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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민동석 사무총장 안동 방문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민동석(62·사진) 사무총장이 16일 안동을 방문했다. 이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분과위원회 김귀배 부회장과 동행한 민 사무총장은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장판각을 중점적으로 살펴 봤다.총 718종 6만4천226장의 `유교책판`은 문화재청 국내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등재신청 후보로 확정됐다. 현재 유네스코 본부에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등재신청서가 제출된 상태로 다음해 6월 열릴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방문을 계기로 유교책판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유관기관의 실질적인 협력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민 사무총장은 1979년 외무부 주영국 대사관을 시작으로 외교통상부 주휴스턴총영사관 총영사, 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 외교통상부 외교역량평가 단장,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한국의 유네스코 국가위원회로서 지금까지 교육, 과학, 문화 분야의 다양한 국내외 사업들을 펼쳐 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지원 사업 △아프리카 개발 지원 사업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초교육 확대 지원 사업이 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17

안동에 에코펀 테마파크 만든다

【안동】 안동시는 최근 ㈜좋은전시컨소시엄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역맞춤형 특화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한다.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문화관광단지 인근부지 14만647㎡에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470여억원을 투자해 `에코펀 테마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에코펀 테마파크`는 최근 경제적 생활수준 향상 및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레저문화 활동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차별화된 테마공원 조성이 요구됨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 테마파크에는 지구기후환경체험관, 쥬라기 킹덤, 테디베어 전시관, 펀 바이크존, 3D 매직아트 전시관, 피크닉 존 등 다양한 소재의 전시관이 조성된다. 또 체험형, 참여형, 사계절형 테마파크 기능을 갖춰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에도 일익을 담당할 예정이다.4개 전시관으로 구성될 지구기후환경체험관에는 극한환경 체험, 남극 눈보라체험, 북극빙하체험관 등이 꾸며지고 무너져 내리는 북극과 함께 이상기후, 기후 재앙 등이 시각화될 계획이다.쥬라기 킹덤 공룡테마파크에는 애니메이션과 일렉트로닉스에 메이컵이 합성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기법으로 제작된 공룡이 지구 46억 년 전 살아 움직이는 공룡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테디베어 전시관은 미국 26대 대통령인 루즈벨트의 애칭인 테디에서 따온 것으로 테디베어의 역사와 과거부터 현재까지 테디베어 전시는 물론 공주구하기 게임장, 테디패션쇼, 테디베어 아트갤러리 등 세대를 뛰어 넘는 추억의 공간이 마련된다.이밖에 삼차원적 입체화 착시입체그림을 이용한 동물원과 해저속 탐험공간인 매직동물원, 매직영화관 등이 있는 3D 매직아트 전시관을 비롯해 모노레일 자전거와 세계의 이색자전거를 체험하는 펀바이크 체험장도 들어선다.안동시 관계자는 “에코펀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사항 등 행정 지원을 아까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문화 전시관과 연계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11

고택서 즐기는 알찬 문화공연

【안동】 여름휴가철을 맞아 안동시는 지역콘텐츠를 바탕으로 제작된 알찬 전통문화공연을 풍성하게 마련했다.안동시는 9일 이달 중순 안동역 백제가야금연주단 공연을 시작으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아 ! 징비록` 오페라 공연, 안동댐 개목나루 `퇴계연가` 상설공연 등을 비롯해 안동 각지의 고택에서도 다양한 고택음악회가 열린다고 밝혔다.오는 18일 안동역에는 충남 부여를 중심으로 연주활동 중인 백제가야금연주단이 `신나는 예술여행 문화순회사업`의 일환으로 퓨전 가야금 연주곡과 어우러진 비보이 공연 등을 60분간 펼친다.다음날에는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오페라 아! 징비록`이 공연되고 같은 날 안동시 정하동 반구정 고택에는 포크와 클래식 공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23일에는 안동민속촌에서 국악 고택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곧 개장을 앞둔 개목나루에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퇴계연가가 상설 공연된다. 특히 여자 주인공 두향 역에 퇴계선생의 15대 후손으로 아이돌 그룹 쇼콜라 메인보컬을 맡았던 이의정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연을 펼친다.이밖에 9월에도 추석연휴 기간인 8일부터 10일까지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왕의 나라`공연이, 13~14일까지 현대판 신명 마당놀이 `웅부뎐`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11월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원이엄마` 공연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10

