넓은 창으로 보이는 자연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찻집이다.입석 방향으로 퇴계 선생이 후학을 가르쳤던 청량정사와 ‘아픈 다리 쉬어가세요’라는 간판이 있는데 누구나 무료로 차를 나눌 수 있는 ‘산꾼의 집’이 있다.입석 방향으로 응진전이라는 암자가 있는데,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경관이 수려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어 인상적이다.기암괴석들이 기기묘묘한 자태를 거침없이 뽐내는 풍광과 멋, 여기에 정취가 어우러진 천년의 숨결 청량사의 겨울은 그야말로 선경이다./류중천 시민기자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3-12-26

水魔 뒤에 火魔… 1년 만에 또 멈춘 고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로 또다시 고로(용광로)가 멈췄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침수 피해 당시에 이어 두 번째다. 성탄 연휴 첫날인 지난 23일 오전 7시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주변 가스배관 쪽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이 불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소방차 33대와 소방관 100여 명이 투입됐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선강지역의 전선소손으로 인한 스파크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포항제철소는 전체 2∼4고로(1고로는 2021년 폐로)를 멈춰 세웠다.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에 불이 붙을 것을 우려한 것이다.포항제철소는 이날 화재 진압 후 파이넥스 2·3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다음날 오전에는 2, 3고로를 차례로 재가동했다. 연휴 마지막 날이자 성탄절인 25일이 되어서야 4고로까지 복구 완료했다.포스코 측은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다”며 “설비 가동 중단 시간이 짧고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재고도 있어 철강 제품 생산·수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포스코 측과 가진 긴급 영상회의에서 “포항제철소는 우리나라 철강 생산의 핵심 기지로서 일시적인 가동 중단이라도 조선, 자동차 등 수요 산업에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해, 사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조업이 가능하도록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4분기 포항제철 침수 사태 여파로 고로 가동이 중단돼 4천35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입은 바 있다. 이번 화재로 인한 물적 피해 규모 등은 파악 중이다.일각에서는 매번 방산 작업을 할 때마다 화염과 연기로 시민들이 화재로 오인하는 것에 대해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시민 A씨(52)는 “한두 번도 아니고 방산 작업 시에는 포항시와 협의해 단체 안전문자 발송을 해 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방산 작업 이외의 다른 기술이나 방법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 관계자는 “방산 작업은 안전상 문제로 정전 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며 “여건에 맞게 안전 관리를 비롯해서 여러 대책을 강구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5

“간첩 낙인 벗었다” 송학호 선장, 재심서 무죄

1968년 동해에서 어로 작업 중 납북됐다가 귀환한 ‘송학호’ 선장에 대한 재심 사건 공판에서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대구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최종한)는 지난 22일 1970년 2월 5일 반공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던 납북 귀환 ‘송학호’선장 고(故) 이우호 씨에 대한 재심 사건 공판에서 원심 판결 중 이씨에 대한 부분을 파기하고 무죄를 내렸다.이날 재판부는 “피고인은 구속 영장이 발부돼 집행되기 전 불법 구금돼 피의자 신문 등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며 “부당한 신체 구속이 된 상태에서 이뤄진 피고인들의 진술은 대체로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불법 구금 상태로 이뤄진 압수물의 증거능력은 부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설령 압수물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더라도 이를 토대로 피고인의 월선에 관한 고의 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이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지난 2월 당시 작성된 납북선박발생보고, 묵호해군보안대 기록 등을 토대로 납북 귀환 어부 대부분이 고의로 월선해 조업한 게 아니라 남한 해역에서 정상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이번 재심은 대검찰청이 과거 간첩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납북 귀환 어부 100명에 대한 직권 재심 청구에 따라 이뤄졌다.앞서 검찰은 당시 불법 구금 상태로 수사가 진행됐으며, 다른 납북 선원들이 재심에서 무죄를 받은 점 등을 반영해 지난달 22일 이씨에 대해 무죄를 구형했다.이씨는 귀환 후 1심에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2심이 확정되기 전인 1969년 5월 28일부터 1970년 2월 5일까지 254일간 구금돼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이씨 유족은 변호인을 통해 “오늘 판결로써 부친의 억울함이 풀려 매우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김영태기자

