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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대구시, 상생 프로그램 확대 “우리는 한뿌리”

경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은 대구·경북 상생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21일 공무원교육원에 따르면 최근 도청이 대구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도청시대를 열면서, 원래 한뿌리인 대구와 경북의 관계가 다소 멀어질 것을 우려해 교육프로그램에 시·도정 전반에 대한 상호 교차 특강과 상생협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확대·운영 하기로 한 것.공무원교육원은 3개분야 10개 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양 기관간 공무원교육을 통해 앞서가는 마인드 함양과 더 큰 상생협력의 의지를 담은 실천과제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우선 기관장 상호 초청 공감특강을 개최하고, 장기교육 및 신규임용자과정을 대상으로 대구·경북 시·도정 이해교과목을 편성하고 사회복지·재난안전분야 교육과정에 대해 지역의 공무원으로 제한하던 것을 양 기관 공무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 범위를 확대한다.또 양 기관의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경북·대구한뿌리상생과정`, `경북·대구한뿌리 역사문화기행과정`을 운영하고, 교육과정 현장교육 시 경북도청 신청사, 대구근대화골목 등 시·도 우수시책 현장방문을 편성·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역의 특화과정 교육운영 협력으로 전통문화체험(경북), 뮤지컬의 이해(대구) 등 전국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지역 특화과정에 상호 공무원 참여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김원석 경북도지방공무원교육원장은 “양 기관의 소통·개방·협업을 통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특색있는 교육훈련 프로그램 등 활발한 교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3-22

권영진 시장 필두 `유커 유치` 中 출격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중국 관광시장 개척에 나선다.권영진 대구시장을 단장으로 관광업계, 지역인사, 시립예술단 등으로 구성된 관광시장 개척단(43명) 일행은 22일부터 26일까지 충칭과 우한, 지난 등 중국 3개 도시를 방문해 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대구·경북 방문의 해 홍보 및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시장 개척활동을 펼칠 예정이다.22일에는 충칭에서 충칭시장을 면담한 후 23일 현지 우수여행사인 충칭황금가기국제여행사를 찾아 전세기 취항, 관광객 송출에 대해 협의하고 충칭시의 최고 번화가인 해방비 거리에서 현지인의 붐 조성을 위해 거리 홍보 로드쇼를 펼친 후 대구-충칭 상호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80여 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홍보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24일에는 우한 최대 여행사인 우한백조여행사를 방문해 관광객 송출 협의, 전세기 취항에 대한 실무협의를 하고, 대구-우한 간 상호 우호협력 협정 체결 및 관광교류 양해각서 체결,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한다.25일에는 지난에서 산동성 부성장 면담에 이어 대구치맥축제와 청도맥주축제 상호 참가에 대한 협의를 위한 청도 국제경제협력구 관계자와의 면담을 가진 후 대구관광 코스 및 상품에 대한 관광홍보설명회를 열어 대구관광의 인지도를 높이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다.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양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난 간 관광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개척단은 4박5일간 중국 3개 도시 시장개척을 위해 총영사관, 관광공사 현지지사, 현지 여행사 대표, 재중한인회 등 관광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인 개척활동의 성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번 관광시장 개척 활동 기간 중 관광분야 뿐 아니라 5월에 열리는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도 3개 도시가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다소 힘든 일정이지만, 중국 3개 도시 관광시장 개척 홍보마케팅을 통해 대구의 관광 인지도를 높이고 특히, 대구·경북의 숨은 매력인 `체험, 낭만, 힐링` 등 3개 테마 관광코스를 적극 홍보해 새로운 지역관광 명소로서 대구경북의 잠재력을 보여 주겠다”며 “아울러 관광객의 불편해소를 위한 숙박, 쇼핑, 식당 등의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6-03-22

전통문화 매력에 흠뻑 “어메이징”

