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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산업현장 AI 확산’ 최대 100억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인공지능(AI)을 연구개발부터 제조 현장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산업부는 10일, 자율실험실, AI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 제조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AI 인프라 공동 활용 사업의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첨단 연구·생산 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의 하나로, 과제별로 최대 5년간 국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핵심 과제 중 하나는 실험부터 분석까지 AI가 스스로 연구하는 AI 기반 자율실험실(Autonomous Lab) 구축이다. 이 실험실은 AI와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실험의 기획부터 실행, 분석, 최적화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대규모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유망 조건을 예측하고, 로봇이 반복 실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AI는 이를 통해 스스로 후속 실험을 설계하고 최적의 소재와 공정을 찾아낸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화학 분야는 실험 의존도가 높고 반복 작업이 많아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자율 실험 인프라가 기업의 연구개발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AI+R&DI 추진전략’의 후속 조치로, 영리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과제는 제조·생활 로봇 실증을 위한 ‘AI 휴머노이드 혁신센터’ 구축이다. 제조 현장이나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전방위로 지원한다. 특히, 휴머노이드 개발에 필수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과 산업 표준 제정도 함께 추진해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세 번째 과제는 주력산업인 제조업에 특화된 현장 중심 ‘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 신설이다. 자동차, 전자, 조선, 이차전지 등 국내 주력산업 현장에서 수집한 고품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들이 자체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 도구와 환경을 제공한다. 산업부는 이들 인프라 사업이 진행 중인 기술개발 과제들과 연계되어 기술의 사업화 속도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 수행 기간도 기존 5년에서 단축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산업부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자율 실험,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 제조는 산업 AI 대전환의 핵심과제”라며 “첨단기술의 빠른 개발과 시장 진입을 위해 현장 수요에 맞춘 유연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0

DGIST, 고려대와 업무협약 체결

DGIST가 고려대학교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GIST와 고려대는 △교육 혁신 및 인력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 인프라 공유 △글로벌 연계 및 국제협력 촉진 △학점교류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자원과 시설의 공동 활용을 비롯해, 학생과 연구진 간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점교류를 위한 별도 협약도 함께 체결돼, 양 대학 소속 학생들이 상대 대학에서 이수한 교과목의 학점을 상호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보다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으며, 향후 정규 학기뿐만 아니라 계절학기 등 유연한 학사 운영도 기대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이번 협약은 양 대학이 보유한 교육 및 연구 자원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DGIST는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교육·연구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식은 양 대학이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는 실질적 협력의 시작”이라며 “양교 간 지식의 연결과 인재의 순환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복합적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는 인공지능(AI)과 인간지능(HI)의 조화를 추구하는 ‘Next Intelligence’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DGIST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연구와 혁신교육을 통해 지역과 국가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국내외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6-10

“촉발지진 배상 책임 끝까지 물을 것 ”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신영)는 최근 시청에서 6월 월례회를 열고, 포항시의 주요 시정 방향을 공유하며 여성의 역할 및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월례회에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포항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AI 산업 생태계 조성, 이차전지 산업 육성,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시 기반 마련, 그리고 글로벌 녹색도시 추진 등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정책 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이날 포항이 철강도시를 넘어 세계적인 신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포용적 성장과 지역 내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여성단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여성단체가 지역사회를 이끄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해주고 계심에 감사드린다"며 "미래산업 발전과 도시 성장 과정에서도 여성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협의회 회원들은 최근 포항 촉발지진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항소심을 기각한 법원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시민들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신영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지진 피해는 단순한 물리적 피해를 넘어, 삶의 근간을 뒤흔드는 깊은 상처”라며 “정당한 배상 및 회복이 이뤄질 때까지 시민들과 뜻을 함께할 것이며, 포항이 과학과 기술, 해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도시로 나아가도록 여성단체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여성 일자리 확대, 돌봄 및 안전 정책 강화 등을 통해 여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여성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희정 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0

