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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바삐 뛰고

홍준표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수성구 을)이 5일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후보에 등록,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이날 홍 의원은 동구청,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시 재향군인회,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정책 및 민심 행보를 보였다.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동구청이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배기철 동구청장을 만난 홍 의원은 “대구시장이 되면 동구를 특별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그는 “방문 일정을 동구로 처음 잡은 것은 공항 후적지 때문”이라며 “윤석열 당선인하고 합의해서 공항 후적지는 특구로 개발할 것이며, 후적지를 특구로 만들어서 모든 규제가 없는 ‘규제 프리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또 “공항 후적지에는 아파트를 안 짓겠다”면서 “전 지역을 상업지역으로 만들어서 두바이처럼 대한민국 국민들이 쇼핑하는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대구시장이 되면 통합 관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홍 의원은 “대구에 관사가 17개 있다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관사가 필요하고 꼭 필요한 사람을 찾아보고, 꼭 필요한 사람은 대구 사유지에 땅이 있다. 대구 사유지에 통합 관사를 지으면 된다”면서 “경남지사에 있을 때도 관사를 전부 정리해서 통합 관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홍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홍 의원은 “나는 27년 동안 누구한테 기대어 정치를 해본 적이 없다. 대통령하고 갈등이 없다. 갈등이 없는 게 갈등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힘을 합쳐서 정권교체를 했고 당내 경선도 치열했다. 서로 협력하고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라도 올라가서 협조하겠다”고 했다.또 “추경호 의원이 경제부총리가 되면, 대구가 좀 편해지지 않을 까 본다”고 생각을 전했고, 배 청장과 관련 “경선을 해보면 구청장이 경선에 지는 사례가 잘 없다. 배기철 청장을 좀 도와달라”고 지지했다.이어 대구상공회의소를 방문한 홍 의원은 지역의 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또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기업의 사기를 올려달라는 요청에 대해 “지방정부 차원의 기업 규제는 모두 철폐하고,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하고, 기업인들과의 소통과 스킨십도 넓혀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이후 홍 의원은 대구시 재향군인회와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를 차례로 방문해 임원들로부터 제대군인 지원, 노인복지 향상 등 건의사항을 청취했다.홍 의원은 대구를 기반으로 다시 대선에 출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과 관련, “이미 대선 후보였고 오히려 다 커서 대구로 내려온 것”이라며 “대선 후보급이 시장으로 나왔으니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더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홍준표 의원은 6일 오전 홍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슬로건으로 내건 ‘체인지 대구’(Change Daegu),‘파워풀 대구’(Powerful Daegu)를 위한 ‘3대 구상과 7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4-05

유영하, 매만 맞고

지난 1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지역 정가의 시선이 곱지 않다.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는 언급에 대해 보수 인사들이 매섭게 비판하는 등 냉냉한 분위기가 이어가고 있다.지난 4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정상환 변호사는 지난 1일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를 두고서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정 변호사는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성심껏 홀로 잘 모셨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번 대구시장 선거 출마는 조금 더 기다렸어야 할 일”이라며 “최근 대구 지역 원로 분은 ‘유영하 출마와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영하가 대구시장 나간다가 뉴스가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 주기로 했다가 뉴스”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로지 박근혜 후광으로 버티는 정치적 좀비”라며 “홀로서기도 못하는 사람이 대구시장이 되려 하냐”고 비난했다.이같이 곱지 않은 시선에는 우선 대구지역에 어떤 역할을 한 적도 없는 유 변호사가 단지 박 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면서 달성군 사저로의 이전을 주도했다는 이유만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심지어 일각에선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를 할 경우 수성을 보궐선거를 노리고 얼굴알리기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여기에다 대구 달성군이 인구 30만명이 넘을 경우 분구에 따른 국회의원 의석이 1석 더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둔 출마선언이라는 분석마저 나오는 판이다.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본지가 5일자로 발표한 국민의힘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으로 나선다는 유 변호사의 행보에 대해 많은 응답자가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나타냈고 적절하다는 응답은 적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05

“고향 예천 발전 현장형 민의 대변자가 되겠다”

