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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제37회 신라문화제 9일 개막

【경주】 제37회 신라문화제사진·지난해 장면가 `신라천년 비상의 꿈`이란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경주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찬란했던 신라문화 재현으로 민족문화를 전승 보전하고 역사문화도시 경주시의 이미지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신라문화제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분야별 예술단체가 주관한다. 이번에 개최될 신라문화제 주요 행사내용으로는 ▲길놀이 - 선덕여왕행차 길놀이와 국악의 향연 ▲제전행사 - 셔벌향연의 밤 ▲예술행사 - 전국국악대제전, 신라미술대전, 고운서예대전, 전국사진공모전 ▲학술행사 - 문화재 해설, 신라문화제 학술발표회 등 8개 종목을 선보일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선덕여왕 행차 길놀이와 국악의 향연`이란 새로운 프로그램이 10, 11일에 각각 시내구간 및 보문관광단지에서 열린다. 또한 첨성대 앞과 보문관광단지 상설공연장내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10일과 11일에 선덕여왕 행차와 연계해 대규모 국악공연을 선보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고운 최치원 선생의 높은 학문과 서예문화를 계승하는 `고운 서예대전`은 실내체육관에서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서각 등 5개 분야로 나눠 서예작품을 공모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재)경주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해 개막식을 비롯한 줄다리기 등 총 16개 부문 30개 행사를 개최키로 했으나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주요 행사가 내년으로 연기됐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10-06

日 불사리 경주시에 기증

규슈 남장원 주지 “천년고도 불교문화에 반해” 【경주】 일본 규슈 제일의 대사찰 남장원에 안치돼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가 우리나라 불교의 성지 경주시에 전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규슈 남장원 주지 하야시 가쿠죠 내승정은 8일 경주시를 방문해 `불사리`를 증정했다. 부산 자비사 박삼중 스님의 인도로 경주를 찾기 시작한 하야시 대승정은 경주의 찬란한 불교문화유산에 심취, 자신의 사찰에 모시고 있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경주시에 기증하고자 경주를 찾았다. 이날 증정하는 불사리는 하야시 주지가 1995년 미얀마 정부로부터 복지사업 지원 답례로 받은 것이다. 이를 하야시 주지는 남장원에 세계 최대의 와불을 조성해 그 몸속에 안치했으며, 당시 와불 낙성식과 불사리 안치를 위하여 전 세계의 1천300여명의 고승들이 모여 공양을 올렸던 유명한 사리다. 이는 불교계에서도 전무후무한 대행사로 기록되고 있을 정도다. 규슈 후쿠오카에 있는 남장원에는 일본 전국에서 연간 200만명의 참배객이 찾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연중 1만명의 신자들이 불사리를 모신 와불에 참배하고 있다. 남장원은 현 하야시 주지의 조부때부터 징용으로 끌려오는 한국청년들에게 숙식을 돕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하야지 주지는 “찬란한 불교문화가 살아 숨쉬는 천년고도 경주를 서른 번 이상 방문했는데 싫증나지 않고 자꾸만 찾고 싶다”며 경주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9-09

동부사적지 꽃관광 명소

【경주】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하는 경주시 동부사적지대 내 야생화 단지에 꽃 단지 체험장이 개장돼 오는 20일까지 8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일일 4시간 개장한다. 경주시는 꽃과 사적지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대규모 꽃 단지를 조성한 동부사적지대에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어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관광을 위해 여름꽃이 활짝 핀 야생화 단지에 부스 12동을 설치하고 13일 오후 6시 꽃 단지 체험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개장식에는 백상승 경주시장과 최병준 경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성타 불국사 주지스님, 관광객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성애 대금연주와 `신토불이` 가수 배일호의 트롯트 공연이 열렸고 이어 8시부터는 `꽃속의 작은 음악회` 도 열려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곳에 마련된 꽃 단지 체험행사는 관광객 손톱에 봉숭아 물들이기, 베틀을 설치해 명주짜기 시연, 신라복인 왕, 왕비, 화랑, 원화 복식 전시 및 대여,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선덕여왕 포토존을 설치해 기념사진 촬영장소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역사문화음식학교에서도 꽃 단지 체험행사 기간인 20일까지 연꽃, 포도, 치자, 깨 등을 재료로 음식요리 시연, 전통음식 상차림 시연, 연차시연 등 `우리나라의 꽃과 약초음식 이야기`란 주제로 야생초 차 시음 및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동부사적지대 내 조성한 39만5천여㎡의 대규모 꽃 단지에 최근 황화코스모스를 비롯한 야생화와 연꽃, 생태터널이 새로운 볼거리로 부상해 여름휴가 및 화랑대기 참가 선수 학부모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어 추억을 심어주는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했다”면서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8-14

한여름 말벌 개체수 급증

【경주】 최근 벌떼들의 때 이른 출현으로 경주소방서 소방관들이 벌집제거에 진땀을 쏟고 있다. 6일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7월 말부터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빠르다는 것. 지난 1일의 경우 하루동안 119구조대가 말벌집 제거를 위해 출동한 것이 12건이나 된다. 소방서측은 벌떼가 급증하는 이유로 수년간 기온이 높아 말벌의 발육기간이 짧아지면서 개체수가 급증했고 천적인 조류가 줄어들면서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렇게 개체수가 증가한 말벌이 무더위를 피해 지붕 밑, 땅밑, 화장실 등에 무차별로 집을 지으면서 위해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말벌의 번식이 가장 활발한 8~9월은 피해의 70% 이상 집중되는 시기여서 주의가 요망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말벌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및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며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베이킹 파우더를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2009-08-07

화랑대기초등축구 내달 5일 `킥오프`

【경주】 월드컵 꿈나무 유소년 스포츠 대제전인 `2009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겸 해외 파견 및 상비군 선발전이 다음달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까지 15일간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공동으로 주최해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게 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214개 초등학교 고 학력팀 186, 저학력 148, 클럽 16, 해외 2팀 등 총 352개 팀이 참가한다. 특히 이 대회가 경주에서 장기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인조구장 3면, 천연구장 3면, 알천에 4면의 천연구장이 설치돼 있기 때문. 주최측은 이 대회가 혹서기에 개최됨에 따라 야간경기를 늘린다. 이에 앞서 시는 축구공원 천연 2개 구장에 야간 조명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전 경기장에 전자 득점판과 응원석 그늘막을 설치해 응원단 및 참여자 편의를 도모하고, 서천둔치 잔디 적응훈련장 15면을 설치해 선수들의 잔디 적응 훈련과 아울러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 개최 기간동안 선수와 학부모, 응원단 등 연인원 약 40만 이상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측은 대회 기간동안 250억원 이상의 지역 경제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27일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계 부서장을 비롯한 축구협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30일에는 경기장 운영 공무원을 비롯한 자원봉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윤종현기자

2009-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