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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포항고 과학 명문고로 우뚝

포항고등학교가 2013학년도 과학중점학교 운영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포항고는 최근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전국 100개 과학중점학교를 대상으로 평가하는 평가에서 상위 15개 학교에 수여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포항고는 동아리 역량강화 프로그램, 재능기부 봉사활동프로그램, 학생 주도적 RE프로그램, 동아리 학술 문화제 등 4개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동아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의 융합형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초역량강화프로그램(Basic Competence Program)과 심화역량강화프로그램(Advanced Competence Program)으로 이원화해 학생의 발달수준에 따라 개별화된 동아리 활동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재능기부 봉사활동 프로그램은 동아리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의해 얻게된 지적인 능력과 감성적인 체험을 일반 대중에게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포항고는 경북도과학교육원의 STRONG 콘서트를 활용해 지난 한 해 동안 6개 동아리에서 8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학생 주도적 RE(Research Education) 프로그램은 학문적 전문성과 학생의 자기주도성에 따라 학생에게 개별화된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으로 경북도교육청을 통해 선발된 조장완 학생 외 3명은 UNIST 신현석 교수의 지도 하에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동아리 학술 문화제는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얻어진 성과를 프레젠테이션으로 경연하는 것으로 이 대회는 동료 학생의 연구성과를 공유함과 동시에 동료 학생의 연구과정과 결과를 인정하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인성교육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권오진 포항고 교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교직원이 같은 뜻을 세워 학생 개인의 타고난 소질과 잠재력을 이끌어낸 결과다”며 “앞으로도 과학중점학교의 특성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사회의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phil@kbmaeil.com

2014-02-04

이공계 과학도가 말하는 인류의 미래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김승환)는 5~7일 포스텍 무은재기념관에서 `현대우주론과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APCTP 과학커뮤니케이션 스쿨을 개최한다.이번 스쿨은 이공계 과학도들의 과학지식을 기초로 한 대중적인 글쓰기와 논문 저술활동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스쿨은 과학적인 사고와 발표 능력 함양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교육 및 경진대회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한양대 이권우 교수의 `스티븐 킹에게 듣는 글쓰기의 비법`과 포스텍 박상준 교수의 `과학 커뮤니케이션의 현재와 미래`, 경상대 이강영 교수의 `힉스입자의 발견과 우주의 기원` 등 초청연사들의 강연과 대담을 통해 우주의 시작과 역사에 대한 과학적 성취와 그것을 바탕으로 인류 미래의 전망을 논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되며 과학을 주제로 전국 이공계 대학(원)생들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특별한 기회가 제공된다.한편, 아태이론물리센터의 과학커뮤니케이션 스쿨은 매년 체계적인 글쓰기와 프레젠테이션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이공계 학생 및 과학도들에게 큰 호응과 인지도를 얻고 있으며 행사와 관련된 사항은 아태이론물리센터 홈페이지(http://apctp.org)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김기태기자kkt@kbmaeil.com

2014-02-04

김종상 파천초 교장 청송교육상 수상

김종상(59·사진)청송 파천초등학교 교장이 청송교육상을 수상했다.김 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40회 청송교육상 시상식 및 2013학년도 청송교육실적보고회에서 교육발전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 교장은 36년여의 교육생활을 하면서 확고한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그동안 초등교육에 몸을 아끼지 않았다.지난 1991년부터 청송지역에서 교직생활에 몸담아 온 김 교장은 교사와 교감, 교장으로서 모든 열정으로 초등교육에 힘써왔다.지난 2007년 파천초 교감으로 부임하면서 46명의 전교생의 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했지만 학교 전통을 살리기 위해 농산어촌전원학교 운영을 지정받아 획기적 교육개선과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으로 106명(유치원포함)이란 학생들 유치로 작은 농촌학교지만 지역에서 명문학교로 탈바꿈 시켰다. 김교장은 지난 2010년, 공모제교장으로 파천초 교장으로 다시 부임해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다채로운 학업운영과 방과후 수업, 학교 환경개선 등으로 학부모와 지역민들에게 신뢰받고 학교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공을 크게 인정받았다.김 교장은 강릉교대를 졸업, 1978년 영주 동부초에서 교편을 시작으로 교직생활에 몸담아 과학교육과 창의성 있는 교육, 선진화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도 교육기술처장관,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014-02-04

