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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소방, 소방관 급식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 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이하 본부)는 대구지역 소방서 소방공무원 급식 운영 방식을 변경하고 급식비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소방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라”고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에 대해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본부는 급식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한 결과, 올해 남은 기간은 현장 대원들의 평균 급식단가를 기존 4110원에서 6110원으로 조정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025년부터는 소방급식운영 관련 예산을 6억원을 증액해 평균 급식단가 81%(3315원) 인상된 7425원 수준으로 지급하고, 더 나은 식단 운영을 위해 조리 인력을 보강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급식 환경을 조성해 재난 현장의 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소방공무원들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등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현장 대응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은 현장 영웅들”이라며 “이들에게 최고의 근무환경과 복지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로써 앞으로도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0-22

초고령 사회 맞아 정년 연장 등 노동 현안 집중 논의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4년 제2차 노동인력위원회’를 열고, 정년연장 등 노동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이재광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정년연장을 포함한 계속고용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위원회에서 한국고용정보원 안준기 부연구위원은 ‘노동시장 고령화와 계속고용 실태’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 부연구위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우리나라 고용률 변화는 50대와 60대 이상이 주도하고 있다”며 “정책적으로 중소기업 현장 충격을 완화하는 계속고용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대표로 참석한 위원들은 “일률적인 법적 정년연장보다는 기업들이 서로 다른 경영사정에 맞게 계속고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위원회는 △경사노위 논의 동향 △중대재해처벌법 △최저임금 △일·가정양립 △외국인력 정책 등 노동현안 쟁점 사안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광 노동인력위원장은 “중소기업 영역에서 근로자가 더욱 오래 노동시장에 머무르게 하려면 정년연장을 법으로 강제하기보다 고령인력 활용에 대한 기업 선택의 폭은 넓히고, 부담은 경감시키는 방향으로 계속고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10-21

반세기 만에 불러보는 엄마 이름

2살 때 해외로 입양된 50대 여성이 경찰의 도움으로 50년 만에 가족과 상봉했다. 21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여성 A씨(54·여)는 지난 1974년 중구 남산동에 있는 ‘백백합 보육원’에 입소하고 나서 2살 무렵인 1975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벨기에로 입양됐다. 입양된 지 50년이 흐른 최근 A씨는 부모를 찾고자 입양 당시 시설인 백백합 보육원을 찾았고, 지난 17일에는 경찰에 부모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를 만나 면담한 뒤 보육원에 보관된 기록(성명, 생일, 숙부 이름)을 기초로 특정조회와 제적등본 등을 활용해 신속한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신고 하루 만에 A씨의 숙모 인적사항을 알아냈고, 곧이어 A씨 부모의 거주지를 확인해 극적인 가족 상봉이 이뤄지도록 했다. 중부서 권병수 형사과장은 “입양인으로 살아온 A씨가 가족을 찾으려고 고국으로 방문한 사연이 매우 안타까워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면서 “ 출국 전 가족을 찾아 상봉할 수 있어 기쁘고 헤어졌던 날만큼 앞으로 건강하게 서로 추억을 많이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유전자 등록 등 적극 수사를 통해 언제나 도울 준비가 돼 있다. 헤어진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고 가까운 경찰서를 통해 문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4-10-21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20대 남성 징역형 집유 선고…‘대환대출’ 미끼로 8900만원 편취

보이스피싱 범죄에 현금 수거책으로 가담해 ‘대환대출’을 미끼로 수천여 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21일 대구지법 형사10단독(허정인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성명 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 B씨에게 현금 수거책 역할을 제안받은 뒤, 피해자 C씨 등 4명으로부터 총 8902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같은 해 12월 19일 C씨에게 전화해 금융기관 직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정부 지원 저금리 대출이 있으니 대출금을 대환대출해 주겠다”고 속인 뒤, B씨에게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도록 유도했다. 또 A씨는 B씨의 지시에 따라 다음날인 20일 경남 사천에 한 아파트에서 C씨를 만나 현금 1800만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조직적으로 교묘한 방식으로 이뤄지며, 주범이 주로 외국에 소재하는 터라 범죄완수에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한 현금 수거책 등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단, 피고인과 합의를 본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나이가 어리고 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질환을 앓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10-21

