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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항시, 지진 피해 주택 892가구 재산세 감면

포항시가 지난해 11월 15일 지진에 이어 올해 2월 11일 발생한 여진 등으로 전파·반파 확정된 주택에 대해 2018년 주택분 재산세 감면을 내용으로 하는 ‘지진피해 주민에 대한 포항시 시세 감면 동의안’이 지난 20일 포항시의회 제250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감면대상은 지진으로 멸실되거나 파손돼 포항시로부터 전파 및 반파로 피해 확정된 주택이며, 892건에 감면액이 약 8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피해유형별 감면율은 전파 주택에 대해 도시지역분을 포함한 재산세(주택) 100%, 반파 주택에 대해 50%이며, 감면대상자를 직권으로 조사해 2018년 7월과 9월에 부과되는 주택분 재산세에 적용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2017년 11월 15일 지진으로 소멸·멸실 또는 파손돼 회수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인정하는 자동차에 대해 자동차세를 감면한 바 있으며, 취득세도 경상북도에 건의해 지난 2월 9일 경북도의회 의결을 거쳐 추가감면을 시행해 오고 있다.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동의안 시행으로 주택분 재산세를 감면해 피해 주민의 납세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 세무행정에도 주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해 능동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2018-06-25

脫무더위에 월드컵까지… 포항바다서 ‘소확행’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 주말, 포항의 해수욕장 6곳이 일제 개장하고 경북에서 가장 먼저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지난 23일 포항 영일대,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의 안전을 기원하는 어룡제와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다양한 개장식 행사가 열렸다.특히, 무더위를 피하려는 인파와 월드컵 응원 행사, 개장식의 다양한 볼거리 등으로 주말 내내 지역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크게 붐볐다.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샌드페스티벌 모래조각전이 열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유럽 명소 콜로세움 및 에펠탑, 뉴욕의 상징 자유의 여신상 등의 모래작품이 전시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포항시는 포항·영덕 구간 동해선 개통과 함께 올해 초 월포역 개통으로 교통편의 및 관광활성화가 기대되자,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 월포 후릿그물 체험, 구룡포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 화진 조개잡이 체험 등 해수욕장별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해 해양문화관광도시로의 입지를 단단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개장 전 샤워장, 화장실, 세족대 등의 편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개장 중 수시로 시설점검을 통해 피서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제공하고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개장기간 동안 직원, 경찰, 시민수상구조대 등 106명의 인력이 해수욕장에 배치되고 성수기 주말·공휴일과 축제기간에는 증원 배치돼 피서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고세리기자manutd20@kbmaeil.com

2018-06-25

형산강 퇴적토 처리기준·방법 중점 토론

포항시가 지난 22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형산강 생태복원’과 관련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는 환경부, 국토부, 대구지방환경청, 경상북도 등 관련기관 단체·기업·생태복원전문가·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1부 주제발표, 2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1부 발표에 따르면 형산강의 표층시료 수은 조사결과 총 60개 지점 중 저서생물에 독성이 나타날 우려가 매우 높은 4등급 초과 지역은 54개 지점으로, 최고농도는 55.48㎎/㎏으로 조사됐다. 또 형산강의 12개 지점 60개의 주상시료(1m)의 분석결과에서는 4등급을 초과한 것은 30곳으로 조사됐다.이어 섬안 큰다리와 형산대교 구간, 오염원인 지역인 구무천 인근지역이 수은오염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구무천 토양과 공단천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는 구무천 토양의 경우 공단천에 비해 수은과 아연의 농도가 높은 반면 공단천에서는 카드뮴의 오염도가 높게 조사됐고 구무천 수은오염 심도는 50㎝ 정도로 나타났다.복원과 관련한 의견도 나왔다.하천퇴적물 4등급 기준으로 형산강을 입자선별후 중금속처리 재활용 복원할 경우 사업비는 약 1천844억원이, 구무천과 공단천은 탈수이후 폐기물 처리할 경우 약 9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2부 종합토론은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그룹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형기 한동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홍용석 고려대학교 교수, 권세윤 포항공과대학 교수, 김상민 포항시의회 의원, 정침귀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토론에 참여해 형산강 환경관리와 생태복원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특히 형산강 생태복원을 위해서는 철강공단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수적이며, 원인자 조사와 생태복원이라는 두 가지를 병행해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포항시 관계자는 “시민, 전문가, 각급기관단체의 의견을 최종 수렴해 사업추진방향을 설정,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8-06-25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활성화 MOU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경북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이경목)와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지난 22일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관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료협력 및 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은 중증장애인이 자신의 건강주치의를 직접 선택해 본인의 만성질환 또는 장애 등 건강문제 전반을 지속적으로 관리 받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범운영된다.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포항시에서는 세명기독병원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주장애 관리’를 희망하는 장애인(지체, 뇌병변, 시각장애인 1~3급 대상)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전체 비용의 1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되고 의료급여 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은 본인 부담금이 없다.이밖에 장애인 건강주치의 이용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세명기독병원 대표번호(054-289-1660)로 문의하면 된다.포항시지회 이경목 지회장은 “중증장애인의 경우 만성질환 및 장애에 관한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사업은 장애유형별 전문 케어플랜을 비롯해 전화상담, 방문진료도 가능해 평소 여러 가지 부담으로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세리기자