모의면접으로 취업 자신감 쑥쑥

영남대학교가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3개 대학과 함께 취업캠프를 개최했다.영남대를 비롯해 한양대, 서울시립대, 한동대가 참여한 이번 캠프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이번 캠프에는 4개 대학 취업준비생 140명이 참석해 기업체 인사담당자와 취업전문가로부터 기업 및 직무분석, 유형별 실전면접 체험, 채용 담당자와 함께하는 취업콘서트, 프리젠테이션 경진대회 등 다양한 지식을 습득했다.캠프참가자들은 학교별 3팀씩 12팀을 구성해 팀별로 기업 및 직무 분석 스터디를 실시하고 2일 차 저녁에는 현직 기업체 인사담당자에게 채용 현장의 허상과 실상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취업 콘서트`가 열려 캠프 참가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다.최병대(25·영남대 화학공학부 4년)씨는 “타 대학 학생들과 함께 취업교육을 받아 보니 취업준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더욱더 동기부여가 된 만큼 면접 스킬을 강화해 졸업 전까지 반드시 취업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영남대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4개 대학 연합캠프를 통해 취업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취업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01-28

울산대 중앙도서관 `책으로 전하는 부모님의 사랑` 발간

울산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성범중)은 최근 학생과 학부모 간의 사랑이 담긴 편지글을 묶은 `책으로 전하는 부모님의 사랑`사진을 펴냈다.울산대 중앙도서관은 지난 2012년부터 손 편지와 책 한권으로 신입생에게 부모의 마음을 전달하고 좋은책을 같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첫해 645통의 편지에 이어 2013년에도 신입생 25%에 달하는 727명의 학부모가 편지와 함께 추천하는 책을 보내왔고 울산대 중앙도서관은 편지와 함께 추천한 도서를 해당 신입생들에게 전달했다.울산대를 졸업한 부모가 아들을 모교에 보내며 쓴 편지에는 “스스로 깊은 사색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의미 있는 삶을 사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의 희망과 의미를 찾아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추천했다.이 밖에 학부모들이 추천한 책으로는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리처든 브랜슨의 `내가 상상하면 현실이 된다`, 박경철의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등이 인기가 높았다.성범중 울산대 중앙도서관장은 “책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게 됐다”며 “교직원 모두가 대학에 거는 학부모님의 기대를 잊지 않고 항상 학생을 위하기 위해 책으로 엮었다”고 말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1-28

포스코교육재단 全교원 상담교사 나서

포스코교육재단이 27~28일 이틀간 포항제철고등학교 강당에서 `전 교원 상담 교사화` 추진을 위한 상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지난해 9월 선포한 `글로벌 일류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의 과제인 `전 교원의 상담교사화 추진`을 위해 지난 1월14일 한국교원대와 전 교원의 상담 교사화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지면서 성사됐다.포항 및 광양지역의 교육재단 산하 유·초·중·고 교사 331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교원대 유형근 교수를 비롯한 4명의 교수가 참여해 상담의 기초이론, 학부모 상담, 진로 상담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입시위주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생들이 보다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는데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으며 13명의 재단 각급학교 교사가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상담사례 등을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다.연수에 참가한 정해경 포철지초 교사는 “학생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만이 행복한 교육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학생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데 활용토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은 “사제 간에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장벽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 벽을 없애자는 것이 `전 교사 상담교사화`의 핵심”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편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상담역량의 개발과 상담중시 문화구축을 재단 비전인 `글로벌 일류 시민을 양성하는 행복한 학교`의 핵심목표로 삼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은 물론, 상담활동 지원체제 마련, 상담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4-01-28

노석균 총장 카이스트 동문상

노석균 영남대학교 총장이 카이스트 출신 동문 중 카이스트와 한국을 빛낸 동문에게 주어지는 `카이스트(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노 총장은 지난 18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카이스트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대학총장으로서 고급 인재 양성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노 총장은 연세대 학사를 거쳐 카이스트에서 석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노 총장은 1992년 9월 영남대 화학공학부 교수부임 후, 우수 연구 인력 양성 및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2004년에는 영남대 초대 산학협력단장으로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구 및 기술이전 그리고 현장 기술 지도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2006년 3월부터 2013년 1월까지는 영남대 `BK21 디스플레이소재공정 고급인력양성사업단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분야를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특화된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등 우리나라가 디스플레이 강국으로서 입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또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의 공동대표직을 수행하면서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SCI급 학술지에 104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외 19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 결과, 2011년에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 인더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되기도 했다.현재 노 총장은 2013년 2월 영남대 총장 취임 이후 `미래를 만드는 대학`이라는 비전으로 대학 경영 전반에 걸친 개혁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부회장직을 맡아 한국 대학 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01-21

