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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문화관광단지, 볼거리·즐길거리 ‘팡팡’

[안동] 안동시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주요집객시설인 △전망대 △유교랜드 △주토피움을 정비하고 다채로운 콘텐츠와 볼거리를 확충으로 새롭게 탈바꿈시켜 지역민이 머물고, 관광객이 찾는 지역 핵심 관광지로의 도약 준비를 마쳤다.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문화관광단지는 안동의 핵심 관광지인 월영교, 낙강물길공원, 안동댐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하며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카페, 가족형 체험시설을 완비한 곳으로, 우선 그동안 운영되지 못하던 전망대를 전면 리모델링 했다. 특히 외부 경관조명에 빛을 더해 야간 볼거리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지상 1층 야외 목재데크도 새롭게 정비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콘텐츠 노후화로 리뉴얼이 시급했던 유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연계 첨단 CT 실증사업’공모 선정으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첨단기술 기반의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유교 박물관으로 변신을 도모해 메타버스 연동의 실감 콘텐츠로 리뉴얼이 추진된다.아울러, 기존 식물원에서 가족친화체험형 동·식물원으로 새단장해 운영 중인 주토피움은 개장 후 1년간 방문객이 과거 온뜨레피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찾는 안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 외에도 단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초화류 군락지 조성, 안동호반달빛야행, 경북 달빛 트롯 콘서트, 버스킹공연 등과 같은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안동시 관계자는 “2022년은 단지 내 주요집객시설 리뉴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인 뜻깊은 한 해로, 향후 안동시가 안동문화관광단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관광산업을 견인하며 힐링과 체험을 겸비한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9

안동시, 올해 취업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 210개 제공

[안동] 안동시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세계경제위기 등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업 취약계층에게 210여 개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했다.29일 안동시에 따르면 공공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 장기실직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근로 의욕을 고취 및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시행한 공공일자리 사업은 △지역방역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이다.안동시는 상반기 1월에 지역방역일자리 사업에 24명 채용을 시작으로 2월에는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에 45명, 3월에는 공공근로사업에 53명을 선발해 생활 방역과 마을 환경정비 등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하반기에는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에 58명, 공공근로사업에 34명을 선발해 공공서비스, 마을가꾸기 등에 참여토록 하여 수요자에 맞는 일자리 제공으로 재취업의 발판이 되도록 했다.특히,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지역방역일자리 사업을 통해 공공청사, 전통시장 등 생활에 밀접한 장소의 방역 활동으로 지역 내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도 일조했다.유수덕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로 실업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다양한 공공일자리를 발굴해 취업취약계층의 사회참여 기회 제공으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9

안동시, ‘글로벌 관광도시’ 방콕서 길을 찾다

[안동] 안동시가 지난 26일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태국 방콕 현장 답사를 통해 세계적 관광도시로 거듭난 배경을 살펴보고, 안동 관광 발전에 접목할 방안을 찾았다.태국은 국제탈춤페스티벌을 계기로 안동시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특히, 방콕은 안동과 유사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곳으로 ‘차오프라야 강’을 활용한 관광 정책을 펼치는 동시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아유타야 역사도시’를 보유·활용하고 있다.이번 방문에서 안동시는 방콕 야시장을 시작으로 담넉사두억 수상시장 및 매끌렁 위험한 기찻길 시장을 견학하며, 수자원을 보유한 전통·문화의 도시 안동 원도심과 옛 안동역 부지, 폐선부지의 관광 마케팅 방안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얻었다.또한, 과거 항구의 창고로 쓰던 곳을 노천 야시장 상점가로 만든 아시아 티크와 차오프라야 강 유람선 상품의 운용 방법을 살펴보며 안동시가 추진하는 수상공연장, 마리나리조트, 수상버스, 유람선 등의 사업 추진 방향에 다양한 아이디어도 얻었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2023년 태국과 한국의 수교 65주년을 맞아 국가적 차원의 교류뿐만 아니라 지자체 간의 교류도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며, 안동도 방콕과 같은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8

