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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통시장·상점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오는 26일까지 전국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 ‘2021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역내 105곳의 전통시장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경관조명 등을 설치해 행사기간 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과 방문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성탄절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올해 전통시장 크리스마스 마켓은 사적 모임 4인, 영업시간 단축 등 강화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고객들에게 ‘실속’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고객들이 염려가 큰 점을 감안, 상인들과 고객들의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준비했다. 방역 산타가 전통시장을 방문,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는 고객에게 산타 선물을 주고, 상인회는 자체 방역을 강화해 진행한다.‘실속’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오는 26일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영수증 이벤트가 열린다.행사 기간 2차례 이상 전통시장에서 각각 3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구매 영수증을 이벤트 홈페이지(시장愛, www.sijangae.or.kr)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등 총 1억원의 경품을 지급한다.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시장명물, 놀러와요 시장, 쿠팡이츠 등 온라인 장보기 이용 시 무료 배송과 2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청년상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위메프)과 온누리전통시장, 온누리팔도장터 등 온라인 전통시장관 할인 판매(최대 60%)도 진행한다.‘재미’있는 크리스마스마켓은 고객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전통시장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명소를 고객들로부터 추천을 받아 전국에 홍보하는 ‘데이트 명소를 찾아라’와 전통시장에서 크리스마스 아이템 구입 후 개인 SNS에 게시하는 ‘크리스마스는 시장愛서’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행사기간 동안 전통시장에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통시장에 신호등을 켜라’라는 데일리 이벤트도 마련했다.매일 매일 제시하는 신호등 색상(적, 황, 녹)의 상품을 구입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5일 이상 참여자에게는 개근상(경품 15만원 상당)을, 당일 참여자에게는 출석상(3만원 상당)을 각각 제공한다.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박만식 과장은 “많은 지역민들이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혜택도 누리고,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용기도 주는 따뜻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전통시장 이벤트 페이지인 시장愛(www.sijangae.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19

“행복키트로 겨울철 따듯하게 보내세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포항시에 행복키트를 전달했다.행복키트 사업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겨울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방한용품 등의 물품을 포항시 64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는 나눔사업이다.포항제철소는 올해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1천428명의 아동들이 원하는 선물을 사전 조사해 방한 후드티를 전달하기로 결정했고, 색상도 아동들의 기호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하게 했다. 방한 후드티는 포스코 ESG 경영 방침에 따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제품으로 선정했다.전달식은 지난 17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진행했으며 남수희 소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과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장이 참석했다. 포항제철소는 2011년부터 연말마다 행복키트를 직접 제작하고 지급하는 행사를 실시했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을 고려해 별도의 제작 행사 없이 소규모 전달식만 진행했다. 특별히 이날은 행복키트와 더불어 수년간 포항제철소 임직원이 사랑의 헌혈 행사를 통해 기증된 헌혈증 1천매를 함께 전달했다.남수희 포항제철소장은 전달식에 참석해 “포항 지역 아이들을 위해 포항제철소가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9

다현에프앤비, HACCP 인증건강식품 분야 세계시장 도전

2021년도 하반기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의 수혜기업인 다현에프앤비가 최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HACCP 인증획득에 이어 다현에프앤비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홍콩과 마카오 시장의 수출계약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관련시장의 국제화 진출에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에 따르면 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이하, IP나래)은 특허청과 경상북도의 매칭으로 추진되는 지원사업으로 수혜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독점적인 권리를 이끌어 내고, 시장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 기반경영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기술기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현에프앤비는 2021년도 하반기 IP나래 수혜기업으로, 에너지바(Energy Bar) 등과 같은 대체식품 제조기술력을 바탕으로 혈당관리가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식이나 헬스케어 시장진입을 목표로 설립된 기술기반 스타트업이다. 종래 에너지바 제조공정에는 설탕과 같은 전형적인 당류를 대신해 다양한 대체당을 사용하려는 시도들이 있었으나, 다소 이질감이 있는 단맛이 느껴지는 등 설탕을 대체당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설탕이나 물엿과 같은 당 성분은 에너지바에 포함되는 곡물 또는 견과류 등을 단단히 결착시키는 역할도 겸하기 때문에, 단순히 단맛을 구현하는 수준을 넘어 에너지바의 성형성을 양호하게 만든다는 관점에서도 대체당 성분의 선택은 더욱 중요한 것으로 인식됐다.이에 다현에프앤비는 알룰로스나 스테비아 또는 아스파탐 등 대체당 성분을 포함하는 제조방법에 관한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에너지바 제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혈당관리가 필수적인 당뇨병 환자나 헬스케어에 관심이 높은 일반 수요자에게도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IP나래 사업추진 과정에서 심층적인 IP분석을 비롯해 수혜기업 보유기술의 고도화와 특허분쟁예방, IP창출/경영진단, 연계사업 컨설팅 등을 통해 IP나래 수혜기업이 겪는 지식재산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밀착 컨설팅을 제공했다. /전준혁기자

