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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하면에 경북 1호 ‘숲경영체험림’ 들어선다

포항시가 북구 청하면 고현리 일원 산림경영계획지에 임업후계자가 신청한 ‘숲뜰애’ 숲경영체험림 조성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승인은 경북에서는 1호, 전국에서는 2호에 해당하는 사례다. ‘숲뜰애 숲경영체험림’은 산림청과 포항시 산림부서 등의 컨설팅을 받아 송이버섯·표고버섯 재배체험과 목공예·원예치료, 숲체험 등이 가능한 숲경영체험림 조성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5일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 체험림의 운영자는 산림공학기술자, 버섯산업기사, 유기농기능사 등 산림분야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숲해설가, 복지원예사, 보육교사 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활용해 전국 유일의 자연산 송이버섯 재배체험 등 특색 있는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매주 토요일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플로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향후에는 임업 활동에서 발생한 목재를 재활용해 지역 취약계층에게 숲해설,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방안도 모색 중이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앞으로 더 많은 숲경영체험림 조성으로 시민들에게는 산림 체험 기회가 확대되고, 지역 임업인들의 소득 구조 개선으로 소득 창출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산림을 활용한 임업 경영과 산림휴양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숲경영체험림이 주목받고 있다. 체험과 교육, 경제활동을 결합한 이 모델은 임업소득을 높이면서도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어 산주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산림휴양법에 따르면, 숲경영체험림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임업후계자나 독림가 중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5ha 이상 산림을 5년 이상 경영한 경력이 필요하다. 또한 1ha 이상의 숲경영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및 시설을 필수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3

지진 아픔 치유… ‘음악 특성화’ 포은흥해도서관 18일 개관

지난 2017년 포항 촉발 지진으로 철거된 아파트 터에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며 흥해는 재난위기 극복의 모범 사례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포항시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의 개관식이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열리며, 이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개관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지신밟기가 시작되며, 이어서 축하 공연과 악기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2017년 촉발 지진으로 전파돼 철거된 구 대성아파트의 부지에 세워진 문화·복지시설이다. 이 시설들은 2021년 12월 착공해 작년 연말에 준공됐고, 올해 1월부터 시범운영을 진행 중이다. 포은흥해도서관은 연면적 1만1424㎡로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어린이 및 유아자료실, 일반자료실, 문학자료실, 정기간행물실, 이야기방,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이 도서관은 영남권 최초의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음악자료실에는 LP, CD, DVD 등 4000여 점의 음반 자료와 장비가 갖춰져 있고, 작곡실, 연주실, 음악 감상실이 조성돼 있어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회복과 치유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맞춤형 검색 시스템 로봇 ‘로미’와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 등 최신 AI 도서관 장비도 갖추고 있다. 시민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거점 공간인 흥해아이누리플라자는 연면적 2408㎡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에는 기존 공간보다 2배 이상 넓어진 시립흥해어린이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 공공형 키즈카페인 흥해아이누리키즈카페,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보육실도 마련돼 있다. 아이누리플라자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영유아기 아이들의 보육과 신체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긴급한 상황에서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부모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피해로 철거된 아파트 부지에 시민들을 위한 도서관과 육아 지원시설인 아이누리 플라자가 들어선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흥해특별재생사업의 상징적인 중심 시설로서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3-13

시민과 함께 가꾸는 포항 영일대 장미원, 봄맞이 준비 한창

포항시는 13일 시민과 함께하는 ‘봄마중 영일대장미원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녹지분야 비영리 민간단체인 장미사랑회, 포항시 산림산업인연합회, 맨발학교 포항지회, 포항시 정원아카데미연합회, 녹색도시 시민연대와 더불어 지역 자생단체 등 100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4개 조로 나눠 장미 전정과 고형 비료 주기, 원형 화분 봄꽃 식재로 영일대장미원 가꾸기 활동을 이어갔다. 봄철 장미 전정은 통풍이 잘되게 해 병충해를 예방하고 좋은 눈만을 남겨 아름다운 장미꽃을 피우는 데 도움을 주며, 고형 비료는 봄철에 뿌려주면 영양분이 서서히 토양에 녹아들어 장기간 효과를 볼 수 있다. 원형 화분에는 ‘나를 사랑해 주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봄꽃 펜지와 크리산세멈 1200여 본을 식재해 올 봄 영일대장미원을 물들일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주 찾는 영일대 장미원에서 장미 가꾸기와 아기자기한 봄꽃을 식재하는 시간을 가져 행복했다”며 “올봄에도 장미도시 포항에서 아름다운 장미를 맘껏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강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시민들이 새봄을 맞아 영일대장미원에서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고 자연과 교감했기를 기대한다”며 “장미 향기로 가득한 포항, 오감이 즐거운 천만송이 장미도시를 시민들과 함께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녹지분야에는 장미사랑회, 포항시 산림산업인연합회, 맨발학교 포항지회, 포항시 정원아카데미연합회, 녹색도시 시민연대 등 5개 비영리 민간단체가 구성돼 시화 장미 홍보와 장미 가꾸기, 산림산업 활성화 및 임업인 권익 증진, 맨발걷기 활성화, 정원문화 확산, 도시녹화 봉사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3

