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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엘케이앤텍, 이차전지 부품공장 건립

포항시와 이차전지 소재 부품 제조 기업 (주)엘케이앤텍이 10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엘케이앤텍은 오는 2027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600평 부지에 총 45억을 들여 국내에서 유일한 대규모 ‘메시망 분급틀’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엘케이앤텍이 포항공장에서 생산할 메시망 분급틀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에서 핵심적인 부품이다. 현재 대부분의 메시망 분급틀은 소규모 작업장에서 전량 수작업으로 생산되고 있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양극재 기업들의 생산량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포항에서 메시망 분급틀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양극재 생산기업들과의 협력도 이뤄질 전망이다. 임기택 엘케이앤텍 대표는 “1단계 투자가 완료되는 2026년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고 포항을 거점으로 음극재, 전구체 공정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엘케이앤텍이 포항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마음껏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케이앤텍은 지난 2015년부터 여수에 본사를 두고 엔지니어링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이차전지 관련 소재 부품 사업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10-10

포항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1114억 조성

포항시는 민관협력 매칭사업으로 올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을 1114억원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 2월 지자체 최초로 특례보증 재원 마련을 위해 iM뱅크(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300억 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이 각 5천만 원과 2천만 원을 출연해 14억 원의 재원을 추가 조성했다. 이후 7월 iM뱅크의 30억 원 추가 출연을 이끌어내며 600억원,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역금융 협력모델 사업’에 집중관리 모델로 포항시가 선정되면서 새마을금고가 출연한 10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원받으며 200억원의 특례보증재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시는 우선 조성된 특례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500억 규모의 특례보증 재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iM뱅크 및 포항시 지역 내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 해당 구비서류를 갖춰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센터(1588-7679) 및 해당 금융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보증심사를 거쳐 대출한도자 결정되며 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은행을 통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포항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이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만큼 지역의 자영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에서 수십년째 요식업을 운영해왔다는 B씨는 “최근 경기가 안 좋아 거래처 대금이 정산이 지연돼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번 특례보증으로 대금을 마련할 수 있어 한시름 놨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오는 2025년에는 2000억원의 보증재원 마련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10-10

해오름동맹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창작 칸타타 ‘해녀의 바다’ 선보여

오랜만에 초대형 공연이 포항 무대에 오른다. 10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해오름동맹 도시(포항, 울산, 경주)의 시립예술단 합동공연인 ‘해녀의 바다’가 공연된다. 출연단체는 포항시립합창단, 울산시립합창단, 경주시립합창단, 울산시립무용단, 포항시립교향악단이고 출연자는 210여 명에 이른다. 장르는 무용을 곁들인 초대형 칸타타다. ‘해녀의 바다’는 포항, 울산, 경주의 공통 소재인 바다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주제는 공연 제목 그대로 해녀다. 해녀는 제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포항 영일만 도처의 해안가 마을에 한 세기 이상 존재해왔다. 산업화된 지금 해녀는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해녀의 바다’ 공연에서 해녀의 삶과 애환이 다시금 조명된다. 예술감독은 포항시립교향악단 차웅 상임지휘자가 맡았다. 작사는 이유로, 작곡은 박정규가 맡았고 연출은 안지선이 맡았다. 창작 칸타타 ‘해녀의 바다’는 총 7곡으로 구성돼 있는데 서곡, 바다밭으로, 숨비소리, 자장가, 숨비, 비옵나니, 피날레 : 해녀의 바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차웅 예술감독은 “피아노 악보를 먼저 받아보고는 감격하여 눈시울을 붉혔다. 창작곡으로서 이런 감동을 나에게 선사한 곡은 예전에 없었다”고 말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칸타타 ‘해녀의 바다’가 있기 전에 공연 1부는 오페라 명곡 4곡이 펼쳐진다.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 나부코 중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혼례의 합창’, 베르디의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이 그것이다. 특히 150인조의 초대형 합창단이 뿜어내는 ‘개선행진곡’은 스펙터클한 감동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녀의 바다’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17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5000원이고 20인 이상 할인은 3000원이며 티켓링크에서 판매중이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2024-10-09

