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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작년 매출 1000억 이상 벤처천억기업 633개사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2019년말 617개사 대비 16개 증가한 633개로 조사됐다.22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 633개사의 고용·매출·수출 현황, 연구개발(R&D)과 산업재산권 등을 분석한 ‘2020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우선 벤처천억기업 현황을 보면, 2020년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633개사로, 올해 처음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 기업은 62개였으며 46개사는 매출 1천억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진입 기업은 마스크 제조 관련 기업이 포함된 섬유·기타제조 업종에서 16개사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코로나19 진단 등과 관련된 의료·제약 업종에서 11개사가 증가했다. 제외된 기업은 기계·자동차·금속 업종에서 14개사로 가장 많았다.이 중 매출 1조인 기업은 17개사로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한 기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주)(매출 1조4천779억원)와 (주)씨젠(매출 1조686억원)이었다.업종 분포를 보면 역시 코로나19를 기회로 성장한 의료·제약 및 SW개발·IT기반서비스 분야 기업수가 각각 10개, 8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5.6년으로, 업종별로는 SW개발·IT기반서비스업이 평균 업력 17.2년으로 가장 짧은 반면, 기계·자동차·금속이 31.2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 이후 천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17.5년으로 조사됐다.또한 벤처천억기업의 권역별 소재지(본사기준)는 수도권이 403개사(63.8%)로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충청권 90개사(14.2%), 경남권 68개사(10.8%), 경북권 34개사(5.4%) 순으로 분포돼 있었다.특히,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8천668명 증가한 24만2천명으로 재계 2위 수준이었다. 2020년말 벤처천억기업의 총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8천668명(3.7%) 증가한 24만2천명으로 재계 2위 수준이며,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387.9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SW개발·IT기반서비스업 업종이 19.2%, 의료·제약 업종이 10.6% 증가해 가장 높은 고용증가율을 보였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2

포스코, 신중년 위한 소통·디지털 라이프 교육

포스코가 중년 직원 맞춤형 소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포스코는 최근 50대 중·후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직원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른바 ‘586세대’ 중년 직원들의 소통·후배 리딩 역량을 함양하고 디지털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해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달부터 운영되고 있다.교육은 △관계·소통 △후배 리딩 △디지털 라이프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관계·소통’ 과정에서는 조직에서 든든한 선배로서 갖춰야 할 솔선수범의 자세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소통 방법을 다루고, 이를 바탕으로 ‘후배 리딩’ 과정에서는 후배들에게 효율적으로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코칭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디지털 라이프’ 과정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담았다.특히 ‘후배 리딩’ 과정에는 코칭 리더십 서적 ‘팀장은 처음이라’의 저자 남관희·윤수환 씨가 강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인 두 사람은 채팅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육생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한다.첫 교육에 참여한 포항제철소 직원은 “어느덧 회사에 자식뻘 되는 젊은 직원들이 동료로 들어오기 시작하며 어떻게 소통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현장에서 느꼈던 고민을 털어놓고 전문가들의 조언까지 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말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1천730명의 직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2

상가임대료 분쟁 줄어드나…대구 등 공정임대료 시범도입

앞으로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가 상가 임대인과 임차인 간에 임대료 조정을 하는 경우, 상권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자문 감정평가사의 전문적인 평가·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공정임대료를 중재안으로 제시하게 된다.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회장 양길수)는 지난 19일 감정평가사회관에서 ‘상가임대차 공정임대료 산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정임대료는 해당 상가건물이 속한 상권의 주요 정보와 자문 감정평가사의 분석을 바탕으로 제시한 적정한 임대료를 말한다. 임대인과 임차인 간 조정의 근거로 활용하게 될 공정임대료는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도입 초기 제도정착을 위해 18개 분쟁조정위원회 중 경기도(수원, 고양), 지방 광역시(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설치된 6개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한 후 자문 감정평가사의 확보 상황과 운영실적 평가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신청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임대인과 임차인간 분쟁 발생 시 임대료 분쟁조정을 신청하거나 △임차인이 공정임대료 산정이 필요한 경우 임대인의 협조를 얻어 11월 29일부터 시범지역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법률구조공단 누리집(https://www.cbldcc.or.kr), LH·한국부동산원 분쟁조정위원회 누리집(https://rent-adr.lh.or.kr) 및 법률구조공단 콜센터(132), 한국부동산원 콜센터(1644-2828)에서 안내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1

포스코건설, 섬마을 폐교 활용 고양이 보호 시설 조성

포스코건설이 통영시와 섬마을 폐교를 활용한 고양이 보호 시설조성에 나선다.포스코건설과 통영시는 지난 18일 용호도에 위치한 한산초등학교 용호분교장을 리모델링해 고양이 보호 분양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과 통영시 강석주 시장이 참석했다.고양이 보호 시설은 유기돼서 길고양이가 됐거나 아프거나 어린 고양이들을 구조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제공하고 분양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특히 통영에 마련되는 고양이 보호시설은 고양이 테마파크처럼 꾸미고 편의시설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가질 수 있는 특색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예정이다.포스코건설은 시설 리모델링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테마로 한 섬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지난 17일에는 통영시와 동물자유연대, 마을주민들이 모여 용호분교장 일대 정화활동을 추진하고 용초마을 어구보관창고 벽면에 고양이 아트월을 설치했다.강석주 통영시장은 “포스코건설이 함께해줌으로써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 조성과 운영에 탄력을 받았다”며 “특색있는 섬마을 조성으로 섬마을 관광 활성화와 주민 소득창출에 기여하고, 동물의 생명권 및 복지향상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지자체 길고양이 관리 개선을 위한 스틸 고양이급식소 보급, 재개발 지역 동물보호 활동, 위기동물 구조 및 임시 보호공간 마련, 벌 개체 보호를 위한 도시양봉,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 ‘초록놀이학교’ 운영 등 동물복지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1

