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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위드코로나 첫날, 확진자 대구 57·경북 27명 추가 발생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7천199명으로 늘었다.사망자는 255명으로 전날보다 2명이 늘었다. 사망자들은 서구 소재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던 80대 노인들로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최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폐렴 등 증상이 악화해 숨졌다.신규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중구 소재 대형 교회 관련으로 지난달 27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교인 2명이 확진돼 신도 등 1천420여명을 상대로 추가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확진자 중에는 동구 소재 유치원 교사도 포함돼 해당 시설 원생과 교사 등 100여명을 상대로 한 검사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를 시설폐쇄 조치하고 139명을 자가 격리시켰다.북구 소재 교회 및 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도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6일 교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교인과 교인이 다니는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누계는 46명이 됐다.또 서구 요양병원(6명), 동구 소재 교회(3명), 달성군 일가족(3명), 중구 PC방(1명), 남구 소재 고교(1명), 서구 소재 체육시설(1명), 달성군 소재 교회(1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27명이 증가했다.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경북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경주와 칠곡 8명, 구미 5명, 김천 2명, 포항·영천·상주·봉화에서 1명이 추가됐다.경주에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와의 접촉이었으며, 칠곡군 8명은 구미 사업장 관련 접촉자 2명, 지난달 23일과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접촉자와의 접촉으로 5명, 무증상으로 선제검사 후 1명이었다.구미시 5명은 지난달 30일 유럽에서 입국한 1명과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2명, 확진자와의 접촉 및 자가격리 중 2명이 확진됐다.김천시 2명은 학교 관련 접촉자 1명이 시설격리 중 확진,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1명이다.포항과 영천시 확진자는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상주시와 봉화군에서는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11-01

포항시-(주)모두투어,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포항시가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에 발맞춰 국내 최대 여행사인 (주)모두투어와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포항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모두투어와 ‘포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포항시와 (주)모두투어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포항형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는 한편, 국내·외 다양한 홍보채널과 제휴사 및 기업체 연계마케팅으로 포항 지역 내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서 포항시는 (주)모두투어와의 MOU체결과 관련해 포항문화관광협회와 사전협의를 거쳐, 지역여행사 대상 컨설팅 및 상품 공동기획 개발지원 등을 업무협약서에 담아내는 등 지역여행업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한 사전설명회도 가졌다.포항시는 갯마을차차차 등 흥행 성공에 따른 후속조치로, 청정·힐링 K-드라마길 투어와 오는 18일 준공식을 갖는 국내 최대 체험형 환호공원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 연계 소비유도형 핫한 관광상품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지난달부터 포항 영일만항∼울릉도 항로에 투입된 2만t급 카페리 ‘울릉크루즈’ 관광객의 경우도, 포항에서 늦은 저녁 탑승하는 만큼 지역 내 크루즈여행객 맞춤형 야간 먹거리와 체험상품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철저한 방역 속에서 11∼12월 포항국제불빛축제, 포항 K-POP 콘서트,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걷기 축제, 포항사랑 언택트 연날리기 한마당을 개최해 힐링 축제이자 지역경제형 축제로 붐업을 준비 중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제철·산업도시에서 ‘드라마 속 힐링도시’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포항은 관광지’라는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대전환을 위해 관광정책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일상회복이 곧 여행회복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선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함께 해줄 것이다”고 당부했다. /박동혁기자

2021-11-01

플라즈맵의 플라즈마 멸균기,미국 FDA 인증 획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은 입주기업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플라즈마 멸균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비 미국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FDA 인증을 획득해 미국에 진출한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은 멸균기 ‘스터링크(STERLINK)’를 생산하고 있다. FDA를 통과한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은 지금까지 3곳이며 모두 미국기업이었고 플라즈맵은 4번째로 미국 FDA를 받았으며 앞으로 미국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특히 플라즈맵 제품은 기존 1시간 걸리던 멸균을 단 7분 만에 끝내는 특징을 지녀 시장 경쟁력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기존 제품은 작은 구멍들을 통해 플라즈마를 투입하고 빼내다 보니 한시간 정도 걸렸지만, 플라즈맵은 비투과성 파우치를 사용해 멸균제를 직접 분사했다가 멸균 후 진공상태로 만드는 세계최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플라즈맵 멸균기는 지난 2018년 유럽인증(CE)를 획득한 바 있고 50여개국에 수출 중이었다.양진영 이사장은 “재단과 시험평가 상담을 하던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쾌거”라며 “대한민국 최초로 최고 규모의 의료시장인 아메리카 대륙으로 멸균기를 수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1-11-01

