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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탄소중립도시 조성’ 민·관 머리 맞대

포항시가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그린(GREEN) 미래 실현에 머리 맞댔다.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 사회단체 회원, 공무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을 구체화하고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탄소중립시대를 열어가는 포항 미래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포럼은 ‘기후 위기에 강하고 기후변화에 안전한 탄소중립도시 포항 조성을 위한 과제와 비전’이라는 주제로 이원태 경상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기조발표를 한 후 주제발표, 분야별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기조발표에 나선 이원태 경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제와 비전’이라는 제목으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정책 공유를 통한 탄소중립 방안을 제언했다.또한 (사)지방행정발전연구원 조영탁 박사는 ‘포항시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대응 방안’에 대해, 황유식 그리너리(Greenery) 대표는 ‘탄소 중립시대 포항이 그린(Green) 미래’를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2부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토와 도시정책’,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여정’,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시티의 역할’,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과와 과제’ 등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정책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더는 미룰 수 없는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좋은 의견을 시책에 반영하는 등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탄소중립’과 관련해 지난 11월 ‘포항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탄소중립 비전과 전략 등 지역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05

포항해경 구룡포해양자율방제대, 우수사례 경연대회 ‘대상’ 선정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형민)는 해양경찰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전국 해양자율방제대 활동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구룡포해양자율방제대가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해양경찰청은 2020년도부터 매년 지역 특성에 따라 자율적인 해양오염 방제기능을 강화하고자 우수사례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는 구룡포해양자율방제대원들이 지역 내 저수심 좌초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해역의 저수심 이류이적 장비세트 사용법 교육과 민·관 합동 기술훈련을 통한 빠른 사고대응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실제로 지난 9월 26일 모포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침수사고에 대원들이 저수심 이류이적 장비세트를 동원해 현장 투입, 사고선에 적재된 기름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해 주변 어장과 양식장 등의 피해를 방지했다.구룡포해양자율방제대장은 “실제 사고에 장비를 신속하게 동원해 사고선의 기름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변 어장·양식장에 피해가 없어 정말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양오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지기자

2022-12-05

“대한민국 대표 명품시장 만들 것”

“호객행위, 바가지요금을 뿌리 뽑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시장으로 거듭나겠습니다.”제4대 포항 죽도시장상인연합회 신임 회장에 박태용(64·사진) 죽도시장번영회장이 추대됐다.지난 38년 동안 죽도시장에서 예식장과 장례식장에 납품업을 해 온 그는 지난 2021년 5월 죽도시장번영회장에 무려 70%의 득표율로 당선된 뒤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복리향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그는 중기청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공모를 추진, 예산 11억원을 투입해 죽도시장의 아케이트 공사를 발주한 뒤 음식물 쓰레기 청소 수거난립에 대한 대책으로 용량별 스티커 배출제를 시행해 약 40% 이상의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박 신임 회장은 취임 공약사항으로 ‘타지 방문객의 원성을 듣고 있는 어시장 내 호객 행위를 근절할 것’, ‘어판장과 공판장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고 불량제품과 끼워 파는 상인들의 비양심적인 행위를 근절할 것’을 약속했다.그는 이들 문제점을 해결을 위해 죽도시장 내 품질보증제도를 자체 행정력으로 시행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또 휠체어 무상대여점과 같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택배 휴게실과 같은 고객 휴게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그는 죽도시장의 상권보호와 권익보호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 참여에도 두 팔을 걷어붙일 계획이다. 그 예로 칠성천길 주차장 내에 야시장 개설을 생각하고 있으며, 분장시장 2층 상인연합회 교육장도 정비해, 한 달에 한 번씩 상인소양교육 및 디지털·정보활동 교육도 생각하고 있다.특히 박 신임 회장이 가장 공들여 생각하고 있는 계획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상권활성화(옛 상권 르네상스 사업)사업 유치다. 상권활성화 사업은 낙후된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권 전반을 종합적으로 개발·지원하는 중장기 상권활성화 프로젝트다. 해당 사업에 선정될 경우 무려 80∼1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고, 다양한 상권 활성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박 신임 회장은 “이전까지 연합회 회장의 역량발휘가 어려운 환경적 요인 등으로 방치돼 있던 연합회의 존재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도록 취임 후 상권활성화를 위한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며 “십여 년간 죽도시장 내 4개(죽도시장번영회, 수산시장상인회, 어시장상인회, 상가번영회) 번영회의 불협화음과 단합되지 못하는 형태로 인해 실질적인 피해는 결국 상인들의 몫이 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연합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상권보호와 권익 보호를 위한 행정적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2-12-05

