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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북도 `산격동 추억` 타임캡슐 속에

경북도는 30일 도청강당에서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송년회 행사를 개최했다.`함께한 산격동 시대! 자랑스런 경북의 역사!`라는 슬로건 아래 땀과 열정으로 한 해 동안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이날 도청 직원 음악 동아리팀(사운드 G#)의 신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2015년 성과와 기록을 담은 영상물 상영, 정부 훈·포장 전수 및 도지사 표창 수여, 타임캡슐 봉인식, 다과회 등 소박한 가운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시상식에서는 투자유치, 국가상징 선양 등 분야별로 탁월한 업무추진으로 국·도정발전에 공로가 있는 도민, 기관, 부서, 공무원에 대해 정부표창 전수와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특히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직원에게 주워지는 2015 MVP 공무원에는 회계과 강성식 사무관과 신성장산업과 김남주 주무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일할 맛나는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이바지한 간부공무원을 직원들이 직접 선정해 수여하는 `신바람 賞`(도청공무원노동조합 주관)에는 소흥영 안전정책과장과 황형우 산림산업과장, 박재형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 환경분석과장이 수상했다.경북도청 산격동 시대 50년을 맞아 의미 있게 마련한 이날 행사는 `산격동 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천 년의 신도청의 서막을 맞이하는 소회`를 기록한 롤링페이퍼를 전시, 개개인의 속내를 글로써 공유하는 뜻 깊고 정겨운 시간을 가졌다.또한, 50년을 함께한 산격동을 떠나 2016년도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경북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5천여 명의 도청 직원들의 각오와 다짐을 소원지에 작성하고 타임캡슐(오크통)에 담아 봉인하는 행사도 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 물포럼, 세계군인체육대회, 실크로드 경주 2015등 3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경북의 위상을 더 높이고, 국가 예산 12조원 확보, 투자유치 5조원, KTX 포항직결선 등 올해만 12개의 도로·철도 노선 개통, 도청 신청사 준공과 신도로 건설, `할매할배의 날` 확산, 귀농 귀촌 11년 연속 전국 1위 등 여러 분야에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며 “이러한 성과는 청춘과 열정을 산격동에 바친 직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다”고 직원들을 격려했다.또 김 지사는 “신도청 이전을 계기로 자랑스런 경북을 후손에게 물려준다는 차세중추(嵯世中樞-희망의 미래 세대를 위해 나라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의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5-12-31

동서 연결 중부권내륙철도 건설국가철도망 사업에 포함 시켜야

국토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10개 기초자치단체의 시장·군수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해안과 서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동·서 횡단축 노선망인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을 포함시켜 달라는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공동건의문을 제출한 자치단체는 울진군·봉화군, 영주시·문경시 등 경북 4곳을 비롯해 충북 청주시와 괴산군, 충남 서산시·당진시·아산시·천안시 등 10곳이다.이들 자치단체는 공동건의문에서 현재 남북축 위주의 국가철도망에 중부권 동·서를 횡단하는 내륙 철도망 건설로 네트워크를 완성함으로써 원활한 수송체계 확보와 물류비 절감 등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 △동해안 관광벨트와 서해안 신산업벨트 연결 △동·서간 신 개발축 형성 등 내륙산간지역 산업발전 유도 △청주공항·세종시 정부청사 등 국가 기간망 연계성 제고 △경북과 충남, 충북도청 소재지를 연계하는 행정축 완성 등 경제성만으로는 따질 수 없는 파급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임광원 울진군수는 “그동안 철도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300여만명의 중부권 내륙산간 지역 주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노선통과지역 10곳의 시장·군수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행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울진/주헌석기자

2015-12-31

경북관광 페이스북 "좋아요" 클릭 8만 돌파

경상북도관광공사는 경북관광(http://www.facebook.com/gbtour) 페이스북 페이지의 지난 29일 `좋아요` 클릭수가 8만명을 돌파, 국내 지자체 운영 관광 페이스북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경북관광 페이스북은 경북의 관광명소, 맛집, 축제 등을 소개하고 경상북도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경북관광 페이스북은 팔로워 중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20~30대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데이트 코스, 방송에 소개된 음식점 정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 여행지 추천 소식을 소개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공사는 경북관광 페이스북 팔로워 8만명 돌파를 축하하고 팔로워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페이스북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방법은 내달 5일까지 경북관광 페이스북 페이지에 접속해 댓글을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과 도내 관광지 입장권을 제공하며, 당첨자 발표는 7일이다.경상북도관광공사 김대유 사장은 “경북관광 페이스북이 경북의 명소를 소개하고 실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SNS를 통해 경상북도의 우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공사는 페이스북 이외에도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북관광 카카오스토리 채널은 시작한 지 1년만에 1만3천여명이 구독해 경북관광 소식을 활발히 전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2015-12-31

