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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 공검지` 람사르 등록 멀지 않아

국제 논습지포럼서 재조명… 대구·경북 첫 추진다음달 국가습지 지정 받아 내년 등록 완료키로 【상주】 삼한시대에 축조돼 전국 4대 저수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상주 공검지의 국가습지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이 기대되고 있다. (사)환경실천연합회 대구·경북본부 지난 17일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서는 상주 공검지 국가습지 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한 국제논습지 포럼을 열었다.공검지는 다양한 습지식물과 환경부 보호동·식물 등이 많이 분포돼 있어 국제적인 논습지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고 있었다.이번 국제 논습지포럼을 통해 공검지가 새로운 생태자원의 보고로 알려지면서 국가습지지정 및 람사르습지 등록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공검지의 수생태학적 주요 생물자원으로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말똥가리를 비롯해 천연기념물 4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습지식물은 환경부지정 특정식물종뿐만 아니라 침수식물, 부유식물, 부엽식물 등 총 33분류군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공검지가 국가습지지정 및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면 상주시는 습지보전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관리시설의 설치, 습지보호지역내 토지소유자의 토지매각희망시 국가매입 추진 등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에 들어갈 방침이다.공검지의 습지지정 계획면적은 24만㎡이며 습지지정과 연계해 60억원을 들여 국제회의장·표본보존실·영상홀 1천560㎡ 규모의 한국논습지 생태관도 2013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상주시는 공검지에 대한 생태자원의 발굴과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이미 2002년도에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전국내륙습지 자연환경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 한국논습지 생태관조성 학술용역을 마쳤다.시는 올해 6월 공검지가 국가습지로 지정을 받으면 2012년에는 람사르습지 등록을 완료해 생물다양성 거점지역으로서의 기반을 선점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습지보호지역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지정 26개소, 람사르등록 14개소 등 모두 40개소가 지정을 받거나 등록이 돼 있지만 대구와 경북권에는 아직 한 곳도 없다.앞으로 공검지가 국가습지지정 및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면 관리에 따른 인건비는 전액 국비 지원이 가능해 습지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상주시 관계자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공검지는 역사와 문화는 물론 생태학적으로 귀중한 가치가 있는 만큼 국가습지로 지정을 받아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19

상주 중동면 `토봉` 정상에 표지석 설치

팔공지맥 끝자락 해발 284.9m 지점 표시 【상주】 상주시 중동면(면장 김광희)은 지난 17일 이수삼산의 하나인 팔공지맥의 끝자락, 해발 284.9m `토봉(兎峰)` 정상에 표지석을 세웠다.이번에 세워진 가로 75cm 세로 80cm의 나지막한 토끼 형상을 하고 있는 표지석은 `우리지역 바로알기`사업의 하나로 중동면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정종하)와 중동면이 함께 제작해 헬기로 수송했다.토봉은 속리산, 일월산, 팔공산 세 산의 지맥이 한곳에 모이고 낙동강과 위강 두강이 합쳐진다고 해서 `삼산이수`의 명승지로 꼽히고 있다.이곳은 주변의 봉황성을 중심으로 낙동강과 위강이 좌·우로 흘러내려 동·서·남 삼면이 강을 이루고 북쪽은 영양의 일월산이 내려와 비봉산이 됐다. 서쪽의 강건너 나각산은 속리산이 동남으로 이백리를 달려와 강에서 솟아 올랐고 동쪽의 토봉(일명 쉰등)은 영천 보현산, 팔공산, 가산, 베틀산, 태조산, 청화산, 만경산으로 이어지는 줄기의 끝자락이다.토봉 인근에는 나각산 구름다리, 천인·봉황대, 보현지맥 종단점, 양처사굴·비각, 민속자료 70호 수암종택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기거리가 널려 있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김광희 중동면장은 “토봉 정상의 표지석은 명소의 보존과 함께 여행객에게는 이곳의 유래를 알리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아무런 표식도 없던 토봉에 표지석을 건립함으로써 지역의 자연유산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19