‘역지사지’ 자세로 향토기업 이전 막아

포항의 한 향토 기업이 공장설립 문제로 경기도 이전을 고려했지만, 남구청 한 공무원의 도움으로 포항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인 조형준 주무관은 해당 건을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한 사자성어를 떠올렸다. 바로 ‘역지사지(易地思之)’다. 현재 공무원 신분이 아닌 기업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봤다.조 주무관은 “동양티엔에스의 공장설립 문제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상태였다”며 “특히 공장설립을 가로막던 산지법 해석을 달리해 관련부서들과 협의한다면 새로운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가 됐던 부분을 제대로 확인하고자 현장을 찾았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현장을 찾은 조 주무관은 산지법 해석을 달리하기 위해 산림청을 시작으로 관련부서들과 논의 등을 거쳐 방법을 찾으려 고군분투했다.조 주무관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이, 해당 기업은 포항 공장 설립을 포기하고 경기도 오산쪽으로 이전 방향을 틀었다. 약 1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공장설립은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 사이 약 10개월의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조 주무관은 해결책을 찾아냈다.기존에 문제가 됐던 산지법의 해석을 달리해 공장설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희소식을 접한 기업은 그날로 경기도 오산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고, 곧바로 포항 공장설립을 재추진했다.그렇게까지 한 기업을 위해 노력한 이유를 묻자 조 주무관은 “공무원이기에 앞서 한 사람의 포항 시민이다. 최근 포항시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이 계기가 돼 포항시 공무원이 기업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미지를 얻고 확산되길 바랐다”고 담담하게 웃었다. 이어 조 주무관은 “천안시엔 허가팀이란 부서가 존재한다. 기업이 민원을 제기한다면 전 부서가 협력해 원스톱으로 해결책을 찾는 시스템이다”며 “포항시에도 비슷한 스마트 허가과가 생긴다면 기업들이 보다 쉽게 사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포항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게 된 동양티엔에스는 빠른 시일 내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대규모 채용을 통해 시의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움을 준 조형준 주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준혁기자

2022-12-01

옛 수협냉동창고서 시민-예술가 소통

옛 수협냉동창고에서 세계 최대의 미술축제인 베니스 비엔날레 참여작가와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한다. (재)포항문화재단은 유휴공간 문화적 재생의 일환으로 조성중인 구 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 사전 기획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꽁꽁 프로젝트’를 오는 3일부터 문화예술팩토리 일원에서 개최한다.동빈내항에 자리한 구 수협냉동창고는 1969년부터 수산업에 필요한 얼음을 생산하고 어민들에게 제공해 온 시설이다. 2018년 이후 유휴 공간화돼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이 유휴산업시설의 보존과 재생이라는 방향으로 활용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총 2회로 나눠 진행되는 ‘꽁꽁 프로젝트’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공간의 정체성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국내외 예술교류 형식으로 선보인다.먼저 오는 3∼4일 문화예술팩토리 도시숲에서 진행되는 ‘꽁꽁 프로젝트Ⅰ’에서는 공간이 주는 이미지를 활용한 ‘얼음테마 아트상품’ 개발과 ‘빙산 파빌리온’ 전시를 통해 얼음 냉동창고였던 복합문화공간의 역사적 정체성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방식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얼음테마 아트상품’은 공간 활용 콘텐츠 개발로 얼음 간식을 활용한 밀키트에 사용될 패키징용 소품들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보는 과정이다. 또 지역의 문화활동가, 예술가가 함께하는 ‘ICE in my bag’ 워크숍을 통해 향후 수협 복합문화공간의 FB 및 아트숍 운영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민 선호도를 조사하는 등 실효성에 대한 실험의 장을 연다.프로젝트를 이끌 서다솜 작가(38)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참여해 식재료와 음식을 매개로 사람들의 소통을 끌어내는 작업을 통해 시각예술이 사회에 활용되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빙산 파빌리온’은 생활사 매개체 활용을 통해 얼음의 가치를 확산하고 얼음과 생활의 연관관계를 직접 보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거대 빙산 조형물을 파빌리온 형태로 세우고 시민 참여 형태로 작은 빙산을 꾸며 나가는 전시와 워크숍이 진행된다. ‘빙산 파빌리온’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 확산 및 관람과 체험을 통해 기후 변화가 주는 사회문제를 이야기한다.프로젝트를 이끄는 손승열 작가(52)는 자연이 만든 천연의 얼음층에 석고를 부어 캐스팅해 만든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신비함과 그로부터 비롯된 형상에서 새로운 이미지를 제공해왔다. 이번 빙산 파빌리온 전시에서도 살얼음의 아름다운 무늬가 표현될 예정이다.‘꽁꽁 프로젝트Ⅱ’는 ‘얼다가 녹다가’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공간의 정체성을 활용한 선순환 예술교류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외 예술교류 프로그램으로서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이스 298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2-12-01