현대제철은 ESG 경영 선도하는 철강사

현대제철이 DJSI 월드(World)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되며, ESG 경영을 선도하는 철강사로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다고 최근 밝혔다.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천500대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1 DJSI 평가에서는 총 21개의 국내 기업이 World 지수에 편입했으며, 국내 철강 산업군에서는 현대제철이 유일하다.현대제철은 특히 안전보건 관리, 인권평가, 전략적 인력계획 부문의 개선을 인정받았다.현대제철은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산업군 대비 높은 예산 및 인력을 투입해 재해발생률을 낮춰왔으며, 예년까지 해외 사업장에만 실시하던 인권평가를 국내 사업장까지 확대하며 임직원 인권 보호에 대한 범위를 넓혔다.또한 중장기 사업계획에 맞춘 전략적인 인력수급계획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인력을 운영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프로세스 역시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현대제철 측은 설명했다.이로써 현대제철은 4년 연속 DJSI World 지수에 편입됐으며, 13년 연속 DJSI Asia Pacific 지수와 4년 연속 DJSI Korea 지수에도 편입하는 성과를 이뤘다.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의 S&P다우존스인덱스(S&PDow Jones Indices)와 지속가능 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S&P Global Switzerland SA(구 SAM)가 공동 개발한 글로벌 기업 평가 기준으로, 경제·환경·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진단한다.이러한 DJSI 평가는 실제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Investing)의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는 개별 기업에게만 안내하던 상세 ESG 평가결과를 S&P Global 홈페이지를 통해 대외 투자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년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등급을 획득해 우수한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인정받은 바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개선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전사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ESG 각 부문의 과제 달성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 경영 체질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21

aT, 러시아서 바이어·소비자 대상 마켓테스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9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켓테스트를 실시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차세대 수출 유망 K-Food 발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미래클 K-F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품평회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오미자, 참기름·들기름, HMR죽, 우리밀라면, 펫푸드 등으로 구성된 수출 유망제품 15개를 선보였다. 특히 제품에 대한 단순 소개가 아닌 제품에 대한 히스토리와 활용방식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해 참여자들의 관심과 호감을 끌었다.또한, 품평회에 앞서 공사 블라디보스토크지사에서 지원하는 인증 및 판촉지원사업 등 각종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현지 수입바이어의 K-Food 취급 의욕을 높였다.수입바이어 안나 씨는 “바쁜 현대인들은 건강하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인데, 파우치 형태의 죽제품은 보관과 휴대가 편리하다”며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소비자 빅토르 씨 역시 “오미자 음료의 산뜻한 색상에 기분이 좋아지며, 독특한 맛에 건강해지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오형완 식품수출이사는 “러시아는 신북방 정책의 핵심시장”이라며 “기존 제품 외에도 러시아 시장상황에 맞춰 잠재력 있는 다양한 제품을 발굴해 러시아가 주력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소비자 모집을 위해 진행한 사전 온라인 신청부터 열기가 뜨거워 러시아 현지의 K-FOOD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참여자들 역시 적극적으로 품평에 참여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21

“철강업계, ESG 대응 지혜 모아야”

한국철강협회와 KPC한국생산성본부(이하 KPC)가 18일 서울 광화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등 15개 철강업체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철강산업의 미래와 ESG’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업계가 ESG에 대한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KPC ESG컨설팅1센터 오범택 센터장은 ‘ESG 최신 트렌드 및 업계 동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철강 제품을 구매하는 기업들이 공급망 ESG에 관심을 가짐에 따라 ESG는 철강업계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다”며 “철강업계는 ESG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개별적 노력보다는 공동의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BNZ파트너스 서정석 박사는 ‘철강산업의 ESG 핵심 리스크 관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철강업계가 탄소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탄소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탄소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이행수단과 재원을 확보해야 하며, 탄소 배출 및 감축에 따른 재무적 영향분석 결과를 아우르는 기후 리스크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공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대륙아주 이상봉 변호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ESG는 환경적인 측면에서 기후변화, 환경오염, 사회적인 측면에서 인권 및 소비자 보호, 지배구조 측면에서 거버넌스 개선 등의 이슈가 있으며 환경. 인권, 반부패에 관한 강력한 실천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국내 철강기업 사례에 대해 포스코는 탄소중립기술 개발을 위해 국제 수소환원제철포럼 개최 등 개방형 협업체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ESG Factbook 발간을 비롯해 ESG 정보공개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제철은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 및 ESG 운영 체계 구축 등 ESG 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전사 핵심 과제를 도출해 단계별로 추진하며 ESG경영 내재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통합보고서부터 ESG 전산화시스템까지,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대외 정보공개를 고도화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KPC 안완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PC는 ESG 정책 지원이나 기업들의 ESG 경영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산업별 ESG 세미나도 이의 일환으로, 철강업계의 ESG 경영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조경석 철강협회 전무는 “협회는 내연에도 철강업계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ESG 관련 세미나는 물론 연구회를 조직해 ESG 경영이 뿌리내리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8