“하회마을, 도산서원, 고택음악회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한국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돌아가서 많은 친구들에게 알리고 다시 한 번 안동을 찾아 한국의 문화를 더욱더 체험하고 싶습니다.”지난 17~18일까지 양일간 세계적 명문대 하버드대 학생들과 이화여대 학생들이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HCAP)`의 일환으로 경북도청을 방문, 김관용 지사와 환담하고 도청 곳곳을 관람했다.HCAP은 하버드대가 국내 이화여대를 파트너로 선정해 아시아의 학술·문화를 체험토록 집중 지원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이는 학생들 간 폭넓은 학술교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 아시아의 전문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인류의 평등과 자유를 지향하는 학생들의 이번 경북도 방문은 유교의 본향인 안동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한편 경북도청 신청사가 자리 잡은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문화 체험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이유에서 진행됐다.특히 이들은 경북도청 신청사를 둘러보는 과정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으로부터 `That`s Korea!(저것이 한국이다)`라는 극찬을 받았다는 등의 설명을 들으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또 경북 ICT산업을 선도하는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과 도산서원 선비문화체험, 국내 최장의 목조다리 월영교 야경투어,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 병산서원, 부용대 등 안동만의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이밖에 250년의 유서 깊은 안동고택 이상루에서 안동탈춤을 연계한 스토리텔링과 고택음악회를 관람하고,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를 맛보기도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청년 하버드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함으로써, 향후 경북의 잠재적 고객인 동시에 한국의 영향력 있는 우호적인 인사로 성장해 한국을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presskw@kbmaeil.com

2016-03-21

대구시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 총력

국가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대구시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6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물산업클러스터 홍보와 함께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물기업 유치에 나선다.2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2016 워터 코리아(Water Korea)`는 한국상하수도협회(협회장 권영진 대구시장)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국토교통부·행정자치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의 국제물산업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수 물산업 관련 기업 160여개사를 비롯해 수도사업자, 유관기관 등이 61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대구시는 전시장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홍보관을 설치해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홍보와 입주희망기업에 대한 상담활동을 전개하며 오는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국토교통부, 대구시, 경북도가 공동 개최하는 `2016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도 적극 홍보한다.개막식이 열리는 21일에는 지난 4개월 동안 산·학·연·관의 전문가들이 국내 물산업을 진단하고 성장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인 뒤 `국가 물산업 성장전략 대정부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할 예정이다.또 대구시는 22일 오전에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를 위해 전국 물기업 CEO 초청 투자설명회를 가진다. 투자설명회에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희망하는 물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물기업체의 관심사항인 국내·외 인검증 제도와 절차, 물산업클러스터 기업유치계획 및 4월 일반분양 일정에 대하여 소개한다.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물산업클러스터에 기술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기업을 유치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물기술 RD 개발, 전문인력 양성, 입주기업 네트워크 강화 등을 통해 물산업 클러스터를 세계 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2016-03-21

포항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 착공

포항 영일만항 배후단지에 국제물류센터 냉동창고가 조만간 착공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포항영일만항 항만배후단지에 총사업비 민자 150억원을 투입해 4만9천㎡ 규모의 냉동물류창고를 본격적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오는 5월 본 공사에 들어가 연말쯤에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약 8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연간 약 2만TEU의 신규 화물 유치가 기대된다.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는 2020년까지 총 126만4천㎡를 조성토록 계획돼 있다. 이중 1단계 지역 73만6천㎡를 구분해 단계별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2011년 12월 공사를 착공했다.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1단계 중 13만㎡에 대해서는 우선 공급이 결정돼,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와 ㈜포항인터내셔널 2곳이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포항국제물류센터냉동창고는 지난달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임대차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서 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에 냉동창고가 건립되면 영일만항의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현재 조성중인 포항영일만항 배후단지 조성사업도 조기에 완료해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도약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3-18