상주産 씨없는 포도 첫 출하

모동면 현성환씨 `델라웨어` 재배 성공 【상주】 전국 최고의 고를지포도 주산지인 모동면에서 지난주 씨 없는 포도 `델라웨어`가 첫 출하됐다.이번에 `델라웨어` 포도를 첫 출하한 농가는 선도농가로 이름 나 있는 반계리의 현성환(48)씨로 3천300㎡의 시설하우스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지역내 대부분의 농가가 캠벨 포도를 재배하고 있지만 유독히 현씨는 포도재배 신기술을 도입해 고소득의 새로운 포도,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했다.델라웨어 포도는 씨가 없어 먹기가 편하고 당도가 높아 서울 가락동 청과시장과 백화점 등지로 2kg 한 박스당 3만~3만 2천원에 출하되고 있다.매년 1억여원의 고소득을 올리면서 인근 농가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현씨는 최근 모동면에서 추진 중인 귀농인 인턴지원사업에도 참여해 귀농인 인턴의 일손 지원으로 바쁜 농사철이면 큰 도움까지 받고 있다.반면 현씨는 이들에게 그동안 축척한 델라웨어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등 귀농인의 조기 정착에 한몫을 하고 있다.현씨의 이러한 활약 힘입어 캠벨 포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모동면에서도 새로운 포도,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한 농가가 현재 9농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는 귀농인으로서 델라웨어 재배에 성공해 귀농의 부푼 꿈을 실현해 가고 농가도 있어 그 값어치는 더욱 크다.한편 현씨가 델라웨어 포도를 첫 출하하던 날은 모동면장을 비롯해 귀농인 인턴, 델라웨어 재배농가 등이 찾아와 시식회를 가지며 첫 출하를 축하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18

“학교 소개 영상물 직접 만들어보니 신기하네요”

상주 동부초, GETV방송 체험 【상주】 상주 동부초등학교(교장 권오성)는 지난주 GETV방송체험활동을 실시했다.이번 활동은 경상북도교육연구원 경북인터넷교육방송인 GETV 협찬으로 이뤄졌으며 학생들은 이날을 위해 몇 주 전부터 장기자랑과 학급소개를 준비해 왔다.GETV 방송체험이란 방송제작 과정을 접하기 힘든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들에게 방송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방송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이 프로그램은 경상북도교육연구원 경북인터넷교육방송에서 전교생이 50명 이하인 초·중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연구원 운영 위원회에서 학교 선정을 하며 만들어진 영상물은 학교의 홍보와 안내에 활용된다.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담당교육연구사, 경북인터넷교육방송 기술진 등과 인사를 나누고 방송제작안내 및 방송장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너무 비싸 보이고 만지면 금방이라도 고장이 날 것 같은 카메라앞에서 학생들은 매우 조심스러워 했다.그러나 금세 카메라와 익숙해진 학생들은 ZOOM기능을 이용해 화면을 확대하고 축소도 해보는 등 큰 호기심을 보였다.촬영을 마친 후 학생들은 제작된 영상을 보며 자신의 모습에 쑥스러워 웃고 친구의 모습에 또 한 번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16

갈등 잦던 상주 곶감 생산자단체들 `한솥밥`

【상주】 상주곶감유통센터의 준공을 앞두고 상주지역내 곶감 생산자단체가 하나로 뭉쳤다.전국 최고의 곶감 주산지인 상주지역에는 그동안 `상주곶감발전연합회(회장 박경화. 회원수 460명)`와 `상주곶감경영인협회(회장 전용하. 회원수 40명)`가 양립돼 있어 두 단체간 상당한 갈등을 빚어왔을 뿐만 아니라 시정 추진에도 적지 않은 애로가 있었다.그러나 상주곶감유통센터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곶감 생산자단체의 통합이 절실히 요구됨에 따라 지나주 성백영 상주시장의 주재로 양 단체 임원진 5명씩이 참석한 자리에서 향후 상주곶감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두 단체가 통합키로 합의를 했다.주요 합의내용은 양 단체의 회장(박경화.전용하)은 일정기간 동안에는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및 임원을 맡지 않고 평조합원으로 남기로 했다.또 곶감단체 통합후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의 새로운 이사진은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5월20일까지 개인별 2천만원 이상을 출자해 양 단체가 5대5로 상주곶감발전연합회FG영농조합법인에 대한 추가 출자를 해 5월중에 통합단체를 발족키로 했다.성백영 상주시장은 “현재 상주곶감의 명성이 자자하다해도 아무런 노력 없이 그 명성이 천년만년 가는 것은 아니다”며 “곶감생산농가도 이제 위기의식을 갖고 곶감산업 발전을 위해 환골탈퇴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시는 5월중 통합단체가 발족되면 6월에 공사가 마무리되는 상주곶감유통센타의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아울러 상주곶감유통센타를 중심으로 지리적 표시제 도입을 위한 상주곶감QR코드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택배비, 가공시설 등을 지원해 전국 최고의 유통센터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13