“철강업계 발전 위해 현행 하도급 유지해야”

국내 철강업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현행과 같은 사내 하도급 운영 체계를 유지하되 사내협력사 직원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8일 한국철강협회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철강산업의 합리적인 사업조직 운영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비교노동법학회(연구책임자 인천대 김동배교수)가 수행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철강기업의 사내하도급은 핵심공정과 비핵심 공정을 원청과 협력사가 각각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는 독립적 기업으로서 원청과의 기술적 분업을 형성했다고 강조했다.특히, 국내 철강업계의 사내 하도급은 운송과 같은 보조작업이나 비핵심 영역인 조업지원 분야만 담당하는 기술적 분업구조가 발달돼 있어 컨베이어 조립라인을 활용하는 산업의 사내하도급과는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또 원청과 협력업체 근로자의 숙련 차이를 NCS 직무분류 및 능력단위와 직무평가를 기준으로 살펴보더라도 철강산업 열연공정 내 원청의 열간압연작업은 ‘재료’이나 협력사의 천정크레인 운전은 ‘건설’로 구분되는 등 직무 대분류에서부터 원하청의 차이가 발생하며, 직무평가에 따른 직무값도 원청 열간압연직을 100으로 둘 때 협력업체는 58∼76 사이에 분포해 원하청 근로자들의 숙련은 종류와 요건이 현저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1차 금속제조업에 속하는 중소기업을 동종업종으로 보고 주요 철강업계 사내 협력사 근로자 임금 수준을 비교할 경우, 2020년 동종업종의 월평균 임금을 100으로 둘 때 주요 철강업체 협력사는 117.6으로 동종업종 중소기업에 대비해 임금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철강산업의 강국인 독일과 일본사례를 살펴보면 일본 철강업계의 경우 2000년대 중반까지 하청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신규 제철소의 경우 하청비율이 70%를 상회하고 있으며, 노동조건 격차는 직영을 100으로 했을 때 사내 하도급의 기본임금 수준은 약 70% 수준, 초과근무수당을 합한 임금 총액은 약 80% 수준으로 밝혀졌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8

포스코, 벤처투자 10년…벤처기업 발굴 등 큰 성과

포스코가 18일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dea Market Place, 이하 IMP) 10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IMP 미래 10년에 대한 비전을 선포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고영하 엔젤투자협회 회장,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IMP 10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조명했으며, 미래 10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의 의지를 담은 ‘Good To Great’ 비전도 선포했다.포스코는 IMP를 통해 지난 10년간 유망 벤처기업 411개를 선발했으며, 132개사에 215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 중 53여개 기업은 TIPS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포스코가 투자한 벤처 기업들의 가치가 현재 2조원에 달하는 등 IMP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특히 IMP출신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해 시가총액 약 600억원의 기업으로 거듭났으며, 지난해 IMP기업으로 선발된 ‘페이히어’는 모바일 POS 기반 스마트 매장관리 시스템을 론칭하고 3천20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는 등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돼지열병 백신을 생산하는 바이오앱 등 IMP출신 다수의 벤처기업들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향후 포스코는 IMP기업 선발부터 이차전지소재와 수소사업 확대 등 ‘친환경 소재 전문 메이커’로 전환하는 그룹사업구조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Seed 사업군 중심으로 벤처기업을 선발·육성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글로벌 유니콘 기업과 나스닥 상장사 등을 배출해 포스코그룹의 미래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포스코는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전(全)주기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하고, 벤처기업들의 가치가 밸류업 될 수 있도록 창업보육 및 제품개발,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지원했으며, 국내 최초 액셀러레이터가 결성한 벤처투자조합(IMP펀드) 등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 초기부터 상장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투자해 오고 있다.올해 7월에는 지난해 서울에 이어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개관하고, 체인지업 그라운드를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태평양 서안에 위치한 ‘또 하나의 퍼시픽 밸리’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이날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포스코 IMP는 대한민국 대기업 최초로 시작된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창업·벤처생태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왔다. 앞으로도 포스코IMP를 통해 새로운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 대한민국이 벤처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10주년을 축하했다.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대표 벤처기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IMP는 포스코그룹의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 채널로 지속 활용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도자로서 도전과 창의에 기반한 프론티어 정신 갖춘 벤처기업들을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Good To Great)’으로 육성해 ‘또 하나의 포스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이날 제22회 IMP에 선발된 7개 벤처기업들을 위한 ‘데모데이’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으며, 포스코그룹과 벤처기업간 사업 매칭을 통해 성공한 사례를 공유하는 ‘Biz Day’도 함께 진행했다. 이외에도 포항지역 중학생 대상 청소년 창업과정 발표 및 스타트업 로고 디자인 경연대회 등의 부대행사를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8