“내가 적임” 내일 구룡포 수협조합장 보선

구룡포수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11일로 다가왔다. 서서히 막판 열기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는 김재환 전 조합장의 교통사고사로 기호 1번 김상훈(65), 기호 2번 김현찬(68), 기호 3번 김성호(54세) 등 3명이 출마했다. 선거운동 기간 15일을 포함 선거일까지 기간이 1개월 밖에 안되다 보니 저마다 조합원의 표심을 잡을 수 있는 맞춤공약을 내걸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기호 1번 김상훈 후보는 ‘구룡포수협 살림의 풍부한 경험자’라는 인물론을 적극 내세우며 조합원 속을 파고 들고 있다. 경제 사업 분야를 중시, 위판사업 어종 확대를 비롯 직원 인사제도 개선, 상호금융 사업 부실채권 회수 전략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직전 수석이사를 역임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화합 도모를 통해 조합을 그 누구보다 잘 이끌 자신이 있다고 강조한다. 기호 2번 김현찬 후보는 ‘구룡포수협 경영개선 조기 달성’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양식경력 40년 외에 구룡포수협 대의원 회장, 구룡포수협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경력을 내세우며, 수협을 흑자전환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조합 정상화를 위해 무보수 근무, 임기 내 자가용 사용 , 출자배당 및 조합원 지원사업 정상회복 최선, 시·도 보조사업 유치, 매취사업 활성화, 양식어류 위판사업 유치, 선제적 직원 구조조정, 신규 금융수익성 발굴 및 지점 구조조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기호 3번 김성호 후보는 ‘1등 수협 만들기’를 목표로 제시했다. 수산경영인중앙회장 출신인 김 후보는 상호금융사업의 부실위기 극복, 특별감사 실시, 부실채권 정상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또 수익사업 발굴을 통한 경영상태 개선으로 조합의 등급을 상향시키는 한편 조합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이번 구룡포수협장 선거는 예상 외로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선거 준비 시간도 짧은데다 전 조합장 등 수협임원 3명이 추석 전에 하남지점 격려를 위해 갔다가 내려오다 사고사를 당해 치뤄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출마한 후보나 조합원 모두 비교적 냉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0-09

“포항 앞바다 가스·석유탐사 시추, 지진 발생 연관성 없어”

동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가 지난 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석유공사 주최·주관으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시의회의장, 김동섭 사장, 석유·지진 전문가, 일반시민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가 지난 6월 동해심해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 발표한 후 포항지진을 겪었던 시민들은 석유가스 개발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진 위험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석유공사에서는 이번 토론회에서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 및 시민대표의 토론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탐사시추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발제에 나선 김은정 석유공사 국내대륙붕 안전대응태스크포스 차장은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진행할 예정인 석유·가스 탐사시추와 지진 발생 연관성이 없으며 유체 주입 작업이 없는 전통 석유개발 방식으로 시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방식으로 시추하면 유체를 주입하는 지열발전 시추, 셰일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수압 파쇄가 필요한 비전통 석유개발 시추와 달리 수압파쇄 등 유체 주입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972년부터 현재까지 동해 시추공 32곳의 반경 30㎞ 내에서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고 전 세계적으로 봐도 전통 석유개발 시추에 따른 유발지진은 드문 편이다. 또한 과거 동해에서 진행한 시추 관련 지진 연관성과 해외 유발지진 사례 분석으로 시추와 지진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없음을 설명하고, 탐사시추 지역의 주요 단층과 굴착 파쇄대 영향 등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와 시추작업 안전 모니터링 체계 등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광희 교수(부산대)는 “예상되는 리스크(위험)가 아닌 불확실성의 재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40일간의 탐사시추 이후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만재 포항트라우마센터장은 “전 세계적인 촉발·유발지진에 대한 이해는 매우 미비하다”며 “시추 단계부터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 정밀 감시를 해야 하며 석유가스 개발의 모든 단계를 관찰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강훈 시의원은 ”시민들은 사업의 성공과 함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는 것이 대다수 여론이다”며 지역의 분위기를 전했다. 서정규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 센터장은 답변에서 “시추 과정의 모든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앞으로도 전문가 및 포항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0-09