안동서 신도청 첫 공무원 선발시험

경북도가 안동 신도청으로 이전 후 첫 공무원선발시험을 안동에서 치른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신도청 시대의 첫 공무원 시험인 사회복지직 선발시험을 19일 안동중학교(태화동)와 길주중학교(용상동)에서 실시한다는 것.97명 모집에 1천422명이 응시원서를 내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이다. 지역별 경쟁률을 보면 의성군이 1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44 대 1로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청도군(28 대 1), 영주시(26 대 1), 울릉군(21 대 1) 순으로 나타났고, 장애인 구분모집은 7명 선발에 54명, 저소득층은 8명 선발에 14명이 지원해 예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다음달 7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27일과 28일에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5월 19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시험에서 최종 합격한 신규 인력은 읍·면·동에 우선배치 될 예정이다.경북도는 이번 사회복지직 선발시험을 시작으로 소방직은 4월 9일, 연구·지도직과 식품위생직 등은 4월 16일, 8·9급 공채시험은 6월 18일, 7급 행정직은 10월 1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1천5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이범용 경북도 인재개발정책관은 “신도청 시대에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새 역사를 열어나가는 인재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3-18

“지방자치발전 위해 분권 동의”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은 16일 지방자치 발전정책과 관련, “부모가 보기에는 자녀는 혼자 살림을 꾸려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내보내면 자연히 능력이 키워지는 것처럼 선 분권 후 자치역량제고에 동의한다”고 말했다.이 총선공약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타에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방자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않고있다는 데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단장은 또 지역구도 타파에 대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대해 “광주, 전남, 전북에서는 민주당의 독점체제가 30~40년 체제에서 계파공천만 해왔는데, 지금은 민주당에서 경쟁체제가 갖춰지니까 계파사람을 심을 수가 없다”고 설명한 뒤 “지역주의가 사라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 진보, 합리적 보수를 묶어서 제3지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단장은 이어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국민들의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이 심한데, 국회의원만 잘 모른다”면서 “국회 특권 내려놓기 차원에서 국회의원에 대한 소환제도를 공약으로 추진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찬성하며, 정치혁신차원에서도 거론됐지만 선거가 얼마 안 남은 만큼 내년 대선 때 공약으로 내걸까 생각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국토해양부장관을 지낸 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을 비롯, 본지 김진호 서울본부장과 이기우 인하대 교수, 이동영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수석전문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김진호기자god02@kbmaeil.com

2016-03-17

박대통령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경북도 5대 핵심과제 추진 가속페달

경북도는 박근혜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한다.도는 지난 10일 박 대통령이 신도청 개청식에 참석해 경북발전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한 만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추진TF를 구성해 실행전략을 마련, 내년도 국비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16일 밝혔다.박 대통령은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 이례적으로 경북발전전략에 대해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과 전통문화 보존·문화융성,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물론 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여 온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하며 힘을 실어줬다. 5대 핵심과제는 이외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구축이 추가된다.도는 김관용 도지사가 민선 6기 공약으로 제시한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정부가 공식인정했다는 점에 크게 고무됐다.박 대통령은 “경북도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고,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면, 사통팔달의 강력한 `동서 성장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도는 조만간 대전·충북·충남·강원과 협의체를 구성한 후 경제산업, 문화관광, 광역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도청신도시와 세종시를 잇는 107㎞에 달하는 고속도로는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목표.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충북·충남과 공동 추진키로 협약한 바 있으며, 현재 국토연구원을 통해 기본조사가 진행 중이다.아울러 도는 경북의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핵심적인 선도사업은 내년도 정부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다.문화융성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에서도 대선 공약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은 발굴 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속도를 높이기 위해 문화재청 산하에 설치된 추진사업단의 확대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17호치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에 따른 국비확보에도 팔을 걷어 붙인다.그동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도 새삼 주목된다. 도는 지방비로만 추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국비지원을 제도화해 달라는 주문을 내놨고, 정부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도가 줄기차게 주장해 온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가 큰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정부도 이 사업은 경북만의 특화된 사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더불어 도는 내년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앞으로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중앙정부, 구미시 등과 협의를 거쳐 조만간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도청 이전과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경북발전 전략을 재점검하고, 이를 국가정책과 연결시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빠르게 구체화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3-17