구미서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 첫걸음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한 첫걸음이 구미에서 시작됐다.지난 16일 SK실트론(주) 구미2공장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장세용 구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실증플랜트 착공식’이 열렸다.‘고순도 공업용수(초순수) 실증플랜트’는 SK실트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반도체용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민·관 공동으로 오는 2025년까지 총 480억원 규모로 △초 저농도 유기물 제거용 자외선 산화장치 △초 저농도 용존산소 제거용 탈기막 △고순도 공업용수 설계-시공-운영 통합 기술 등 고순도 공업용수 전반에 걸친 국산화 연구를 수행한다.이번 실증플랜트는 초순수 생산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인 SK실트론 구미2공장에 설치해 해외기술과 국내기술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고, 실제 초순수를 공급함으로써 관련 기술의 실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수자원공사와 연구개발 참여기업은 2025년까지 하루 2천400t의 초순수를 생산하는 실증플랜트를 설치·운영해, 관련 생산공정의 설계·운영 기술 100%, 시공 기술 및 기자재 60%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반도체산업 외에도 전자, 의약, 철강 등 다양한 국가 핵심 산업에서 사용되는 초순수 분야 세계 시장 규모는 2024년 23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반도체용 초순수 시장은 2026년 전 세계 약 5조원, 국내 1조5천억원으로 예상된다.초순수(Ultra Pure Water)는 초미세 회로(nano meter, 10-9m)로 구성된 반도체 표면에서 각종 부산물, 오염물 등을 세척하는 데 사용되는 필수 공업용수다. 초순수 내에 불순물이 거의 없는 상태(유기물 0.01ppm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최고난도 수처리 기술로서 전 세계적으로 일부 선진국만이 초순수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1-18

日 간사이 의약품기업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이 지난 17일 의료·바이오 산업 관련 외국인 투자유치활동(IR)을 위해 ‘일본 간사이 지역 의약품기업 온라인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경경자청이 주최하고 코트라(KOTRA) 오사카무역관이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올일본 간사이 의약품협회 회원사 회원을 포함한 간사이 지역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인 300여명이 참가했다.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대경경자청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투자 지구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및 ‘신서첨단의료지구’ 등의 의료·바이오 산업 분야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 응답했다.코트라(KOTRA)에서는 바이오기업 투자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국내 유망 바이오메디컬 스타트업 기업피칭 및 한국의 최신 약사행정 동향에 대해서도 전달했다.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정부의 혁신성장 BIG3 산업(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중 하나로 집중 육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간사이 지역의 특화산업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생산 기업만을 대상으로 DGFEZ의 의료·바이오 분야의 투자 지구를 전략적으로 투자유치 설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18

내년 철강 수요 1%대 증가 전망… 탄소중립 대비해야

한국철강협회가 17일 포스코타워 역삼 이벤트홀에서 회원사 및 수요업계 임직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철강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외 철강시장을 전망하고 철강업계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 포스코 경영연구원 박현성 본부장은 ‘국내외 철강산업 주요 이슈와 대응’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트렌드의 변화, 특히 철강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세미나는 주요 수요산업인 건설과 조선산업의 현황 및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특히 주목을 끌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연구위원은 ‘건설산업 경기와 전망’이란 주제 발표에서 건설경기의 중장기 전망 및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김성현 팀장도 ‘조선산업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최근 수주량이 늘고 있는 조선산업의 현황과 탄소중립시대에 변하는 정책 등을 소개하며 조선산업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포스코경영연구원 공문기 연구위원은 “올해 코로나 이후 위축된 수요가 회복되며 큰 폭의 성장을 보였으나, 내년에는 기저효과 축소로 1%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내수는 5천500만t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글로벌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수출도 올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마지막으로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위원은 ‘철강 및 원자재 시장 전망’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의 공급제한의 영향으로 2022년에도 타이트한 공급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자재는 올해보다는 가격이 안정되겠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따라 철강에도 관련 비용이 더해질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한국철강협회 변영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철강시장을 둘러싼 변화의 흐름을 살펴보고, 수요, 교역, 원자재 등 세부적인 분야별 전망을 공유함으로 업계에 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수요산업과의 꾸준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강건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7