2023-12-25

소방당국 “포항제철소 화재, 여러각도로 조사"

성탄 연휴 첫날인 지난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져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화재 원인이 ‘가스배관 압력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당초 화재 원인은 부생가스 배관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화재 원인 조사결과 산소 배관의 압력 문제로 벨브가 파손되면서 그 위에 있던 전선 트레이와의 충격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대해 경북소방본부측은 25일 “산소배관 밸브가 압력 문제로 파손되면서 이 충격으로 발생한 불이 전선 케이블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화재 당시 외부에 보였던 불꽃과 연기는 폭발위험이 있는 가스를 배출한 방산작업에 따른 것으로, 화재 규모가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 만큼 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추가적인 화재 예방을 위해 벌인 방산작업이 오히려 제철소에 큰 불이 난 것처럼 보여지면서, 국민들에게 많은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는 것.포스코 측도 “정전시 코크스공장에서 사용하던 부생가스의 농도가 높아져 폭발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사고를 사전 방지하기 위해 가스 방산이 자동적으로 이뤄졌다”며 “이 부분이 외부에서 불꽃과 연기로 보여 큰 화재로 인식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한편 지난 23일 오전 7시7분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인근 내 쇳물을 생산하는 선강 작업 구역 케이블에서 불이 나 2시간10여분 만에 진화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날 화재로 인한 정전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일부 고장들과 고로들의 가동이 중단됐으나, 24일 오전 2고로를 시작으로 25일 4고로까지 모두 재가동됐다.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포스코 화재의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시설노후화도 큰 원인" 이라고 귀뜸했다. /구경모기자gk0906@kbmaeil.com

2023-12-25

영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이다.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최근 영천지역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양동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25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야산에서 포획된 멧돼지 3마리 중 1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검출됨에 따라 지난 22일과 23일에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이에따라 시는 농업기술센터에 24시간 비상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전담공무원을 통해 축산농가 예찰 및 방역 미흡시설 보완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농가 준수사항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견장소인 화남면 삼창리를 기준으로 10㎞까지 방역대를 설정해 양돈농가 이동 제한 및 긴급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전담공무원을 동원해 상황전파 및 임상 관찰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진출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이 소독할 수 있도록 거점소독시설(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및 양돈농장에 대하여는 7개 반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주기적인 소독을 지원하고 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가축방역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관리로 물샐틈없는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농장주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상황실로 신고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역 입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3-12-25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기관 평가 11년 연속 ‘A등급’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난 22일 지역 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011년부터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이번 평가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모두 1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평가 지표는 필수 영역 포함 8개 항목으로 포항세명기독병원은 이중 안전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공공성 등 대부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 최종 점수 97.5점으로 경북 6개 기관 중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특히 세명기독병원은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운영, 화상을 비롯해 당뇨병성 족부 괴사 등의 치료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끌어내 공익 목적 의료 장비·시설의 운용과 극단적 선택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같은 지역사회 공공사업 참여를 인정받아 가산점을 획득했다.세명기독병원은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6명이 24시간 간호 인력 63명 등과 함께 연간 응급 환자 약 3만 명을 치료하고 있다.또 응급의료센터 내 응급 격리용 음압격리병실 1병상과 입원실 기준 지난 11월 음압격리병실 4실을 추가로 설치해 모두 9실의 음압격리병실이 있다.이와 함께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입원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로 이뤄진 중증외상수술팀을 구축해 응급환자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2-25

칠곡 할매그룹 수니와칠공주 “못생긴 할매들이지만 예쁘게 봐주세요”