2021-12-16

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상용화 사업 속도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수산화리튬 상용화 사업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선언 이후 2030 리튬 사업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첫 행보다.포스코는 지난 10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상용화 생산하는 투자사업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승인받았다. 총 투자비는 인프라 투자 및 운전자금 등을 포함해 약 8억3천만달러(한화 약 9천500억원) 수준이며 포스코아르헨티나에 증자할 예정이다. 생산공장은 연산 2만5천t 규모로 내년 상반기 아르헨티나에서 착공할 계획이며,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에 더해 추가 2만5천t의 리튬 생산 능력을 갖춘 2단계 증설 투자도 검토 중에 있다.포스코가 주력하는 수산화리튬은 탄산리튬에 비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행거리 향상에 유리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산화리튬 2만5천t은 전기차 약 60만대에 사용될 수 있는 규모다.수산화리튬의 원료는 아르헨티나 염호처럼 물에 용해된 염수리튬과 광산에서 채취하는 광석리튬으로 나눌 수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리튬 생산 기술 개발에 착수한 후, 염수와 광석 모두에서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포스코의 염수리튬 생산 기술은 타 기술과 비교해 염수와 담수 사용량이 적을뿐 아니라, 대부분의 부원료를 공정 중 재활용할 수 있고 생산성 역시 높다.포스코는 향후 전 세계적으로 리튬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2018년 선제적으로 인수한 아르헨티나 염호를 기반으로 상업 생산 준비를 한발 앞서 시작했다. 지난해 염호의 추가 탐사를 통해 인수 당시보다 6배 증가한 1천350만t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했으며, 현지 염호 부근에서 데모플랜트를 1년 이상 성공적으로 가동하면서 리튬 생산을 위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상업 생산의 채비를 마쳤다.이로써 포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염수, 광석, 폐배터리 모두에서 리튬을 추출해 자체적으로 상업 생산을 할 수 있는 ‘올라운드 리튬 생산 플레이어’로 도약하는 기반을 갖췄다.아르헨티나 염호 외에도, 포스코는 2018년 호주 광산 개발 기업 필바라 미네랄스사 지분투자를 통해 광석리튬의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5월 사업 법인 포스코리튬솔루션을 출범한 후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4만3천t 규모의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광양에 착공했다.또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해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하고 폐배터리에서 리튬 등의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공장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건설 중이며 2022년 하반기 준공 후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JP Morgan, Roskill 등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2024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본격적인 리튬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판매가격 역시 현재 중국 내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실거래 가격은 t당 약 3만5천달러로 지난해 비교해 약 5배 이상 상승했으며, 2022년 이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포스코는 이와 같이 급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을 추진 중인 지주회사 체제하에서 광석, 염수, 폐배터리를 기반으로 2025년 연간 11만t, 2030년까지 22만t의 리튬 생산 능력을 구축해 국내 리튬 수급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주사 주도로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시장 역시 선점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전고체배터리 소재인 고체전해질 생산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합작해 데모 플랜트를 구축하는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1-12-16

현대제철, 소 똥으로 고로연료 대체 추진

현대제철이 고로(高爐) 연료를 우분(牛糞, 소의 배설물)으로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16일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熱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1t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t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t(tCO2)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우분은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2천200만t 정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퇴비로 활용되며 연간 200만t(tCO2) 이상의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왔다.우분을 제철소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은 현대제철이 지난 201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4년 특허를 출원하고, 같은 해 실증 평가를 거쳐 용도 다변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해 왔다.그동안 우분의 수거·고체연료 제조에 대한 문제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상용화가 지연됐으나, 주무부서인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9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현대제철 안동일 사장은 “농축산업 분야와 제철소가 생산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올바른 실천이자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가축 분뇨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및 온실가스 발생 저감에 기여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농식품부의 미활용 가축 분뇨 감축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6

