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업기술센터가 3년 간의 노력 끝에 한라봉 수확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실증시험포장에 한라봉과 천혜향을 15주씩 식재해 3년만에 첫 수확의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사진 시에 따르면 수확된 과일은 한라봉 한그루당 30~50개, 천혜향 20~30개로 평균 당도 13브릭스, 산도 1.0%로 나타났다.포항은 일조시수가 2천200시간으로 제주도 서귀포지역 1천800시간보다 많아 당도가 높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내년부터는 재배기술 정립으로 당도 14브릭스, 산도 1.0%이상 과일을 생산해 원산지인 제주보다 맛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포항시 관계자는 “앞으로 한라봉 재배를 농가에 확대 보급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변화에 앞장서 준비해 지역 농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는 레드향과 황금향을 새롭게 심어 실증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2-02
포항시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17년 포항시 친환경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2017년도 포항시 무상급식과 친환경 농축산물 지원사업의 급식대상, 규모, 지원방법 등을 심의했다.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지역 학교 급식 지원사업비는 작년보다 16억원이 오른 138억원을 지원한다. 유치원·초·중·고등(특수)학교 241개교 6만9천139명이 대상이다. 세부적으로는 읍면지역 초·중학교 농식품비 지원 29억원, 동 지역 초등학교 1~4학년 무상급식 49억원, 기타 유치원~고등(특수)학교 친환경 농산물급식 49억원 등이다.특히, 포항시는 지난해까지 동 지역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무상급식을 4학년까지 확대 시행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급식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포항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현물로 지원하기로 결정해 농산물 소비촉진 및 수급안정 도모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최영섭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축산물의 계약재배 확대로 우수하고 안전한 양질의 식재료를 학교급식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하겠다”며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지역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2017년 상반기 일반성인 및 청소년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상반기 수강생 모집은 일반성인과정 61과목 1천374명, 청소년과정 15과목 260명 등 총 76과목 1천634명을 모집한다.상반기 수업은 오는 3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17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이 기간중 1주는 시정현장 견학 또는 자원봉사 활동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2017-02-01
4년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포항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내 대형마트 개설이 운명의 기로 앞에 섰다.880억여원의 대출금에다 고리의 이자 부담으로 부도 위기에 내몰린 시행사의 형편으로 사실상 마지막이 될 대형마트 개설등록 신청서가 최근 포항시에 제출된 것이다.포항시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회의를 통한 의견제시안을 바탕으로 신중한 검토과정을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이강덕 시장의 고심은 특히 깊다. 이 쟁점 현안은 이 시장이 전임 박승호 시장으로 부터 인계 받은 가장 뜨거운 감자의 하나이다. 이미 그는 중앙상가와 죽도시장의 반대 여론을 고려해 취임 후 3년 가까이 사업에 제동을 걸어왔다. 하지만 비록 전임 시장 재임 당시라 하더라도 시가 사업자를 먼저 강력히 설득해 이미 1천500여억원의 대형 사업비가 투자된 사정을 도외시 한 채 사업자를 파산에 이르게 했다는 비난 가능성도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자리 창출에 사활이 걸린 현실에서 500여명에 이르는 고용 규모도 검토 사항이다.31일 포항시에 따르면 ㈜STS개발과 롯데쇼핑은 지난달 24일 두호동 대형마트 개설등록을 신청했다.대형마트 입점부지인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314-8번지 일원 1만5천145㎡에 지상 16층 규모로 지난 2015년 2월 준공됐다.건립 당시 숙박(호텔)과 쇼핑(마트)이 함께 가능한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컸다. 하지만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이 입점한 호텔건물만이 정상운영되고 있을 뿐, 마트 건물은 준공 이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텅빈 건물로 방치되고 있다.앞서 ㈜STS개발 등은 마트개설을 위해 포항시 측에 지난 2013년 2월, 6월, 12월과 지난해 8월까지 4차례에 걸쳐 개설등록 신청을 했으나 모두 반려됐다.당시 마트 개설 여부를 놓고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찬반 토론을 펼친 결과 반대의견이 많았고 죽도시장상인회의 4개 단체 중 반대의사를 보이는 2개 단체에 대한 설득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이 사태의 부담은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건립사업 시행사인 ㈜STS개발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STS개발은 지난 2년여 동안 복합상가호텔 건립을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한 PF자금 880억원에 대한 이자 약 140억원을 상환했으나 원금을 갚지 못한 상태로 최근 채권만기일이 도래하면서 건물이 압류될 처지에 놓였다.이처럼 절박한 상황에 놓이면서 ㈜STS개발 등은 그동안 지적돼왔던 보완사항을 모두 반영한 서류를 포항시 측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제출받은 서류 중 지역협력계획서와 상권영향평가서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마트 측이 해당 서류에 제시한 전통시장과의 상생협력 방안, 지역사회 기여, 골목상권 영향 등 주요안건에 대한 해결방안을 검증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시는 서류검토와 더불어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청취한 후 의사결정 기한인 3월 9일 이전에 최종결론을 내릴 계획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제출된 서류에 대한 보완요구가 발생하면 의사결정이 다소 연장될 수 있으나 되도록 기한 내에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중요한 사안인 만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최근 포항시가 발행한 `포항사랑상품권`이 대박을 터트렸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150억원, 25일 150억원 등 총 300억원을 시중에 유통했으나 출시 4일 만인 26일 현재 297억원이 판매되며 사실상 매진됐다고 31일 밝혔다.구매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만4천208명으로 264억원을 구매해 1인당 평균 186만원, 법인은 116개 업체로 33억원을 구매해 1법인당 평균 2천800만원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포항사랑상품권이 성공을 거둔 것은 지역에서 최초로 시행된 상품권에 대한 기대감과 판매대행점 144곳, 가맹점 1만975곳 확보 등 상품권 유통체계가 완비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하지만 유통과정에서 상품권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의 불만과 할인혜택을 이용한 부당이익 추구 사례, 대규모·고가 매장의 환전 한도(1천만원)에 따른 자금 회전의 한계 등의 문제가 지적돼 보완대책을 검토 중이다.