할머니들의 랩이 신세대 래퍼들보다 더 핫하다.  최근 전국적 핫이슈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칠곡군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가 25일~29일까지 오전 7시 50분부터 KBS 1TV ‘인간극장’에서 방송된다. 사진할매글꼴로 대통령까지 팬이 될 정도로 이슈 몰이를 하고 있는 칠곡 할머니들이 이번엔 TV방송에 출연하게 돼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탄생이다. 할머니들의 이러한 모습은 과거 일제 강점기와 전쟁으로 인한 척박한 나라 산림에 한글조차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경로당에서 성인문해교실을 통해 늘그막에 한글을 깨쳤다.이렇게 배운 글로 시도 쓰고 글꼴까지 만들어 대통령에게 초청까지 받았다. 또한 래퍼로 변신해 전쟁의 아픔은 물론 배우지 못한 서러움과 노년의 외로움을 경쾌한 리듬의 랩 가사로 담아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부산 엑스포 응원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치 홍보에도 힘쓴 칠곡할매래퍼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수니와 칠공주는 아흔이 넘은 최고령자 정두이(92) 할머니로부터 여든을 바라보는 최연소 장옥금(75) 할머니 등 여덟 명으로 구성돼 평균 연령 85세에 달한다. 지난 9월 팬클럽까지 생겨 김재욱 칠곡군수를 시작으로 1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할머니들의 활약이 전해지면서 12월까지 공중파 방송 촬영을 비롯해 신문·잡지사 인터뷰 등 일정이 빼곡히 잡혀 있다. 박점순 할머니는 “아침마다 놓치지 않고 보는 인간극장에 우리가 나온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주름 많고 못생긴 할매들이지만 이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 할머니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어르신은 물론 젊은 세대에도 용기와 울림을 주고 있다”며“할머니들의 유쾌한 도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명환기자 gang3533@kbmaeil.com

2023-12-25

“방수 보온재 충분히”… 겨울철 과수 동해 막아라

해마다 전 지구적 이상기후가 반복되고 있어 겨울철 과수 동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최근 극강 한파가 이어지자 올겨울 과수 작물에 대한 동해 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2월과 2월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다.그렇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저온에 약한 복숭아, 포도 등의 작물에 동해 발생이 우려된다. 과수작물은 품종, 과수원의 환경조건, 등숙 정도에 따라 동해 발생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동해에 취약한 복숭아와 포도의 경우 -13℃~-20℃ 온도에서 2시간~6시간 이상, 사과와 배는 -25℃~-30℃ 온도에서 6시간~10시간 이상 지속 노출될 경우 원줄기나 꽃눈 등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생육기인 7월~9월의 잦은 강우로 급속한 생장이 이뤄졌고, 평년보다 병해충 발생량이 많아 겨울철 기습한파에 의한 동해 피해 우려가 높다.동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월동 전 충분히 관수해 토양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고 방풍 시설 정비와 함께 동해에 약한 과수는 나무 밑 부분의 대목과 주간부를 지면 1m 높이로 방수 보온재 또는 부직포, 볏짚, 신문지 등으로 피복해 준다. 또한, 수세가 약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과원은 전정시기를 늦춰 전지·전정량을 조절하며, 굵은 줄기 전정 후 잘린 부분에 도포제를 바르는 등 건조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시설 과수의 경우, 시설 내 온도가 너무 높게 유지되지 않게 관리하고 한파와 강풍 예보가 있는 경우 측면 방풍 시설을 내려 추위와 건조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수농사를 하고 있는 이영진  (59 청리면 ) 씨는 "기후 변화가 해마다 달라져서 농사짓기가 힘이 든다" 며 "예보 시스템을 통해 기습한파나 강풍 등을 조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통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겨울철 과수원 동해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전지·전정, 밑거름 시비 등 내년 농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3-12-25

