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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이차전지 산업 위기 대응위한 전문가 의견 청취

포항시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캐즘(수요 침체기)과 이차전지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지역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중인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주력했다. 같은 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는 포항시 주최로 ‘포항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가 열려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연구기관, 기업, 전문 리서치 기관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시장은 “급변하는 이차전지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고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 실적 악화와 설비투자 지연 등 산업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위기특별대응지역 지정을 건의해 왔으며, 특별법 제정 등 실질적인 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 시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의 영향과 대응 방안,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가능성 등 이차전지 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현안과 쟁점을 논의했다. 또한 이차전지 캐즘 극복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방안과 신규사업 및 과제 발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내외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기술주도권 확보를 위해 시설투자금 직접지원, RD 인프라 구축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확실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는 간담회에서 제시된 제언과 건의 사항을 적극 수렴해 지역 산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향후 추진사업에 현장 적용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간담회 후 이 시장은 ‘인터배터리 2025’ 전시장 내 경북포항 공동 홍보관을 방문해 참가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다원화학 등 지역 기업 홍보관을 찾아 이차전지 기술 및 제품 동향을 살폈으며,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중국 BYD 등 해외 홍보관도 방문해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대하고 지역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포항시의 투자·산업 환경을 적극 홍보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 산업이 더 큰 도약을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만큼 지금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이차전지 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포항의 대들보 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포항시는 경북도와 함께 오는 9월경 기초지자체 최초로 컨퍼런스와 박람회, 취업설명회 등을 포함한 ‘포항 배터리 엑스포’를 개최해 배터리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6

신포항새마을금고 박재운 이사장, 5일 선거에서 백인규 전 포항시의장 꺾고 당선

현직 시의원의 출마로 관심을 모았던 신포항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박재운 현 이사장이 당선됐다.  이 금고 이사장 선거에는 3선 포항시의원인 백인규  제9대 전반기 의장이 현역 신분을 유지하며 출마,  이런저런 여러 말들이 무성했었다.  백 의원은 "신포항새마을금고는 포항에서 가장 건설한 기관이었으나 최근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실 조짐이 나타나  정상화 시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으나 5일 실시된 투표 개표 결과, 현 이사장 벽을 넘지 못했다.   총 7119명의 선거인 중 1676명이 투표에 참여, 23.5%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날 선거에서  기호 2번 박재운 후보는 1092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호 1번 백인규 후보는 583표를 얻는데 그쳤다. 무효표는 1표였다.   직전 의장까지 역임한 백 시의원이 당선자의 절반 정도 밖에 득표하지 못한 부분을 놓고선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지역 주민 A모 씨는 “양다리 걸치기식의 모습이 투표에 부정적으로 반영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민들에게 명분을 주기 위해서라면 차라리 시의원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했어야 했다"며 "그랬더라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금고 관할 한 주민은 “박재운 당선자는 지난해 관할구역내 자생행사인 양학동 부학축제에 대해 경영상황을 이유로 지원을 중단하고서도 적자를 내 비판이 많음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 새출발 선상에 선 만큼 뼈를 깍는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금고를 다시 반석 위애 올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2025-03-05

이강덕 시장, 포항 찾은 국힘 지도부에 철강산업 위기 극복 현안 강력 건의

이강덕 포항시장은 5일 포항을 찾은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철강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날 국힘 지도부 방문은 글로벌 공급 과잉, 통상 불확실성 증가, 저탄소 전환 요구 심화 등으로 인해 철강산업이 직면한 도전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포스코 홍보관과 제2후판공장을 둘러보며 생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고, 이어 포스코 및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 특별 대응책뿐 아니라 이차전지 환경처리시설 재정 지원,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지역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하며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번 현장 간담회가 지역 철강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여·야·정부가 협력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미 당진시 · 광양시와 함께 지난 2월부터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로 인한 철강산업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또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철강산업특별지원법 제정,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의 특별 지원대책을 정부 및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5

