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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구미시, 이달의 기업에 (주)남강솔라 선정

구미시가 12월 이달의 기업에 (주)남강솔라를 선정하고 1일 대표 및 임직원과 시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기 게양식과 유공근로자 표창을 진행했다. 사진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된 (주)남강솔라는 지난 2003년 설립한 신재생에너지 설치·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구미 본사 강소기업으로, 태양열·태양광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주)남강솔라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관련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사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보다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또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산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창립한 경상북도에너지사업협동조합에 동참해 정부와 지자체의 신재생 에너지 보급사업에 앞장서기 위한 준비를 탄탄히 했다.강호중 대표는 “12월 이달의 기업 선정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신재생에너지부문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박옥순 대표는 “(주)남강솔라는 2003년 회사 설립 이후 고객의 만족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구미 대표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2-01

“변화와 혁신 통한 새로운 반세기 준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일 공사 창립 54주년을 맞아 나주 본사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기념식을 개최했다.지난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출범한 공사는 농수산물의 수급안정과 유통개선, 수출진흥, 식품산업육성 등 주요사업을 통해 농어업인의 소득증진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힘쓰고 있다.공사는 올해 ‘농수산식품산업 강국 실현으로 국민의 행복을 더하는 공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한 바 있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물류대란의 위기 속에서도 우리나라 농수산식품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전국 초중고교의 80%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공공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은 학교뿐 아니라 유치원·복지시설·군급식 시범사업 등 공공급식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디지털 유통의 대표모델로 자리 잡았다.이와 함께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식량·식품 종합 콤비나트’ 설치를 위해 김춘진 사장이 직접 발로 뛰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부부처 장관 등 대정부 관계자, 학계, 유관기관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공사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더불어 지난 4월 169개 농수산식품 협력기업과 함께 ESG경영을 선포한 이래 ESG 경영전략 수립, 이사회 내 ESG전문위원회 신설, ESG경영 전담부서 및 CEO자문위원회 운영 등 ESG 가치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김춘진 사장은 “공사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시대가 요구하는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왔다”면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며, 공사가 우리 농수산식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2-01

포항제철소, 2제강공장 설비 업그레이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지난 2002년부터 약 20년간 사용한 2제강공장의 1RH 설비 신예화에 성공해 30일 준공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번 공사는 2020년 4월에 시작해 1년 반 만에 준공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장기간 공사에 필요한 설비 설치 및 자재 운반 등의 업무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해 지역 상생에 이바지했고, 공사 기간 중 4만6천4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제강 공정은 전로에 쇳물을 붓고 최종 생산 제품에 부합하게 화학 성분을 조정하는 공정으로, 일반적으로 산소를 이용해 탄소(C), 규소(Si), 망간(Mn), 인(P) 등을 제거하는 일차 정련과, 기타 성분 함량과 온도를 미세 제어하는 이차 정련이 있다. RH공정은 이차 정련의 한 과정이며 △진공조 △진공장치 △수처리 설비로 구성돼 수소, 질소 등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RH’란 명칭은 기술을 고안한 독일의 공학자 Ruhrstahl Heraeus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이번 사업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제품 중에 RH공정이 필요한 고급 강(鋼) 소재의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제강공장의 1RH의 용량을 증대시키는 목적으로 진행됐다. RH공정을 거치면 철강 제품의 내충격성 등 재질 특성이 좋아져서 고급 선박 및 해양구조용 외판 등 다양한 제품군에 사용된다.2제강공장 1RH 설비는 포항 및 광양제철소를 통틀어 진공조가 1기밖에 없는 유일한 ‘싱글 타입 RH’로, 정기 수리 등으로 설비 가동이 중단되면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진공조 1기를 추가 신설하며 ‘더블 타입 RH’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로써 2기를 유기적으로 대체 조업을 할 수 있어 RH 처리 능력이 연간 175만t에서 232만t으로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H 설비는 정련 중에 나오는 배가스를 흡인해야 하기 때문에 설비 내부의 ‘진공 도달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가 핵심 성능 지표이다. 이번 사업으로 진공 효과를 높이고 압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펌프와 부대설비를 교체해 진공 도달 시간이 기존 대비 20%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스코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회복하는 철강 수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30