캐나다 퀘벡주 배터리 대표단 포항 방문

캐나다 퀘벡주 배터리 대표단이 지난 8일 포항의 에코프로BM, 포스코퓨처엠 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지원과 양 도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배터리 대표단은 퀘벡주 에너지전환특구(VTE, Energy Transition Valley)를 대표해 특구 대상지인 △베캉쿠아 △트루와리비에르 △쇼위니간 등 3개 도시 시장과 △트루와리비에르 공립대 부총장 △연구기관인 VTE 이노베이션 부대표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에너지전환특구(VTE)는 배터리, 수소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연구 개발, 국외 네트워크, 인력양성 사업 추진을 통해 산업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한 캐나다 국가 프로젝트이자 특별 지정구역이다. 이번 포항 방문은 베캉쿠아시에 진행 중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 및 포스코퓨처엠 GM합작 공장설립에 따라 현지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인력 교육, 정주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에코프로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루시 알라르 베캉쿠아 시장은 “포항에 위치한 두 기업이 베캉쿠아시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어 퀘벡과 포항시가 공동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항의 사례와 같이 기업의 투자와 성장이 퀘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지역에 진출해 생산과 연구 개발에 중점 투자하면서 산업적으로 가까워지고 있다”며 “지역의 작지만 강한 소재·부품 기업들의 북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퀘벡주와 인력교류,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대표단은 원료에서 양극재, 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일관 공정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 ‘에코프로 포항 캠퍼스’의 추진 경과를 청취하고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기업과 지방정부간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10-09

동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 포항시청서 개최

동해 탐사시추 안전 대응 전문가 토론회가 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석유공사 주최 · 주관으로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시의회의장, 김동섭 사장, 석유 · 지진 전문가, 일반시민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부가 지난 6월 동해심해가스전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 발표한 후 포항지진을 겪었던 시민들은 석유가스 개발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진 위험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석유공사에서는 이번 토론회에서 동해 탐사시추 안정성 검토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관련 전문가 및 시민대표의 토론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탐사시추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발제에 나선 김은정 석유공사 국내대륙붕 안전대응태스크포스 차장은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진행할 예정인 석유·가스 탐사시추와 지진 발생 연관성이 없으며 유체 주입 작업이 없는 전통 석유개발 방식으로 시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 방식으로 시추하면 유체를 주입하는 지열발전 시추, 셰일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수압 파쇄가 필요한 비전통 석유개발 시추와 달리 수압파쇄 등 유체 주입 작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972년부터 현재까지 동해 시추공 32곳의 반경 30㎞ 내에서는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고 전 세계적으로 봐도 전통 석유개발 시추에 따른 유발지진은 드문 편이다. 또한 과거 동해에서 진행한 시추 관련 지진 연관성과 해외 유발지진 사례 분석으로 시추와 지진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없음을 설명하고, 탐사시추 지역의 주요 단층과 굴착 파쇄대 영향 등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와 시추작업 안전 모니터링 체계 등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광희 교수(부산대)는 “예상되는 리스크(위험)가 아닌 불확실성의 재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40일간의 탐사시추 이후 대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만재 포항트라우마센터장은 “전 세계적인 촉발·유발지진에 대한 이해는 매우 미비하다. 시추 단계부터 주변에서 발생하는 미소지진 정밀 감시를 해야 하며 석유가스 개발의 모든 단계를 관찰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강훈 시의원은 ”시민들은 사업의 성공과 함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는 것이 대다수 여론이다“며 지역의 분위기를 전했다. 서정규 한국석유공사 글로벌기술센터 센터장은 “시추 과정의 모든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며 앞으로도 전문가 및 포항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정적인 탐사시추를 수행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번 토론회로 석유·가스 탐사시추 시 지진안전대책에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탐사시추 성공으로 국가 에너지 자원 확보와 포항지역 에너지 산업 및 영일만항 개발에도 성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0-08

‘포항시의회 파행’ 도대체 언제까지?