경북 장애인기업 지원센터 안동에

`경북 장애인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경북지역 장애인기업 지원업무가 탄력을 받게 됐다.중소기업청과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는 29일 안동시 정하동에 `경북지역 장애인기업지원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지원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장애인 창업교육, 컨설팅, 자금이나 판로 등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장애인기업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창업과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지역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전액 국비로 충당하게 되는 이 센터는 전용면적 412㎡ 규모로 8개의 창업보육실과 대강의실, 매니저실 등을 갖추고 도내 16만8천여명의 장애인들과 3천400여개의 장애인기업을 지원하게 된다.특히 기업활동 활성화를 통해 자립기반을 지원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될 센터는 장애인기업 활동 촉진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육과 훈련, 연수와 상담은 물론 연구조사와 보증추천 등 종합적인 지원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장애인기업 CEO 경영혁신교육 △지식재산권 출원지원 △장애인기업 창업보육실 운영 △판로지원시스템 운영 △장애인기업 시제품제작 지원 등 각종 장애인기업 육성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일호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장애인기업지원센터 개소는 경북지역 장애인기업 성공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개소로 전국 16개 지역의 서비스 기반도 확충돼 장애인기업의 내실있는 성장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

2015-12-30

포항과 울산 `옆 동네 이웃사촌`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부산에서 울산과 포항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울산~포항 고속도로 53.7km중 터널공사 중인 일부 구간을 제외한 42.2km를 29일 우선 개통한다고 밝혔다.개통식은 이날 오후 3시 경주 외동휴게소에서 최정호 국토부 2차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정ㆍ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에 착공했고, 총공사비 약 2조 원을 투입해 6년 만에 개통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미개통구간은 내년 6월 개통 예정이다.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울산에서 포항까지 통행거리가 기존 74.5km에서 53.7km로 21km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기존 60분에서 32분으로 28분이나 줄어들며, 물류비용 역시 연간 1천300억 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 도로는 운영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연결돼 동해 남부권의 간선축이 완성됨에 따라, 우리나라 대표 공업지역인 울산ㆍ포항 지역과 부산항 사이의 이동이 쉬워져 물류기능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주국립공원, 해돋이로 유명한 포항 호미곶, 울산 방어진 등 관광지와 다채로운 지역행사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돼 관광산업 발전과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울산~포항 고속도로는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의미도 갖는다. 경주의 대표적인 유물들이 고속도로 곳곳에 조형물로 설치됐고, 경주 외동휴게소(양방향)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첨성대와 문무대왕의 조형물이 설치된 테마공원이 조성됐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15-12-29

농정분야 조정·정책파트너 역할 `경북형 농업회의소` 설립 잰걸음

경북형 농업회의소 설립이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경북도는 28일 경북대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인단체 대표, 대학교수, 대구경북연구원, 봉화농업회의소 사무국장 등 민·관·학 관계전문가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북도 농업회의소 설립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경북도 관계자의 `경상북도 농업회의소 설립 추진계획`설명에 이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수석 연구위원의 `경상북도 농업회의소 설립 방향`이란 주제발표와 손재근 경북FTA특별대책위원장, 경북 농업인단체 상임대표 등 토론자들의 토론으로 마무리 됐다.농업회의소는 지역 농어민의 지위향상과 농정분야의 각종 의견이나 건의 등을 종합·조정함으로써,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계 의견을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파트너로서의 농정협의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지난 2010년 정부 주도 시범 공모사업 3곳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에서 12곳이 운영 중이며, 정부에서는 농업회의소 출범까지 조직·정관·사업계획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시행하고, 해당 지역 농업인들의 농업회의소 이해도 및 가입률 제고를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김재광 경상북도 농업정책과장은 “농업회의소 법제화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인 상태이며, 현재 도내 2개시군(봉화, 의성)에서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에 있는 기초단체 농업회의소가 도내 7~8개 시군 이상 설립된 후 광역 회의소 설립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12-29

“떼법 통하지 않는 엄정·공정한 법 집행할 것”