포스코 폭 4.5m LNG 저장탱크용 철강재 품질인증

포스코가 생산하는 세계 최대 폭의 LNG 저장탱크용 9%니켈강이 한국가스공사의 품질인증을 통과했다.9%니켈강은 후판 제품으로 니켈이 9% 함유돼 있으며 영하 196℃의 극저온에서도 충격에 견딜 수 있고 영하 162℃의 LNG저장탱크용 소재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적인 후판 제품의 두께는 6mm 이상이나, 포스코는 9%니켈강에 대해 5mm부터 생산 가능하다.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가스공사의 9%니켈강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포스코는 이번에 두께를 45mm까지 확대하고 세계 최대인 4.5m 폭 제품까지 품질 인증시험을 통과함으로써 국내외 LNG 기지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9%니켈강은 LNG 저장탱크 내조(內槽) 제작에 사용되는 후판 제품으로 안전을 위한 내진성 강화는 물론 설계·시공 시 경제성 및 생산성 증대를 위해 두께, 폭 등 사이즈가 확대되는 추세다.포스코는 이번 9%니켈강의 품질인증을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당진 LNG기지 1단계 건설사업의 공급사 자격을 획득해 LNG 저장탱크 제작에 필요한 全 철강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LNG 탱크의 기초공사에는 열연제품으로 만든 강관이, 탱크 외부를 둘러싸는 콘크리트 구조물에는 고강도 선재가 사용된다. 특히 탱크 내부 바닥에는 국내에서는 포스코만 생산할 수 있는 두께 5mm의 9%니켈강이 사용된다.당진 LNG기지는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위해 건설되는 것으로 총 10기의 LNG 저장탱크가 시공될 예정이며 이 중 1단계로는 저장용량 27만㎘급의 총 4기가 우선 건설된다. 27만㎘는 동절기인 1월 기준으로 전국민의 1일 가스사용량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9%니켈강은 1기당 3천300t가량 사용된다.특히 이번 당진 LNG 기지 1단계는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현재 한국에 건설돼 있는 기존 LNG 저장기지 대비 높은 등급인 내진 특A등급 설계기준이 적용됐다.포스코는 1993년 수입에 의존해왔던 9%니켈강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통영, 삼척, 평택, 인천 등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는 4개의 LNG 기지와 광양, 보령 등 민자기지에 건설된 총 20여기의 LNG 저장탱크에 9%니켈강을 공급했다. 현재 공사중인 민자 LNG기지인 울산, 통영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포스코는 2017년 파나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쿠웨이트, 미국, 베트남에 이어 최근에는 아프리카의 모잠비크까지 9%니켈강을 공급하며 품질인증, 공급실적 등 공급사 승인이 까다로운 해외 LNG플랜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7

포스코케미칼 “양·음극재 원료도 ESG 관리”

포스코케미칼이 국내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해 원료 공급망 관리 강화 성과를 공개했다.지난 16일 포스코케미칼은 ESG 관점의 공급망 정책과 프로세스, 책임광물 구매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에서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기준에 맞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전반적인 원료 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국내 배터리소재사 중 책임광물보고서를 발간하는 것은 포스코케미칼이 처음이다.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 원료로 100% 책임 광물을 활용하고 있다.코발트, 텅스텐 등 채굴 과정에서 리스크가 있는 분쟁광물의 경우 책임광물 글로벌 협의체인 RMI(Responsible Minerals Initiative)로부터 인권 침해, 환경 파괴, 분쟁단체 자금 유입 등의 문제가 없다고 공식 인증을 받은 광산과 원료 회사로부터만 공급받는다.또한 포스코케미칼은 관리 대상을 분쟁 광물이 아닌 리튬, 니켈, 망간, 흑연 등으로도 확대했다. 활용이 급증하고 있는 배터리 핵심 원료에 대해 선제적으로 공급망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포스코케미칼은 책임 있는 광물 정책의 효율적인 실행과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평가·관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책임광물 협의체’ 조직을 구축하고 다양한 구매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신규 공급사로 등록시 RMI가 만든 책임광물 인증 프로그램(RMAP, Responsible Minerals Assurance Program)을 통해 제3자 기관 실사를 받도록 했으며, 포스코케미칼이 지정한 25개국 211개 위험지역 내에서 원료를 공급할 경우 윤리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정책을 수립해 제출하고 리스크에 대해서는 개선 보고를 의무화했다.포스코케미칼은 공급망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위변조를 막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료 채굴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전 과정의 주요 데이터를 기록으로 남기는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구축이 완료되면 원료 채굴부터 완성차 제조에 이르는 공급체인 전반의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포스코케미칼 윤영주 에너지소재전략실장은 “배터리소재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 구축에 사업 경쟁력이 달려있다”며 “환경과 인권을 고려한 투명한 공급망을 구축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에 발간한 책임광물 보고서는 포스코케미칼 홈페이지의 ESG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7

포항제철소 봉사단 재배 친환경 농산물 이웃과 나눠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친환경 농산물을 지역 사회에 기부했다.17일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이 포항시 남구 송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친환경 농산물 나눔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은 박병화 송도동장, 이찬기 포항제철소 설비부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포항제철소는 송도동 소외계층 100명에게 배추, 무, 쪽파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농산물은 모두 포항제철소 에코농학봉사단이 직접 기른 것으로, 에코농학봉사단은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하기 위해 매 주말마다 농산물을 가꿔왔다.농산물 재배에는 친환경 비료인 규산질 슬래그 비료와 불가사리 액체 비료가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용광로에서 쇳물을 뽑아낸 뒤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알갱이 형태로 가공한 비료로, 식물 생장과 수확량 증대에 효과적인 동시에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는 철 이온(Fe3+)이 함유돼 친환경적이다. 불가사리 액체비료는 클린오션봉사단이 인근 바다에서 수거한 불가사리로 만든 것으로, 화학 물질이 함유되지 않아 친환경적임과 동시에 칼슘 등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전달식에 참석한 박병화 송도동장은 “다가오는 김장철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늘 지역 소외 이웃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에코농학봉사단을 포함한 포항제철소 재능봉사단은 매 주말마다 지역 곳곳에서 봉사 및 기부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목공예봉사단, 붕어빵봉사단 등을 비롯한 5개 봉사단 96명의 직원들이 제철소 인근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7

