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학교폭력 해결 ‘갈등조정지원단’ 운영

대구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갈등조정지원단’을 구성한다. 이는 갈수록 법적·행정적 대응으로 치닫는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풀어내고, 교육공동체의 갈등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갈등조정지원단은 장학사, 일선 학교 생활부장, 상담교사 등으로 구성해 중·고등학교 학생 간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한 경우 갈등이 유발된 원인을 찾아 당사자 간 신사협정을 체결토록 지원함으로써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1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최홍일 장학사는 “신사협정은 당사자들이 서로 오해할만한 상황을 적극적으로 회피, 피해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서로 간의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중고생간 갈등 상황 발생 시 피해 학생의 요구사항과 가해 학생의 의사가 양측에 잘 전달되지 못해 갈등이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학교폭력 심의,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으로 악화하는 사례도 종종 있는 것으로 봤다. 시교육청은 올해 남부교육지원청 산하 중학교 40여곳과 고등학교 30여곳을 대상으로 갈등조정지원단을 시범 적용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학생의 갈등 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생 주도 학교폭력 예방교육’도 실시한다. 학기 초인 3월과 9월에는 ‘학교폭력예방 교육주간’을, 6월 셋째 주에는 딥페이크 등 신종 사이버폭력 유형을 중심으로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주간’을, 9∼10월에는 언어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각각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치가 학교폭력 사안을 교육적으로 해결, 학교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회복한다는 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강은희 교육감은 “교육공동체의 갈등관리역량을 함양해 본질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 본연의 역할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관리 능력 증진과 위기 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별로 ‘학생 정서성장지원 주간’을 운영한다고도 이날 밝혔다. 사회적으로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 능력 문제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지키고 사회정서 역량과 마음챙김 역량을 강화해보자는 취지다. /김재욱기자

2025-03-13

지역기업에 제조물책임 보험료 20% 지원

대구시가 대구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제조물책임(PL:Product Liability) 보험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제조물책임(PL) 보험은 기업이 제조·판매하는 제품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의 신체적, 물적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보장하는 제도로, 제품 사고 발생 시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소비자의 피해를 신속히 보상하는 보험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소비자 보호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업종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7년 4월 제조물 책임법 개정으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돼 발생한 손해의 최대 3배까지 제조업자의 배상책임이 커져 보상 요구 금액이 과다한 경우 기업이 도산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구시는 사업자등록증상 대구시 소재 기업에 업체당 최대 100만 원 이내에서 보험료의 20%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총 156개의 지역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한 바 있다. 미국, 유럽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도 자국 소비자 보호를 위해 수출 요건으로 PL보험 가입을 요구하는 등 기업에서 PL보험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PL보험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외 제조물로 인해 발생하는 경영 리스크를 완화해 기업의 경영 안정성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PL보험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활발히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보험 가입·문의는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053-222-3104) 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053-524-2510)로 하면 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3

‘늘봄’·‘AI교과서’ 활용 사교육비 줄인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13일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이 발빠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시교육청은 지역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총 33개의 세부 방안을 내놨다. 시교육청은 우선 ‘늘봄학교’를 초 1∼2학년까지 확대해 체육, 예술, 영어, 창의·과학, AI·디지털 등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지역 대학, 도서관 등과 연계한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전체 프로그램의 20% 정도는 초등학생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도 적극 활용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실시간 보충학습, 개인별 학습 이력 관리, 학습 성취도 분석 등으로 학습 공백이 없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EBS에서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화상 튜터링’에도 참여한다. 중1∼고2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는 소규모 화상 튜터링을 운영해 수학, 영어 등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교과 학력 향상에 주력한다. 사교육비 경감 성공모델 발굴을 위한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도 선정·운영한다. 지역 10여 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교육비 경감률,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킨다. 아울러 1수업 2교사제, 두드림학교, 책임교육학년제(초3, 중1) 등과 같은 다양한 ‘기초학력향상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학생 맞춤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대입·진로진학 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위한 ‘대입상담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원비 안정화’를 위한 학원·교습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다:행복한 대구교육캠페인’과 ‘자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 인식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3