윤갑근(51·사진) 신임 대구고검장은 24일 취임식에서 “공정한 법 집행이 이루어지도 검찰가족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 고검장은 “아직도 `떼법`이 통하고 `주먹이 법보다 가깝다`는 사회인식이 있는 만큼, 검찰은 보다 엄정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현재 검찰에 대해 국민의 평가는 차갑고, 특히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검찰은 부당한 자기확신이나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되돌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4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선거범죄 단속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 고검장은 이날 지역 현안인 대구법원·검찰 청사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아직 완벽하게 검토하지 못해 방향성을 미리 언급할 수 없지만 시민 편리성 등을 고려하는 쪽으로 법원과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충북 청원 출신인 윤 대구고검장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29회 사법시험에 합격, 대검찰청 강력부장,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등을 지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12-28

상생하자더니… 동력없는 대구·경북

대구시와 경북도의 상생협력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연구원 권용석·이재필 박사는 27일 대경 CEO 브리핑 제462호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권 박사 등에 따르면 2006년 대구경북경제통합추진위원회 출범으로 전국 최초로 자생적 상생협력모델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 현안사업을 공동으로 성사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고 이어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출범 이후 대구·경북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 팔공산 둘레길 조성, `2016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 추진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다.그러나 상생협력을 원할하게 수행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계획이 없고, 추진조직도 상생협력의 초기단계에 적합한 행정협의회에 그치고 있어 리더의 의지나 정치환경 변화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며, 상생협력에 대한 주민체감도도 낮아 대구·경북 상생은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권 박사 등은 “상생협력은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세계는 세방화의 진전으로 국가 단위를 넘어선 지역 및 도시권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수도권 중심의 국토발전 전략에 대응한 지역 단위의 광역경제권 형성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어 지역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효율성 향상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상생협력을 미래 지향적인 가치로 삼기 위해서는 우선 상호이해와 신뢰, 명확한 목표 공유, 적절한 분담과 분배라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의 가치를 공유하고 현실적 문제인 상생협력을 위한 법·제도적 불안정성, 중장기 공동계획 부재, 인력·예산 규모 취약, 상생협력에 대한 공감대와 신뢰 부족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지자체 리더의 의지와 함께 시행착오에 대한 부담과 주민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이어 조직운영과 업무체계 확립 등 법·제도적 개선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확장하는 등 단계적인 추진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5-12-28

“설마 했는데” 서열 1순위도 탈락

내년 1월1일자 경북도교육청 정기인사에서 고위직 서열파괴 인사가 사상 처음으로 실시됐다.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4일 단행한 정기인사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서기관 승진에 서열을 파괴하고, 발탁인사를 단행했다.명단 16면 이날 3급 2명, 4급 4명, 5급 31명 등 총 224명에 대한 인사에서 4급서기관 승진에 기존 순위를 무시한 발탁인사가 전격 이뤄졌다. 서기관 승진 4명중 서열 1순위와 4순위가 탈락되고, 후순위인 5번, 6번이 승진했다.이렇듯 고위직 서열파괴는 경북교육청 개청이래 첫 번째 사례로 이날 교육청의 분위기는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서열 1번이 탈락되면서 이제 상위서열도 안심할 수 없고, 후순위도 자신의 능력여하에 따라 발탁이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당초 교육청은 이번 인사부터 서열파괴가 가능하도록 지난 9월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개선했다.하지만 교육청 개청이래 수십년동안 서열파괴가 이뤄지지 않았고 기존 연공서열대로 승진이 이루어져, 과연 교육감이 발탁인사를 할 것인가를 두고 설왕설래가 많았다.그러나 교육청이 발탁인사를 하기위해 공무원임용령까지 개선한 후 처음 이루어지는 인사로, 발탁을 하지 않을 경우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는 등 비판의 소지가 있어왔고, 교육청내 분위기도 발탁을 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당초 서열 후순위가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는 등 발탁의 범위가 넓었다.이와 관련 교육청의 한 직원은 “이제 본격적으로 서열파괴가 이루어졌다. 향후에는 서열보다도 어떠한 자리에 누가 적임자인지를 보는 발탁위주의 인사가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직의 긴장감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평했다.이렇듯 서열파괴 인사로 그동안 차기승진을 염두에 두고 행정국장이 중심이 돼 승진서열을 정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리면서, 행정(인사)국장의 권한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즉 국장이 차기 순위를 정하더라도 이번처럼 교육감이 과감한 발탁을 할 경우, 순위의 의미가 퇴색돼 인사에서 교육감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는 것이다.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3급에 김동구 기획조정관, 김희철 경북교육정보센터관장이 승진했고, 4급에는 김창규 공보관, 안희욱 화랑교육원총무부장, 심영수(교육파견)·이은미(교육파견) 씨가 각각 승진대열에 합류했다./이창훈기자