실경 수상뮤지컬 `부용지애` 성공

【안동】 7월의 한여름 밤을 시원하게 식혀준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 공연기간 동안 전석이 매진되는 등 성황리 종료됐다. 경북도와 안동시,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한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는 지난 2~6일 5일 동안 성황리에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하회마을에서 공연하던 기존 장소를 낙동강변 버들섬으로 옮겨 시민들의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졌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부용지애`는 300여평의 대형 수상무대와 가로 30m, 높이 12m의 대형 스크린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새롭게 작곡된 20여곡의 노래와 화려한 특수영상에 조명, 음향, 특수효과로 수상연출이 강화됐다.여기에다 공연 줄거리에서 하회탈 탄생설화를 소재로 극적 긴장감을 위해 옥이와 변도령의 역할 비중이 커져 강수, 분이, 변도령, 옥이의 네 남녀의 사랑이야기와 갈등구조로 극의 흥미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이번 `부용지애`는 5주년 기념 공연으로 무료로 진행됐다. 지난 5일부터 안동을 비롯한 12곳의 지역예매처 및 온라인 접수를 통해 선착순 티켓 배부를 진행한데 이어 공연당일 현장 배부도 함께 진행됐다.공연기간 동안 관람을 위해 줄지은 관객들이 끊이지 않았고 관객들로 가득 찬 공연장에서는 연일 갈채가 쏟아졌다. 하루에 1천650석씩 총 8천250석이 마련된 객석 외 공연장 주변 관객들을 합치면 하루 평균 4천여명으로 총 2만여명의 관객이 다녀갔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09

“실용 더한 안동삼베로 여름나세요”

【안동】 주로 양반가의 상복(喪服)으로 사용된 안동삼베(안동포)가 실용성을 갖춘 삼베 의류제품으로 재탄생된다. 안동시는 지역 삼베 농가와 연계해 안동삼베의 부가가치 창출과 실용성을 갖춘 삼베 의류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시는 먼저 생활 속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학생 하계교복이나 직장 하계유니폼 등 생활 삼베의류를 개발하기로 하고 색상도 연분홍색이나 하늘색으로 입혀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하기로 했다.조선 시대 궁중에 진상품으로 진상되기도 한 안동포는 올이 가늘고 고운 옷감으로 붉은 빛이나 누런 황토 빛이 나 조선시대 이전부터 주로 서민용으로 쓰였다. 그러나 통풍이 잘되고 감촉이 까슬까슬해 주의·적삼 등 여름철 옷감으로 인기가 높지만 수의나 도포 등 한정적 수요 때문에 대중화되진 않은 실정이다. 여기에다 자연섬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저가의 중국삼베 유입 등 위기에 처해 있다.안동시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수의, 도포 등 유교적 삼베의류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삼베의류를 개발해 안동포의 명성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여름철 삼베 생활화로 틈새 에너지 절약과 삼베 생활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08

안동대, 특성화사업 3관왕

【안동】 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 3개 사업단이 교육부 주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I: University for Creative Korea)`에 선정돼 5년간 총 60억4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6일 안동대에 따르면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된 사업단은 △인문학기반 SW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창의인력 양성사업단 △국제관광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국학 글로컬 미래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등이다.이들 사업단에는 안동대 총 7개 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참여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정부로부터 매년 12억900만원씩 지원받는다.이번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은 지난 2월 시행계획 공고 후 4월 말까지 두 달간의 공모 기간을 거쳤다. 여기에는 전국 195개 4년제 대학 중 160개 대학 989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다.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 5월 정량평가를 비롯해 1단계 대학 발표평가와 2단계 사업단 발표평가 및 공정성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08개 대학, 342개 사업단을 선정했다.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2014년에만 지방대학에 2천31억원, 수도권대학에 546억원을 지원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1조여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안동대 관계자는 “대학 특성화를 통해 지역에서 필요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7