쇼펜하우어 저서 쉽게 읽는다

울산대학교 철학과 김진 교수가 쇼펜하우어의 주저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사진를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게 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일반인들에게 독일의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려진 쇼펜하우어는 칸트, 플라톤, 우파니샤드 사상을 섭렵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의지`이고, 그것들이 우리에게 드러나는 방식은 `표상`이라고 설명했다.저자는 쇼펜하우어의 철학적 위상을 한 마디로 “칸트가 `근대`의 완성자라면 쇼펜하우어는 `현대`의 프로듀서라고 할 수 있다”고 정리한다.쇼펜하우어의 철학에는 칸트의 현상, 플라톤의 가상, 베단타의 마야에 비견할 수 있는 `표상`의 개념과 칸트의 물자체, 플라톤의 이데아, 베단타의 삼신에 해당하는 `의지`의 개념이 상관적인 파노라마를 연출한다.따라서 쇼펜하우어의 표상존재론과 의지형이상학에서는 관념론과 실재론의 대립을 넘어섬으로써 프로이트 심리철학과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이 원융무애의 방식으로 넘나드는 전대미문의 우주쇼를 펼치고 있다. 쇼펜하우어는 칸트와 플라톤과 베단타로 그 자신의 `고유한 체계사상`을 기획하고 구축한 것.김진 교수는 독일 루어대학(Bochum)에서 철학박사(1988) 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울산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종교철학, 독일근현대철학, 심리상담철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현재 한국철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한국칸트학회 회장(2012~2013), 울산대학교 출판부장(1992~2001), 새한철학회, 범한철학회, 대한철학회 부회장, 그리고 한국철학회, 철학연구회, 한국칸트학회 등 이사직을 수행했다. 울산광역시 문화상 학술 부문(2000), 2011년 울산대학교 `올해의 교수상` 등을 수상했다.저서로는 `칸트와 세계관의 철학`, `최고선과 요청주의`, `칸트와 요청주의` 등이 있으며, 다수의 공저와 역저 논문들을 발표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1-21

울산 반구대·천전리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전략 토론 펼쳐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가 주최하고 한국암각화학회가 후원하는 국제전문가세미나 `울산 반구대·천전리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전략과 과제`가 지난 16~17일 울산과 경주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암각화전문가인 노르웨이 트롬서대학의 크누트 헬스콕 교수와 고미술사학자인 미국 포틀랜드주립대학 이정희 교수가 초청돼 세계암각화의 연구와 보존현황에 대한 발표와 반구대, 천전리 암각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조언과 토론이 펼쳐졌다.크누트 헬스콕 교수는 수십 년 동안 노르웨이의 세계문화유산인 알타 암각화의 연구와 관리에 힘써온 세계적 암각화 전문가다.1990년대 후반부터는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의 암각화 유적의 기록과 관리계획을 의뢰받아 일하고 있는데 특히 200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제르바이잔 고부스탄 지역 암각화유적의 관리계획을 세운 바 있다.이날 국제전문가세미나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구대와 천전리암각화의 등재 가능성과 전략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헬스콕 교수는 현재 여러 나라의 암각화유적이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으므로 반구대와 천전리 두 유적이 가지는 독특한 가치가 충분히 설명되고 두 유적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리계획이 수립돼야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수년 동안 한국과 세계암각화에 대한 연구와 강의를 해오고 있는 한국미술사 전공자인 이정희 교수는 반구대와 천전리암각화의 독특한 가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유적의 보존 및 관리와 관련된 지역주민과의 마찰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세계암각화 유적의 예를 들어 논의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필요한 관리계획 수립에 대해 조언했다.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암각화로 이루어진 대곡천 암각화군은 2010년 1월에 세계문화유산 잠재목록에 등재됐으며 이후 꾸준히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소장이자 한국암각화학회 회장인 전호태 교수를 비롯해 계명대학교 김권구 교수(문화재위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이선 교수(ICOMOS 위원), 중앙문화유산보존센터 원장 임권웅 박사(ICOMOS 위원), 유럽 암각화 전문가 박영희 박사(동서대학교), 울산대학교 김지연 교수(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1-21