포항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온 힘

포항시가 15일 `제2차 2017년 국비 확보 추진 전략보고회`를 갖고 2017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이강덕 시장이 주재한 이날 보고회는 지난 1월 열린 1차에 이어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춘 민선6기 시정 주요 시책과 연계된 신규·핵심 사업 발굴 및 예산 확보를 위한 선제조치이다.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과 국제여객선부두 건설 등 신규 42건 등 116건의 사업에 대해 지난해 보다 25% 증가한 2조 3천842억원을 잠정 건의키로 했다.포항시는 지난해 62건의 사업에 1조 9천8억원을 건의해 1조 7천35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보고회에서 이 시장은 “지속적 국비 확보의 관건은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의 발굴이다”며 “모든 공직자가 경북도와 중앙부처에 발품을 팔아서 창조도시 건설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이번의 주요 사업은 신성장 산업 창출을 위한 가속기 관련 첨단연구장비 기술 개발 및 혁신 기반 구축, 국민안전로봇과 수중건설로봇 프로젝트, 고출력레이저 연구시설 등이다.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는 원도심 가로경관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의 시작으로 하수관로 정비와 효자빗물펌프장 설치 등이다.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 등 SOC사업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국도 7호선 흥해 우회도로 건설, 상원~청하 간 국지도 20호선 건설, 영일만항 인입도로 신설,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사업 등이다.국가 시행 사업은 동해남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건설, 영일만항 및 인입철도 건설,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신규 사업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동해안 임해조사 탐사 클러스터 조성, 옛 포항역 주변 복합개발 등 42개 사업이 추진된다.이들 사업들은 보완을 거쳐 4월말까지 중앙정부에 신청될 예정이다. 내년 국가예산 일정은 5월말까지 정부 부처별로 요구액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면 기재부는 정부안을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이후 심의·의결을 통해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2016-03-16

고독사 방지 `공동거주의 집` 사업 확대

경북도는 독거노인의 고독사·자살 등을 막기 위해 외롭지 않게 함께 살고,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독거노인은 13만9천876명이며, 안전에 취약해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은 2만2천750명에 이른다.경북도는 현재 910명의 생활 관리사를 통해 주 2회 유선전화와 주 1회 직접 방문으로 안부 확인을 하고 있으며 5천305가구에 활동 감지, 화재감지, 가스누출 등의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제도적인 장치가 미흡하다고 판단,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확대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 사업은 독거노인들끼리 공동생활을 하게 함으로써 불의의 사고, 고독사 예방 등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예산 2억4천만원을 지원,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을 활용해 일상생활이 가능한 독거노인(5~6인)을 대상으로 야간 숙식을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행정관서 및 의료시설로부터 먼 오지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 1개소당 1억원의 리모델링비와 한달에 40만원의 운영비 및 동·하절기 냉난방비 60만원을 지원한다. 독거노인 공동주거의 집은 2014년 12개소로 시작, 현재 39개소 229명의 어르신이 이용할 정도로 늘어났다.경북도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독거 어르신들이 외로움과 소외감으로 힘들어 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3-16

“튼튼히 자라 고향으로 돌아오렴”

포항시와 경주시가 14일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제7회 형산강 어린연어 방류행사`를 포항시 남구 연일대교 옆 형산강 둔치에서 열었다.`형산강 프로젝트`가운데 환경생태벨트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양식 경주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권영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 두 도시 기관·단체장,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참가자들은 울진군의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부화된 어린 연어 50여만마리를 지원받아 방류하기에 앞서 수질환경 개선과 생육 환경 조성을 위해 미생물발효 제품인 EM 흙공을 일제히 강변에 투척했다.포항시는 지난 2010년부터 시민들과 함께 어린연어 165여만마리를 형산강 일원에 방류했다.이들 연어는 형산강에서 잠시 머물다 5~6월 동해를 거쳐 북해도, 베링해, 북태평양까지 1만8천여km의 여정을 거쳐 3~5년 후 40~85cm의 성어가 돼 모천으로 돌아온다.이강덕 포항시장은 “경주와 포항은 연어가 돌아올 고향으로, 양도시가 힘을 합쳐 형산강 프로젝트를 실현함으로써 두 도시의 미래창조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형산강 프로젝트`는 두 도시가 2015년 2월 12일 상호 MOU를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형산강 레저타운 조성(90억), 형산강 에코생태탐방로(35억원), 형산강 상생로드(20억원) 등 145억원을 투입해 수변지역을 개발 중이다. 포항시는 또 바다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바다숲 조성(4억), 연안바다목장(10억), 전복, 해삼 등 종묘 방류(12억) 등 21억원을 투입해 연안 생태계 복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임재현기자