2018-06-25

市, ‘한·러 지방협력포럼’ 개최도시로 선정

올 하반기에 열릴 예정인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개최지가 포항시로 최종 확정됐다.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 지방간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위한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금년도 하반기에 대한민국의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출범하고, 제2차 포럼은 2019년 중 러시아 연해주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던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창설에 합의한 이후, 외교부를 중심으로 최근까지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제반 여건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포항시가 첫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유치하게 된 것은 그동안 ‘동북아 CEO경제포럼’ 등 국제행사의 개최 경험이 많고, 동해권역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 등 국제물류 인프라와 현재 건설되고 있는 국제여객부두 등이 강점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남·북·러 협력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와 함께 현재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에 주당 3항차가 운항하고 있는 점도 향후 포항시와 극동러시아 간의 주요 협력사업 추진에 유리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이강덕 포항시장이 앞서 올해 초부터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수차례 만나 북방물류 협력사업의 지방정부 참여를 요청하는 등 영일만항을 북방협력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온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오는 11월께 열릴 예정인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양국은 서로의 경제·통상 및 문화·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류확대와 경제단체들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 기업의 극동진출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포럼에 우리 측은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 모두가 참가하고, 러시아 측은 연해주를 비롯해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단위 지자체의 참가를 독려하는 등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포항시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개최를 통해 그동안 영일만항을 북방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한다는 핵심전략이 ‘4·27 판문점선언’으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는 정부의 북방정책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진과 철강경기 침체로 위축된 포항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번 포럼개최로 북방교류협력의 주도권을 선점한 포항시는,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경상북도와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주관부서인 외교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의제 발굴을 비롯해 행사장 준비와 포럼 진행방안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포함한 북방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해 북방교류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겠다”면서 “지역기업의 북방진출은 물론 관련 국내외 기업들의 포항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포항시는 ‘한·러 지방협력포럼’뿐만 아니라 오는 7월 말로 예정된 ‘동북아 CEO경제협력포럼’과 9월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에 지자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이강덕 시장이 초청되는 등 다양한 국제회의 참여로 북방교류협력 중심도시 도약에 다가서고 있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6-25