오는 6·1 지방선거 예천 2선거구(호명·유천·용궁·개포·지보·풍양) 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윤영식(64·사진) 예비후보가 등록을 하고 지지세 확산에 돌입했다.지난 8대 경북도의원을 역임한 윤 후보는 “도의원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 예천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마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고 했다.도청 신도시에서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윤 후보는 “경북도청 이전과 신도시 조성으로 예천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도의회 진출 신도시와 예천 구도심을 효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양쪽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개발·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도의원 당시 신도시건설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한 사실을 돌이키며 “당초 안동지역으로 치우쳐 있던 상업지역 및 주거지역을 예천군 쪽으로 이끄는 설계변경을 주장, 관철한 것이 지금 예천 인구가 급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고 추진하는 현장형 민의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호명중학교 조기건설, 10만 신도시 조기완성, 농가소득 확대를 위한 정책 개발,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경운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주)대한전기 대표(전), 영주온천관광호텔대표(현), 신도청 투썸플레이스 중앙점 대표(현)/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2-04-05

홍준표 독주에 김재원 대항마로… 1강 1중 구도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차기 대구시장 지지도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대구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3선 출마 포기, 그리고 국민의힘 대권 주자였던 홍 의원과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김재원 전 의원 등 중량감 있는 후보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까지 가세하면서 대구시장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다만 이번 조사는 유 변호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실시했기 때문에 유 변호사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경북매일, 폴리뉴스, 에브리뉴스가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대구지역 남녀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 44%, 김재원 전 최고위원 18.3%,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 4.4%,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2.5%,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부위원장 2.2%,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1.9%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다·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22.2%였다.2주 전 폴리뉴스, 에브리뉴스가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3월 18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비해 홍 의원(44.2%→44%)은 0.2% 하락했고, 김 전 최고위원(12.2%→18.3%)는 6.1%로 올랐으나 지지율은 여전히 20%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룰에 따라 현역 10% 감점을 감안해도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난다. 현재 판세가 굳어진다면 ‘홍준표 1강’ 구도로, 가장 유력한 차기 대구시장이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다만,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는다고 한 유 변호사가 박풍(朴風)을 일으킬 지 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와 관련, 유 변호사 출마에 대해 대구시민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마가 부적절하다’(59.4%)는 의견이 ‘적절하다’(23.8%)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높았던 것이다. 잘 모름은 16.9%였다.이에 대해 에브리미디어 김종원 대표는 “대구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 경쟁력 등 유 변호사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근혜 후광만으로 출마하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대구시장 선거에서 ‘어떤 능력이나 이력이 있는 후보를 지지하겠는가’를 묻는 설문에 대구시민들은 ‘후보자의 청렴·정직·도덕성’(27.1%), ‘공약·정책’(23.2%)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변화와 혁신 적임자’ 16.2%,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 14.5%, ‘시민과의 소통능력’ 8.4%, ‘정치적 경륜’ 4.3% 등을 꼽았다.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67.5%, 더불어민주당 17%, 정의당 2.2%, 국민의당 1.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 개요= 경북매일신문, 폴리뉴스,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광역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2일간 실시됐다.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천명(가중치 적용 기준 사례 수 : 1천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4천 명 (SKT : 7천200명, KT : 1만2천 명, LGU+ : 4천800명) 및 (유선)238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80%, 유선이 20%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4.0%(무선 5.6%, 유선 1.8%)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4-05