영덕 원전지원금 항소심도 패소

원전을 짓겠다고 해서 받은 지원금이 정권이 바뀌며 취소되었다면 이를 돌려주어야 하는가?  영덕 천지 원전 특별 지원 사업 가산금 회수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이 내려졌다.지난 22일 서울고등법원은 영덕군이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제기한 천지 원전 특별 지원 사업 가산금 등 409억 원 회수 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22일 항소를 모두 기각,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영덕군은 2021년 10월 가산금 회수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지난 4월 14일 패소했다.군은 “정부 정책과 서울행정법원의 1심 판결을 존중하지만 각종 규제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과 원전 예정 구역 토지 소유주들에 대한 배려 없이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 정책을 이유로 관련 규정에 맞지 않게 가산금을 회수한 것은 부당하다”라며 지난 5월 4일 항소장을 냈다.영덕 천지 원전 특별 지원 사업 가산금은 영덕군이 “원전을 짓겠다”며 의회 동의를 얻어 정부에 신청한 대가로 2014∼2015년에 받은 돈이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6월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히고 원전 건설이 무산되자 정부는 지난 2021년 7월 이미 지급한 가산금을 회수하기로 했다.군은 이같은 조처에 반발했지만 지연이자 부담 등을 고려해 2021년 8월 천지 원전 특별 지원 사업 가산금 380억 원과 발생 이자를 포함한 409억 원을 우선 반납했다. 영덕/박윤식 기자

2023-12-25

‘국비 확보’ 영일만대교·경주SMR 건설 파란불

포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건설과 경주SMR(소형모듈원자로)국가산단건설 등 경북원전산업 육성에 국비가 대거 반영되면서 파란불이 켜졌다. 관련기사 2면포항시는 25일 내년도에 지역의 숙원사업인 영일만대교 설계(540억원)와 공사비(810억원)등 1천35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대규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에는 영일만대교가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영일만대교는 포항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교량으로 포항시 남구 동해면~포항시 북구 흥해읍을 잇는 18km구간이다.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경제와 물류, 관광의 대동맥을 잇는 영일만대교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또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2024년 정부예산’ 국회 심사에서 경북도의 원자력 관련 예산이 전액 반영됨에 따라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이번 정부예산에 반영된 경북지역 원자력 관련 예산은 지난해 692억 원 대비 524억 원 증가(76%)한 1천216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다.주요 사업으로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 606억 원 △용융염원자로 기술개발사업 73억 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350억 원 △중수로해체기술원 설립 57억 원 △방사성폐기물분석센터 설립 39억 원 △현장방사능 방재지휘센터 설립 45억 원이 반영됐다.또한 △원자력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사업에 30억 원 △SMR 제조기술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사업에 2억 원이 신규로 편성돼 2024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원자력 예산복원에 대승적으로 합의한 여·야 지도부에 감사하다”며 “세계 각국이 차세대 원전시장 선점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지금이 우리나라 원전 수출과 기술혁신의 골든타임이며, 차세대원자력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황성호·피현진·장은희기자