포항시, 봄철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

포항시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5월 15일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항은 넓은 소나무림 분포와 동해안의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시 대형화될 우려가 높은 지역으로, 최근 비가 오기 전까지 건조특보가 지속돼 그 위험성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3월에서 4월까지는 나들이와 성묘 등으로 인해 입산객이 증가하며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시기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 강풍이 불어오기도 해 대형화될 가능성이 높아, 시는 이에 대비한 산불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는 283명의 산불감시원을 배치해 위험 지역과 취약 시간대에 대한 감시활동을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에는 조망형 감시카메라를 추가 설치하여 총 13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담수 용량 3,400L급 헬기와 진화 차량 등을 갖춘 장비로 초기 진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야간에도 신속한 출동을 위해 예방진화대 야간대기조를 운영하며, 영농부산물 수거 및 파쇄를 추진해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 하고 있다. 불법 소각행위 적발 시에는 과태료 부과 등의 엄정한 조치를 통해 위험 요소를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봄철 대형산불로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철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5

시티투어 버스 타고 ‘구석구석’ 포항여행 어때요

포항시가 3월부터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와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2025년 포항관광 시티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티투어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박 2일 코스를 추가했으며, 35인 이상 맞춤형 코스도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했다. ‘퐝순환 코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1일 4회로 운행되며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스페이스워크를 경유한다. 승강장은 포항역과 시외버스터미널 2개소로 운영되며, 기존 15인 이상 예약제로 운영되던 방식을 정기 순환형으로 개편하면서 예약 없이 투어가 가능해져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 새롭게 추가된 ‘1박 2일 코스’는 첫째 날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 △호미곶광장 △호미반도둘레길 등 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한다. 둘째 날에는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 등 북구 주요 관광지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남·북구 지역을 아우르는 1박 2일 시티투어가 새롭게 추가되면서 관광객들이 포항에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5인 이상 단체를 위한 맞춤형 코스도 운영된다. ‘퐝 자유이용권 코스’는 산악회, 친목회 등 단체 관광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노선을 구성할 수 있어 관광객의 희망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 시티투어버스 이용 요금은 성인 기준 1박 2일 코스 12,000원, 종일 코스와 퐝자유이용권 코스 6,000원, 퐝순환코스 4,500원으로 책정됐다. 예약 및 문의는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 ‘퐝퐝여행’에서 가능하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04

맞춤형 숲 체험 확대 ‘산림복지서비스’ 강화

포항시는 3월부터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림교육(숲 해설·유아숲 교육) 및 산림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사진 우선 ‘숲해설’로 숲에 대한 중요성을 이해하고 지식을 습득하며,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대상자별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차량 이동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취약계층을 우선해 찾아가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숲해설은 남구 연일읍에 위치한 중명자연생태공원과 북구 흥해읍 사방기념공원에서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유아숲 교육으로 유아들이 오감으로 숲을 느끼고 직접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유아숲 체험원은 북구 흥해읍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 남구 송도동 송도솔밭 도시숲, 대송면 운제산 산림욕장 3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유아숲 교육 전문가가 누리과정을 연계한 숲 교육, 가족·부모·교사가 함께하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내연산 치유의 숲에서 운영되며, 산림치유지도사가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심리적 안정과 면역력을 증진할 수 있는 학생·일반인·노약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임산부와 예비 아빠·태아와의 애착 관계를 향상하고 임산부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숲 태교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회기형과 숙박형으로 추가해 확대 실시한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숲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휴양시설의 지속적인 정비로 안전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숲과 자연을 교감하고, 심신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규 수습기자

2025-03-04

‘산업재해 제로화’ 안전도시 포항 만든다

포항시는 ‘산업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시가 지난 2023년 산업 재해 예방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매년 위험성 평가, 작업환경측정, 특수건강검진 및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 요인 조사 등 근로자 안전 강화를 위한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올해부터 중대재해 및 산업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위험 부서에 대한 사전 안전 컨설팅 제도를 도입하고, AI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안전 보건 체계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또 현업 근로자 및 종사자들을 위한 K형 사다리 구입 등 필수 안전 용품 보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으로 근로자들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분기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해 근로자 위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실효성 높은 안전 보건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1월 전면 개정된 ‘포항시 안전보건관리규정’을 기반으로 관리 감독자의 안전 보건 활동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급변하는 노동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로, 관련 법의 개정으로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2025-03-04