홍준표 10% 감점당해도 2위 김재원이 뒤집긴 쉽잖은 상황

3선을 노리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매일신문, 폴리뉴스, 에브리뉴스가 여론조사기관인 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이틀간 대구지역 남녀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대구시민들은 ‘청렴·정직·도덕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의 대구시장 출마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59.4%로 집계됐다. 지지도는 홍 의원 44.0%로 선두를 달렸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8.3%로 뒤를 이었다. 이진숙 전 걸프전 종군기자 4.4%,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2.5%,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2.2%, 권용범 전 대구·경북벤처기업협회장 1.9% 순으로 집계됐다.성별로는 홍 의원의 경우 남성(49.1%)이 여성(39.2%)보다 높았고 김 전 최고위원도 남성(18.7%)이 여성(17.9%)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 부위원장과 김 명예교수는 자신의 지지율 중 여성 쪽의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홍 의원은 ‘30∼39세(60.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10~30대 등 청년층에서 상대 후보들을 압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60대 이상층에서 33.3%의 지지율을 받아 이 연령대에서는 선두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60대 이상 지지율이 28%에 그쳤다. 홍 의원은 60대 이상, 김 전 최고위원은 청년층 공략이 이번 경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이 전 종군기자는 60세 이상 7.1%, 정 부위원장은 60세 이상 4.0%, 김 명예교수는 60세 이상 3.9%, 권 전 회장은 60세 이상 3.4% 등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후보들도 모두 60세 이상에서 강세를 보여 앞으로 지지층의 다변화를 위한 정책과 공약개발을 하지 않고서는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보여주었다.이는 홍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게 되는 데서 오는 감점요인인 최고 10% 페널티를 적용하더라도 2위와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지지층은 홍 의원(48.4%), 김 전 최고(23.9%), 이 전 종군기자(4.5%), 정 부위원장(2.7%), 김 명예교수(2.0%), 권 전 회장(1.5%) 등의 순으로 지지를 표시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홍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각각 48.4%와 23.9%로 나타났고 이 전 종군기자는 국민의당(6.7%), 정 부위원장은 국민의당(6.8%), 김 명예교수는 정의당(18.4%), 권 전 회장은 기타 정당(5.2%) 등의 지지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같은 조사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내 경선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방향이 이들 정당과 상당히 연관성이 있는 나타나 시사점이 적지않아 보인다.대구시민들의 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67.5%로 여전히 고공행진을 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17.0%, 정의당 2.2%, 기타정당 1.7%, 국민의당 1.3% 등이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것으로 분류되는 지지정당 없음 8.6%, 잘 모름 1.7% 등 12.0%를 차지해 이채를 보였다. 이 같은 지지도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받은 75.14%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받은 21.6%보다 각각 7.64%와 4.6%가 빠진 수치다. 두 후보에게서 빠진 12% 가량이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으로 답해 대선 때 집결됐던 중도표가 이번 지선에서 다시 지지 유보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특히 여론조사 기간내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 조사에서 빠졌지만, 출마선언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적절하지 않다(30.1%)’, ‘매우 적절하지 않다(29.3%)’등 부정적인 의견이 무려 59.4%로 응답해 ‘매우 적절하다(9.2%)’와 ‘적절하다(14.6%)’ 등 23.8%의 긍정적인 평가를 훨씬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유 변호사를 대구시장 여론조사에 포함시킬 경우 어느 정도 지지도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변호사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지지층이 겹칠 가능성이 높아 이른바 친박 인사들간의 후보 단일화 등도 점쳐지고 있다.이번 여론조사에서 앞으로 대구시장 선거시 투표 기준으로 대구시민들은 ‘후보자의 청렴·정직·도덕성(27.1%)’을 가장 큰 덕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공약 및 정책(23.2%)’, ‘변화와 혁신 적임자(16.2%)’, ‘지지하는 정당의 후보(14.5%)’, ‘시민과의 소통능력(8.4%)’ 등으로 답했다.하지만 연령대별 기준은 40대를 기준으로 세대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공약과 정책의 경우 ‘18∼29세(36.3%)’와 ‘30∼39세(37.2%)’, ‘40∼49세(26.6%)’로 가장 높은 반면에 ‘50∼59세(32.4%)’와 ‘60세이상(36.5%)’은 후보자의 청렴·정직·도덕성 등을 1순위로 꼽았기 때문이다. 이는 40대의 경우 지역 경제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공약과 정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고 50대 이상은 정치지도자가 가져할 덕목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사 개요= 경북매일신문, 폴리뉴스, 에브리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광역시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2일간 실시됐다.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후 유효표본 1천명(가중치 적용 기준 사례 수 : 1천명)을 수집했으며, (무선)통신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2만4천 명 (SKT : 7천200명, KT : 1만2천 명, LGU+ : 4천800명) 및 (유선)238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RDD)을 통해 피조사자를 선정,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다.유무선 전화 비중은 무선이 80%, 유선이 20%이며, 림가중을 통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4.0%(무선 5.6%, 유선 1.8%)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05

