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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규열 한동대 교수,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한동대 장규열(61·사진) 교수가 경북도교육감 선거전에 뛰어들며 경북도교육감 선거 판세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이로써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이날까지 모두 6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한치앞도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장규열 교수는 27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치고 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장 예비후보는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구룡포 포항과학기술고등학교를 찾아, 조부 장기택 선생이 1948년에 설립한 이 학교 교정의 `설립교장 장기택 선생 송덕비` 앞에서 선생의 건학정신과 교육철학을 기리며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다짐을 새롭게 했다.장 후보는 “글로벌 마인드와 혁신적 태도를 기조로 선거전을 펼쳐갈 것”이라며 “경북의 교육이 오늘의 자리에서 분명히 일어나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진정한 희망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장 후보의 `다른 교육, 다른 세상`이란 선거 슬로건으로 경북교육의 안과 밖을 구체적으로 혁신해 세상을 바꾸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교육은 특정 이념이 아니며, 보수적 가치와 진보적 가치를 폭넓게 담아야 한다”는 교육에 대한 소신을 피력했다. 특히, 학생과 교사들에게 글로벌 인식을 일깨워 경북교육의 지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학교 교육이면 충분하도록 교육 내용의 내실화를 기하고 아울러 마을의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을 살려내겠다는 교육 비전을 제시했다.장 후보는 미국 페퍼다인대에서 15년, 한동대에서 12년 간 교수로 재직 중이다. 포항시 축제위원장, 포항YMCA 이사장 등 지역협력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음 주에 출마선언을 겸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3-28

“단일화 열어 놓겠다” 남유진, 김광림과?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27일 후보 단일화 등 중대 결심을 할 의사를 밝혀 주목을 끈다.김광림(안동), 박명재(포항남·울릉), 이철우(김천) 의원과의 경선 과정에서 현역의원 20% 감표 패널티 등을 주장했으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받아들이지 않자 경선 판도를 뒤흔들기 위한 변수를 만들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고육책으로 풀이된다.남 전 시장은 경북도지사 선거 판세를 예의주시하며 단일화 등 상황 변수를 면멸히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당내 일각에서는 `김광림-남유진`후보간에 단일화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남 전 시장은 이날 경북매일과의 통화에서 “아직 아무것도 결정한 것은 없지만 여러 방안을 두고 생각하고 있다”며 후보 단일화 추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닫을 필요도 없고, 지금 당장 결정한 바도 없다”면서도 “후보 단일화는 선거를 치르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김광림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특정 후보와 단일화를 한다고 말할 수 없다”며 “모든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남 전 시장과의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 의원 측은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내용을 알고 있지 않다”며 “지금까지 해왔듯이 도민들만 바라보고 한걸음 한걸음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제안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즉답을 피했다./박형남기자

2018-03-28

교육감 후보들 `표심잡기` 소통 행보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의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소통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경북도의 엄마, 아빠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역의 교육현안과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안상섭 엄빠 자문단`을 출범하고, 칠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교육 소통에 들어갔다. 안 후보의 엄빠 자문단은 8대 중점 시책인 학부모 학교참여 네트워크를 보장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것. 자문단은 각 지역별 초, 중, 고생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모집된다. 안 후보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눈높이 간담회를 실시해 지역 교육 현안에서 대해 파악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정책에 반영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안 후보는 “기존의 교육 정책이 학부모들이 배제되거나 실제 교육 현장이 고려되지 않고 폐쇄적으로 결정되는 탁상공론적 성격이 강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며 “엄빠 자문단의 취지는 학령기 자녀를 두고 있는 아버지·어머니에게 교육 현장에서 필요하고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보이겠다”고 말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임종식의 따뜻한 북콘서트`에 이어 경북교육에 관심을 가진 도민들을 만나는 `임종식의 찾아가는 교육콘서트`를 시작, 유권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주제로 한 이번 교육콘서트는 먼저 구미에서 열렸으며 학부모와 교육계 원로들을 만나는 자리가 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학급마다 공기청정기를 두자는 의견, 냉난방비 지원 확대를 통해 쾌적한 교실로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과 정책적 제안이 나왔다.또한 최근 불거지는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제시된 `안전한 학교는 학생폭력으로부터도 안전해야 한다`는 의견에 임 후보는 “학교에 안전요원배치를 확대하고 학생안전관리를 교육정책의 중심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임종식의 찾아가는 교육콘서트`는 매주 지역을 변경하면서 2회씩 진행되며, 매번 다른 교육정책 주제를 통해 경북의 교육환경을 점검하고 도민들에게 좋은 교육정책 제안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된다./고세리기자