5월 ‘WGGF’ 성공 개최, 탄소중립·녹색성장 혁신 보여준다

포항시가 글로벌 국제회의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달 26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방문해 반기문 의장 및 김상협 사무총장과 만나 WGGF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시가 탄소 다배출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기반을 조성해 온 포항시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지방 도시가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포항시가 개최하는 WGGF가 녹색성장의 아젠다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제회의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의장 역시 “WGGF 당위성과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바른길을 제시하는 포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업과 시민, 공공이 녹색성장을 논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달 14일 한동대와 세계녹색성장포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GGGI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WGGF의 글로벌 포럼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로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이 세계의 주요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는 ‘탄소다배출 도시에서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내걸고,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올해 슬로건으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포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3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 꿈 이뤘어요”

포항시가 지원하는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의 2025년 1호 커플이 지난 1일 스튜디오 루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사진 시는 2017년부터 과도한 고비용 결혼식 문화를 개선하고 합리적이면서도 값진 결혼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작은 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8커플이 해당 사업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 부부는 “큰 결혼식보다 의미 있는 작은 결혼식을 고민하던 중 마침 시청에서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 사업이 있는 것을 알고 신청하게 됐다”면서 “경제적인 부담도 줄이면서 뜻깊은 결혼을 하게 되었다”며 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정연학 여성가족과장은 “합리적인 결혼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에 동참해주신 멋진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결혼의 참된 의미를 새기며 저출생 극복 분위기 확산을 위해 포항시가 지원하는 작은 결혼식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025년 ‘나만의 특별한 작은 결혼식’대상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포항에 주소를 둔 초혼 예비부부 5커플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장소, 웨딩세팅, 신랑신부 예복·헤어·메이크업, 부케, 혼구일체 등을 지원한다. 결혼식 장소는 시와 협약한 업체인 스튜디오 루다, 포토피아, 티파니 웨딩홀, 서밋컨벤션, 마린하우스 컨벤션 5곳을 포함해 포항시가 관리하는 전통문화체험관, 시청 야외공원 등의 공공장소에서도 가능하다. 작은 결혼식 신청은 시 홈페이지의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euneun0321@korea.kr)로 신청이 가능하며 문의는 포항시청 여성가족과(270-3033)로 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03

포항시,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 지방정부 부문 특별상’ 수상

포항시가 28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정부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제정된 대한민국 복지의정대상은 방송사 채널A가 주최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복지 분야에서 탁월한 의정 역량을 펼친 국회의원, 지방의원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복지 정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방정부 부문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지자체 6곳이 특별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국회의원 4명, 광역·기초의원 12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포항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은 가운데, 최근 경북 최초로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해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 안정 지원에 나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거복지센터는 시민들에게 맞춤형 상담으로 주거복지와 관련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주거복지 통합 컨트롤타워로 특히,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상향 지원 사업과 주민 교육 등 특화 사업으로 시민체감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또 경북 최초 3무(無)복지(민간 어린이집 무상보육,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를 시행하며, 부모의 교육·보육 부담을 경감하는 시민 체감형 밀착복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 지원으로 포항성모병원에 365일 24시간 소아응급센터를 운영하면서 소아·청소년 의료 공백 해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을 위한 포항형 여성 시간 선택제 일자리인 엄마참손단과 24시간 365 어린이집 운영 등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포항형 복지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포항형 복지 정책을 지속 추진해 사람들이 머물고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통해 지방소멸 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의 모범사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2

포항시, 글로벌 배터리 허브 역량과 지역기업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

포항시가 경상북도와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배터리 허브로서의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3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리고 688개 기업이 참여해 2330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 코엑스, KOTRA가 공동 주관한다. 포항의 특화단지 선도기업인 ‘에코프로’ 와 ‘포스코퓨처엠’ 이 전시회에 참여하며, 지역 기업 ‘피엠그로우’ 와 ‘엔다이브’ 는 경북 포항시 공동 홍보관을 통해 판로 개척과 투자 유치에 나선다. ‘피엠그로우’ 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위치한 국내 배터리 안전 서비스 플랫폼 1호 기업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통합 안전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엔다이브’ 는 포항 영일만산단에 위치한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기업으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의 특구사업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용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 기술을 소개한다. 또 ‘에코프로’ 는 세계 최초로 구축한 양극 소재 밸류체인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을 홍보하고, 미래 글로벌 시장 대비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하며, 니켈, 흑연, 리사이클링 등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포스코만의 밸류체인 현황을 공개한다. 시는 전시회 기간 중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이차전지 산업의 당면 과제와 향후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기술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포항은 혁신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기업들이 생산과 투자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2