포스코, 올 한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성과 정리

포스코가 30일 ‘2021 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Culture Day)’를 개최했다.기업시민 포스코 컬처데이는 한 해 동안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올해 3년째를 맞았다.올해 행사는 ‘기업시민, 문화가 되다’를 주제로 포스코그룹 임직원이 업무와 일상에서 기업시민을 실천한 우수사례를 함께 나누고 서로 격려함으로써 포스코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기업시민의 가치를 되새기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북콘서트, 기업시민 실천 우수사례 발표, 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400여명의 MZ세대 직원들은 서울과 포항, 광양, 송도에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를 통해 행사에 참여하고 실시간으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이날 포스코는 지난해 발간한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개념서인 ‘기업시민, 미래 경영을 그리다’의 후속으로 실천서인 ‘기업시민, 미래경영의 길이 되다’를 공개했다.이 책은 곽수근 서울대 명예교수, 유규창 한양대 교수,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 문형구 고려대 명예교수 등 경영학 및 인문사회학 분야 석학 14명이 저자로 참여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실천사례에 대한 연구성과를 △비즈니스 모델의 변혁 △산업생태계 혁신 △사회적 임팩트 창출 △조직문화의 변화 4개 파트로 나눠 조명했다.추천사를 쓴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2019년 포스코를 방문해 처음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접했다. 이후 지난 2년간 포스코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근간으로 이뤄낸 성과들은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기업시민 실천 우수사례를 그룹 임직원이 직접 발표하는 오디션 형태의 발표대회 ‘GEM 잇는 스토리’가 열렸다. ‘GEM 잇는 스토리’는 이해관계자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기업시민 경영이념(Go the Extra Mile)과 임직원의 실천사례(story)를 서로 잇는다(connect)는 의미를 담고 있다. 9월부터 지난 2개월간 사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건의 사례가 이날 결선에 올라 열띤 경합을 벌였다.△밀폐공간의 유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 △버려지던 굴 껍데기를 제철공정에 재활용하는 방안 △고객사의 소량 화물도 포스코 물량과 함께 선적할 수 있도록 돕는 ‘수출물류 합적 플랫폼’ △전기로(포스코장가항불수강)의 스크랩 사용 비율을 90%까지 높인 ‘그린STS’ 개발 및 국제 인증 획득 통한 판매 확대 △3D 시각화 안전 콘텐츠 활용으로 자율안전체계 강화 등 5건의 사례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높은 평가를 받아 5개팀 모두에게 최고상이 수여됐다.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특별강연을 통해 “ESG 경영은 세계적인 추세이다.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선언한 포스코는 다른 기업들보다 2∼3년 앞서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탄소배출 없는 수소환원제철 상용화를 통해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이 포스코 고유의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수 실천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기업시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을 국내외에 널리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30

철강산업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산업부문 최초 가이드라인 제시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가 ‘한국 철강산업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산정·보고 가이드라인’을 최근 발간했다.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이란 제품 및 서비스의 제공으로 가치사슬 상에서 기존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 또는 회피하는 배출량을 의미한다.최근 들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사회적 기여의 범위는 사업장 경계를 넘어 전체 가치사슬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특히 사회의 전체 온실가스 배출과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사회적 감축 노력이 필수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이에 한국철강협회와 KBCSD는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논의를 보다 확대하고 국내 기업들이 참고·활용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산정·보고 지침을 제공하고자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 및 통용되며 국가·업종·기업 차원에서 개발됐거나 사용 중인 다양한 지침, 연구자료 등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가이드라인 연구개발은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에서 수행했으며, 개발 과정에서 학계, 정부기관, 회계/법률,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검토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가이드라인은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량의 산정·보고 원칙, 산정절차, 고려 사항, 검증 및 보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사회적 감축의 개념 및 필요성과 3건의 Case Study를 함께 수록했다.한국철강협회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국내 철강 기업들의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산정·보고 시 객관성·투명성 확보와 보고 결과에 대한 신뢰성 향상 등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 첫 번째 사례로서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작성됐으며, 국내 철강사들이 저탄소 제품과 부산물의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투명하게 산정해 이해관계자에게 정보 제공 시 활용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www.kosa.or.kr)와 KBCSD 홈페이지(www.kbcsd.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21-11-30