‘시정질문 시장답변 개정’ 진통 끝 통과

제7대 포항시의회가 회기 마지막날 상정된 회의 규칙 일부개정안을 놓고 찬반 격론을 벌였다.기존 시의회 회기 중 시의원이 시정질문한 것에 대한 답변자를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것을 정책적인 부분은 시장이, 그 외 사항에 대한 부분은 관계공무원이 답변한다는 내용을 추가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규칙 개정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시정운영에 대한 질문권한을 시민들에게 위임받은 의원들이 스스로 권한을 축소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마지막까지 반대입장을 고수했으나 2차례 표결을 거쳐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향후 논란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포항시의회는 20일 오전 간담회장에서 제25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지난 18일 상정된 조례안 18건과 동의안 6건에 대한 안건을 논의했다.이날 논의된 안건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자유한국당 이동걸 의원이 발의한 ‘포항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었다.포항시의회 회의규칙 제73조의2 제1항에 ‘본회의는 의결로 회기 중 기간을 정하여 시정 전반에 걸쳐 시장 또는 관계공무원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는 기존 규칙에, ‘정책적인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시장이 하고 그 외 사항에 대한 답변은 관계공무원이 한다’는 조문을 추가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었다. 그런데 개정안에 대해 일부 의원들이 반대의사를 강력히 밝히면서 본회의에서 찬반논쟁이 벌어지게 된 것.찬성 측 의원들은 “시정질문시 대다수 의원들의 질문이 시장에게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며 “정책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시장이, 세부적이고 실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담당공무원이 답변하도록 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반대 측 의원들은 “시정질문시 질문자의 권한을 축소시킬 수 있는 이번 개정안은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의 권한을 축소시키는 것”이라며 “지방자치법 시행령 등 상위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는 본 개정안을 법리검토도 없이 통과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개정안은 앞서 지난 19일 열린 의회운영위원회에서도 찬반논쟁이 벌어졌으나 표결과정을 통해 찬성 5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과반수가 넘는 의원이 찬성하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이날 본회의에서도 1시간 가까이 찬반의원간 토론이 진행됐으나 끝내 의견차를 줄이지 못했고 반대 측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의원이 개정안 상정을 다음 회기로 보류해줄 것을 제청하면서 1차 표결이 실시됐다.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1차 표결에서 반대 18표, 찬성 4표, 기권 7표로 박 의원의 보류제청은 무산됐다.표결 이후 또 한 차례 찬반토론을 진행한 의원들은 자유한국당 이재진 의원이 요청한 보류제청 반대에 대한 2차 표결을 진행해 찬성 19표, 반대 4표, 기권 5표로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마지막까지 반대입장을 고수한 박희정 의원은 “비록 찬반표결을 통해 개정안이 통과되기는 했지만 상위법 위반소지가 있기 때문에 법제처에 법리검토를 의뢰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번 개정안은 오는 7월 개원하는 제8대 포항시의회에서 반드시 다시 한 번 논의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이번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이동걸 의원은 “제7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시정질문이 불필요하게 남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회기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서 개정안을 내놓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번에 바꾸지 않으면 8대에서도 관행대로 흘러갈 것이 분명해 어렵게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6-21

산림휴양시설, 테마형 숲가꾸기로 ‘업그레이드’

포항시가 올해 세계적으로 유일한 사방기념공원을 비롯해 지역 내 3곳 산림휴양시설 일원 70㏊의 산림에 1억2천만원을 들여 ‘테마형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이 사업을 통해 산림의 휴양과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다양한 기능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아울러 지역 산림 휴양시설이 최적의 기능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산림을 보전하고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올해 테마형 숲가꾸기 사업은 내연산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는 송라지구와 비학산 자연휴양림이 조성된 탑정지구, 그리고 사방기념공원이 있는 흥해읍 사방공원지구 총 3개 구역으로 나눠 추진하게 된다.우선 송라지구는 내연산 치유의 숲 주변 8.4㏊에 대한 천연림 개량 작업을 진행하고, 이 주변 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철쭉·진달래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2㏊에 걸쳐 솎아베기를 시행한다.사방공원지구는 사방기념공원 기념관 뒤쪽 묵은봉 일원 4.7㏊에 숲가꾸기로 조림된 소나무와 상수리나무에 대한 가지치기를 시행, 사방시설지의 변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탑정지구는 비학산 자연휴양림 주변 56㏊에 대한 천연림 개량을 통해 자연휴양림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보건·휴양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숲과 산림을 가꿔 나가기로 했다.천목원 포항시 산림과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는 동시에 포항 그린웨이의 중심축인 에코 그린웨이(Eco GreenWay)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역의 아름답고 소중한 숲과 산림의 보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8-06-21