포항문화재단,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구룡 설화 뮤지컬 ‘꽝철이가 산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브랜드화함으로써 문예회관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구룡 설화 뮤지컬 ‘꽝철이가 산다’는 신작 제작형 분야에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창작뮤지컬 ‘꽝철이가 산다’는 포항 구룡포 지역의 지명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열 번째 용인 ‘꽝철이’가 인간 세상에 남아 9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문화적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작품 기획 및 쇼케이스 진행을 위한 국비 2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6월 쇼케이스 심의를 통해 최대 7000만 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상모 대표이사는 “올해는 포항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으로, 특히 ‘꽝철이가 산다’는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제작된 ‘강치전’에 이어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 작품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포항문화예술회관이 단순한 문화 수신지를 넘어 포항 이야기를 담은 문화 발신지로서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5-03-13

포항시, 푸드테크 스마트제조화 추진

포항시가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발걸음을 본격화했다. 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을 방문해 푸드테크 산업의 스마트제조화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산업전은 세계 22개국 5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약 6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팩토리 엑스포,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 지능형 로보틱스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푸드테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제조 및 AI 기술을 접목한 식품산업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 기반 자동화 기술과 지능형 로봇을 활용한 식품 가공 및 물류 혁신모델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시 관계자들은 포항을 대표하는 푸드테크 협동로봇기업인 뉴로메카 부스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최신 협동로봇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확인했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주요 기업 간담회와 CEO 서밋에도 참석해 글로벌 스마트제조 동향을 분석하고, 포항의 푸드테크 발전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미숙 식품산업과장은 “푸드테크 산업의 스마트제조화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포항시는 스마트제조 기술과 푸드테크를 융합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속 가능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을 목표로 2026년 준공 예정인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3

포항-中톈진시 빈하이신구 ‘협력 강화’

포항시는 11일 중국 톈진시 빈하이신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양 도시 간 산업 및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수소·이차전지·바이오·스마트시티 등 첨단산업과 교육·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의 교류 모델 구축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또 크루즈 관광, 관광 인프라 투자 유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았다. 시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개관에 맞춰 국제회의 및 전시회를 유치하고 빈하이신구가 개최하는 하계 다보스포럼과 연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진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장은 “포항시는 철강산업을 넘어 미래 산업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신산업과 글로벌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빈하이신구와의 협력은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와 빈하이신구는 2025년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톈진시 하계 다보스포럼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 관광, 교육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등 신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3-11

‘찾아가는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 재개 포항시, 6년 만에… 사각지대 주민권익 보호

포항시가 6년 만에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를 재개하며 법률 접근성 향상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변호사가 직접 지역주민을 찾아가 법률문제를 상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시작된다. 지리적·경제적 제약으로 사법절차 이용이 어려운 ‘법률사각지대’ 주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상담은 이달 21일 구룡포읍(동해·호미곶면)을 시작으로 지역 내 14개 읍·면을 권역별로 순회하며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법무부 소속 법률홈닥터 변호사들이 상담관으로 참여해 생활 밀착형 법률문제 전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차 상담 후 추가적인 법률지원이 필요한 경우 법률홈닥터 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다만, 직접적인 소송수행이나 고소장·진정서 작성 지원은 제공되지 않는다. 상담 신청은 해당 권역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유선으로 가능하며, 2~3개 읍·면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일권역 내 주민들은 행정구역에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가 미달일 경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이달 상담이 예정된 읍·면에서는 마을 방송, 자생단체 회의, SNS 등을 통해 홍보 및 접수 안내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정현 예산법무과장은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 등 맞춤형 법률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법률고충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2011년 3월부터 생활 관련 민사, 형사, 가사 등 법률 분야에 취약한 시민들을 위해 매월 고문변호사의 대면상담과 시 홈페이지 상시 사이버 상담을 운영해왔다. 또한 2017년 5월부터는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법무부 소속 법률홈닥터가 시청 법률상담실에 상주하며 법률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1

