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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주시, 내달부터 어르신 무료택시 대폭 확대…충전 금액‧결제 한도 상향

경주시는 내달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시 사업의 지원 혜택을 크게 확대했다. 15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연말까지 무료택시 카드 충전 금액이 기존 13만 2000원에서 16만 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또한 1회 결제 한도 역시 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단, 초과 금액은 이용자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시스템 수정과 보완 작업으로 인해 1월 한 달간 무료택시 이용은 일시 중단된다. 충전된 금액은 12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을 경우 소멸된다. 이번 확대는 지난 2023년 8월 택시 기본요금이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된 후 어르신들의 충전 금액 부족 문제와 택시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경주시는 이번 조치로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택시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은 경주시가 2022년 6월부터 시행해 온 복지사업으로, 70세 이상 경주시민이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무료택시 확대와 더불어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이용으로 교통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15

주낙영 경주시장-천르뱌오 중국 총영사, APEC 성공 개최 협력 논의

주낙영 경주시장이 14일 오후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를 만나 경주와 중국 간 교류 확대 및 2025 APEC 정상회의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이어 “경주는 신라 천년의 고도답게 중국 8개 역사문화도시와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활발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며, 중국 총영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천르뱌오 중국 총영사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중국 대표단의 경주 방문 시 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의 경주와 긴밀히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중국은 한국에 이어 2026년 APEC 의장국을 맡게 되며, 천 총영사는 2022년 부임 이후 동아시아 문화도시 인플루어스 투어 참가 등 여러 차례 경주를 방문한 바 있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15

경주시 상반기 공공일자리 참여자 81명 선발

경주시는 저소득 취업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안정과 고용 촉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올해 상반기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81명이며, 근로 기간은 3월 4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이다. 신청은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사업은 △2025년도 제1단계 공공근로사업과 △2025년도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등 두 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공공근로사업’은 환경정화, 민원도우미, 행정자료 전산화 등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24명을 모집한다. 참여 조건은 만 18세 이상 근로 능력자로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3억 원 이하에 해당하는 자다. 사업비는 총 1억 8600만 원이다. 이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은 폐비닐 및 농약 빈 병 수거 등 지역 환경정화와 공동체 기반 사업에 중점을 두며, 57명을 선발한다. 가구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 4억 원 이하로 설정됐다. 사업비는 총 4억 1,900만 원이다. 이번 사업은 경주시 왕경조성과 등 19개 부서와 12개 행정복지센터·화랑마을 등이 협력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주시 경제정책과 일자리정책팀(☎ 054-779-66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공일자리사업은 단순히 생계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시민들의 자립을 돕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뜻깊은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14

경주시, 설맞이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 및 안전 대책 마련

경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안전한 식품 유통을 위해 종합 안정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는 오는 31일까지 경주몰(gjmall.cyso.co.kr)과 경주농특산물판매장(본점·불국점)에서 최대 20% 할인된 가격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또 경주몰과 경주농특산물판매장 신규 회원에게는 5000원 쿠폰도 제공된다. 특히 오는 28일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 ‘경주천년한우’를 용황점, 보문점 등 5개 판매점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감포와 안강공설시장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시는 축산물과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13일부터 27일까지 부정축산물 및 원산지 표시 특별 지도·점검에 나선다. 경북도와의 합동점검으로 축산물 밀도살, 유통기한 경과 등 부정축산물 유통 행위를 단속하며, 위반 시 고발 조치 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단속은 명태, 오징어, 조기 등 설 명절 수요가 많은 품목과 원산지 위반율이 높은 참돔, 낙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통시장과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여부를 중점 점검하며, 위반자에게는 강력한 법적 처분이 내려진다. 이번 대책은 지역 주민과 상인의 부담을 덜고, 경주시 농축수산물의 소비를 활성화하며, 유통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설맞이 종합 안정 대책은 시민의 안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라며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따뜻한 혜택과 신뢰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14