인구 27만 젊은 달성, 미래 100년 이끈다

대구시에 편입된 지 30년을 맞은 달성군이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 관할이던 달성군은 1995년 3월 1일 대구시로 편입됐다. 대구 편입 당시 11만3000여 명이던 달성군 인구는 현재 26만6000여 명으로 두배가 넘게 늘어났다. 평균연령은 43.1세, 합계출산율은 1.05명으로 대구시는 물론 전국 군 단위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인구 27만 도시, 사통팔달 도농복합도시,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한 달성군의 저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달성,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다 대구시로 편입된 지 10여 년 동안 달성군은 큰 변화를 겪지 못했다. 그러다 2005년 군 청사가 논공읍으로 이전하면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2005년 대구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며 다사읍 문양역과 다사역, 대실역이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다사 신도시 준공과 함께 성서5차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본격화 됐다. 또 1995년 4곳 뿐이던 산업단지는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신규 산업단지를 포함해 8곳으로 늘어나면서 기업체는 1100여 곳으로 늘어났고, 100인 이상 업체도 74곳으로 성장했다. 계획도시인 대구테크노폴리스는 2008년 착공을 시작으로 DGIST와 국립대구과학관 등 연구기관과 첨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첨단산업도시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2016년 도시철도 2호선 화원 연장과 2023년 대구교도소 이전, 제2국가산단 확정 등으로 화원권의 도시화가 빨라지는 등 달성은 권역별 발전과 교통 및 일자리 창출이 이어져 젊은 도시 이미지로 변모했다. □ 미래산업으로 대구 100년 준비 대구 첨단산업 중심지로 떠오른 달성군은 2023년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 유치가 확정되고,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과 모빌리티 모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 주요 국책사업이 잇따라 선정되면서 미래산업 육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2032년 하빈면 이전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사업 대상지 일대 그린벨트 해제가 결정됨에 따라 속도를 내게됐다. 여기에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가 대구시 기회발전특구에 포함돼 입주기업들은 세제·금융·규제특례 등의 혜택을 받게 됐다. 교통 인프라 또한 대폭 개선됐다. 2005년 도시철도 2호선 개통, 2016년 1호선 화원 연장에 이어 현재 1호선 옥포 연장과 달성 서남부를 관통하는 대구산업선 철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생애주기별 행정서비스 혁신 달성군은 팽창하는 도시 규모에 따라 행정서비스 체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24시간 운영 어린이집을 도입하고, 영어 교사 배치와 함께 2025년부터 모든 어린이집의 24개월 이상 원아 특별활동비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 최고의 교육경비 지원과 장학금, 원어민 지원사업, 입시 컨설팅과 해외 영어캠프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 등으로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등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 지원을 위해 청년혁신센터를 운영하고 국비 60억 원을 확보해 구지농공단지 내 청년문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도 역대 최대 규모인 20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다. 여기에 달성복지재단과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권역별로 잘 갖춰진 문화·체육·복지 시설 등을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군의 노력으로 달성군은 보육과 교육을 위해 떠나던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 □ 문화·관광 도시 도약 2022년 대구 최초로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달성군은 역사적 배경과 빼어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피아노가 들어온 낙동강 사문진에서는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가 강정고령보 디아크 광장에서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열리고 있고,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송해공원은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자 벚꽃 명소로 각광받고 있고, 구지 도동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한옥 숙박 체험이 가능한 도동유교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 30년간 군민들의 노력과 대구시의 협조가 있었기에 달성군이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첨단산업과 문화·복지·교육 분야 발전을 통해 대구의 미래 100년을 이끄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2025-03-13

달성군, 유아숲체험원·비슬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 운영

대구 달성군은 지난 4일부터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17일부터 ‘비슬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두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을 체험하며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유아숲체험원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연을 경험하며 생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오감 놀이를 통한 전인적 발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지난해에만 53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계절별 수목, 초화, 동물, 곤충 등을 관찰하고 자유롭게 숲을 탐방할 수 있다. 체험 장소는 화원휴양림과 명곡숲 산림욕장이 있으며 2023년 개장한 명곡숲 산림욕장은 도심과 가까워 인기가 높다. 사전 예약(053-659-4455)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7일부터 운영되는 ‘비슬산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숲이 가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 건강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설레林(임) 숲태교’, ‘희망드林’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체험료는 최대 1만 원이다. 비슬산 자연휴양림(053-659-440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산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마천산 산림욕장에 유아숲체험원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5-03-13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대구, 봄 개편