문경제일병원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 선정···도내 두번째

문경제일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분만취약지 외래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와 출산 인프라 회복을 위한 것이다. 문경시는 인구와 가임 여성의 지속적인 감소로 산모 진료와 분만 기반이 부족해 관내 임산부의 원정 진료가 빈번했던 지역이다. 이번 선정은 지역 임산부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 출산 친화적 보건 환경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제일병원은 올해 1차 연도에 6개월간 운영비 1억 원을 지원받고, 이후 연간 2억 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속해서 지원받아 안정적인 임신·출산 환경 조성과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특히 이번 지원을 계기로 △관내 보건소 및 산부인과 의원과의 협업체계 구축 △모바일 기반 진료 일정 및 건강정보 안내 체계 마련 △임산부 교실 운영 및 고위험 산모 집중 관리 등을 통해 보건소 건강관리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제는 산모가 진료받으러 오는 것을 기다리는 병원이 아니라, 산모가 믿고 찾아오는 병원으로 변화하겠다”며 “앞으로는 분만 기능 복귀를 위한 준비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정근 경북도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외래산부인과 공모 선정은 지역 공공의료 기반 강화와 출산 인프라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의성 영남제일병원에 이어 경북도에서 두 번째로 선정된 문경제일병원은 도내 병상 기준 세 번째 규모의 종합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외래산부인과를 포함한 19개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저출생극복 성금, 아이돌봄 인프라 바꾼다

경북도가 지난해 도민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저출생 극복 성금 41억 원 중 17억 원을 활용해 아이 돌봄 인프라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저출생 극복과 돌봄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며, 지역 내 아이들의 신체와 정서 발달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찾아가는 놀이터’,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노후 장난감 교체’ 등 아이 돌봄 인프라를 강화한다. 먼저 전용 버스를 활용해 북부권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순회하는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을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대여한 장난감은 가정 또는 돌봄 기관에서 14일간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간 보육 자원 접근성의 격차를 해소하고, 아이들의 발달권과 놀이권을 균등하게 보장하고, 오래된 장난감 교체와 위생환경을 개선해 양육자 부담을 줄이고 아동 건강을 지키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군 장난감도서관에 나이별·용도별 인기 장난감을 우선해서 지원하고, 소독기와 세척기를 보급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장난감 이용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22년부터 운영중인 경북도의 대표적인 아동돌봄 지원사업인 ‘찾아가는 놀이터’사업을 통해 놀이 인프라가 부족한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 창의적인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도내 16개 시·군, 총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4개의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프로그램은 △프리플레이버스(이동형 체험 놀이) △숲성장캠핑(자연 속 감각 놀이 및 생태 체험) △인성감성 뮤지컬(아동 참여형 공연) △원시인, 놀이꾼, 예술꾼, 이야기꾼(스토리텔링 기반 창작 놀이) 등이다. 경북도는 특히 올해 산불 피해지역과 아동양육시설 등 돌봄 취약계층을 우선 대상으로 포함해 아동이 놀이를 통해 정서적 상처를 치유하고, 서로의 감정을 나누며 회복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부해 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민의 따뜻한 정성을 저출생 대응의 실질적 정책으로 연결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촘촘한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경북도 데이터센터 산업 청신호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테스트베드 조성’ 공모 선정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가 주관하는 2025년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중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과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가 활용하는 장비·SW의 국내 성장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는 사업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와 테스트베드 환경구축 및 실제 장비 실증을 진행할 4개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산 장비 테스트를 진행 한다. 경북도는 현재 실증된 장비·SW를 실제로 활용할 5개 수요처도 확보했다. 특히 올해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실증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성해 실제 데이터센터와 똑같은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다양한 실증을 통해 결과 분석과 성과 측정을 거쳐 테스트베드 환경을 고도화한다.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방이 직면한 데이터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며, 경북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경북ICT클라우드협회 등이 협력해 ‘경북형 클라우드센터’와 연계한 실무 중심의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통한 국산 장비 실증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산학관 협력을 통해 경상북도가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선도모델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소재 자립화 도전

포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이 전남 광양에 연산 4만 5000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준공하며 국내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자립화에 한 걸음을 내디뎠다. 포스코퓨처엠은 10일 전남 광양시 율촌산업단지 내에서 전구체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을 비롯해 천성래 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광양 전구체 공장은 약 2만 2400㎡(약 6800평) 부지에 건설됐으며, 연간 4만 5000톤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전기차 약 50만 대 분량의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산된 전구체는 전량 미국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용 양극재 제조에 투입될 예정이다. 전구체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 등으로 구성된 배터리 양극재 전 단계의 핵심 소재로, 품질과 생산방식에 따라 완성품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전구체를 자체 생산하게 되어 양극재의 품질 관리와 공급 안정성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엄기천 사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그룹 차원의 니켈 공급망 구축에 이어 전구체 공장 준공으로 ‘원료-반제품-양극재’에 이르는 완결형 자급체제를 갖추게 됐다”며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공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구체 핵심 원료인 니켈 또한 그룹 차원에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포스코는 비(非)중국산 니켈 원료를 정제해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이를 포스코퓨처엠 전구체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 포스코HY클린메탈이 재활용을 통해 회수한 황산니켈도 원료로 활용 중이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호주, 아르헨티나, 국내 폐배터리 등을 기반으로 한 리튬 공급망도 이미 확보한 바 있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등을 통해 그룹 내 리튬 공급 체계를 완성한 상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지역에 대한 투자와 고용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광양 양극재 공장과 전구체 공장에 약 7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인근 부지에 연산 5만 2,500톤 규모의 하이니켈 NCA 단결정 양극재 공장도 건설 중이다. 공장 완공 이후에도 추가 채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사의 수요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술 개발에 집중해 글로벌 톱티어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전구체의 90% 이상이 중국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중국산 전구체를 사용하면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이 적용되어 세액공제 혜택에서 제외되기에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은 비중국 공급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의 이번 전구체 자급화는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0