2016-03-15

`농수산기술개발` 과제 연구제안서 공모

경북도는 글로벌 농업 개방화에 대응하고, 지역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농수산기술개발 16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개발사업비 7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수산기술개발사업은 농어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농어업인의 소득창출 방안 마련을 위해 대구·경북 소재 연구기관·대학, 농수산 관련 법인 등을 대상으로 연구제안서를 공모했다.올해 선정 기획과제는 `FTA확대에 따른 경북 농어업 세계화를 위한 정책과제 개발` 등 7개 과제이며, 중점과제는 `분무건조 공정을 이용한 다공정 고구마 분말제조 및 HMR용 제품 개발` 등 9개 과제로 산·관·연 협업과제가 다수를 차지했다.특히 경북도가 올해 역점과제로 추진하는 농어촌지역 영농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농어촌지역 일손수요 공급 및 효율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결과물은 부족한 농어촌 일손 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농어촌 일자리 마련을 위한 시책자료로 연계 활용할 방침이다.농어업 RD사업은 지난 2008년도부터 133개 과제, 51억원 지원을 통해 특허출원 37건, 제품개발 74종, 기술산업화 12건, 현장애로 기술 해결 등 228건의 성과를 내는 등 농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화 및 산업화로 이어지고 있다.신기훈 FTA농식품유통대책단장은 “농어업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연구 결과를 농어업 현장에 효율적으로 접목, 농어업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수한 과제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2016-03-15

`한수원 경주시대` 본격 개막

조석 한수원 사장이 경주본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하는 등 `한수원 경주시대`가 열렸다.한수원 직원 및 가족들은 지난달 26일부터 경주 새 보금자리로 이전하기 시작했고, 조석 한수원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14일 새로 지은 경주본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조 사장은 이날 오전 임직원들과 함께 경주시청을 찾았고, 최양식 경주시장과 실·국장들은 꽃다발을 건네며 이들을 환영했다. 조 사장은 오는 20일까지 전 직원들과 가족들이 경주로 이전해 본격적인 경주시대에 돌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경주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경주시는 한수원 본사의 차질 없는 이전과 가족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이상욱 경주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 팀의 `한수원 본사 이전 종합지원단`을 구성해 범시민 환경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기반시설과 생활·교육 환경 등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제 한수원은 경주시민으로서 지역 발전에 상생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경주시는 오는 21일 오전 8시부터 장항리 한수원본사에서 환영행사를 열 계획이다.경주/황성호기자

2016-03-15

신도청시대 균형개발 `올인`

신청사를 안동으로 옮긴 경북도는 지역의 개발격차를 해소, 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올인하기로 했다.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국비 409억원을 투입, 성장촉진지역인 10개 시·군에 개발촉진지구기반시설사업 등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세부 내역으로는 개발촉진지구 372억원, 특정지역 개발사업 13억원과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수요 맞춤지원사업 21억원,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3억원이 투자된다.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 2019년까지 계획된 사업으로 올해는 7개 시·군에 15개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 중 9개 사업은 완료 예정이다.가야문화권 특정지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대가야목책교건설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7개 시·군에 지역경관 개선사업 등을 펼치는 주민밀착형 개발사업으로 지역주민의 만족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투자선도지구 사업으로 선정된 영천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 개발사업은 민자투자활성화로 성장동력의 초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경북도는 성장촉진지역의 개발효과가 높은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개발사업의 재검토를 통해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경북발전 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국토교통부에 지난해 말 승인신청을 한 상태다.국토부의 승인 절차가 끝나면 내년부터 개발계획에 반영된 기반시설에 대해 10년 간 연차적으로 총 3천7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새로운 법 시행과 중앙부처의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해 지역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도민의 상대적 박탈감 해소와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의 핵심인 균형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6-03-14