한국도로교통공단 tbn대구교통방송(대구 FM 103.9MHz·김천 FM 95.9MHz)이 오는 17일 오전 6시부터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한다. 이번 춘하계 개편에서는 △품격운전문화 정착 △노약자 교통사고 감소 △저출생 문제 극복 등 교통안전과 주거·문화 관련 콘텐츠를 강화해 청취자와 만날 계획이다. 특히 품격운전 실천 방법과 교통사고 예방법을 모든 프로그램에 걸쳐 소개한다. ‘출발! 대구대행진:출발포커스’와 ‘tbn차차차:안전운전 습관 ‘더치 리치’ 캠페인’, ‘달리는 라디오:품격운전 프로젝트’ 등의 코너로 청취자의 운전습관을 점검하고, 안전운전 노하우를 공유하며 교통사고 감소와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의 일상을 전하는 ‘스튜디오1039:저출생 극복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와 함께하는 ‘tbn대구매거진:꿈지기 라디오 톡톡!’에서는 초등학생 라디오 제작단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웃음소리를 전하며 저출생 극복 노력에 동참한다. 도기창 편성제작국장은 “대구·경북 청취자들에게 재미있고 유익한 방송이 되기 위해 다양한 코너와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특히 청취자들의 추억과 즐거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내용, 학창시절 팝송, 추억의 가요 등을 많이 전해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3

대구 수성구청, ‘수성구형 다가치보육 협력사업 발대식’개최

대구 수성구청은 지난 11일 대강당에서 어린이집 간 자원 공유와 협력을 통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수성구형 다가치보육 협력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번 발대식에서 사업 참여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가치보육 지정서를 전달한 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앞서 수성구청은 2023년 보건복지부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다가치보육 어린이집 협력사업’ 공모에서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5개 그룹, 21개소 어린이집이 참여한 바 있다. 2024년에는 5개 그룹, 24개소로 확대해 수성구형 다가치보육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유보통합(유치원·어린이집 통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업 대상을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참여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7개 그룹, 44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또 △교재·교구·차량·공간 공유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 △단체 체험활동 △부모 교육 △성과공유회 개최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가치보육 사업에 참여한 원장은 “어린이집 간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자원을 공유하고, 인근 어린이집과 협력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특히 교재·교구 공유,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부모님 만족도도 높았다. 아이들에게 더욱 풍성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상생하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3-13

대구시,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확대 추진

대구시가 미취업 청년의 구직단념을 예방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를 확대 추진한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고용노동부에서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대구시는 2024년 성과평가(청년카페 운영 부분)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청년카페(취트키)’를 운영한 대구시는 지난해보다 22억원 증액된 25억원(국비 20억원, 시비 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지원 대상을 600명에서 5600여 명으로 대폭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청년카페 ‘취트키’는 취업 성공의 만능키(Cheat Key)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15세∼39세 지역 청년들에게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청년센터,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이를 통해 청년 거버넌스 구축, 통합홍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사후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해 3월부터 10월까지 청년카페(취트키) 5600여 명의 참여자를 모집, 청년 구직단념 예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대구취트키.kr’에 접속해, 본인이 원하는 프로그램 및 장소를 선택해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성장프로젝트사업 거점센터인 대구테크노파크 지역 인재양성센터(053-255-8773, 9408)로 문의하면 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참여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카페를 통해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기업에 잘 정착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즐겁게 머물고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25-03-13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양성자 암 치료기’ 도입 추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최첨단 암 치료 기술인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13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은 최근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의 필요성과 과정, 향후 계획 등이 공유됐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오는 5월 중으로 양성자 치료기 도입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9년 5월부터 본격적인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의 X선 방사선 치료와 달리 정상 조직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에만 높은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정밀 치료법이다. 이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정상 세포의 손상을 줄이면서도 암 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꿈의 치료’로 불린다. 다만 양성자 치료기는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장비이므로 도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대형 가속기를 이용해 양성자를 생성하고 이를 정밀하게 조준하는 시스템이 필요한 만큼, 설치와 운영을 위한 고도의 기술적 준비가 요구된다. 또 치료실·제어실·연구실 등 복합적 공간이 필요해 맞춤형 설계와 건축 과정, 방사선 차폐 시설 구축, 정밀 치료를 위한 의료진 교육,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 정확도 검증,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승인 절차 등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절차를 철저히 거쳐야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양성자 치료는 암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 기술”이라며 “지역 최초로 양성자 치료 센터를 건립하면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과밀화를 해소하고, 동시에 지역 암 환자에게는 보다 가까이에서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성자 치료뿐만 아니라, 로봇수술, 질환별 특성화 센터 활성화 등 동산병원만의 차별화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밝은 치유의 빛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3-13