젊음의 거리 붐업 페스티벌 ‘쌍사 파티’

포항시가 젊음의 거리 붐업(Boom up)페스티벌 ‘쌍사 Party’를 개최한다.‘Pohang is a dream - 포항은 꿈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행사는 오는 6월 30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젊음의 거리(파리바게트∼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앞 메인 특설무대에서 좌석배치 없이 기립상태에서 무대공연자와 호흡하는 형태로 진행된다.프로그램은 라퍼커션의 거리 퍼레이드와 플라이위드미의 댄스타임을 시작으로 R&B, Hiphop, EDM(전자 댄스 뮤직) 등의 메인공연과 물대포 이벤트로 구성될 예정이다.메인 MC는 포항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원효씨가 맡고 ‘스컬&하하’, 우주소녀, 엠타이슨, 지조 등이 출연한다.행사로 30일 토요일 오전 6시부터 7월 1일 오전 3시까지 21시간 동안 주변 주요도로의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되며, 이 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의 노선도 임시로 변경된다.손정호 포항시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이번 쌍사파티는 포항시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청년층 타킷의 행사로 지역상권 활성화 및 거리공연 문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됨으로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고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행사가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영우기자 hyw@kbmaeil.com

2018-06-21

‘소통과 참여’ 지방자치 이끈 포항시의회

화합과 소통으로 열린 의회를 구현한 제7대 포항시의회가 20일 제250회 임시회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 제7대 포항시의회는 지난 4년 동안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조례 제·개정 및 각종 제도 개선에 앞장섰으며,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자치 정착과 지역경쟁력 향상을 위해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시정에 반영했다. 또한 불합리한 규제와 관행을 타파하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등 시정의 파트너로서 선진 의회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민생안정을 위한 조례 등 838건 처리우선 시민의 여론을 대변하는 시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 심사와 조례 제·개정에 최선을 다했다.포항의 한 해 예산은 1조7천억원을 웃도는 방대한 규모로 4년간 본예산·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예산안 23건을 심사하며 업무추진비를 삭감해 일자리사업으로 배정하고 사업 타당성이 결여된 사업과 행사성 사업은 과감히 삭감 조치했다.또 기반 시설 확충과 국·도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기마다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해 협력 체제를 강화했다.제7대 의안 처리는 조례안 395건, 결의·청원 16건, 동의안 111건, 기타 안건 316건 등 총 838건으로 이중 의원발의 조례가 총 52건으로 포항시 읍면동 복지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모유수유시설 설치 조례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복리증진 및 직결된 조례안이 다수여서 주목받았다.□ 지역현안과 민의 적극 반영한 체감형 의정활동5개 상임위원회에서는 위원회별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민의 민원사항을 신속히 처리했다.주요 민원사항을 살펴보면 생활과 밀접한 도로, 쓰레기, 공원조성, 지진피해 보상 등으로 자치행정위원회 12건, 경제산업위원회 21건, 복지환경위원회 19건, 건설도시위원회가 81건을 처리했다.아울러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조기 이전 촉구 결의안, 포항 공항 민항기 재취항 촉구 결의문,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제외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 등을 채택해 시의 적절하게 민의를 대변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도모했다.□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로 집행부와 상생시정 전반에 대한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실적, 예산편성 및 집행실태, 주요사업 추진상황, 민원처리 사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해마다 실시해 2014년 266건, 2015년 300건, 2016년 310건, 2017년 307건을 지적해 시정·개선하도록 했다.의원별로 철저한 사전준비로 적발과 지적에 그치지 않고 타당한 정책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감사에 주력해 선진 의회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매달 정기적으로 집행부와 소통간담회를 실시해 시정을 공유했으며, 66회에 걸쳐 111건의 시정질문과 108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비판해 시정의 동반자 역할에 충실했다.□ 대외 협력 확대 및 시민 소통 채널 강화로 열린 의회 구현제7대 포항시의회는 의정활동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방자치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지방자치의 주인이 바로 시민이라는 것을 각인시킨 의회로 평가받았다.홈페이지와 각종 SNS로 시민과 실시간 소통했으며, 청소년 지방자치학교, 모의의회체험, 본회의 방청 등을 통해 주민 참여의식을 높였다.또, 수원시의회, 부천시의회, 성남시의회 등과도 주기적인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이외에도 시의회는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 간담회를 소집해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소외이웃 위로방문,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늘 민생현장을 찾아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6-20