‘탈환’ 사활 건 국힘, 불꽃 튀는 공천 경쟁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23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단체장에 당선된 곳이 바로 구미시다.당시 자유한국당이 이양호 전 농업진흥청장을 구미시장 후보로 선정하자, 다른 후보들이 이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장세용 현 구미시장이 간발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 인해 당시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백승주, 장석춘 의원이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에 휘말려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오는 6·1 지방선거 역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의 공천이 시장 당락을 가를 뿐만 아니라 구미지역 두 국회의원에게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가에선 현 더불어민주당의 장세용 구미시장의 재선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지난 2018년 선거에서처럼 공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경우 또다시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관측이다.이번 지선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 대부분은 출마기자회견에서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를 않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그 전제로 공정한 공천심사를 내세우고 있어 공천 불만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구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은 김석호 전 경북도의원, 김영택 전 경북도 정무실장, 김장호 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 이태식 전 경북도의원, 원종욱 금오공대 대학원 총동창회장과 더불어민주당의 김봉재 강남병원 병원장 등 7명이다.이양호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재 부동의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중앙부처 실무 경험과 한국마사회장을 지낸 이력으로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으나, 지난 구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 현 장세용 시장에게 패배하면서 이른바 ‘패배 책임론’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이 예비후보는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지난 4년 간 와신상담했다. 낙선 이후 구미를 떠나지 않고 시민들과 적극 소통해왔다”며 “구미는 위기에 빠졌다. 농촌진흥청, 외교부, 농식품부 등 중앙정부에서 30여년 일했던 제가 구미를 되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구미시장 선거에만 다섯번째 도전장을 낸 김석호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김석호 고정표’가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에선 뒤지지 않는다. 이번 대선에서 선대본부 동서화합미래위원회 유세지원본부장을 맡아 관심을 받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와의 소통을 강조하며 “대선 기간 동안 윤 당선인과 함께 방방곡곡을 누볐다. 당선인이 말한 전기차, 드론 등 첨단미래산업을 활용해 구미공단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김영택 예비후보는 정치와 행정을 모두 경험한 예비후보는 자신밖에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미의 미래산업으로 방위산업을 꼽은 그는 최근 선거사무소에서 ‘방위산업체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예비후보 중 53세로 가장 젊은 김장호 예비후보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구미지역 정권 탈환을 약속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도 근무한 김 예비후보는 풍부한 재정 관련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치신인임에도 최근 인지도가 무서운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제9대, 제10대 경북도의원을 지낸 이태식 예비후보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4일 LG 디스플레이 1공장 앞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최근 이 예비후보 측 실무자가 이양호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사퇴 압박을 받는 등 위기에 직면해 있다.기업인 출신인 원종욱 예비후보는 공단과 기업을 가장 잘 아는 자신이 위기에 닥친 구미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지난 2018년 구미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선 결과에 불복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한 전력이 있는 김봉재 예비후보는 이번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열린 출마기자회견에서 “30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거의 없다. 여야, 진보와 보수 개념을 떠나 흑묘백묘로 오직 구미 발전 만을 생각할 구미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 출사표로 경북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민주당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행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선언한 장세용 구미시장은 최근 잇따른 기업투자유치 소식을 전하며 현역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사진=가나다순

2022-04-04

상주시의회 前·現부의장 아름다운 퇴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던 상주시의회 전·현직 부의장 3명이 후진들을 위해 오는 6·1 지방선거 기초의원 선거에 연이어 불출마 선언을 해 아름다운 여운을 남기고 있다.국민의힘 소속인 재선 김태희(74, 사벌·중동·낙동·외서면), 재선 임부기(68, 북문·계림·동문동), 3선 변해광(66, 내서·모동·모서·화동·화서·화북·화남면) 의원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들 3명의 의원들은 재임 중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많은 지역현안과 숙원사업을 해결한 엘리트 의원으로 주민들로부터 지지와 돈독한 사랑을 받아 왔다.제8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고, 민선4기 상주시장 출마 경력이 있는 김태희 의원은 “상주시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3선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지난 8년간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지역구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남은 시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나눔의 삶을 살겠다”고 소회를 전했다.임부기 현 부의장은 “두 차례 8년간 의회에 진출해 주민들의 숙원이자 내가 추진하고 싶었던 상주읍성 복원사업과 우방아파트 악취 민원 해소 및 공원조성 등이 모두 이뤄졌기 때문에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다”며 “지역구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제7대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한 변해광 의원은 “3차례 의정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90세가 되신 부모님에게 제대로 효도하지 못한 것이 죄스럽고, 집사람과 손자 손녀들에게 미안했다”며 “지역발전과 복리증진 등 충분치는 않지만 제 역할을 다했다고 자부하며, 중화지역에는 훌륭한 인재가 많은 만큼 못다한 일은 후배들에게 그 짐을 넘긴다”고 말했다.임이자 국민의힘 상주·문경지역구 당협위원장은 지난 2일 용퇴를 결심한 세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아름다운 용퇴로 후진을 위해 길을 열어주신 시의원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을 위해 소중한 고견을 구하고자, 부위원장직을 청한다”고 했으며 3명의 의원들은 흔쾌히 요청에 응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2-04-04