2018-03-27

도·시의원 도전 `2030 청년` 열풍

패기 넘치는 20·30대 청년들이 6·13지방선거 도전 바람이 거세다. 올해 경북지역에서 여야를 떠나 공통된 현상이다.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유권자를 만나거나 출마 준비를 서두르는 2030 청년들의 경력도 다채롭다. 수년 동안 정당에서 활동하며 정계 진출을 준비한 청년에서부터 사회복지사·청년회의소 사무국장·사업가까지 가세하고 있다.26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경북지역 시·도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2030세대는 시의원 10명과 도의원 2명 등 모두 12명이다.이들 출마자는 무소속이 4명으로 가장 많고, 더불어민주당(2명), 바른미래당(2명), 정의당(2명), 자유한국당(1명), 녹색당(1명) 순이다.무소속으로는 경주청년회의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용화(33)씨가 경주시 가선거구(황성동, 현곡면)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천시 마선거구(봉산·대항·구성·지례·부항·대덕· 증산면)에서는 전대환(37) 김천청년회의소 이사가 시의원에 도전한다. 포항시 마선거구(중앙·죽도동) 시의원에 도전하는 손창덕(33)씨는 포항향토청년회에서 활동하면서 정치에 대한 꿈을 키웠다. 무소속으로 울진군 제2선거구(평해읍, 원남·기성·온정·후포·근남면) 도의원에 도전하는 최왕발(27)씨는 부산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후포면청년회 대의원과 자신의 이름을 건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영주시 바선거구(풍기읍, 안정·봉현면)에 우성용(33) 대한예술인협동조합 사무차장, 경산시 나선거구(진량읍)에 남광락(37) 경산지역위 청년위원장이 시의원에 도전한다.바른미래당에서는 포항시 자선거구(상대동,연일읍,대송면) 시의원에 유병탁(26) 포항 평화의소녀상 이전 추진위원장, 경산시 라선거구(서부2동·북부·중방동, 압량면) 시의원에 김지윤(28)씨가 각각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정의당에서는 최인혁(36) 구미시위원회 부위원장이 구미시 마선거구(인동·진미동) 시의원에 도전한다. 포항시 제3선거구(두호·중앙·죽도동) 도의원에는 이솔(27)씨가 출마를 선언하고 유권자들과 접촉을 넓히고 있다.자유한국당에서는 도내 유일한 여성 청년 시의원 예비 후보인 김소현(30·여)씨가 경주시 자선거구(선도·황남·월성동) 시의원에 도전한다. 김 후보는 대구대 유아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특수교사로 활동하다가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풀뿌리민주주의, 생태주의, 사회정의, 탈성장, 비폭력과 평화 등의 정치 이념을 지향하는 녹색당에서는 허승규(29) 전국사무처 교육·조직국장이 안동시 마선거구(강남동, 남선·임하면)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동에서 초·중·고를 나온 허 후보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출신으로 현재 경북청년자립 바름협동조합 동네대학팀장도 맡고 있다.지역 정가에서는 청년들의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진 정치권에 2030 세대의 참여가 예전보다 많이 증가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정치적 무관심층으로 분류되던 청년들이 이번 6·13선거를 통해 직접 정치에 참여해 변화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가 전국 곳곳에서 보인다”며 “특히 보수의 텃밭인 경북지역에서도 이러한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2018-03-27