지구촌 청년유림 안동 총집결

【안동】 올해 5회째를 맞는`2014 세계청년유림대회`가 4일 안동에서 개최된다.안동청년유도회는 3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경상북도, 안동시 및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경상북도청년유도회가 후원하는 `세계청년유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세계청년유림대회는 유교의 본향인 안동에서 인류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유교의 참다운 정신을 지구촌에 보급해 유교문화 브랜드 가치제고와 21세기 정신문화 철학 승화를 목적으로 열린다.이번 유림대회는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로 기념행사, 학술행사, 관례행사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된다.기조강연은 장롱 중국 산동대 총장과 유학과 왕대천 중국 공자기금회 이사장, 임재해 안동대학교 교수, 황옥순 중국 산동대 유학고등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발표에 나선다.특히 포항 제1해병대사령부, 예천 제16전투비행단, 안동 제50사단 군인과 경북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 중 만 20세를 맞는 126명을 대상으로 전통 성인식인 관례 행사도 진행된다.이 밖에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근대사인물학술강연회와 정부인 안동장씨(장계향)추모여성휘호대회, 정순회 강좌, 3.1절 만세재현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안동청년유도회 관계자는 “이번 세계청년유림대회는 3대문화권의 핵심이자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와 유교문화의 본향인 안동의 이미지에 걸 맞는 행사로서 지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4

“유학서 전통인문학 해법찾자”

【안동】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개최하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The 21st Century Human Value Forum)`이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21세기인문가치포럼조직위원회는 본 행사에 앞선 2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이 진보한 풍요로운 21세기에도 인간성 상실로 인한 수많은 문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것을 유학를 바탕으로 한 전통 인문학을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번 인문가치 포럼 개최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특히 25년 전 천안문 사태의 사상적 배경을 제공한 대만 정치대학의 진관타오 교수, 영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한국학을 깊이 있게 연구해온 런던대의 마르티나 도이힐러 전 교수와 UBC의 도널드 베이커 교수, 동아시아 철학에서 미래학 연구의 새 단초를 찾고 있는 미 하와이대의 짐 데이토 교수 등이 특별히 주목할 만한 학자들이라고 밝혔다.김병일(한국국학진흥원장) 21세기인문가치포럼조직위원장은 “동아시아 경제가 전 세계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지만 정작 동아시아 국가들은 서로 싸우기만 하고 있다”면서 “동아시아 협력의 축을 만드는 것이 이번 포럼의 원대한 꿈”이라고 했다.또 “동아시아의 공통점인 유학을 바탕으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균형자 역할을 통해 유교문화의 효용성을 확인한다면 한국 특히 안동이 동아시아의 상징적인 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포럼은 3~6일까지 6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개의 특별강연, 3개의 플레너리 세션 및 2개의 라운드 테이블, 6개의 특별세션들이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국제교류관, 유교랜드, 안동시민회관 등에서 진행된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7-03

실경 수상뮤지컬 부용지애 무료로 즐긴다

【안동】 하회마을의 수호신이 된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다룬 `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가 올해부터 안동 낙동강변에서 새롭게 재탄생된다.(재)세계유교문화재단은 실경수상뮤지컬 `부용지애`공연을 오는 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6일까지 5일 동안 오후 8시30분부터 100분간 안동 낙동강변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실경수상 뮤지컬 부용지애는 임진년 피비린내 나는 전쟁 신이 웅장하게 펼쳐지고, 하회탈 설화속 사랑 이야기와 서애 류성룡 형제의 애틋한 사연에 화려한 군무와 극적 음악에다 환상적인 조명으로 관객들에게 재미와 극적 긴장감을 선사하게 된다.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는 모두 100여명으로 지난 3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올해는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 부분의 강화와 전문 공연인력 확보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고 객석과 무대 간격을 좁히고, 음향과 시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관람 편의를 한층 높였다. 올해 부용지애는 오는 3~4일 안동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인 `21세기 인문가치 포럼`과 함께 진행함에 따라 국내외적으로 공연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유료이던 예년과 달리 공연 5주년을 기념해 모두 무료로 공연된다. 공연 문의(054)851-7173)는 공식 홈페이지(www.watermusical.com)를 참고하면 된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7-01