13년째 이어온 교복물려주기 나눔장터

학부모들의 교복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동의 한 고교가 해마다 `교복 물려주기`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동 경일고등학교는 비싸게 구입한 멀쩡한 교복이 졸업과 동시에 아무 쓸모가 없게 되자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해마다 개최해 오고 있다.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행사는 올해로 13년째다.학교 측은 새 학기 마다 동복, 하복 등 수십만원에 달하는 만만찮은 교복 가격에다 등록금, 각종 교재 값으로 애를 먹는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도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마련했다.행사장은 시중 교복 판매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옷걸이마다 다양한 사이즈의 깔끔한 교복들로 가득찼다.올해 총 174명의 졸업생들이 기증한 교복은 동복과 하복이 각각 102벌에 체육복 50벌이 새로운 주인에게 돌아가게 된다.올 들어 새 주인을 찾아 간 교복만도 40여 벌. 신입생이나 재학생들은 누구나 입던 자신의 교복이 몸에 맞지 않으면 언제든지 교환하거나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교복을 물려 줄 선배들은 자신이 입던 교복을 깨끗이 세탁해 기증한다.“이 교복의 주인공이 될 후배님, 항상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라는 내용의 사연을 쓴 메모지가 교복 주머니에서 가끔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교복을 입다가 이 같은 메모지를 본 후배들은 선배의 따듯한 마음에 살짝 미소를 짓기도 한다.안중렬 경일고 교사는 “처음에는 남이 입던 옷을 입는다는 생각에 주저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며 “수년이 지난 현재는 학생들에게 절약과 나눔의 정을 느끼게 하고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행사로 정착됐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4-01-14

동국대·홍익대, 청도어린이 학습도우미 봉사

청도군은 지난 6~10일 서울 동국대와 홍익대 학생봉사단을 초청해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습도우미 봉사활동을 추진했다.동국대학교 참사랑봉사단 대학생 36명은 청도 덕산초등학교에서 학습지도 봉사활동과 벽화작업을 실시하고 덕촌1리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직접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홍익대학교 총학생회 봉사단 85명은 중앙초, 화양초, 동곡초, 금천초에서 미술, 음악, 과학, 체육 과목을 지도하고 교정에 동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벽화그리기를 초등학생들과 함께 했다.봉사활동은 서울지역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학습도우미 봉사활동이라는 만남을 통해 멘토와 멘티가 돼 학습 동기 부여와 또 다른 세상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청도군은 대학생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로당 숙소 제공, 장보기 차량지원 등 봉사활동 편의제공에 적극 나섰다.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발상지 청도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청도박물관, 선암서원, 운문사, 와인터널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져 관광 청도를 알리는 계기도 마련했다.이중근 청도군수는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학습도우미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치 추진해 초등학생들의 학습 동기 부여와 창의력 발달에 도움을 주겠다”며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에게 관광 청도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청도/이승택기자lst59@kbmaeil.com

2014-01-14

택시 안전귀가 앱 서비스 상용화 제안

“밤늦게 혼자 택시 타려면 왠지 불안한데, 여성들도 안심하고 택시를 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22살 여대생들의 참신한 정책 제안이 정부의 시선을 끌었다.주인공은 영남대 모바일영상디자인학과 3학년 고나영(22)·장수빈(22)팀.이들은 최근 안전행정부 주관 `정부 3.0 UCC 공모전`에 참가해 `택시 안전귀가 앱 서비스` 상용화 정책을 제안한 웹툰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정부 3.0`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정책추진과정에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자 마련된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2월1일까지 정부 3.0을 소재로 한 감동적이고 참신한 내용의 동영상, 사진, 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접수해 심사했다.최우수상을 받은 이들의 작품은 현재 안전행정부에서 배포해 일반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스마트 안전귀가` 앱 서비스와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 중인 `택시 운전자 실명제`에서 착안한 것. `스마트 안전귀가` 앱은 어린이나 노인, 여성이나 청소년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로 지난 2012년 11월부터 제공되고 있고 `택시 운전자 실명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시에서 도입해 운영 중이다,고나영·장수빈 팀은 이 두 가지 서비스를 결합하고 기능을 개선했다. 택시번호 입력만으로 택시운전자 정보, 운행 현황 등을 확인해 정상적으로 운행 중인 택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앱을 도입하자는 것이다.고나영씨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디자인`에 관심이 많다”면서 “졸업 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디자인 분야에서 일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01-14