경북도, 독도교육·홍보 새틀 짠다

경북도는 일본에 맞서 독도를 우리영토로 적극 홍보하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키로 했다.13일 경북도는 올해 일본의 파상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해외홍보와 독도교육체계를 개선해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해외 독도홍보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쌍방향 홍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독도 사이버전략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해외주재 공관과 재외 교민단체와 손잡고 독도 올바로 알리기에 주력하기로 했다.이미 경북도는 지난 2월 초 31개국 재외문화원장 회의에서 독도홍보 협력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앞으로 관광공사 31곳 해외지사와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1천여 개 학교 등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또 보다 많은 외국인이 독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국내 체류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 500여명을 선발해 독도탐방 기회를 부여하고, 세계 15개국 60여명의 사진작가를 초청해 독도수중 세계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독도교육체계 개선을 위해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에 독도문제 출제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출제빈도를 높이도록 하며, 독도박물관을 리모델링하여 올해 12월에 재개관한다. 또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건립해 대국민 독도 이론교육과 초중고생의 독도 체험교육의 새 장을 열 방침이다.오는 10월 울릉군 북면 석포에 문을 열게 되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은 한국전쟁 시기 일본의 침탈로부터 독도를 지켜낸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게 된다.이와 함께 내년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회의에서 세계해도에 동해가 표기될 수 있도록 학계, 민간단체와 협력해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경북도 신순식 독도정책관은 “독도문제에 대해 단발적이고 감정적인 대응에서 탈피해 장기적인 안목에서 이론적 체계를 갖추고 대응한다는 대원칙 아래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6-03-14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경상남·북도 한마음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해당 시·군 자치단체장들이 남부내륙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해 남부내륙철도가 통과하는 9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한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이날 방문에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김항곤 성주군수,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경북도 3개시군 단체장을 비롯해 하창환 합천군수, 이창희 진주시장, 오영호 의령군수, 최평호 고성군수, 김동진 통영시장, 권민호 거제시장과 함께 경남북도 철도관련 국장들이 동행했다.자체단체장들은 이날 방문에서 예비타당성조사의 중간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운영 및 편익산정의 비합리적인 부분 등 제반 문제점을 적극 수정·보완해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또 전라선 복선전철, 원주~강릉선 철도사업, KTX 호남선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B/C가 상당히 낮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추진됐듯이, 이 사업도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날 방문을 주관한 박보생 김천시장은 “남부내륙 지역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며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낙후된 남부내륙지방의 경제기반 구축을 위해 공약한 `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건설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2년이 경과하도록 아직 끝을 내지 못하고 있어 철도건설을 손꼽아 기다리는 경남·북지역주민이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이 문제를 처리해 지역민들의 한을 풀어달라”고 말했다.김천/윤성원기자wonky1524@kbmaeil.com

2016-03-14

대구시, 40조원대 스포츠 시장 속으로

대구시가 40조원대의 큰 시장으로 성장한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 스포츠산업 창조타운` 조성과 근현대 문학사에 중추적 역할과 대표 문인들이 활동한 역사적 흔적들을 기반으로 한 `국립 한국문학관 건립`을 추진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를 건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대구 스포츠산업 창조타운 조성은 섬유패션, ICT, 의료기기, 메카트로닉스 등 지역 우위산업을 기반으로 학교, 생활체육을 첨단 기술과 연계해 스포츠 체험공간, 스포츠 헬스케어 등 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대구시는 수성의료지구 내 5천㎡ 부지에 1천300억원을 들여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스포츠 헬스케어 및 데이터 사이언스센터, 테스트베드 및 인증센터, 기업입주공간 등 타운을 조성하고 스포츠과학화 등 장비구축, 데이터분석 등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기업지원, 체육 시설의 스마트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국립 한국문학관 건립은 이상화, 이육사, 현진건 등 일제강점기 민족 저항시인과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을 배출했고 6·25 전쟁 당시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등 한국대표 문인들의 주 활동무대로 문인들이 예술혼을 불태운 역사적 흔적들을 기반으로 유치를 적극 추진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건의를 통해 대구의 소프트웨어, 의료, 기계, 로봇 등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이 스포츠산업의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구 스포츠산업 창조타운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특히 근현대 문학사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대구에 국립 한국문학관이 건립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밝혔다./이곤영기자