경북지식재산센터, 창업 초기기업 성장 지원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문충도) 경북지식재산센터가 (주)스마트름뱅이(대표 윤해진·배상우)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3일부터 100일간 추진해 온 IP나래 프로그램이 11월 30일자로 종료됐다. IP나래 프로그램이란 7년차 이내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IP(지식재산) 경영 및 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주)스마트름뱅이는 2018년에 설립된 경산 소재의 신발관리기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사몰 및 인터넷쇼핑몰에 캡슐에스, 신藥의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IP나래 프로그램의 과제로는 차량용 헬스케어 산업으로의 진출을 위해 ‘차량용 신발/발 관리 모듈’을 신청했다. 경북지식재산센터는 협력기관인 아담국제특허법률사무소와 함께 총 8차례의 회의를 통해 IP 경영 분야 지원으로 상표 진단 및 전략 수립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IP 기술 분야 지원으로 특허맵을 통한 최근 대기업들의 특허 출원 트렌드 분석, 신발관리기를 차량에 접목하기 위한 기술 아이디어 창출을 지원했으며, 현재 관련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주)스마트름뱅이 윤해진 대표는 “이 사업을 통해 회사의 시장 내 포지션과 경쟁력을 명확하게 인지하게 됐고, 향후 기술개발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경북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IP나래 프로그램은 기술 기반 창업 초기기업들의 지식재산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2021년에는 총 36개의 기업을 지원하였다”며 “IP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거쳐 가는 관문과도 같은 사업이니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1-11-30

전용 외국어 앱으로 건설 외국근로자 언어 장벽 허문다

포스코건설이 약 15%에 달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5개국어로 된 소통앱을 개발했다.현재 국내 건설현장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정확한 정보전달을 물론 안전교육, 직무역량 향상 등에서 많은 애로가 있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회사의 기본안전수칙과 안전관리 표현, 일상표현 등 약 250개 문장을 중국·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태국 등 5개 국어로 표현한 외국어 소통 전용앱을 개발해 자사 직원들에게 배포했다. 이 표현들은 직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텍스트는 물론 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학습 콘텐츠로 구성했다. 특히, 이 외국어 소통 전용앱은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긴급한 대화가 필요할 때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번역기능을 넣어 위급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정확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전국 150여개 현장뿐 아니라 협력사에도 무료로 배포해 안전하고 일하기 친근한 일터를 만들겠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란 경영이념을 채택하면서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소통 활성화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전 현장에 5개 국어로 된 안전표지를 부착하고, 8개 국어로 된 안전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 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방지 요령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만든 ‘Safety Book’을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30

코오롱인더스트리(주) 구미공장 아라미드 증설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30일 구미공장에서 아라미드 증설 투자 관련 기공식을 개최했다.앞서 지난 8월 24일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오는 2023년까지 2천300억원 투자, 신규고용 100명을 계획으로 경상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날 기공식에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장희구 사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성공기원 개회를 시작으로 환영사, 축사, 성공기원제, 지신밟기 순으로 진행됐다.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구미산업단지 제1세대 기업으로 현재는 산업소재, 화학, 필름·전자재료, 패션 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4조361억원, 영업이익 1천52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특히, 코오롱인더스트리(주)의 차세대 주력상품인 아라미드는 ‘슈퍼섬유’로 불리며 5G 이동통신용 광케이블, 전기 자동차용 초고성능 타이어 소재 등에 활용되며 회사의 급속 성장을 이끌고 있다.아라미드는 같은 중량의 철보다 인장강도가 5배 강하면서도 가볍고 뛰어난 내열성과 낮은 절단성으로 높은 강도와 경량화가 요구되는 산업에서 그 이용 가치가 높은 강화 섬유로서,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해 미국 듀폰과 일본 데이진 등 첨단 소재 기업에서만 생산하고 있다.장세용 구미시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아라미드 성공을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소재부품 기업의 집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사장은 “구미시 지원으로 아라미드 사업이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이 소재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1-30