도시가스공급관 4.6㎞ 신설 등다양한 에너지 복지사업 추진

[안동] 안동시가 올해 다양한 에너지 복지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도시가스 공급권역 내에는 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한 태화·용상동을 비롯한 소외지역 11개 구역에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추진해 공급관 4천608m를 구축, 782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했다.또한, 도시가스 공급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농촌지역 임동면 중평2리 마을에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 58세대에 가스 집단공급을 통한 연료 사용환경 개선으로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 불균형 해소에 힘썼다. LPG를 사용하는 서민층 300세대, 일반가정 100세대에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고무호스를 강관으로 교체했으며,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노령가구 등 가스 사용에 취약한 서민층 2천700세대에 가스 안전차단기를 보급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이 밖에도 에너지 취약계층 5천56세대에 냉·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등유, 연탄 바우처 사업을 추진해 지속적인 에너지 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절감될 수 있도록 했다.유수덕 일자리경제과장은 “2023년에도 경제성 부족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소외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고 농촌지역에는 LPG배관망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에너지 복지에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2-12-28

안동지역 예술단체 모두 모여라

[안동]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역 공연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2023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2023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AWAF(Andong Winter Art Festival)’ 사업에 참여할 지역 예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 ‘2023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AWAF’은 지역의 자생적 활동력을 가진 민간 예술단체들에게 전문 공연장, 갤러리 등의 시설활용 및 실비를 제공해 전문 예술 활동유도와 단체의 역량강화로 레퍼토리 개발을 통해 수준 있는 예술 활동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안동시에 주소지를 두고 2년 이상 활동 실적이 있는 공연 및 전시 민간예술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전당은 신청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공연 및 전시 전문 전형위원으로 구성된 심층 PT심사를 통해 진행한다.특히 단체 선정 심사에서는 안동시 거주 예술인들이 70% 이상으로 구성된 예술단체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해 지역 예술가들의 참여 기회제공 및 예술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전당은 최종 선정된 공연부분 단체에 대해 최저 250만원에서 최고 900만원, 전시부분 최저 100만원에서 최고 4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해 2023년 2월~3월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공연장 및 갤러리에서 단체들의 특색 있는 레퍼토리 역량을 표현할 예정이다.김화숙 관장은 “안동윈터아트페스티벌이 지역 예술단체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 장려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비롯해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공연 및 전시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7

도심에 ‘녹색 숨’ 불어 넣은 안동시

[안동] 안동시가 올해 하천·도로변 유휴 국·공유지에 나무를 심고 공원과 가로 숲길을 조성해 도심에 녹색 숨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받았다.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용상동 하천변 일원, 도청대로 및 국도35호선 일원 등 4곳 2만4천361㎡의 유휴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14억1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원 및 가로숲길을 조성했다.안동시는 지난 3월에는 용상동 4주공아파트 앞 하천둔치에 낙동강 낙천공원 조성공사를 완료, 개방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경북도청 진입로인 도청대로변 왕복4km 구간에는 경북 도화인 배롱나무 465주를 가로수로 식재, 도청 및 신도시 방문객에게 특색있는 가로숲길 경관을 제공했다.와룡면 서지리 일원에는 국도선형개량공사 후 발생한 유휴지 3천606㎡에 소나무, 왕벚나무, 산딸나무 등 교목 55본과 남천, 화살나무 및 구절초, 애기범부채 등 관목류·초화류 1만8천280본을 식재하고, ‘영원한 미소, 안동’ 글자 조형물도 설치했다.최근에는 국도35호선 내 길안면 현하리 일원 유휴지 2천479㎡를 대상으로 모감주나무 153주를 식재해 기존 모감주나무 자생군락지와 어우러진 특화된 가로경관을 제공했다.민명원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도 유휴지 및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심 내 녹색 숲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7

안동, 올해 예산 11% 노인·장애인 복지분야 ‘수혈’