일회용 커피컵 사용 줄이기 이렇게

대구가톨릭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이 후원한 `2013 소비자교육 콘텐츠공모전`에서 은상과 동상을 받았다.대가대 가족소비자학과 김은지·박다영·이지원씨는 `커피를 좋아하는 당신, 뭐 잊으신 거 없나요?`라는 UCC로 은상을, 이영준·이원엽씨는 `무분별한 다운로드 그것은 불법입니다` UCC로 동상을 받았다.수상 학생들은 가족소비자학과의 2학기 교과목 `소비자교육`을 수강하며 팀을 구성해 공모전을 준비했다.은상 수상작품은 커피 소비량 증가에 따른 일회용 컵 사용 증가의 환경문제, 사 가기 점의 일회용 컵 환불제, 환불제 폐지 이후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기업과 소비자의 노력 등을 보여준다.또 테이크아웃점에서 개인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이용함으로써 할인혜택도 받고 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김은지(여·21)씨는 “일회용 컵 소비를 자제할 수 있도록 일회용 컵 연간 소비량, 1인당 종이컵 사용량, 종이컵 처리비용, 종이컵 재활용률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시했다”며 “이를 통해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각을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말했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4-01-14

“오늘부터 우리는 14학번입니다”

울산대학교(총장 이철)가 6일부터 4일간 2014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를 대상으로 예비대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재학생 선배들의 경험담을 통해 예비신입생들이 스스로 어떤 대학생활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 자신의 모습과 이루고 싶은 꿈을 좀 더 쉽게 구체화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프로그램은 △1일차(6일):선배가 신입생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2일차(7일):제대로 알아보자(대학 바로알기) △3일차(8일): 꿈을 이루기 위한 밑천은 무엇인가? △4일차(9일):나는 대학생이다(신입생들의 각오)를 주제로 진행된다.예비 대학생 강기용(18)군은 “대학만큼은 한국에서 다니고 싶다는 목표를 울산대학교에서 이루게 됐다”며 “첫날 선배들의 다양한 대학생활 이야기를 들으니 벌써부터 3월 새 학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주식 울산대 교무부처장은 “예비대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으로서 자기정체성을 확립하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형성하기를 기대한다”며 “참석한 예비 신입생뿐만 아니라 14학번 전체 신입생들에게 프로그램의 효과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2014-01-07

“지역 유일 공립대학 장점 살려라”

경북도립대학교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서울 COEX에서 열린 `201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에 참가했다.이번 박람회는 ㈜진학사와 ㈜서울메쎄가 공동 주최해 경북도립대를 비롯한 전국 총 71개 대학이 참가한 올해로 벌써 10번째 열린 대규모 입학 전문 설명회이다.전국 2~3년제 대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연인원 3만여명 정도의 수험생들에게 각종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1대1 입시 상담과 원서 접수도 실시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참가한 경북도립대는 대학 홍보 부스를 운영해 박람회를 방문한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입시 상담, 현장 원서 접수 그리고 각종 홍보물과 홍보책자를 배부했다.특히 학과교수와 조교들로 구성된 전문 입학 상담팀을 별도로 운영해 부스를 방문한 수험생과 부모님들에게 각종 입학, 진로 상담과 정보 제공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현장에서 원서 접수 서비스도 실시해 수험생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기도 했다.이번 박람회를 통해 경북도립대는 대구·경북유일의 공립대학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우선 지난 2008년부터 6년 연속 교육부 선정 전문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고 교육복지 실현이라는 설립취지에 맞게 저렴한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금 지급 등 재학생들의 재정부담은 낮추고 교육의 질은 높이는 교육목표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그 결과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지역적으로 수도권과 떨어져 있어, 그동안 많이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던 경북도립대만의 장점에 대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김용대 경북도립대 총장은 “이번 `2014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타 대학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며 “도립대학만이 가진 강점을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홍보해 인성을 갖춘 전문 실용인재를 양성하는 명문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