포스코 ‘이노빌트’ 출범 2주년… 208개 제품 인증

포스코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가 지난 2019년 11월 출범 이후 2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눈부신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의 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되는 강건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보이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떤 철강사의 제품으로 만든건지 알아보기 어렵다. 때문에 포스코는 건설 전문가뿐만 아니라, 최종 이용자도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강건재 통합브랜드를 출범시켰다.포스코는 이노빌트 브랜드 론칭 이후 매 분기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해 이노빌트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이노빌트 출범 이후 2년간 총 208개의 제품이 인증을 받았다.포스코의 강재가 100% 사용된 강건재 고객사 제품 중 기술성과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INNOVILT) 제품으로 선정하고 있다. 여기에는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건축용 내외장재와 지진에 강하며 공기를 단축해주는 건축구조용 제품, 도장이 필요 없어 친환경성이 뛰어난 도로 및 교량용 제품, 고기능강재와 고유솔루션이 접목돼 공사비를 줄여주는 토목기초용 제품 등이 포함됐다.포스코가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철강재로는 초고층빌딩과 같은 큰 하중과 지진 및 태풍에도 구조적으로 튼튼한 초고강도 강재(HSA650), 일반 도금 제품보다 내식성이 3배 이상 뛰어난 고내식강판(PosMAC), 목재와 석재 등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재료의 질감을 강판 위에 프린팅해 내외장재의 디자인적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구현한 포스아트(PosART) 등이 있다.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의 자격을 얻고 포스코와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권 협약을 체결했다.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보유한 얼라이언스는 총 124개이다. 포스코는 얼라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총 70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아파트 내외장재, 건설 현장의 비계, 태양광 발전 구조체 등 129건의 건축 사업에 적용했다.지난 5월에는 포항시 동해면 흥환리 해변을 배경으로 한 JTBC 예능프로그램 ‘바라던 바다’에 이노빌트 강재를 활용해 라이브 바(Live Bar)를 지어주기도 했다.신규 브랜드인 만큼 홍보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고객사가 건축 설계시 포스코의 강건재 제품으로 3차원 입체설계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https://innovilt.posco.com/)을 구축했다. 또한 고객이 직접 방문해 살펴볼 수 있도록 이노빌트 전시홍보관을 서울 도산공원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마련했고, 업계관계자를 초청해 프리미엄 내외장재 기획전시회를 개최하고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건축박람회인 코리아빌드에 참여해 인지도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포스코 이노빌트의 한 관계자는 “건설산업에도 ESG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어서 앞으로 이노빌트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라며 “이노빌트 얼라이언스가 더 많은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확보해 강건재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친환경 강건재 프리미엄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에 이어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e Autopos)’, 친환경 에너지용 강재 브랜드 ‘그린어블(Greenable)’ 등 친환경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며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 판매기반을 강화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5

원자재가격 상승에 ‘발목’ 경북동해안 제조업 BSI ↓

경북동해안지역의 11월 제조업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77로 전월대비 상승했다.1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11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의 11월중 업황BSI는 74로 전월대비 9p 감소했으나, 다음달 전망 지수(81)는 전월과 동일했다.매출BSI는 89로 전월대비 1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89)도 전월대비 7p 하락했다. 채산성BSI 역시 78로 전월대비 10p 하락했고, 다음달 전망지수(78)도 전월대비 8p 하락했다.자금사정BSI는 74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나, 다음달 전망지수(78)는 전월대비 2p 상승했다.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4.5%)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 부진(15.5%), 불확실한 경제상황(11.2%)이 그 뒤를 이었다.구체적으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인력난·인건비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했다.비제조업의 경우 11월중 업황BSI는 77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 지수(71)는 전월대비 6p 하락했다.매출BSI는 83으로 전월대비 4p 상승, 다음달 전망지수(79)도 전월대비 3p 상승했다.반면 채산성BSI는 86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지수(85)도 전월대비 2p 하락했다.자금사정BSI는 88로 전월대비 4p 상승했고, 다음달 전망지수(84)도 전월대비 3p 상승했다.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16.1%)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가격 상승(15.3%), 인력난·인건비상승(13.7%) 순이었다.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상승 등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감소한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은 증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4

바이오가스로 수소·전기 동시 생산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융복합사업 본격 추진을 위해 전주시, 전주시의회, 태영건설, 전북도시가스와 함께 공동개발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내에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 음식물쓰레기의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고 전력 판매 및 전주시가 운영 예정인 수소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를 충전하는 것이다.한수원은 최대주주로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전주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및 인허가 지원, 전주시의회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 태영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 주관, 전북도시가스는 도시가스(LNG)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 대표 종합에너지기업인 한수원을 포함한 분야별 전문기업과 지자체 등이 참여해 민·관·공의 성공적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아 연료전지발전소는 내년 7월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예정이다. 준공 이후 전라북도의 약 13%,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200t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 공급에 활용한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와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이번 사업의 성공을 통해 대한민국 수소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할 것이다”며 “유사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서부, 남부, 동부권을 연결하는 한수원 주도 U자형 수소벨트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2-14