[안동] 안동시가 노인·장애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그 비율 또한 급격히 높아지는 상황에 대응해 올해 노인·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에 시 전체 예산의 11%인 2천105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복지 증진에 1천487억원, 장애인복지 증진에 582억원 등으로 노인과 장애인이 체감하는 복지행정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안동시는 노인복지증진을 위해 기초연금 지급(3만1천명)에 1천30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3천383명) 46억원,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식사배달·건강음료 지원(4천293명) 9억원, 노인일자리 및 노인사회활동 지원(3천39명) 114억원 등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 소득 보전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효율적이며 다각적인 사회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복지분야는 지난해보다 17억원이 늘어난 5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장애인 의료비, 장애인일자리 지원 등에 120억원을 집행하고, 장애인 활동 및 발달재활 등 바우처 지원사업(918명)으로 96억원을 지원,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했다.또한, 장애인 복지시설인 안동애명촌 외 33개소에 291억원 운영비 지원 및 장애인 복지시설 및 정신요양(한센)시설 기능보강 사업에 20억원을 지원해 장애인 복지증진과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8곳의 사회복지법인, 34곳의 시설 지도·점검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생활공간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했다.권기창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노인과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생활보장 및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2023년에도 노인 및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더 힘쓰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6

‘평생교육복지도시 안동’ 시민들 큰 호응

[안동] 안동시의 ‘차별과 경계가 없는 평생교육복지도시’ 시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세계 22개국 130개 도시의 평생교육관계자 2천100명이 참여한 ‘제16회 안동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세계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안동시가 글로벌 학습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 경북도가 평가한 평생교육 시책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안동시의 평생교육정책은 효율적인 장학기금 운영 및 평생학습관 무료 개방에서 시작한다. 지난 2008년 4월 설립된 (재)안동시장학회는 지금까지 총 3천504명에게 30억여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안동시장학회 기금 조성액은 12월 현재 140억 원으로 2023년까지 150억원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특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올해에만 기탁금이 3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이뤘다.또한 민선 8기 시정방침에 맞춰 공공자원 개방서비스를 통해 길거리 교실, 시민강사 9단 사업 등을 운영, 배움을 원하는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육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장애인 평생교육, 성인문해교육, 다문화 어학강좌, 검정고시 야간학교를 운영을 비롯해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국학아카데미, 도민행복대학 등 시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여기에 교육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여성을 위한 찾아가는 여성대학을 운영해 150명의 여성대학 수료생을 배출하고, 지역 간 교육 불평등 해소와 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는 등 시민의 여가선용과 취업·창업 등 경쟁력 있는 인력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교육투자 사업 확대 및 건전한 청소년 육성, 맞춤형 시민교육 추진도 한 몫을 담당했다. 안동시는 학교 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 내 고등학교 이하 56개 학교에 교육경비 20억5천500만원을 비롯해 안동미래교육지구 협력사업, 고등학교 무상교육비, 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준비금도 지원했다.여기에 특성화 교육사업인 퇴계학당을 운영과 연간 3천424명에게 영어마을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 및 청소년수련시설 운영과 청소년가요제, 청소년 락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 활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심미조 평생교육과장은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역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안동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평생학습이 주민의 삶과 생활터전에서 일상화 될 수 있도록 시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시민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6

안동, 광역상수도 공급… ‘상생수’ 보폭 넓힌다

[안동] 낙동강 상류 맑고 깨끗한 1급수 수준의 반변천의 원수를 1일 12만t 취수하고 이를 정수하는 과정을 거쳐 비로소 안동의 수돗물 ‘상생수’라는 이름이 만들어진다. 안동·임하댐이 물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 동력으로 재탄생 하는 과정이다.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을 73억8천800만원의 사업비로 올해까지 시 전역에 실시간 수량·수질 감시체계 구축을 목표로 수질측정장치,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원격검침장치, 정밀 여과장치 등을 설치해 수질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지방상수도 시설확충사업 및 시설개량사업을 추진해 사업비 243억6천500만원으로 북후면 신전리(운곡길) 외 38개 지구에 관로 55.2㎞, 가압장 2개소를 설치해 상수도 보급률은 93.2%로 상승했다.하수도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중구1배수분구 도시침수예방사업으로 사업비 274억8천900만원을 들여 태화동 일원에 하수관로 12.6.㎞와 빗물펌프장 1개소를 증설을 완료, 도심 침수를 예방해 시민들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중구1처리분구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사업비 410억7천600만원을 들여 평화 안기동 외 동지역 일원에 노후하수관로 32.7㎞를 정비를 완료해 지반침하 예방 및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기여했으며, 풍산하수처리시설 증설, 수리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일직 귀미지구 면단위 마을하수도, 풍산1배수분구 도시침수예방사업, 풍천2, 신역처리분구와 풍천가일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과 공공 수질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이 밖에도 상수도 미공급 지역에도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마을상수도 시설유지관리사업 4억6천800만원, 수질 유지관리 및 개선사업 2억4천100만원, 신설사업 2억200만원, 노후관로 및 배수지 교체, 염소투입기 설치 등 시설개선사업 1억3천300만원, 노후배수지 개량사업 1억100만원을 투입해 마을상수도 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로 식수 음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양질의 식수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안동시는 지난달 2일 안동시와 대구시가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안동은 맑은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상생협력기금 제공과 농특산물 직접구매, 통합신공항 배후산업단지 조성 등을 지원하게 된다. /피현진기자