영주이음마켓,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델로 각광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 방문객이 함께하는 상생의 공간 영주이음마켓이 11일 열린다. 영주시는 영주이음마켓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소통을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한다. 이번 마켓은 (사)영주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고 영주이음센터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판로를 제공하며 주민과 원도심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기획됐다. 매년 열리는 이음마켓은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 생활 밀착형 상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지난해 두 차례 열린 플리마켓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통 된장, 풍기인삼, 풍기인견 등 지역 특산물과 수공예품 등이 소개된다. 10여 개 지역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상품 체험과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 장류를 판매하는 지역 소상공인 이정민(52)씨는 “이음마켓 같은 행사가 자주 열리면 우리같은 작은 업체들도 더 많은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단순한 판매를 넘어 우리 지역 제품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와 근로복지공단도 함께 참여한다. 방문객들에게 기차 이용 안내 및 근로자를 위한 복지제도 정보를 제공해 실생활에 유용한 콘텐츠도 강화했다. 김택우 영주시관광협의회장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자 농특산물과 지역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이라며“영주만의 고유한 자원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과 지역 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혁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영주이음센터가 주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임을 알리고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진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이음센터는 2021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 유휴 공간 3급 관사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2023년 5월부터 (사)영주시관광협의회가 5년간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현재 무인카페, 회의실, 문화행사 공간 등으로 활용되며 시민과 관광객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관광협의회는 여행주간 특별프로그램 운영, 유네스코 세계유산 관광상품 기획 및 운영, 영주시관광협의회 사업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영주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5-06-10

청도군 살림살이 6734억 원으로 늘어

청도군의 살림살이가 본예산 대비 523억 원(8.42%)이 증가한 6734억 원이 됐다. 일반회계 6252억 원과 특별회계 482억 원 규모의 29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5일 청도군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불편 해소와 평생학습 행복 도시, 문화·예술·관광 허브 도시, 농업 대전환 등 3대 미래 비전 추진을 포함한 청도군의 성장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었다. 편성된 예산은 군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20억 원, 대중교통(버스) 어르신 무료 승차 지원 4억 원, 어르신 복지증진사업(경로당 안마의자, 식탁·의자 지원) 4억 6000만 원, 물 부족 해소를 위한 각남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에 10억 원을 지출한다. 또 교육 분야 8억 7000만 원과 문화와 관광 분야 48억 원, 농림분야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19억 1000만 원과 농산물 포장 상자 지원(복숭아, 자두, 반시) 10억 5000만 원 등 208억 원을 지출한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추경 예산을 통해 군민의 불편함을 선제적으로 찾아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군정을 추진하며 이와 더불어 3대 미래 비전을 포함한 성장 기반 마련으로 군민이 행복하고 살고 싶은 청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10

영덕군 경정 1·3리 ‘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선정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영덕군 경정1·3리가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주민들에게 재기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영덕군은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행복한 삶터 조성’ 유형으로 신청한 축산면 경정1리·3리 권역이 선정돼 총 7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어촌 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주민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정1리와 3리는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주택 68동을 포함해 마을회관, 체육시설, 전통문화시설, 어구창고 등 주요 기반시설이 전소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산불 이후 주민들은 심리적 충격과 함께 생활 기반 상실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영덕군은 ‘희망을 품은 삶터, 다시 빛나는 경정권역’이라는 비전 아래,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마을 환경 개선을 핵심으로 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사업에는 △안전한 오매 마을회관 △뱃불 어업인 워라밸센터 △어업인 공동창고 △상습 침수지역 정비 △SAFETY 해안로드 △문화시설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마을 경관 정비, 안전시설 보강 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개선 사업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공동체 심리 회복 프로그램과 주민참여형 재난안전 교육 등 지역역량강화사업도 병행돼, 주민들의 심리적 회복과 재난 대응 능력 제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번 공모 선정에서 도출된 평가 의견을 바탕으로 내년 기본계획 수립 시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초대형 산불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정1·3리 권역을 조속히 정비해 안전하고 건강하며, 누구나 행복한 마을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5-06-10