포스코건설, 파나마 최대 화력발전소 건설

포스코건설이 파나마(Panama)에서 약 6천500억원 규모의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와 콜론(Colon) LNG 터미널 증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포스코건설이 수주한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640MW의 파나마 최대 규모 발전소다. 콜론(Colon) LNG 터미널 증설 공사는 가툰(Gatun) 복합화력발전소에 원활한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기존 터미널에 연간 약 300만t 규모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재기화설비 등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최종 입찰에서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아 본 입찰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콜론 LNG 터미널 증설 공사도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다.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는 381MW 복합화력발전소와 18만㎥ 용량의 LNG터미널을 건설한 사업으로, 지난 2016년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으며 2019년 8월 예정 공기인 27개월을 준수하면서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지금까지 파나마 최대 발전용량을 자랑하며 인근 산업단지와 3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어 최근 해외사업의 수익성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복합화력발전·LNG터미널 사업이 포스코건설의 핵심전략사업으로 평가받는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현재 포스코건설은 LNG 탱크, 부두시설, 기화송출설비 등 LNG터미널 전체에 대한 자력 설계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광양·제주 애월·삼척 LNG 터미널과 태국 PTT·파나마 콜론 LNG터미널 등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지난해에도 2천400억원 규모의 도미니카 Andres LNG 터미널 사업을 수주한 바 있는 포스코건설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친환경 에너지 수요에 맞춰 복합화력발전·LNG터미널 패키지 사업 수주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발주처와 쌓은 신뢰가 연속 수주로 이어졌다”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위드 포스코(Business with POSCO)’를 실천해 고객과 함께 성장, 발전하는 글로벌 모범기업시민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3

포스코건설, 공정거래 자율준수 최고… ‘AA’ 획득

포스코건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2021년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이하 CP) 등급평가’에서 평가 참여기업 중 최고점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CP등급 ‘AA(우수)’를 획득한 건설사가 됐다.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자체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공정위가 2001년 도입한 자율준법제도다.공정위는 2006년 CP등급 평가제도(D, C, B, A, AA, AAA)를 마련해 기업의 공정거래 준수여부, 교육, 감독 등을 평가해오고 있다.현재까지 약 700여개의 기업이 CP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CP등급이 ESG 경영평가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자리잡아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이 ‘AA’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2003년에 CP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후 독립성이 보장된 정도경영실(감사조직) 상임감사를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하고 CP의 체계적 작동 수준을 주기적으로 평가 및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효과성 평가를 실시한 덕분이다.또한 자율준수협의회 운영, 자율준수편람 제작 및 배포, 내부고발시스템(신고상담센터) 운영, CP모니터링 실시, 인사제재 및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다양한 CP활동들을 지속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이 외에도 AI 등을 이용해 부당특약 예방을 위한 입찰전 사전 점검 프로세스 강화, 대금지급 지연 및 서명 발급 누락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도 마련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업계에서 유일하게 AA등급을 획득함으로써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모범기업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향후 CP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대중소기업 상생의 모범이 되고 ‘공정거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협력사가 적정이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설업계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한 바 있으며, 협력사 직원장례용품지원, 하도급계약 인지세 지원, 1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경영자금 무이자 대여,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등도 조성해 운영하는 등 포스코그룹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고객사와 동반협력하는 ‘Together with POSCO’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3

中企 장기 근로자 내집 마련 꿈 활짝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통한 인력유입 및 장기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장기 근속자 중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주택특별공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특별공급 아파트는 ‘포항자이 애서턴’ 아파트로 총 3가지 주택유형에 따라 총 34세대가 배정됐고, 오는 20일까지 특별공급 대상자를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중소기업 근로자 중 재직기간이 5년 이상(과거 경력포함)이거나, 동일한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한 경우에 신청이 가능하며, 공고일 기준 현재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한다. 단, 일반유흥 주점업, 무도유흥 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 무도장 운영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근로자는 특별공급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특별공급 추천 신청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각종증빙 서류 등을 구비해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에 온라인 접수(http://www.smes.go.kr/sanhakin 이하 산학인시스템) 또는 우편(방문)접수하면 된다.자세한 안내는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누리집의 공지사항 또는 산학인시스템(알림마당→주택특별공급 사업공고)에서 특별공급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천자 선별은 중소기업 재직여부와 정책적 배점기준(총 9개 항목)에 대한 증빙서류 등을 확인해 배정받은 물량에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하고 추천을 받은 후에는 모집 공고문의 청약일에 직접 청약을 해 당첨을 받아야 한다.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추천대상자를 선별해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며, 추천대상자는 시행사의 입주자모집공고문(23일 공고예정)을 확인 후 내년 1월 3일(예정)에 인터넷청약(www.applyhome.co.kr) 누리집을 통해 특별공급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053-659-22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13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기탁