이강덕 시장 “한국 배터리 산업 중심은 포항”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8일 인천 그랜드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2024 브레인 링크 기술 교류회’에서 국내외 이차전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의 중심, 포항’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특별강연에 나선 이 시장은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는 포항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를 설명하고, 포항이 이차전지 산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와 그간의 발자취에 대한 소회를 나눴다. 이차전지 산업이 포항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을 GRDP, 수출 등 경제 지표를 인용해 소개하고, 에코프로 등 대규모 기업 투자와 국책사업 유치로 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한 성과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오는 2030년 이차전지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전방위 산업 육성 거점인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과 글로벌 연구 확대를 위한 해외 연구소 유치 등 미래 포항을 위한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항 국제 컨벤션센터 포엑스(POEX)의 2027년 준공을 앞두고 국제 이차전지 엑스포, 글로벌 배터리 도시 포럼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행사를 소개하며 향후 전문가와 기관들의 많은 참여와 홍보를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2024-10-20

상주 한우 농장서 올해 경북 첫 소 럼피스킨 확진

상주시 소재 한 한우 농장에서 올해 경북지역 첫 럼피스킨(5두)이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해당농장에서(한우 47두 사육)은 사육 중인 한우가 19일 식욕저하, 피부결절(코·안면·다리 등), 고열 등 증상을 보이자 관계당국에 이를 신고했다. 이에 가축방역관이 환축 확인 후 시료를 채취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경북도는 럼피스킨 의심신고가 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양성축 5두는 살처분을 실시하고, 동거축 전두수(42두)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한우에서 감염축이 추가로 나올 경우 경북도는 이를 살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5km 이내 소 사육농장 50호 1600여 두에 대해 4주 이상 이동 제한 및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하고, 도내 전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차량 137대를 총 동원해 일제 소독 및 예찰, 흡혈곤충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상주시 및 인접 9개 시·군(경북-김천·구미·문경·의성·예천, 충북-영동·옥천·보은·괴산) 소재 축산 농가 및 축산 시설 등에 대해 48시간 동안(19일 오후 9시붜 21일 오후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4-10-20

“요양병원 입원한 부친, 한달도 안돼 발목에 심한 욕창이…”

최근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일부 요양병원이 고령자와 중증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요양병원은 고령자와 중증 질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복지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문제점과 허점이 드러나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포항시 북구에 있는 A요양병원에 아버지 C씨를 입원시킨 B씨는 입원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아버지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을 확인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C씨는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으로 건강이 나빠지며 요양병원에 입소하게 됐으나, 입소 후 이전에는 없던 욕창이 생기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 B씨는 “아버지 발목에 깊은 욕창이 생겨 구멍이 뚫릴 정도였다”고 증언했다. 또한 B씨는 “아버지의 머리가 짧게 깎여 있었던 점을 들어 병원 측이 샤워나 위생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 머리를 깎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병원의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C씨를 진찰한 피부과 전문의는 “욕창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최소 몇 주간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놨다. B씨는 병원 측에 항의했으나 병원 관계자는 “관리 소홀은 없었다”며 책임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 병원 측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목욕을 시키며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욕창이 발생하면 가족에게 통보한 후 치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B씨는 병원으로부터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요양병원 측도 할말이 많다고 했다. 전문요양사를 구하기 어려운 데다 환자가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을 병원으로 돌리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최근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80대 치매 환자를 돌보던 간병인이 환자가 변을 입에 넣으려고 한다는 이유로 환자의 입에 박스 테이프를 붙이는 학대 행위가 적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법적으로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방임 행위는 명백한 처벌 대상이다. 노인복지법 제39조의9에 따르면, 노인을 격리시키거나 묶는 등 노인에게 신체적 제한을 가하는 행위 및 보호가 필요한 노인을 방치하거나 유기하는 행위는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형법 제268조는 업무상 과실로 인해 노인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금고형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 등 노인 복지시설에서 학대 행위가 발생할 경우, 1.5배까지 가중 처벌 될 수 있다. 일부 요양병원의 운영상 부정행위 또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포항의 한 요양병원은 122억 원 상당의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칠곡의 한 요양병원 역시 19억 원에 달하는 정부 보조금을 부정하게 사용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문가들은 요양병원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와 관리 부실 문제는 단순히 병원 운영자들의 책임을 넘어서, 제도적·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 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는 “요양병원에서의 노인 방임과 학대는 용납될 수 없는 심각한 범죄 행위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강력한 국가 차원의 점검 및 처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노인 돌봄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가 아닌 인권의 문제로 접근해야 하며, 이에 따라 시설 운영자와 종사자들에 대한 의식 개선과 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4-10-20