“새 주소, 헷갈리지 마세요”

상주 동성동, 서곡2동에 안내판 설치 【상주】 내년도부터 시작되는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을 앞두고 상주시 동성동(동장 김종진)이 새(도로명)주소의 홍보에 앞장서고 있어 모범이 되고 있다.상주시 동성동내 서곡2동(통장 한상호)은 지난 8일 서곡2동 마을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출향인사,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 새주소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서곡2동의 새주소 안내판은 주소제도를 정비하고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는 정부의 새주소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을주민 스스로가 설치한 것이다. 새주소 마을안내판은 가로 1m, 세로 1.5m의 나무판에 양각을 해 마을회관 등 주요지점과 모든 길을 표시하고 길을 따라 집집마다 새로 부여된 도로명주소를 표시했다.이 안내판은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전체 모양이 주민 친화적이고 마을회관 등 주변경관과도 조화를 이뤄 더욱 돋보이고 있다.아울러 이번 서곡2동의 새주소 안내판 설치는 올해 동성동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제공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한양옛길 등산로 개설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김종진 동성동장은 “서곡2동은 평소에도 소득높고 살기좋은 마을로 소문나 다른 부락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며 “이번에 주민 스스로가 정부의 도로명 새주소 홍보에 앞장서 마을안내판을 예쁘게 설치함으로써 또 하나의 좋은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1-05-12

“과수 동해 재해지역 지정해주오”

【상주】 전년도 일기불순과 지난 겨울의 혹한 등으로 과수 농가들이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는 동해 피해 최소화와 함께 재해지역 지정에 주력하고 있다.상주지역은 지난해 과수 수확기부터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이상기후와 혹한이 이어지면서 특히 포도와 감(대봉), 블루베리 등에 동해 피해가 컸다.상주지역은 올해 1월 14일부터 17일까지 -12.4~-15.8℃의 혹한이 4일간 지속됐는데 이는 1월 중순 평균최저 기온 -10.8℃보다 3.1℃나 낮은 수치다.여기에다 지난해 잦은 강우와 일조부족으로 착색이 지연되면서 수확시기가 평년 대비 15일 정도 늦어진 것도 피해를 가중시킨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실제 상주시가 최근 포도 동해피해 면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면적 1천618.1ha 중 24%에 해당하는 390ha가 피해를 입어 올해 포도 생산에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포도 재배 농민들의 실망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상주시 모동면에서 1천500여평의 포도를 재배하는 정모(55)씨는 “10년 이상 포도농사를 지었지만 올해 같은 동해피해는 처음 경험 한다”며 “꽃눈과 가지가 말라죽어 수확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하소연 했다.상황이 이러하자 상주시는 과수 동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지역내 복지회관, 농협회의실, 면회의실 등에서 동해 피해 농업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동해피해 최소화 교육에 나서고 있다.아울러 시는 경상북도와 중앙부처에 재해지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를 해 포도 재배 농업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방침이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11

상주시, 향토맛집 10곳 발굴

시민 1천여명 설문 후 현지실사… 현판식 가져지정 업소, 각종 홍보·경영지원 컨설팅 등 혜택 【상주】 상주시는 지난 4일 상주시 무양동에 있는 `가미 한식식당`에서 상주지역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대표하는 상주시장 지정 향토음식점 현판식을 가졌다. 향토음식점은 음식의 종류별, 서비스별, 시설별로 지역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산업화하기 위해 상주시가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하는 제도다.이번에 지정한 향토음식점은 시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하고 지역내 모범음식점 중 향토색이 짙고 값이 싸면서도 음식 맛이 있는 식당을 추천을 받아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지정서와 현판을 달아주고 각종 홍보물과 책자에 수록을 하는 한편 인터넷과 신문, 잡지에 상주 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면서 앞으로 향토음식점 경영지원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도 해 나갈 계획이다.이번에 향토음식점으로 선정된 한 한식집 주인은 “상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 음식을 발굴 향토음식점으로 선정된 만큼 특색있는 요리로 전국에서 최고가는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향토음식점 지정을 계기로 맛과 멋이 있으면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점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음식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09