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는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그룹사와 함께 성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성금은 포스코가 80억원을,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건설·포스코케미칼·포스코에너지·포스코강판·포스코SPS·SNNC·포스코엠텍 등 8개 그룹사가 20억원을 출연했다.포스코는 1999년부터 연말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왔으며, 2004년부터는 그룹사들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까지 총 1천72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취약 계층의 자립 지원, 탄소중립과 해양 환경보호 활동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소방관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에코백과 사랑의재봉틀봉사단이 손수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 굿보이스봉사단이 녹음작업에 참여한 오디오북, 캘리그래피봉사단의 응원 메시지 카드 등을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은 수익금의 50%가 소방관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3

지주사 전환하는 포스코… 기업가치 3배로 키운다

포스코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지주회사 체제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상장사로 유지하며, 지주회사는 미래 신사업 발굴, 그룹 사업 및 투자 관리, 그룹 R&D 및 ESG 전략 수립 등을 맡는 구조다.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물적분할돼 지주회사가 100% 소유하게 되며, 철강 사업회사뿐만 아니라 향후 지주사 산하 신규 설립되는 법인들도 상장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이러한 지배구조 체제는 핵심사업 재상장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주사와 자회사의 주주 간 이해관계 상충 문제 발생을 차단하며,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지주사 주주의 가치로 직접 연결되는 선진형 경영지배구조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현재의 포스코는 회사 역량이 철강사업 경쟁력 제고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른 신사업 발굴·육성, 그룹사 사업구조 개선 및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필요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추진력이 미흡했으며, 유망 신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철강 중심기업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어서 신성장 사업에 대한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도 있었다.포스코그룹은 이번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을 그룹의 핵심 기반사업으로 선정하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각 사업들의 경쟁력 제고 및 시너지 창출, 미래 신사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 가운데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고객 파트너십 기반으로 2030년까지 양·음극재 생산능력을 68만t까지 확대하고, 선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리튬·니켈 사업은 이미 확보한 자체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활용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하고, 추가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2030년까지 리튬은 22만t, 니켈은 14만t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수소사업의 경우, 7대 전략국가 중심의 블루·그린수소 글로벌 공급망 구축과 핵심 기술 개발 투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t, 2050년까지 7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에너지 분야는 LNG, 암모니아, 신재생 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하고, 건축·인프라 분야는 친환경 및 스마트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 시티, 모듈러 등 친환경 건축과 플랜트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식량사업은 조달 지역 다변화 및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포스코그룹은 이와 같이 핵심 사업별 경쟁력 제고를 통해 그룹의 균형 있는 성장체제를 구축함으로써 2030년 기업가치를 현재의 3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목표다.포스코그룹은 “과거에도 수차례 지주사 전환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나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 시점이야말로 경영구조 재편에 최적기라는 이사회의 공감대가 있었다”며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육성함은 물론, 그룹 사업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포스코는 내년 1월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 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2

포항제철소, 1냉연공장 개선 … 설비성능↑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1냉연공장이 설비 성능을 향상시키고 공정을 개선하는 사업을 마무리했다.지난 11월 29일에 1PCM(PicklingTandem Cold Rolling Mill, 산세 및 냉간 압연 공정) 설비 보완 사업을 끝마친 데 이어, 12월 10일에 1CAL(Continuous Annealing Line, 연속 소둔 공정) 개선 사업을 준공했다.1냉연공장의 1PCM이 기존에 보유한 압연기는 강판을 얇게 펴는 압하력(Roll Force)이 약해서 생산할 수 있는 강종이 제한됐었다. 철강 시장에서 더욱 두께가 얇고 강도가 높은 냉연 제품의 수요가 증대되는 추세이고 기존 1PCM 설비도 노후됨에 따라 포스코는 설비 보완 사업을 진행했다. 1PCM의 최근 합리화 사업은 지난 1999년에 시행했었는데 22년이 지나 다시 합리화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2대의 압연기를 4단에서 18단으로 전환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압연기로 개조하는데 성공했다. 18단 압연기는 4단 압연기에 비해 구성이 더 복잡하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지만, 비교적 직경이 작은 롤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압연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같은 힘이 작용하더라도 힘의 작용 면적이 작을수록 압력이 높아지는 원리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 제품을 생산할 때는 4단으로, 고강도 제품을 생산할 때는 18단으로 전환하며 생산한다는 계획이다.1냉연공장의 변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대표적인 냉연제품인 BP(Black Plate, 석도강판용 소재)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 공정 개선을 단행했다. 열연공장에서 생산된 열연 코일이 냉연 공장으로 와서 1PCM과 소둔 공정인 1CAL을 통과하면 부탄가스, 건전지 등에 사용되는 SR-BP(Single Reduction Black Plate)가 생산된다. SR-BP가 추가로 2차 압연 공정 및 형상교정 공정을 거치게 되면 식음료 용기와 압력용기에 사용되는 DR-BP(Double Reduction Black Plate)가 생산된다.글로벌 BP 시장은 DR-BP의 수요가 증대되는 추세라 생산량을 늘여야 하지만, 1CAL 공정에 이어 2개의 공정을 더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제조 원가 또한 높아서 수익성이 낮은 문제가 있었다. 이에 1CAL 공정에 후(後)공정 설비를 이설해 공정을 통합했고, 단일 라인에서 DR-BP를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며 가공비를 절감했다.포항제철소 1냉연공장 관계자는 “향후 고강도 냉연 제품들과 DR-BP의 판매량이 증가해 포항제철소 수익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장기간 공사에 필요한 설비 설치 및 자재 운반 등의 업무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해 지역 상생에 이바지했고, 공사 기간 중 약 2만3천여명의 인력을 동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2