한편, 포항시는 한국조폐공사의 수급사정을 고려해 오는 10일께 2단계 1차분을 우선 발행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할인율 10%를 유지하되 개인당 월간 30만원으로 한도를 제한하고, 2월 24일께 2차분 293억원을 발행해 할인율 5%에 개인당 월간 50만원으로 한도를 두기로 했다./고세리기자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2월 첫째 주를 보건기관 안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보건지소 및 진료소의 시설물 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 특히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한 동절기인만큼 건축물 및 옥상, 축대 균열 붕괴 여부, 배수구 이물질 제거, 전기시설 정상작동 여부, 수도시설 누수 점검 및 소방시설 정상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남구보건소는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은 물론 신속한 대응복구 기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민정기자
포항시가 `포항 조청강정`을 새롭게 출시해 쌀 소비 개척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시는 북구 흥해읍 5농가 공동사업으로 흰쌀 튀밥과 쌀 조청을 이용한 강정제조에 성공, 지난해 10월 식품제조 허가를 마치고 설명절에 앞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직접 생산한 쌀을 가공하기 위해 흥해읍 농가에 소규모 공동가공시설을 갖췄으며 쌀 91%와 엿기름 9%으로 제조한 강정을 만들었다.포항 조청강정은 기존의 설탕을 이용한 제품과는 달리 쌀조청을 혼합함으로써 적정 수준의 단맛으로 이빨에 달라붙지 않으며, 설탕 특유의 냄새가 없어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쌀 2kg으로 조청 2.2㎏을 만들고 쌀 2㎏으로 튀밥을 튀겨 조청과 섞으면 4㎏의 강정이 만들어지는데 최종판매 가격은 4만원이다. 최근 1㎏당 1천500원대의 저가에 거래되고 있는 쌀가격을 감안하면 약 6.6배의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논 10㏊당 쌀 조수입 80만원으로 추정할 때, 쌀강정을 만들어 출하할 경우 528만원으로 각종 재료와 가공에 소요되는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농가소득은 상당 수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 더불어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과도 있다.시는 현재 기능성 유색쌀을 이용한 유색 쌀강정을 개발하고자 연구 중에 있으며, 상대적으로 가벼운 유색쌀 튀밥의 적정 온도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쌀강정 가공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소규모 쌀 가공 시범사업을 연구·개발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있는 사업은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조기 발견을 통한 암 치료율을 높이고자 2017년 국가 암 검진 대상자에게 조기 검진을 당부했다.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홀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 △간암은 만 40세 이상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 항원 양성 또는 C형 간염항체 양성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로 연 2회, 6개월 단위로 검사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장암은 1967년 이전 출생자는 모두 올해 검사 대상이다.암 검진 비용은 의료급여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에 해당하는 사람은 무료이며, 건강보험 가입자 상위 50%에 해당하는 사람은 본인 부담금 10%를 지불하면 5대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또한 무료 검진 대상자가 암 조기 검진에서 확진을 받을 경우 건강보험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원, 의료수급자는 220만원을 지원 받는다.자세한 사항은 보건소(남구 270-4203. 북구 270-4253)로 문의하면 된다./김민정기자
포항시가 철강공단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시는 공단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발생으로 인한 형산강 및 영일만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철강산업단지 1~3공단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나 공업지역처럼 공장이 밀집한 지역에서 사고로 인한 유독물질과 오염물질을 많이 함유한 초기 우수가 하천으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하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안전시설이자 비특정 오염원 관리시설이다.시에 따르면 현재 1, 2공단 580만㎡에서 발생되는 분진, 쓰레기 등 비특정 오염원이 포함된 우수가 공단유수지로 모이고 있으며, 이 중 39개 사업장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이 포함된 총폐수 배출량은 하루 1만887t에 달한다.이전까지 낙동강수계에 한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운영토록 했으나 지난 2014년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설치 및 운영계획에 대한 권한이 지자체로 위임되면서 완충저류시설 설치의무가 전국으로 확대됐다.특히 형산강은 지난해 10월 퇴적물 중금속오염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시는 우선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확보된 국비 5억원으로 오는 3월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4월께 실시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오는 2020년 완충저류시설이 설치되면 포항철강공단 내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물질이 완충저류지로 유입돼 형산강 및 영일만항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포항철강산업단지 수질오염사고로부터 포항 상수원을 보호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포항시 관계자는 “환경오염물질 유출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형산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포항시 남구청은 지난해 2월부터 12월 말까지 11개월 동안 납세지원 콜센터의 50만원이하 소액체납세 징수액이 10억원(1만3천건)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남구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1일부터 납세지원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며, 납세 징수독려 대상자도 지난해 50만원이하에서 올해에는 100만원이하 체납자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한편, 2016년 결산기준 포항 남구의 지방세 체납액은 133억원이며 그중 100만원이하 체납액은 3만6천636명 56억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2%에 해당하는 규모다./고세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