“대구도시철 무임승차 손실 국비 보전을”

대구도시철도공사 노사가 정부에 무임승차 손실액을 국비로 보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대구도철도공사는 1일 반월당환승역에서 노사 합동으로 ‘무임승차 손실 국비보전’을 정부에 촉구하며 대시민 홍보를 펼쳤다.이는 정부의 보편적 교통복지 정책의 하나로 시행하는 노인 등을 위한 법정 무임승차 손실과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국비보전을 촉구하기 위해서다.특히,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이 공익서비스 보전 비용에 대한 정부의 코레일 등 타 교통수단과의 차별적인 지원 정책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노사는 시민들에게 무임승차 손실 비용의 정부 지원 당위성을 호소했다.노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서울, 대구 등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무임승차 손실액은 총 2조 7천696억 원에 달했다”며 “대구도시철도는 2천596억 원으로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3위”라고 지적했다.실제로 대구도시철도는 고령화로 인해 무임승객 비율이 2016년 25%에서 2019년 29.3%으로 증가해 손실액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손실액은 지난 2016년 448억 원에서 2019년 614억 원으로 급증했고, 이는 당기 순손실액 1천396억 원의 44%를 차지했다.특히 지난해 당기 순손실액은 2천62억 원에 달해 만성적 적자 구조에다 코로나19로 인한 운수수익 급감 등으로 전년보다 666억원이나 급증했다.국가통계포털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앞으로 대구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더욱 증가할 전망에 따라 노인 인구는 2020년 16.6%에서 2025년 20.5%까지 늘어나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이에 따른 무임승객 증가로 무임승차 손실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구도시철도의 경영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1-01

포항해경, 민·관 구조협력 분야 평가서 전국 최우수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가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시행한 ‘2021년 민·관 구조협력 분야 평가’에서 전국 19개 해양경찰서 중 최우수 해양경찰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민간해양구조 활성화 관련 전국 해양경찰서 대상으로 7개 항목(인원확대, 조직확대, 전략홍보, 예방순찰, 교육참여, 합동훈련, 사기진작) 정량평가 후 우수 해양경찰서 5개를 선정한 뒤 현장 방문점검 및 평가위원회(정성평가 등)를 거쳐 진행됐다. 그 결과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모두 90점 이상, 종합점수 90.33점를 획득하며 포항해양경찰서가 1위를 차지했다.포항해경은 현재 민간해양구조대원 570여명이 활동 중이고, 민간 해양구조 전문가 양성을 위해 △ 지역 내 위험구역 항공(드론)·육상(수상구조사) 입체 순찰 △민간해양구조대 의료팀 신설 △수상구조사·민간잠수사·드론 수색대 종합구조훈련 △명예 민해대원 위촉 및 자체 홍보 영상 제작 등으로 민간해양구조 활성화 정책을 추진했다.한상철 서장은 “민·관 구조협력 분야 전국 최우수기관에서 그치지 않고, 국가구조역량의 한 축인 민간구조 분야 질적 성장을 위해 민간 해양구조 전문가 양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1-01

한국언론진흥재단-경북대, 미디어교육 연수 참가자 모집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는 경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와 함께 초·중·고 교사 및 관리자 대상 동계 미디어교육 연수를 진행한다.내년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는 ‘미디어리터러시를 통한 미래 인재와 민주시민 역량 기르기’라는 주제로 열린다.관리자 연수는 대구·경북지역 초·중등학교 교장·교감 및 관할 교육청 소속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연수에서의 관리자 과정 신설을 통해 지난 6월 경북대학교와 경북도교육청, 대구시교육청, 한국언론진흥재단의 4자간 미디어교육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관리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 지원과 미디어교육 정책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연수의 세부 주제로는 △언론에 대한 이해와 뉴스가치 판단 △온작품 읽기를 통한 리터러시 교육 △뉴스콘텐츠 바로 보고 재밌게 만들기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학교 관리자의 미디어리터러시 역량 키우기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정책 방향 △새로운 교육 키워드-미디어리터러시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해당 연수의 상세 내용 및 신청 방법은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 포털 포미사이트(https://www.form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접수기간은 1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각 과정별로 선착순 모집하며, 추가 신청 인원은 별도의 대기번호를 부여하여 결원 발생 시 순차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각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참가자별로 1학점(15시간)의 교육 이수학점이 부여된다.김태우 한국언론진흥재단 대구지사장은 “학교 현장과 사회 전반에 걸쳐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유관기관들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미디어교육 사업 수행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2021-10-31