“안전사고 예방 유해·위험 발굴”

포스코가 포항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서 최근 ‘유해·위험 드러내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유해·위험 드러내기는 현장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위험 요인을 발굴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활동으로, 포스코는 재해 발생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전사적으로 ‘유해·위험 드러내기’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전담조직을 별도 운영해 유해·위험 드러내기를 통해 발굴된 개소 및 작업 등에 대해 신속한 개선을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포스코는 유해·위험 드러내기 활동을 통해 2만여 건의 유해·위험 요소를 발굴했다.지난 9일 개최된 ‘유해·위험 드러내기 경진대회’ 행사에서 포스코는 유해·위험 요소 발굴 활동에 동참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향후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해 시상했다.김철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국장, 이시우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조병립 포스코노동조합 부위원장, 이본석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김헌덕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장 등 최소한의 참석자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됐다.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포스코 직원뿐만 아니라 관계사 임직원들도 유해·위험 드러내기 활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다”며 “포스코 및 관계사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포스코는 면밀한 검토와 신속한 개선, 피드백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하반기에 전개된 유해·위험 드러내기 활동 중 현장 심사를 통과한 6건의 우수 사례가 발표됐으며, 그 중 3건은 관계사에서 발굴한 사례였다. 심사에는 포스코 관계자뿐만 아니라 고용노동부, 노동조합, 노경협의회, 협력사 협회 등이 참여해 공정성을 더했다. 영예의 대상은 진광환 두원기업 안전팀장에게 돌아갔다. 진광환 안전팀장은 1제강 2RH 설비의 진공조 교환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 요소를 발굴했다. 이외에도 김동욱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대리, 김일환 그린산업 대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추후 포스코는 전담 조직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 발굴된 유해·위험 요인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대회에 참석한 김철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국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확고한 안전리더십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포스코의 경영층에서부터 최일선 작업자 모두 안전을 최우선하는 풍토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포스코는 올해 안전 조직·인력을 보강하고 관계사 안전 소통을 강화하는 등 생산 중심에서 안전 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전환했으며, 이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12

대경경자청, 해외 투자자 비대면 투자유치 설명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이 지난 10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수성의료지구 내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국내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자 비대면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2021 DGFEZ 언택트 글로벌 IR데이(2021 DGFEZ Untact Global IR Day)’는 코로나19 이후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위축과 현지 방문을 통한 투자유치 활동이 불가능해지면서, 비대면 방식의 설명회를 통해 대구·경북내 여러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 기반 마련코자 대경경자청과 와이앤아처가 협업해 진행한 투자설명회이다.이날 △(주)쓰리아이 △실리코팜(주) △(주)브로즈 △(주)달라라네트워크 △네오폰스(주) △허니스트 등 총 6개 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서비스와 기술 및 비전 등을 소개했다.참여 심사 역으로는 프랑스, 영국, 룩셈부르크, 중국, 싱가폴, 필리핀 등 총 6개국의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이 참여했다. 기업발표 이후에는 참가한 기업과 투자사 관계자 간의 1:1 매칭 상담회를 진행해 글로벌 네트워킹 및 피드백을 가졌다.최삼룡 청장은 “이번 행사는 보다 생동감 있고 효율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개최한 것으로 향후 비대면 투자 활동의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발굴한 유망기업과는 실질적 투자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1-12-12