포항시의회, 예산안 본격 심사

포항시의회(의장 백인규)가 30일 2022년 마지막 정례회인 제301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백인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한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포항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올 한해 이뤄낸 성과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안전한 지역사회 건설 등 장기적 안목에서 포항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 적재적소에 편성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본회의에 앞서 김은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요양시설 정애원 폐업사태와 관련해 정애원과 노조 양측 모두 폐업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철회해 줄 것을 당부하고 폐업을 막을 수 있는 포항시의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했다. 이어 이재진 의원은 포항시설관리공단, 포항테크노파크 등 포항시 산하 지방공기업과 지방출연기관의 기관장 인사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의회 인사청문회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본회의에서는 정경원 행정안전국장의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고, 이를 심사 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를 구성했다.예결위원은 김상일·김영헌·김은주·김철수·김하영·박칠용·백강훈·양윤제·전주형·정원석·최해곤 의원으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에는 백강훈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전주형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위원회는 오늘부터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의결 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이번에 제출된 2023년도 예산은 총 2조6천억 원(일반회계 2조2천450억 원, 특별회계 3천550억 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대비 658억 원(2.60%) 증가한 수준이다.백강훈 예결위원장은 “3년간 지속된 코로나19와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지역경제가 힘든 상황 속에서 내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의 역할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며 “지역현안을 면밀히 파악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안전 등 지역과 시민을 위한 정책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포항시의회는 1일부터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예비심사, 8일과 9일에는 시정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13일부터 19일까지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20일에는 2022년도 제4회 추경예산안 및 2023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의결, 22일에는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올해 의정 활동을 마무리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30

영일만4산단, 이차전지·신산업 중심 도약

영일만4일반산업단지가 이차전지·신성장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30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의 입주기업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영일만4일반산업단지는 북구 흥해읍 용한리 및 곡강리 일대 78만 평에 총사업비 7천621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다. 현재 4산단 전체 토지 보상율은 약 70%로 전체 토지의 3분의 2 이상 보상이 완료됐고, 최근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 등 이차전지 관련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총 분양률이 90%(입주 예정 기업 포함)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기업이 원하는 적기에 토지를 제공해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보상 협의를 지속 진행 중이다.앞서 2020년 12월 포항시는 한국부동산원과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이주단지 구역 약 25만5천㎡(약 7만7천평)에 위탁 보상을 시행 중이며, 민자사업추진단 산업단지조성팀은 올해 초 보상TF(4명)를 구성하는 등 토지 보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또한 올해는 에코프로 추가 확장부지 및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공장 입주 예정부지 등의 보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시행 중이며, 최근 1조 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CNGR 건립 부지에 대해서도 보상을 진행 중이다.특히, 올해 추가 보상부지(A6구역)는 한국부동산원 위탁 보상이 계획돼 있었으나, 신속한 보상을 위해서는 지방토지수용위원회(지토위) 협의 및 소유주 설득 등이 해결돼야 돼 포항시는 기존 보상에 추가해 직접보상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토지소유주를 매일 방문해 보상 협의를 한 결과 85%의 높은 협의 보상율을 보이면서 사업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또한, 직접보상과 위탁보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신속한 토지 보상이 가능해졌고, 적극 행정을 통한 시 직접보상의 범위를 늘리면서 예산까지 절감하게 돼 발 빠른 보상과 예산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거뒀다.포항시는 올해 1천32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일만4산단을 이차전지·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도 많은 예산과 행정력을 투입해 이차전지·신산업의 중심도시로 한층 발돋움시킬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역에 기업 입주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더 큰 포항을 건설하기 위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올해 내디딘 데 이어 내년에도 투자기업이 적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신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30

“화물연대 불법행위, 사법조치·행정처분”