2016-03-11

“경북도청 이전 국가발전 기폭제 돼야”

박근혜 대통령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둔 10일 정치적 고향인 대구와 경북을 방문했다. 관련기사 2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안동에서 개최된 경북도 신(新)청사 개청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경북신청사 개청이 행정적인 차원의 도청이전을 넘어서 경북지역의 균형발전과 국가발전을 이끌어가는 기폭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신청사 이전을 통해 경북이 권역별로 특화 발전하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도 경북의 균형발전과 새로운 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규제프리존을 통해 경북 각 권역의 전략산업에 걸맞은 자유산업환경을 창출하고, 교통망 구축을 비롯해 경북발전을 촉진할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또“앞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길에도 경북이 큰 역할을 담당해 줄 걸로 굳게 믿고 있다”며 “경북이 전통문화와 신산업을 연계하여 지역을 살리고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를 방문해 창조경제 혁신센터와 엑스코, 그리고 육상진흥센터를 찾았다.박 대통령은 대구 첫 방문일정으로 동구에 있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입주기업체인 솔티드 벤처(대표 조형진), 그린모빌리티(대표 오승호), 삼찜일사(대표 채덕병), 마이크로 코어(대표 강소대), 러셔(대표 이경민) 등을 일일이 둘러보고 대표들과 환담하며 격려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찾아 참여업체 가운데 코오롱패션니리얼, 디젠과 융합섬유산업관 등을 찾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박 대통령은 대구 마지막 일정으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 산업비전보고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대구는 지난해 6월 정부의 스포츠 융복합 산업거점도시로 선정돼서 앞으로 우리 스포츠문화 산업의 전반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며 “대구의 ICT와 섬유기술이 스포츠 산업과 융복합을 이뤄나갈 때 큰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박 대통령의 대구·경북방문은 새누리당 공천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공천 살생부 파문, 여론조사 결과 유출사태, 친박계 핵심의원인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 등으로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는 시기에 이뤄져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의 일정 가운데 경북도청 개청식에만 대구·경북지역 현역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을 초청, 정치적 의미로 확대해석되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6-03-11

대통령 대구 방문, 확대 해석은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구 국제섬유박람회가 열리는 엑스코, 수성구 삼덕동에 위치한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대구 방문은 지난해 9월 7일 대구광역시 업무보고와 서문시장 방문 이후 약 6개월 만.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에서는 지난해와는 달리 시민들의 환호나 인원 동원(?) 등은 없었다. 특히, 대구지역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진박`이라고 불리는 예비후보들의 참석도 전무했다.박 대통령의 동선과 관련, 총선을 앞둔 고도의 전략적 행보라는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역시 “오늘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창조경제 등과 관련한 경제행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는 상황.다만,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치한 동구와 엑스코 및 대구육상진흥센터가 있는 북구갑 등에는 `진박` 후보들이 활동하고 있을 뿐이다.VIP 방문 이틀전부터 맹연습●…화요일인 지난 8일, 대통령의 동선으로 예상되는 범어네거리와 동대구역 및 동부정류장 등지에서는 수백명의 경찰들이 도로를 점령. 대통령의 일정에 대한 엠바고로 영문을 모르는 시민들은 어리둥절한 상태였다고.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에 따르면, 야광 점퍼를 입은 경찰들은 2명에서 3명씩 짝을 짓거나, 200m 정도마다 1명씩 배치되어 도로와 인도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이들의 예행연습은 이틀간 밤낮업이 진행됐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꽃샘추위로 오히려 경찰들이 불쌍해보였다는 이야기도…. 한 시민은 “대통령의 고향 방문도 좋지만, 대구 사정도 조금은 이해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6-03-11