포항시 ‘교육부 직업교육 혁신지구’ 선정

포항시가 교육부 주관 ‘직업교육 혁신지구’에 최종 선정돼 3년간 연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직업계고·지역기업·대학이 협력해 고졸 인재 성장 경로를 구축하고 지역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역 핵심 산업인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직업계고 학과 개편으로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취업 후 지역 대학과 연계한 학점 이수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교육부, 경상북도교육청과 협력해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모델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산업체와 협력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지원도 확대한다. 아울러 지역 내 우수 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 직업계고 졸업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인 취업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지역 내 고급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교육기관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포항을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일번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2025-03-11

포항시, ‘자동차 종합검사·의무보험 가입’ 기한 내 이행 홍보

포항시는 11일 자동차 종합검사의 중요성과 의무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안전운행 문화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차량 소유자는 자동차등록증에 기재된 유효기간 만료일 기준 전·후 31일(총 62일) 기간 내에 지정 검사소를 방문해 종합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를 미이행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검사 지연일 30일 이내는 4만 원이고, 이후 3일 초과 시마다 2만 원이 추가되어 최대 6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미리 검사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자동차(건설기계, 이륜차 포함) 소유자는 반드시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보험 미(지연)가입 시 자가용 자동차는 최대 90만 원, 사업용 자동차는 최대 2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기준 자동차 검사 지연(미필) 및 의무보험 미가입(지연)으로 1만 7093건에 19억 8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돼, 기간 내 검사와 보험 가입을 이행하기를 홍보 및 당부하고 있다. 김영준 차량등록과장은 “읍면동별로 정기적인 사전홍보와 자생단체 안내로 안전 운행을 확대해 기간 경과로 인한 과태료 납부로 생길 수 있는 시민 부담을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일 연일읍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이장들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종합검사 및 의무보험 가입 홍보 캠페인을 펼치면서 사전 계도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보규 수습기자

2025-03-11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 주요 사업 진행 상황 점검위한 현장 방문

포항시의회 건설도시위원회가 소관 부서의 주요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김철수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난 10일 오후 동빈대교 건설 현장과 해도동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 계획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 동빈대교는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395m 길이의 4차로 교량이다. 당초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경상북도 및 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10월로 개통 일정이 앞당겨졌다. 해도동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 사업은 공단 배후 지역에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탄소흡수원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장에서 사업 담당자들로부터 상세한 계획과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철수 건설도시위원장은 “현장에서 파악된 현안사항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동빈대교의 경우 준공 일정이 단축된 만큼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1

“문화·안전·경제 공존하는 도시 재건”

포항시는 10일 포은흥해도서관 음악강당에서 이강덕 시장 주재로 3월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17년 지진 피해를 입은 흥해 지역의 재건 상징 공간인 포은흥해도서관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회의에서는 흥해 특별재생사업 현황과 포은흥해도서관 운영 계획,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과와 비전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시민 삶과 직결된 도시 품격과 경쟁력 향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아이누리플라자,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등 앵커시설 건축을 통해 시민들의 삶터와 공동체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문화·안전·경제가 공존하는 도시 재건의 모범사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이자 영남권 최초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개관을 앞둔 포은흥해도서관은 시민들에게 일상 회복과 치유를 제공할 문화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회의에서는 도서관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보완점을 모색했다. 이강덕 시장은 특별재생사업이 단순한 지진 피해 복구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그린웨이 비전2030’에 대한 테마 보고도 진행됐다.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의 녹색 도시 추진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활력 넘치는 도시 건설, 기후변화에 강한 안심 도시 구축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시장은 “시민 참여와 공감을 바탕으로 녹색도시를 조성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선도도시 입지 확보에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AI·마이스·수소·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육성과 산불·폭우 등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마련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현장 회의가 시민들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미래를 내다보는 폭넓은 안목과 종합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도시의 역량을 높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회의 후 이 시장은 이달 18일 정식 개관을 앞둔 포은흥해도서관과 흥해아이누리플라자를 둘러보며 시설을 점검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10

“포항 추모공원 사업 노하우 배우러 왔어요”

포항시의 추모공원 사업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한 타도시의 견학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25일 경북 경산시에 이어 7일 경남 창녕군 추모공원 관계자들이 포항을 찾아 추모공원 부지 선정과 관련한 다양한 현황을 공유했다고 10일 밝혔다. 창녕군 관계자들은 포항시청에서 추모공원 조성 사업과 부지 선정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질의응답으로 관련 사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또 시는 추모공원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과 예산 확보 방안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 경험을 공유하며, 장사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하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추모공원은 구룡포읍 눌태리 일대에 위치하며, 단순한 장사시설의 개념을 넘어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추모공원에는 화장시설,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의 종합 장사시설뿐만 아니라 사색의 숲, 트레킹 코스, 메모리얼파크 등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이 포함돼 있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추모공원 조성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민협의체 구성 및 정기적인 회의를 개최해 지역 특성을 세심하게 반영한 시설 배치와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재조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장사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명품 추모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편리하고 품격 있는 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10