내달부터 카카오워크 통해 RPA 이용 본격화

포스코 ICT의 업무자동화 소프트웨어 로봇인 RPA 솔루션과 카카오워크간 연동 서비스가 시작된다.포스코ICT(대표 정덕균)는 자사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 에이웍스(A.WORKS)를 오는 12월부터 카카오워크 플랫폼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워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메신저 기반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 화상회의, 근태관리, 전자결재, 캘린더, 메일 등을 제공하고 있다.포스코ICT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워크에 A.WORKS를 탑재하고, 고객이 서비스에 가입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파트너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A.WORKS 솔루션에는 RPA가 업무를 수행한 결과를 카카오워크 메시지로 간편하게 전송하기 위한 12가지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 카카오워크를 사용하는 고객은 RPA가 수행한 업무결과를 카카오워크 메시지로 확인하고, 후속 업무대응까지 할 수 있어 업무처리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체 업무에도 A.WORKS를 적용한 업무자동화를 도입해 임직원 대상 경조사비 지급 기안 작성과 SW라이선스 주문과 같이 기존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업무를 자동화했다. 이 과정에서 RPA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부하를 상당 부분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두 솔루션 간 협업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포스코ICT 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향후 협력관계를 비즈니스파트너로까지 확장해 A.WORKS와 카카오워크의 시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포스코ICT는 RPA 솔루션인 A.WORKS를 출시해 금융, 제조,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개의 봇(Bot)이 단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개의 봇들이 서로 협업하며, 복잡하고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 직원 1인 1봇 시대를 대비해 업무 담당자가 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스크립트(프로그램)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간단한 판단은 자체적으로 하는 등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한 RPA로 진화하며 RPA 2.0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한편,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운영 중인 업무시스템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짧은 기간 비교적 적은 투자비용으로 업무를 단순화, 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솔루션 도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금융분야의 경우 표준화되어 반복적인 업무 발생이 많고 기입 오류 등 휴먼에러를 줄일 수 있어 더욱 확산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준혁기자

2021-11-29

현장주문 OK… 포스코 모바일 자재 관리시스템 가동

포스코가 모바일 자재 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현장의 자재 수급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지난 7월부터 베어링이나 유공압 자재와 같은 현장의 필수 공동 물품에 대해 자재 ‘하루 배송’을 시행하고 있다. 하루 배송은 현장에서 자재 수급이 필요할 때 사내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등록하면, 공급사에 재고 확인 이후 신속하게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자재관리 시스템은 모바일 기기로 공급사 자재를 실시간 조회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하루배송 체계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기존 시스템에서는 사내 재고만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직접 구매 신청이 불가했다. 새로운 모바일 자재관리 시스템에서는 사내는 물론 공급사 자재까지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만 실시간으로 주문할 수 있어 재고 관리에 이점이 있다.현재는 시스템에서 베어링만 이용 가능하나 점차 품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상 품목들은 제철소 내 공장에서 공통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품목들이기 때문에 타 공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고품을 먼저 사용하고 이후에 공급사에 주문 할 수 있어 자재 공급이 이전에 비해 훨씬 더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은 각 현장에서 자재가 부족할 때면 일일이 업무 대응을 했어야 했지만, 시스템을 통해서 통합 관리를 할 수 있게 돼 업무 효율이 증대됐다.포스코 포항제철소의 한 직원은 “항상 재고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획기적인 아이디어인 것 같다”라며 “포항제철소 경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한편 설비자재구매실은 내년 하반기부터 스마트 구매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 자재의 구매 신청과 창고 간 자재 이송신청도 모바일로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9

피엠그로우, 기술사업화대전 장관상 수상

이차전지 배터리산업 선도기업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는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개최한 ‘2021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민간부문 장관상을 수상했다.피엠그로우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전기버스 운행단계의 자료를 수집해 오면서 누적 1천690만㎞의 운행 분석 데이터를 보유,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차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전기버스에 탑재가 가능한 표준형 배터리팩 개발의 공로가 인정돼 이번 민간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앞서 지난 7월 피엠그로우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부지 9천900㎡ 규모로 전기버스 약 1천대 분량인 연간 300㎿h 규모의 배터리 처리가 가능한 배터리 재사용 리유즈 제품 전용공장인 ‘배터리 그린 사이클 캠프’를 신규로 준공한 바 있다. 최근 환경부로부터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기업’에도 지정되면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특히 피엠그로우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와는 별개의 독립제품으로서 배터리를 운전자에게 빌려주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관리해 주는 ‘배터리구독서비스’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올해말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성능이 70% 이하로 떨어져 차량용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된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해 ESS를 구축하는 리유즈 배터리사업도 꾸준하게 펼치면서 배터리 전기차 핵심 기술기반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9