접종 관계없이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

오늘(1일) 오전 5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첫 단계 방역완화 계획이 시행된다. 수도권은 10명까지,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모일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대부분 시설의 영업 제한이 풀려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또 유흥·체육시설 등에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달 29일 확정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3단계 이행계획에 따라 1일부터 1단계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우선 생업시설 영업시간 규제가 없어진다. 식당·카페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이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다. 다만, 감염 고위험시설인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은 밤 12시 영업 제한을 받는다. 새벽 영업은 2일 오전부터 시작된다.정부는 이날 핼러윈데이 행사·파티가 1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단계 시행 시점을 1일 오전 5시로 정했다. 사적모임은 접종 구분이 없이 수도권에선 10명까지, 비수도권에선 12명까지 가능해진다. 다만, 식당·카페 모임에서는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은 4명까지만 합류할 수 있다.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공간이라는 점이 감안된 조치다.방역패스도 시행된다. 노래연습장과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경마·경륜·카지노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13만 개 시설에 입장하거나, 의료기관·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환자·입소자를 면회할 때는 접종완료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 정부는 방역패스 제도 안착을 위해 내달 7일까지 1주간 계도기간을 준다. 헬스장·탁구장과 같은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이용권 환불·연장 등을 감안해 내달 14일까지 2주간은 벌칙 없이 영업할 수 있도록 했다.접종완료 증명은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이나 쿠브와 연동된 전자출입명부 플랫폼(네이버, 카카오 등)에서 발급된 전자증명서로 가능하다. 보건소에서 발급하는 종이증명서나 신분증에 부착하는 예방접종스티커도 쓸 수 있다.행사·집회 인원도 1단계에서 늘어난다. 미접종자를 포함할 경우에는 99명까지, 접종완료자나 음성확인자만 참여하면 4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미접종자를 포함해도 100명 이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결혼식,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등은 기존의 인원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영화관과 실외스포츠경기장에서는 ‘접종자 전용구역’을 둘 수 있고, 이 구역에서만 취식을 허용한다.돌발 상황이 없다면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이뤄질 전망이다. 각 단계는 4주간의 이행기간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치는데 방역상황이 안정적이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6주 간격을 대입하면 12월 13일에 2단계, 내년 1월 24일에 3단계가 시행된다.한편, 교육현장에도 변화가 생긴다.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8일)이 끝난 그 다음주 월요일인 내달 22일부터 전국의 유·초·중·고교 학생이 매일 등교하게 된다. 전국적인 전면등교는 지난해 4월 9일 온라인 개학이 실시된 뒤 약 1년 8개월 만이다. /김진호기자