포항시-경북도-환경부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육성’ 팔 걷었다

포항시가 환경부·경북도와 손잡고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국가 핵심 녹색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완섭 환경부 장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국가 핵심 녹색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최근 보급이 급증하고 있으나 재활용이 어려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무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은 에코프로, 에너지머티리얼즈, 피엠그로우 등 지역 배터리 재활용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제도 마련과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지자체 및 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고 글로벌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김완섭 장관과 이강덕 시장 등은 오는 6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준공 예정인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완공 후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 및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을 목표로 하는 시설이다. 연구지원단지와 기업 집적단지로 구성되며, 국가 차원의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계획수립, 기술개발 지원, 배터리 성능 및 안전성 평가, 자원순환 체계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특구를 시작으로 사용후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선도적으로 조성해 왔다”며 “앞으로 환경부, 경북도와 함께 LFP 배터리 재활용 기술개발에 적극 협력해 배터리 순환이용 활성화를 선제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에게 배터리 순환이용의 전초기지로 도약하고 있는 포항의 현황을 설명하고, 녹색산업 성장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인프라 지원과 2009년 폐지된 대구지방환경청 포항출장소의 재설치 등을 건의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9

자호천·현내천·가사천 정비사업 1016억 투입

포항시는 지방하천인 자호천, 현내천, 가사천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하천 정비로 집중호우 시 수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며, 총사업비 1016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28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에는 △자호지구 하천 정비 6.10km와 교량 12개소 재가설 △현내지구 하천 정비 4.70km와 교량 8개소 재가설 △가사지구 하천 정비 4.53km와 교량 12개소 재가설이 포함됐다. 시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7일 죽장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질문에 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들이 제기한 의견과 건의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우기 전 재해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하고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 위험이 크게 줄어들어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철저한 현장 관리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09

포항시의회,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3명 위촉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지난 4일 의장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를 담당할 위원 3명을 공식 위촉했다. 김영헌 의원과 김종현 세무사, 조영대 세무사로 구성된 결산검사위원단은 7일부터 25일간 포항시의 재정 집행 전반을 검토하게 된다. 이번 위촉은 「지방자치법」 제150조 및 「포항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이루어졌다. 위원들은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계속비, 명시이월비, 사고이월비, 채권 및 채무, 재산 및 기금, 금고의 결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할 예정이다. 또 검사위원들은 지방재정 관련 법령과 회계 절차에 따른 적정성을 분석한 후 검사의견서를 제출하게 된다. 최종 결산 결과는 오는 6월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김일만 의장은 위촉장 전달식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분들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위촉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는 사항은 없는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재정 운영 전반에 관한 종합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표위원인 김영헌 시의원은 “결산은 금년도 예산집행과 내년도 예산편성의 방향과 기준이 되는 중요한 행위”라고 강조하며, “2024년 예산이 각종 규율에 맞게 집행되었는지, 낭비적 요소는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석윤기자

2025-03-06

해외서도 가고픈 포항, 천만 관광시대 연다

포항시가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6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일본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2025 포항관광설명회 in 후쿠오카’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규슈지역 주요 여행사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시는 볼거리와 먹거리 등 포항의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했다. 일본과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한 관광코스와 한류 팬들을 위한 K-드라마 코스 등 일본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도 선보였다. 또 포항의 관광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일본어 안내서와 관광 지도를 제공했다. 여행사 관계자들이 포항을 체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상품을 기획할 수 있도록 팸투어를 제안했다. 특히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시 등과 같은 일본 여행사들이 포항 관광상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설명회 이후에는 일본최대여행사 HIS 등 각 여행사를 개별 방문해 포항 관련 여행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설득하고, 아사히 방송국을 방문해 방송 광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시는 설명회에 앞서 지난 5일 일본 하카타항의 카멜리아 라인을 방문해 포항 홍보물 비치를 의뢰하고, 후쿠오카시청 크루즈과를 방문해 관광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와 포항 관광콘텐츠 홍보 및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등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폭넓은 활동을 전개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일본 유튜버 제작 지원으로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개별여행객을 유치하겠다”면서 “일본 최대 관광박람회인 ‘투어리즘 EXPO 재팬’ 참가해 일본 현지 로드마케팅 등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포항을 방문한 관광객은 715만 2천여 명이다. 시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인기 K-드라마인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 ‘나의 완벽한 비서’ 등의 인기를 활용해 중국, 대만, 동남아 등으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5-03-06