한수원 설비 자동예측진단 기술 상품화 추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세계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를 추진한다. 한수원은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 추진을 위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로 상표명을 출원하고, 지난 26일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PTC코리아와 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국내외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한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한수원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가동원전 주요 회전설비 1만4천여대에 대한 24시간 상태감시 및 자동예측진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 모델을 활용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진단해 불시고장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현재 한수원은 통합예측진단 센터를 구축하고 올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시범운영 동안 22건의 발전소 설비결함을 사전 감지하고 고장을 예방하는 등 기술의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수원은 원전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진단 및 운영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은 △머신러닝 기반 터빈/펌프 등 회전설비 자동상태진단 △딥러닝 기반 발전기·변압기 등 전력설비 열화상 자동상태진단 △현장 측정데이터 자동오류판정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설비 예측진단 모델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발전설비 현장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진단모델이라는 점에서 기존 전문가의 경험에 의존하는 룰베이스(Rule Base) 진단 모델과 차별화된 기술 상품이다. 경주/황성호기자

2021-11-29

‘공유주거 서비스’ 제공 활성화 한다

앞으로 공공과 민간이 대규모 공유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기숙사’ 용도가 신설되며, 어렵고 복잡한 건축물 면적 및 높이 등 산정방법에 대해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한 세부기준이 마련된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과 ‘기숙사 건축기준’ 및 ‘건축물 면적, 높이 등 세부 산정기준’ 제정안을 지난 26일부터 입법·행정예고했다.우선 우리나라도 1인 가구 증가 및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공유주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공유주거’란 주거전용공간 중 사용빈도가 낮은 공간(거실·부엌 등)을 공유공간으로 사용하는 형태로서 미국·일본·영국 등 도심인구가 밀집한 주요선진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공공주택사업자 또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임대사업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유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기숙사’ 용도를 ‘기숙사’의 하위 세부 용도로 신설하고 기존의 ‘기숙사’ 용도는 ‘일반기숙사’로 명칭을 변경한다.또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를 위해 기숙사 건축기준을 제정 고시해 새로이 건축되는 일반·공동기숙사에 적용한다.즉 공통적으로 기숙사 개인시설을 지하층에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추락방지를 위한 난간 설치와 층간 소음방지 및 범죄예방을 위한 건축기준을 준수하도록 한다.이 외에도 정부는 건축기준 적용례와 해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한 ‘건축물 면적, 높이 등 세부 산정기준’을 마련했다.공유주거 관련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2021년 11월 26일부터 2022년 1월 5일까지이고, 기숙사 건축기준 제정고시안의 행정예고 기간은 2021년 11월 26일부터 2021년 12월 16일까지이며, 관계부처 협의와 심사 등을 거쳐 2022년 3월께 공포 예정이다.건축물 면적, 높이 등 세부 산정기준 제정고시안의 행정예고 기간은 2021년 11월 26일부터 2021년 12월 16일까지이며 연내 고시·시행될 예정(12.24)이다. /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1-11-28

현대제철, 원료 운송에 친환경 LNG추진선 첫 투입

현대제철이 해외 원료 운송에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투입하며 친환경 운항을 통한 탄소저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24일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친환경 선박 ‘에이치엘 오셔닉호(HL Oceanic·이하 오셔닉호)’가 성공적으로 인도돼 첫 출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오셔닉호는 이날 조선소를 출항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와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t의 철광석과 석탄을 운송하게 된다.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갑판높이 24.8m의 18만t급 LNG추진선이다. LNG연료는 기존 고유황 선박유 대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이산화탄소(CO2)를 각각 99%, 90%, 30% 줄일 수 있고, 연료효율은 30% 이상 높일 수 있어 친환경·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오셔닉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해 국산화 수준을 선가의 87%에서 97%까지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LNG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LNG추진선 기술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친환경 LNG추진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해 2014년 72척에서 2016년 103척, 2018년 145척, 2021년 220척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은 LNG추진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현대제철은 이러한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5월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번 오셔닉호는 그 첫 신호탄인 셈이다.내년 3월에는 오셔닉호와 친환경 쌍둥이 선박인 ‘에이치엘 써니호(HL Sunny)’의 인도를 앞두고 있다.현대제철은 앞서 설명한 2척의 LNG추진선 외 나머지 원료전용선에 대해서도 향후 해운 및 조선사와 협의해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3월부터 원료전용선의 31%를 탈황장치 장착으로, 15%를 LNG추진선으로, 나머지는 저유황유를 사용함으로써 원료 수입과정에서도 저탄소,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2020년부터 온실가스(CO2), 황산화물(SOx) 배출량 감축 등 전 세계 선박에 대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 규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운항에 제재를 받을 수 있다.이에 대응하기 위해 궁극적으로는 수소와 암모니아, 전기 등 탄소배출 없는 무탄소 연료 선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현재 기술개발 수준과 경제성 등을 감안하면 LNG추진선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8