2021-10-31

‘코세페 위드 경북’ 소비 분위기 살린다… 대규모 할인행사

외식, 문화, 여행 등 9개 소비쿠폰 행사가 위드 코로나 돌입과 함께 오늘(1일)부터 전면 재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11월 중단된 지 1년여 만이다.31일 정부에 따르면, 1일부터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외식·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공연·프로스포츠 관람·농수산물 등 9개 소비쿠폰을 모두 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다.정부는 지난해부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쿠폰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이 심해지자 지난해 11월에 숙박·여행·체육·영화·전시·프로스포츠 관람 등 6개 쿠폰의 발급을 중단했다. 또 외식·공연·농수산물 쿠폰 등 3종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정부는 9종 쿠폰 오프라인 사용을 허용하되 기존 비대면 방식의 활용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경상북도도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코세페 with 경북’이란 주제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온·오프라인 할인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경북도는 비대면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로, 상품 판매와 지역 관광 홍보를 연계해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하고 줄어든 소비심리를 살릴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판매기획전과 이커머스, 배달앱 등 디지털을 활용, 젊은 층의 참여가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10~30%로 할인해 판매하며, 쿠폰증정, 배송비 지원 등 시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포항 과메기 축제와 연계해 GS더프레시 2개 지점(서울, 포항)에서 과메기 20% 할인판매를 추진한다. 경주 중심상가의 통큰 세일 경품대잔치, 구미팜 농특산물쇼핑몰 할인쿠폰 지급, 문경 점촌상권활성화구역 ‘할인 꽃이 피었습니다’ 등 지역별 특색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도 곳곳에서 펼쳐진다.중소기업, 사회적기업,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판매기획전도 진행된다. 경북세일페스타 입점 채널인 마켓컬리, 티몬, 위메프 등에서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최대 20%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11일부터 3일간 공공배달앱 ‘먹깨비’도 3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네이버쇼핑 기획전 내 경북 소상공인 희망마켓 업체별 할인 진행,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사이소몰·월·수요일 특가전 및 기획전 진행, 바로마켓 경상북도점 한돈(6~7일)·한우(13~14일) 할인판매 등 중소기업·소상공인·농가 제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이철우 지사는 “이번 코세페 with 경북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움츠렸던 소비가 되살아나기를 희망한다”며 “경북에서 세일의 기회를 꼭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1-10-31

포항시내버스 전면파업 철회 밤샘 협상 끝 극적 합의안 도출

포항시내버스 노사가 마라톤 협상 끝에 전면 파업을 철회하며 ‘출근길 교통 대란’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도출해 냈지만, 일부 노조원들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며 아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31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지역 시내버스 업체인 (주)코리아와이드포항 노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최근까지 ‘2021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해 12차례 걸친 협상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례(10월 19일, 10월 28일)의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진행했지만, 양측의 입장 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결국, 노사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조정중지결정이 내려졌다.이후 노동조합은 “10월 29일 버스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는 불법 파업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포항시는 관계기관과 긴급 비상회의를 열고, 포항시내버스 노조 파업 철회를 위한 중재에 나섰다. 장시간 지속되는 교섭에도 노사간 합의를 찾지 못하자, 결국 포항시는 지난 10월 28일 오후 11시 40분께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해 10월 29일부터 기존노선을 전세버스가 무료로 운행합니다’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시민들에게 보냈다.앞서 노조 측은 △월급 15만원(5%) 인상 △자녀학자금 연 200만원 지급 △하계휴가비 인상요구 및 명절 상여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사측은 △월급 9만8천원(3.21%) 인상 △자녀학자금 연 100만원 지급 △하계휴가비 인상수용 및 명절상여금 폐지를 제시하며 노조 측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노사 양측은 파업개시 전날인 10일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밤샘 교섭을 진행했고, 파업 예정시간 1시간을 앞두고서야 극적으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양측은 △월급 11만원(3.6%) 인상 △자녀 학자금 130만원 지급 △ 하계휴가비 15만원 인상으로 잠정 합의를 이끌어낸 상태다.노조 집행부는 1일 노조원들에게 교섭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고, 도출된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단을 꾸릴 예정이다.투표는 오는 3∼4일 양일간 진행되고, 개표는 4일 오후 4시 이후 양덕 차고지에서 실시된다.(주)코리아와이드포항 노조 관계자는 “어느 협상이든 간에 100% 노동자 측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만일 이번 투표에서 부결 표가 많이 나오더라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중재위원들의 결정에 따라 합의안에 대한 결론이 지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0-31

포항시 공무원에 유독성 물질 뿌린 60대 구속영장

자신의 민원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포항시 고위 공무원에게 유독성 화학물질 테러 행각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남부경찰서는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 것에 앙심을 품고 불상의 액체를 뿌려 공무원을 다치게 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6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20분께 포항시청 대중교통과 사무실을 계단을 이용해 몰래 침입한 뒤 B과장에게 찾아가 생수병에 미리 담아 온 불상의 액체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과장은 전화 통화를 하고 있어 무방비 상태였고, A씨가 저지른 범행을 고스란히 당할 수밖에 없었다.B과장은 A씨가 뿌린 화학 물질을 얼굴에 맞은 뒤 그대로 쓰러졌으며 포항의 한 종합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서울 소재 대형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그는 눈을 심하게 다쳐 시력 회복 여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으며, 범행에 사용된 액체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한편, A씨는 자동차 매매 알선업자로 ‘포항시 택시 감차 사업’에 대해 불만을 품고 해당 부서를 대상으로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감차 사업은 용역에 따라 지역 내 과다한 택시 면허를 감소시켜 택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이고, 포항시도 국비를 받아 진행 중이었다.감차 사업 추진 기간에는 개인 간의 택시면허 양도양수 행위가 금지되는데, A씨는 이와 관련해 불만을 품어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1-10-31