포항제철소 ‘소통보드’, 이제 모바일로 신청하세요

포항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포항제철소의 대형 전광판 ‘소통보드’ 신청이 더욱 간편해진다.16일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는 소통보드 신청 웹사이트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설된 소통보드 신청 홈페이지는 주소창에 URL(http://park1538.posco.com/sotong)을 입력하거나 포털사이트에 ‘소통보드’를 검색하면 찾아볼 수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접속이 가능하다.소통보드는 포항제철소가 지난 2010년 준공한 초대형 LED 전광판이다. 지금까지 지자체 및 포항제철소 안내 사항은 물론 시민들이 신청한 메시지까지 송출해줘 포항시의 대표 소통 창구이자 관광명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모바일 중심의 환경 변화에 발맞춰 포항제철소는 소통보드 신청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새로 구축된 소통보드 신청 사이트를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소통보드 메시지를 접수할 수 있다.기존에는 포스코 홈페이지에서 소통보드 신청 방법을 확인한 뒤, 이메일을 통해 메시지를 신청하면 소통보드 담당 직원이 이를 예약 현황과 대조한 후 신청 결과를 별도로 공지해왔다. 메일로 직접 신청서를 작성해야 해 번거로움이 컸고, 신청 결과도 즉각 알 수 없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신청 전 예약 현황을 알 수 없어 중복된 시간에 접수될 경우 관리자가 유선이나 이메일을 통해 직접 일정 조정을 해야 했다.새로 개설된 웹사이트는 이런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대폭 줄였다. 신청 전 소통보드 이용 유의사항, 소통보드 위치는 물론 추천 관람 장소까지 꼼꼼하게 안내해 소통보드를 최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신청 전 예약 현황을 조회할 수 있고, 신청 결과, 진행 현황까지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담당자와 메일이나 전화를 여러 번 주고받아야 했던 신청 과정이 간소화된 것이다. 사진, 동영상 업로드까지 모바일 기기로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신청 기간도 늘어났다. 기존에는 최소 하루 전에 신청을 해야 했으나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당일 오후 5시까지 신청 가능해졌으며, 이미지 및 동영상 메시지만 평일 기준 1일 전, 주말 기준 목요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한편, 소통보드는 파이넥스 공장에서 송도동 방면으로 설치한 ‘송도동 소통보드’와 환경타워에서 해도동 형산강 방면으로 설치한 ‘해도동 소통보드’ 두 곳이 있으며, 송도와 영일대 해수욕장, 환호공원 등 인근 관광지에서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예정돼 있는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는 화려한 불빛, 포항제철소 경관 조명과 어우러지는 소통보드의 매력을 더욱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6

DGFEZ 베트남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43개사 참가 입주기업 해외판로 개척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경자청)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2021 DGFEZ 베트남 화상 수출상담회’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이번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주)세신정밀 등 입주기업 8개사와 베트남 해외바이어 43개사가 참가해 해외바이어-참여기업-통역자 3자간 실시간 화상으로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베트남 바이어에게 지역 기업 제품의 기술성과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다양한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해외진출 영역을 확대해 베트남 시장 진출에 한걸음 다가갈 계획이다.베트남 현지 기업들은 퀄트원단, 안경클리너, 치과용 핸드피스, 흑삼제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질개선장치, 프라스틱 화분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경경자청은 바이어 발굴, 상담 주선, 통역 지원 뿐 아니라 향후 해외 바이어가 요구하는 샘플(시제품) 및 자료 발송까지 상담 내용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하고 후속 지원하는 등 상담회 참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최삼룡 청장은 “코로나19 이후 현지 시장개척단 파견은 제한되고 있지만 화상수출상담회를 꾸준히 개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입주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과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16

대구銀 어깨동무지원센터, 소상공인 컨설팅 200건 돌파

DGB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이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소한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가 200여건에 이르는 컨설팅을 진행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구 수성동 본점 D-PLEX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문 컨설턴트 및 금융 상담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상공인 특화 컨설팅서비스다. 올해 5월 개소해 소상공인·자영업자·전통시장 상인을 위한 금융 지원, 경영컨설팅,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또한 지역 청년사업가를 위한 유튜브 홍보, 남구청과 함께한 지역 상권 골목 살리기, 대구시 개최 박람회 상담 부스 참가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폐업과 생계형 창업이 반복되는 지역 상권에 유용한 컨설팅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경산에서 전기 오븐 조리 닭 요리 전문점인 ‘전기구이 7호’를 운영하고 있는 박종명 대표는 “지난 여름 어깨동무지원센터를 직접 찾아 프랜차이즈 관련한 경영전략과 점포 운영 전반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구한 후 꾸준히 가맹점 문의가 들어오고 현재 5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임성훈 은행장은 “앞으로도 사업장 경영애로 해소는 물론 지속적 지원을 통한 자영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16