포항시의회가 총제적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주 임시회 마지막날 본회의에서 김상민 의원은 현안 질의를 통해 예결특위 상설화는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임에도 사전에 어떠한 논의도 듣지 못했다며 일방적인 처리에 강력 비판했고 민주당 소속 시의원 7명 전원은 본회의 도중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어 이들은 오후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임시회가 절차상 ‘법적하자’가 있는 상태에서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김일만 의장의 독단적 의회 운영과 인사 파행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후반기 시의회는 개원때부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의 잡음 등으로 출범식 당일 불참자가 많아 ‘반쪽짜리 개원’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다. 이후에도 하루가 멀다하고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도시계획위원에 건설업 가족을 둔 시의원 선임, 동료 시의원의 민간공원 사업 이권 개입 의혹 제기, 상임위 회의중 동료의원간 마찰, 지역 시의원과 모 단체와의 갈등 증폭 등 상황이 이렇다보니 많은 시민들은 과연 경북 제1도시 시의회로서의 위상 실추 우려와 진정한 시민의 대변인이 맞는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는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다선의 A의원은 “이러한 상황의 모든 책임은 일차적으로 현 의장이 져야하며 이대로 운영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어떤 방법이든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초선 B의원은 “현재 의회 내부 모습은 너무나 부끄럽다. 집행부 견제는 커녕 의원들간 소통도 없고 정상적인 의정활동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개 의장과 부의장이 선출되고 상임위원회가 구성되면 새 출발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하지만 시의회는 아직도 후반기 개원 사진 한 장 없는 상태이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0-07

불확실한 미래 ‘날씨’ 테마로 풀어내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POMA)은 우리가 직면한 세계를 돌아보고자 8일부터 현대미술기획 전시‘내일의 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를 개최한다. 1, 2, 3 4전시실, 초헌 장두건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기상관측, 날씨 예보에서 착안해 ‘내일의 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평범한 문장에 담긴 일상적 예측의 의미를 헤아리고, 정교해진 예측과 압도적 변수로 점철된 오늘의 세계를 감각하는 작가들의 인식을 살핀다. 그러면서 전 지구적 기후 변화를 감지하며 갖게 된 인간의 상념, 그 이상을 생각하고자 한다. 우리의 삶은 많은 변수와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전시는 인간이 만든 변수와 변수 간의 상호작용으로 가득한 삶을 느끼며, 불안한 짐작 위에서 전개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9명의 작가로부터 탄생한 시간에서 익숙한 자연에 대한 감각을 일깨우며, 주름지고 뒤엉킨 세계를 직감한다. 임동식, 김지원, 문소현, 무진형제, 공성훈, 전은희, 마리 클로케, 이종석, 원성원 작가의 회화, 영상, 설치, 사진 등 8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2025년 1월 5일까지 진행된다. 12일과 19일에는 ‘전시연계 POMA 큐레이터 토크’가 마련된다. 전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시기획자와 함께 나누어보는 시간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2024-10-07

송도 일대 주민 행정·생활체육 한곳에서 누린다

포항시는 7일 송도 국민체육센터 및 행정복지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개관식에는 포항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여했고 송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국민체육센터와 행정복지센터의 출발을 축하했다. 송도국민체육센터는 2020년 1월 착공해 올해 5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160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3,746.94㎡,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최신식 헬스장, 수영장(25m, 4레인), 영유아풀 등 건강 증진과 체육 활동을 위한 시설과 송도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라운지도 갖추고 있다. 송도행정복지센터는 기존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정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민원실, 복지 상담실, 다목적 회의실 등을 갖춰 주민들이 다양한 행정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체육 인프라 조성에 힘쓰며, 시민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도국민체육센터는 지난달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포항시시설 관리공단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령대와 수준에 맞춘 강습 프로그램을 준비해 지역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채은기자 gkacodms1@kbmaeil.com

2024-10-07

클래식과 미술 스토리가 만나면…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미술사학자가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과 미술 이야기 만나세요.”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포항시청 대잠홀의 상주단체인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대표 정하해)의 ‘Art Travel Concert: 음악으로 채우는 미술여행’을 오는 12일 오후 5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포항문화재단과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가 경북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를 확보하게 되면서 추진하게 됐으며 음악, 미술을 융합한 렉처콘서트 형태로 열린다. 이날 공연은 강릉 솔올미술관장을 역임한 미술사학자 김석모가 진행을 맡아 재미있는 서양 미술의 역사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 정하해 대표가 지휘를 맡은 벨라미치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다수의 국제콩쿠르 입상 및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혜현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최근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최병혁이 협연에 나선다. 콘서트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이탈리아’ 1악장,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카르딜로의 ‘무정한 마음’,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 중 ‘그 손을 내게 주오’,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Intermezzo)’,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하해 벨라미치 문화예술 연구소 대표는 “이번 ‘Art Travel Concert: 음악으로 채우는 미술여행’은 성악과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전문 미술사학자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유럽의 도시를 여행하듯 만나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포항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전석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되며 만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10-07