`21세기 인문가치포럼` 안동 개최

【안동】 유교문화와 선비정신을 한자리에서 논하는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처음으로 안동에서 열린다.한국정신문화재단은 내달 3~6일 안동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과 안동대, 유교랜드 등에서 세계 석학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림포럼과 함께 `현대 세계 속의 유교적 가치`를 주제로 `21세기 인문가치포럼(The 21st Century Human Value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포럼에는 서울대 명예교수 김광억 21세기 인문가치포럼 공동조직위원장과 중국 유학의 재건을 추구하는 `니산(尼山)포럼`의 쉬자루 주석, 유럽 내 한국학 연구의 선구자로 알려진 영국 학술원 마티나 도이힐러 교수 등이 기조강연에 나선다.또 앨빈 토플러와 함께 미래학 연구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미국 하와이 대학 짐 데이터(Jim Dator)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학자 100여 명이 참석해 `21세기 인문가치와 유교` `유교와 민주주의` `유교와 자본주의` `유교와 여성문제` 등을 조명한다.특히 서구사회는 물론 한국에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동아시아 속 유교가치를 조명하는 한편 유학의 핵심가치인 `仁·義·禮·智`의 현대적 해석과 접목방법도 고찰된다.이밖에 실경뮤지컬 `부용지애` 공연과 유교의 전통 성년의식인 `관례`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30

옛 명성 회복 꿈꾸는 안동포

【안동】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일원에 안동포 원료인 대마(삼) 수확이 한창이다.24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파종해 약 3개월 동안 2m 이상 자란 대마는 다음 달 초까지 전량 농부들의 수작업으로 수확될 예정이다.대마는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숙련된 농부들에 의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전통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수확작업 역시 손수 낫으로 한 번에 베어야 하는 비교적 고난도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다.대마는 베고 찌는 작업이 안동포 만들기 전 과정 중에서 가장 힘든 작업이다. 유일하게 파종과 함께 남자들의 힘이 필요한 작업 중 하나이다.대마를 원료로 한 안동포 제작은 경작과 수확→삼 찌기→쪄낸 삼 말리기→껍질 벗기기→겉껍질 훑어내기→계추리 바래기(햇볕 활용 표백)→삼 째기→삼 삼기→베 날기→베 매기→베 짜기→빨래→상괴내기(색내기) 등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이렇듯 재배방식과 가공자체가 까다로워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30㏊에 이르렀던 재배규모가 올해 10농가 1㏊에도 못 미칠 만큼 줄어들었다. 특히 안동포 가격이 시장에서 비교적 높게 형성돼 값싼 중국산 제품이 유입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포가 처한 어려움을 해소코자 기계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인 `전통빛타래 길쌈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안동포 전승과 함께 옛 명성을 되찾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5

`건강채소` 안동 남선 풋호박, 맛 한번 보이소

【안동】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남선 풋호박`이 풍부한 식이섬유 함유 등으로 인기를 얻어 주부들의 장바구니를 열고 있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선면 풋호박작목반에서 생산하는 `풋호박`이 무농약, 유기질비료에 의한 친환경 재배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 올해 남선면에서 재배되는 풋호박은 150개 농가 55㏊ 면적에서 연간 3천200t을 생산해 14여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미 6월 초 생산에 들어가 현재 하루 25여t이 생산되고 있다. 8월에는 40t까지 생산량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우스 1동당 약 3.2t 생산으로 14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이에 따라 안동시는 포장재를 포함한 농자재 공급에 약 50%를 지원해 초여름 지역특산물로 자리 잡도록 힘쓰고 있다.남선면 풋호박은 4월 중순경 하우스에서 모종을 생산해 5월 초순 본포로 이식돼 11월 말까지 수확된다. 하우스 골주에 의한 `덕`시설로 손쉽게 재배가 가능하고, 특별한 재배 기술이 필요치 않아 노령층, 부녀자층 농가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풋호박에는 카로틴, 비타민B군, 비타민C와 E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현대사회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성인병 예방 자연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3