與 “세계평화 위협하는 北파병 규탄”

국민의힘은 20일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대규모 파병과 관련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무모한 군사협력”이라며 규탄하고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군부대 파병 등 러시아와의 무모한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며“북한은 즉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파병을 철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제법과 세계평화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위로 러-우 전쟁의 글로벌 확산과 전쟁 장기화 가능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향후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최근 철도폭파, 러시아 파병,오물 풍선 등 연일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북한 김정은 독재정권의 야만적 행태를 규탄하는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지아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북한의 파병은)국제법과 안보 질서에 반하는 중대한 도전이다”며 “북한이 파병을 통해 얻을 이익은 없다. 비이성적이고 무모한 도발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과 대남 군사도발을 규탄하고,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과 제재에 직면해야만 무모한 도박을 멈출 것”이라며 “정부는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완벽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파병은 국제법을 위반한 러시아의 전쟁범죄에 가담하는 위험천만한 도발이자 실익 없는 무리수”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북한 독재정권의 야만적 행태에 대해 여야가 함께 결의안 채택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10-20

“APEC 철저한 준비를… 특별법 정기국회 통과 노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경북도의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내년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경주에 다수의 호텔이 있으나, 국제행사에 적합하지 않거나 노후한 경우가 많다”며 정상들의 방문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당부했다. 또한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은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는 일인 만큼, 국비 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고, APEC 특별법이 정기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APEC 개최를 위해 2000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국비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북도의 숙박시설 개선을 위한 100억 원의 예산이 외교부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정상급 숙소 24개 중 14개가 준비됐으며, 나머지 10개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영풍석포제련소 이전 문제와 관련 환경 대책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풍석포제련소는 대기, 수질, 폐기물 등에서 지속적인 환경 문제를 일으켜왔으며, 노동자 사망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국정감사 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문제와 관련해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경북도와 기초자치단체의 교부세가 지난해 1조 2000억 원 삭감됐고, 재정 자립도가 10% 미만인 시군이 10곳에 이른다”며, 이로 인해 인건비 지급조차 어려운 상황을 지적하며 해결책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은 포항신항 활성화를 위한 해상교량(영일만 횡단 구간) 추진 상황을 질의했고, 이철우 도지사는 영일만항 규모를 두 배로 확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양광 발전시설의 이격거리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이익공유제를 도입해 탄소중립에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부 시군에서 위장전입을 강요하고, 이를 수행한 사람에게 금전적 보상을 주는 관행을 비판했다.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주 안강읍 두류공업 지역의 폐기물 처리 사업과 관련해, 경북행정심판위원회가 사업자의 주장을 인용한 점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인한 어민 피해 예측 연구와 관련된 자료와 대책이 없음을 지적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감사반장은 경북 내 성인 게임장이 많아 불법성인 게임장에 대한 경찰과의 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창훈기자