“대왕고래 프로젝트, 에너지 안보 강화 핵심역할 수행 기대”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울릉·사진)은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동해 심해 유전 탐사시추, 한국 에너지 안보의 열쇠를 쥐다’라는 제목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상휘·박성민 의원(국민의힘, 울산중) 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기술성과 경제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사)에너지안보환경협회가 주관을 맡고 포항시와 한국석유공사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에너지 안보와 석유가스 자원’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에 나서 “이스라엘의 경우 수십년간의 탐사시도에도 성과를 얻지 못했지만, 꾸준히 탐사영역을 심해로까지 확장한 결과 가스자원 확보에 성공하였고, 결국 석유가스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자원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동해 심해 가스전의 지질학적 이해 및 경제성 분석’, ‘국내외 석유개발 사례를 통한 ‘대왕고래’의 도전과 과제’라는 두 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최종근 교수와 (사)에너지안보환경협회 이웅혁 회장이 각각 좌장을 맡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상휘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며 에너지 자원의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며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동해 심해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 개발 가능성은 우리 국민에게 커다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핵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원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0-03

포항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의회 인사 파행 책임져야’ 기자회견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김상민, 박희정, 김만호, 박칠용, 전주형, 최광열, 김은주)은 2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일만 의장은 독단적 의회 운영과 인사 파행에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의회가 무더기로 지정한 업무대행자는 법적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만큼 318회 임시회는 절차상 하자를 가진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의장단은 비정상적 운영에 책임을 통감하고 법적 효력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후반기 시의회 출범 이후 집행부와의 인사 교류를 철회하며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체 인사를 강행해 5급 의회 승진 인사 이후 교육으로 전문위원 2인 공석과 함께 건설도시위원회 전문위원 미임용, 의회운영위원회 전문위원을 자치행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업무 대행하면서 전문위원 4인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내 직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전문위원의 보좌가 없는 상태에서 의정활동의 질적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2년 임기의 의장과 의장단의 안일한 대처로 결국 의회 위상은 하루 아침에 추락하고 있고, 회복하는데 드는 시간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장단 측은 "전문위원 사무관 교육으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가 부풀려졌다"며 "의회에서 지난 30년간 업무대행과 서면 보고 등이 있어왔지만 문제가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이번에 지적된 대면 보고에 대한 내용은 서면으로도 보고가 가능할 수 있도록 조례를 수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0-02

포항시의회 제318회 임시회 폐회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2일 오전 제31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38건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최광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있거나 방치된 보호수 및 노거수의 합리적인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과 생육환경이 열악해진 마을숲 관리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김형철 의원은 운반급수 관련 조례에 신청 조건, 수질 기준, 1회 최대 급수량 등 구체적인 절차와 기준이 없이 운영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명확한 운영 지침 마련을 촉구했다. 김만호 의원은 추모공원 건립에 따른 우현화장장의 후적지 공간 활용 계획수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루끝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살려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전주형 의원은 구도심인 중앙동과 죽도동의 정주여건 향상과 유동인구 증대를 위한 모노레일·수소트램 도입 검토 등 대책 마련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본회의에서는 추경예산안 2조 9250억원(일반회계 2조 5685억원, 특별회계 3565억원)에 대해 특별회계 세출예산은 원안가결하고 일반회계 세출예산 426,000천원을 삭감의결했다. 또 △포항시 생활계 유해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포항시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 34건은 원안가결 하고,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포항시 동학사상 계승‧발전을 위한 지원 조례안 △포항시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은 수정가결했다. 한편 박칠용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의회 전문위원 부재로 상임위원회 의사진행 과정에서 법적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이번 임시회가 절차상 하자를 가진 상황에서 진행된 것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장의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김일만 의장은 “그동안의 회기 중 불가피한 경우 전문의원의 검토보고를 서면대체 한 경우가 있고, 국회나 다른 지방의회에서도 동일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회의규칙 개정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0-02

“바이오산업 이끌 포스텍 의대 설립 반드시 필요”

