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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지속가능성 `A+` 도내 으뜸

포항시가 경북 도내 23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지속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평가받았다.한국CSR연구소·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KSRN)·현대리서치가 공동으로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전국 226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를 측정했다.경북 도내 기초지자체의 평가만 따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국가통계포털과 지방재정 365(지방재정 통합공개 시스템)자료를 활용해 총 95개 항목을 평가했다.포항시는 1천점을 만점으로 측정한 기초지자체 지속지수에서 총점 507점 이상을 얻어 경북 도내 23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A+` 등급을 받았다.시는 지속지수인 경제·사회·환경·재정·거버넌스 5개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고른 점수를 받았고 경제부문은 97.14점(경북 도내 평균점수 75.58점)으로 평균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사회 128.88점(도평균 136.3점), 환경 77점(도 평균 66.97점), 재정 141.63점(도 평균 134.67점), 거버넌스 62.67점(도 평균 56.77점) 등으로 사회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번 결과는 민선6기 출범이후 포항시가 철강도시에서 `환동해중심 도시`로의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포항만이 가진 장점과 여건을 십분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즉, 바이오산업과 첨단신소재산업, 로봇융합신산업, 해양·에너지산업, ICT 융복합산업을 철강 산업에 이은 5대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설정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지속가능성 측정을 통해 2017년 시정목표인 `지속발전 가능한 환동해중심 도시 포항`의 미래 발전 잠재력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며 “지속발전 가능한 경제기반 토대 위에 5대 미래 신산업을 착실히 추진하고, 쾌적하고 문화가 살아있는 포항, 행복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현재의 발전 때문에 미래의 발전 잠재력과 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이상적인 발전 패러다임을 말한다.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환경적으로 안전하며, 후세를 배려하면서 동시에 사회적으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3-07

`불조심`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

포항북부소방서는 오는 5월 31일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으로는 지역 내 신축 및 인테리어 공사장 47곳에 대한 현장지도와 함께 대형공사장 간담회, 봄철 산불예방활동, 여행주간 숙박시설 소방특별조사 등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경북도 봄철 화재 발생률은 29.4%로, 1년 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 화재(30.4%)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명피해는 연평균 37.6명(사망 5.4명, 부상 32.2명), 재산피해는 연평균 약 53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특히, 봄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원인 중에는 부주의로 말미암은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주거시설에서의 화재 발생 점유율도 21.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변에서 보이는 작은 불씨에 대한 관심이 대형 화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봄을 맞아 전국적으로 산불발생의 위험이 크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야외 안전사고의 위험이 증가했다”며 “안전규칙을 준수해 화재 등 각종 사고예방에 주의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봄철 화재를 분석한 결과, 3월에 285건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3-07

`쓰레기 없는 포항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포항시가 쓰레기 없는 깨끗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정연대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생활쓰레기 감량 및 분리수거 정착에 정책목표를 두고 4대 분야 20개 사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사진 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호동2매립장의 매립율이 76%에 달하고 22년째 시행되고 있는 쓰레기종량제가 정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쓰레기 불법투기행위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한 시민의식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우선 이달 중 `쓰레기줄이기 범시민참여 결의대회`를 통해 붐을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주력사업으로는 △시민의식 함양교육 강화 △매월 첫째 주 금요일 `Clean-Day`운영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분리 및 수거운반체계 개선 △배출-수거운반-매립과정 불법투기행위 차단 △매립장 수명 연장위한 대형 사업장폐기물 중간처리제 도입 등이다.시민교육은 매립장 현장견학 프로그램과 홍보센터를 설치, 가동해 쓰레기 처리실태를 생동감 있게 알리는 한편, 마을단위 구역단위 재활용품 거점수집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쓰레기 불법투기행위에 대해서는 새벽과 야간 등 취약시간대 기동단속반을 집중운영하고,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감시체제 강화와 불법투기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확대키로 했다.이밖에 폐기물 매립장 반입수수료를 현실화하거나 대형폐기물의 중간처리제 도입과 온라인 신고처리시스템도입, 청소차량 운행관리시스템(UVIS)도입, 대량발생쓰레기 임시적환장 운영 등 제도적인 부분도 대폭 개선하거나 도입하기로 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7-03-07

포항시, 두호동 마트 개설 끝내 반려

포항 두호동 대형마트 개설이 이번에도 무산돼 상당한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월 24일 ㈜STS개발과 롯데쇼핑㈜이 포항시에 접수한 두호동 대형마트 개설등록 신청을 반려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이번 결정이 지난달 14일 개최된 `2017년 제2차 포항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의 의견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당시 당연직 회장인 박의식 포항시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포항시 2명 등 재적위원 9명 중 7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진행해 찬성 3명, 반대 3명, 기권 1명으로 최종결과가 나왔다. 사실상 부결이나 다름 없는 결과가 나오면서 최종결정권자인 시가 반려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또한 대형마트 위치가 포항시 전통상업보존구역 내에 위치한 것을 고려, 롯데쇼핑 측에서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 등을 검토했으나 전통시장 보존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이로써 두호동 복합상가호텔 건립사업 시행사인 ㈜STS개발은 부도의 위기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STS개발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 314-8번지 일원 1만5천145㎡에 1천400억여원을 투입해 지상 16층 규모로 대형마트와 호텔이 결합한 두호동 복합상가호텔을 건립했다.시행사 측은 지난 2년여 동안 복합상가호텔 건립을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한 PF자금 880억원에 대한 이자 140억여원을 상환했으나 원금을 갚지 못한 상태로 최근 채권만기일이 도래하면서 건물이 압류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그동안 채권단 측에 사정해 대형마트 개설 여부 결정 이전까지 채권만기를 미뤄왔으나 반려 결정이 내려지면서 부도 위기에 내몰리게 된 것이다./박동혁기자

2017-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