2022-12-25

“안동·예천은 도청 공유한 운명공동체”

[안동] 안동시는 지난 21일 지속 가능한 도시로서 안동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안동·예천 상생발전 전략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경북도청 이전으로 형성된 신도시의 주민들이 행정구역 이원화에 따른 지속적인 생활 불편에 따른 것으로,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안동과 예천이 상생 발전하기 위한 미래를 주민이 직접 구상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이날 토론회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양 자치단체의 상생발전 방안인 ‘안동·예천 행정구역 통합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통해 “도청 신도시가 안동과 예천의 이원화된 행정구역에 걸쳐있음으로 도시건설에서부터 행정 운영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제가 발생 됐으며, 신도시 인구는 대부분 안동과 예천 인구로 외부 유입에 실패했고, 향후 수년간 정체될 것이 예상된다”며 “호명과 풍천이 하나의 새로운 도시를 형성해 행정구역이 분리된다면 도청 이전의 원래 목적은 망각한 채 양 도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안동과 예천은 도청을 공동 유치하면서 이미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며 “앞으로도 미래 천년까지 지속되는 도시가 되려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정호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진혁 충남대 교수, 김광홍 청원 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장, 권중근 예천·안동행정구역통합 신도시추진위원장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김정호 교수는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선거구 개편 시점에 예천이 군위 대신 포함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최진혁 교수는 자치단체 통합은 대구·경북권 큰 틀에서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성을, 김광홍 위원장은 통합 청주시의 시너지 효과를 공유했다.권중근 위원장은 도청 주민으로서 느끼는 행정 이원화로 인한 불편사항을 들며 경북도, 안동, 예천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했다.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자족도시 건설, 행정관리 일원화, 생활권과 행정권의 통일, 동일한 정체성 확립, 국회의원 선거구 분리 방지 등을 위한 행정구역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행정구역 통합사례 도시들을 열거해 벤치마킹 방안을 설명하고, 지방분권법에 따른 통합 추진 절차와 통합시의 각종 특례를 통한 상생발전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22

탈춤도시 간 연대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안동] ‘2022 세계탈문화예술연맹(IMACO) 안동총회 및 세계탈문화컨퍼런스’가 지난 16일 각 세션에서 이뤄진 결과 보고와 차기 개최 후보지 발표를 마지막으로 폐회했다.이번 총회는 지난달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된 가운데 처음 열리는 세계탈문화컨퍼런스로 세계 보편 문화인 탈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각인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세계 탈 문화의 메카인 안동’의 브랜드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알렸다는 것에서도 의의가 있다.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의 탈춤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멈추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통탈춤 진흥법’ 제정과 탈춤 도시 간 연대 등 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같이 했다.특히, 필리핀 바콜로드시는 2023년 마스카라 축제에 안동을 정식으로 초청하기로 했으며, 안동 역시 국제탈춤페스티벌에 바콜로드시의 마스카라 공연단 및 사절단을 초청하기로 해 자치단체 간, 공동체 간 상호교류의 첫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이 외에도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의 제안에 따른 국제적 네트워크 협력 강화의 중요성, 탈춤의 현대화 방안 마련의 필요성, 젊은 세대 참여 유도의 필요성 등의 담론이 모아졌다.2024년 차기 개최지 후보로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 도시이자 안동시의 자매도시인 서안시와,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탈춤을 보유하고 있는 캄보디아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 전까지 차기 총회지 개최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던 인도네시아는 내부 사정에 의해 이번 총회 개최 전 총회 유치 의사를 철회했다.특히, 차기 개최지 후보인 캄보디아는 프리비허청 키브 삼밧 부청장(차관)이 총회 기간 내내 총회 유치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했으며, 연맹 사무국은 이들 후보지 외에도 2023년 6월까지 추가도시를 신청접수 한 후 실무적인 협의를 거쳐 각국 회원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이번 안동총회는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선정되는 데 있어 연맹이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한 뒤 처음 열리는 탈 문화 국제행사였다”며 “이제는 탈춤진흥법 제정 및 도시 간 연대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이며, 특히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에 있어 연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8