자유로운 소통 ‘타운홀 미팅’ 문화 확산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최근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을 열고 임직원이 함께 회사 현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타운홀 미팅은 과거 미국에서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토론한 후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한 결정을 한 타운 미팅(Town Meeting)에서 유래됐다. 최근 들어서는 이를 본떠 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포항제철소 타운홀 미팅은 회사의 주요 정책 또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듣는 소통의 장으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쌍방향 소통 형식으로 진행됐다.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영층이 직접 경청하고 회사 정책에도 반영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생각이다.이날 김학동 철강부문장은 포항제철소 직원 50명을 초청해 ‘안전한 제철소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이라는 주제로 화두를 던졌고,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직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참석 직원은 부서와 계층을 고려해 고루 선정했다.김학동 철강부문장은 포항제철소의 안전 리더십이 확보될 수 있도록 △작업 전 위험 사항 숙지 및 안전 조치 실시 △토론과 학습하는 조직문화로 모든 잠재 위험 발굴 등을 언급하며 안전은 작업 전에 확보돼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포항제철소에서 출입하는 모든 작업자의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스코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하도사 전체의 안전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라며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기 때문에 지적 확인을 생활화하고, 사람의 실수를 보완할 수 있는 2중, 3중의 대책도 확보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즉석으로 답변을 진행했다. 한 직원이 ‘포스코 2050 탄소 중립’에 대한 질문하자 제선 전문가답게 제선 공정에서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쇳물을 생산하는 ‘수소 환원 제철’의 원리를 설명하며 포스코가 새로운 제철 공정의 트렌트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비쳤다.일 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MZ 세대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질문에는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친해져라”는 답변을 하며 직원들이 웃음을 자아냈다.미팅에 참석한 한 직원은 “현안을 직접 듣고 건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직원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내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부문별 타운홀 미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8

타이타늄 융복합산업 활성화 기술세미나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DGFEZ)이 타이타늄(Ti) 소재 기반 생활소비재 제조 기술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6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타이타늄(Ti) 소재기반 생활소비재 융복합산업 활성화 기술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유튜브 동시 생중계)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학·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능성 타이타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생활소비재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타이타늄 중간재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및 생산기술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타이타늄 기반 생활소비재 기술 발표는 △타이타늄 스크랩 활용 하이브리드 진공 용해로 구축 현황(동아특수금속 노윤경 대표) △타이타늄 합금 압연기술 현황과 국내운영 사례(포스코 김진근 공장장) △타이타늄 기반 인체 내 삽입형 의료기기 개발 현황(코렌텍 김정성 부사장) △타이타늄 합금 안경테 제조기술 현황(팩토리피플 민병대 대표) △타이타늄 기반 주방기구 개발 현황(한일프리머스 한상혁 연구소장) 순으로 진행됐고,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최삼룡 청장은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패션테크 클러스터가 기능성 타이타늄을 기반으로 한 생활소비재 제품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입주기업들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데 산·학·연·관이 협업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8

대구기업 10곳 중 6곳 이상 “내년 경제 ‘불황’”