선도기업 5개사와 협업할 스타트업 모집

대구시는 지역의 선도기업 5개사와 스타트업의 기술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2025년 대구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지원사업은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3년부터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혁신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선도기업(대·중견 등)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간의 상생협력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PoC(Proof of Concept), MVP(Minimum Viable Product) 등 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한 선도기업은 스타트업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스타트업은 선도기업의 자금과 인프라 지원, 시장 창출의 기회를 갖는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자율 제안형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삼익THK(주), 삼보모터스(주), 에스엘(주), 한국가스공사와 (주)아이엠뱅크를 포함한 5개 기업이 협업 과제를 제안하는 선도기업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본 사업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작년에 비해 협업 과제 수를 8개에서 13개로, 지원 금액도 최대 4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3년 연속 선도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익THK(주)는 지난해 협업 스타트업 2개사를 발굴해 자회사인 삼익매츠벤처스를 통한 후속 투자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는 로봇 구동, 제어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 신산업 분야에 협업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또 삼보모터스(주)는 작년 사내 업무효율화를 위한 LLM(Large Language Model) 활용 GPT 서비스 개발 협업과제를 진행해 업무 적용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내부 공정 개선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해 ‘공정, 소부장, AI, 지능형 로봇’ 분야에 협업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주)아이엠뱅크는 ‘기업뱅킹 앱(APP)을 활용한 AI 관련 기술’과 ‘ESG 솔루션’ 분야를, 에스엘(주)는 스마트 재고관리 및 AI·빅데이터 분야,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산업에 접목 가능한 ICT, AI, IoT, 빅데이터 등의 신기술 분야를 협업할 창업기업을 각각 모집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설립 7년 이내 창업기업은 대구스케일업허브(startup.daegu.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오는 4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053-359-3670로 문의하면 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 선도기업과 창업기업이 기술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동반성장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2025-03-12

기회발전특구 맞춤형 인력양성 본격화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 공모에 12일 최종 선정됐다.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14개 시·도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 후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첫 국가 공모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해 총 7억5000만원(국비 5억원, 시비 2억 5000만원)을 투입해 재직자, 취업 예정자 총 300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6월 25일 수성알파시티, 대구국가산단, 금호워터폴리스 3지구 총 82만7000평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다. 현재 SK CC, (주)엘앤에프를 비롯해 AI,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산업 분야 18개 유망 기업이 4조4166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는 주관기관인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이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AI를 비롯한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수준별 전문교육, 기업 현장 실무 등 개별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과 기업 채용 계획과 연계한 신규 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또 교육생·기업과 멘토교수를 매칭해 상시로 교육생 관리와 기업 기술 지원을 돕고, 특구 기업과 신규 교육생 간 취업 연계를 위하여 유대관계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도 추진한다. 운영에 앞서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상세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신규 교육생은 모집공고를 통해 대학교 졸업생 등 취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회발전특구가 활성화돼 지역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 지원이 필수”라며 “시는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시작으로 기회발전특구 기업이 지역에 정착해 혁신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 특화산업에 맞는 업종의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부지를 중심으로 지정됐으며,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2

삼겹살 파티하며 야구 응원… 새로워진 ‘라팍’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이하 삼성) 구단의 홈 구장 ‘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가 새 옷을 입었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올해 라팍은 팬들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마쳤다. 우선 잔디석 상단에 캠핑존을 신설했다. 캠핑존은 최대 6명까지 함께 관람이 가능한 곳으로, 잔디석 상단에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는 특화좌석이다. 캠핑존을 이용하는 팬들은 캠핑존 위 데크에 설치된 주문대에서 바비큐폭립치킨, 삼겹살 세트를 딜리버리 서비스로 원격 주문할 수 있다. 또 기존 SKY 요기보존은 다양한 요기보 좌석과 밀크박스 테이블을 비치한 SKY 요기보 패밀리석(4인)으로 새로 단장됐다. 이와 함께 4층 파티플로어석은 전 좌석을 관람하기 편한 라이브석으로 개편 운영하며, 즉석 파스타, 미니샐러드바, 생맥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식음 매장도 새롭게 바뀌었다.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와 트렌드를 반영한 리뉴얼 매장들이 대폭 신설돼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잔디석 상단엔 통산 홈런이 기록된 홈런 조형물이 설치됐다. KBO 최다홈런 구단인 만큼 홈런이 추가될 때마다 신기록이 전광판을 통해 표출된다. 외야에서는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있었던 사자 에어 조형물이 응원 분위기를 더한다. 일러스트와 캘리그래피, 선수 실사 사진 등 다양한 구장 장식이 더해져 구장 외부도 바뀌었다. 역사관 옆에선 실제 구장 펜스를 활용한 덕아웃 컨셉의 새로운 포토존이 팬들을 맞이한다. /황인무기자