2024-10-17

우리의 영웅, 안중근을 만나다

지난 9월 28일 토요일 계명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영웅’을 보았다. 결말을 알고 보는 뮤지컬은 어떨까?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행보를 걸어왔는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지도 알고 있는, 어찌 보면 뻔한 이야기를 뮤지컬로 보았다. 하지만 뻔한 이야기라 해서 기대가 없거나 흥미가 떨어지지 않았다. 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가 진행될지 궁금하고 기대되었다. 안중근 의사, 그가 걸어온 고난과 역경의 길을 2시간 남짓한 시간 안에 담아내기엔 매우 부족하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웃고 우는 그의 발자취들을 쉴 틈 없이 담아냈다. 주인공 안중근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했던 많은 동료의 이야기도 그저 지나치지 않고 소중하게 담아냈다. 그 때문에 뮤지컬을 보고 나서 안중근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했던 발걸음들을 기억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뮤지컬은 영화와 달리 눈앞에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어 인물 한 명 한 명의 행동에 집중해서 보게 되어 더 생동감 있고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때문에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 시대 현장에 함께 있는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뮤지컬이 비극이라 안중근 의사가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도 이미 아는 사실이지만, 극 중에서라도 조금 덜 고통스럽고 덜 힘들기를 바랄 뿐이었다. 교수형을 앞두고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가 보낸 수의와 ‘당당히 죽으라,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라는 그녀의 말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들을 먼저 보내는 어머니의 마음조차 헤아리기 힘든데, 그런 아들에게 수의를 지어 보내는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러나 그녀는 의연한 태도로 아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과 자기 뜻을 전했다. 뮤지컬 ‘영웅’에서는 조마리아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그녀도 독립운동을 위해 애쓴 인물이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국채보상 의연금을 기부하였고 아들의 죽음 이후에도 임시정부경제후원회의 활동도 함께 하였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만주 뤼순 감옥에 갇히고 재판을 받아 사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1910년 3월 25일 오전 10시 그는 교수형을 받았다. 안중근 의사는 자신이 죽은 뒤 그 뼈를 하얼빈 공원에 묻어두었다가 국권이 회복되면 다시 고국으로 옮겨달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겼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안중근 의사의 정확한 매장 위치를 알 수 없어 그는 광복 이후 지금까지도 조국의 땅으로 되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뮤지컬 마지막 장면인 안중근 의사의 교수형 이후에 화면으로 관객들에게 알리며 막을 내렸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뮤지컬을 즐긴 관객들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지켜낸 나라에서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기념촬영을 하고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귀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중근 의사, 그는 아직까지 고국의 땅으로 돌아오지 못했지만 영원히 고국에 있는 우리 마음 속에 그의 모든 것이 남아있을 것이다. /김소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4-10-17

새 앨범 ‘왔다’ 낸 경주 활동 가수 정훈

‘하늘호’는 경주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본 익숙한 이름이다. 통기타 어쿠스틱 팀으로 ‘어떤 말도 노래도’, ‘경주로망스’ 등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경주 내 다양한 행사는 물론 좋은 일도 꾸준히 하고 있는 선량한 사람들. 그 중 이번에 새 앨범을 발표 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정훈을 만나보았다. 그의 작업실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큰 대로변 2층 큰 글자로 적힌 간판이 보였다. 심한 길치인 시민기자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공연장에서 만난 능숙한 무대 매너의 정훈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날이기도 했다. 첫 질문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관광경영학도였던 그는 음악이 좋아서 취미로 공연을 하다 직업이 되었다고 했다. 어느 순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그것이 시작이었다. 2006년부터 황성공원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어려운 이웃돕기 자선공연을 시작했다. 모금함에 담긴 공연의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학생들 교복지원사업에 사용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자연스레 하늘호란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 사이 팀도 만들어지면서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다. 공연을 자주하다 보니 대부분의 희로애락이 공연에서 발생된다. 공연이 끝나고 관람객의 반응과 스스로의 만족도가 높은 날은 기쁘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 날은 힘이 빠진다. 그는 공연뿐 아니라 곡 작업도 열심인데 경주에 관한 곡도 제법 된다. 경주의 유명 관광지들이 ‘낭만경주’ 등 여러 곡에서 등장한다. 다음으로 새 앨범 ‘왔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왔다’는 긴 여정 끝에 도달한 사랑과 행복을 노래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듣자마자 세미 트로트 형태의 멜로디가 귀에 안착되어 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매력이 있다. 작사·작곡에는 ‘레몬트리’가 참여하였으며, 편곡은 ‘레몬트리’와 ‘박제민’이 협업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정훈은 이번 앨범에서 어쿠스틱과 포크 음악을 주로 선보였던 이전과 달리, 세미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왔다’란 제목엔 그러한 변화 및 결심이 담겨있다. 관객들의 반응을 보며 계속 다양한 변화를 주고 싶다고 했다. 기존의 곡들이 버스킹에 잘 어울렸다면 이번 곡은 행사에 잘 어울릴만한 흥이 나는 곡이다. 대중가수로 활동하다 보니 최근 트로트의 유행도 일정 부분 작용했다. 정훈은 이번 앨범에 대해 짧은 인생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도 더 폭넓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싶다는 포부 또한 밝혔다. /박선유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4-10-17