2015-12-28

권영진 시장 “K2 이전 내년 가시적 성과”

“내년에는 K-2 공군기지 이전에 가시적 성과를 낼 것입니다”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은 23일 시청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K-2 공군기지 이전과 관련, “올해 이전 비용과 이를 충당할 수 있는 개발이익이나 효과 등에 대해 합의했다. 내년에는 국방부와의 합의를 구체적으로 마무리하고, 이전 대상지를 정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시장은 “올 한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 혁신과 도전으로 물, 의료, 에너지 등 신성장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등 미래산업을 착실하게 준비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둔 한해였다”며 “앞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 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뛰어 `시민행복`, `창조대구`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겠다”고 말했다.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는 “취수원 문제는 구미시에서 국토부 용역에 대해 전면 부정했으나 그동안 6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 성과는 있었다”며 “올해는 구미와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했고 취수원 이전에 따른 수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데 인식을 공유했으나 수질에 대한 불신이 아직 남아 있다. 대구와 구미, 정부와 함께 상생,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가면 잘 풀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경북도와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상생 부분에서는 “물산업클러스터는 나눠 조성할 수 없기 때문에 대구 국가산단에 만들고 경북은 해수 담수화와 멤브레인 부문 등에 강점이 있어 경북과 함께 물 중심도시를 만들겠다”며 “대구·경북 물주간행사를 내년에는 국제물주간행사로 승격해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대구는 그동안 미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나 침체·좌절 분위기가 팽배했으나 취임 후 시민과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변화의 희망을 보여 가장 보람이 있었다”며 “새로운 제도와 문화를 만들고 시민 중심의 시정으로 변화의 바람을 공유하고 확산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5-12-24

울릉도 `일일 관광권` 시대 열린다

울릉 일주도로가 5년 뒤 완전 개통된다. 23일 경북도는 울릉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일주도로 2구간 사업을 최근 착공, 5년뒤 완전 개통한다고 밝혔다.울릉일주도로 2구간 사업은 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의 울릉읍 저동리에서 천북리 구간을 연결하는 도로로, 현재 추진중인 울릉일주도로 터널공사와 연결될 예정이다.이번 공사는 2020년까지 5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1천552억원을 투입하며 21.1km의 일주도로를 개량하는 사업이다.올해까지 사업비 34억6천만원을 확보, 착공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공사가 추진된다.이번 사업은 당초 2019년 이후 착공 예정이었으나 경북도와 지역 국회의원, 울릉군 관계자들과 함께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끈질기게 설득, 예정보다 4년 이상 앞당겨 착수한 것.현재 추진 중인 내수전~섬목간 일주도로 건설공사와 더불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두절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됨으로써 울릉도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양정배 경상북도 도로철도공항과장은 “울릉일주도로2 구간 건설공사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울릉공항과 더불어 완공되면 전국 어디에서나 일일 생활권 내의 관광지가 돼 울릉발전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15-12-24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 장관 표창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전국 11개 가축유전자원관리기관 종합평가대회에서 2015년도 최우수 관리기관으로 선정, 농림축산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경북축산기술연구소는 우리나라 고유의 한우 종(種)인 칡소의 복원·보존을 위해 2007년 관리기관 지정 이후 칡소의 형질 고정 및 사육기반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및 사양관리를 강화한 결과, 칡소 씨수소 3두를 육성했으며, 42두의 종축 번식집단을 구축했다.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색란`을 낳는 `아라카나 경북종`을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인 FAO(United Nations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에 등재하고 관련 특허기술은 유상기술(우리농장 도효순)이전하는 등 특허등록과 논문발표 등으로 활발한 연구활동과 사업을 추진해왔다.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올해 초 정부(농촌진흥청)의 한우보증씨수소 등 국가 주요종축 및 가축유전자원들에 대한 지방분산 보존정책에 따라 국가 유전자원센터 건립사업에 전국 처음으로 선정돼 내년 1월 말 완공 목표로 관련공사를 진행중에 있다.강성일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장은 “표창을 계기로 앞으로 벌어질 종자·종축전쟁에 대비, 농축산 생명자원의 혈통보존 및 유전적 다양성 확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가축유전자원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인교기자igseo@kbmaeil.com

201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