“지속가능한 녹색생태도시 건설”

포항시가 1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그린웨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시민의 날 기념’ 포항 그린웨이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한 혁신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의 필요와 시민주도의 도시구조 변화를 이끌어가도록 시민공감대를 형성해 포항을 지속가능한 녹색생태도시로 건설해가고자 마련됐다.1부에는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구자문 교수의 ‘포항 그린웨이: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이미지 향상을 위한 혁신’, 서울시 서울로 사업운영팀 정용숙 팀장의 ‘서울로7017, 시민과 함께한 1년’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구 교수는 미국의 뉴욕, 보스톤, 브라질의 꾸리찌바 등 해외 선진사례를 들며 포항시가 환경과 도시구조적인 면에서는 여러 약점을 지니고 있는 현실에서 환경 친화적 개발, 지속가능성, 도시이미지 개선, 쾌적성 등의 개념들이 도시에 결합돼 녹색생태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정 팀장은 1970년 서울의 산업화의 대표적 상징물인 서울역 고가가 ‘발상의 전환’으로 시민들의 많은 갈등을 해소하고 녹색길로 새롭게 탄생한 서울로7017을 소개했다.서울로7017은 관 주도에서 벗어나 사업 초기부터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 설계구상단계는 물론 운영까지 사업 전반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한 실천적 거버넌스를 이뤄낸 선진사례다. 지난 1년간 약 8천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방문객 1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의 변모는 국내·외 큰 주목을 받았다.2부에서는 동국대학교 강태호 교수를 좌장으로 5명의 패널이 참석해 ‘시민을 위한 시민중심의 녹색생태도시 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영남대학교 조경학과 권진욱 교수를 비롯한 패널들은 “성공적인 녹색생태도시 건설을 위해서는 시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시민중심의 정책이 돼야 한다”면서 소프트웨어적인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개발과 시민이 생활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업구상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정철화기자chhjeong@kbmaeil.com

2018-06-20

포항TP, 과메기 가공식품 홍보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년 Sea Farm Show’ 박람회에 참가해 포항 지역의 특산품인 과메기 가공식품을 바이어 및 참관객들에게 홍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포항테크노파크는 ‘포항구룡포과메기의 새로운 변신’이라는 테마로 홍보관을 운영, 과메기 가공식품, 요리 전시와 과메기 지방추출물의 간기능 개선 효과 등 과메기 대중화를 위한 홍보에 주력했다.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해양·수산업과 관련된 70개 기관과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 대형유통업체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해양수산의 판로개척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상담 등을 통해 포항 과메기 가공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또 포항의 테마 관광명소 ‘포항구룡포과메기문화관’에 대해서도 소개해 가족단위로 방문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구연길 첨단바이오융합센터 센터장은 “포항테크노파크는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기업지원을 통해 과메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과메기가 온 국민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식품이 되도록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테크노파크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해양수산부, 경상북도, 포항시의 지원을 받아 ‘과메기 고차가공식품 상품화개발 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은 양념과메기, 훈제과메기 등 10여종에 이른다./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2018-06-20