포항시,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

포항시가 글로벌 국제회의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6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를 방문해 반기문 의장 및 김상협 사무총장과 만나 WGGF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항시가 탄소 다배출 철강도시에서 이차전지, 수소연료전지 등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다변화에 성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기반을 조성해 온 포항시의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지방 도시가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주체로 나서야 한다”며 “포항시가 개최하는 WGGF가 녹색성장의 아젠다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국제회의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의장 역시 “WGGF 당위성과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바른길을 제시하는 포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기업과 시민, 공공이 녹색성장을 논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4일 한동대와 세계녹색성장포럼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GGGI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WGGF의 글로벌 포럼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남은 기간 빈틈없는 준비로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포항이 세계의 주요 정책 아젠다를 주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녹색성장포럼(WGGF)는 ‘탄소다배출 도시에서 녹색도시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내걸고,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올해 슬로건으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포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1

대한독립만세! 포항 송라면 대전리에 106년 전 그날의 함성 울려 퍼졌다.

포항시는 1일 북구 송라면 대전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지현 경북남부보훈지청장, 대전14인 의사 유족회,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 3.1의거 기념관에서 진행된 헌화 및 타종으로 시작됐다. 이어 이준석 의사의 후손인 이병훈 대구기독병원 이사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고, 이강덕 시장의 기념사와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식후 행사로는 포항시립연극단이 3.1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두곡 숲을 향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6년 전의 역사적 순간을 재현했다. 기념식이 개최된 송라면 대전리는 한 마을에서 14명의 3.1 운동 의사가 배출된 곳으로,‘3.1 만세촌’으로 불린다. 정부는 이들 14인 의사의 건국 공로를 인정해 훈장과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이강덕 시장은 “우리 선조들은 모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할 때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것을 106년 전에 이미 보여 줬다”며 “이것이 바로 포항인의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2001년부터 송라면 대전1리에 3.1의거 기념관을 운영하며, 매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 기념관은 대전리 14인 3.1 의사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유품을 보존·전시하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1

포항 ‘미래청정에너지 허브 도시’ 닻 올려

포항시가 우수한 연구인프라와 산·학·연·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신성장동력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및 산업화 촉진’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윤창원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연구소 자문교수,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이날 관련 단체들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혁신적인 핵융합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정책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학·연·관 기관들은 △협력 기술개발 및 교류 촉진 △미래청정에너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프로그램 운영 △미래청정에너지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상호 지원 △미래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발굴 및 국가 공모사업 공동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인프라 및 창업지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글로벌 미래청정에너지 분야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핵융합 특화 연구자원과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핵융합 기술 상용화에 필수적인 연구 및 실증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포스텍, 한동대 등 핵융합 분야 핵심 연구자들이 포진해 있으며, 포스텍은 특히 국내 핵융합 연구의 선두 주자로서 오랜 기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긴밀하게 협업해오고 있는 것을 물론 KSTAR(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개발과 ITER(국제핵융합실험로)에 참여하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거대과학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의 경험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인접 지역에 위치한 경북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TRF), 원자력 시설, 포항의 엔지니어링 산업 등 핵융합 실증에 필요한 핵심 시설들이 집적해 연구에서부터 실증까지 체계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같은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핵융합에너지 기술의 연구 성과를 산업현장에 빠르게 적용하고, 신기술 상용화를 촉진해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핵융합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포항시가 미래청정에너지 기술의 상용화 및 산업화에 앞장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새로운 산업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2-27