中企 15% “내년 경영환경 호전 전망”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2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조사결과 현재의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보통 48.2%, 부정적 36.0%, 긍정적 15.8%로 응답해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부정적 이유로는 △내수부진(48.9%) △원자재 가격상승(41.1%) △자금조달 곤란(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코로나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받음(60.2%) △받지않음(23.2%) △모르겠음(16.6%) 순으로 응답했다.2022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현재와 ‘유사’할 것이란 응답이 65.8%로 가장 많았으며, ‘악화’ 전망 18.8%, ‘호전’ 전망 15.4%로 응답했다.내년에 예상하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9.0%), △내수부진(26.0%), △인력수급 곤란(2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2022년 핵심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신규거래처/신규판로 발굴(47.6%) △사업운영 자금의 안정적 확보(39.4%) △원가절감/사업부문 구조조정(27.6%) △코로나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대비 리스크 관리(27.4%) 등 순으로 응답했다.이와 함께 올해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중 가장 유용했던 정책으로는 △고용 유지 지원금(33.0%) △세금 및 4대 보험금 감면·납부유예(30.6%) △코로나상생 국민지원금(28.6%) △대출확대/만기연장(27.4%) 등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적극적 금융·세제지원(41.6%) △내수활성화 정책(36.8%) △중소기업 인력수급난 해소(26.8%) 등 순으로 나타났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2022년에도 ‘코로나 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수급난’ 등으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세제지원, 내수활성화, 인력난 해소, 금리 및 환율 안정, 노동현안에 대한 속도조절과 판로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2-12

에코프로비엠, 헝가리에 양극재 공장 건설… 9천700억 투자

에코프로비엠(대표 권우석·김병훈)이 헝가리에 양극소재 생산 공장 투자를 진행한다. 양극소재는 전기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다.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8일 헝가리투자청이 주관한 ‘에코프로비엠 유럽투자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양극소재 공장 증설을 위해 헝가리 제2의 도시인 데브레첸시에 약 9천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1월 CEO IR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국내·북미·유럽 지역에 총 2조8천억원을 투자, 전기차 600만대 생산분에 해당하는 약 48만t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첫 번째 해외투자인 헝가리 투자는 향후 설립되는 에코프로비엠의 손자회사인 헝가리 법인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한화 약 9천700억원으로, 전기차 135만대 생산분에 해당하는 연간 10만8천t의 양극재 생산CAPA를 확보하게 된다. 지금까지 에코프로비엠의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헝가리 양산 일정은 1단계인 제1공장을 2024년 하반기 가동, 2단계인 제2공장을 2025년 하반기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63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권우석 대표는 “급성장하는 유럽시장은 경쟁력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에코시스템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라고 판단해 유럽 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며 “헝가리 데브레첸 지역이 인프라, 노동환경, 고객 접근성 등 여러 측면에서 가장 유리했을 뿐만 아니라 헝가리 정부와 데브레첸 시의 우호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의사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투자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소재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2008년 국내 최초로 니켈 함량 80% 이상의 하이니켈(High-Nickel) NCA 양극재를 양산하는데 성공했고, 2018년에는 하이니켈NCM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EV배터리에 적용하고 상용화했다.현재 충북 청주시와 경북 포항시에서 연간 9만5천t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약 33만㎡ 규모의 포항캠퍼스에는 양극재부터 전구체, 폐배터리 리사이클, 리튬, 공정용 산소/질소까지 생산하는 양극소재 생태계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09

포항제철소, 혹한기 대비 한달간 설비점검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 직원들이 연말에도 안전한 조업을 이어가고자 ‘설비 테마 점검’에 나섰다.설비 테마 점검 활동은 제철소 정비부서 주관으로 고장의 위험요인을 고려해 설비를 면밀히 살펴 이상을 예방하는 활동이다.포항제철소는 매달 계절 및 기후 요인을 반영해 설비 테마 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생산설비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이번 혹한기 대비 설비점검은 12월 한 달간 실시하며, 점검 대상은 겨울철에 기온이 크게 떨어졌을 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유압·윤활 장치 △옥외 냉각수 배관 △제설 장비 △협력사 근무시설 등이 선정됐다.포항제철소는 동파에 의한 유압·윤활 장치 및 냉각수 배관 막힘으로 공장 설비 가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온상태를 일제 점검하고, 폭설에 의한 교통마비에 대비해 페이로더 등 제설장비 가동과 염화칼슘 보충상태를 일제 점검할 예정이다.또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가설건축물의 난방기구와 소방 및 전기시설들에 대한 특별 진단과, 협력사 근무시설의 노후된 난방설비와 온수기 및 보일러 등을 신품으로 교체하는 협력사 상생활동도 같이 실시한다.포항제철소 설비 관계자는 “연말에도 조업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점검에 임했다“며 ”앞으로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좋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안전·설비 종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보다 체계적으로 설비와 안전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09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사업 키운다