상주 모동면, 착색 촉진 재배기술 교육 `호응`

보기 좋은 포도가 먹기도 좋다? 【상주】 상주시 모동면(면장 권용훈)은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의 재배기술과 생산량 향상을 위해 지난 3일 `포도 착색 촉진 재배기술`이라는 주제로 면민아카데미를 열었다.이번 아카데미는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의 특별 협조 아래 서진석 농촌지도사가 나와 열띤 강의를 해 참석한 150여 명의 포도재배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교육에서는 포도 착색 촉진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발아촉진 기술, 시기에 따른 적정 시비 방법, 수분 적정 공급기술 등 포도재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를 했다.아울러 올해는 잦은 추위와 서리로 포도 동해 피해를 입은 농가가 많았는데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동해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도 전수해 포도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서진석(대전시 농촌지도사) 강사는 “지금껏 진행한 어떤 강의보다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호응도 대단해 뿌듯함을 느꼈다”며 “앞으로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재배기술을 더욱 많이 개발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상주지역내에서 최고의 포도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모동면은 백화산(해발 933m)을 배경으로 고랭지 포도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맛과 향은 전국에서도 일품으로 손꼽히고 있다.특히 전체 농가의 80% 이상이 포도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귀농인에게도 인기가 높아 해마다 많은 도시민들의 귀농이 이어지고 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06

임란 의병장 이축公 충의 기려

상주 경충사서 지역유림 등 참석 `춘향제` 봉행 【상주】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을 지낸 성주이씨 `가악제 이 축(李 軸)` 공(公)의 춘향제가 지난 2일 이 공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경충사에서 거행됐다.이날 행사에는 기악제공 종회의 이건수 회장과 후손들을 비롯해 지역유림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춘향제는 초헌관에 성백영 시장, 아헌관에 권영창(정문연 세종실록 교열위원), 종헌관에 안영선(공의 배위의 후손), 집례에 이수필(전 예천군의원), 대축에 이수일씨, 찬창에 이규용(판사공 종회장)씨 등이 종사했다.이축 공은 임란 당시 함창현을 중심으로 영남 북부지방에서 의병 선봉장을 맡아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공의 이러한 공적을 기리기 위해 누수가 심한 사당을 지난 2008년 2월 총 사업비 3억 5천만원(도비 1억, 시비 1억, 자부담 1억 5천)을 들여 22.32㎡의 한식기와 건물로 개축했다.이 축(李 軸)선생의 자(字)는 덕재(德載)이고, 가악재는 호다.본관은 성주(星州)로 함창현(현재 이안면 흑암리)에서 장예원 판결사(종2품)인 부 응춘(應春)과 모 함창 김씨 사이에 태어났다.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7월 30일에 은척면 황령사에서 상주지역 최초로 창의진(昌義陣, 의병)을 조직해 선봉장(이때 의병대장은 이봉)을 맡으면서 매복전으로 함창과 가은 지역에서 왜적을 크게 무찔렀다.특히 1592년 11월에는 당시 군사 전략상 가장 요충지였던 당교(唐橋)전투에서 왜적 100여 명을 사살했고 1593년 2월에는 상주 가판관 정기룡(鄭起龍)과 연합전선을 펼쳐 대승을 거두는 전과를 올렸다.이러한 전공을 인정 받아 부여현감에 제수(除授)됐고 옥천군수(종4품)로 부임해서는 선정을 베풀어 송덕비가 세워졌으며 훈련원 정(정3품, 당하관)에 오른 뒤 1605년 4월 선무원종공신녹권 1등에 책록됐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05