“홍준표는 후배 키우고, 김재원은 경북으로 가야”

국민의힘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정상환 변호사가 공천 경쟁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정 변호사는 4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홍준표 의원은 이제는 후배들을 키우고 또 당의 원로로서 그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경북에서 정치 활동을 계속하셨기에 대구시장이 아니라 경북도지사로 출마하시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얼마나 성심껏 홀로 잘 모셨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대구시장 출마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유 변호사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한 것은 박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대선과 맞물려 정책과 능력에 기반한 인물론이 아닌 경력과 타이틀, 유력자와의 친분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면서 “최악, 차악이 아닌 적어도 차선을 찾아야 하며 본인이 차선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떤 분들은 저에 대해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운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기회(지지율 상승)가 올 것으로 자신한다”며 “1호 공약인 ‘신천 센(Seine) 프로젝트’는 파리의 센강, 미국 샌안토니오 강, 시카고 강변 카페처럼 신천을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관광 상품화한다는 것”이라고 공약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4-04

지지자 300여 명 모여 사무실 개소식 축하

[고령] 고령군수에 출마한 임영규사진 예비후보는 3일 대가야읍 중앙로 39에 소재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역민을 비롯한 300여 명의 지지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이날 고령·성주·칠곡이 지역구인 정희용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고령군민들이 보여준 대통령선거 높은 지지에 감사드리며 고령군청에서 실무를 익힌 임영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며 좋은 결과를 기원한다”고 전했다.이어 능인고등학교 선배인 주호영(대구수성갑 국회의원)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영상메시지를 통해 “고령 발전을 위해 임영규 예비후보의 필승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보내 왔다. 내외빈으로는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 부위원장을 비롯해서 고령군 각 사회단체 관계자와 읍면 봉사단체 회원들이 대거 찾아와 응원과 격려를 했다.임영규 고령군수 예비후보는 환영사를 통해 “사통팔달 교통망이 우수한 고령의 특성을 살려서 다산면을 비롯해서 성산, 우곡, 개진에 대구 DGIST, 테크노폴리스, 구지국가산단과 연계한 신도시 건설 유치를 경상북도와 협력해서 유치하겠다”고 밝히며 “고령의 중심지인 대가야읍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일량들에 하이패스IC 개설을 통해 신교통망과 고령종합농산물유통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2022-04-04

국민의힘 후보만 8명… 모두 공천 자신

곽용환 고령군수의 3선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고령군수 선거는 현재 국민의힘 후보군만 8명이다. 모두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인지도 향상과 공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보수 텃밭인 고령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의힘 공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임욱강 예비후보는 2018년 고령군수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박정현 도의원은 10대 경북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11대 경북도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정찬부 전 바르게살기고령군협의회장은 10대 경북도의원 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나머지 5명의 예비후보들은 모두 공무원 출신으로 정치판에는 첫 도전이다. 8명의 예비후보는 모두 국민의힘 공천을 자신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재 뚜렷한 주자가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힘 경선이 승부처다. 공천 결과에 따라 일부 후보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의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경우 승부를 알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을 지낸 나영강(62) 예비후보는 “고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키워준 고향 고령의 은혜에 보답하고, 41년간 공직경험으로 고령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령 경제에 딱 맞는 옷은 농산업과 관광, 경제”라며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형농촌, 부자농촌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박정현(59) 예비후보는 “군의원 4년, 도의원 8년 공직을 잘 수행했다. 은혜를 갚기 위해 고령군수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다진 인맥 풀을 활용해 국·도비 등 예산을 확보, 고령을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과 군민들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공약했다.바르게살기 경북도회장 출신의 배기동(59) 예비후보는 변화와 혁신의 주식회사 고령을 만들어 살고 싶은 고령을 건설하겠다고 했다. 대가야의 젖줄이 흐르는 땅이면서도 각종 규제로 장애의 땅인 고령을 친환경 개발로 부자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엄마가 행복한 고령 건설, 일자리가 넘치는 고령건설을 약속했다.여경동(62) 예비후보는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초·중·고교를 고령에서 졸업하고 청와대 경호실(12년)과 고령경찰서장을 지내는 등 중앙부처와 지방에서 두루 근무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자평한다. 백지 상태에서 공직사회 조직과 지역사회 모순적인 구조를 혁신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확인으로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이남철(61) 예비후보는 “지금 고령의 현실은 위기”라며 “고령의 위기극복과 새로운 고령, 희망의 고령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40여 년의 행정 경험으로 군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행정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준비된 군수 이남철 만이 위기의 고령을 살려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군 행정복지국장으로 퇴직했다.고령군청 건설과장 출신의 임영규(59) 예비후보는 현장실무형 책임군수로 새롭게 도약하는 고령, 첨단도시 고령, 부자농업도시 고령, 문화관광도시 고령, 행복도시 고령을 슬로건을 내걸었다. 특히 전문분야인 토목건설 부문의 장점을 살려 대가야읍 도심재구성을 비롯 다산 신도시 조성, 우곡면 일대의 첨단산업단지 배후지역 조성을 약속했다.고령군청 기획감사실장 출신의 임욱강(61) 예비후보는 인구문제 해결과 요원한 지역 현안, 각종 규제로 인한 지역발전 저해, 불균형한 농업정책, 개혁이 절실한 공직사회, 대가야교육원의 새로운 교육 방법 접근 등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구 4만명, 농가 소득 5만달러, 예산 6천억원 시대의 강한 고령군 456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바르게살기 고령군협의회장을 지낸 정찬부(61) 예비후보는 인구 4만명, 예산 5천억원 달성으로 침체된 지역 상가를 최우선으로 살리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양질의 교육여건개선, 중소기업유치, 관광차별화, 선진농업, 건강한 보건사업 등 인구 증가책으로 인구 4만명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농산물연구기관 개설, 농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사진=가나다순