우주 거닐듯… 포항 새 랜드마크 온다

오는 18일 제막식을 앞둔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다.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4월 1일 환호공원을 명소화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코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포스코에서 조형물을 제작·설치해 포항시에 기부하는 것으로, 트랙길이 332m, 계단 수 717개, 가로 60m, 세로 56m, 높이 25m 규모의 대형 구조물이다.법정구조 설계 이상의 풍속기준과 규모 6.3 이상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 난간 높이 120cm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작됐다. 철 구조물 트랙은 직접 따라 걸을 수 있으며, 포스코를 품은 포항 바다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여겨지고 있는 환호공원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독일작가 울리히 겐츠(Ulrich Genth)가 제작했다. 그는 ‘마치 구름 위를 거닐 듯,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의미로 조형물의 이름을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로 정했다.앞서 지난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조형물 현장을 찾아 조형물 제작·설치 검수차 포항을 방문한 독일작가와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지 환호공원에 우뚝 설 국내 최초의 체험형 조형물이 지역을 상징하는 대표 명물이 되고, 환호공원과 여객선터미널을 잇는 해상케이블카와 함께 관광 활성화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5

철강協,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2년연속 장관상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진행한 ‘2021 산학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철강협회 주관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서 수행한 산학프로젝트 2건이 산업부 장관상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여받았다.‘대한민국 산업의 비약적 성장을 위한 혁신인재’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33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서 수행한 산학 프로젝트의 다양한 성과를 겨루는 행사다.2021 산학프로젝트 챌린지는 지난해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한 석·박사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문제를 기업과 함께 연구한 산학프로젝트 300여개 중에서 총 66건(사업당 2개 프로젝트)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주관으로 최종 심사를 거쳐 산업부 장관상 10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10점, 참가상 46점을 선정했다.철강협회는 2020년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행한 산학협력프로젝트 39건 중에서 1차(내부심사)·2차(외부심사) 예선을 통해 우수 프로젝트 2건을 선정해 ‘2021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본선에 참가, 산업부 장관상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KIAT 원장상)을 받았다.이번 산업부 장관상 수상으로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양성사업은 2020 산학프로젝트 챌린지(2개 프로젝트 장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산업부 장관상을 수여받은 영남대학교 윤동근 학생(지도교수 고영건)은 계림금속과 함께 소결성과 미세조직을 동시에 제어하기 위한 일체화 공정 기술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타이타늄 합금의 기계적 물성을 향상시켰다.이어 생산설비 축소, 생산성 향상, 제조원가 절감 등을 이뤄내 고PSE (PSE: 강도와 연성의 곱) 스포츠 안경 프레임 시제품을 제작하고 제작 공정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성과를 도출했다.철강협회 관계자는 “향후에 학생들이 중심이 돼 기업의 기술개발에 기여하며 관련 연구 및 실무 역량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5

1인당 평균 4만8천원…상생소비지원금 10월분 지급

상생소비지원금 3천875억원이 15일 지급됐다.상생소비지원금은 2021년 2분기 월평균 카드사용액 대비 3% 이상 증가한 월 카드사용액(10월∼11월)에 대해 10%를 캐시백(현금성 충전금)으로 환급하는 것이다. 1인당 월별 10만원 한도로 총 사업비는 7천억원이다.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10월 중 총 3천875억원의 캐시백이 발생했다.현재까지 상생소비지원금 참여자는 총 1천509만명이며, 10월 중 캐시백 지급 대상자는 810만명(전체 참여자의 55%)으로 1인당 평균 4만8천원의 캐시백이 지급될 예정이다. 캐시백 한도인 10만원을 지급받는 인원은 총 169만명이다. 다만, 결제 취소나 회계 검증 등에 따른 추가 정산 과정에서 캐시백 금액은 변동 가능하다.10월분 캐시백은 15일 00시부터 전담카드사 카드로 지급됐으며,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고 카드 결제 시 우선적으로 차감된다. 만약 정부나 지자체 등에서 지급받은 타 지원금(국민지원금 등)이 있는 경우 사용기한이 먼저 도래하는 지원금부터 순차적으로 차감된다.캐시백 사용처에 대한 제약은 없으며, 카드사와 가맹계약을 체결한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캐시백은 2022년 6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미사용 잔액은 현금 등으로 환급되지 않으며 타인에게 양도 불가하고, 사용 가능 기한이 지나면 소멸한다.한편, 11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지난 12일 기준 총 510억원이 발생했다. 11월분 캐시백은 12월 15일 지급될 예정이며, 기존 참여자는 별도 신청 없이 계속해서 사업에 참여 가능하다. 아직 신청을 못 한 시민은 11월에도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5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익 2천985억…전년비 248%↑