상주 `햇순나물` 제법 짭짤하네

두릅·엄나무참죽 등 순 채취 50여농가 연간 2억이상 소득 【상주】 논농사 일변도에서 작목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상주지역은 요즘 햇순나물이 한창 출하되고 있어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2009년부터 새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두릅, 엄나무, 참죽, 오가피 등이 `햇순나물`이란 상표로 지난달 22일부터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상주지역 내에는 50여 농가가 70㏊의 햇순나물을 재배해 연간 6t을 생산, 2억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농가에서는 햇순나물 순을 채취해 외서농협유통센터에 납품하면 농협에서는 이를 선별, 포장해 전국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농업기술센터가 기술지도를 하고 농가에서는 재배와 생산만 하면 농협에서 이를 선별, 포장, 판매하는 일괄체계 방식은 모범 사례로 인정돼 지난해 전국 우수협력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햇순나물은 농촌진흥청 지역전략작목 산학연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상주햇순나물산학연협력단에서 브랜드로 개발한 것인데 생동하는 봄 땅의 기운을 간직한 첫 순을 수확해 상품화한 것이라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협력단이 기능성을 강조한 상품개발을 위해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전품목에 걸쳐 황산화 물질인 총페놀이 다량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제거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와 시는 햇순나물 홍보시 이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웰빙 흐름에 발맞춰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상품을 생산하고 포장방법도 개선하는 등 꾸준한 고객관리 덕분에 매년 150%의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를 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5-03

“배나무야… 토종닭아… 함께 놀자”

상주 농촌교육농장, 도시 소비자·청소년들에 인기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가 농업·농촌의 다양한 자원과 가치를 이용해 지난 2009년부터 농촌교육농장을 육성해 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상주시에서 지금까지 육성한 농촌교육농장은 봉강농촌교육농장, 물방개농촌교육농장, 낙동선녀와나무꾼, 부원동의 석운도예 야생화마실, 공성면의 작은숲속농촌교육농장 등 5개소다.이곳에서는 학생들의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농장마다 독특한 특성을 살린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주위의 체험농가와 도시민들로부터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시는 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7월 9일까지 6회에 걸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기농 배이야기를 비롯해 도자기와 야생화의 이야기, 토종닭의 부화과정, 유기농텃밭이야기, 오디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농촌교육농장에서는 단순한 체험뿐만 아니라 식물, 동물, 채소 등 자연속에서 농촌과 관련된 주변자원을 오감으로 느끼고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궁금증을 유도하고 관찰력을 길러주는 자기주도 학습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조현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도시소비자들과 청소년들에게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교육적 관점에서 접근토록 해 후세들에게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도록 함은 물론 농업인들의 새 소득원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앞으로 다양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1-05-03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찍어주기…도심 1상가 1화분 내놓기…

상주 남원동, 아이디어 뱅크로… 【상주】 상주시 남원동(동장 유지상) 직원들이 매월 2가지 이상의 1등행정 아이디어를 제안해 상호 토론하는 `1등 상주, 1등 행정 아이디어 제안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매월 2회 열리는 학습동아리 모임에서는 담당 업무에 대한 혁신 아이디어는 물론 행정사무를 상대방의 관점에서 보는 `역할대역 시연`을 통해 주민중심의 행정을 펼치도록 하고 있다.지금까지 채택된 시정 아이디어로는 남원동을 관통하는 개운천변의 꽃길조성과 생태하천조성, 관심계층에 대한 영정사진과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찍어주기 행사, 시내 도심 1상가 1화분 내놓기 운동, 상주상무 경기 관전 및 홍보방안 시행, 시민가로등 관리제, 동 번영회주관 상주상무 응원 리플렛 제작 등이 있다.특히 그동안 동에서 발굴해 시와 중앙부처로 제출한 아이디어 상당수가 행정에 반영되고 있어 `1등 상주, 1등 행정 아이디어제` 운영이 행정업무 수행과 제도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 시정에 반영된 주요시책으로는 시민을 위한 영화상영 상설화, 화장장 원스톱처리제 운영, 읍면동 태극기보급 및 판매사업, 재래시장활성화 세부방안, 도시미관을 위한 벽화제작, 스토리텔링 기법을 통한 시정홍보, 상주상무팀 응원용품 읍면동사무소 판매 등이 있다.유지상 남원동장은 “행정일선 담당자로부터 나오는 좋은 아이디어는 토론과 분석을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