경북도 `한반도 허리경제권` 육성 프로젝트 박차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안동 신청사 개청식 방문으로 그동안 경북도가 구상해 온 각종 발전전략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이날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경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언급하고, 이를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북위 36도에서 신도청과 나란히 위치한 세종시를 비롯한 중부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종시와 도청신도시를 잇는 한반도 허리 고속도로`, 충청권과 연계한 `바이오·농생명 산업벨트`, 강원·충청에 걸친 `국가 스포츠산업 클러스터`등 `한반도 허리 경제권`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이 중에서도 국토연구원의 기본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도청신도시 고속도로`는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하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복안이다. 이미 충남·북과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와 새마을운동 세계화, 신도시 조기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정부 측 인사들에게 적극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특히 경북이 국내 원전의 절반을 보유하면서 국가에너지 주권을 지켜 온 만큼 원전과 관련된 연구·안전 시설들은 동해안에 집적하고 이를 일자리로 연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통령의 개청식 참석은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의 표현”이라면서 “경북도가 추진해 온 한반도 허리 경제권 육성,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2016-03-11

“中企·대기업 상생협력 확산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상생 협업모델 창출을 강조했다.이날 오전 박 대통령은 C-Lab(Creative-lab) 프로그램 등 창업기업 보육과 스마트팩토리 보급을 통한 제조업 혁신지원에 선도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그동안 성과보고를 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공모전에서 출발해 최초로 창업, 대구센터와 삼성의 후속지원으로 스마트헬스케어 제품을 개발 중인 창업기업인 (주)솔티드벤처, 혁신적인 비철금속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해 전자제품·자동차·비행기 등에 적용 가능한 소재 양산을 앞두고 있는 창업기업인 (주)테크트랜스의 성과 사례를 보고받고 창업 및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혁신센터를 지원하는 대기업에게도 오픈이노베이션(open-innovation) 플랫폼으로서 기능하는 상생협력 확산을 당부했다.또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고용존 및 전략산업 규제프리존 운영 본격화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대구·경북지역 경제활성화에 본격적으로 기여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해 줄 것을 독려했다.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4년 9월 출범 이후 창업·중소기업 지원 134개사, 투자유치 110억5천만원, 창업기업의 신규채용 53명 및 매출증가 53억원 등의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대표적 창업 보육 프로그램인 C-lab은 현재 3기를 운영 중으로 지금까지 4천290개 팀 중 49개팀을 선발해 6개월간 입주공간, 멘토링, 투자, 판로개척 등을 집중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6개 기업은 미국, 유럽 등에 진출을 지원한다.오는 11월에는 삼성의 지원을 받아 연간 150개 스타트업을 보육할 수 있는 대구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완료 이전해 남부권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생태계 거점으로써 창업·혁신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이어 박 대통령은 섬유소재 전문박람회인 `2016 대구국제섬유박람회(이하 PID)`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를 방문, 창조아이디어로 개발된 다양한 신소재들을 선보이고 있는 효성, 코오롱, 영원 등 국내 섬유소재업체 전시관을 둘러봤고, 시마와 평안, 발렌키 등 지역 브랜드 홍보관을 방문한 뒤 `스포츠·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가 열리는 대구육상진흥센터로 이동했다.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선수·지도자 등 체육계 인사, 스포츠산업 관계자 및 생활체육 동호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덕 문체부장관은 `스포츠는 문화이며 산업입니다`를 주제로 비전을 보고했고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권업 대구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스포츠 문화와 산업을 주제로 각각 보고했다.이날 보고회에서 문체부는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 콘텐츠 및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 등 융·복합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스포츠 에이전트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프로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해 2014년 41조원 규모인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까지 53조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또 스포츠 융·복합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은퇴 선수에 대한 일자리 연결 시스템 및 우선 채용 등으로 스포츠산업 일자리도 2018년까지 33만 개로 늘릴 계획이다.학교체육 활성화를 통해서는 `1학생 1스포츠` 문화를 확산해 2018년까지 학생 스포츠 참여율을 60%까지 확대해 행복 교육을 실천하고 국민체력 100 사업 확대, 유아·노인·장애인 스포츠 활동 집중 지원 등 `손에 닿는 스포츠` 여건을 조성해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62%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이곤영기자

201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