대구지역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내년 경제가 ‘불황’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는 ‘물가상승’을 꼽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2023년으로 내다봤다.28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341곳을 대상으로 한 ‘대구기업 경제상황 인식과 2022년도 경기전망’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3%가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해 ‘불황’으로 응답했다.내년도 전망을 ‘불황’으로 응답한 가장 큰 이유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악순환(33.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기침체 속 물가상승(28.7%)’, ‘세계경제 회복 불확실성 증가(21.7%)’ 등의 순을 보였다.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58.4%가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했고, 37.5%가 ‘목표치 달성(근접)’, 4.1%가 ‘초과 달성’으로 답했다.목표치에 미달한 가장 큰 이유는 절반 이상이 ‘내수시장 둔화(54.3%)’를 꼽았고, ‘원자재수급 및 물류불안(19.6%)’, ‘수출둔화(13.6%)’가 뒤를 이었다.기존 지역기업의 주요 애로로 부각되지 않았던 ‘원자재수급 및 물류불안(19.6%)’이 2순위로 집계됐다는 점이 특이한데, 이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으로 지역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대해서 응답기업의 47.5%가 ‘2023년’으로 답했고, 2024년(21.1%), 2022년(16.7%), 2025년 이후(14.4%), 2021년 하반기(0.3%)가 뒤를 이었다.지난해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절반 이상이 내년에 한국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 물류 차질 및 원자재 수급난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둔화가 반영돼 예상 회복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풀이된다.내년도 예상되는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험요인(복수응답)’으로는 ‘물가상승에 따른 압력확대’가 44.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부진(43.7%), 대출 급증에 따른 금융부실(41.6%) 등으로 조사됐다.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응은 근무형태 및 조직구조 유연화(51.9%), 공급망 다변화 및 재구축(32.0%), 핵심기술 및 역량개발 집중(19.9%) 등의 순으로 답했다.대구상의 이재경 상근부회장은 “지난해보다 경제전망이 개선됐지만 ESG경영 등 새로운 기업의 역할 요구와 원자재 및 물류비 급등 등 기업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 기존 방식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에서의 정부의 기업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1-11-28

車 부품 수출 확대… 日 무역수지는 악화

RCEP, CPTPP 등 메가 FTA 체결로 지역 자동차 부품 수출은 늘지만, 일본을 상대로 한 무역수지는 악화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는 25일 ‘메가 FTA 체결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내년 발효 예정인 RCEP은 CPTPP보다 무역규모· GDP 등의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 우위를 점하며, 기존 FTA를 개선하는 동시에 일본과의 FTA 체결 효과와 함께 한·중·일 FTA 협상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RCEP이 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로는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의 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하지만, 중국의 가치사슬 주도로 인한 협정국 내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다.이 때문에 한국-일본, 일본-중국의 신규 시장 개방에 따라 그간 한-중 FTA로 인한 지역 기업들의 중국시장 비교우위가 사라지고 일본과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지역 경제 측면에서는 한-아세안 FTA기준으로 국가별 91.4∼94.5% 가량 상품 관세가 철폐되면서 아세안 시장 확대 효과가 있고, 인도네시아는 자동차 부품에 대해 현재 최고 40%인 관세율이 0%까지 줄어들 예정으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반면, 일본은 무관세품목 대부분이 기준관세율 0%인 품목이어서 지역 주요 수출품에 대한 일본시장의 추가 개방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일본 수입품에 대한 개방 정도가 커 무역수지 악화의 우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구시 및 대구상의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는 지역 수출·입 기업을 대상으로 메가 FTA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세미나, 설명회·교육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RCEP에서는 원산지증명서 발급이 기관발급과 자율발급 둘 다 채택하는 만큼 원활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위한 인증수출자 취득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며 “일본 수출기업의 원산지 관리 신규 수요 대응과 함께 인증수출자 취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1-11-25

포스코, ‘포항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본격 추진

포스코가 포항 지역 내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제철소 육상 물류의 수소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착수한다.포스코는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윤양수 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포스코그룹과 코하이젠은 올해 9월부터 포항시가 운영 중인 ‘포항 수소 충전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 실무협의회’에 참여해 수소충전소와 인프라 구축을 협의 중이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승용차·버스·트럭까지 충전이 가능한 특수 충전소 구축,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한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소 배관 설치, 그리고 향후 지역 내 신규 설치되는 충전소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소출하센터 구축에 대해 포항시 지원을 통해 긴밀하게 논의 협력할 예정이다.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향후 대용량 수소 공급이 가능한 직경 200㎜급 대구경 배관을 구축함과 동시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소를 생산 및 공급하며 코하이젠은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고압 수소트레일러로 운송했던 방식보다 수소 공급가를 낮출 수 있고, 공급 용량 확대가 가능함으로써 향후 수소 기반의 물류산업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포스코그룹과 상용차용 수소 공급 전문기업인 코하이젠이 함께 수소 배관, 수소 충전소 등 수소 공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에 협력함으로써 미래 수소사회로의 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이번 수소 인프라 구축에 수소로 인한 깨짐과 부식에 견디며 배관 용접부의 수명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개발한 수소 이송용 강재를 적용함으로써 미래 수소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4