산림청, APEC열리는 경주에 소나무재선충병 긴급방제 예산 200억원 추가 지원

산림청은 APEC이 개최될 경주시에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200억 원 예산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경주시도 13일 이를 발표하고, 연초에 통 큰 지원을 해준 산림청에 감사함을 전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 한해 자체예산 160억원을 포함 360억 원 예산을 투입해 피해목제거 및 예방주사 등 특별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역내 문화재 보호구역, 국립공원 내 수려한 소나무를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산림청과 협의해 왔다. 산림청의 이번 예산 긴급 지원은 그에 따른 결과다.    시는 올해 재선충병 매개충의 우화기 이전 4월까지 상반기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도심경관지역(석장, 선도, 남산) 등 국립공원 및 문화재구역을 비롯한 건천, 서면, 천북, 황남, 보덕 등 APEC 주요 동선 주변을 우선 방제한다. 확산저지지역 내 25만 본 재선충 피해고사목을 제거하고 예방나무주사 500㏊ 실시, 도로·민가 주변 위험목 6000본도 깔끔히 정비할 계획이라는 것.   경주지역은 지난 2004년 12월 양남면 수렴리 일원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해 현재까지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년간 1000억 예산을 투입해 피해고사목 120만여 그루를 제거했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도로 확산 되면서 방제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EC 주 개최장소인 보문단지 인근 산림에도 재선충이 크게 번져 소나무가 벌겋게 죽어있는 등 보기에도 흉해 이런 상태에서 국제정상회의를 할 경우 의외의 산림환경 논란을 자초, 망신만 당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이를 염려,  산림청을 방문해 재선충 피해 상황과 실정을 설명하며 신속한 대책수립을 호소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역주의 재선충 피해규모가 워낙 커 360억원의 예산으로도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삼국통일 이후 최대의 성과라 평가받는 2025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뜻깊은 해”라며 “APEC  개최 전에 최근 확산세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문제를 지역 및 현장 여건에 맞게 해결해 푸르고 건강한 숲을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14

경주 향토기업 ㈜미정, 천북면에 200억 투자… 첨단 식품 제조공장 신설

경주시는 13일 청사 내 대외협력실에서 식품 제조업체인 ㈜미정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재현 ㈜미정 대표이사, 정기율 회장, 고영달 경주시 경제산업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주시와 ㈜미정은 천북면 신당리 일대에 식품 제조공장을 신설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미정은 올해 말까지 1만 9154㎡ 부지에 조미식품(소스류), 떡류, 면류 등을 생산하는 첨단 식품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미정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투자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장 설립과 관련된 인허가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 1963년 설립된 ㈜미정은 면, 떡, 소스 등 다양한 식품을 제조하며 성장해 온 기업으로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과 전문 생산 능력을 갖췄다. 특히 간편 조리 웰빙 제품으로 현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국내 식품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경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미정은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와 사회공헌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정재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경주에서 우리 회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결심해 주신 ㈜미정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주시는 기업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13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 경주시 고향사랑기부 2천만원 기탁…올해 첫 고액기부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이 경주시에 2000만 원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하며 올해 첫 고액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 회장은 지난해 6월 경주시와 매년 2000만 원씩 10년간 총 2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으며 이번 기부는 그 약정의 첫 이행이다. 안강읍 사방리가 고향인 한주식 회장은 경기도 용인시에 본사를 둔 물류 및 PC 제조업체 지산그룹을 운영하며, 고향을 위해 꾸준히 자선 활동과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한 회장은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도 각각 500만 원씩 기부하며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 모교인 사방초등학교가 폐교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공로로 지난해 경주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 당시 받은 상금 300만 원에 300만 원을 더해 총 600만 원을 경주시장학회에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도 앞장섰다. 한 회장은 “기업의 진정한 가치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있다”며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고향 경주에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첫 2000만 원 고액 기부로 고향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신 한주식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을 뜻에 맞게 의미 있는 기금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개인의 고향사랑 기부 상한액이 연간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경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조성된 기금을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에 활용하고 있으며, 기부 참여 확대를 위한 홍보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12

