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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 마을 지원금 공방, 법정싸움에도 해결책 난항

[예천] 마을 지원금을 두고 주민대책위와 이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들 간의 싸움이 9개월째 이어져 조용하던 농촌마을 농심이 두 쪽으로 나눠지고 있다.예천군은 2013년 예천읍 청복리 쓰레기 매립장을 순환형 매립장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 일대 청복 1, 2리에 13년 간에 걸쳐 마을 발전 기금 29억여 원을 지원키로 마을 주민들과 합의했다.이후 군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3천500만 원의 운영비 및 마을발전 기금 명목으로 총 22억9천여만 원의 예산을 마을에 지원했다.그러나 올해 초 청복1리 마을 이장과 일부 주민들이 “주민대책협의회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들 멋대로 지원금을 사용해 왔다”며 이의를 제기해 마을주민들 간에 마찰이 불거졌다.결국 마을 이장측과 주민대책위측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군은 법정 소송으로 이어지자 마을 지원금 지원을 잠정 중단하고 양측 중재에 나섰다.법원은 지난달 현 이장은 물론, 주민대책위원장까지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직무정지 판결을 내렸다.이에 청복1리는 오는 9월말 새로운 이장 선출을 위한 주민 총회 준비에 들어갔고, 대책위에서도 조만간 새로운 회장을 선출, 이장측과 끝까지 맞설 뜻을 보여 논란은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예천군 담당자는 “당초 군에서는 주민대책위와 협의를 한 사항인 만큼 마을주민들과 대책위가 마을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지를 잘 협의해 결정해 주길 바란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9-09-19

예천 어무이 참기름, 이랜드리테일에 첫 납품

[예천] 예천군의 대표 특산물인 어무이 참기름(대표이사 송재근)이 지난 12일 우리나라 최대 유통업체인 (주)이랜드리테일에 첫 납품을 했다. 참기름, 들기름 각 400병과 참·들기름세트 450세트, 총 4천여만 원 상당에 이른다.어무이참기름 납품은 예천군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고춧가루, 참기름, 양파 등 40억 원을 구매하기로 한 예천군과 이랜드리테일의 MOU 결과에 따른 성과다.이번에 납품된 참기름은 전국 30여 뉴코아, NC, 동아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며, 뉴코아백화점 강남점과 NC백화점 강서점 두 곳에서는 특판 행사로 진행된다.예천참기름은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사양토에서 재배된 깨를 사용해 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 지역농가 대표 소득 품목 중 하나이다.군 유통마케팅팀장은 “예천 농·특산물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얻고 명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품질을 우수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와 생산업체의 품질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어무이 참기름 송재근 대표는 “이랜드 리테일에 우리 법인의 참기름을 납품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명품 참기름 생산에 혼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1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