영일대 샌드페스티벌로 여름 맞이

오는 23일 포항시 지정해수욕장 6곳의 동시 개장과 함께 영일대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은 국내 최고 모래작가인 최지훈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 전시와 모래작품 및 모래시계 만들기, 샌드애니메이션 체험, 모래썰매장 등 체험행사를 통해 피서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포항시는 올해도 샌드페스티벌을 개최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지난달 행사대행 업체로 (주)씨제이헬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페스티벌 준비에 나섰다. 올해는 ‘세계 명소, 모래로 만나다(가칭)’는 주제로 한국, 유럽, 아메리카의 랜드마크(서울타워, 피사의 사탑, 자유의 여신상 등)를 모래로 구현해 세계적인 모래축제로의 성장을 상징하는 작품들을 만들고, 야간에는 조명을 비춰 포스코 야경과 어우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개장 당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래조각 경연 대회(총상금 110만원)를 열어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어 보며 단순히 모래작품 감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래조각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이외에도 샌드박스 놀이터와 모래썰매장과 같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돼 해수욕장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2번째로 열리는 영일대 샌드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제공해 포항을 찾은 피서객에게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모래작품 전시는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10일간, 샌드박스 놀이터 및 모래썰매장은 8월 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8-06-19

포항시의회 의장단 선거 ‘후끈’

6·13 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제8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포항시의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3일간 제251회 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임시회는 8대 포항시의회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자 앞으로 2년간 의회를 이끌어 갈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하는 의장단 선거가 치러지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 선거를 통해 8대 포항시의회는 지역구 28석, 비례대표 4석 등 32명의 시의원으로 새롭게 구성됐다.32명 중 절반인 16명은 새로운 얼굴로 채워졌으며 이들 중 2대와 6대 의원으로 의정 활동 경험이 있는 카선거구 이준영(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제외한 15명은 당선 경험이 전무한 정치신인이다. 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19명, 더불어민주당 10명, 무소속 3명 등이다.지난 7대 포항시의회가 한국당 27명, 민주당 2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된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새롭게 의회에 입성한 신인 비율이 높은 만큼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무게감도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중진의원들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의장 선거는 여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는 5명 내외로 추려진다.우선 한국당에서는 5선의 서재원 당선인이 선두주자로 꼽힌다.서 당선인은 구룡포를 기반으로 3, 4, 5대 시의원으로 내리 당선된 후 6대 시의회에는 불출마, 4년간 휴식기를 가진 후 7, 8대 시의원에 또다시 연속으로 당선된 저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지난 7대 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해 문명호 당시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표 차이로 아쉽게 패배하며 의장 자리를 내줬다.타고난 리더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가 이번 전반기 의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당내 또 다른 경쟁자로는 6선의 김상원 당선인과 4선의 정해종 당선인이 꼽힌다.김 당선인은 7대 의회 당시 5선으로 공동 최다선 의원이었던 문명호 전 의장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의원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면서 유일한 최다선 의원이 됐다.정 당선인은 7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내다 문 전 의장이 사퇴한 이후 의장 직무대행을 이미 한 차례 수행한 경험이 강점으로 지목된다.민주당은 당내에서 의장 후보를 내놓기보다는 5선의 박경열 당선인, 4선의 복덕규 당선인 등 무소속 다선의원 중 1명을 지원사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다만, 원내 의석 3분의 1을 차지하는 규모 있는 정당으로 성장한 만큼 부의장 선거에는 후보를 출마시켜 당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흥해지역에서만 내리 당선되며 5선 고지에 오른 박 당선인은 3석에서 2석으로 줄어든 가선거구에서 민주당 임종백 후보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포항지역에서는 가장 적은 당락표차인 59표 차로 가까스로 당선됐다.라선거구의 복 당선인은 자유한국당 김상원, 박승훈 두 후보의 집안 싸움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며 비교적 여유 있게 당선됐다.두 후보 모두 지난 7대 의회에서 의장단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만큼 출마할 경우 무시 못할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부의장 선거에는 한국당에서 3선의 차동찬 당선인, 한진욱 당선인, 방진길 당선인, 재선의 백인규 당선인 등 4명,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준영 당선인 1명이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어 5명이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민주당 관계자는 “초선 의원이 대부분인 당내 사정과 한국당 의석이 9석이나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의장 선거에는 민주당 출마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며 “다만, 원내 2당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부의장 자리는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당 관계자는 “전국이 파란 물결로 변했지만, 포항만큼은 마지막 보루라 생각하며 지켜낼 수 있도록 당내 소속 의원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4일 열리는 의장, 부의장 선거와 다음날 열리는 상임위원장 선거 모두 전반기 의회의 방향이 정해지는 중요한 선거이므로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6-19