‘아름다운 한글’을 쓰고 있는 우리는 진정 축복받은 사람들

한글날이 있는 시월이 오면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이 어김없이 들먹여지고 소장자인 배익기씨가 여전히 1000억 원을 요구하는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뉴스를 올해도 접한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다행히 귀히 보존된 간송본이 있어 국보 제70호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현재 안동본(간송본), 상주본 두 판본만이 유일하다. 1940년 기적적으로 안동본이 발견되면서 어떠한 소리도 표기가 가능한 ‘한글’의 창제 원리를 알게 되고 훈민정음 해례본에 표기된 반포일을 근거로 설왕설래하던 한글날이 이견 없이 10월 9일로 지정된다. 세종대왕 탄신일 1397년 4월 10일과 훈민정음 반포일 1446년 9월 상순(1~10일)은 당시 사용하던 음력일로 이를 세계 표준 역법인 그레고리력(양력)으로 환산하면 5월 15일과 10월 9일이 된다. 지금껏 ‘스승의 날’이었던 탄신일에 2025년부터는‘국가기념일’로 새롭게 지정된 ‘세종대왕 나신 날’이 대신한다. 겨레의 스승으로서 한글창제와 과학기술, 문화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그 업적을 기리고자하는 의미가 더해진다. ‘한글’과 ‘한국어’는 다르다. 한국어는 수천 년 전부터 자연스럽게 존재해 온 우리의 고유 언어이고 한글은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해 약 500년 전 세종대왕이 창제한 문자이다. 우리글이 창제되기 전에는 우리말 표기 수단으로 중국어 표기 수단인 한자를 차용해 썼다. 어려운 한자를 차용해 우리말을 표기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제한적이었지만 한글은 누구나 읽고 쓸 수 있다. 애민사상이 바탕이 된 한글 창제는 그래서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다. 어느새 두 아이의 아빠가 된 큰애가 초등학생이던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와 책가방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엄마,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한글은 세종대왕이 만든 게 아니라 집현전 학자들이 다 만들었다고 해요. 그런데 칭찬은 세종대왕이 다 받고 있다고 잘못됐다고 그랬어요.” 당시 큰애 담임은 젊고 패기 넘치던 전교조 선생이었다. 그날, 잘못된 정보를 들고 온 초등학생 아들과 마주앉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한글’은 일부 신하의 극심한 반대도 아랑곳 않고 세종대왕이 혼자서 집요하게 만드신 글이다. 젊고 천재적이었던 집현전 학자들은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데 그저 많은 도움이 됐을 뿐이다. 그들은 세종대왕이 만들어 놓은 언문을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쉽게 익힐 수 있는지를 연구하며 언문 참고서를 만드는 역할도 했다. 입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문자로서 어떠한 말과 소리도 표기할 수 있는 한글은 이제 세계 최고의 문자라고 해도 넘치지 않는다. 지난 한글날 경축식을 중계하던 KBS 공영방송에서 노래가사 자막으로 ‘기역 니은 디귿 리을’을 ‘기억 니은 디읃 리을’로 잘못 표기한 채 송출하는가 하면 더불어민주당은 한글날 홍보물 포스터에 ‘훈민정음’을 ‘ㅎ·ㄴ민정음’이라 표기했다. 공공연히 우리글이 홀대당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외국어와 외래어, 신조어, 축약어가 너무 난무하다보니 소통에도 장애가 있어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리며 우리글 한글을 더 아끼고 사랑하여 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올해 노벨문학상이 대한민국 문학작품으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 문학사의 영광이자 한국어와 한글까지도 전 세계에 위상을 더 높이게 되었다. 아름다운 한글을 쓰고 있는 우리는 진정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박귀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4-10-17