포항시 비상대책상황본부가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와 관련된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김응수 건설교통본부장이 주재하고, 주요 운송사를 비롯한 경북화물협회, 포항남·북부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현재 남·북부 경찰서에서 운송방해 행위자에 대해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있지만, 운송사들은 쇠구슬 테러나 차량 추격 등 운송 방해와 보복 우려로 비조합원조차도 운송을 기피하고 있다. 지난 6월 파업이 종료된 후에도 보복행위가 지속된 경험이 있는 종사자들은 대화 시도조차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이에 포항시와 남·북부 경찰서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사법조치와 행정처분을 실시하고 보호조치와 운송 에스코트에 더욱 철저를 기한다. 또한, 주요사업장과 교차로 중심으로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의 행위에 대해 사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포항시 김응수 건설교통본부장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비조합원들의 운송 참여와 자가용 화물차들의 유상운송 허가 신청을 독려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같은 날 국토교통부에서는 포항 지역의 시멘트 운송거부사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29

포항시, 빅데이터 선도도시 도약 ‘날갯짓’

포항시가 29일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통한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포항시 빅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4차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경북의 지·산·학·연 130개 기관이 참석한 이날 완료보고회에서는 빅데이터 인프라 조성, 행정역량 강화, 시민 편의 증진, 포항형 사업 육성 등 포항시가 데이터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4대 목표 10대 전략 30개 세부과제로 이뤄진 ‘빅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이 발표됐다. 이를 통해 경계 없는 상호협력으로 산업과 데이터가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경제로 도약하자고 뜻을 모았다.‘빅데이터 혁신생태계 구축전략’은 △D.N.A 육성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조성 △행정 데이터 공동 활용으로 행정역량 강화 △빅데이터 분석활용, 저변확대로 시민 편익 증진 △4차 산업 대응을 위한 포항형 사업발굴 및 육성을 4대 목표로 향후 5년간 500억이 투입되는 중·장기적인 계획이다.포항시는 신속한 빅데이터 혁신생태계의 구축을 위해 지난해 빅데이터 추진협의회 구성, 올해 빅데이터 AI 혁신센터 설립과 빅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등 데이터 기반을 사전에 구축해 나가고 있다.오는 2023년에는 데이터 통합 확대 및 데이터 기반 행정을 위한 포털 구축으로 일하는 방식의 대전환을 꾀하는 성장단계이며, 2024년 이후 빅데이터 공개를 통한 정책 신뢰도 향상 및 데이터 전문기업 창업·유치·육성으로 이어지는 성숙단계 순으로 발 빠르게 구축된다.앞선 혁신생태계 구축과정을 통해 구성원의 역량과 인식이 제고되고 데이터 전문기업과 인재가 집중 육성되며, 데이터와 인재 그리고 산업이 어우러져 지속가능한 자생적 데이터 혁신생태계가 조성돼 결국 ‘산업과 데이터가 융합된 특화산업 창출’과 ‘데이터 선도 전문기업 육성’을 통해 데이터 경제로 나아가는 성공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11-29

관광 약자와 함께하는 관광지 투어 ‘행복동행’

포항시와 포항 관광택시 회원들이 29일 이동에 제한이 있는 장애인과 노인 등 관광 약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관광택시 행복동행 투어를 진행했다.이번 관광택시 행복동행 투어는 관광 약자의 관광 향유권 확대를 위해 소규모 자유 관광에 적합한 관광택시를 활용해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실내 생활이 많은 관광 약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포항시의 해양 관광자원 중심으로 코스를 운영했으며, 특히 관광지로 접근이 쉬운 관광지인 호미곶 광장과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을 방문했다.관광을 마친 관광객은 “코로나19 이후 실내에서만 생활해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밖으로 나와 푸른 바다를 보고 시원하게 부서지는 파도를 직접 보니 스트레스가 풀린다”라고 말했다.포항관광택시를 운행하는 박동철 관광택시 팀장은 “좋은 일에 우리 관광택시가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어디든 제약 없이 다닐 수 있는 관광택시라 가능한 투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포항을 찾는 관광객분들이 어떤 불편도 없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박상진 관광산업과장은 “투어를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의 기쁜 표정을 보니 뿌듯함을 느꼈다”면서 “이번 투어를 계기로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관광 약자들의 관광 향유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 관광택시는 하루 전 사전 예약 원칙으로 기본 3시간 6만 원, 5시간 9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예약 문의는 포항시청 홈페이지와 관광산업과(054-270-2373∼5)로 하면 된다. /전준혁기자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