포항해경, 대게 불법 포획·유통 강력 단속

포항해양경찰서가 11월부터 어족자원 보존을 위해 대게류 불법 포획·유통 단속활동을 강화한다.해경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도내 대게 어획량은 1천471t으로 2019년 1천731t과 비교해 15% 정도 감소했다. 또 해수 온도 상승 및 불법 포획 등으로 매년 15∼20% 정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어민들의 주 소득원이 감소하는 등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해경은 상시 ‘육·해상 특별기동단속반’ 운영 및 불시 일제단속 활동을 통해 불법 조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군 부대· 지방자치단체·수협 등 관계기관과의 정보 공유 등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대게 불법 유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대게 보관창고, 판매식당 등 현장 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수산자원관리법상 암컷 및 체장미달(9㎝) 대게를 포획하거나, 소지·판매·유통·가공·보관할 경우에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지역적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단속 대책으로 고질적인 대게 불법행위를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동해안에만 정착하는 소중한 어족자원인 대게가 보존될 수 있도록 대게 불법행위에 대한 국민적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0-31

경주 하천 재해예방공사, 환경법 무시 논란

경주 소현천(소현지구) 하천 재해예방공사를 실시하는 업체가 환경법을 무시하고 배짱공사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31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오류리 일대에서 실시되고 있는 소현천(소현지구) 하천 재해예방공사는 미개수로 인한 상습침수지역으로 수해위험해소를 위해 경북도가 사업비 217억3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하천정비와 교량 2개소를 개체하는 사업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착공, 오는 2023년 1월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그런데 공사를 맡은 A종합건설이 이곳 공사현장 하천에 레미콘 슬러지 무단방치와 세륜기 미설치 등으로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주변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관리감독해야 할 경북도는 ‘나 몰라라’하고 있다는 것.특히 경북도가 관리·감독하는 이곳 현장의 하천 바닥은 교량공사 후, 남은 레미콘 슬러지 무단 방치와 공사현장 진·출입로 세륜기 미설치로 이동하는 공사차량들로 인해 비산먼지 발생과 주변도로는 진흙탕으로 오염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전혀 미치지 않아 공사장 주변은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주민 A씨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공사차량들이 진출입하고 있지만 세륜기 미설치로 흙먼지가 날리고 도로가 온통 진흙으로 뒤덮여 있고 하천에는 레미콘 찌꺼기를 버리는 등 불법천지이다”며 “경북도가 관리감독하는 현장이라는 이유로 지켜야 할 규정을 무시하고 불법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며 관급공사가 이렇게 관리감독이 허술해 어떻게 주민들이 살 수 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공사 관계자는 “지금 다리공사 현장에는 세륜시설이 설치되지 않았지만 처음공사 현장인 상류지점에는 세륜시설이 설치돼 있다”고 해명했다.경주시 관계자는 “경북도 발주공사이지만 세륜기 미설치와 불법 폐기물 투기 등은 경주시에서 관리감독 할 수 있어 현장방문후 법에 따라 강력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1-10-31