경주시 주요 간선도로 신속한 제설작업 피해 최소화

경주시가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는 등 대설피해를 최소화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경주 지역 주요 도로에 눈이 쌓였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 전역에서 최대 적설량은 2.6cm를 기록했으며, 평균 적설량은 0.9cm로 집계됐다. 기온은 영하 4도에서 5도 사이로 떨어지며 결빙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8일 오후 4시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제설제 사전 살포 및 도로 순찰과 CCTV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후 6시부터 주요 간선도로 적설 구간을 대상으로 제설 작업을 벌였다. 이번 작업에는 제설 장비 22대와 공무원 및 안전 요원 28명이 투입됐다. 제설 작업 구간은 경주역, 보불로, 불국로, 석굴로, 태종로, 알천남북로 등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를 포함해 국도 및 지방도로 확대됐다. 이번 제설 작업에 염화칼슘 80t과 소금 215t, 염수 8만 5000L가 투입됐으며, 결빙 우려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현재 9일 오전 7시 기준, 주요 간선도로와 취약 구간에 대한 작업을 대부분 완료했고, 차량 통행에는 큰 제약이 없는 상태다. 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외곽 지역 순찰과 추가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기치 않은 폭설에도 신속하고 철저한 제설 작업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9

경주시 올해 전통시장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 조성

경주시가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에 55억원 예산을 투입해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전통시장 시설개선 및 유지보수 비용 33억원에 비해 67% 예산이 증가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차환경 개선(38억원) △시설 현대화(9억1100만원) △노후시설 개보수 및 전통시장 유지보수(4억8000만원) △환경정비(1억원) 등이 추진된다.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안강시장에 면적 3418㎡,150면(2층 3단) 규모로 올해 부지 매입과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연말까지 15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시설 현대화 사업은 중앙시장에 5억 2100만 원의 예산으로 북측 아케이드 설치‧보수를 진행한다. 또 건천‧성동‧중앙‧황남상가‧불국사상가시장 등 7곳에 3억 9000만원을 투입해 공영 주차장 및 오수관로 정비, 차수판 설치 공사 등을 실시한다. 노후된 안강시장 화장실과 성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은 각각 1억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공설시장 11곳, 사설시장 6곳, 상점가 2곳 등 총 19곳에는 2억 8000만원을 투입해 자연 재난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통시장 유지보수를 한다. 여기에 시장 통행로와 간판 정비 등에 1억 원을 들여 APEC 정상회의 대비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그리고 1억 5600만원을 들여 전기, 소방, 가스, 건축 분야 등에 안전대진단을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통시장은 백화점, 대형마트 이용객 증가 및 온라인 소비·유통환경의 변화로 인해 방문객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 한해 시설 현대화뿐만 아니라 역량강화 사업을 더해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9

경주시와 (주)일진 투자양해각서 체결 …200억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주】(주)일진이 경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경주시가 글로벌 기업 ㈜일진과 200억원 규모의 국내 복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경주시는 9일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이경수 일진 대표이사,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 계획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일진은 중국 장쑤성 옌청시 소재 현지 법인 매각으로 확보한 200억원을 경주시 천북면 제2공장 내 1244㎡ 유휴부지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어 서스펜션 부품 생산라인을 신규로 설치할 예정으로 약 20명 규모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에어 서스펜션은 압축공기를 이용해 진동을 흡수하고 승차감을 높여 주는 고급 차량용 현가장치다. 이번 투자로 일진은 사출 단품에서 완성품까지 일괄 제조 체계를 갖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일진은 서울 본사와 2곳의 경주공장 및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생산 기지를 둔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이다. 이경수 일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가 경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추가 투자와 수주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일진의 투자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례다”며 “기업들이 경주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일진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경북도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9

주낙영 경주시장 읍면동장회의 주요 현안 점검

주낙영 경주시장은 8일 23개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는 △시민 소통간담회 운영 계획 △설맞이 환경정비 및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강화 △읍면동 주민숙원사업 추진 일정 △2025년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등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귀빈과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한 환경정비와 노후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경주시는 주요 도로와 하천변의 시설 점검 및 정비, 불법 쓰레기 투기 예방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읍면동은 시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행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최일선 행정기관이다”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과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올해 △범시민 청결운동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 △신임 이장 직무교육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또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 관광지와 도심 지역의 환경정비를 강화하고, 불법 광고물 철거 및 상습 불법 쓰레기 투기 지역 단속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년은 경주가 국내외적으로 주목받는 중요한 해다”며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추진에 읍면동장들의 책임감 있는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8