안동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 선발

[안동] 안동시는 건축과 정다영 주무관, 일자리경제과 김지혜 주무관, 노인장애인복지과 주지용 주무관, 평화동 김창현 주무관, 여성가족과 김진희 팀장이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 시장 표창과 함께 근무성적 가점 및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올해 하반기 우수공무원은 각 부서에서 추천받은 14건의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적극성 △시민체감도 △창의성·전문성 △중요도·난이도 △확산가능성 등 5개 항목을 평가 후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먼저 정다영 주무관은 현재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상 민원인이 직접 본인의 민원진행상황을 열람할 수 없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제도개선 건의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개선 요청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안동시에서 우선 시범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김지혜 주무관은 중앙 신시장 장날의 교통흐름 방해 및 안전사고 등을 개선하고자 이해관계인의 양해와 동참을 위해 278일간 78회의 끊임없는 소통과정을 거쳐 9월 남문일원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함으로써 중앙신시장의 외연 확장에 기여했다.주지용 주무관은 1인 가구 및 독거노인 증가에 따라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해 안동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및 공영장례 서비스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김창현 주무관은 과거 주택난 해소를 위해 택지로 개발됐으나 현재까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운안동 일원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사망한 도로 소유자의 상속인들을 찾아 설득하는 등의 노력으로 해당 지역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김진희 팀장은 경제적 어려움, 정보격차 등으로 가족 여행이나 체험에 제약이 있는 취약계층 가정에 지역자원을 연계해 가족여행을 지원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취약계층 가정에는 추억을, 지역사회에는 나눔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권기창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적극적, 창의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공직사회에 적극행정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5

안동시, 고택·종갓집 활용 ‘문화재청장상’

[안동] 안동시가 추진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가 지난 14일 문화재청이 주최한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사)안동문화지킴이에서 진행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500년 전통의 임청각에서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 정신을 배우고 아름다운 한옥의 건축미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재 향유프로그램으로, 문화재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프로그램 기획력과 현장 운영력이 매우 우수하며 지역 예술단체 등 지역 내 단체와 협력해 문화재 가치구현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1박 2일 고택 체험, 독립운동가 의식주 체험, 독립운동 토크 콘서트, 서간도 바람 소리 공연 등 독립 정신을 널리 알리는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참여자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또한, 임청각의 아름다운 실경을 무대로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사를 담은 실경 역사극 ‘서간도 바람 소리’는 독립을 향한 숭고한 애국정신을 일깨워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기도 했다.(사)안동문화지킴이 김호태 대표는 “500년 전통의 보물 임청각에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발굴하고, 참여자에게는 즐거움과 인문 정신을 경험하게 한 뜻깊은 작업이었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2020년부터 시작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이 이번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해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5

“비상구 폐쇄·소방시설 고장 신고해주세요”