전 공정 자동화 스마트 내화물 공장 준공… 생산성↑

포스코케미칼이 스마트 내화물 공장을 신설하고 원가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포스코케미칼은 24일 포항시 청림동에 위치한 내화물 7공장에서 민경준 사장과 시공사인 포스코플랜텍 조정우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다.신공장은 지난 2020년 착공, 492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4천759㎡ 규모로 건설됐으며 연 2만1천700t의 불소성 내화물 생산능력을 갖췄다.내화물이란 철강·석유화학·비철금속·시멘트·에너지 플랜트 등의 고온(1천℃ 이상) 산업설비에 활용되는 특수소재를 말하며, 이 중에서도 불소성 내화물은 고온의 가공 없이 건조해 벽돌 형태로 제작한 내화물을 뜻한다.노후화된 기존 5공장을 대체하는 이번 신설 투자로 불소성 내화물 연간 생산량은 4만6천t에서 5만2천500t으로 14% 늘어나게 됐으며, 자동화 공정 도입으로 1인당 생산성도 615t에서 980t으로 약 60% 높아지게 된다.포스코케미칼이 직접 설계한 스마트 내화물 공장은 원료 투입부터 제품 출하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하고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조성됐다. 특히 원료 중력 이송 장치, 자동 검사기 등은 국내 내화물 공장 최초로 적용한 고유의 자동화 기술이다.포스코케미칼은 연간 11만4천t의 내화물을 생산해왔으며, 생산 공정과 용도에 따라 소성, 불소성, 기능성, 부정형 내화물 등을 제조하고 있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공장 신설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 내화물 공장에 대한 설비 증설과 공정 자동화에 나서 연간 내화물 생산량을 12만700t으로 늘린다. 이를 통해 비철금속과 시멘트 회사로도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등 국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케미칼 서영현 내화물생산실장은 “50년 동안 다져온 소재 기술에 첨단 공정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여 앞으로의 50년을 이끌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제조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4

대구조달청, 중기성장지원센터 기업 대상 성장지원 설명회

대구지방조달청(청장 이경원)이 24일 대구 달서구 송현동 중소기업성장지원센터에서 입주기업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창업초기기업 성장지원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번 설명회는 조달·중기·국세분야 특별지방행정기관 3곳이 뜻을 모아 한 번의 설명회 자리를 만들고 기관별 설명회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실시됐다.또 조달업체 등록절차, 벤처나라 및 혁신시제품 제도, 중소기업청 창업지원프로그램, 국세청 세무정보, 세제지원제도 등을 안내하고 참여기업의 다양한 의견 및 애로사항도 수렴했다.그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실시된 설명회에는 모두 134개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이 참가했고 희망하는 기업에 공공조달시장 진출 및 중소기업지원 정책 활용을 돕는 심층상담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이경원 청장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초기기업이 조달·중기·국세 분야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더 많은 창업초기기업이 역량 있는 우수 지역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앞으로도 맞춤형 상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공공조달의 역할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24

환경과 이웃 우선… 취약계층 보듬는 KT

KT임직원 사랑의 봉사단이 23일 대구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수성구 결혼이주여성과 함께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기 위한 친환경 면생리대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봉사단은 일회용으로 소비되는 생리대를 면생리대로 교체함으로써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생리대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KT에 따르면 여성은 평균 35년, 1년 중 65일 생리를 한다. 평생 1만1천∼1만6천개의 생리대를 사용하며, 구입 비용으로 평생 450만원∼600만원을 사용한다. 일회용 생리대로 발생되는 쓰레기는 연간 458만t에 이르며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는 최근 몇 년간 이슈가 되고 있다.이날 KT대구경북광역본부 사랑의 봉사단원 10명과 수성구 결혼이주 다문화여성 10명은 DIY면생리대 바느질에 참여했다. 겉면 뿐만 아니라 속면까지 순면을 사용한 면생리대는 유해물질 검출의 걱정도 없다.KT대구경북광역본부 ESG추진팀장은 “KT임직원 사랑의 봉사단은 앞으로도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며, 취약계층을 위해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T는 오프라인 봉사에 앞서 전국에 걸쳐 임직원이 참여하는 랜선 DIY면생리대 만들기 봉사를 진행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봉사자들이 만든 친환경 면생리대 100세트는 취약계층 결혼이주여성과 청소년에게 전달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