경주지역 관광 회복세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주지역 관광객들의 회복세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주시가 그동안 국제 교류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관광 통계와 소비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주를 찾는 방문객 수와 관광산업 매출액이 증가했다. 8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경주의 연간 방문객 수는 2020년 3592만명에서 2021년 3951만 명, 2022년 4508만 명, 2023년 4754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는 11월까지 4363만 명을 기록해 3년 연속 방문객 4000만명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지난해 기준 22.7%), 울산(20.2%), 부산(12.4%) 등 인근 지역은 물론 경기(8.8%), 서울(6.2%) 까지 방문객 비율이 전국에 고루 퍼져 있어 경주의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한 관광 인프라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주요 관광지별 입장객 수는 2023년 동궁과 월지가 16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월드 109만명, 불국사 48만명, 대릉원 43만명 순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감소했던 주요 관광지 방문객 수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입증했다. 관광 관련 업종 매출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761억원에 불과했던 내국인 매출은 2023년 2518억원으로 43% 증가했다. 2023년 관광소비액(신용카드 데이터 기반)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 가운데 식당과 커피숍 등 식음료업이 1414억원으로 56.1%, 놀이공원, 스포츠시설 등 여가서비스업이 507억원으로 20.2%를 차지했다. 외국인 방문객 소비도 크게 늘었다. 2020년 9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소비 규모가 2023년엔 95억원으로 10배 이상 수직 상승했다. 외국인 방문객들의 주요 소비 분야는 2023년 기준 숙박업이 40억원으로 42.5%를, 식음료업이 37억원으로 39.6%를 차지했다. 시는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반영한 주요 정책을 수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관광 회복세는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신호다”며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경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혁신적인 관광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8

동국대 WISE캠퍼스 특수대학원 2025학년도 전기 신(편)입생 모집

동국대 WISE캠퍼스 특수대학원이 2025학년도 전기 석사과정 신(편)입생을 추가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방문 및 우편접수. 교육과정은 야간 운영되며, 수학 기간은 석사과정 2년 6개월이다. 불교문화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불교학과(불교학전공, 선학전공) △불교예술학과(국악전공, 불교미술전공, 선화·민화전공) △웰니스문화학과(웰다잉전공, 풍수문화전공) △불교상담학과(불교상담전공) △차명상콘텐츠학과(차명상콘텐츠전공)이며, 사회과학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행정학과(정책개발전공, 지방자치전공) △정치학과(정치학전공) △사회복지학과(사회복지전공) △스포츠과학과(스포츠과학전공) △부동산학과(부동산전공) △사회심리상담학과(상담심리학전공)이며, 경영대학원 모집학과 및 전공은 △경영학과(경영학전공)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외식창업경영전공)이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다른 대학원을 졸업했거나 중간에 학업을 중단한 경우에는 편입학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특수대학원 신입생 전원에게는 졸업 시까지 수업료의 30~4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며, 동국대 의료원 이용시 의료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원별 홈페이지(불교문화대학원(gsb.dongguk.ac.kr), 사회과학대학원(gss.dongguk.ac.kr), 경영대학원(gsm.dongguk.ac.kr)에서 확인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7

경주시 예비부부들의 작은 결혼식…예비부부 4커플 모집

경주시가 고비용 결혼식 문화를 개선하고 합리적이며 의미 있는 결혼문화 장려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경주시는 오는 8일부터 ‘큰 행복 품은 작은 결혼식’에 참여할 예비부부 4커플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총 22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기존의 ‘행복 결혼식’을 올해부터 ‘큰 행복 품은 작은 결혼식’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원금액도 기존 300만 원에서 35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하객 인원 제한도 양가 합산 70명에서 100명 이내로 완화했다. 지원 자격은 지난 3일(사업 공고일) 기준 경주시에 주소를 둔 예비부부다. 선정된 예비부부는 경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공공기관 개방장소 12곳을 무료 또는 저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50만 원 한도 내에서 웨딩 관련 주요 서비스(웨딩 세팅, 예복, 헤어·메이크업, 웨딩 촬영 등)를 패키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예비부부는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경주시 저출생대책과로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ingu277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층과 예비부부들이 작은 결혼식에 동참함으로써 합리적인 결혼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결혼에 이어 행복한 임신, 출산, 양육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7