‘갯마을 차차차’ 청하 새단장, 드라마 추억 살린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이 최근 달라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시는 27일 청하면 청하공진시장에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속 마을 주민들이 일상을 나누던 배경으로 등장했던 오징어 조형물 제막 행사를 했다. 청하공진시장은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으며, 한 달 평균 30여 대의 관광버스가 찾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관광객들이 드라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방문해 추억을 만들고 이를 기념할 수 있도록 오징어 조형물을 만들었다. 또 관광객들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 195면을 조성하고 외국인 관광객 휴게 공간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중화장실 리모델링과 관광객 안내 LED 전광판 설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이날 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준공식도 가졌다.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지역 도·시의원, 지역 자생단체, 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청하면 행정복지센터의 준공을 축하했다. 새롭게 단장한 청하면행정복지센터는 뱃머리 모양을 본뜬 건축물로 연면적 858㎡(260평), 지상 2층 규모로 리모델링됐다. 이강덕 시장은 “K-드라마 성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포항 지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시민들도 확 달라진 청하면에서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2-27

학산천 복원사업 상반기 준공 속도낸다

포항시가 ‘학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올해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지 1월 7일자 1면·2월 25일자 3면 보도·사진 이 사업은 우현동 철길숲에서 동빈내항까지 이어지는 0.9㎞ 구간의 4차선 도로 아래 복개된 하천을 복원해 수생태계의 건강성 회복과 도심 내 친환경 도시공간을 창출하고 구도심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 중이다. 현재 도시숲에서 중앙동행정복지센터까지의 구간에서는 복개구조물 철거가 완료돼 생태하천의 형태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며 전 구간에 걸쳐 조경공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에서 동빈내항 방향 일부구간 4개 차로를 전면 차단해 우수관로를 설치 중이며 롯데백화점 사거리 교량공사도 차량 부분 통제해 진행 중에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사거리는 교통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로, 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량 형식을 변경해 기존의 RC거더교 대신 공장에서 제작하여 현장에서 빠르게 설치할 수 있는 PC박스교를 채택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PC박스교 채택으로 품질 향상,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등 여러 이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지반 조건에 따라 상류 구간의 교량은 Pile기초를 시공해 RC거더교와 인도교로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김수호 생태하천과장은 “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내해 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 사업을 마무리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2025-02-27

포항시,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도약

포항시가 산업도시에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메카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26일 시청 드림스타트실에서 ‘글로벌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포항’ 실현을 위한 실무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15개 주요부서가 참여해 해양수산부 주관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공모사업 유치를 위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해양레저 관광 기능이 집적된 지역에 민간투자와 연계한 재정 지원으로 해양레저 관광 중심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지역 내 신규 민간투자 8000억 원에 국비 1000억원, 지방비 1000억원이 매칭돼 총 2000억 원이 재정 지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올해 6월 중으로 전국 2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다. 시는 이를 활용해 도심 내 영일만관광특구를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 마이스 산업이 융합된 랜드마크형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40년까지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건립을 비롯해 영일만대교 건설, 영일대 및 환호공원 특급호텔 유치 등 대규모 재정·민간투자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서핑, 요트, 크루즈 등 다양한 해양레저 스포츠와 관광 기능을 결합해 차별화된 이색 회의 장소(유니크 베뉴)를 개발한다. 포항시는 민간투자 및 우수 인적 자원이 집중되는 ‘1000만 관광객 시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관광특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재정 및 민자사업을 추진하며,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 최적지인 포항의 강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2025-02-26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3년간 66억 투입 33개 분야 연구개발 프로젝트 공동연구

경북 포항·경주와 울산지역 해오름동맹 6개 대학이 원자력 및 미래에너지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25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제3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 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날 연구과제 운영·관리를 위한 원자력혁신센터 개소식도 함께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장희승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김종규 포스텍 대외부총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구사업은 포스텍 주관으로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3개 지자체가 총 6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한수원이 60억 원, 울산시가 3억 원, 포항시와 경주시가 각각 1억 5000만 원을 부담한다. 원자력혁신센터는 포스텍 내에 설치되며, 해오름 지역의 6개 거점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협력, 미래에너지기술, 인문사회융합 등 총 33개 분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제3기 포항시 연구과제로는 김영진 포스텍 교수의 ‘포항시 무탄소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력기술 개발 및 시장 분석’이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향후 3년에 걸쳐 △산업단지 전력 수요 충족 방안 수립(1차 년도) △무탄소 분산에너지 기반 전력망 최적 설계 및 영향 분석(2차 년도) △전력시장 제도 개선에 따른 무탄소 분산에너지원의 판매단가 변동 분석 및 포항시 대응 방안 수립(3차 년도) 등을 진행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