'위드코로나' 이틀 앞두고 2천104명 확진…사흘째 2천100명대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00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104명 늘어 누적 36만2천6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124명)과 비교하면 20명 적지만, 지난 28일(2천111명) 이후 사흘째 2천100명대에 머무르고 있다.신규 확진자 수가 금요일(발표일 기준 토요일) 기준 2천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일(2천247명) 이후 28일만이다. 1주전 23일(1천508명) 보다는 596명, 2주전인 16일(1천617명)보다는 487명 많다.최근 직장, 학교, 병원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방역수칙이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다음날 핼러윈데이를 맞아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 가능성도 높다.당국은 이틀 뒤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지금의 유행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역발생 2천89명 중 수도권 1천539명, 73.7%…비수도권 26.3%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천89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1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천422명→1천190명→1천265명→1천952명→2천111명→2천124명→2천104명이다.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1천738명이고,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716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713명, 서울 704명, 인천 122명등 수도권이 1천539명(73.7%)이다.비수도권은 경남 173명, 대구 89명, 충남 56명, 충북 46명, 부산 45명, 경북 40명, 전북 26명, 강원 25명, 광주 15명, 전남 12명, 제주 9명, 대전 7명, 세종 4명, 울산 3명 등 550명(26.3%)이다.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지난 7일(517명) 이후 23일만에 500명대로 올라섰다.특히 경남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창원 소재 병원의 정신과 병동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까지 총 1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병동 종사자와 환자 대부분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확진자의 88%가 돌파감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339명…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30명)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나머지 11명은 경기(6명), 서울(2명), 대구·인천·광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5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필리핀 각 2명,미얀마·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영국·독일·모로코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9명이다.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719명, 서울 706명, 인천 123명등 수도권이 총 1천548명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83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위중증 환자는 총 339명으로, 전날(331명)보다 8명 늘었다.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586명 늘어 누적 33만4천581명이고,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505명 늘어 총 2만5천228명이다.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4천915건으로, 직전일 5만2천599건보다 7천684건 적다.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577만5천700건으로 이 가운데 36만2천639건은 양성, 1천404만6천627건은 음성 판정이각각 나왔다.나머지 136만6천43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30%(1천577만5천700명 중 36만2천639명)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9만8천193건이다.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전날 618명이 확진됐다.수도권에서 595명, 비수도권에서 23명이 나왔다.618명은 이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2천89명의 29.6%에 해당한다.의심신고 검사자 수를 포함해 하루 총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의 비율을 계산한 당일 양성률은 1.47%(14만3천108명 중 2천104명)다.한편 방대본은 지난 8월 21일 경기에서 중복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연합뉴스

2021-10-30

포항 시내버스 노조 파업 직전 철회 … 사측과 임금혐상안 잠정합의

포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 선포 후 파업이 개시되기 직전 극적으로 사측과 임금 협상안에 잠정합의하며 파업을 철회했다. 2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 시내버스 운행업체인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사는 이날 새벽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0시부터 운행을 중지키로 한 것을 철회하고 정상 운행을 하기로 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코리아와이드포항 노사는 지난 8월 13일부터 10월 27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임금교섭을 했으나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2∼13일 조합원 48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 결과 443명이 투표에 참여해 415명(93.68%)이 찬성하며 조정실패시 파업을 예고했다. 노사는 지난 28일 오후 5시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노동조합 측은 29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같은 노조의 파업 방침에 대비해 시는 전세버스 200대를 확보해 시내에서 대체 운행하고 읍·면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택시 30대를 도입해 수송 공백을 해결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노사 양측이 시민 불편을 우려해 밤사이 추가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끌어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0-29

‘위드 코로나’ 사흘 앞인데 106명·2천111명 또 역주행

다음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치솟고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대구시의 신규 확진자가 한달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또 다시 2천명대를 넘어섰다.2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06명 증가한 1만6천878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요양병원, 교회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106명 추가됐다.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 가운데 20명은 서구 평리동 소재 요양병원 관련이다. 지난 24일 타지역에서 확진된 뒤 대구로 이첩된 직원 1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와 재활치료사 등 2명이 동시에 확진됐고 환자와 직원 사이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67명이다.18명은 북구 소재 교회 및 주간보호센터에서 나왔다. 지난 26일 교인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른 교인과 교인이 다니는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누계는 20명이 됐다. 중구 소재 PC방(4명), 남구 소재 고등학교(4명), 달성군 일가족(1명), 달성군 자동차 부품회사(1명), 서구 체육시설(1명) 등 기존 집단 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또 달성군 소재 사업장 2곳에서 각각 외국인 근로자 3명, 4명이 신규로 확진됐고 동구 소재 교회에서 교인 4명과 n차 1명 등 5명이 신규 감염됐다. 2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13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대구시 김대영 시민건강국장은 “한 달 전 집단감염은 주로 외국인을 중심으로 발생했으나 최근 집단감염은 교회, 요양병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감염이 퍼져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41명이 추가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221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경북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김천 22명, 경산 7명, 구미 5명, 포항 4명, 안동·칠곡·울진 각 1명 등 총 41명이 늘어 누적확진자는 9천571명이다. 김천에서는 지난 26일 확진된 3명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학생과 교사 등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한 결과 학생 21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산 7명은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이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2명과 기존 확진자들 지인 등 3명이 확진됐다. 포항에서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2명,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 울산 확진자 지인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전국의 코로나 확산세도 심상찮다. 수도권은 물론 지역 발생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천111명 늘어 누적 35만8천41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1천952명)보다 159명 늘면서 지난 8일(2천172명) 이후 20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올라섰다. 전날 신규 확진자수(1천952명)가 그 이전 날보다 686명 급증한 데 이어 이날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천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 21일(1천441명)과 비교하면 670명 많은 수치다.이러한 증가세는 내달 ‘위드(with) 코로나’로의 전환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다소 이완되면서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이곤영·이창훈기자