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이사 주시보)이 최근 팜 사업 확장을 위해 지주회사를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본격 도약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0월 말 이사회를 통해 ‘싱가포르 팜 사업 지주회사 신설’ 건을 의결했다. 또 11월 초 싱가포르 현지에 유한회사 아그파(AGPA)라는 이름의 지주회사를 신설했다. 회사는 현재 본사가 보유한 인니 팜농장의 지분 85%를 지주회사로 이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연말까지 지분 이전을 완료한 후, 2022년부터는 전문인력 파견을 통해 팜 사업 밸류체인 확장, 합작 투자자 물색 등 본격 업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에 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은 현재의 인도네시아 팜 법인(PT.BIA) 중심 사업 구조에서는 사업확장에 제약이 있고, 투자사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최적 지배구조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싱가포르에는 윌마(Wilmar), 골든아그리(Golden Agri Resources) 등 다수의 메이저 팜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금융 및 물류허브로서 시장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팜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와 운영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주회사를 통해 △기존 팜 사업과 시너지가 발생하는 신규 팜 농장 확보 △팜유 정제 및 바이오연료 플랜트 투자 △재생원료 기반 바이오연료 투자 등 친환경 밸류체인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에서 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11년으로, 10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PT.BIA 는 지난 2016년 CPO(Crude Palm Oil) 상업생산 개시 이후, 2018년 5만6천t, 올해 17만t 수준의 생산량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 700만 달러였던 영업이익은 2020년 1천500만 달러, 2021년에는 6천300만 달러로 전망되는 등 고도성장을 거듭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식량사업은 철강 및 에너지와 함께 회사의 주요 성장 추진 사업군이며, 특히 그동안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후방 밸류체인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금번에 설립한 싱가폴 지주회사를 독자적인 팜 사업 수행이 가능한 유지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발판으로 아세안 권역 내 식량전문 사업회사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08

포스코ICT, AI·빅데이터·안전산업 기술 공유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올 한해 추진된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최신 기술동향과 발전방향을 조망하는 ‘2021 포스코ICT 기술 컨퍼런스’를 지난 7일 개최했다.메타버스를 활용해 비대면방식으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포스코ICT는 AI, 빅데이터, 산업안전 등 14종의 기술개발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KAIST 장영재 교수의 ‘물류 자동화와 AGV 운전 최적화’, 포스코기술연구원 김필호 상무의 ‘AI 기반의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 AVEVA KOREA의 온정호 이사의 ‘Transform Operations with Digital Twin’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됐다.컨퍼런스를 통해 포스코ICT는 자사의 RPA 솔루션인 A.WORK(에이웍스)에 하이퍼 오토메이션(Hyper Automation, 초자동화) 기능을 강화해 국내 최고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한 사례를 공유했다.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스마트 제어시스템인 PosMaster(포스마스터)는 Edge에서 AI 알고리즘 실행이 가능한 PLC-Edge 제품을 출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또, 현장 IoT 디바이스와 연계해 통합 관제가 가능한 ‘스마트 안전관제 플랫폼’을 개발해 포항제철소 3 Finex(파이넥스)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포스코ICT는 올해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과 연계해 ‘AI 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스누아이랩, 마키라낙스 등 AI 전문기업과 산학연 협력을 통해 AI 핵심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기술개발센터 석재호 센터장은 “올해는 RPA, PosMaster, 스마트 안전관제 등 회사의 기반·전략사업과 방향을 맞추면서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했다”면서 “내년에는 디지털 트윈, 탄소저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확보와 아이템 발굴에 더욱 집중해 미래 기술을 리딩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된 14개 전시부스와 온라인 발표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이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고 이벤트홀에서 방탈출게임이나 보물찾기 등 게임을 즐기며 재미있는 온라인 컨퍼런스 행사를 경험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08

지역 상장사 시가총액 한달새 4조1천억 증발

11월 대구·경북 상장법인 112개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보다 4.84%(4조1천1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초 연준 테이퍼링 불확실성 해소 및 미중 정상회담 기대 등에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됐고, 국내 코로나 치료제 승인 및 반도체 공급망 우려 완화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됐지만 코로나19변이 오미크론 출현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산 및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7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11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 상장법인(112사)의 시가총액은 철강, 화학,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81조 9천393억원을 기록, 전월대비 4.84%(4조1천712억원) 감소했다.특히 포스코(22조7천558억원, 역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를 제외할 경우, 대·경 시가총액은 59조1천835억원으로 전월 60조3천32억원 대비 1.86%(1조1천197억원) 감소했다.또한, 11월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대·경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3.27%로 전월에 비해 0.06%p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11월 대·경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4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6.95% (4조1천24억원) 감소한 54조9천370억원, 11월 대·경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1사)의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0.25%(688억원) 감소한 27조23억원을 기록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