“독도는 한국 땅” 서울 중학생 울릉도 독도 탐방… 영토주권, 역사 인식 높이고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중학생 위원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독도 탐방 활동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울릉도 독도 탐방에는 11개 교육지원청에서 선출된 중학생 대표 22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다. 서울학생참여위원회는 서울 각 지역 중·고등학생 대표 44명으로 구성된 학생 협의체다. 이번 탐방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승인 등 독도 영유권 침해 시도에 대응해 학생들의 영토 주권 의식과 역사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과 안용복기념관 견학,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탐방, 독도사랑 플래시몹, 학생 자치 연계 ‘독도지킴이’ 아이디어 공유 활동 등에 참여한다. 특히 탐방 기간 중에는 학생참여위원회가 논의해 작성한 ‘독도 수호를 위한 서울 학생의 다짐’이 낭독된다. 해당 다짐문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에 전달돼 게시될 예정이다. 다짐문에는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 영토”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으로서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하민 서울학생참여위원회 부의장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체험학습을 넘어 독도를 온전히 느끼고 배워 독도가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영토임을 확실히 인식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이번 탐방은 학생들이 독도가 우리 영토임을 직접 체험하고, 영토 주권 의식을 키우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학생참여위원회의 활동을 바탕으로 참여형 역사·자치 교육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0

명실상주몰 ‘못난이 농·특산물’ 22일까지 20~30% 할인기획전

겉보기에는 약간 볼품이 없지만 고유의 맛과 영양은 만점인 못난이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상주시 농특산물 쇼핑몰 ‘명실상주몰’에서는 지역 농가를 응원하고, 소비자에게 착한 소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못난이 농특산물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의 슬로건은 ‘못생겨도 괜찮아, 맛은 똑같아’이다. 상주지역 농특산물과 가공품 등 30여 개 품목을 농가 자율 할인에 상주시의 추가 지원을 더해 20~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대표품목은 못난이 버섯, 가정용 곶감, ABC주스, 배즙 등이 있다. 소비자는 정품과 차이가 없는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농가는 판로를 확대할 수 있어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상주시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포도, 사과, 배 등 수확기에는 2차 ‘못난이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할인전은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리뉴얼된 ‘명실상주몰’ 쇼핑몰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이뤄진다. ‘명실상주몰’은 상주 지역 농가들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농산물의 유통 경로를 단축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모양이 조금 못나도 정성과 내용은 변함이 없어 농산물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명실상주몰’을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유통 플랫폼으로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0

예천곤충생태원 신비한 곤충체험…가족 여행지 인기 최고

예천곤충생태원을 찾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생태원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6월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이 1만4198명이다. 3·4월 (3670명) 대비 약 3배 가량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도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신규 시설물 확충을 비롯해 곤충 전문 유튜버를 활용한 홍보 전략,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관람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기온이 오르면서 야외 생태원을 중심으로 곤충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초화류, 수목의 생육도 왕성해지면서 생태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곤충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게 된 것이 꼽힌다. 실제로 최근 방문객들은 실내 전시관 못지않게 야외 생태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살아 있는 나비, 사슴벌레, 딱정벌레의 활발한 움직임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어린이들이 나무그늘 아래에서 즐겁게 놀 수 있는 밧줄놀이터와 물놀이 시설, 호러동굴곤충나라 등을 확충하여 초여름 날씨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곤충생태원은 이런 계절적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홍보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곤충 전문가,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원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도서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또 주말에는 딱정벌레 핸들링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여 전문가의 해설로 어린이 관람객들이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얻고,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곤충원생태원을 찾은 김일진씨(43·인천시)는 “야외 생태원에서는 살아 있는 나비와 사슴벌레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고, 밧줄놀이터나 물놀이장 같은 시설도 잘 되어 있어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었다. 특히 주말에 참여한 딱정벌레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가 선생님이 직접 설명해주셔서 아이들이 곤충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이호종 곤충연구소장은 “5월부터 10월까지는 예천곤충생태원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기로 도심에서는 접하기 힘든 살아 있는 곤충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0