2021-10-28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황지천 서식 식물 297종 확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2017∼2021년 5년간 ‘낙동강 권역 담수 생물다양성 조사’ 일환으로 황지천에서 털향유 등 식물 297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로 한국 고유종 7종, 식물구계학적 특정종 47종, 국외반출 승인대상 49종, 생태교란종 3종을 포함한 총 297종의 식물을 확인했다.한국 고유종으로는 곤드레나물로 불리는 고려엉겅퀴, 할미밀망 등 7종을 확인했다.식물구계학적 특정종은 보호 가치가 높은 Ⅴ, Ⅳ등급의 꼬리진달래, 개버무리 5종(자생지 포함)과 Ⅲ등급 아래의 청괴불나무, 산겨릅나무 등 총 47종으로 강원도를 대표하는 식물을 찾았다.국외반출 승인 대상종은 등칡, 개버무리 등 49종을 확인했으며, 백두산 등 이북지역과 남한 내 자생지가 3곳 이하로 멸종위기 및 적색목록 생물로 분류된 털향유도 발견했다.생태계교란종인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3종도 하천변에서 확인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래식물의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알아냈다. 2017년 22종에서 현재는 53종으로 증가했으며, 황지천 최상류부터 하류지역인 봉화군까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구실장은 “지속적인 생물조사를 통해 낙동강에 자생하는 식물상과 식생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지자체와 협력해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곽인규기자

2021-10-28

내년부터 대구 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내년부터 대구지역 모든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이뤄진다. 또 중학교 신입생에게만 제공된 무상교복을 고등학교 신입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28일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 및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이 전면 시행된다.유치원 무상급식은 합교급식법이 올해 1월 30일 개정 시행되면서 현재 공립에만 주어지던 것이 내년에는 218개 사립유치원, 2만5천여 명의 원생들에게도 1식당 2천420원의 급식비를 지원하게 됐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 3만4천900여명이 양질의 유치원 급식을 받고, 원아 1인당 연간 54만원의 지원으로 유아학비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또, 올해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동복과 하복 각 1벌씩을 현물로 지원함으로써 중·고등학교 신입생 약 4만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이를 위해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8개 구·군, 대구시의회는 29일 협약을 체결한다.이번 협약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 무상급식을 위한 소요예산 중 공립유치원 해당분은 42억원 전액을 부담하고, 사립유치원 해당분은 136억원 중 대구교육청에서 70%를, 대구시 및 구·군에서 30%를 각각 부담한다. 또, 사립유치원 급식운영을 위해 무상급식비 외에도 교육청 자체재원으로 급식제경비 19억원을 별도로 편성·지원할 예정이다.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소요예산은 118억여원으로 이 중 대구교육청이 83억을, 대구시 및 구·군에서 35억을 분담할 예정이다.이번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지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교육비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속에 학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되고자 이번 지원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원활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학생 간 격차 없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심상선기자

2021-10-28

대구 ‘0명’

대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겪은 중증 환자 130명 중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인정받은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구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반응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지역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한 1만6천464명 중 중증 환자는 1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인정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경증 환자의 경우 심의 신청 146명 중 67명이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인정받았다.중증 환자 가운데 37명은 사망, 33명은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60명은 특별관심 이상 반응(심근염, 심낭염 등)으로 분류됐다. 사망자의 주요 사인은 뇌졸중, 심근경색증, 폐렴, 패혈증이다.예방접종 이상반응위원회는 백신과 인과관계가 불충분해도 사망자 2명과 중환자 1명에게 질병관리청의 치료비 1천만원과 대구시가 1천만원을 추가 보조하는 등의 의료비 보상을 하기로 했다.현재 판정 기준이 접종 전에 이상 반응을 유발할 만한 기저질환이나 유전질환 등이 불명확하고, 시간적인 개연성은 있으나 인과성을 인정할 만한 관련 문헌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겪은 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이상 반응을 신고해도 보상이 안돼 백신에 대한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1-10-28