포항시는 지난달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철홍 포스텍 융합대학원 의과학전공 주무 교수를 초청해 ‘공학 기반의 의대 교육 및 상용화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간부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경북 지역 내 의료환경 개선과 포항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공학 기반의 의대 교육 필요성,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철홍 주무 교수는 이날 △포스텍 의료기기혁신센터 설립 배경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및 기술 동향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상용화 방안 등을 중점으로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바이오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혁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포스텍 의대 및 스마트병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포항시 공무원들은 피켓을 들고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기도했다. 김철홍 주무교수는 “포항시는 바이오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력과 인프라가 풍부한 곳“이라며 “민·관이 협력하면 포항시가 바이오산업의 선구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미국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가속화시킨 주인공은 바로 의사과학자들이었다”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으로 공학 기반의 의대 교육으로 의사과학자를 양성해 지역의료를 혁신하고 미래 의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4-10-01

에스포항병원, 뇌졸중 치료 역량 글로벌 인증

에스포항병원(대표병원장 김문철)이 세계뇌졸중학회로부터 2024년 2분기 엔젤스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 WSO 엔젤스 어워드(WSO An gels Awards)는 세계뇌졸중학회에서 우수한 뇌졸중 치료 성적을 보이는 전세계 병원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플래티넘, 골드 순으로 매 분기별로 시상하고 있다. 에스포항병원은 지난달 25~28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뇌졸중학회에서 2024 WSO Angels Diamond Award를 받았다. 시상은 김문철 대표원장을 대신해 호주 New South Wales Univer sity에 연수 중인 신경과 정은환 진료과장이 참석해 이번 아시아태평양뇌졸중학회 학회장이자 호주·뉴질랜드 뇌졸중학회 이사장인 티모시 클링 교수로부터 수상했다. 에스포항병원은 이번 수상으로 2023년 4분기부터 3회 연속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 이번 분기 다이아몬드 상은 전 세계에서 94개 병원이 수상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에스포항병원이 유일하다. 대한민국 대표 뇌혈관 전문병원답게 세계뇌졸중학회로부터 인정받으며 한국 뇌졸중 치료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김문철 대표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가진 우수한 인적자원과 의료 기술로 만들어진 시스템을 가지고 국내 뇌졸중 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단 시간 내 치료할 수 있는 뇌혈관질환 응급체계를 바탕으로 뇌졸중 치료 발전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4-10-01

7년 6개월만에 불꽃 꺼진 ‘불의 정원’ 랜드마크 명맥 잇는다

포항시는 철길숲 명소인 ‘불의 정원’ 천연가스 불꽃이 7년 6개월 20일 만인 지난달 27일 꺼졌다고 밝혔다. 본지 9월 30일자 7면 보도 불의 정원은 2017년 3월 8일 폐철도부지 도시숲 조성에 따른 지하수 관정 굴착 작업 중 지하 약 200m 지점에서 분출한 천연가스에 의해 발화한 불꽃에 의해 조성됐다. 철길숲 공사 현장에서 천연가스에 의한 불기둥이 치솟자 포항시와 포항남부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에서 진화를 시도했으나 자연적으로 소화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전문가 자문을 받고 불꽃이 꺼질 때까지 지금의 ‘불의 정원’을 조성해 현재에 이르렀다. 불꽃을 중심으로 굴착기와 현장을 보존하며 주변에 높이 2m의 방화 유리를 설치했고, 가스분출 과정을 담은 안내판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국내에서 보기 힘든 특색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2021년 1월 이후 기온이 떨어지고 가스 압력이 약해지며 간헐적으로 불꽃이 꺼졌다가 재점화하는 일이 있어 불꽃이 꺼지더라도 잔여 분출 천연가스가 있으면 자동으로 점화시키는 자동점화장치를 설치하기도 했다. 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석유가스연구센터에 ‘포항철길숲 천연가스층 조사 연구’ 용역을 의뢰한 결과, 불의 정원 하부 사암층에 포항시민이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인 약 2만 2113t의 메탄가스가 매장돼 있으며 향후 5~10년간 가스가 분출되다 소멸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시는 오랜 시간 포항철길숲의 랜드마크가 돼준 불의정원의 불꽃이 꺼진 것을 아쉬워하는 시민들을 위해 잔여 가스 분출 추이를 지켜보다 가스가 모두 소진되고 나면 불의정원의 다양한 대체 활용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불의 정원에 미량이지만 가스가 배출되고 있어 잔여 매장량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신중하게 지켜보는 한편, 향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형태로 불꽃을 표현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10-01