김명수젓갈의 김헌목 대표 경주 아너소사이어티 제27호 회원 탄생

김명수젓갈의 김헌목 대표가 경주 아너소사이어티 제27호(경북 174호) 회원으로 탄생했다. 경주시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6일 김헌목 대표에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헌목 대표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손병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김재훈 경주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5년 이내 1억 원 이상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개인 고액기부자의 모임으로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고 있다. 김헌목 대표는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이자 기쁨이다”며“지역사회에 보탬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희망찬 새해를 맞아 경주 아너소사이어티에 새로운 가족이 탄생해 뜻깊다”며 “김헌목 대표님의 따뜻한 나눔 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1년 8월부터는 시청 본관에 도내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을 조성해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 있으며 올해도 경북 도내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자 수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7

경주시 출산·양육 정책 강화 세쌍둥이 출생 가정 1억 상당 지원

주낙영 경주시장이 저출생 문제 극복과 출산·양육 정책 강화에 나섰다. 주 시장은 7일 동천동 강근희·박선혜씨 가정을 방문해 지난해 10월 태어난 세 쌍둥이 혜인(딸)·혜준(아들)·혜원(딸)의 백일을 축하하고 기념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주낙영 시장은 “세쌍둥이의 탄생은 경주의 큰 축복이다”며 “세쌍둥이가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쌍둥이 가정에 유아 의자와 기저귀 등 출생 축하 선물을 전달하고,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공동육아나눔터와 같은 양육 지원 정책을 안내했다. 강근희 씨는 “시에서 직접 방문해 축하해주니 큰 힘이 된다”며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시는 현재 출산 축하금 20만 원과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300만 원, 둘째 500만 원, 셋째 이상 1,8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미역과 지역 특산품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선물도 함께 제공하고 올해부터는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쌍둥이 가정에는 출산 축하금과 출산장려금 2660만 원, 첫만남 이용권 800만 원 등 3년간 3460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이들 세쌍둥이 부모에게는 부모급여 5400만 원과 아동수당 1080만 원(36개월)이 지급될 예정이다. 출산 축하금, 출산장려금, 첫만남 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을 모두 합하면 9940만원 상당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위기 상황에 너무나도 반가운 소식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지역사회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 세쌍둥이 백일 축하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에서 가족 친화적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7

주낙영 경주시장 신년 언론인 간담회 올해 시정운영 비전제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6일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와 올해 시정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 개요 및 지원 특별법 통과, 황금대교 개통,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준공, 금리단길 인프라 개선 및 점포 리뉴얼, 대릉원 에코플레이 로드, 24시간 분만 시스템 구축 등을 지난해 핵심 성과에 대해 밝혔다. 또 모아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423억), 뉴빌리지 조성사업(262억),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189억),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161억) 등 총 51건 공모 선정, 2130억 원의 사업비 확보로 역대 최대 규모 재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컨슈머인사이트 여름휴가 여행지 전국 만족도 1위, 유소년 스포츠 특구 전국 1위, 청렴도 3년 연속 상위등급, 매니페스토 4년 연속 최우수 등급 등 총 63건 수상으로 외부 평가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둬 경주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에 이어 주낙영 시장은 새해 주요 시정 방향을 소개하며, 경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완벽하게 준비해 역대 가정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시민들에게 보답하며, Post-APEC 사업을 통해 그 성과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경주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지난해 본예산 1조 9000억원에서 1250억 증가한 2조 250억 의 본예산을 올해 편성해 미래 준비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했다. 또한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라원, 예술 창작소, 대릉원 미디어아트 등 현대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해 국내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심상권 르네상스 추진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은 물론 e-모빌리티 연구단지 조성, 미래차 스마트 유틸리티 기반 구축 등으로 지역경제 활력과 미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여기에 신농업혁신타운 조기 준공,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 감포항 100년 기념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출범한 저출생 대책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분만시스템 구축, 청년 임대주택 운영 및 취‧창업 지원,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등으로 살기 좋은 복지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가 경주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Post-APEC 사업을 통해 그 성과가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 한해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 모두의 삶이 나아지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6