동국제강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천70억원, 영업이익 2천985억원, 순이익 1천9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8.3% 상승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7.0%나 늘었다.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5조1천2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8%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54.5% 증가한 6천14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천7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판매 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동국제강의 수익성 확대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판매 확대 및 신규 라인(S1CCL) 조기 안정화, 고난도 후판(극박재, LP-plate 등) 시장 개발, H형강 신제품(H700*300) 상업화 등의 시장 개척 전략이 주효했다.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는 글로벌 철강 시황 호조에 따라 약 2천3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 가동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CSP는 브라질 내수판매 제한 해지와 미국, 유럽 등 슬라브 수요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4분기부터 컬러강판 사업 등 동국제강의 글로벌 성장 전략도 구체화 될 예정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지난 8일 컬러강판 관련 매출을 2조원으로 늘리고, 글로벌 1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동국제강은 ‘DK 컬러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지난 9월 준공한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라미나(Lamina) 컬러강판 시장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 멕시코 제2 코일센터 진출, 충남 도성의 빌딩솔루션 R&D 센터 확장 등도 착수했다.동국제강 온라인 플랫폼인 ‘스틸샵’은 12월 중으로 후판, 철근, 형강, 도금강판, 컬러강판 등 동국제강이 생산하는 전 제품을 확대 판매할 계획이다.동국제강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해 환경 관련 투자를 전년대비 40% 확대했으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동국제강 인천, 포항, 신평에서 생산하는 봉형강 제품의 ‘GR인증’(GR:Good Recycled, 우수재활용품인증)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부산의 컬러강판 생산 라인도 친환경 라인으로 전환해 화석연료 사용을 지속 감축할 계획이다.동국제강은 경영실적의 안정과 성장, 지속가능성 확대 등으로 신용등급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이미 지난 10월 한국신용평가원으로부터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받은 바 있으며, 브라질 CSP 실적 개선 등으로 추가적인 신용 등급 상향을 전망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5

포스코건설, 새 주거 서비스 브랜드 ‘블루엣’ 론칭

포스코건설 서비스브랜드 ‘블루엣’로고. /포스코건설 제공포스코건설이 새로운 주거서비스 브랜드 ‘블루엣’(BLUET)을 론칭했다.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리뉴얼 된 더샵의 철학 및 디자인 등과 통일감 있는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 입주민에게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코자 지난 9년간 사용해오던 서비스브랜드인 ‘온마음서비스’를 ‘블루엣’으로 변경했다.‘블루엣’은 수레국화와 같이 파란색 꽃을 피우는 식물을 뜻하는 것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마음으로 한걸음 앞서서, 진심으로, 세심하게 고객에게 다가갑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블루엣’ 론칭에 맞춰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키트 제작 등 ESG와 연계한 입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문화강좌, 체험학습 등 입주민 생활만족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 기반 하자보수 시스템을 개선해 고객의 편의성도 증대해 나아갈 계획이다.이 외에도 이사 날 바쁜 고객을 위해 생수, 쓰레기봉투 등이 담긴 웰컴팩과 입주민 사전점검을 돕기위한 사전점검키트 제공 등 입주초기 서비스를 비롯해 입주 후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한 카트 쉐어링서비스, 에어컨 실외기·렌지후드·주방배관 클린 서비스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객을 생각하는 ‘블루엣’만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또한, 포스코건설은 고객의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입주지원을 돕는 직원을 ‘블루엣 매니저’, AS기사를 ‘블루엣엔지니어’, CS센터직원을 ‘블루엣프로’로 호칭 변경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품질만족지수에서 12회 1위 수상, 콜센터 품질만족지수에서 2년 연속 우수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4

포스코, 철강업 최초 탄소포집·활용 실증

포스코가 철강업계 최초로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기술 실증 사업에 돌입한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함으로써 연간 32만t의 탄소를 절감키로 했다.지난 11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링연구소장, 황계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환경에너지연구소장, 박종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산업 CO2 포집 및 전환 기술 실증’ 사업의 가속화를 위해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이번 사업은 포스코가 2010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과 함께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비해 철강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가스 속 이산화탄소를 생산 공정에서 다시 활용하고자 개발한 CCU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보는 것이다. 고로, 전로, 파이넥스 용융로 공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가스에서 고순도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집한 후 코크스 오븐에 취입해 부생가스발전의 열원으로 활용하는 COG(Cokes Oven Gas) 가스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인 저탄소 친환경 기술개발 사업이다.이 기술을 적용하면 코크스 오븐 하나 당 연간 3∼5만t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기대되며, 포항과 광양에 위치한 양 제철소 전 코크스공정에 적용 시 총 32만t의 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실증 사업은 국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포스코가 지난해 발표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철강업계가 추진하는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기술(CCU)의 국내 첫 실증 사례다.사업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로, 포스코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과 함께 공정 엔지니어링 기술개발까지 완료해 설비 제작 및 설치까지 아우르는 기술 패키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가 주도하는 이번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연구비를 지원하고, 학계 및 연구기관 9곳이 참여해 민관 합동 국책 연구과제로 진행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산화탄소의 포집 및 분리 기술 개발 및 검증을 담당하고,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철강산업에 특화된 이산화탄소 전환 기술개발을 주도하며, 포스텍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최적 공정을 설계한다. 핵심 요소 기술개발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의 정량적 평가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연세대학교, 한밭대학교, 명지대학교, 계명대학교, 한국품질재단 등도 참여한다.포스코는 이미 기초연구와 데모플랜트 가동을 통해 탄소감축 효과 검증과 경제성 평가를 끝마쳤으며, 관련 주요 특허 20편도 출원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하면 철강공정에 적용하는 세계 최초의 CCU 기술이 되며, 국내외 주요 철강기업에 기술 수출 또한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개발을 주도하는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진행하는 대용량 CO2포집 및 자원화 기술 실증 사업을 통해 국내 CCU 기술 수준이 한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산학연 전문 연구진의 협력을 기반으로 기술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여 철강업계의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