[안동] 안동소방서가 화재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통로인 비상구의 폐쇄와 소방시설의 고장 방치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신고 포상제를 홍보하고 있다.12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과 ‘경북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 운영 조례’를 근거로 다중이용업소,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등에서 △비상구 등 폐쇄·훼손 행위 △소방시설 등의 고장 방치, 차단·임의 조작으로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행위를 발견 시 소방서로 신고하면 포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신고 방법은 ‘경북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행위 신고 포상제 운영 조례 별지 제1호 서식’에 따라 신고서 작성·증빙자료를 첨부해 방문 및 우편, 팩스 및 정보통신망 등의 방법으로 신고 대상물의 소재지의 소방서로 신고하면 된다.포상금품 지급 대상은 신고한 사람 중 경북도민으로 불법행위를 목격 후 48시간 이내 신고한 사람이며, 소방공무원이 불법행위 현장을 확인하고, 신고 포상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이 지급된다.심학수 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피가 가장 우선시 돼야 하는데 이때 비상구가 폐쇄돼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만큼 허탈한 것이 없다”며 “시설물을 관리하는 관계자들은 비상구와 소방시설의 올바른 점검을 통해 이번 겨울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피현진기자phj@kbmaeil.com

2022-12-12

“겨울 놀이터 안동서 추억 만들어요”

[안동] 안동시가 올 겨울 눈썰매장을 중심으로 가족, 연인 등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겨울 놀이터를 제공한다.안동시는 한국정신문화재단 주관으로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낙동강변 탈춤공원에서 ‘안동 눈빛 축제’를 개최한다.축제장에는 눈썰매장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트리, 벽타는 산타, 눈사람, 대형 스노우볼과 같은 조형물 포토존과 겨울 먹거리·주전부리 장터, 아이들의 호응이 큰 만들기, 그리기 체험부스, 플리마켓, 루돌프 열차, 보이는 라디오 등 각종 공연·이벤트가 마련된다.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눈썰매장은 성인용(길이 약 60m)과 유아용(길이 약 30m) 두가지 코스로 구성돼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한다.단 행사 마지막 월요일인 1월 23일은 정상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1회차 오전 10시·낮12시, 2회차 낮 12시30분~오후 2시30분, 3회차 오후 3시~오후 5시, 두시간씩)까지 운영하고, 이용요금은 인당 7천원(입장권 구매 시 안동사랑 상품권 5천원 지급)이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안동 눈빛 축제’가 경북을 넘어 대도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으며 겨울 대표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역량을 총결집해 마련한 이번 축제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1

안동에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문열어

[안동] ICT와 데이터기반의 미래성장 농업을 육성하고,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자 설립된 ‘(재)한국미래농업연구원’이 지난 8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날 개원한 연구원은 안동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토대로 노지 스마트농업의 고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나아가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특히, 김대희 원장은 △농가별 데이터 맞춤 분석을 통한 스마트 영농 지원 기술 개발 △농작업 환경개선 ICT 작업보조기구 개발 △AI 병해충 판별 및 처방 시스템 개발 등 9가지 전략과제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미래농업 기반 마련 △ 차세대 디지털 노지농업 개발 △기술융합기반 데이터농업 가치창출이라는 3대 전략목표를 수립했다.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해 한국미래농업연구원의 개원을 축하했으며, 한국미래농업연구원 김대희 원장은 ‘농업을 미래로,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또한, 한국미래농업연구원 통합관제실, 데이터센터실 등 현장 투어와 안동노지스마트농업시범사업을 통해 구축된 자율주행 SS기, 변량살포무인 SS기를 비롯한 첨단 방제 장비와 지상이동형 모니터링 장치, 스팟 등 다양한 모니터링 장비를 시연 및 전시했다.이상학 이사장(안동시 부시장)은 “노지농업분야를 노동집약적인 기존 관행농업에서 데이터 수집, 분석, 연구를 수행하는 데이터 기반의 미래농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노지스마트농업시범사업의 지속적인 운영과 관리뿐만 아니라 데이터농업을 육성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안동의 대표 농업연구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11

권기창 안동시장, 공로연수 축소·폐지 ‘없던 일로’