2023-12-25

포항시 96명 승진 인사 단행

◇ 포항시 승진 인사 ▷4급 승진 △대변인 박재관 ▷5급 승진 △복지정책과 박문수 △환경정책과 김경운 ▷ 6급 승진 △대변인 신영진 △자치행정실 예산법무과 박현화 △자치행정실 체육산업과 정연석 △일자리경제국 바이오미래산업과 진효림 △도시안전해양국 도시계획과 정소영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이지나 △남구 대이동 이영미 △북구 흥해읍 강인숙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이정란 △복지국 복지정책과 박미향 △복지국 여성가족과 장지영 △남구 복지환경위생과 원해숙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 이수진 △남구 구룡포읍 김초련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 정효선 △건설교통사업본부 건설과 김성현 △맑은물사업본부 상수도과 윤우성 △남구 산업과 배효빈 ▷7급 승진 △대변인 서라희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포항시의회 파견) 김다빈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 우도영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 이승아 △일자리경제국 바이오미래산업과 전병조 △일자리경제국 일자리청년과 정예진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심정미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유미진 △환경국 환경정책과 이은향 △북구 자치행정과 김남경 △남구 청림동 전예지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김태홍 △도시안전해양국 안전총괄과 김철재 △복지국 복지정책과 함수현 △복지국 노인장애인복지과 박현주 △북구 복지환경위생과 우미혜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 권예지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 황은아 △일자리경제국 투자기업지원과 강성지 △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이대훈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 박미진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 이다은 △북구 복지환경위생과 채장엽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강호원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신애경 △자치행정실 문화예술과 손근아 △도시안전해양국 공동주택과 김동환 △도시안전해양국 안전총괄과 한인수 △북구 흥해읍 이재야 ▷ 8급 승진   △정책기획관 조가인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 이소의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손채영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이애린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채유미 △도시안전해양국 지진방재사업과 황민정 △도시안전해양국 해양항만과 김소라 △건설교통사업본부 교통지원과 김정혁 △건설교통사업본부 차량등록과 안예슬 △평생학습원 평생교육과 임민욱 △남구 건설교통과 최은형 △북구 자치행정과 박원민 △북구 자치행정과 이민정 △북구 우창동 권새봄 △북구 장량동 최준수 △북구 세무과 이대건 △자치행정실 정보통신과 강준순 △복지국 복지정책과 이형우 △복지국 여성가족과 김현주 △복지국 교육청소년과 성수빈 △남구 복지환경위생과 김효진 △북구 복지환경위생과 배희진 △남구 제철동 원정달 △북구 죽도동 서수경 △북구 용흥동 최주영 △평생학습원 시립도서관 노형준 △도시안전해양국 건축디자인과 배기민 △자치행정실 총무새마을과 유성종 △환경국 자원순환과 권지호  △푸른도시사업단 그린웨이추진과 곽희지 △북구 산업과 김성희 △일자리경제국 수산정책과 도민현 △환경국 식품산업과 류민지 △남구 복지환경위생과 이유화 △북구보건소 보건정책과 김민아 △도시안전해양국 도시계획과 김수지 △도시안전해양국 해양항만과 이영민 △맑은물사업본부 상수도과 김주왕 △자치행정실 체육산업과 장호성 △일자리경제국 컨벤션관광산업과 박준형 △도시안전해양국 건축디자인과 박서은 △도시안전해양국 공동주택과 정미정 △남구 민원토지정보과 이대기 △자치행정실 재정관리과 김종성 △남구보건소 보건정책과 지인환 △북구 자치행정과 신찬호