자연녹지 농업시설 건폐율 20→40% 상향

포항시가 토지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포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지난달 26일 공포했다. 이번 개정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사항을 반영한 조치다. 개정된 조례에 따르면 자연녹지지역 내 농업 관련 시설 설치 시 건폐율이 기존 20%에서 40%로 상향된다. 또한 개발행위허가 과정에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제외 대상이 확대돼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가설건축물 존치 기간 연장 기준도 새롭게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계획관리지역 내 도로 경계로부터 50m 이내 숙박시설 설치 규제가 완화된다. 생산관리지역에서는 상수원보호구역 등을 제외한 지역에 휴게음식점 입지가 허용된다. 또 보전·생산녹지지역 및 보전·생산관리지역 내에서는 교육연구시설 중 중·고등학교 졸업 학력과 동등한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의 입지도 허용될 수 있게 됐다. 도정현 도시계획과장은 “조례 개정으로 농업,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규제가 완화돼 시민의 편익 증진과 함께 지역 경기가 부양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하며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6

포항시의회, 제32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역 현안 집중 점검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가 6일 제32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했다. 이날 김성조, 이상범, 김은주 의원이 차례로 나서 지역 현안에 대한 집중 점검과 함께 포항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첫 질문자로 나선 김성조 의원은 지역 주축 산업의 위기에 따른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을 주문했다. 특히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인 장성동 구) 미군저유소 부지 개발 추진 현황과 정부 콘트롤타워 역할의 문제점, 해당 부지 개발 방향에 대한 포항시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답변자로 나선 장상길 부시장은 “구)미군저유소 부지가 현재 해병대1사단의 전투훈련장으로 활용 중이어 부지 매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시와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부지 반환 요청을 통해 지난해 국방부로부터 매각 가능성 검토 의견을 받았다”며 “수년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조속한 부지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포항시의 초고령사회 진입 상황을 언급하며, 2025년 1월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대비 22.5%에 달하고, 2030년에는 3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남구 노인복지회관 건립과 북구 노인복지회관 전체 리모델링, 북구 평생교육관 건립에 대한 포항시의 계획을 질의했다. 시는 “경북도와 긴밀한 협의 및 예산확보를 통해 남구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북구 노인복지회관은 “올해 추가 공사가 예정돼 있으며, 불편함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북구 평생교육관 건립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나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국·도비 확보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두 번째로, 이상범 의원은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포항의 관광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주문하며, 포항시 주최 축제와 행사의 내실화 방안, 관광객 유치 전략 등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2025년 경북 방문의 해’ 및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활용한 국내외 방문객 유치 전략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시는 “전문 용역을 통해 축제·행사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지역주민, 전문가, 관계 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속 가능한 행사 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한 숙박 및 체험프로그램 마련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2026년 포엑스 개관에 맞춰 특급호텔 건립이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열린 관광지 조성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스페이스워크의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관광 약자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핑 관련해서는 “서핑 교육 프로그램 실시, 서핑 전문인력 양성교실 운영 등을 통해 서핑 관광객 유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은주 의원은 포항시가 공동사업자로 참여 중인 민간 공원 특례사업의 공정성 확보를 주문했다. 특히 상생공원의 경우 공사비가 2차례에 걸쳐 75% 이상 증액된 점을 지적하며, 이로 인한 분양가 상승과 시민 부담 증가에 대한 포항시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시는 “현재 환호공원 80%, 학산공원 25%, 상생공원 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답했다.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서는 “환호공원은 변동 사항이 없으나, 학산공원은 시공사 변경과 원자재 가격, 인건비, 금리 상승으로 인한 공사원가 증가로 증액됐다”고 설명했다. 상생공원의 경우 “공사원가 증가와 함께 시행사가 공원 조성 관련 비용을 당초 사업비에 포함하지 않아 이를 반영하면서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목이식 현황에 대해서는 “환호공원은 당초 2,862주에서 2,877주로, 학산공원은 571주에서 218주로, 상생공원은 2,705주에서 650주로 변경됐다”고 답했다. 특히 상생공원의 수목 이식 수량 감소에 대해 “표본지 조사와 전수조사 간 조사 방법의 차이로 인한 것”이라며 “공원시설을 경작지와 유휴공지부지에 계획해 훼손지역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해명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