예천군, K-외식산업 기반구축 사업 모집

예천군은 10일 경상북도경제진흥원과 협약하여 ‘2025 K-외식산업 기반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관내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외식업 현장에 상용화된 푸드테크 기술을 확산하여 인력난을 해소하고, 주방 동선 효율화를 통해 외식업체의 경영난 완화를 지원하고자 마련되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서빙로봇, 키오스크, 테이블오더 등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한 디지털 전환 사업과 주방 동선 재설계를 위한 시설개선사업 2개 분야이다. 지원 대상은 예천군 관내 일반 또는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으로, 신청서 접수를 거쳐 서류심사, 심의위원회 심사, 현장 진단 등을 통해 최종 대상자가 선정된다. 사업 신청은 30일 오후 6시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으로 이메일, 우편, 방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예천군 위생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미란 종합민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외식 업소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좋은 기회로, 관내 소상공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0

상주 상산관 ‘상상콘서트’ 성료 공연 통해 국가유산 가치 인식

상주시가 지역 내 국가 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가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주말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인 상주 임란북천전적지 내 상산관 일원에서 2025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사색공감 상상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조선시대 경상도의 중심지이자 조선 전기 감영 소재지였던 상주의 국가 유산인 상주 상산관에서 상주시민과 관람객들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색공감 상상콘서트‘ 공연은 2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산관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 삼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벌룬아티스트 깡샘의 재미있고 유쾌한 벌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인 홍석영의 대금 연주, 국가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전해옥이 속한 소리디딤의 가야금 병창 공연 등이 펼쳐졌다. 피날레는 이탈리아 메르디 국제 콩쿠르 테너부문 1위를 수상한 강창련이 속한 K-에스페로의 팝페라 공연으로 장식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색 공감 상상콘서트가 국가유산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고 상주 상산관이 가진 국가유산적 가치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0

감나무 아래서 독립운동의 흔적 찾아 보세요

감나무고을 상주에서 선조들의 치열했던 독립운동 여정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과 (재)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대표이사 한희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9일부터 상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감나무 아래 독립운동의 흔적’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상주시의 독립운동 사적지와 현충시설, 주요 관광지 등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널리 알리고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했으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주박물관과 MOU 기관이기도 한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경북 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역사 여행 에세이 발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4년 독립운동 관광 연계 콘텐츠 개발사업에 상주박물관이 선정돼 현충시설 및 사적지 소개 역사 여행 에세이 ‘감나무 아래 독립운동의 흔적’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여행 에세이에 나오는 갑오의병 격전지 태봉, 상주 독립운동 기념비, 3·1만세운동 시위지, 상주의 대표 관광지 경천섬 등 지역의 역사적 장소와 경관을 담은 사진 35점이 전시되고 있다. 상주시는 ‘충절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이다. 일제강점기 동안 상주 출신 독립운동가들이 국내외 각지에서 치열한 항일 투쟁을 이어갔다. 1894년 갑오의병의 격전지였던 태봉, 1907년 창의해 의병을 이끈 노병대 선생, 1919년 4월 8일 속리산 문장대에서 펼쳐진 3.1 만세운동 등 상주 곳곳에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이 남아 있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는 “호국과 애국의 도시인 상주의 독립운동과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사진전을 통해 지역 곳곳에 자리한 독립운동유적지를 찾아 그들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5-06-10

경주시,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디지털 원스톱 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원스톱 해외 수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는 10일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기업들을 위해 제품 홍보에서 바이어 상담, 글로벌 유통망 입점까지 수출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내 본점이나 공장을 둔 25개 중소기업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는 1억 원이다.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와 협력해 △전문가 멘토링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해외 바이어 매칭 △유통망 입점 지원 등 네 가지 분야에서 단계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경주시는 인포그래픽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바이코리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에 제품을 알릴 계획이다. 바이어 상담은 KOTRA 무역관과 연계해 싱가포르, 선전, 광저우 등에서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과 운영 컨설팅까지 지원이 이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단기적인 수출 실적을 넘어, 지역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경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

오는 11일부터 경주시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임카드 발급을 시작한다..   무임카드 발급 대상은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생일이 지나 만 70세가 되는 시점부터 신청할 수 있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시민은 오는 7월 1일부터 경주를 비롯해 포항시, 영덕군 등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해야 발급할 수 있으며, 대리 신청은 불가하다.   시는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 신청을 운영한다. 신청 요일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카드의 사용은 경주시에 주소가 등록된 경우에만 가능하며, 다른 지역으로 전출 시 자동 정지된다. 부정 사용 시 최대 1년간 사용 제한 조치도 받을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무임 제도가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불편함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고령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자료도 함께 배포할 예정이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6-10