2023-12-24

포스코 화재 원인, ‘산소배관 파손 케이블 소손으로 인한 스파크’ 추정

화재로 생산이 중단됐던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동이 재개됐다. 포스코는 24일 오전 2시 2고로(용광로)를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3고로와 4고로를 재가동했다고 밝혔다.고로 재개에 따라 쇳물을 받아 철과 제품을 만드는 후속 생산설비도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포항제철소에서는 23일 오전 7시 7분쯤 2고로 주변 전선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시간 10분 만에 꺼졌다.이 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정전이 발생하면서 생산설비 가동이 중단됐다.포스코는 정전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자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가스 농도가 높아져 폭발할 위험에 대비해 자동적으로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이 과정에서 공장 주변이 검은 연기로 뒤덮이고 굴뚝에서 화염이 분출됐다.이후 포스코는 복구 작업을 벌여 23일 오전부터 파이넥스 2·3 공장 가동을 재개했고 나머지 설비 복구에도 힘을 쏟았다.포스코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정전 이후 가동 현황에 대해 “고로, 파이넥스는 이미 정상 가동중이며, 고로 1기가 일부설비 교체 및 안전점검으로 가동 준비 중”이라며 “제강설비는 이미 가동 중이며, 압연설비도 안전점검을 하면서 순차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정전으로 인한 설비 피해는 없었기 때문에 설비 재가동에 문제가 없으며, 제품 재고가 있으므로 고객 제품 공급 차질도 없다”고 덧붙였다.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는 선강지역 전선소손으로 인한 스파크로 화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은 좀 더 봐야할 것 같다”고전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4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에 포항시, 신속 대응반 가동해 대응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난 불로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된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강덕 포항시장은 신속 대응반을 가동해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3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포항시 남구 동촌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용광로) 주변에서 불이 났다. 포스코 측은 회사 내 문자메시지를 통해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나 전 제철소에 정전이 발생했다”며 “부생가스 사용을 전면 중단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 불로 정전이 발생하면서 제철소 내 상당수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강덕 시장은 화재 발생 보고 즉시 신속 대응반을 가동시켜 화재 진압에 가용한 장비를 총동원해 지원토록 조치했으며, 기업체 및 지역주민의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실시간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후 관련 부서에 화재 현장 주변의 환경 오염 등 2차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무엇보다 근로자와 인근 주민, 소방관 등의 안전에 철저히 유념해 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며 “포항시는 향후 포스코 조기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전 7시쯤 포항제철소 선강지역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고, 주민 신고 등이 접수됐다”며 “현재까지 파악된 사항으로는 선강지역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케이블에 소손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전 시 코크스 공장에서 사용하던 부생가스의 농도가 높아져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부생가스 방산이 자동적으로 이뤄지게 돼 있다”며 “이 부분이 외부에서 보기에 불꽃과 연기로 보여 큰 화재로 인식될수도 있으나 큰 화재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케이블소손 진화는 완료됐다.발전소가 재가동됨에 따라 공장별로 전기 공급이 시작되고 있다. 점검을 마친 공장별로 순차적으로 조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체적인 조업과 제품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상세 세부 원인은 파악 중에 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3-12-23

포항제철소 큰 불에 포항시민들도 깜짝놀라

포항시민들은 주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에 깜짝놀랐다. 다행히 불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진화됐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은 뉴스를 보면서 포항제철소내에서 큰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자욱한 현장 모습이 실제 상황임을 알고 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랐다. 특히 포항제철소 건너편 포항시 남구 해도동 형산강 둑에서는 포항제철소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와 불꽃이 그대로 보였다.경찰은 이날 오전 7시 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난 불은 공장 안에서 산소가스 배관이 파손돼 가스가 누출되고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부생가스는 제품 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가스다.포스코는 이 가스를 이용해 발전한 뒤 공장 내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포스코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공장에서 쓰는 전기 중 한전 공급 전기가 40%, 부생가스 발전 전기가 60% 정도 차지한다”고 말했다.화재 이후 회사가 부생가스 배관을 차단하면서 발전량이 일시 감소해 정전으로 이어졌다.회사는 정전으로 설비 가동이 일시 중단되자 부생가스를 일시에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이른바 방산작업을 했다.이 과정에서 가스 배관 화재와 별도로 공장 굴뚝 밖으로 불과 함께 검은 연기가발생했다.이 때문에 주민들은 대형 화재가 난 것이 아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경북소방본부에는 이와 관련한 신고 전화가 26건 이어졌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6일 태풍 힌남노에 따른 순간정전으로 부생가스를 밖으로 태워서 내보내는 방산작업을 했고 올해 10월 10일에도 2코크스공장에서 방산작업을 했다.이때도 발생한 불꽃이 제철소 내 여러 곳에서 포착되면서 공장 내 화재로 오인하는 일이 빚어졌다.회사 관계자는 “방산작업을 하지 않으면 오히려 공장 내부에서 폭발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회사 내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포항제철소 공장과 떨어진 본사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돼 직원들이 한동안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오전 9시 24분쯤 불을 모두 껐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포스코는 이날 오전 중 발전소 설비 8기 중 5기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고 화재원인이나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로(용광로)나 파이넥스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전기량 감소로 일시 중단했던 다른 설비들은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포항시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해 신속대응반을 가동, 현황을 파악하고 환경 오염 피해 여부를 조사하도록 했다.이강덕 시장은 “향후 포스코 조기 정상화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부용ㆍ구경모기자