[안동] 권기창 안동시장이 취임 초 밝힌 ‘공로연수’ 축소·폐지 계획이 공무원 노조와 협의 끝에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권 시장은 지난 8일 안동시 공무원 노조 대표와 면담을 갖는 자리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계획했던 공로연수 축소·폐지건을 철회할 방침’이라고 전달했다. 또한, 9일 열린 간부회의에서도 ‘공무원들의 의견을 규합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은 방향으로 사안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려 사실상 ‘공로연수’ 축소·폐지 계획을 철회했다.그동안 ‘공로연수’를 두고 고위공무원들의 공로연수로 인한 고급 행정력과 과도한 예산 지출 등을 이유로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따랐다. 이에 권 시장은 취임 초 “5급 공무원들의 공로연수를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고비용 무효율의 공로연수를 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이런 가운데 공무원 노조는 퇴직을 앞둔 공직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재교육과 인사 적체 해소라는 순기능을 피력하는 입장으로 맞서 왔다. 퇴직을 1년 앞둔 공무원이 공로연수에 들어가야 후배 공무원들의 승진 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이들은 지난 2일 “공무원들의 의견수렴 및 공감대 없는 공로연수 폐지 시도에 우려를 표한다”며 “공로연수 축소·폐지는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내부 인사 적체를 초래하는 명백한 단체교섭 위반”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내고 출근 시간 시청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1천214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권 시장에게 전달했다.시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된 적이 있다. 지난 2020년 안동시의회 제220회 임시회에서 이재갑 의원은 공로연수 폐지 관련 시정질문에서 “공로연수문제는 예전부터 지적돼 온 사항이다. 인사 적체 해소, 신규 임용으로 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지도 좋지만 고급 행정력을 낭비하고 예산 낭비 측면도 고려해 폐지하는 것이 옳은 수순”이라며 “해마다 규모가 다르겠지만 그 예산이면 청년기본소득 지급도 도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낸 바 있다.이에 당시 공무원노조는 “공로연수의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논의나 개선 대안 없이 무작정 축소·폐지하는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될 수 있다. 공로연수 문제도 있지만 인구대비 적정한 공무원 정원 문제, 평균 연령이 50대가 넘는데도 7급에 묶여 있는 직렬별 인사 적체 문제가 더 시급한 사안이다. 공로연수자의 교육강화 등을 대안으로 개선할 사항이지 일방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하기도 했다.공로연수는 20년 이상 근속한 퇴직 예정 공무원에게 재취업, 사회적응, 노후설계 등의 준비 기간을 주기 위해 1993년 지방공무원 임용령에 따라 도입된 제도로, 지자체에 따라 퇴직 6개월~1년 전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각종 수당을 제외한 기본 인건비만 수령하는 제도다. /피현진기자

2022-12-11

구미에 로봇분야 인재양성 요람 문 열어

경북도가 제조 현장의 로봇 활용 확대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로봇 운용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8일 구미 국가4산업단지에서 ‘로봇직업혁신센터’개소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번에 개소되는 로봇직업혁신센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295억 원(국비 144억 원, 지방비 15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면적 3천449㎡, 지상 3층 규모로, 산업용 로봇 실습실, 로봇자동화 테스트 공간, 협동로봇 실습실 등을 갖추고 산업용로봇, 협동로봇, PLC활용제어, 모바일로봇, 공정설계 시뮬레이션 S/W 등 104대 로봇과 SW 16식의 로봇실습 교육장비가 구축돼 로봇 운용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특히, 실습중심의 단일 로봇교육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산업 맞춤형 로봇운용인력 배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에는 25개 이상의 교육과정, 4개 이상의 자격과정 운영으로 로봇오퍼레이터(로봇의 조작, 시스템 운영, 주기적인 유지보수 등을 담당) 1천840명, 로봇코디네이터(현장수요에 따라 로봇기반 생산라인 기획·설계, 설치 담당) 261명이 양성돼 교육생 이력관리를 통한 맞춤형 취업 연계로 국내외 주요 로봇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 인재를 공급해 산업현장 로봇활용 전문 인력 양성의 혁신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이달희 경제부지사는 “경북은 자동차, 전기전자 등 주력산업 부품 생산에 산업용 로봇이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오늘 개소하는 구미 로봇직업혁신센터를 통해 제조현장에 사용되는 로봇 운용 전문인력을 양성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