‘노벨문학상’ 한국수상자 나왔지만…한국학생, 책 안보고 문해력 떨어진다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지만, 정작 한국 학생들의 독서량은 줄고 문해력은 점점 약화하고 있다. 독서량 감소의 이유로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정보를 대부분 동영상 매체로 얻거나, 여가도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작년 초·중·고교생 한 명이 1년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본 책은 17.2권 꼴이다. 이는 2014년 21.9권에서 21.5%나 줄어든 수치다. 학생들의 독서량 부족과 문해력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북매일신문은 청소년의 실제 문해력을 확인하기 위해 포항시의 모 중학교를 방문해 중학교 3학년 한 학급을 대상으로 문해력 검사를 실시했다. 문해력 검사는 총 6문항으로 출제되었으며, 약 30분간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직후 학생들에게 검사 난이도를 물으니 대부분 ‘쉬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검사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학급내 문해력 검사지 만점자는 없었다. 최다 오답은 ‘’가결‘은 문제나 안건을 합당하다고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에 대한 문항이었다. 답은 ‘O’였으나 24명중 17명(70.8%)의 학생은 오답인 ‘X’를 선택했다. 아예 답을 적지 못한 학생도 있었다. 그다음으로는 ‘‘심심한 사과’는 매우 깊고 간절한 사과를 뜻한다’ 의 문항에 오답인 ‘X’를 선택한 학생이 12명(50%), ‘임시를 붙인 제목’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를 묻는 질문에 ‘가제’를 선택하지 않고 오답을 선택한 학생이 12명(50%)으로 차례대로 오답률이 높았다. 학급 내 학생들 거의 다 정답을 맞췄지만, ‘우천시 취소’의 뜻을 모르는 학생도 6명(25%)나 있었다. 이외에도 검사지 문항은 ‘사흘’이 몇일인지 묻는 문항과,‘금일’이 언제인지에 대한 문항 등으로 구성되었다.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으로 독서에 대한 관심이 최근 크게 환기된 만큼, 이번 계기를 통해 학생 독서 교육을 강화해 문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적용되는 ‘학교 도서관 진흥 기본계획’을 지난 3월 마련했고,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입장이다. 기본계획에서 교육부는 사서 교사 정원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전문 연수 과정을 운영해 독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노벨상 수상이 독서교육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0-17

시민단체들 “대리·유령수술 실태 전수조사 하라” 

공익감시 민권회의, 국민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대리·유령수술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국장감사에서 의사 1명이 혼자서 5년간 매년 평균 3천 건 이상의 인공관절치환술 등을 진행한 자료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의사는 서울 유명 병원 소속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16일 국회 정문에서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대리수술, 유령수술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 의장은 “병원별 총 청구금액과 세부항목, 무릎수술 관련 총 지급금액과 세부항목, 소속병원 관련 전문의 1인당 각 평균 지급금액 등 실태를 전수 조사하라고 명령하라”고 촉구하며 조사항목과 방법 등을 제시했다.   송 의장은 “국회 보건복지위가 보건복지부, 특히 그 산하기관인 심평원을 상대로 실시하는 국감장에서 마치 고장이 난 레코드처럼, 앵무새처럼 매년 똑 같은 말만 무한하게 반복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은 관련법 개정 등 입법으로, 보건당국은 행정지도와 명령 등 행정력으로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의사 1명이 1년 동안 약 4000여 건에 달하는 수술을 진행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기도 했다. 박 의원은 또 국정감사에서 “의사 1명이 년간 4000건의 인공관절 치환술 등을 집도하는 게 가능하느냐”고 질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굉장히 많은 수치로 보인다”며 “심평원 협조를 통해 위법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