2023-12-23

은행서 7천만원 인출한 시민 돈 뺏으려 한 일당 집행유예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가는 시민을 공경해 돈을 빼앗으려 한 일당이 집행유예형을 선고 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어재원 부장판사)는 22일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 시민의 돈을 빼앗으려다 상처를 입힌 혐의(강도상해)로 기소된 40대 A씨 등 2명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또 공범 40대 B씨 등 3명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들 모두에게는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이들은 지난 6월 1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0대 C씨에게 다가가 현금 7천240만원이 든 가방을 뺏으려다 실패하자 마구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C씨는 아파트 상가에 있는 은행에서 현금 7천240만원을 찾은 뒤였다.이들은 헬멧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으나 다음 날 경기도 광주시에서 검거됐다.A씨는 지인인 C씨가 상품권 구매대행업에 종사해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닌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A씨 등이 각자 역할을 정해 범행을 공모하고 상당 기간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 경위와 수단 등을 볼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으나 피해자에게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이어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피해자의 생활기능에 장애가 초래될 정도의 상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공소사실에 포함된 특수강도미수죄를 유죄로 인정하는 이상 따로 상해 부분 무죄를 선고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김영태기자

2023-12-22

낡은 전선에 가연성 지붕… 포항 죽도시장 ‘큰 불’ 키울라

재래시장에서 화재가 일어나면 대형참사로 발전하는 일이 많았다. 더구나 소상공인들의 일상을 파괴하게 된다. 그때문에 화재 예방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동해안 대표 전통시장인 포항 죽도시장이 거듭된 화재에도 불구하고 불이 잘 붙는 아케이드 지붕을 사용하는 등 대형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죽도시장의 아케이드 지붕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재질인 폴리카보네이트로 설치돼 있어 작은 화재라도 발생하면 불길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실제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도 플라스틱 재질 구조물에 의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졌다.여기저기에 방치된 적치물들도 문제다.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죽도시장에는 현재 213개 건물에 1천300여 개 점포가 영업 중이다.많은 인파들이 밀집돼 있음에도 불구, 화재 발생에 취약한 지붕과 더불어 불길을 키우는 폐비닐, 나무가판, 스티로폼 등의 불법 적치물들이 시장 곳곳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지난해 10월 대구 매천시장 화재 당시 스티로폼이 포함된 샌드위치 패널, 비닐 천막, 곳곳에 쌓여 있는 상자 등이 불을 키워 대형 화재로 번지기도 했다.여기에다 시장 내부 소방로에 놓인 가판대와 노점상들도 화재 발생시 소방장비의 진입을 막아 초동진화의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죽도시장 노후화된 전선들과 전기시설들도 시장 곳곳에 정비되지 않은 채 곳곳에 방치돼 있고, 골목 사이사이 안전 문제로 현재 사용 금지된 ‘고무관’을 가스통에 연결한 점포들도 많다.실제 죽도시장은 노후화된 시설 탓에 지난 2012년과 2013년 불이 나 각각 1억8천만원과 1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지난 2018년에도 상가 2곳이 불에 탔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도로를 따라 무질서하게 설치된 좌판과 차양막이 많아 비상시 소방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화재발생시 불을 끌 수 있는 소방시설도 미비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현재 죽도시장 큰 길에 위치한 아케이드 지붕에는 소방대원이 출동해 물을 쏴야 작동하는 ‘수동식’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다.하지만 수동 스프링클러는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방수가 나오는 자동 스프링클러에 비해 진화에 효율적이지 않다. 이마저도 시장 내 목조건물들과 가판대가 몰려있는 골목에는 설치돼 있지 않고, 시장 내부의 소방시설은 화재감지기, 소화기, 소방호스 등이 전부였다.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점포수가 워낙 많다 보니 소방시설 정비에 애를 먹고 있다”며 “아케이드 지붕은 현재 다른 대책이 없어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