“오염 퇴적물 준설 등 복원 필수”

포항시는 지난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와 형산강 생태복원 T/F팀 부서장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무천 생태복원 전문가 그룹’ 3차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발표된 용역 결과에서 형산강과 구무천 및 공단천에 대한 오염도 정밀조사결과는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인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도출됐다.구체적으로 형산강의 표층시료 수은 조사에서는 총 60개 지점 중 저서생물에 독성이 나타날 우려가 매우 높은 4등급을 초과한 지역은 54개 지점으로, 최고농도는 55.48㎎/㎏으로 나왔다. 형산강 12개 지점 60개의 주상시료(1m)의 분석결과에서는 4등급을 초과한 것은 30곳으로 조사됐고, 수은오염이 심각한 지역은 섬안 큰다리와 형산대교 구간, 오염원인 지역인 구무천 인근지역이 농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구무천 토양과 공단천에 대한 조사결과에서 구무천 토양의 경우 공단천에 비해 수은과 아연의 농도가 높은 반면, 공단천에서는 카드뮴의 오염도가 높게 조사됐다.이를 바탕으로 회의에서는 형산강과 구무천, 공단천에 대해서는 오염된 퇴적물의 준설과 토양개량 안정화처리 등 복원이 필수인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특히 형산강은 재첩 등 다양한 어업활동이 있으므로 하천퇴적물 평가기준인 1등급 이상을 적용해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구무천과 공단천은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적용해 복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만약 하천퇴적물 1등급 기준으로 형산강을 입자선별후 중금속처리 재활용 복원할 경우 사업비는 약 1천659억원이 소요되고, 구무천과 공단천은 탈수이후 폐기물 처리할 경우 약 91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이어 참석전문가 자문에서는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적용이 적절하며 하천퇴적물 처리기준 0.07㎎/㎏ 적용이 적절하나, 단계적으로 국내외 제안된 기준치를 적용해 준설하는 것에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처리기준을 하천퇴적물 4등급 기준인 2.14㎎/㎏ 이상을 준설처리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각각 제시됐다. /전준혁기자

2018-06-18

2만여명 하나된 ‘포항시민체전’ 성료

포항시민의 화합대축제인 제13회 포항시민체육대회가 지난 16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16년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포항시 승격 69주년 기념 ‘포항시민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및 포항시체육회 관계자, 일반 시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9개 읍·면·동의 각기 개성을 살린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제19대 연오랑·세오녀의 시민헌장 낭독, 2018 포항시민상 수상자 시상,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 등이 이어졌다.특히 경북 민속자료 제187호인 모포줄다리기 재연은 많은 관중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시민체전의 특징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있는 대회 구성을 한 것이다.지난 대회와 달리 29개 읍·면·동 체육회장단과 수차례 사전 회의를 거쳐 입장식 간소화, 입장상 폐지 등 절차 최소화로 경쟁이 아닌 화합 체전 본연의 의미를 되살렸다.또 읍·면·동별 장기자랑을 예심을 거쳐 검증된 실력자들을 본선에 올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대회에서 줄다리기는 오천읍, 청하면이, 열차경기는 연일읍, 송라면이, 400M 화합 릴레이는 상대동, 송라면이, 단체줄넘기는 대이동, 대송면이, 윷놀이는 연일읍, 신광면이 1위를 차지했다.응원상으로는 용흥동, 송도동, 장기면, 화합상으로는 환여동, 구룡포읍, 죽장면, 모범선수단상으로는 제철동, 해도동, 기계면이 수상했다.경기 후에는 예선전을 거친 엄선된 실력을 갖춘 10개 읍면동의 장기자랑으로 신명나는 잔치가 열렸으며 상대동체육회 이혜경씨가 영예의 1위에 올랐다.인기가수 금잔디가 축하공연으로 포항시민체육대회의 대미를 장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더 큰 도약, 더 큰 추진력, 더 큰 노력으로 위대한 포항 건설에 온 힘을 쏟겠다”며 “시민들이 다시 한 번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