동남권, 경북지사 경선 변수 부상

경북 동남권이 결집에 나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의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했다. 재선 포항시장 출신으로 포항지역에서 큰 영향력이 있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26일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을 전격 지지함에 따라 동남풍 결집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박 전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 출신인 박 의원에 대한 지지 표명과 함께 동남권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공개지지를 선언했다.박 전 시장은 “오랫동안 도지사를 준비해 왔지만 정치적인 큰 흐름을 거스를 수 없어 꿈은 잠시 미루고자 한다”면서 “위대한 경북 건설의 비전을 실현하면서 보수정권 재창출을 견인할 수 있는 경륜과 능력을 겸비한 박명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이번 도지사를 놓친다면 (경북 동남권은) 또다시 12년을 기다려야 하는 암울한 현실을 피할 수 없게 된다”며 “동남권을 잘 알고 소외시키지 않을 지역 출신 박명재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경북도의 균형발전과 도민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경북 제1도시인 포항은 인구의 감소와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 및 철강공단의 침체, 지진피해 등으로 시민들의 무력감과 상실감이 팽배하고 도시 경쟁력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일부에서 소지역주의 운운하며 동남권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움직임이 있는데, 포항을 비롯한 경주, 영천, 경산, 영덕 등 동남권 주민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동남권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동안 정치적 행보를 자제해 왔던 박 전 시장이 이날 전격적으로 박명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섬에 따라 경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동남권 세력 결집이 이뤄지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한편, 박 전 시장은 한국당 복당을 신청해 놓은 상황으로 현재까지 무소속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전 시장의 무소속 포항시장 출마 여부에도 지역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박 전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항시장 출마에 대해 “정치는 생물과 같은 것으로 정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며 불출마를 확답하지 않아 여운을 남겼다.한국당은 재난특별지역인 포항과 경주시에 대한 전략공천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박 전 시장은 이날 공식적으로 포항시장 불출마의 뜻을 밝히지 않았지만 포항시장 선거 역시 한국당의 선거 방침을 따르겠다는 무언의 수용으로 관측되고 있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3-27

“TV토론 늘려 철저히 검증하자”

경북도지사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자유한국당 후보자들 사이에 경선 토론회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경선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아 귀추가 주목된다.경북도지사 경선기간 중 TV토론회를 늘리자는 요청은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3회 이상 실시를 앞장서서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김광림(안동) 의원이 우선 동의했고,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과 이철우(김천) 의원도 각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이와 관련, 남 전 시장은 “TV토론은 유권자의 선택기준 제공과 후보 자질, 역량, 도덕성 검증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절차”라며 “1회로는 철저한 검증이 불가능하다. 최소 3회 이상의 TV토론을 통해 당 정체성에 맞는 후보를 제대로 가려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그는 이어 “가장 많은 유권자의 접근권 보장을 위해 경북 전체 방송권역인 TBC, 중북부 및 동남부권을 관할하는 MBC·KBS 등을 제안했고, 후보자간 우열이 분명히 드러날 수 있도록 패널질문 방식이 아닌 후보자 상호토론 중심 진행, 지난 대선과 미국 대선처럼 스탠딩토론 방식을 해야 한다”며 “정책 역량뿐만 아니라 재산, 병역, 범죄, 그간의 발언 등을 포함한 후보의 도덕성과 자질, 정체성을 종합적으로 다뤄야 유권자에게 확실한 판단근거를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김 의원도 “환영한다”며 즉각 화답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 검증 토론회 횟수를 3회 이상으로 확대하자”며 “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한국당 경선 일정이 확정됐지만 후보자 경선 토론회를 한 번만 개최토록 해 후보자들의 도정 비전이나 정책을 제대로 알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우려된다”고 가세했다.이들은 토론회 횟수 증가가 비용대비 효율성이나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조직 동원이나 줄 세우기, 자리 보장, 금품제공 등 고질적 선거 적폐도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박 의원과 이 의원도 TV토론회 횟수를 늘리는 데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특히 박 의원은 “처음부터 중앙당에 TV토론회 횟수를 늘려달라고 강력히 요청했고, TV토론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누구보다도 환영한다”면서도 “경선 일정 등을 비춰봤을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이 의원 역시 “토론회를 많이 하면 할 수록 좋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간적으로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토론회를 요구하는 것은 스스로 불리하다고 자백하는 꼴”이라며 “룰이 정해져 있으면 룰 대로 하면 되는 것을 또 바꾸려하느냐”고 뼈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경선 토론회 횟수 확대와 관련, 한국당 경북도당 한 관계자는“중앙당에서 결정하는 사안”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2018-03-27