커피향 ‘물씬’ 경산서 ‘카페축제’ 즐겨요

경산문화관광재단이 개최하는 제1회 경산카페축제가 6월20일부터 7월4일까지 15일 동안 하양 송송제빵소 등 지역의 20개 카페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480여 개에 이르는 지역의 카페와 지역 대표특산물인 신비복숭아 홍보와 소비 촉진, 관광객 유치와 시민들에게 힐링과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제공을 위해 개최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카페는 각기 카페문화와 신비복숭아를 테마로 공연·전시·체험·시식 등 다양한 감성 프로그램을 투어 형식으로 진행한다. 축제 기간에는 카페별로 커피, 디저트, 원두 등을 할인 판매하는 세일 페스타를 실시한다. 문화행사 이벤트를 진행하는(1일 1개소) 카페에서는 모든 방문객에게 신비복숭아 무료 시식을 제공하고 염가에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21일에는 카페CW가 가수 나얼과 드로잉쇼를 펼치는 제이플로를 초청해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일정과 자세한 프로그램은 경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gsctf.or.kr/user/festival/festival/cafe)와 축제 리플렛으로 확인할 수 있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축제관광팀 관계자는“이번 축제는 커피와 디저트는 물론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 감성 축제이다"면서 "저마다 멋진 뷰와 향기가 있는 경산 카페를 방문해 카페축제를 즐기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10

안동시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서 최우수 이벤트상 수상

안동시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SITF 2025)’에서 최우수 이벤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안동시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신문화재단과 함께 박람회에 참여해 선보인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높은 호응을 얻은 데 따른 결과로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안동시는 △나만의 탈 만들기 드로잉 체험 △소원지 작성 및 달기 △한지 무드등과 디퓨저를 활용한 한옥 포토존 △안동 간고등어 뽑기 △룰렛 돌리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알렸으며, 외국인 관람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 또한 높아,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잠재력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융 관광인프라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안동의 문화와 관광자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에 기반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과 현대 관광 트렌드의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국제관광전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로, 올해는 ‘세계축제여행–페스티벌’을 주제로 개최됐다. 전 세계 40개국, 500여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으며 약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방문해 각국의 관광 정보를 접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안동시 ‘제1회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개최

안동시가 경북도내 지자체 중 최초로 오는 11일 안동체육관에서 ‘장애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술, 생산,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업체 40여 곳이 참여해 실질적인 구직 연결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여기업으로는 △나눔공동체 △명인 안동소주 △안동 제비원 △청해식품 △탁촌장 △396커피컴퍼니 등 지역 식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청옥보호작업장 △참사랑보호작업장 △인교보호작업장 △영가재활원과 같은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자원산업사, 의료기관인 △경북안동의료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단체가 포함됐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가 단순 채용 부스를 넘어 장애인 구직자들이 기업과 직접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만들 방침이다. 현장에서 면접, 직무 상담 뿐 아니라 취업 관련 정보 제공과 연계 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안동시는 박람회 종료 후 ‘성과 공유회’를 열어 구인·직자 간 연결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엄길용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장애인과 기업이 직접 만나 고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일자리 연결을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사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월말 기준 안동시 장애인 인구는 1만3200명이다.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는 138곳으로 일반형, 복지형, 특화형 등 장애인 일자리 유형별 사업을 통해 총 18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6-10

포은중앙도서관 6월 ‘인문학 in 포항’ 최은영 작가 초청 강연

포항시립도서관(관장 도병술)은 오는 25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1층 어울마루에서 ‘인문학 in 포항’의 네 번째 강연자로 최은영 작가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인문학 in 포항’은 3월부터 10월까지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각 분야의 저명한 명사를 초청해 인문학 강연을 여는 포항시립도서관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최은영 작가는 2013년 ‘작가세계’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장편소설 ‘밝은밤’, 짧은 소설 ‘애쓰지 않아도’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최 작가는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허균문학작가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차기 한국문학을 이끌어갈 대표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강연의 주제는 ‘나는 왜 글을 쓰는가’로, 최은영 작가의 작품 세계와 그 속에 담긴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독자들과 작가가 서로 소통하며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s://phlib.pohang.go.kr)의 문화행사신청 코너를 통해 11일 오전 10시부터 사전 접수가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