안동 야외민속촌 고택 새옷입다

【안동】 안동 야외민속촌 고택들이 새단장을 마치고 리조트로 다시 태어났다.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수몰로 인해 안동 야외민속촌으로 이건된 고택들이 `행복전통마을 구름에`라는 브랜드로 단장돼 다음달 1일부터 손님을 맞는다고 밝혔다.이곳에는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8호인 계남고택과 까치구멍집 등 8동의 고택이 위치하고 있다. 이 가운데 종택 2채(계남고택과 칠곡댁)와 재사 2채(팔당회, 감동재사), 정자 3채(서운정, 청옹정, 박산정) 등 7채가 숙박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리조트 객실시설은 현대적인 편의성을 살려 내부에 욕실, 화장실이 구비됐고, 첨단 출입시스템도입은 물론 개별 실내 온도조절, 실내·외 간접조명도 설치됐다.서비스 면도 호텔에 버금가도록 도어맨과 당직 지배인이 배치되고 깨끗한 전통이불은 물론 조식도 무료로 제공된다.이 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북도, 안동시가 지원하고 SK행복재단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전통마을`이 운영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댐 주변의 청정 자연환경, 전통 한옥의 멋과 현대적인 편리함이 만난 공간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다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현재 안동에는 88개소의 전통고택 숙박시설이 운영되고 있다./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2014-06-23

흑토마토를 대표농산물로 육성

안동이 흑토마토 최대 재배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칼라푸드 작목개발 일환으로 안동토마토협동조합과 함께 흑토마토를 안동의 대표 농산물로 육성에 나섰다.지난 2012년부터 2년여 지역적응과 실증시험 재배를 거쳐 농가에 보급해 올해 재배면적만도 이미 4.5㏊, 50농가를 넘어서는 등 전국 최대 면적으로 확대됐다. 올해 종묘회사의 흑토마토 종묘 판매량은 전라도 강진(20%) 보다 안동(22%)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4천㎡ 면적의 흑토마토를 재배하는 권순갑(46·남선면 이천리)씨는 기술센터의 도움으로 다량 생산에 성공했다. 가격도 3kg 한박스에 7천500원선으로 일반 토마토 보다 2배 이상 높아 수익도 솔솔하다.일반 토마토는 유통이 복잡하고 과정이 길어 토마토 참맛을 알 수 있는 완숙토마토를 소비자에게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흑토마토는 일반 토마토에 비해 과육이 두껍고 부피가 작고 중량이 가벼워 운반이 용이한 품종 특성에 따라 완숙토마토를 수확해 출하해도 유통상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장점이 있다.검붉은 색의 일반 토마토보다 항산화물질의 함량이 높은 흑토마토는 2004년 영국에서 유전자변형이 아닌 육종 개발됐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9

안동 천리천, 전국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 인증

【안동】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개최된 `2014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사업` 공모전에서 안동시의 천리천이 전국 최우수상을 수상해 40억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공모전에서 시는 `맑은 샘물의 천리천`, `거닐고, 노닐며, 쉬어가고픈 마을물길`의 슬로건으로 출품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하천사업으로 선정됐다.공모전은 지난 4월23일부터 5월12일까지 전국에서 출품된 60개 소하천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 실사 순으로 진행됐다. 천사는 △치수안정성 △친수경관성 △생태환경성 △지역특성화 등을 종합 평가했으며, 천리소하천은 타 자치단체에 장려할 만한 특색 있는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시가지를 관통하는 천리천은 평소 생활하수 등이 유입돼 악취를 풍기던 곳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지난 2012년 3월부터 총 78억원을 들여 올 3월까지 도심속 자연형 소하천으로 재탄생시켰다. 치수 안정성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석재호안과 완경사 자연형 여울, 생물서식 공간과 종다양성 확충을 위한 저수로 조성 및 식재 등 자연형 공법을 적용하는 한편 수질 개선을 위해 낙동강물을 끌어들여 벽천폭포도 설치했다.권기인 치수방재과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비 전액도 소하천 정비사업에 사용할 계획으로 자연친화적이고 친수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4-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