수성·달서·남구 3곳만 대구 기초단체장 `경선`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공천룰이 윤곽을 드러냈다.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기초단체장 중에서 중구·동구·서구·북구·달성군 등은 단수후보 추천한다고 밝혔다.또 남구(잠정)·수성구·달서구는 후보자 간 경선을 통해 선정키로 의결했다.이어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지역이나 정수범위 내 신청한 달서구 제5선거구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구인 중구 가, 중구 나, 남구 나, 남구 다, 동구 가, 동구 나, 동구 다, 동구 마, 동구 바, 수성구 바, 수성구 아, 달서구 라, 달서구 바, 달서구 사 등 14곳은 오는 28~30일 사흘간 추가 공모키로 했다.그동안 한국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지난 25일까지 6차 회의를 갖고 공천신청자 242명 전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실시했다.공천신청자의 출마동기, 득표전략, 지역현안 및 해결방안 등을 듣고 공직후보자로서의 자질검증과 함께 범죄이력이나 도덕성 문제에 있어서도 본인 소명 절차를 거치는 등 심도있는 심사를 진행했다.특히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규 규정이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부적격 기준보다 더 엄격히 세부기준을 적용하여 10명을 부적격자로 판정, 공천에서 배제했다. 선출직의 경우 재임 중, 범죄사실에 대해선 더욱 엄격히 부적격 기준을 적용했고 다만 범죄사실로 인해 불이익을 이미 받았거나 범죄사실에도 불구하고 당선됐던 후보자는 지역상황 등을 고려, 전략적으로 판단키로 의결했다.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제7차 회의를 열고 서류 및 면접심사와 지역여론 등을 종합해 단수후보자, 경선지역과 경선방식, 여성 의무공천 지역 등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8-03-27

현직 재선 도전에 `3당 3파전`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북구청장 선거는 자유한국당 소속 현 구청장이 단수후보로 공천을 신청해 예선전 없이 바로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본선 경쟁은 자유한국당 공천이 유력한 현 구청장에 맞서 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후보간의 치열한 3각 각축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표심의 향방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북구는 현 구청장인 배광식(57·자유한국당) 구청장이 단수후보로 명단에 오르면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재선도전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여기에 민주당 이헌태(54) 대구북구 의원, 바른미래당 구본항(61) 자문위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북구청장 선거는 한국당과 민주당, 바른당 대표 주자가 거의 윤곽이 잡혀 주요 정당간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배광식 구청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68.4% 득표율을 기록하며 지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배 구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에다 원만한 구정 추진으로 단단한 지지층을 형성하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어 재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 드러내고 있다.그는 `행복북구`라는 슬로건으로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터 건립과 운암지 생활공원 조성, 도시철도 주변 경관개선 사업, 칠곡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구정에도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 구청장은 또 “제3산업단지 리모델링, 창조경제단지, 산격동 시청사 개발에 이르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금호강 시대를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재선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헌태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은 지역구에서 가장 먼저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북구의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장점인 창의적 상상력을 열정적으로 실천해 대구의 심장 북구를 부활시키겠다”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최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지지세 확보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을 보이며 당선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북구의원으로서 주창한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대구 심장 북구의 부활을 위한 작은 기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북구를 위한 더 큰 기적, 대구의 심장 북구의 부활을 이룰 기회를 달라”며 지역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바른미래당 자문위원인 구본항 전 시의원도 일찌감치 지역구의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며 이번 지방 선거를 대비하고 있다. 그는 의리, 뚝심, 북구의 뚜벅이를 자처하며 북구 구민을 향한 진심을 보여 지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애초 출마 후보자로 거론됐던 이달희(55·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소 아카데미 소장과 김충환(55) 전 시의원, 이재술(56) 전 시의회 의장 등은 현재까지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심상선기자 @kbmaeil.com

201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