2025-03-12

해외유입 홍역 환자 급격히 증가…대구시, 긴장 속 선제 대응 나서

최근 국내 해외유입 홍역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12일 대구시는 전국 해외유입 홍역 환자는 전국 기준 2024년 49명이었던 수치가 올해 3월 6일 기준 벌써 16명이나 발생했다고 밝혔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 등이 나타난다. 또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매우 강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많이 여행하는 동남아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환자 18명 중 13명(1차 백신접종 이전 시기 영아 4명 포함, 2024년 12월∼2025년 3월 6일)에게서 베트남 방문력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접종력이 없는 경우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해외여행 후 홍역의 증상인 발열을 동반한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 등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해외 여행력을 알린 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경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홍역 유행국가 방문 또는 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을 확인하고, 접종력이 없는 경우, 출국 전 면역 형성까지의 기간(보통 2주)을 고려해 예방 접종 후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홍역 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생후 6∼12개월 미만 영유아의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이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출국 최소 2주전 가속 예방접종(정부에서 전액 지원)을 받아야 한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우리 시는 내·외국인 해외여행(방문)자 및 언어 소통이 어려운 결혼 이민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전·중·후 홍역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있다”며 “홍역 의심환자 신고 시 진단검사와 접촉자 관리를 철저히 해 홍역의 지역사회 유입 및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3-12

학생 17명 토론하며 정책 결정 과정 탐구 “놀라워”

#1. “‘나라살림 게임’을 통해 정책 결정을 해보니 미래 세대랑 고용층 중에 한쪽만 웃거나 우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어떻게 하면 양쪽다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사대부고 2학년 김다경 양의 질문이다. 이에 대해 유일호 전(前) 경제부총리(현 규제개혁위원장)는 웃으며 “이론적으로는 한쪽만 득을 보지만, 현실에서는 조화가 필요하다”며 “득을 보는 쪽이 있는 반면, 손실을 보는 쪽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 양쪽 다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하느냐 고민하는 것이 정책을 하는 사람들의 의무”라고 답했다. #2. 1학년 조정원 양은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면 경제가 활성화 되는데, 왜 경제가 활성화되나요?”라고 질문했다. 유 전 경제부청리는 “종합부동산세가 특정한 지역에 특정한 사람에게 집중되면 비효율성이 높다고 경제학자들은 본다”면서 “현실에서는 세금을 없애면 나라가 필요한 일을 하는데 큰 어려움이 생기고, 줄어든 세입만큼 대책을 마련해야하는 것이 정책 담당자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 고등학교에서 AI 기술을 통해 선택과 고민, 토론을 나누는 장이 펼쳐졌다. 11일 대구 경북대사대부속고등학교에서는 국제 바칼로레아 IB(Interna tional Baccalaureate) 경제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AI 정책교육’을 선보였다. 이날 교육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정책평가연구원(PERI, 원장 안종범)이 개발해 지난 4일부터 서비스 하고 있는 ‘나라살림 게임’이다. ‘나라살림 게임’은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재정건정성 악화 등 국가재정 문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사용자는 재정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 수단을 통해 이를 달성해 결과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장에서는 손동호 담임선생의 안내로 수업이 시작됐다. 시작 직후, 마샬 팀(주제별) 등 4개 팀에 배치된 17명의 학생이 수요·공급·비용·효용 조로 나뉘어 이동을 시작했으며, 자리에 앉아 각 분야에 걸맞은 토론을 이어갔다. 10분 가량이 지나 이들은 토론 결과를 모아 선택을 했고, 결과에 대해 발표를 했다. 대표 발표자 최다인 양은 “세입이 증가하면 나라빚이 감소할 수 있다. 또 세금을 내는 주체가 누구냐와 어느 대상에 대해 세금이 지출하는지에 따라서 각 집단의 이해관계가 갈린다”면서 “선택을 하게되면 무언가를 포기해야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책결정 시에는 사람들의 유인구조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놀라운 점은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학생들은 약 6시간 가량의 경제수업을 들었을 뿐 전문 지식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가 토론하며 사고력을 키우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강은희 교육감은 “여러분이 경제를 처음 공부하지만 굉장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끼는 현장이었다”면서 “사제가 함께 2년 간 열심히 교육을 배워 대한민국 경제를 잘 이끌어 주는 미래 세대가 되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개 수업은 경제 정책과 재정 건전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키워주기 위해 개발된 정책게임의 수업활용 효과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오전 10시 30분에는 경북대사대부고에서, 오후 1시 20분에는 대구국제고에서 각각 학년별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참관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정책평가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김재욱기자

2025-03-11