바이오 유망기술 ‘엑소좀’ 글로벌 산업화 ‘소통의 장’

포항시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PBC)에서 엑소좀 기반 치료제 및 진단 기술 개발을 주제로 ‘2024 포항 글로벌 엑소좀 포럼’을 개최했다. 국내외 엑소좀 분야 전문가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첨단 바이오 분야 유망기술인 엑소좀의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과 엑소좀 기반 치료 및 헬스케어 접목 등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세대 약물 전달체이자 세포 간 정보교환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매개 물질인 엑소좀은 첨단 바이오 분야의 미래 유망 기술로 엑소좀을 활용한 산업 경쟁력과 관련 기술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스웨덴 등 5개국 총 8명의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해 △엑소좀 기초 연구 및 임상 적용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엑소좀의 향후 전망 등의 주제로 최근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특히 국제엑소좀학회의 창립 멤버이자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활용 치료제 권위자인 사이 키앙 림(Sai Kiang Lim) 싱가포르 파라크라인 테라퓨틱스 이사는 중간엽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기반 치료법 개발에 대해 소개하며, 엑소좀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제엑소좀학회장을 역임한 앤드류 F. 힐(Andrew F. Hill) 빅토리아대 교수, 루크 P. 리(Luke P. Lee) 하버드대 의과대학 교수 등도 참석해 강연을 펼쳤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글로벌 차세대 첨단바이오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됐고, 방사광가속기 및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 세계적 수준의 대형 장비 보유, 글로벌 신약개발 연구기관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유전자·세포치료 글로벌 연구를 선도하는 ‘바이오미래기술 혁신연구센터’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경모기자

2024-10-01

포항시, 제18호 태풍 ‘끄라톤’ 상황판단회의 개최

포항시가 북상 중인 제18호 태풍 ‘끄라톤’과 관련해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태풍 ‘끄라톤’은 10월 2일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을 지나고, 이르면 3일 강하게 발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30일 오전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실·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 구청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해 포항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기상특보를 예의주시하면서, 징검다리 연휴 기간 안전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근무를 선제적으로 발령하고 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으로 발 빠르게 대응키로 했다. 또 읍면동별로 하천 주변 등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통제와 집중호우 전 주민 대피와 대피소 운영을 통해 인명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침수 예상 지역과 산사태 위험지역 등에 경찰과 협력을 통해 통행을 차단하여 시민들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특히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와 강풍, 하천 범람 등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옹벽, 배수로, 맨홀, 배수펌프장 등 현장과 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과 사전점검, 안전조치 등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상습 침수 지역에 수방자재를 전진 배치하고 산사태 및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과 보강하며 공사장과 농작물, 수산시설 등도 강풍과 풍랑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시는 유관기관과 현장부서 간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으로 선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며 “시민들은 언론과 매체를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태풍 영향 시간대에 외출과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이석윤 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30

포항·울산·경주 ‘해오름동맹’ 상생협력 강화

포항·울산·경주 3개 도시가 함께하는 해오름동맹이 27일 경주 보문 더케이호텔에서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하며 상생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행사는 3개 도시 실무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 협력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지역발전에 기여 하기 위해 마련됐다. 120여 명의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동맹 상생발전을 위한 주제 강연과 공동 협력 사업 우수사례 발표, 교양강좌 등으로 진행됐다. 정현욱 울산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이 해오름동맹상생협의회 공동 협력 사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울산, 경주 3개 도시 실무자들이 모여 개최하는 실무자 연수회를 계기로 도시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공동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오름동맹은 지난 2016년 6월 울산~포항 간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산업, 역사, 문화적으로 동일한 생활권역인 포항과 울산, 경주 3개 도시가 공동 발전을 위해 구성한 상생협의회다. 공동 협력 사업으로 5대 분야 3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단일경제권으로 성장하는 ‘친환경 첨단산업지대(벨트)’ 구축, 강·산·바다를 연계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권’ 조성, 동일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초광역 교통망’ 형성 등이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울산시에 해오름동맹광역추진단을 울산시 2명, 포항시와 경주시 각각 1명 등 1팀 4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광역사무국 출범과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