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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산림 100m이내 소각 NO”

【상주】 상주시는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산불을 낸 사람에 대해서는 관련법을 엄격히 적용해 강력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매년 산불의 대부분이 봄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2016년도와 2017년도에 대형 산불이 발생한 점을 들어 시민들에게 각별한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산불은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이 기간 동안을 `소각금지 기간`으로 정하고 산림 연접지역에서의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등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실제로 2016년 논에서 볏짚을 태우다 산림 93ha를 소실케 한 A씨(60·남)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2017년 농산폐기물을 태우다 86ha의 산림을 소실케 한 B씨(50·남)가 징역 8월을 선고 받은 사례가 있다.또, 산림과 100미터 이내에서 논·밭두렁과 쓰레기를 소각하다 적발된 주민 12명에 대해서는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각각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했다.장운기 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산에는 아예 불씨를 가져 가지 말고, 산림과 연접한 곳에서는 농산폐기물 등을 일절 태우지 말아야 한다”며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 소실은 물론 귀중한 생명과 재산도 잃게 되는 만큼 산불 가해자에 대해서는 관련 처벌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는 등 산불 발생 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산림보호법 제53조에는 과실로 산불을 낸 자에 대해서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01-31

상주곶감, 날개 달겠네

【상주】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최근 상주곶감사진이 몇가지 호재를 만나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7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개정으로 농림수산물에 한해 10만원까지 선물이 가능해진데다 곶감에 대한 효능이 널리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일 국립 경상대학교 허호진 교수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곶감 추출물이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인지 기능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초기 알츠하이머병(치매)의 질환과 같이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물질을 투여한 실험용 쥐에 곶감 과육 추출물을 섭취시킨 결과 쥐의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것이다.이러한 내용을 공신력 있는 언론기관(YTN·안동MBC) 등에서도 연속 방영함으로써 전국의 소비자가 판매처를 문의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이미 곶감은 항산화작용, 감기예방, 숙취해소, 피로회복, 고혈압, 혈관 노화방지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왔다.여기에다 웰빙시대에 맞춰 건강기능성에서 뇌과학 분야까지 연구가 확대돼 곶감의 기억력 회복과 인지기능 효과까지 입증되면서 생산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상주시는 2006년, 2008년 연구용역을 통해 감(곶감)의 유효성분과 생리활성화 분석을 시도한 바 있다. 이러한 각종 연구결과에 따르면 상주곶감에는 100g당 에너지 216kcal, 탄수화물 중 당질45g, 섬유 3.0g, 비타민A 7천483IU, 비타민C 45㎎ 등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꼭지에는 혈액응고 저해물질인 글루코스와 갈락토스로 구성된 다당류가 있고, 항 혈전작용과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는 스코폴리틴(Scopoletin)이란 성분도 함유돼 있어 겨울철 영양보충제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상주곶감 구매는 상주시청 산림녹지과 곶감관리담당(☎054-537-7521~7523)에게 문의하면 된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8-01-30

지역 자긍심·애향심 지닌 상주인 육성

【상주】 상주교육지원청(교육장 장광규)은 최근 상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지역내 유·초·중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상주교육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2018 상주교육은 경북교육 주요업무 계획을 근간으로 하고,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해 상주교육의 전통과 특색을 살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이를 위한 특색사업으로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지닌 상주인 육성과 더불어 `천년의 역사와 소통하는 상주 얼 찾기`와 `보람·자람·어울림의 삼백(三白 )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또, 교육은 학생활동중심수업으로 즐겁게 배우면서, 공감과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나누는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미래를 열어갈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학교장들은 특색 있는 학교 교육 과정을 마련해 학생은 행복하게 공부하고, 선생님은 보람되게 가르치며, 학부모는 학교를 신뢰토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장광규 상주교육장은 “지난해에는 교육가족들이 열심히 노력해 인성 함양과 학력 향상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상주교육이 한 단계 성장한 한해였다”며 “올해도 2018 상주교육 계획을 바탕으로 학교의 실정에 맞게 교육 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알찬 교육과정을 실행할 수 있도록 사랑과 열정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01-25

아름다운 청년의 `착한경영` `마르코 로호`를 아시나요?

【상주】 할머니들과 외롭고 힘든 이웃을 지켜가며 기부의 꽃을 활짝 피워가고 있는 아름다운 청년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인물은 상주시 무양동에서 `마르코 로호`라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신봉국 대표다. `마르코 로호`는 신봉국(30·전 초등학교 교사), 신은숙(28) 남매가 2015년 4월 설립한 팔찌 제작회사다.할머니와 어려운 이웃이 팔찌를 만들고, 매출액의 5%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부처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지난 2015년 12월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독거노인들에게 난방 텐트 50동과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지원했다.신 대표는 할머니들에게는 재료를 줘 팔찌 제작 일을 맡기고, 이를 판매해 얻은 순수익의 10%를 결식학생 지원, 아프리카 빈곤 아동 후원, 장애인 아동기구 지원, 독거노인 생활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또, 재료를 주고 제품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혼자 사는 할머니 집의 전구를 갈아 주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도움도 주고 있다.`마르크 로호`는 동방견문록을 쓴 마르코 폴로와 정신이라는 뜻의 아프리카어 로호를 결합한 것으로 도전정신을 의미하는데, 회사명의 상징처럼 이들의 아름답고 젊은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창희 북문동장은 “마르코 로호는 창업 이후 현재까지 4천만원이 넘는 기부를 소리소문 없이 해왔다”며 “이들의 착한 경영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