2022-04-03

더불어민주당도 대구시장 선거 ‘시동’

더불어민주당도 본격적인 대구시장 선거모드에 돌입했다.지난 1일 하루동안 김동식 대구시의원과 서재헌 전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이 잇따라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지선 행보를 시작했다.특히 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인연을 내세우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을 집중적으로 비난하면서 날을 세웠다.서재헌 전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은 1일 오는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 민주당 인사로는 첫 대구시장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이날 서 예비후보는 “박심(朴心), 윤심(尹心)보다 민심(民心)을 살피는 대구시장이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혀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등과 친분 과시 경쟁에 열을 올리는데 대해 비판했다.또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구시장이라는 자리를 놓고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경쟁을 펼치는 현실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면서 “대구시장은 노회한 정치인의 욕망을 이루기 위한 자리가 아니며 갈 곳 없는 전직 정치 검사의 피난처도 아니고 전직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나서는 자리는 더욱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대구시의 행정을 책임지는 자리이자 238만 대구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자리”라며 “그 누구보다도 대구 시민만을 바라보며 대구 시민만을 섬기며, 대구 시민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청년 대구시장이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민주당 김동식 대구시의원도 지난 1일 대구시장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다른 지역에서 정치를 하며 살던 정치인이 나이가 들자 서로 대구시장을 하겠다며 몰려와 싸우는 모습에 환멸이 든다”며 “대구는 노회한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안락한 노후처가 아니다”고 밝혔다.심지어 이날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언급한 소식은 한마디로 참담하다”고 맹비난했다.또 “국정 농단으로 대통령직도 끝내지 못하고 수감됐던 분이 사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정치를 재개하겠다는 것”이라며 “자기에게 주머니 속 공깃돌 같은 대구에서 힘을 발휘해 보겠다는 건데 이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또 “박 전 대통령에 부화뇌동해서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유 변호사도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불쾌하고 화가 난다”고 언급했다.민주당 공천 경선의 뜨거운 감자가 될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최근 잇따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도도히 흐르는 도시, 자부심과 자존심이 충만한 도시를 만들고 싶지 않느냐”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로 전락한데 대한 회한의 메시지를 보내며 시장 출마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지난달 29일에는 “총선 때 홍준표는 두더지처럼 기어들어오더니, 김재원은 날파리처럼 날아들어온다”며 “대선때는 이재명이 박창달을 밀어 넣더니 급기야 박근혜도 유영하를 밀어 넣어 대구 정치판은 가히 시궁창이 되어가고 있다”고 혹평했다.홍 전 부시장은 지난 2일 경북 봉화 띠띠미 마을의 91세 모친 생신 자리에서 가족들과 만나 시장 출마에 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장 출마 선언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관측도 나온다.또 김용락 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도 대구시장 당내 경선에 뛰어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태기자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