경주상의 국가 애도기간 중 신년행사 강행…무엇이 그리 중요한가

경주상공회의소가 국가 애도기간 중 신년 인사회를 강행해 눈총을 받고 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항공기 참사로 온 국민이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는 가운데, 경주상공회의소가 국민 애도 정서를 무시하고 지난 3일 보문단지 내 더케이호텔 대연회장에서 2025년 신년 인사회를 강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지역 인사, 상공인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을 비롯한 많은 경제계 기관·단체가 예정된 신년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같은날(3일) 예정된 신년 인사회를 애도기간이 끝난 6일로 연기했다. 이같은 사회분위기와 달리 경주상의가 행사를 꼭 강행했어야 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애도란 단순히 형식적인 행위가 아니라 사회전체가 슬픔을 나누고 서로가 고통을 나누고 힘이되어 주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중요한 행위이다. 국가애도기간은 대규모 행사나 축제를 연기 또는 축소해 슬픔을 공유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회적 분위기를 경건하게 유지하고 재발방지를 다짐하는 하는 데 있다. 그러나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은 환영사 서두에 “예정돼 있던 식전공연, 건배제의, 떡 케이크 전달식 등을 제외하고 행사를 진행함을 양해바란다”고 변명하고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 상공인이 앞장서고, 경주가 세계적인 관광도시이자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 A씨는 “대부분의 기관과 단체가 국가적 애도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목적도 없이 굳이 밥만먹는 행사를 강행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경주상공회의소 측은 “대한상공회의소 역시 신년 인사회를 예정대로 진행했다”며 “경북 지역에서도 포항을 제외한 모든 상공회의소가 일정대로 행사를 열었다”고 해명했다. 또 “행사를 갑작스럽게 취소하면 일정 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러한 해명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경주시민 B씨는 “경주상공회의소는 지역의 대표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과 시민 정서를 고려했어야 했다”며 “행사를 강행한 결정은 국민의 애도 정서를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무시한 처사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한편, 정부는 4일 애도기간이 끝나더라도 조문객 방문추이와 지역여건에 따라 운영을 자율적으로 결정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5

경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건설사업 조기발주총력

경주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건설사업을 조기발주한다. 경주시는 2025년 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대상사업으로 도로, 치수, 농업기반, 주민숙원사업 등 996건에 총 사업비 2022억원을 책정했다. 시는 상반기 내 전체 사업의 70% 이상을 발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획단은 최원학 도시개발국장을 단장으로 총 6개 반 30명으로 구성, 건설공사 관련 시설직 공무원들이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주민 의견 수렴과 현장 확인을 거쳐 사업의 내실화를 기했으며, 환경영향평가, 사전재해검토, 국가유산 형상변경 등 행정 절차와 실시설계용역을 병행해 발주 시기를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동 주민숙원사업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하고, 감포·안강·건천·외동 4개읍 건설팀을 중심으로 합동설계 작업장을 운영해 상반기 내 100% 공사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조기 발주를 통해 신속한 재정 집행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APEC 정상회의 관련 기반 시설을 차질 없이 준비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5

경주지역 교통사고 10년간 사망자56% 감소

최근 10년간 경주지역 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56% 감소했다. 5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과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024년 한해 동안 경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913건으로 1218명이 다치고 3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3년 교통사고 △2174건 △부상자 3458명 △사망자 82명과 비교하면 각각 △58% △65% △56% 감소한 수치다. 특히 보행자 사망자 수는 2013년 22명에서 지난해 5명으로 77% 줄어들며 큰 감소 폭을 보였다. 경주시는 이 같은 성과는 경주경찰서와 협력을 통해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주시는 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노란 신호등을 설치해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고, 지역 주요 거점 횡단보도에 고휘도 LED 투광등을 설치해 고령자 보행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도별 교통사고 통계에서도 이같은 감소세는 두드러진다. 사망자 수는 △2013년 82명 △2017년 43명 △2021년 38명 △2024년 36명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부상자 수도 △2013년 3458명 △2017년 2599명 △2021년 1909명 △2024년 1670명으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주경찰서와 시민들이 함께 힘써 온 결과,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통안전 정책 시행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