구미시의회, 전국체전 등 진행 미흡…관련 부서 업무보고 받기로

속보 = 구미시의회가 제102회 전국체전과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진행의 미흡한 부분본지 10월 25일자 4면 보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28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 전국체전과 관련된 부서들로부터 별도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당초 시의회는 전국체전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일부 시의원들이 별도 업무보고를 통해 문제점을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별도 업무보고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결정된 관련 부서들의 별도 업무보고는 현재 진행중인 제253회 구미시의회 임시회가 끝나는 11월 1일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구미시의회는 구미에서 개최된 전국체전과 장애인전국체육대회에 구미시가 800억원이 넘는 예산과 별도의 추진단 구성을 했음에도 추진사항이 미흡한 점이 많아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도 지난 21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전국체전을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노력과 기대감에 비해 추진사항이 미흡해 안타까운 마음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누구를 위한 대회인지 냉정히 평가해보고 다시는 이런 무사안일한 행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시의원들은 전국체관과 관련해 △전국체전 근무복 불량 △성화 안치식 행사 진행 미흡과 유튜브 영상 불량 △꽃탑 조성 미흡 △주경기장 트랙 문제점과 복합스포츠센터의 화재경보기 오작동 등을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1-10-28

“공익비리 제보자 보호 대구시가 나서라”

대구의 한 시민단체가 최근 시내버스 기사 채용과정 비리를 공익제보한 제보자를 대구시가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7일 “시내버스 기사 채용비리 의혹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시내버스 업체에서 내부 제보자를 특정해 불이익 조치 처분을 했다고 한다”면서 “이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이고 심각한 수준의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공익제보자, 특히 내부 제보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을 감안했을 때 따돌림 등 집단적인 가해를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대구경실련의 입장이다.대구경실련은 “대구시 공익제보자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보호, 지원 대상은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등에 직접 신고한 공익신고자로 제한돼있다”고 설명하며 “하지만 조례에 명시된 시민의 권리보장 규정, 제보 내용이 준공영제로 실시되는 시내버스 운영체계인 점을 감안하면 제보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보호 조치는 대구시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드러난 시내버스 채용비리에 대한 공익제보는 현재의 채용구조에서는 채용비리가 불가능하다는 대구시의 호언장담이 허언에 불과했다는 것을 그대로 드러낸 결정적인 근거”라면서 “비록 일부라고 해도 시내버스 기사 채용과 관련한 청탁과 뒷돈 거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과 채용비리에 대한 내부의 감시, 통제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내부 공익제보를 활성화시키면 비리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대구시가 제보자 보호 조치 실천과 함께 제보자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1-10-27

포스텍 연구팀, 이산화탄소 전환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 개발 성공

포스텍 연구팀이 이산화탄소 전환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포스텍은 화학공학과 한정우사진 교수팀이 제일원리 계산을 통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환원 반응을 위한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제일원리 계산이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금속-질소-탄소계(M-N-C) 촉매를 평가하고 선별하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스크리닝이란 수많은 샘플을 분석해 최적의 샘플을 찾아내는 방법을 의미한다. 한 교수팀은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 개발에 밀도범함수 이론을 적용해 촉매의 선택성, 활성, 구조적 안정성을 계산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3개의 금속-질소-탄소계 촉매 중 철(Fe), 코발트(Co), 니켈(Ni) 등 금속 3개를 실제 촉매로 합성했다. 금속-질소-탄소계(M-N-C) 촉매는 금이나 은 같은 비싼 금속을 대체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한 교수팀은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을 도입해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환원 개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한정우 교수는 “제일원리 계산으로 구축한 촉매 스크리닝 시스템을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는 실험 과정을 줄여 합리적으로 촉매를 설계할 수 있다”며 “이산화탄소 전환용 촉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촉매 연구에 응용 가능해 에너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